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1 17:33:44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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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징기스칸 시리즈 로고.png

1. 개요2. 시리즈 일람
2.1. 푸른 늑대와 흰 사슴(1985년 출시)2.2.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징기스칸(1987년 출시)2.3.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원조비사(1992년 출시)2.4. 칭기즈칸: 푸른 늑대와 흰 사슴 4(1998년 출시)

1. 개요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시리즈(蒼き狼と白き牝鹿シリーズ, Aoki Okami To Shiroki Mejika)는 일본 코에이(현 코에이 테크모)에서 개발/발매했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다.

<푸른 늑대와 흰 사슴>이라는 제목은 원나라(몽골)의 역사서인 원조비사의 첫 구절[1]에서 따 왔다. 한국에서는 징기스칸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4편 PK까지 나왔으며 한국에는 초대작과 4편 PK를 제외한 모든 시리즈가 정발되었다.

주인공격인 진영은 몽골의 칭기즈 칸이지만 실제로 세계정복 직전까지 갔던 몽골 제국의 역사를 다루는 게임답게 배경도 전세계[2]를 다루고 있고 최종목표도 세계정복으로 고작(?) 중원 통일이나 일본 열도 통일이 목표인 삼국지 시리즈노부나가의 야망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운 스케일을 자랑한다. 동시대에 존재했던 아이유브 왕조살라딘, 영국리처드 1세, 비잔티움 제국, 명종대의 고려, 장종대의 금나라, 가마쿠라 막부 등 세계 대부분의 나라를 선택할 수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삼국지 시리즈,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와 함께 코에이의 3대 역사 시뮬레이션이라고 불렸지만 1999년 징기스칸 4 PK를 마지막으로 후속작이 나오지 않고 2000년 이후에는 코에이 테크모가 삼국지, 신장의 야망, 진 삼국무쌍 시리즈에 올인해서 후속작은 보기 힘들 듯하지만 '5편이 나온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 유저들도 있다. 여담이지만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쉬워진다.

칭기즈 칸의 조상이 푸른 늑대와 흰 사슴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몽골어로는 각각 '보르테 치노'와 '코아이 마랄'이라고 한다. 참고 기사

2. 시리즈 일람

일본에서 징기스칸 시리즈는 1편 "푸른 늑대와 흰 사슴(蒼き狼と白き牝鹿)", 2편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징기스칸(蒼き狼と白き牝鹿・ジンギスカン)", 3편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원조비사(蒼き狼と白き牝鹿・元朝秘史)", 4편 "칭기즈칸: 푸른 늑대와 흰 사슴4(チンギスハーン・蒼き狼と白き牝鹿IV)"라는 이름으로 4편(+PK판)까지 발매됐다.

그러나 일본에서 숫자로 시리즈를 구분한 적은 마지막인 4편이 유일했고, 덩달아 1편이 거의 흑역사 급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족보가 꽤 꼬이게 되었다. 어째 이 게임 시리즈랑 비슷하다. 특히 서양에서는 징기스칸 1편이 소개된 적 없이 2편이 징기스칸1로 소개되었고, 그에 따라 영문판을 구해 플레이를 한 이들은 당연히 징기스칸2를 1편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런데 서양에서는 3편인 원조비사가 징기스칸2로 소개된 이후, 3을 건너 뛰고 바로 그냥 징기스칸4로 소개가 되었다. 그래서 구글에서 징기스칸 3, Genghis Khan III을 아무리 검색해 봤자 제대로 된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1편이 소개된 적이 없고, 상술한 대로 영문판(2편)을 1편으로 알고 플레이 한 이들이 꽤 있고, 3편이 한국어화 되어 들어 올 때 3을 달지 않고 정식 명칭 대신 <원조비사: 고려의 대몽항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들어온 덕분에 더 족보가 꼬이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징기스칸 3편을 검색했으나 어디서는 원조비사를 3편이라 하고 어디서는 원조비사를 2편이라 하니 3편의 정체를 알아내는 건 어려운 일.. 아무튼 아래 족보를 참고하면서 징기스칸 3편이 원조비사가 맞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2.1. 푸른 늑대와 흰 사슴(1985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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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페이지1 정보 페이지2

시리즈 전통의 오르도 시스템은 이 작품부터 이미 존재했었다. 라찌도 사실 이 작품이 첫 등장. 다만 외모는 후속작 이후와는 전혀 다른 그럭저럭 괜찮은 외모를 하고 있다.

2016년 12월 14일, 시부사와 코우 35주년 기념 '시부사와 코우 아카이브'의 일환으로 스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같이 출시된 삼국지 1이나 노부나가의 야망 1과는 다르게 폰트를 수정한 티는 나지만 그래픽과 언어 지원도 없이 14,000원이나 받아먹는 돈에이 프라이스(...)는 여전하다. 2022년 5월 기준으로는 판매중단.

2.2.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징기스칸(1987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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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트랙 링크

한국 정발명은 '징기스칸'. 1편을 더 다듬어놓은 수준. 창세기전 1편과 2편의 관계와 비슷해서 사실상 같은 게임인지라 2편이 실질적인 1편 취급을 받는다. 특징이라면 오르도(후궁) 시스템으로 아내와 붕가붕가를 해서 자식을 낳는 것이다.(…)[3] 게임 특성상 장수들이 배신을 잘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선 배신하지 않는 부하, 즉 혈육을 중요한 위치에 놔야되기 때문이다.[4] 북미 패미컴판에서는 후궁 메뉴가 삭제되었다.

전작엔 평범했던(?) 라찌의 외모가 이 때부터 바뀌어서 전설이 되었다.(...) 하지만 몽골편에서만 등장하며 세계편으로 곧바로 넘어갈 경우 등장하지 않는다.

난이도는 역사 삼부작중 가장 높다. 밸런스가 방어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전투 방식이 단순하다 보니 꼼수가 제한되며, 인구=병력이라는 시스템 특징상 병력 증가속도가 느리다. 이걸 전부 고려해도 포병 없이는 답 안나오는 랑펠로보단 낫지만. 게다가 능력치는 초반에 랜덤하게 정해지고 꾸준히 수련을 하지 않으면 능력치가 마구 떨어진다.

능력치는 통솔력, 판단력, 설득력, 기획력, 체력, 무력이 있어 특정 행동을 하면 이 능력치를 소비하기 때문에 훈련으로 능력치를 높여야 했다. 일본 공략사이트에서는 몽골 통일 시나리오에서 테무진의 능력치를 올 400으로(전투는 800으로) 만들라고 하고 있다.[5] 참고로 초기엔 아무리 능력치가 좋아봐야 160 정도가 한계. 나오는 메세지가 은근히 웃기다. 왕비랑 밤을 보내고 나면 "좋으셨겠습니다"라고 한다거나. 사실 실패했을 때가 더 웃기다.

플레이 가능 국가는 몽골, 일본, 영국, 비잔틴 4개뿐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코에이 답지않게(?) 각 국가별로 게임 오버 화면[6]과 엔딩이 각각 다르다. 후속작에선 어느 국가로 통일하든 칭기즈 칸이 엔딩에 나온다. 다만 역사상 유명한 인물로 구성을 해서 시나리오 시작때인 1206년때는 죽어 있을 리처드 1세와 요리토모가 멀쩡히 나온다.

휴대전화용으로도 컨버전되었는데 여기선 플레이 가능 국가가 늘어서 쟈무카와 필립 2세가 플레이 가능하다.

이 작품과 3편 원조비사까지는 테무진의 몽골 통일 시나리오와 세계 통일 시나리오가 존재해서 몽골 통일 시나리오부터 시작하면 통일때의 능력치와 장수진으로 세계 공략이 가능했다. 주인공 보정이랄까. 세계편에선 고증은 신경쓰지 않아서 죽어있어야 할 리처드 1세미나모토 요리토모가 등장하며 왕위에서 쫓겨났어야 할 알렉시오스3세가 비잔틴 제국의 군주로 나온다. 더구나 1206년이면 비잔틴 제국이 제4차 십자군 전쟁으로 일시적으로 멸망하고 라틴 제국이 성립된 시점이다.

이땐 인물 능력치도 초기에 랜덤으로 정하는데다 재야인재도 대부분 능력이 피떡이고 나이에 따라 능력치가 영향을 받는다. 초기 코에이 게임의 특징인지 군주의 능력치가 가장 높게 돼있어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미나모토노 요시츠네보다 무조건 강하게 되어있다.[7] 거기다가 난이도가 서구쪽은 쉽고 동쪽은 어렵게 해놔서 몽골로 하면 허접한 몽골 고원의 상태에 피눈물 흘리게 되고 일본마저도 비슷한 상황에 피눈물 흘리게 된다. 다만 능력치 후달린다고 인물 등용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장군을 보내지 않으면 직할지가 되는데, 본국이 아니기에 일부 명령이 사용 불가능하고 전쟁시 지휘관이 없는 취급을 받는데다, 명령 실행시 스탯 감소를 전부 국왕이 감당해야 한다.

막판에 세계통일을 눈앞에 두게 되면 코에이 게임이 항상 그렇듯이(...) 1:1 상황이 되는데, 결국 이쯤 되면 물량이 진리다. 전투는 쉽게 이길 수 있지만 축차적인 소모를 강요하고 계속해서 병력을 보충해서 다시 덤비기 때문에 굉장히 짜증나지는 전형적인 인해전술을 볼 수 있다.

턴이 국번 순서대로 오기 때문에 낮은 번호-높은 번호 국가로 이동할 경우 연속 턴이 가능하며, 병과는 여럿 있지만 결국 기병 하나에 똘똘 뭉쳐 가는게 최고다. 물량 비례로 전투력이 오르는데, 이것을 카운터 칠 계략같은 게 전혀 없는 게임이기 때문. 특히 국왕의 체력과 무력이 뒷받침되면[8] 0부대 기병 2500으로 적 4천을 공격해 무피해로 잡는 것이 가능해지는데,[9] 이쯤 되면 후반 적 물량이 폭발해도 소모가 매우 줄어드니 난이도가 쉬워지는게 느껴진다.

참고로 마운트 앤 블레이드는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밝혔다.

2017년 1월 29일, 시부사와 코우 35주년 기념 '시부사와 코우 아카이브'의 일환으로 스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전작과는 달리 원판 그대로 이식되었으며, 가격은 역시 그대로. 2022년 5월 기준으로는 판매중단.

2.3.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원조비사(1992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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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칭기즈칸: 푸른 늑대와 흰 사슴 4(1998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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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어 번역문을 기준으로 "上天より命ありて生まれたる蒼き狼ありき。その妻なる惨白き牝鹿ありき。大いなる湖を渡りて来ぬ。"[2] 정확히 말하면 아직 구대륙인에게 발견되지 않았던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신대륙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제외된 유라시아+북아프리카 구대륙 세계에 한한다.[3] 과거 일판에선 이때 아내가 느끼는 얼굴 그래픽도 존재했다.[4] 4편에서는 충성도 스텟치가 추가된지라 혈육도 배신할수 있도록 변했다.[5] 언제 클리어하건 강제로 1206년으로 워프하며, 1175년부터 시작하는지라 능력치를 만들 시간은 넉넉하다.[6] 몽골은 십자가에 매달려 죽고, 일본은 할복, 영국과 비잔틴은 전사[7] 심지어 고려땅의 재야인재 정중부가 초기 능력치의 요시츠네보다 강하다. 하지만 후속작에선 이런 대우는 없다.[8] 병력 전투력을 극대화시키고 결투를 압도적으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AI는 0번 부대에게만 반응이 달라서 다른 부대로는 후술할 운영이 어렵다.[9] 우선 적 0부대에 닿지 않게 0부대가 아닌 적 기병에게만 인접해서 잡는다. 그 다음 0부대에 인접해 다른 부대를 잡고, 마지막으로 0부대를 공격. 이러면 적이 0부대만 남았고 적과 아군 병력차가 커서 도망다니는 조건을 만족하는데, 이때 0부대끼리 인접하면(이미 인접해있으니) 능력치에 관계없이 무조건 결투를 신청해온다. 이걸 이겨서 포로로 잡으면 남은 병력은 이쪽으로 넘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