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0:19:18

주인공(다크 소울 2)

다크 소울 시리즈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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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의 용자
不死人の勇者
Chosen Undead
저주를 짊어진 자
呪いをまとうお方
Bearer of the curse
재의 귀인
灰の方
Ashen one
저주를 짊어진 자
呪いをまとうお方
Bearer of the c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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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설명3. 태생 및 특징4. 행적
4.1. 결말4.2. DLC
5. 다크 소울 36.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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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다크 소울 2의 주인공. 성별, 인종, 직업 등은 플레이어의 마음대로 정할 수 있기에 정해진 모습은 없다.[1] 다만 이름의 경우 작중 NPC들에게서 그냥 '불사'라고만 불리는 경우가 많고, 순례의 녹의는 '저주받은 그대(Bearer of the curse : 저주를 짊어진 자)'로 칭한다. 해외에서는 순례의 녹의가 부르는 이름인 'Bearer of the curse'로 지칭되는 경우가 많다.

홍보물 등에서는 주로 파남의 갑옷, 전용 무기[2], 황금 날개의 방패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2. 배경설명

과거도 미래도, 그리고 빛마저도…
어둠의 각인, 그 각인은 나타난 인간의 모든 것을 빼앗는다고 한다.
머지않아 빼앗긴 것들에 대한 기억조차 망각해버린 자들은 그저 영혼을 탐할 뿐인 짐승, 망자가 된다.
멀리 북녘의 땅, 귀벽 끝의 잃어버린 나라, 드랭글레이그. 거기엔 사람의 이치를 되찾는 '소울'이라 불리는 힘이 있다고 한다.
저주가 육체에 씌워진 자는 말라비튼 문을 지나 그 땅을 향해간다.
마치 빛에 매료당한 날벌레처럼, 원해서든, 원하지 않든...

먼 옛날, 불의 시대가 가고 서서히 어둠의 시대가 다가오려는 혼란의 시대에 소울의 진리에 다가선 벤드릭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혼란의 시대를 평정한 뒤에 나라를 세우고 그 이름을 드랭글레이그라고 했다. 드랭글레이그는 그의 통치 아래 번영했으며, 왕은 타국에서 찾아온 나샹드라를 왕비로 맞는다. 왕비는 거인의 힘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나라를 찾아왔고, 왕에게 거인들이 드랭글레이그로 쳐들어 오기 전에 먼저 거인들을 공격해서 그 힘을 빼앗아 올 것을 조언했다. 왕은 그 조언을 따랐고, 거인들의 강대한 힘을 빼앗아 왔다. 벤드릭은 거인들의 힘을 이용해 골렘을 만들었으며, 골렘들을 이용해 도읍에 거대한 왕성을 지어올리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해 국력의 증강을 이룬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세상에 어둠을 퍼뜨리기 위한 왕비의 계략이었다. 거인들은 빼앗긴 자신들의 힘을 되찾기 위해 바다를 건너 드랭글레이그에 쳐들어 왔다. 거인들의 침공은 멎을 줄을 몰랐고, 가문이 3대에 걸쳐 대대로 전쟁에 나가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한 무명의 영웅[3]에 의해 거인의 왕을 쓰러뜨리고 전쟁은 막을 내렸지만, 나라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마침내 왕비의 정체와 그 목적을 파악한 벤드릭은 나샹드라를 막아야 함을 깨달았다. 그러나 나라를 뒤덮은 불사의 저주는 이미 왕마저 덮친지 오래였고, 벤드릭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결국 그는 나샹드라가 갈망의 왕좌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장애물을 준비해 두고, 자신의 소울을 다른 곳에 봉한 채로 그의 충신 벨스태드와 함께 불사의 묘지로 들어가서 잠적한다. 그럼에도 나샹드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저주를 풀기 위해 드랭글레이그를 찾은 불사를 이용해 벤드릭이 설치한 장애물들을 처리하고 갈망의 왕좌에 도달할 계획을 세운다. 최초의 불꽃, 그리고 위대한 소울의 힘을 얻고 왕좌에 앉아서 심연을 퍼뜨리기 위해서.

저주에 걸린 채 정처없이 방황하던 한 불사자(주인공)가 있었다. 망자가 되어 모든 기억을 잃은 지 오래인 그는 저주를 풀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멸망한 지 오래인 드랭글레이그를 찾는다. 한 화방녀의 인도를 받아 드랭글레이그에 도착한 그는 한 마을에서 어떤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자신을 '순례의 녹의'로 칭하며, 불사자에게 위대한 자들의 힘을 얻고 왕 벤드릭을 찾을 것을 조언한다. 그 이후는 게임 본편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3. 태생 및 특징

전사
스탯 레벨 12 / 생명력 7 / 지구력 6 / 체력 6 / 기억력 5 / 근력 15 / 기량 11 / 적응력 5 / 지성 5 / 신앙 5
장비 부러진 직검 / 철의 원형방패 / 아이언 헬름 / 하드레더 아머 / 하드레더 건틀렛 / 하드레더 부츠
기사
스탯 레벨 13 / 생명력 12 / 지구력 6 / 체력 7 / 기억력 4 / 근력 11 / 기량 8 / 적응력 9 / 지성 3 / 신앙 6
장비 브로드 소드 / 큰 매의 갑옷 / 큰 매의 글러브 / 큰 매의 부츠
검사
스탯 레벨 12 / 생명력 4 / 지구력 8 / 체력 4 / 기억력 6 / 근력 9 / 기량 16 / 적응력 6 / 지성 7 / 신앙 5
장비 시미터 +1 / 숏소드 +1 / 방랑의 후드 / 방랑의 코트 / 방랑의 맨체트 / 방랑의 부츠
도적
스탯 레벨 11 / 생명력 9 / 지구력 7 / 체력 11 / 기억력 2 / 근력 9 / 기량 14 / 적응력 3 / 지성 1 / 신앙 8
장비 핸드액스 / 숏보우 / 강도의 가시 투구 / 강도의 갑옷 / 강도의 장갑 / 강도의 부츠
성직자
스탯 레벨 14 / 생명력 10 / 지구력 3 / 체력 8 / 기억력 10 / 근력 11 / 기량 5 / 적응력 4 / 지성 4 / 신앙 12
장비 성직자의 성령 / 메이스 / 고룡원의 장의
마술사
스탯 레벨 11 / 생명력 5 / 지구력 6 / 체력 5 / 기억력 12 / 근력 3 / 기량 7 / 적응력 8 / 지성 14 / 신앙 4
장비 마술사 지팡이 / 대거 / 망자 마술사의 검은 로브
탐색자
스탯 레벨 10 / 생명력 7 / 지구력 6 / 체력 9 / 기억력 7 / 근력 6 / 기량 6 / 적응력 12 / 지성 5 / 신앙 5
장비 대거 / 행상인의 모자 / 행상인의 코트 / 행상인의 글러브 / 행상인의 부츠 / 마법 결정석의 반지
못가진자
스탯 레벨 1 / 생명력 6 / 지구력 6 / 체력 6 / 기억력 6 / 근력 6 / 기량 6 / 적응력 6 / 지성 6 / 신앙 6
장비 없음
선물
생명의 반지 / 인간조각상 / 치료의 물품 / 귀환의 뼈 / 거인의 나무의 씨앗 / 화톳불의 탐구자 / 무언가의 화석

가장 좋은 태생으로는 초기 스탯의 배분이 무난한 기사나 시작부터 괜찮은 무기인 메이스와 에스트를 아낄 수 있는 회복 기적을 가지고 있는 성직자가 추천된다.

다만 이후 NPC 이벤트에서 스탯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회명의 카리온은 지성 8, 방랑자 펠킨은 지성 및 신앙 8, 올라피스의 스트레이드는 지성 3이 필요하다. 특히 스트레이드의 경우 보스 소울 교환을 맡고 있는데, 도적 태생일 경우 지성 투자를 안 하면 대화를 안 받아준다.

4.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과거와 주변인들의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은채 방황하던 중 한 노파에게 이끌려 틈새의 동굴로 가게되고 오래전에 은퇴한 화방녀들을 만나 인간 조각상을 건내받아 잃어버린 기억의 일부분을 되찾는다. 이후 동굴을 나와 오게 된 매듀라에서 순례의 녹의를 만나 그녀의 인도에 따라 망자화를 극복하기 위해 4개의 그레이트 소울을 모으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옛 신들의 소울을 보유하고 있던 죄인의 탑잊혀진 죄인, 녹아내린 철성철의 옛 왕, 검은 계곡썩은 자, 휘석가 젤도라공작의 프레이자를 찾아 쓰러뜨리던 도중 갑자기 끝의 화톳불에서 나무와 인간이 뒤섞인 모습을 하고 있는 수수께기의 인물이 나타나 불의 계승이 거짓되었다는 의미심장한 얘기를 듣게되며, 불의 계승을 꿈꾸면 왕도 드랭글레이그의 옛 왕이던 벤드릭을 만나라고 조언을 받는다. 4개의 그레이트 소울을 모아오면 지금은 폐성이 된 드랭성으로 진입하여 드랭글레이그의 왕비 나샹드라를 만나 벤드릭 왕을 죽이라는 임무를 받게되고 아마나의 제단으로 가는 자들의 힘을 시험하는 거울의 기사를 쓰러뜨리고 제단을 돌파해 불사의 묘지에 다다르게 된다.

이윽고 망자가 된 벤드릭의 무덤을 지키던 왕의 방패 벨스태드와 싸워 이기고나면 거인들의 소울 없이는 벤드릭을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그대신 왕의 반지를 얻어 왕의 증거를 보여야지 열 수 있는 문을 열고 벤드릭의 형이라고 알려진 안 딜의 저택에 입장하게 된다. 안 딜의 저택의 온갖 실험체들과 수호룡을 물리치고 순례의 녹의의 인도와 수호룡의 둥지를 통해 제사장에 다다르게 되자 또다시 수수께기의 인물이 제사장의 화톳불에서 튀어나오며 이번에는 인간의 진실이 어둠이라는 것과 불의 계승이 뒤틀렸다는 소리를 하고 자신의 이름을 원죄의 탐구자 안 딜이라고 밝힌다.

제사장에서 자신의 강함을 시험하는 파수병들을 쓰러뜨리며 오래된 용에게 당도해 회색 안개의 핵을 받고나면, 부패한 거인의 숲의 세그루의 거인 나무의 기억 속으로 입장해 과거 드랭글레이그와 거인들이 전쟁 중이던 시점으로 돌아가 거인들의 소울을 모으고 거인의 왕까지 쓰러뜨려 거인의 공명을 빼앗고 훗날 최후의 거인이 되게 만든다. 이후 거인의 소울의 힘으로 기억을 잃고 망자가 되어버린 벤드릭까지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자, 벤드릭의 옷을 통해 왕의 기억 속으로 입장하여 생전의 인간 시절 벤드릭을 만나게 되는데, 불은 계승해도 언젠가는 꺼지기 마련이고 그럼에도 불을 계승하고 싶냐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왕좌에 있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왕관을 찾아오란 얘기를 듣는다.

왕의 반지와 거인의 공명을 가지고 갈망의 왕좌로 들어가자, 오랜 세월 왕좌를 지켜온 왕좌의 감시자와 왕좌의 수호자와 싸워 그들을 쓰러뜨리고 이어서 모든 일의 뒤에서 꾸미고 주인공을 이용했던 마누스의 파편, 갈망의 사도 나샹드라까지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4]

4.1. 결말

불을 계승하는 자, 저주를 그 몸에 이어 받는 자...
당신이 불을 계승한다면, 다시금 소울이 충만해지고 같은 일이 반복되겠지요.
그것을 바라는 것도, 거부하는 것도... 당신이 결정할 일입니다.
왕이 될 자여, 왕좌로.
그 앞은 당신만이 볼 수 있답니다.

첫 번째 엔딩은 벤드릭의 뒤를 이어 갈망의 왕좌에 앉아 왕의 자리를 계승하는 것. 나레이션은 순례의 녹의 샤날롯이 담당한다. 1편과 같이 직접적으로 불이 타면서 주인공이 불을 계승한다는 연출은 보이지 않는다. 3편의 왕좌가 나오지 않는 것, 그리고 3편의 망자 사냥꾼의 대검이나 루카티엘 세트 등의 설명으로 봤을 때 불을 계승하는 것이 정사는 아닌 듯하다. 만약 불을 계승했다고 해도, 샤날롯이 언급하고 모든 불의 계승이 모두 그렇듯 불을 계승한 직후에는 잠시간은 세상이 평화로워지나 언젠가 다시 어둠에 차서 혼란스러워지는 순환이 반복됨을 확고히 하는 엔딩.
길 따윈 없다.
빛조차 닿지 않고, 어둠조차 사라진 끝에
무엇이 있단 말인가
그러나 그것을 바라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련...

두 번째 엔딩은 스콜라 판에서 추가된 것으로 안 딜 이벤트를 모두 수행하고 난 뒤 벤드릭을 잡고나서 갈망의 왕좌로 가 나샹드라 전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면 안 딜이 최종보스로서 등장을 하게 되는데 이걸 클리어해야 볼 수 있는 엔딩이다. 나레이션은 원죄의 탐구자 안 딜이 맡는다. 내용은 안 딜이 추구한 빛도 아니고 어둠도 아닌 제3의 해답을 찾아 갈망의 왕좌를 뒤로 하고 떠나는 내용이다. 다크 소울 3에 나오는 파남의 갑옷 등의 설명 문구로 보아 주인공은 이 길을 택했다는 게 정설이나 그가 왕좌를 떠난 후 해답을 찾았는지는 언급되지 않는다. 대신 망자 사냥꾼의 대검 설명 문구를 통해 망자라는 종 자체에 공포심이 새겨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망자들을 처치하고 다녔다는 것만 알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원죄의 탐구자 안 딜 문서와 순례의 녹의 문서를 참조하도록 하자.

4.2. DLC

왕의 기억에서 벤드릭에게 왕관을 모아오라는 말을 들은 주인공은 아마나의 제단의 숨겨진 방에서 벤드릭의 왕관을 찾아낸다.

왕관을 얻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멸망한 성벽의 도시 사르바에 도착한다. 사르바에는 도시 내에서 독을 빨아들인 채로 잠들어 있던 용 '신'[5]이 있었는데, 고룡들의 피를 숭배하고 탐한 용혈 기사단의 기사단장이었던 요아의 창에 의해 신이 깨어나 결국 도시가 독에 잠겨 더욱 황폐해졌다. 저주를 짊어진 자는 결국 마누스의 파편이자 딸인 분노의 사도, 추악한 엘레나를 처치하고 그녀가 잠재우고 있던 잠자는 용 신드래곤까지 처치한다.[6]

검은 안개의 탑에 도달한 그는 탑 입구에 떨어져 있던 용철의 쐐기를 이용하여 마누스의 또다른 파편인 고독의 사도 그을린 나달리아의 석상을 파괴해 가며 최하층에서 연기의 기사를 만나게 된다. 그는 바로 '연기의 기사' 레임으로, 벨스태드의 옛 라이벌로서 반역을 꾀하다 그에게 무참히 패배하고, 드랭글레이그를 떠나 방패를 들던 손에 검을 쥐고 왼손엔 특대검을 짊어진 기사였다. 그 뒤 그는 방황 끝에 검은 안개의 탑에 도달, 나달리아를 만나 정신적으로 패해 굴복한 후 그녀를 사모하게 된다. 그는 심연의 심복이 되어 심연에서 나오는 어둠의 연기를 지우는 능력마저 버리고 자신의 소울을 심연으로 물들인 채 나달리아가 숨을 거둔 지금에도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레임은 쌍검술과 옛 전성기 시절부터 이어져온 뛰어난 방어형 검술을 변칙적으로 활용해 공격하나, 산전수전을 다 겪어온 주인공에게 밀리고 만다. 궁지에 몰린 레임은 나달리아의 화염을 자신의 왼손의 특대검에 깃들여 진심으로 공격해왔지만 결국 결투에서 패배하여 나달리아의 소울과 자신의 소울을 남기고는 소멸한다. 이후 그가 지키던 나달리아에게 도달하지만 그녀는 그저 철의 옛 왕의 왕관을 뒤집어쓴 채 말라죽어 버린지 오래였다.

연기의 기사를 처치한 주인공은 검은 안개의 탑 최상층의 갑주를 통해 철의 옛 왕의 기억에 도달, 그곳에서 기사 아론과 철의 옛 왕의 과거를 목격하게 되고, 기억 속에서 자신이 오는 것을 눈치 챈 아론과의 치열한 공방 끝에 그를 처치한다. 이후 그가 가진 마지막 하나의 용철의 쐐기로 나달리아를 완전히 소멸시킨다.

얼어붙은 엘리움 로이스로 향한 주인공은 길을 막는 왕의 펫 아바를 물리치고 마누스의 또다른 파편인 공포의 사도, 침묵의 알산나와 조우하게 된다. 알산나는 자신의 님, 백왕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을 몰아내려 했으나 그가 강력한 힘과 정신력을 갖고 있음을 알아채고 혼돈의 불꽃을 잠재우고 있는 백왕에게 안식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주인공은 이 부탁에 응해 엘리움 로이스 곳곳에 잠들어 있는 기사들을 깨워 불에 탄 백왕에게 도전하였고 그에게 안식을 가져다주고 이후 오래된 왕들의 왕관을 모두 모아 어둠을 다스리는 힘을 얻으며, 그 힘으로 불사의 저주를 억누를 수 있게 되었다.

5. 다크 소울 3

망자 사냥꾼의 대검과 루카티엘의 마스크, 간판 갑옷이었던 파남 세트에서 저주를 짊어진 자가 언급된다. 특히 파남 세트의 툴팁에서 절망을 부르는 자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7] 그리 좋은 존재로 기억되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왕들의 화신에게서 2편 주인공의 편린을 확인하기가 어려운데다[8][9] 루카티엘의 장비를 한채 망자들을 학살하고 다녔다는 언급이 있어 팬덤에서는 사실상 왕좌를 떠나는 엔딩을 정사로 취급하는 중이다. 루카티엘의 마스크 설명을 보면 마지막에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라며 자신의 친우에게 넘겨주었고, 지금도 그 이름이 기억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저주를 짊어진 자의 존재가 분명하게 암시된다.

다크 소울 3가 나온 시점에서도 드랭글레이그안 딜을 포함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고 저주를 짊어진 자 본인 역시 본편과 DLC에서 등장하지 않아 결국 다크 소울 2 이후의 행보가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많은 이들이 불사의 용자처럼 보스로서의 재등장을 원했으나 DLC2에서는 언급조차 없다. 일단은 본편에서의 루카티엘 세트와 망자 사냥꾼의 대검의 툴팁이 그의 마지막 행보가 되었을 확률이 높다.

망자 사냥꾼의 대검은 2편에선 정통 기사단의 대검이라는 특별한 능력이 없는 무기임에 반해, 3편에선 망자의 뇌리 속에 박힌 공포라는 설명과 함께 망자 몹에게 20% 추가 데미지라는 새로운 옵션이 붙어있다. 즉, 저주를 짊어진 자는 왕좌를 계승하지 않고 떠나 망자를 사냥하며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주었을 확률이 높아졌다.[10] 왕좌를 계승하지 않고 그대로 떠났기에 꺼져가던 불은 살아나지 않았을테고, 세상은 더욱 피폐해져 갔을 것이다. 그리고 이 배신 행위를 알게 된 후대의 사람들이 그를 '절망을 부르는 자' 라고 부르며 그를 비난하였거나 혹은 그렇게 사냥당한 망자들의 입장에서는 응당 그렇게 불렸을 것이다. 반면 '죽음을 넘어선 자'는 DLC에서 모든 왕관을 모아 불사의 저주를 억누르는 데 성공한 주인공의 업적을 찬양하는 칭호로 보인다.

일부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다크소울 3의 보스인 저주를 품은 거목과 저주를 짊어진 자의 이름의 유사성, 상술된 망자 사냥꾼의 대검이 저주를 품은 거목의 소울을 연성해서 나오는 것, 루카티엘의 복장을 근처에서 습득할 수 있다는 것, 불사자의 거리의 나무처럼 되어가는 망자 오브젝트나 똑같이 저주를 풀려 했던 전작의 안 딜이 나무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을 근거로 저주를 품은 거목=저주를 짊어진 자 라는 설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내세우기도 한다. 물론 저주를 품은 거목의 소울 툴팁에서 거목이 불사자의 거리 망자들의 저주가 쌓여 변이가 일어난 신목이었음이 언급되듯이 저주를 짊어진 자는 저주를 품은 거목과 별개의 인물이며 또다른 소울 연성 무기인 알스터의 창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기 때문에 이는 어디까지나 드립일 뿐이다.[11]

저주를 짊어진 자가 로스릭의 최초의 현자임을 추측하는 프롬뇌도 있다. 현자의 영어명칭은 Scholar로 안 딜의 이명이자 다크 소울 2의 확장판 명칭인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을 연상 시키며, 로스릭의 최초의 현자는 왕자의 은밀한 스승으로도 언급되는데 불의 계승이라는 의무를 저주라고 생각하고 불을 계승하는 것을 부질없다고 여기는 로스릭의 사상 역시 저주를 짊어진 자의 두번째 엔딩을 연상시킨다. 최초의 현자가 전했다고 나오는 소울의 격류 역시 안딜이 만들어내어 저주를 짊어진 자가 발견한 2편의 마술이다.

그 외에도 호드릭이 속해있는 쌓아올리는 자의 서약의 시초라는 설도 있고 그냥 어딘가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는 추측도 있고 어쨌든 한 시리즈의 주인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언급이 없는 그의 행보를 추측하는 글이 제법 나와있다. 다만 어느 쪽이든 같은 전작의 주인공 치고는 불사의 용자에 비해 취급이 박하다...

망자화을 극복했으나 그덕분에 죽지도 못한채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시대를 혼자 지켜봐야한다는 점에서 소울 시리즈 중 가장 불쌍한 주인공이란 시각도 있다. 더군다나 자신의 사명을 이뤄낸 불사의 용자나, 재의 귀인과는 달리 저주를 짊어진 자는 망자화를 치료하고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인간으로써 죽기 위해서 찾아온 것이지만 여행의 끝에 그런 목적마저 잊어버렸기 때문.[12][13] 사냥꾼이나 늑대조차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거나 그게 아니면 더 나은 새로운 결말을 열 수도 있다. 그러나 저주를 짊어진 자는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자신의 본래 목적도 달성못하고 최종적인 길 따윈 없다는 안딜의 말처럼 그끝이 희극일지 비극일지도 알 수 없는 애매모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다크 소울 3의 불계승 엔딩에서 아무리 불을 계승해봤자 언젠가는 불이 꺼지고 말 것임이 밝혀지고, 망자의 왕 역시 불의 계승의 끝 엔딩에서 당장은 불이 꺼져도 언젠가는 다시 피워오를 것이 암시되며 1편과 3편의 엔딩의 가치가 동시에 부정된다.[14] 이는 안 딜이 불의 계승과 불의 찬탈을 무가치한 것이라고 부정했던 점과 상당히 닮아있으며, 2편에서 이기적인 빤스런 취급을 받았던 두번째 엔딩이 어느정도 재평가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

시리즈 최종장까지 끝내 행적이 묘사되지 않아 주인공의 생존여부는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자의든 타의든 불의 계승이나 불을 꺼버리는 선택을 해야했던 전작의 두 주인공과는 다르게 저주를 짊어진 자는 제3의 길을 선택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안 딜의 대사와 3편의 불의 계승의 끝 엔딩을 감안해보면 제아무리 불을 계승한들 언젠가는 꺼지게 되어있고, 불의 시대를 끝내봤자 새로운 불의 시대가 찾아와 결국 한쪽은 무조건 패망하는 인과가 영원히 반복되는 세상임을 알 수 있는데, 다크 소울의 등장인물 대다수가 이런 결과를 모른채 불의 시대 존속 여부를 가지고 무의한 세력다툼을 시리즈 내내 벌였다.

그러나 저주를 짊어진 자는 망자화를 억눌러 불의 시대가 찾아오건 불의 시대가 끝나건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으면서 자기 자신은 불로불사인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결과만 따진다면 불사의 용자나, 재의 귀인도 극복하지 못했던 일을 세계관 내 모든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이루어낸 것이다.

6. 기타

파일:external/orig03.deviantart.net/statue_from_dark_souls_2_collector_s__edition_by_icenero10-d7bp1rh.jpg

다크 소울 2 초회한정판에 2편 주인공의 피규어가 부속되어 있었다. 무기가 쌍검인데 파남 기사단 설정이 다크소울 2의 타이틀 아머인 파남세트+다크소울 2에서 최초로 선보인 시스템인 이도류였기 때문인 듯. 이 때도 왠 쌍검을 들고 있냐는 말이 있었는데[15] 3편 주인공 한정판 피규어도 쌍검을 들고 있다. 사실 파남세트 자체에도 이 갑옷을 입은 자들은 이도류의 달인이었다는 문구가 있다.

게임상의 숫자표기만 따지면 소울 시리즈 주인공들 중 최고로 높은 능력치를 보여준다.[16] 특히 만렙 기준 주문과 반지들을 활용할경우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HP가 3000을 넘긴다. 대신 다크 소울 2의 적들 역시 회차가 넘어갈수록 타시리즈 이상으로 능력치가 뻥튀기되기 때문에 크게 돋보이지는 않는다.

점프력이 상당히 좋다. 다른 소울 시리즈 주인공들의 개미 눈꼽만도 못한 점프와 달리 꽤나 먼 곳까지 날아가는 것이 가능해서 '닿나?' 싶은 곳은 웬만해선 닿는다.[17] 고인물들의 기상천외한 점프 활용을 보고 있으면 이게 정말 같은 게임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이상한 버그로 인해 정말 말도 안되는 거리를 점프하거나 아예 허공답보로 날아다니기도 한다.

역대 주인공들 중 최고로 다부진 체격을 자랑한다. 특히 체형이 역대 주인공들 중 가장 왜소한 재의 귀인을 옆에 두면 어깨넓이와 키가 엄청나게 차이난다. 특히 투구만 벗은채로 중갑을 입혀놓으면 머리가 어깨에만 7개는 들어갈 정도로 매우 비현실적인 떡대를 지니게 된다. 물론 이는 여캐도 마찬가지라 남캐로 키우기엔 좋지만 여캐로 키우기엔 별로라는 평을 받는다.[18] 만약 세계관상으로도 체형이 큰 것이라면 저주를 짊어진 자는 정신나간 점프력과, 최고의 신체를 가진 신체능력 발군의 주인공이 되는 셈.

그리고 험악한 이름에 비해서 성격 하나는 괜찮은 듯. 후속작인 다크 소울 3에 따르면, 저주를 짊어진 자가 자신의 친우인 루카티엘을 알리기 위해서 그녀의 가면을 쓰고 활동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 덕에 그녀의 가면은 당당히 루카티엘의 마스크 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저주를 짊어진 자가 저주를 품은 거목과 동일한 존재라는 프롬뇌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한 탓에 개그성 프롬뇌임에도 불구하고 팬덤에선 정설 취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저주를 짊어진 자, 혹은 다크 소울 2의 유저들을 부랄이라 지칭하는 것이 굳어지고 말았다.


[1] 성별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남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입고있는 이국 세트를 벗으면 주인공이 남성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2] 2편은 커녕 다크 소울 시리즈를 다 찾아봐도 없는 전용 검이다. 묘사가 제각각인데 공개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몇몇 일러스트 및 피규어에서는 대각선 방향으로 가드가 있는 롱소드로, 발매 트레일러 및 몇몇 일러스트와 홍보물자에서는 대각선 방향 가드인 클레이모어로 묘사된다. 뭐가 되었든 인게임에서 완벽한 구현은 불가능하다. 또한 대검일 경우 직검처럼 잡는 건 루카티엘의 특징이기도 하다.[3] 그 영웅은 바로 주인공 본인이었다. 거인의 기억으로 과거로 가 그곳에서 거인의 왕을 쓰러뜨렸기 때문.[4] 그러나 마지막으로 주인공에게 여지껏 해왔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요구하는 진 최종보스 원죄의 탐구자 안 딜과 최후의 조우를 하고 그와 싸워 이기게 된다.[5] GOD이 아니다. 이름이 신(Sinh) 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6] 다만 설정상 소울이라는 개념이 생기기도 전인 무의 시대의 존재인 고룡은 소울이 존재하지 않는다. 신에게서 거둔 소울은 아마 신의 몸에 박혀있는 창의 주인인 영웅 요아의 소울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신드래곤의 소울로 연성할 수 있는 무기가 '요아의 창'인 것이 그 추측의 근거. 혹은 사르바를 멸망시키면서 나온 소울을 흡수했을 가능성도 있다.[7] 영문판에서는 '죽음을 넘어선 자', 즉 2편의 캐치프레이즈에서 따온 명칭으로 적혀있다. 일판/한판에서는 언급한대로 절망을 부르는 자.[8] 다만 왕들의 화신의 지팡이 패턴같은 경우 백스텝에 무적 판정이 있는데다 소울 대검, 소울의 격류 등 1편에 없고 2편부터 추가된 마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2편 이후 시대 인물일 가능성이 있긴하다. 다만 연속투사 주문은 흩날리는 소울 창이 아닌 팔란의 화살비이며, 격류 역시 3 사양이기에 확고한 증거는 되지 않는다. 덤블링 모션이나 노캐스팅 즉발 신의 분노처럼 확실하게 1편 사양인 패턴에는 미치지 못하는 편.[9] 갈망의 왕좌를 떠나는 엔딩은 말할것도 없고 갈망의 왕좌에 앉는 엔딩도 불을 계승했다고는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나레이션에서 불을 계승하여 소울이 충만해질 것이지만 이러한 계승이 반복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듯이 다른 방식으로 불을 계승하는 것일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3편의 아이템 설명중에 드랭글레이그가 옛 불의 계승식의 전통이 남아있는 땅이라고 언급된다. 어쩌면 왕좌에 앉음으로써 불을 계승하는 것의 기원이 갈망의 왕좌일지도 모른다. 3편에서 장작의 왕의 머리를 올려두는 의자들또한 2편의 갈망의 왕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10] 이때문에 헌신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팬들도 있다. 아무래도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그녀의 장비를 입고 오랫동안 싸운 셈이니.[11] 물론 관련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망자들의 저주가 쌓인 거목의 소울로 만들어진 것이 망자 사냥꾼의 대검이며, 저주를 짊어진 자가 망자들을 학살하고 다니면서 쌓인 원성이 신목을 저주받게 만들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12] 다른 모든 등장인물들처럼, 다크 소울 2의 목적은 특정 순간부터 망자화 치료에서 한참 벗어나게 된다. 주인공 캐릭터는 그것에 관심도 안가지게 되는데, 다른 캐릭터들마냥 주인공 본인도 망자화를 통해 잊어버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이는 다크 소울 2가 보여주는 큰 줄기이기도 하다.[13] 혹은 목적을 잊지는 않았으나 결국 이룰 수 없었기에 죽음을 포기했을 수도 있다.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망자가 되려면 정신력이 바닥나야하는데, 저주를 짊어진 자는 만렙 시 불사의 용자나 재의 귀인보다 강하다. 이런 인물이 정신력이 약할 리는 없으니 망자화 치료라는 사명을 잊지는 않았으나 현 시점에서 저짊자가 할 수 있는건 그저 왕관을 모아 망자화를 멈추는 것 뿐, 치료를 통해 죽을 수는 없으니 결국 본래 목적을 버리고 새로운 목적을 가진 체 살아갔을 수도 있다.[14] 사실 이러한 암시는 두번째 엔딩이 추가된 스콜라 업데이트 이전 다크 소울 2 게임 내에서도 많이 나왔었다. 스트레이드는 불을 계승할 사명을 지닌 영웅을 저주받았다고 평가하며 아그다인은 1편에서는 긍정적으로 묘사된 그윈과 불의 계승을 어리석다고 깐다.[15] 피규어의 자세도 본작의 이도류 자세이다.[16] 스테미나 조루란 말이 있으나 이는 구르기시 소모되는 스테미나가 너무 많아서 그렇지 무기, 특히 특대무기류는 주인공들 중 가장 오랫동안 휘두를 수 있다. 실제로 지구력99를 찍게되면 얻게되는 스테미나량은 200으로 160인 불사의 용자와 170인 재의 귀인보다 훨씬 높다.[17] 점프 거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붙은 장비도 있다.[18] 다만 커스터마이징은 잘만하면 1편이나, 3편보다 더 예쁘게 만드는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