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랑스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국내에서는 2013년 10월에 주식회사 열린책들에서 첫 출간 되었고, 2016년 4월 22일에 5, 6권까지 출간되었으며 동시에 완간되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답게 작품의 배경은 현실 지구이다. 다만 시간적 배경이 살짝 특이한데, 1부, 2부의 시작에서 베르베르는 다음과 같은 글을 씀으로써 작품의 시간적 배경을 명시한다.
이 이야기는 절대적인 시간이 아니라 상대적인 시간 속에서 펼쳐진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은 당신이 이 소설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의 오늘이다.[1] |
이로써 어느 시점에 이 소설을 읽게 되건 우리는 10년 뒤의 지구의 모습을 읽고 있는 것이다. 그에 따라 상당히 현실적인 사회적, 기술적 묘사를 보이고 있다.
작품 설정상 지구는 스스로의 지각이 있는 가이아이며, 지구 위에서 일어나는 활동(지진, 화산, 변이 등)을 일부 통제할 수 있고, 지표활동에 대한 감각 또한 지니고 있다. 물론 지각이 있으므로 감정 또한 가지고 있다. 매번 회상 및 독백으로서 등장하며 이때마다 한 편을 할애한다.
소설 구조는 부→막→장→편이며, 가이아 편은 1인칭, 나머지는 전지적 작가시점이다.
2. 표지
1부(1, 2권) 표지 | 2부(3, 4권) 표지 | 3부(5, 6권) 표지 |
3. 등장인물
- 주요인물
어째 다들 한 이력 하신다... - 다비드 웰즈: 생명과학 박사. 개미에 나왔던 에드몽 웰즈의 증손자이다.
- 누시아 누시아: 피그미, 파리 11대학 뷔르 쉬르 이베트 캠퍼스에서 식물학 박사학위를 받음. 마냥개미에게 죽을뻔한 다비드 웰즈를 구해줌으로써 처음 등장한다.
- 오로르 카메러: 내분비학 박사이자 페미니스트. 작중에서 파울 카메러박사의 증손녀이다.
- 펜테실레이아 케시시안: 아마조니아. 프랑스어를 포함한 7개국어에 통달한 능력자.
- 나탈리아 오비츠: 대령, 대외안보총국 소속, 하이파 대학에서 생물학 전공, 두 딸의 엄마. 피그미는 아니지만 키가 작다.
프랑스인 기준으로 - 마르탱 자니코: 중위, 대외안보총국 소속, 전 농구선수, 오비츠 대령의 남편. 키가 매우 크다. 작중에서 머피의 법칙이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다니며 잔잔한 유머를 담당한다. 여담으로 키작은 나탈리아와 키큰 마르탱이 결혼하여 낳은 두 딸은 각각 172cm, 175cm라고 한다.
- 히파티아 김: 한국인 고고학자. 다비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지원을 받은 바 있다. 5권부터 등장하여 다비드의 파트너가 된다.
- 조연급 인물
- 샤를 웰즈 : 다비드 웰즈의 아버지이자 남극 탐사대의 수장
- 스타니슬라스 드루앵 : 프랑스 대통령, 윌킨스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며 양다리 정치를 추구하는 성향을 가졌으나, 인류의 미래를 보는 오비츠 대령에게 설득당해 에마슈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인류의 진화 과정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 프랭크 윌킨스 : 미국 대통령, 드루앵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툭하면 콜걸을 불러들이는 등 사생활이 좀 난잡하다. 이때문에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된 적도 있다.
- 창 : 중국의 주석. 짙은 흰색 진영으로 중국의 세계지배를 꿈꾼다.
- 자파르 : 이란의 독재자. 짙은 녹색 진영. 종교적 광신을 중심으로 세계정복을 노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 프랜시스 프리드만 : 로봇공학자, 서울에서 인공지능(정확히는 자아를 가진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아무래도 서비스캐릭터의 기운이...그런데 그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주요 에마슈
- 배경적 인물
- 에드몽 웰즈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저자이며 다비드 웰즈의 증조부. 개미에 관한 연구로 유명하며, 인류의 진화는 소형화를 향할 것이라 주장하였고, 그로인해 증손자 다비드의 생각과 연구방식에 영향을 미침.
4. 줄거리
4.1. 제1부
4.1.1. 제1막 맹목의 시대
4.1.1.1. 남극 탐사
일종의 프롤로그와 비슷한 장으로써 가이아의 독백으로 시작하며, 남극쪽에서 뭔가가 따끔거린다는 말과 함께 샤를 웰즈팀으로 서술이 이동한다.이렇게 평화로이 과학자들의 열정을 가지고 동행한 기자와 함께 탐사를 하는 와중에 가이아는 남극에서의 폭발을 감지하고 석유를 시추하려 시도하는것으로 오해하고 잔뜩 화가나서 그들을 벌주기 위해 지진을 일으킨다. 결국 과학자들은 벽화의 마지막 장면이 거인들의 멸망을 다루었다고 해독하자마자 곧 동굴 전체가 진동하며 탐사대는 모두 죽고만다.
4.1.1.2. <진화> 연구 분과 동기생들
갑자기 서술장면이 이동하여 소르본 대학 <다윈>강당에 입장하는 청년이 나타난다. 그 강당에서 발표자들은 인류가 장차 어떻게 진화할지에 대해 발표하고 있었다. '프랜시스 프리드만'이라는 참가자는 이후 '인공 의식'을 가진 로봇들을 인류를, '오로르 카메러'라는 참가자는 여성화가 될 미래의 인류를 발표했다. '다비드 웰즈'라는 이름의 그 청년은 지구의 생물이 소형화의 방향성을 가지고 진화하고 있으며 그에따라 소형 인류의 출현에 대한 연설을 마친다. 연설 후 한 심사위원은 다비드에게 부친, 즉 샤를 웰즈가 남극탐사 중 실종된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반면, 인간들이 보내는 전파 신호를 분석할 줄 알았던 가이아는 세 사람이 석유 시추가 아닌 공룡 화석 탐사를 나갔던 것임을 깨닫고 그 셋을 다시 뱉어 내기로 한다.
4.1.1.3. 피그미와 아마존
그곳에서 다비드는4.1.1.4. 나이트 클럽 <아포칼립스 나우>
다비드가 오로르 박사를 설득하기 위해 클럽[6]에 간다는 내용으로 상당히 성적인 내용.4.1.1.5. 잉태
다비드 웰즈, 누시아 누시아, 오로르 카메러, 펜테레실레이아 케시시안, 나탈리아 오비츠, 마르탱 자니코 가 처음으로 연구소에서 다 같이 만나게 된다. 만나게 된 후 연구를 거듭한 끝에[스포일러], 키 17㎝인 에마슈를 창조한다.4.1.2. 제2막 변화의 시대
제3인류 2권을 이루는 막으로써 이집트독감으로 인한 대재앙, 핵무기, 원전폭발 등의 여러 요소와 인류와의 생존투쟁에 얽힌 에마슈의 등장과 활약을 다룬 막이다.4.1.2.1. 푸른 말을 탄 기사
이집트 독감이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약 20억 명이 죽는다.4.1.2.2. 유리 상자 안에서
4.1.2.3. 작전명 <반지의 여전사들>
본격 ISIL의 핵 보유버전. 그리고 에마 109.에마 109와 에마슈들은 이스라엘제 (UFO 모양의) 무인기를 타고 이란의 핵기지를 파괴한다.
4.1.2.4. 호모 메타모르포시스
4.2. 제2부
4.2.1. 제1막 번데기의 시대
4.2.1.1. 급증의 시기
일단, 에마 103이 칠레의 한 광산에서 약 3km 깊이에 갇혀있던 광부 17명을 구조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마슈 23명이 희생해서 연료봉의 멜트다운으로 폭발하기 직전까지 갔던[8] 후쿠시마 원전의 냉각수 밸브를 개방해서 폭발사태를 막은 이후, 피그미 프로덕션(에마슈들을 처음으로 생산 및 개발한 기밀시설이 민영화 된 화사 이름)은 전 세계의 재난지역이나 의료시설에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에마슈들을 임대해주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하지만...피흘리는 인형 1이라는 유튜브 영상이 등록됐는데, 빌프리트 쿠르츠라는 한 소년이 에마슈들을 끔찍하게 고문하면서 죽이는 영상이였다.[9] 그리고 그 영상을 보고 분노하는 피그미 프로덕션의 2명의 핵심 관계자(다비드, 오로르)들을 보여주면서 2번째 단원으로 넘어간다.4.2.1.2. 동화(同化)의 시기
쿠르츠 박사와의 재판에서 에마슈들이 렌터카 수준으로 취급되면서 다비드가 광분한다. 그리고 실추된 에마슈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교황이고 동물 보호협회고 과학 아카데미라든지 여러군데를 방문하여 설득했으나 아무도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산 에마슈가 나옴으로써 더 싼 비용에다 매매가 가능한[10] 메이드 인 차이나 에마슈가 시장을 거의 지배하다시피 한다. 한편 동족이 처참하게 살해 당한 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던 에마 109는 빌프리트 쿠르츠를 생방송 중에 살해한다. 109 일행은 에티오피아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고 그 파장으로 피그미 프로덕션의 위상이 실추되고 만다.4.2.1.3. 반항의 시기
일행이 보청기 제작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메이드 인 차이나의 에마슈들을 해방시켰다.[처음엔] 그리고 그 도중에 경비원 하나를 죽인다.에마슈 일행들과 돌아온 다비드는 오로르와 일행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데 담판을 짓는다. 결론이 안나오자 다비드는 소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회사와 동료들도 때려치우고 도피하기로 한다.
4.2.2. 제2막 대결의 시대
4.2.2.1. 응전의 시기
4.2.2.2. 변혁의 시기
4.2.2.3. 회수의 시기
에마슈들의 국가인 마이크로랜드가 UN에 가입된다.4.3. 제3부
4.3.1. 제1막 소행성의 시대
테이아 13이라는 소행성이 지구를 향하여 접근해온다. 에마슈들은 소행성을 부수기 전에 소행성에서 황 기반의 생명이 산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 정보는 지구에 전달되었으나 UN은 파괴를 결정하였으며, 우주선 안 에마슈들은 따를지 말지를 결정하다가 싸움이 일어났으며, 결국 파괴가 결정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소행성은 대기권 진입 직전에 파괴되었고, 지름 수백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파편들이 지구로 떨어지면서 1백억 인구 중 30억이 죽는다.[12]4.3.1.1. 고독의 시기
4.3.1.2. 만남의 시기
4.3.1.3. 결산의 시기
4.3.2. 제2막 전쟁의 시대
4.3.2.1. 소통의 시기
68운동과 유사한 진화주의 운동이 일어난다. 점점 확산되면서 인류의 희망이 열리지만 음 진영이 진압해버린다.4.3.2.2. 사랑의 시기
4.3.2.3. 전망의 시기(최종편)
총 6권에 달하는 장편 소설 제 3인류의 마지막 장인 <전망의 시기>. 이 장에서는 음 세력과 양 세력이 서로 맞붙은 제 3차 세계대전, 그리고 에마슈들의 거주지인 아소르스 제도의 플로르스 섬에 중국과 이란, 베네수엘라 이 음 세력의 국가들이 핵폭탄을 투하한 것에 대한 복수로 에마슈들이 소행성을 각국의 수도에 떨어트림으로 생겨난 피해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피해 인구는 약 40억 명(눈치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독감 땐 20억, 소행성 충돌 땐 30억, 제3차 세계대전 때는 40억으로 10억 씩 인구 사망자가 증가한다.). 피해 인구의 증가에 따르면, 다음 예상 사망자는 40억 명이며, 마침 세번째 재앙 생존자도 40억 명이다. 세계 3차대전 이후 스타니슬라스 드루앵 UN 사무총장(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의장이라 저술했으나 제3인류에선 임기가 1년 뿐인 이 직책을 드루앵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맡는다. 그런 이유로 한글판에선 사무총장이라 표현되어 있다.)은 199개국이 모인 UN총회에서 <묵시록 후 긴급 법안>을 발의하고 표결에 붙인다. <묵시록 후 긴급 법안>은 다음과 같다.1)세계적인 차원의 평화 선언
2)과거 국경선으로의 복귀
3)모든 전쟁 포로의 송환과 시체 안치소 및 시신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허용
4)재난 지역 생존자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할 수용 시설의 건립 계획
5)피해 교량과 도로, 공항의 복구 사업
6)명실상부한 국제 정부로서의 UN의 권한 강화
7)국제군 창설
8)부패 문제와 금융 분야를 관리 감독할 국제 경찰 창설
9)앞서 언급된 항목들의 재원 마련을 위한 국지 기금 신설
표결 결과 찬성 111표, 반대 88표로 이 법안은 통과된다.
5. 기타
2014년 3월에 4권이 나온후 2015년 12월까지도 5권이 출판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열린책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답변에 의하면 2015년 초 출간 계획이었다고 했으나, 번역중인것으로 보였다.2016년 4월 24일 드디어 제3인류 5, 6권 출간소식이 올라왔다.공식 페이스북 페이지그리고 출간됐다.
베르베르도 2016년 5월 출간 후 내한하여 두 차례의 사인회를 했다. 각각 250명씩 수용할 수 있게 교보문고 광화문점, 반디앤루니스 신세계강남점에서 진행되었다.
베르베르 소설답게 종종 한국과 관련된 언급이 나온다. 주인공의 자동차가 현대차라던가...
[1] 5권에서는 '정확히 20년 뒤'라고 바뀌어 있다. 1권이 시작되는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좀 더 먼 미래이기 때문이다.[2] 작중에서도 지구의 의식(가이아)이 이야기를 전개할 때에는 특별하게 1인칭으로 전개된다...세계관 최강자의 위엄?[3] 작중에서 자신을 수정 시키려고 90%의 생물들을 죽일수 있는 소행성을 충돌하게 만들려고 하였다.[4] 이때 박사의 조수 멜라니가 감기에 걸린 듯한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후의 복선이 된다.[5] 세 명이 해독한 바로는 우리 인류 이전의 우리보다 키가 10배 큰 거인들의 문명이 존재했고 이들이 자신들보다 키가 10배 작은, 즉 지금의 우리 인류를 만났으며 이들을 가르쳤고 자신들을 신처럼 받들게 하였으나 이후 키가 작은 인류가 반란을 일으키고 빙하기의 도래와 소행성 출현으로 인해 거인들이 급격하게 불리해져 패배해 멸망했다는 내용이였다.[6] 근데 스트립 클럽...[스포일러] 이 과정에서 마조바라는 의식을 통해서 자신의 전생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성공의 실마리(난생으로 새로운 인류를 창조한다는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8] 작중 묘사로 첫 투입된 에마슈의 얼굴이 반쯤 타버린채로 쓰러진 시신이 되어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 수준의 방사능 누출이 있었는지 짐작이 가는 묘사이다.[9] 게다가, 이 에마슈들...이 소년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성형외과의 전문의료단으로 파견이 됐었던 에마슈들이었다![10] 피그미 에마슈는 임대만 가능하다.[처음엔] 노예근성이랄까 이런게 너무 강해서 어쩔 도리가 없었지만 좋은 고객이 기다리고 있다고 회유하여 포섭 성공.[12] 주 피해지역은 중국 남부~동남아시아 일대라고 한다. 언급되는 도시만 해도 하노이, 다카, 홍콩,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등이 있으며 그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인구 4분의 3 사망, 수도인 자카르타는 개박살이 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