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4:15:01

불에 탄 백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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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백왕
일어명 灼けた白王
영문명 Burnt Ivory King[1]
BGM - Burnt Ivory King

1. 개요2. 공략3. 보스전 이후4. 배경5. 기타

1. 개요

속성마법벼락화염어둠
감소율44%30%44%44%
다크 소울 2의 세 번째 DLC <백왕의 왕관>의 최종 보스이자, 세 개의 DLC 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왕관의 주인이기도 하다.[2][3] 오래된 혼돈에서 만날 수 있다.

2. 공략

보스 전투 영상. 모든 로이스 기사를 소집하였다.

백왕 보스전은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다대다의 대혼전이 유도된 보스전으로, 플레이어는 아군을 모으기 위해 약간의 사전준비를 거쳐야 한다.
  • 사전준비
해당 항목 참조
  • 보스전 (불에 탄 로이스 기사)

적들의 강인도가 굉장하므로 함부로 난전에 휘말리면 카운터를 두드려 맞고 사망할 수 있으니 주의. 심지어 이놈들은 뒤잡기가 먹히지 않고 패링앞잡이나 가드브레이크 앞잡은 가능하나 본래 이 전투가 대규모 혼전이라 그럴 여유와 정신은 쉽게 얻기 힘들다. 최대한 로이스 기사들과 붙어다니거나, 또는 난전중인 기사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유인해낸 1~2체의 적을 잘라먹는 등 필드 상황에 맞춰 영리하게 싸워야 한다. 아군 기사들은 굉장히 단단하며 적과 깡맞딜이 가능한 실력자들이다. 이들에게 최대한 의지하면서 기사들에게 체력이 떨어진 적을 극딜로 지워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아군 기사들의 딜은 영 시원찮고 AI도 좀 멍청해서 손을 놓고 구경만 하면 증원되는 적의 수가 아군의 수보다 많아지는데, 뒤에서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 경우도 잦다. 불에 탄 로이스 기사들의 어그로의 95%는 오직 유저만 노릴 뿐더러 아군 기사들은 결국 문을 얼리러 하나씩 사라질 운명이기 때문에 너무 게으르면 수적 균형이 완전히 붕괴되어 힘든 전투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 루카티엘이 여기서 큰 도움을 주는데 이 95%의 어그로를 확실히 분산시켜준다. 근접위주의 캐릭이면 특대검이나 대형망치 등 경직을 주는 무기로 싸우는게 유리하고[4] 마법사 캐릭이라면 최대한 원거리 견제를 통해 기사들을 신속하게 없애주고 버프위주의 신앙캐라면 로이스 기사나 영체들에게 회복이나 강한 맹세 등의 버프를 걸어주면 진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루카티엘에게 말걸기를 게을리 했거나 죽였다면 여윈 셰이라도 부르자. 전투 시작 전 강한 맹세를 걸고, 백왕이 소환되기 직전에 대회복 연타로 체력를 채우면 최고회차에서도 살린 채로 클리어할 수도 있다.

불에 탄 로이스 기사는 근접형[5]과 주술형이 스폰된다. 주술형 기사는 화염 뱀을 깔고 대화염구를 던지며 계속 플레이어를 방해해 오는데, 만만히 보고 접근하면 대발화도 거는데 특히 화염 채찍은 굉장히 위험하다. 거의 즉사 수준이니 조심하자. 적들은 불에 탄 로이스 세트와 대검, 방패, 소울을 드랍한다. 장비는 그저 그렇고, 소울은 이벤트를 위해 꼭 챙기자.

안타깝게도 대규모 보스전이지만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한다.

아군 기사들이 세 개의 문을 모두 얼리기 전에 적을 싹 쓸어버릴 경우 아군 기사들의 AI가 망가져서 문을 얼리러 가지 않고 멍을 때리게 된다.
그리고 백왕이 튀어나오고 나서야 시간이 조금 지나면 싸우다 말고 뒤늦게 문을 얼리러 가는데, 이 때는 이미 1~2체의 적이 추가로 스폰된 상황이다. 즉 백왕과 불에 탄 로이스 기사들을 다 함께 상대해야만 하는 것. 최악의 경우는 문을 봉인하러 간 로이스 기사를 백왕이 죽여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마지막 로이스기사가 있다면 문을 막으러 가긴 하지만 만약 없다면...

이러면 기사를 모두 구해서 가는 의미가 크게 퇴색되므로 아직 얼지 않고 남은 문이 있다면 필드에서 적 하나 정도는 일부러 살려둔 채로 시간을 보내서 아군 기사가 세 개의 문을 모두 얼리도록 기다려야만 한다. 명색이 본작 최후의 전투이자 스케일이 커다란 전투인데 이렇게 치명적인 버그가 있는 탓에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난전이라 몇 마리 잡았는지 세기도 힘들고 일부러 시간 보내기도 까다롭기 때문에 결국 문이 하나 열려있는 채로 백왕이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닫히지 않은 문 앞에서 버프 걸거 다 걸고 대룡아나 파수병의 큰 추, 그레이트 클럽 등 특대무기를 양손잡 한 다음 적군 기사에 록온이 잡히자마자 강공 내려찍기로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 어그로는 웬만해선 영체나 기사 두명이 끌어주기 때문에 적당히 카메라에 백왕을 넣어가면서 기사를 빨리 찍어죽이는데 집중하자. 영체를 소환했다면 백왕이 소환되기 전에 대회복 연타로 체력을 되도록 채워주고, 여유가 되면 강한 맹세를 걸어주면 어그로 핑퐁에 따라서는 마지막까지 영체를 살린 채로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 보스전 (불에 탄 백왕)

적이 증원되지 않는 백왕의 패턴은 왼손잡이에 한손 검술이며, 경직을 먹이는 평타와 다운시키는 평타, 그리고 높이 뛰어올라 단숨에 도약해 크게 찔러넣거나 한바퀴 돌아 강력한 참격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백스텝을 한 뒤 참격이나 찌르기를 시전하기도 하고 약간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갑자기 빠르게 뛰어 순식간에 칼로 썰어버리기도 한다.[6] 잠시 뒤 인챈트를 걸어 마력검(정확히는 냉기의 검)으로 공격해온다. 공격력은 매우 높아지지만 인챈트시 시전하는 얼음장판과 차징한 후 깊이 찔러넣는 잡기 패턴을 제외하면 모든 패턴이 인챈트 전후가 같으며, 단순히 검을 휘두르는 것이기 때문에 히트박스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잘 굴러주면 된다. 스태미너 감쇄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대방패 미만의 가드는 추천되지 않으며, 대방패라도 백왕의 차지공격은 구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전조가 확실한 돌진베기, 활강공격 등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약간 일찍 굴러도 넉넉히 피해진다. 단 모든 보스전이 그렇듯이 당황해서 뒤로 구르면 캐치당하니 최대한 앞으로 구르자.

백왕의 인챈트는 리치를 두 배 가량 늘어나는데 대략적으로 전작의 그윈이 공격을 할 때 사정거리가 늘어나는 방식이랑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공격력과 스태미너 감쇄력 역시 대폭 상승하게 한다. 인챈트를 거는 타이밍은 체력이 1/3정도 줄었을 때인데, 영체를 여럿 대동했다면 인챈트 타이밍이 빨라진다. 인챈트 도중은 안전한 딜타임이므로 최대한 공격하도록 하자. 인챈트는 왕좌듀오처럼 시간이 지나면 풀리며, 몇 번의 공격 후에 다시 인챈트를 시도한다. 백왕전이 장기전이 되었다면 인챈트 타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챈트한 백왕의 공격은 마법감소율이 높은 하벨방패가 아닌 한, 가드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간략하게 말하면 속도가 줄어든 그윈 상대하듯[7] 싸우면 되는데 전작유저들은 제법 익숙해질 것이다. 원래 호...그윈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서 문제였다

다른 패턴들은 그럭저럭 피하기 쉽지만 기를 모으다 갑자기 발도술처럼 돌진베기를 하는 패턴은 특유의 엇박과 선딜 때문에 익숙해질 때 까지는 피하기가 쉽지 않고, 실수는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데 재도전할 때마다 귀찮고 힘든 잡몹 난전을 또 해야하므로 심리적인 부담이 매우 크다.

NPC 영체인 여윈 셰이를 대동했다면 최대한 바쁘게 어그로를 돌려야 한다. 셰이는 대궁을 쏘아 백왕에게 경직을 줄 수 있는 고마운 영체이며 에스트를 마시지만 원딜답게 탱킹에는 부적합하다. 루카티엘은 불에 탄 로이스 기사들에게 얻어 맞고 난 뒤라 체력도 많이 떨어졌는데 자체적으론 회복도 하지 않고 2페이즈부터는 속성 공격에 맥을 못추므로 루카티엘이 어그로를 받아줄 때 최대한 바쁘게 딜을 넣어야 한다.[8] 신앙을 좀 올렸다면 대회복, 강한 맹세를 들고가서 걸어주자. 전장에 떨어진 직후 강맹을 걸고, 백왕이 소환되기 직전에는 대회복을 최대한 연타해서 영체들 체력을 채우고 백왕이 움직이기 직전에 강맹 한번 걸어주면 백왕전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다.
보스 전투 영상. 반대로 아군을 최소화한 상태로 전투에 돌입하였다.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쓰러뜨리게 되면 몸 중앙에서 불꽃을 뿜어내며 알산나의 이름을 처절하게 부르며 사라진다. 일부 유저들은 뒤에 미안하오[9]는 말을 덧붙이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한다.

오리지널에선 로이스 기사들이 문을 닫는 타이밍에 백왕을 얼음에 가두면 원킬이 난다.
https://m.youtube.com/watch?v=X2xpb5xXWzQ
스콜라에서는 수정되어서 얼려죽일 수는 없다.

3. 보스전 이후

백왕이 등장한 지점 근처에서 백왕의 왕관을 입수할 수 있으며, 처음 착륙한 곳에서 푸른 섬광에 몸을 맡겨 다시 주성당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이후 오래된 혼돈을 다시 돌아오면 3인의 불에 탄 로이스 기사들과 재대결을 할 수 있다. 이들은 랜덤으로 자신들의 장비와 소울을 드랍하는데, 이들의 소울을 열심히 파밍해 침묵의 알산나에게 주면 일정량을 제공할때마다 하얀 로이스 기사의 장비를 하나씩 받을 수 있다. 모든 장비를 얻고 알산나에게 접근하는 데 필요한 로이스 소울의 양은 50개. 드랍율이 별로 높지 않으므로 로이스 세트와 백왕 세트를 원하지 않고 딱히 알산나의 추가대사에 관심이 없다면 진행할 필요는 없다.

로이스의 소울을 파밍할 의사가 있다면 백왕을 죽이지 않는 것이 좋다. 백왕을 죽인 후에는 한 번에 3마리의 적을 혼자 파밍하고 되돌아가야 하는데, 백왕이 아직 살아있다면 한 번에 9~10명 가량의 적을 4인의 로이스 기사+2인의 백령와 함께 파밍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영체가 아니기 때문에 백왕의 등장 전에 빠르게 귀환을 타고 다시 파밍에 돌입하면 그만이므로 매우 효율적이다. 백왕을 죽여버렸다면 주성당 화톳불에서 탐구자를 태우면 다시 백왕이 살아나므로 참고. 노가다를 할 때 백령이 있으면 그만큼 안정성도 높아지고 파밍 속도도 빨라지지만 귀환하기전에 결별의 흑수정으로 하나하나 되돌려보낸 다음 귀환을 해야 돼서 귀찮아지는데, 그럴 때는 그냥 절벽으로 번지를 하면 된다. 망자화가 지속되는게 싫다면 그 회차에서 신드래곤, 연기의 기사, 백왕을 모두 잡고 아마나의 제단에서 왕관을 얻은 후 왕의 기억으로 들어가서 왕관에 축복을 내리면 왕관을 찬 상태에서는 죽어도 망자가 되지 않으므로 적극 이용해주자. 탐구자를 태우면 백왕도 살아나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

로이스의 소울은 회차를 넘겨도 전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산나의 소울을 계속 모으고 싶다면 매 회차마다 이야기를 해도 된다. 그리고 로이스의 소울은 사용이 가능하다. 쓰면 10000소울을 획득할 수 있지만 방치가 불가능해 다른 유저에게 주거나 할 수는 없다. 불에 탄 로이스기사들도 소울을 제법 주며 소울증가를 최대한으로 끌어모으면 한 개체 당 7~8천소울 정도를 준다. 그러나 로이스세트+알산나 소울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돈 벌 생각으로 소울 노가다를 할 생각이라면 유감. 이딴 열불 뻗히는 노가다를 굳이 할 바에는 우리의 든든한 소울 공급원에게 달려가 면담을 신청하는 게 차라리 낫다. 시간 대비 효율로서도 심각하게 차이가 있으니 본인의 시간이 남아돌고, 무료함을 달래고 싶을 때에나 심심풀이로 도전할 것을 권장한다.

보스전을 마치고 얻을 수 있는 백왕의 소울은 30,000 소울의 값어치가 있으며, 오르니펙스에게 가져가면 백왕의 특대검으로 교환할 수 있다. 내구도는 200이며 양손잡기로 사용 할 경우 전작 쿠라그의 마검처럼 인챈트가 걸린 모션으로 공격하게 되는데 이펙트는 백왕의 인첸트인 그 얼음검이다. 역시 내구도 소모가 심각하므로 쉽게 쓰기는 어렵다. 그리고 특대검이지만 근력보다 기량의 보정이 높은 무기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의 출혈도 가지고 있다.

백왕의 갑옷은 로이스 소울을 전부 모으고 알산나와의 이벤트를 최종의 최종까지 클리어한 후 NPC 방어구상 매흘린이 1차 확장을 마친 상태에서 해금한다. 불에 그을러져 약간 놋쇠같은 색이라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백왕의 특대검 특수모션인 얼음검을 쓸 때 광원으로 백색을 띄게 된다. 물론 아예 흰 색을 원한다면 텍스쳐를 건드리는 수 밖에...

특별한 점은 아니지만 백왕을 쓰러뜨리기까지 로이스의 기사가 생존할 경우[10] 엘리움 로이스에 흩어진 기사들을 구하러 갔을때 귀환의 뼈로 오래된 혼돈으로 향했을 때 처럼 로이스의 기사가 귀환의 뼈를 사용하며 복귀한다.

4. 배경

장비 설명에 따르면 백왕은 한때는 포로사였던 로이스 기사단의 최상위 고위 기사 출신의 왕이다. 그는 오래된 혼돈이 잠든 땅 위에 엘리움 로이스를 건설하였으며, 자신의 힘에 이끌려 찾아온 공포의 사도인 침묵의 알산나를 거두어 왕비로 맞아들였다. 시간이 흘러 혼돈의 불꽃이 지상으로 넘치려 하자 백왕은 자신의 소울을 태워 혼돈을 억눌렀고[11], 소울마저 고갈되자 알산나와 가신들인 로이스 기사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몸으로라도 막아보기 위해 홀로 떠났다. 알산나는 자신의 근본이 심연의 주인, 마누스의 파편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백왕을 배신하지 않았고, 왕의 펫 아바와 함께 엘리움 로이스를 지키며 백왕의 유지를 이어 엘리움 로이스를 수호하는 성녀가 되었다.

잃어버린 왕관 DLC 3부작의 왕들을 포함하여 다크 소울 2에 등장하는 왕들 중에서 유일하게 본인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가며 싸운 케이스다. 물론 혼돈을 막다가 소울이 고갈되었기에 멀쩡한 시절에 비하면 흠은 많겠지만 아예 망자가 돼서 옷 다 벗어두고 특대검보다 거대한 칼이나 휘적휘적 휘두르는 벤드릭이나 자기가 만든 피조물한테 맞아죽고 영혼만이 데몬 비스무리한 무언가에 정착하는 최후를 맞이한 철의 옛 왕, 그리고 아예 등장도 하지 못한(...) 땅 끝의 왕과는 달리 대우 자체는 괜찮은 수준이다.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왕들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까지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프롬 측에서 제대로 공을 들였다는 게 느껴질 정도다.

이러한 영웅적인 행보와 업적 덕분에 다크 소울 시리즈에 등장하는 왕 중에서도 장작의 왕이 되기 전 거인 욤과 더불어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도 손에 꼽히는 호인, 혹은 성군이자 영웅으로 회자되곤 한다. 아래는 그의 주요 행적에 관한 평가다.
  • 혼돈의 불꽃은 과거 고룡들을 토벌하고 이라 일컬어지는 태초의 존재이자 왕의 소울의 주인인 이자리스의 마녀가 만든 불꽃이면서도 그 자신마저 삼켜버린 거대한 재앙인데, 이것을 한낱 인간이 혼자서 맨몸뚱이와 소울만으로 막아내고 있었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위업이자 업적이다. 더불어 혼돈으로 뛰어들었던 로이스 기사들은 모두 혼돈에 맛이 가서 화염의 주술을 사용하는데, 백왕 자신은 불에 탄 다른 기사들과는 달리 아직까지 얼음의 검기와 마술을 사용하는 등, 현 시점에서도 힘이 완전히 다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사망할 때 알산나의 이름을 부르짖는 것을 보면, 자아도 완전히 다 타지 않고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었다.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12]
  • 백왕이 혼돈에 몸을 던진 이유는 딱히 무슨 이해타산적인 것이 아니었다. 단순히 세계의 재앙인 혼돈이 그대로 인간계로 올라오게 된다면 세계의 질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대참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기에 그것을 막아내기 위해서였다. 당장 위에서 언급했듯, 과거 혼돈의 불을 처음 만들었던 마녀는 물론이고, 그녀가 다스리던 도시인 이자리스가 통째로 혼돈의 불꽃에 휩쓸려 그 지역에 살던 주민들이 모조리 데몬으로 변했는데, 만약 이게 지하에서 올라와 지상에까지 퍼졌다면 다크 소울 1 시절의 폐허도시 이자리스와 같은 꼴이 지상에 대규모로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다행히 후속작인 다크 소울 3의 시점에서는 혼돈의 불꽃은 쇠락하여 대부분의 데몬들 또한 힘을 잃고 시체더미로 발견되고 있고, 혼돈의 불꽃은 그을린 호수[13]에만 약간의 영향을 주었고 지상세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사그라들었다. 만약 백왕과 알산나가 혼돈을 막지 못했다면 3편의 한 시대가 끝을 맞이해가는 시점에서도 불꽃이 사그라들지 않고 더욱 번성한 데몬이 세계의 대부분을 점령하여 날뛰는 더한 인외마경의 헬게이트가 펼쳐졌을지도 모른다.[14] 백왕과 그의 영향을 받은 성녀 알산나의 노력이 있었기에 그 모든 참사들은 IF의 영역으로 남게 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 심연의 주인, 마누스의 파편인 알산나가 강자에게 기생하기 위해 백왕에게 접근해왔을 때, 백왕은 그녀에게 속지 않았으며, 정체를 알고도 내치거나 현혹되지도 않았다. 그는 오히려 알산나의 근원인 공포를 혼돈과 함께 묻어 주었으며 이는 알산나가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만들었고, 결코 배신하지 않게 만들었다. 마누스의 다른 파편들인 나샹드라, 추악한 엘레나, 그을린 나달리아가 자신들이 깃들인 지역과 의지하던 강자를 끝내 파멸로 몰고 간 점과 크게 대비된다. 그만큼 알산나가 백왕에게 깊이 감화되어 있었다는 것이며, 백왕이 얼마나 알산나를 잘 대우해줬는가를 알 수 있다. 가히 불세출의 영웅이라 봐도 좋을 것이다.
  • 휘하의 기사들과 함께 불에 몸을 던지고 자아를 잃은 왕이라는 점에서 장작의 왕 그윈과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으나, 불에 몸을 던진 의도와 설정상의 행적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그윈의 경우는 자신들의 영향력이 강했던 불의 시대가 끝나고 정반대에 위치한 어둠의 세력이 일어나면 자신들의 일족이 어떻게 될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라도 후환이 될법한 어둠의 세력을 철저히 탄압했고, 끝내 자기 자신을 태초의 불꽃에 바쳐 불의 시대를 아슬아슬하게나마 유지하고 있는 중이었다. 반면 백왕의 경우는 그런 거 없고, 단순히 혼돈의 불꽃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엘리움 로이스를 넘어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것을 경계하여 이를 홀로 막으려고 들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윈의 경우 우호적인 인간과 들은 최대한 포용하려는 융통적인 공정한 왕의 모습을 보이긴 했으며, 백왕은 어둠의 존재인 알산나를 대범하게 포용하고 그녀의 공포를 묻어주어 그녀의 진심 어린 사랑과 충성을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긴 하다.

기타 설정으로 어째서인지 남들 앞에서 얼굴을 절대로 보여준 적이 없다고 전해지며. 또 백왕에겐 총 7마리의 펫이 있었다고 한다. 보스로 만나는 펫은 총 3마리이다.

5. 기타

파일:백왕.jpg
컨셉 아트

스토리상 다크 소울 2의 최종 보스로 추정해볼 수도 있다. 다크 소울 2에서 저주를 짊어진 자가 불을 계승하지 않고 떠난 엔딩이 정사로 취급되어 DLC 루트가 안 딜을 이기고나서 떠난 이후라고 가정할 수 있고[15] 백왕은 그중에서도 마지막 보스이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백왕 보스전에서는 전작솔라 포지션인 루카티엘을 소환할 수 있다.[16] 저주를 짊어진 자가 본래 드랭글레이그로 온 목적이 저주를 풀기 위한 것임을 감안하면 알맞는 결말이기도하다.

로이스 기사를 한명도 구하지 않은채 백왕을 트라이하는 속칭 노로이스 백왕[17]은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의 모든 보스들 중 가장 어려운 보스로 취급된다. 특히 최고회차의 경우 투명 아바4석상 연기의 기사 이상의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1회차는 딜찍누가 가능해 그나마 할만하지만 회차가 넘어갈 수록 백왕과 불에 탄 로이스 기사들의 스펙이 상당히 높아져 체감 난이도가 크게 올라가기 때문. 1레벨 패자의 계약 최고회차 노로이스 백왕의 경우 현재까지 클리어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



백왕과 로이스 기사의 갑옷은 캐릭터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다. 여성 캐릭터로 착용시 적을 처치할 때마다 (전 부위 착용 기준) 35의 체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정상적으로 발생하지만, 남성 캐릭터는 관련 스크립트가 누락되어 아무 효과도 얻을 수 없다. 백왕의 왕관 DLC가 나온 후로 정확한 효과에 대해 오랫동안 설왕설래가 오가다 2023년에야 겨우 제대로 밝혀졌다. 발매 초기에는 여성 캐릭터로 착용 후 남성 적을 처치시로, 이후에는 반대 성별의 적을 처치시로 알려져 있었다. 결과적으로 적의 성별은 아무런 상관도 없었고.




인게임 보스전에서 백왕의 기합 소리를 들어보면 대사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가 있다. 다만 목소리 필터 때문에 제대로 된 번역은 힘든 편이고,[18] 그나마 사망시 대사의 발음이 알산나의 이름과 유사해 알산나의 이름을 부르짖는 소리라는 추측이 있다.
[1] 의외로 White King이 아니라 Ivory King으로 번역했는데 이유는 불명. 백왕의 갑주가 혼돈의 화염에 탄 이후에는 백색보다는 아이보리 색에 가까워 보여서일 수도 있다.[2] 철의 옛 왕도 본인이 직접 등장하긴 했으나 그는 본편에서만 등장한데다 왕의 모습보단 데몬의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DLC 내부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니 사실상 백왕이 유일하다. 게다가 호구인 고철왕과 경이로운 검술의 백왕님과 비교하는 거 자체가 실례다.[3] 그런데 철의 옛 왕도 실제로 등장할 뻔 했다. 철의 옛 왕 항목 참조.[4] 특히 강공격이 인간형 적을 강제로 다운시키는 특대둔기가 효과적.[5] 흑기사들을 연상시키는 무구로 무장하였다. 검과 대형도끼와 워해머[6] 전반적인 모션은 전작의 그윈기사 아론의 하위호환을 적절히 섞은 듯 하다.[7] 정확히는 왕들의 화신 2페이즈[8] 본래 이들의 역할이 그렇게 정해졌다. 셰이는 대궁 짤짤이로 백왕에게 경직을 주고 루카티엘은 불에 탄 로이스 기사의 어그로를 분산시키고 정리하는 역할이다.[9] "I'm... so... sorry..."[10] 보통 3명을 전부 구하고 나서 불에 탄 기사들이 나오는 문을 전부 봉인하고 남은 한명.[11] 휘하 기사들인 로이스 기사들이 혼돈의 문을 얼리는 것이나, 엘리움 로이스 자체가 얼음으로 가득한 땅이라는 것으로 보아 소울을 이용해 혼돈을 얼려 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래된 혼돈 진입 시 잘 보면 차후 백왕이 등장할 지점은 마치 구멍이 뚫려 용암이 새어나간 것처럼 움푹 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12] 어떻게 보면 장작의 왕과 비슷한 느낌인 셈이다. 혼돈에 잠식되지 않게 불을 계속 밝혀둬야 해서 자신의 몸을 태우는 장작의 왕들과 반대로 너무나도 강대한 불꽃 때문에 끊임없이 주변을 자신의 소울을 태워 얼리는...아마 백왕은 장작의 왕들처럼 막대한 양의 소울을 태워 엘리움 로이스를 혼돈의 불꽃으로부터 지켰지만 소울이 부족해지자 혼돈 속으로 직접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로스릭이 왕위 계승을 하지 않아 소울을 다 태워 은퇴했음에도 자리를 메꾸기 위해 몸을 직접 태우는 루드레스가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13] 잿빛 호수 또는 병자의 마을 밑바닥으로 추정된다.[14] 하지만 수용소의 데몬방황하는 데몬, 그리고 길 잃은 데몬처럼 인간에게 협력하는 데몬들도 있다는 점을 본다면 의사를 어떻게든 전달할 수만 있다면 어찌어찌 협력하지 못할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혼돈의 불꽃은 인간을 데몬으로 만들 수 있으니...[15] 안 딜이 보스전을 앞두고 백왕을 포함한 DLC의 세 명의 왕들을 언급하긴 하지만 왕좌를 떠나는 엔딩이 안 딜이 권유한 제 3의 길을 찾아나서는 루트이고 그 첫걸음이 왕관을 모아 불의 계승 없이도 불사의 저주를 극복해낸 것이라보면 맞아떨어진다.[16] 솔라 생존 이벤트를 할 경우 솔라를 최종보스전에서 소환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하게 루카티엘도 백왕 보스전에서 소환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후 장작의 왕이 된 솔라처럼 루카티엘 역시 모든 DLC의 왕관을 모아 자신의 목적이던 망자화 극복을 이뤄냈을지도 모른다는 점 또한 공통점.[17] 물론 기본적으로 주성당에 로이스 기사가 1명 있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노로이스는 아니다.[18] 위 영상도 제작자가 들리는대로 해석했을뿐 신뢰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