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9 01:12:05

벤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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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드릭 왕
King Vendrick

1. 개요2. 설명3. 게임 상에서4. 기타5. 왕의 기억
5.1. 대사

1. 개요

다크 소울 2의 주 무대인 위대한 왕국 드랭글레이그의 왕. 드랭글레이그가 영광과 번영으로 가득 찼던 시기의 통치자였으며, 모두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인물. 여러가지로 다크 소울 2의 주 무대인 드랭글레이그에 큰 영향을 끼친 왕이다.

하지만 현재는 불사의 묘지에 있다.

2. 설명

작 중에서 벤드릭 왕에 관해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소울의 근원에 다가선 자라고 한다. 벤드릭도 4개의 거대한 소울을 가진 자들을 격퇴하고 왕이 되었다. 그리고 나샹드라라는 이국에서 온 여인을 왕비로 맞게 된다. 왕비가 된 나샹드라는 바다 건너에 있는 거인들에 대해서 미리 경고를 해준다. 그러자 벤드릭은 먼저 거인의 나라를 침공해 무엇인가를 전리품으로 가져오고[1], 거인의 힘을 얻어 골렘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거대한 드랭글레이그 성을 지었다. 문제는 이후 나중에 거인들이 바다를 건너오게 되었다는건데, 거인들이 바다를 건너온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엄청나게 분노한 거인들이 드랭글레이그 성만을 바라보고 싸웠다고 한다. 아마도 전리품으로 가져온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이지만 무엇인가는 불명. 결국 드랭글레이그 왕국은 거인과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이 대대로 오랫동안 싸우게 되었고 결국 쇠퇴하게 된다.

게다가 어느 순간부터 불사자의 저주가 퍼지게 된다. 벤드릭은 부하들을 풀어 불사자를 격리하고 자신의 나라에 생긴 불사자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 강력한 소울을 모아 잠시 저주를 몰아내는 등 온갖 노력을 다 했으나 결국 자기 자신도 저주에 잠식되었고, 어떤 방법을 써도 불사의 저주를 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선 좌절감에 회랑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사실 벤드릭도 손 놓고 있던건 아니라 불사자의 저주가 돌았을 때, 자기 친형 안 딜과 같이 저주를 몰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데, 막상 안 딜은 불사 그 자체에 더 관심이 있었는지 해괴망측한 실험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많은 희생자가 나오자 결국 벤드릭은 형을 그 자신의 저택에 가두었다고 한다. 허나 실험은 끝나지 않았고, 어느날 안 딜도 실종되고 만다. 기묘한건 나중에 벤드릭 왕이 자기 형의 연구 성과를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것.[2]

여담으로 기적이라는 마법 자체에 소홀한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템 설명을 읽다보면 알 수 있는데, 벤드릭이 신앙생활을 단순한 전통 정도로 치부하고서 방치해둔터라 드랭글레이그의 성직자들은 불운한 시절을 보냈으리라는 내용이 나온다. 전작에서 비슷한 인물이었던 장작의 왕 그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기적인 태양의 창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매우 대조적이다.

벤드릭은 생전에 마법이나 기적 보다는 강한 완력을 지닌 자들을 선호했다는 문구가 나오는데, 게임상에서 나오는 드랭글레이그와 관련된 장소 혹은 왕과 관련된 인물들도 거의 모두 무기를 들고 근접 공격을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드랭글레이그 병사들도 일부만 화염병과 활을 사용 할 뿐이며 게임상에서 드랭글레이그에 관련된 모든 몬스터들은 상당수가 근접형에 거대한 무기를 다루는게 많다는걸 볼 수 있다.

3. 게임 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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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드릭
일어명 ヴァンクラッド
영문명 Vendrick
BGM - King Vendrick

불사의 묘지에서 왕의 방패 벨스태드를 쓰러트린 후 뒷쪽 공간으로 진입하면 그 곳에서 이미 정신나간 망자가 되어 옷을 전부 벗어두고 하염없이 돌아다니고만 있다. 먼저 덤비지는 않지만 대화도, 그 어떤 상호작용도 불가능하다. 단지 상당한 양의 공격(체력의 5~10% 감소)을 할 경우 적대 상태가 되며 보스전이 시작된다. 벤드릭을 처치하면 트로피를 획득하며, 이후 다른 곳에서 숨겨진 최종보스전을 치를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게 된다.
스콜라판 보스 전투 영상

충분한 공격을 넣어 보스전을 발동시키면 필드에 존재하는 모든 영체가 강제로 귀환을 타며, 혼자 벤드릭을 상대하게 된다. 영체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곤란할 수 있으나 패턴이 매우 단조로운 망자에 지나지 않으므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인간의 몸으로 거인에게 근력으로 도전해 이겨낸 왕이므로 한 방 한 방이 빈사급 강공격임에 주의.
거인의 소울 없이 도전하는 영상. 40분에 달하는 장기전으로 진행된다.
속성타격관통참격
내성보통보통보통
속성마법벼락화염어둠
감소율30%30%30%50%

벤드릭과의 정상적인 보스전을 위해 풀어야 하는 기믹이 있는데, 제사장에서 입수한 안개의 핵을 이용해 거인들의 기억으로 넘어가 거인의 소울이라는 아이템을 모아와야 한다. 벤드릭의 방어력은 플레이어가 거인의 소울을 하나 가지고 있을 때마다 반감되며, 최대 5개까지 적용된다.[3] 다르게 말하면 거인의 소울이 하나도 없는 채로 벤드릭을 공격했다가는 정상적인 보스의 32배에 달하는 방어력을 가진 탱크를 상대해야 하는 셈이다. 어떻게 때려도 공격력이 10대를 넘기기 어렵우며, 굉장히 길고 긴 싸움을 해야한다. 회차를 지나도 거인의 소울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다회차 플레이시에는 이미 5개 이상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거인한테 갔다 오지 않아도 된다.[4]

공격력은 매우 강력하지만, 공격 하나하나의 속도가 매우 느리고 징조가 확실하며 추적 성능도 크게 떨어지는데다 단일 페이즈에 매우 단조로운 공격만을 반복하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조금 더 수월하게 끝낼 수 있다. 바닥쓸기나 내려찍기나 추적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피격 판정이 좁은 탓에 엉덩이만 노리고 빙빙 돌면 맞지 않으며, 딜 타임도 길게 확보할 수 있다. 다만 거리를 벌렸을 때 쫓아오는 경우를 제외하면 벤드릭의 움직임이 빠르지 않아 이리저리 돌며 때리던 도중 구석에 몰려 회피불능에 빠지는 일도 잦으니 벤드릭을 최대한 중앙으로 유도해가며 싸우는 것이 좋다.

가드 플레이는 1회차에서만 가능하다. 게름 방패나 하벨 대방패를 최대한 강화해서 가져가면 1회차에서는 3타까지 버텨낼 수 있으므로 정 방패를 쓰고 싶다면 써보자. 2회차부터는 올 가드가 불가능하며, 굳이 방패를 들겠다면 실수로 구석에 몰려 굴러나오기가 난감할 때 딱 1타만 살아남는 방식으로는 쓸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벤드릭의 위치에 항상 신경을 쓰는 것이 더 수월하다.

4개의 거대한 소울을 얻은 왕이자, 소울의 근원에 다가선 자라는데, 막상 벤드릭을 처치하면 아무런 소울도 나오지 않는다. 대신 벤드릭을 쓰러트린 후 아마나의 제단에 숨겨진 장소에 가면 왕의 소울을 얻을 수 있다. 추측해보자면 망자화되기 시작한 벤드릭이 아마나의 제단 유적 근처에서 밀파니토들을 통해 인간으로 돌아가고자 했으나 실패하고, 자신의 소울은 근처에 봉하고 자신은 불사의 묘지로 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갑옷의 경우에는 소울이 있는 곳에 플레이어가 입을 수 있는 세트가 있지만, 벤드릭의 몸에 맞는 갑옷은 불사의 묘지 왕의 반지가 놓여진 곳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보아서는 설정상으로는 불사의 묘지에 입고가긴 한 모양.

관련 아이템 설명에 의하면 저주를 풀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허무에 빠져버린듯 하다고 한다. 그러나 망자가 되면서도 끝까지 무언가를 지키려했는데, 벤드릭 근처에 있던 왕의 반지가 있어야 갈망의 왕좌로 갈 수 있다는 걸 보아 왕의 반지를 지키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벤드릭이 주인공에 대해서 알았을리는 없으니 왕비 나샹드라의 정체에 대해서 깨닫고는 그녀가 갈망의 왕좌로 가는 걸 막으려 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의 충신인 왕의 방패 벨스태드 역시 어둠에 물든 망자가 되어서도 벤드릭 주변을 지키고 있었다. 여러가지로 비극적인 인물. 전작의 그윈처럼 배경음악도 꽤 우울하다. 하지만 벤드릭은 어찌보면 그윈보다도 더 암울한 결말은 맞았는데 그윈은 적어도 본인의 소망(최초의 불은 계속 타오르게 하는 것)을 약 천 년동안은 이뤘지만 벤드릭은 자신의 소망(불사의 저주 풀기)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그윈의 배경음악은 우울하긴 하지만 애절한 느낌이 더 강한 반면 벤드릭의 배경음악은 우울하다 못해 공포스러운 느낌까지 들 정도다. 그리고 벤드릭 보스전이 종료되도 음악이 계속해서 흐른다.

벤드릭은 인간이라고 하지만[5], 게임상의 묘사 때문인지 소울 때문인지 굉장히 크다. 그냥 선천적으로 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마찬가지로 위대한 소울을 지닌 존재였던 불에 탄 백왕도 인간이라면서 플레이어 캐릭터보다 배는 더 큰 것으로 보았을 때 아마도 소울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불사자도 아닌 제정신일 때부터 나이도 굉장히 많다고 묘사된다. 온갖 업적을 이룬 뒤 거인과의 전쟁을 시작한 건 벤드릭이었고, 드랭글레이그 요새 지휘관인 드라몬드 가문은 무려 3대 동안이나 이 전쟁을 같이 해왔다는데 이때도 왕은 벤드릭이었다. 못해도 100살은 우습게 넘긴 것.

4. 기타

파일:망드릭.jpg
파일:젊드릭.jpg
일러스트 컨셉아트[6]

프롬 게임에서 왕이란 자리는 시궁창이란 걸 어김없이 증명해주는 인물 중 하나. 불을 계승하는 데 실패했으며, 끝내 자신의 왕국에 내려진 불사의 저주를 해결하지 못하고 상심한 채 불사의 묘지에 은둔하여 망자가 되어 버렸다.

고양이 샤라고아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은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벤드릭도 오래전에 그런 냄새를 풍겼다고 한다. 즉, 벤드릭 역시 드랭글레이그를 세우기 전에는 주인공과 비슷한 일을 겪었던 것일지 모른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불사의 묘지에 숨어지낸 것은 왕으로서 무책임하다 생각되겠지만 그의 입장에선 모든 행위가 의미없던 짓이었다. 나샹드라에게 속아 갈망의 왕좌를 가져온 시점에서 그의 모든 저항은 무의미했던 것으로, 나라의 망자화를 막기위해 갈망의 왕좌로 향해 불의 계승을 치르기엔 나무거인들과의 끝이 보이지않는 전쟁 도중에 왕좌를 공석으로 놔둘 수가 없었다. 게다가 갈망의 왕좌를 가져온 시점에서 필연적으로 나샹드라의 정체를 눈치챘을 것이며 왕비를 처단하기엔 벤드릭은 그녀를 너무나도 사랑했다. 결국 이도저도 못하고 그야말로 일말의 희망조차 없었던셈.

망자 벤드릭의 사운드를 잘 들어보면 전작 4인의 공왕의 음성을 재활용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처치시 단말마.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은 아닌데, 자신의 왕의 소울을 아마나의 제단에 숨겨 나샹드라가 불사의 묘지를 뚫고 벨스테드를 처치하여 자신의 소울을 수거할 때를 대비했다. 왕의 반지는 있을지언정 가장 중요한 갈망의 왕좌에 태울 연료가 없었던 나샹드라는 결국 주인공인 저주를 짊어진 자를 새로이 성장시켜야했다. 다크 소울 2 설정집에서 나샹드라의 목적이 불의 계승을 진행하던 도중 태초의 불을 찬탈하려는 것이 밝혀진만큼 벤드릭의 최후의 저항이 무의미하지만은 않았던 셈.

옛 신들과 묘하게 매칭되는 부분들이 있다. 불사의 묘지에 망자들을 억지로 묻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확실히 하려고 시도한 흔적은 니토가 보이고 말년에 허름한 옷을 입고 작은 방에서 칼 하나 든채 배회하는 모습은 태초의 화로 속 그윈이 연상된다.

벤드릭은 인간임이 확실한데도 거대한 소울을 얻어서 그런지 일반적 인간을 넘어선 수명과 거대한 사이즈를 보여준다. 거인의 기억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드라몬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벤드릭이 거인의 땅에서 무언가를 가져온 후 거인들이 침공하여 할아버지, 아버지대로부터 계속 싸워왔다고 하는데, 드랭글레이그를 건국한 왕이 벤드릭이고 드라몬드 당시에도 왕은 벤드릭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인의 3대에 걸친 기간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7]. 아니면 단지 불사자이기 때문에 오래 산 것 일수도 있다[8]. 드랭글레이그에 있는 왕좌도 거대했고, 실제로 볼 수 있는 벤드릭이나 왕의 기억 속에 벤드릭 모두 거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9] .

벤드릭을 잡고 얻을 수 있는 소울로 왕의 특대검을 만들 수 있는데, 당연히 그가 들고있는 츠바이핸더같이 생긴 길고 거대한 검[10]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면 특대검이라기보단 대형 둔기에 가까운 나샹드라의 석상이다. 판정도 참격이 아니라 타격.

다크 소울 3에서는 '갈망의 왕'이라는 이름으로 일부 아이템 설명으로만 등장한다.

5. 왕의 기억

다크 소울 2 DLC 왕관 3부작의 DLC중 하나, 혹은 시즌패스를 구입 했을 경우, 후반에 회색 안개의 핵을 얻어서 불사의 묘지, 벤드릭이 있던 곳으로 가면 왕의 반지를 얻을때 조사가 가능하던 왕의 장비에 추가적인 조사가 가능하다. 이를 조사하면 왕의 기억으로 이동하고 정신을 잃지않고 온전한 상태의, 살아있는 모습의 드랭글레이그의 왕이었을 적 벤드릭과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만약 가라앉은 왕의 왕관을 얻기 전에 찾아가면 왕관을 먼저 얻고 오라고 언급한다. 왕관을 얻고 다시 이야기를 걸어보면 밴드릭은 자신은 왕이 아니라 그저 한낱 광대나 다름없다며 자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황상 불사의 저주를 해결하지 못하고 절망하던 시기의 벤드릭으로 보인다.

가라앉은 왕관 이외에도 왕관을 하나씩 얻을 때마다 대사가 하나씩 해금되는데, 철의 옛 왕의 왕관을 얻기 전, 후의 벤드릭의 대사가 또 달라지는데 여기서 다크 소울 시리즈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알려준다. 다크 소울 1 오프닝에서 일컬어 지던 불의 생성으로 인해 빛과 어둠, 삶과 죽음이 생겨났다는 이야기, 어둠의 주인이 죽으면서 파편이 흩어졌다는 이야기 등 간접적으로만 언급되던 어둠의 파편의 이야기를 직접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서 유저들이 추측한 점이 대부분 맞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었다.

왕의 기억에 있던 벤드릭을 공격 할 경우 불경한 자라며 강제로 기억의 세계에서 남은 시간과 관계없이 무조건 튕겨져 나오게된다.

모든 왕관을 얻은 후에 왕의 기억에 가보면, 심연의 주인, 마누스의 이야기를 하며 거기서 태어난 가장 작은 조각이자 자신의 비였던 나샹드라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해준다. 그런데 벤드릭이 나샹드라를 언급하는 투로 봐서는[11] 나샹드라의 정체를 알기 전에는 그녀를 사랑했던것 같다. 그리고 어둠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인간의 본질은 어둠이고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어지면 인간은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 어둠으로서 영원히 살아가게 되지만, 과연 그것이 진정 '본질'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라며 소울의 진리에 다가선 자라는 말을 다시금 곱씹게 만들어 주는 말을 한다.

그 뒤 짧은 영상이 나오며 왕관에 무언가 힘이 깃들게 되는데, 이 후 왕의 기억에서 나오게 되며 그 후에 다시 왕의 기억으로는 들어가지 못한다. 왕의 기억에서 나온 이후 왕의 왕관들에서 열이 느껴진다는 문구가 출력되는데, 이 후 4가지의 왕관 중에서 어떤 종류든 왕관을 착용하면 저주 상태이상에 면역이 되며 착용한 채로 죽을 경우 망자가 되지 않는다. 단, 회차를 넘기면 이 효과는 사라진다.

벤드릭과 안 딜이 그토록 노래해왔던 어둠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저주를 짊어진 자는 벤드릭이 말한 그대로 어둠과 빛의 힘을 같이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바꿔서 생각하면 저주를 짊어진 자의 내부에서 어둠과 불의 힘이 더이상 충돌하지 않으며 3탄에서 등장하는 시대의 망조같은 현상이 생길 일이 없다는 것. 다크 소울 2는 물론 다크 소울 3의 많은 캐릭터가 망자화를 견디지 못하고 이성을 잃은채 망자가 되버렸던 걸 보면 저주를 짊어진 자는 세계관 내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낸 것이다.

여담이지만 사소한 버그가 하나 있는데, 벤드릭과 사전에 대화를 하기 전에 DLC를 전부 격파해 왕관 3개를 모아온 경우 벤드릭이 이벤트를 진행해주지 않는다. 벤드릭 본인의 왕관을 획득하기 위해 아마나의 제단으로 가도 열리지 않는다라는 문구만 뜰 뿐 벤드릭의 왕관과 복장이 있는 방의 문이 열리지 않게되니 주의할 것. 까딱 잘못하면 DLC를 개고생하며 클리어 한 당신에게 아무런 보상이 없을 수도 있다.

5.1. 대사

첫번째 만남
불을 원하는 자, 왕이 되기를 바라는 자여.
나의 이름은 벤드릭 드랭글레이그를 지배하는 자.
불은 한번 타오르면, 언젠가는 꺼져갈 운명.
그대, 불을 계승하는 자가 되고 싶은가[12]
모든 것은 왕좌에 있는 자의 의지[13]
그에 어울리는 왕관을 찾으라[14]
고난을 추구하며 오래된 왕관을 찾으라
모든 것은 그 의지대로...[15]
이후 마지막 대사 반복
[1] 갈망의 왕좌로 추측된다.[2] 다만 안 딜의 연구는 적어도 최종목적만 달랐지 '불사를 연구한다'라는 점은 공통되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한다고 해서 이상할것도 없다.[3] 거인들의 소울 설명을 보면 거인들의 원한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소울에 녹아든 원한이 벤드릭의 힘을 감소시키는 모양이다.[4] 단, 스콜라에서는 DLC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검은 계곡에 있는 거인 2명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이들을 죽이고 얻는 열쇠로 DLC 1의 배경인 사르바로 갈 수 있는 용의 발톱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5] 생전 멀쩡하던 시절에 축성한 왕성의 옥좌의 크기가 상당히 거대한걸 봤을때, 멀쩡하던 시절에도 인간의 2배이상의 거구였을것으로 추측된다.[6] 정작 이 젊은 모습으론 등장하지 않는다.[7] 물론 3대라고 해도 실제로는 단순하게 3대의 나이를 합친 기간보다는 짧은 기간일 수도 있다.[8] 실제로 2편과 3편의 시간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2편에 나오는 인도하는 길리건, 크레이톤 등이 3편에 나온 것을 볼 때 불사자들은 사실상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길리건의 경우 시체로만 등장하며, 플레이어 캐릭터를 비롯해 일부 등장인물은 한 번 죽음을 겪은 후 다시 깨어난 케이스에 해당한다.[9] 거인의 왕 못지 않은 크기를 자랑한다.[10] 참고로 이 대검의 이름은 룰러 소드라는 대검으로 소유 소울에 따라 공격력이 변화하는 효과를 가지고있다. 왕의 특대검과 똑같이 왕의 소울로 연성가능.[11] 내 나샹드라, 그리고 영문판에서는 애칭인 샹드라로 부른다[12] 번역된 자막은 라노벨처럼 써놓아서 해석하는것도 일인데, 말하는걸 직접적으로 들으면 "불을 계승한다고 해도 그것은 언젠간 꺼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계승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이다.[13] 영어: 그렇다면 자네는 왕좌를 차지해야 하네.[14] 영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고대의 왕관을 찾으라.[15] 영어: 그리하면 소망은 이뤄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