최근 수정 시각 : 2023-11-08 22:26:08

츠키모토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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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本誠 (スマイル)
"위기의 순간에는 반드시 히어로가 나타난다."

핑퐁의 또 다른 주인공. B형. 과묵. 오른손 셰이크 핸드 그립. 양면 핌플 인. 커트 주전형.

애니판 성우는 우치야마 코우키/사토무라 히로무(幼)/마이카 솔러소드(북미). 실사판 배우는 아라타.

과묵한 소년으로 페코불알친구. 페코와 함께 카타세 고교 탁구부에 속해있다. 7:3 가르마에 안경을 낀 전형적인 범생이 외형. 피부가 굉장히 하얗다.

가정 상황이 좋지 않다. 이혼한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으며 그다지 사랑받지 못하는 듯하다. 어릴 적부터 웃지 않는 모습에 학교 아이들이 로봇이라고 놀리며 괴롭혔고 본인이 그것에 대한 트라우마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듯. 어렸을 땐 로봇이니 고르고13이니 그런 별명으로 불렸다.

페코와 스마일이 같이 대결하게 되면 항상 스마일이 졌었지만 이것은 페코를 배려해 일부러 힘을 뺐다는 것이 초반부에 밝혀진다. 실은 페코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기는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숨기고 다닌 것.

이렇듯 항상 자신감 넘치며 공격적인 탁구를 해 온 페코와 달리 투쟁심이 없고 무기력한 느낌의 탁구를 해왔으나 코이즈미와의 수행으로 인해 최강의 CPU급 플레이를 체득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각성해서 탁구 연습에 진심으로 몰입하게 된다. 차이나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진적이 없어서 드래곤이 아니면 적수가 없다고 평해질 정도.

하지만 각성 후에도 앞으로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드래곤의 카이오 학원 스카웃 제의도 거절하고 차이나와 대결도 그를 배려해서 일부러 진심으로 대하지 않아 패하기도 했다. 때문에 죠에게 혼나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모습이 사라지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변모한다.

일견 무기력해 보이는 성격이지만 은근히 까칠하고 독설가 기질이 있어서 각성 후로는 독설을 자주 내뱉는 편이다. 그래서 자신과의 승부에서 패배한 아쿠마에게 "그건 아쿠마 너에게 탁구의 재능이 없기 때문이야."라는 엄청나게 날이 선 말을 내뱉어 아쿠마가 퇴부하는 것에 간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버텨온 아쿠마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여유 시간에는 아버지가 어릴 때 사준 슈팅 게임[1]을 플레이하곤 한다. 게임기의 형태는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추정. 만화 원작에서는 게임기가 아니라 루빅스 큐브를 가지고 논다.[2]

마츠모토 타이요에 따르면 제일 처음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7대 3 가르마에 안경을 쓴 주인공이 스포츠물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료를 찾다가 이공계적이고 개인 플레이가 가능한 탁구로 결정되었다고. 원래 주인공도 스마일 혼자였고, 나머지는 모두 조역으로 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진행하면서 페코가 더블 주인공으로 올라오게 되었다고.

니시미 카오루하고 많이 닮았다. 7대 3 가르마의 안경 소년이라는 외양부터 시작해 부모가 이혼했다는 점,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외향적이고 포지티브한 친구에게 이끌려 무언가에 몰두한다는 전개가 흡사하다.

여고생들이 귀엽게 생겼다는 평을 한다.[3] 직접적으로 잘생겼다는 묘사는 없지만, 준수한 외모로 추정된다. 영화판에서는 아예 카타세고교까지 구경하러 오며 러브레터 공세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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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소극적이였다가 페코를 만나면서 탁구를 하게 되었고, 페코를 영웅으로 생각한다.[4] 스마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반대급부적인 성격이 아니라 어렸을 때 페코 덕분에 탁구를 접하고, 탁구만큼은 하게 되면 재미를 느끼고 진심이 되었던 과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재미를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정설.[5]

2년차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를 모조리 압살하고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페코와 오랜만에 대결하게 되고 치열한 접전 끝에 패배, 인터하이 개인전 2위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그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 순수하게 즐거워하며 탁구를 치게 된다.

페코와의 결승전에서 스마일은 크게 넘어지는데 넘어지며 무릎에서 상처가 나서 피가 나온다. 그 피를 손으로 찍어 맛보고 피에서는 쇠 맛이 난다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이 장면은 해석하기 나름인지라 의견이 갈리지만, 스마일이 늘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말임은 틀림없다. 늘 로봇이라고 불렸던 본인의 컴플렉스에 어떤 영향을 주었음은 확실. 이후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드디어 떨쳐내고 페코처럼 날개를 펼쳐 탁구를 받아들이고 성장하게 된다.

5년 뒤, 페코와 달리 프로 탁구 선수가 되지 않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다만 여전히 타무라 탁구장에 나가 아이들을 위해 탁구 교습을 해주고 있는 듯. 애니판에서도 이때는 게임기 대신 루빅스 큐브를 돌리고 있다.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해서 잘 웃게 되었다. 더불어 애니판 한정으로는 여자친구도 생긴 듯. 그렇게 타무라 탁구장을 찾아온 카자마와 이야기하다가 부상 때문에 국가대표에 탈락해 고뇌하고 있는 카자마에게 "저, 평범한 선수도 좋아해요"라고 위로해준다. 그리고 "졸리네..."라고 말하며 핑퐁은 막을 내리게 된다.[6]

애니판에서는 여기에다 예전에 페코가 폐기한 라켓을 발견해 바다로 던지고 독일에 있는 페코가 공을 쳐내는 몽타주 컷이 추가되어 마무리된다.
[1] 게임의 이름은 몬스터 로봇[2] 애니판에서는 초등학교 교사가 된 뒤 타무라 탁구장에서 아이들에게 탁구를 가르칠 때 짬을 내서 루빅스 큐브를 가지고 노는 모습이 담겼다.[3] 원작 만화 2권 149p, 애니메이션 3화.[4] 이때 페코가 스마일에게 한 "위급할 땐 마음속으로 '히어로 등장!'을 3번 외쳐!"라고 하는데 이는 작품의 중요한 라이트모티브가 된다.[5] 즉, 스마일이라는 별명은 지금처럼 스마일을 안 보여서가 아니라 탁구를 할 때 만큼은 정말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기 때문.[6] 스마일이 작중 재능이 없는 선수를 얼마나 깔봤는지 생각해보면 장족의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