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22:12:21

제페니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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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가 존재하는 팀 포트리스 2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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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373a3c><colbgcolor=#f3a957> 인게임, 트레일러 등장인물 폴링 양, 색스턴 헤일, 제페니아 만, 말도 없고 머리도 없는 기만병, 모노큘러스, 메라즈무스, 아르키메데스, 로봇
<rowcolor=#373a3c> 미디어믹스 등장인물 관리자, 그레이 만, 레드먼드 만 & 블루타크 만, 잔나, 레디건 코내거, 클래식 용병, 푸피 조, 올드 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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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그의 유서 전문4. 게임 내에서5. 기타

파일:Zepheniah_Young.png 파일:Zepheniah.PNG.png
코믹스에서의 모습(좌: 장년 시절/우: 노년 시절)

1. 개요

Zepheniah Mann

팀 포트리스 2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 Mann Co.의 설립자이자 전 최고 경영자였던 부유한 영국인이다.

2. 상세

파일:attachment/제페니아 만/ZephaniahMann.png

만 가족의 초상화. 가운데 침대에 누워있는 쭈그렁 노인이 제페니아 만이다.[1]

그는 그의 멍청한 두 아들 레드먼드 만과 블루타크 만 형제의 설득에 넘어가 1850년대의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국의 한 땅에 자본을 투자하여 구입해 그 땅에 무기 공장을 건립하여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정작 그가 구입한 땅에 시찰을 하러 가는 도중 21개에 달하는 수많은 해로운 질병에 걸리게 되었다. 게다가 막상 그 고생을 하여 자신이 산 땅에 와보니 그곳은 아무 짝에 쓸모없는 황량한 자갈밭 황무지임을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충격에 빠진 제페니아 만은 지병이 더욱 악화되어 유서를 남기고 사망하게 되었다. 당연히 그는 그의 멍청한 두 아들에게 크게 분노하여 그의 유서에도 온갖 악담을 퍼부었다. 유서의 전문은 아래 문단에서 읽어볼 수 있으며, 유서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그가 총애하던 하녀 '엘리자베스'[2]에게 남겨둔 모은 돈과 담배 농장을 상속했다.
  • 그의 보좌관이자 사냥꾼이였던 '바르바나스 헤일'[3]에게 Mann & Sons Co.에 대한 운영권을 넘겼다.
  • 그의 두 아들 레드먼드 만과 블루타크 만 형제에게 그 둘의 설득으로 구입했던 황무지를 '공동명의'로 남겼다. 이후 이 둘은 REDBLU를 설립하여 10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생명 유지 장치[4]에 의지하며 그 땅을 차지하고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
  • 모래에 가려져서 정확히 알아볼 수 없으나, "그가 그 물건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줄거라 믿고 있음으로 (모래로 가려짐)에게 내가 가진 모든 (모래로 가려짐)을 남긴다."라 적혀있다. 이는 히든 페이지인 만 가족 초상화에서 사진이 찢어져 알아볼수 없는 한 남자에게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며, 무엇을 남겼는지, 그리고 그 의문의 남자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2012년 팀 포트리스 2의 공식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서 드러난 숨겨진 메시지에서 또다른 아들인 '그레이 만'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근 이슈에서 그레이 본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형제인 레드먼드와 블루타크를 살해했다!
  • 또한 이 숨겨진 메시지에서 유서의 모래로 가려진 부분이 밝혀졌는데 바로 하녀 엘리자베스에게 호주에서 발견한 '기적적인 자갈'의 채석장을 넘겨준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레이 만이 이 채석장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3. 그의 유서 전문

Loose Canon 코믹스 숨겨진 페이지에서 그의 유서 전문을 찾아볼 수 있다.
아직 정신이 또렷할 때, 나 제페니아 만은 죽어서라도 무시무시한 유령이 되어 나의 복수에 대한 갈증이 사라질 때까지 세상 사람들을, 특히 내 바보같은 자식들을 저주하며 돌아다닐 것을 맹세한다.[5] 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위해 사람이 용감해져야 한다면, 그 자식들이 둘 다 천하의 똥멍청이임을 인정하려면 그보다 2배로 용감해야 할 것이다. 나에게 내 전재산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이 서쪽 끝의 땅에 투자하여 내 무기 사업을 확장시키라고 한 것은 아들 녀석들이었다. 심지가 굳고 몸이 건강하다면 어떤 이에게라도 자갈이 산더미처럼 돌아올 것이라는 수많은 소문이 내 우유부단한 귀에 들어왔다. 나도 오랫동안 저 처녀지의 광대한 구덩이들을 장대하고 돈이 벌리는 자갈 광산으로 만드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마침내 우리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 우리 앞에는 '바보의 자갈' 밖에 없었다. 지옥에나 떨어질 내 망할 아들 놈들이 산 것은 아무짝에 쓸모없는 엄청난 크기의 모래더미일 뿐이었지. 젠장, 이런 바람 부는 모래지옥에서 마지막 숨을 쉬는 것마저 두려워지는군.

내가 살던 케임브리지셔에서 이 '개척지'로 이동해오면서, 나는 불결한(putrid) 독감, 쓸개즙(billious) 독감, blackwater 독감, green 독감[6], 땡땡이(spotted) 독감, 심지어는 비효율적인 자궁(superfurious uterus)의 급성형태로서의 자궁(womb) 독감[7]까지 걸렸고, 여기까지 오는 배에서는 white plague[8], 마라스무스(marasmus)[9], 속립열(sweating sickness)[10], 눈썹에 눈썹탈모성 종양(deplumatious tumor), 늑막염(pleurisy)[11], 막성 기관지염(membranous croup)[12] 그리고 성홍열(scarlet rash)[13]에 감염되었다. 또한 내가 배에서 내려 내가 구입한 땅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brain itch[14], 구내연(stomatitus)[15], 그리고 패혈증(blood poisoning)[16]에 노출되었고, 여기에 정착한 후에는 전간증(falling sickness)[17], 걸음 멀미(walking sickness), 정지 멀미(stationary sickness), 대상포진(shingles), 척추 황달(jaundiced spine) 그리고 두개골 부종(skull bloat)에 걸렸다. 내가 이 유서를 쓰느라 서기관의 중풍(Scrivener's palsy)[18]에 걸렸다는 사실도 밝혀 둔다. 이 버림받은 개척지에는 어떠한 종이도 생산되지 않는 관계로, 나는 지금 이 유서를 이미 농가진(impetigo)[19]에 걸려 뭉텅이로 뜯겨져 나간 내 팔뚝 피부 위에다가 적고 있다는 것도 덤으로 밝힌다.

더불어 글도 모르고 냄새나는 멍청이 미국 놈들에게도 이 저주를 남긴다. 무기가 나의 몰락을 불러왔으니, 내가 불편하게 누워 있는 무덤에서 무기를 사용하려는 모든 영혼들에게 그 저주를 옮겨붙일 것이다. 내 유골 위에서 총질을 했다간, 내 네놈들이 그 전에 구경치도 못했을 공포를 선물해 주겠다. 내가 아끼던 하녀 엘리자베스에게는 내 모든 증서, 계좌, 공채, 사채, 담배 농장을 포함해 내가 아직 쓰지 않고 남겨 둔 모든 재산, 그리고 내 망나니같은 아들들이 아직 낭비하지 못한 내 남은 부를 남긴다. 내가 찾지 못한 자갈을 찾아 다오! 그리고 내 무덤에 껴묻어 나에게 영광을 다오!
나의 믿음직한 조수이자 몰이꾼이였던 호주의 야만인 바르나바스 헤일에게는 Mann & Sons Co.에 대한 모든 운영권을 넘긴다. 자네가 아편용 양귀비 꽃을 나에게 전해 준 덕분에 병들이 가져다주는 끔찍한 고통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었네. 덕분에 비명을 지르며 지쳐 잠들지 않을 수 있었다네.
나의 빌어먹을, 모자란 아들들인 레드먼드와 블루타크에게는 내 가장 큰 저주를 내리니, 너희들은 협력해야 할 게다. 내가 죽어가며 구입했던 이 땅들을 딱 2등분하여 나누어 줄 것이다. 너희들은 이제까지 뭣도 아닌 것들을 두고 싸움질하면서 살아왔으니 그 땅을 두고 계속 싸움질이나 하도록 하거라.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믿어왔던 엘리자베스에게 바르나바스와의 호주 여행 중 발견한 나의 '기적적인' 자갈 채석장을 넘긴다. 작년부터 내 찌질한 아들 그레이가 돌아와 그 일을 빌미로 협박장을 보내고 있다. 이 자갈을 너에게 주며 거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는 것도 단단히 일러 둔다.[20]

나를 데려가려는 천사들은 천국으로 나를 질질 끌고 가야 할걸? 죽고 싶지 않다! 이 망할 것들아, 지옥에나 떨어져라!

4. 게임 내에서

팀 포트리스 2 할로윈 관련 문서
할로윈 보스 및 NPC
파일:250px-Zepheniah_Ghost.png 파일:HHH3.png 파일:external/wiki.teamfortress.com/300px-Monoculus_normal.png 파일:external/wiki.teamfortress.com/300px-Merasmus.png 파일:스켈레톤.png
제페니아 만 말도 없고 머리도 없는 기만병 모노큘러스 메라즈무스 스켈레톤
할로윈 관련 맵
Harvest Mann Manor Eyeaduct Ghost Fort Helltower
Carnival of Carnage Hellstone Brimstone
관련 아이템
주문서 잡지

파일:250px-Zepheniah_Ghost.png

하베스트 할로윈 버전에서 첫 등장 하였다.

일정 주기 마다 등장하며 정해진 루트로 배회한다.[21] 절대로 죽일 수 없고 오로지 배회가 끝났을때만 사라진다.

가까이 접근할시 YIKES! 와 함께 공포에 질려 무력화된다. 공포에 질린 적을 죽일 수도 있으나 역으로 자기가 당할 수 있기에 조심하자.

이 맵 한정으로만 모자를 쓴 제페니아 만의 유령이 나오고 다른 맵에선 모자를 쓰지 않은 유령들이 나온다. 외관상 차이만 있을뿐 하는 역할은 동일.

Carnival of Carnage에서 본인이 아닌 모델링만 가져오고서 플레이어가 범퍼카 대결이나 지하 세계에서 사망시 나오는 유령으로 변한다. 범퍼카 대결 한정으로 아군과 접촉하면 다시 부활하는 시스템이다.

5. 기타

상당히 비정하기 짝이 없는 성격인 모양이다. Mann 대 기계 모드 추가 업데이트 만화에 참고할 수 있는데,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사망한 걸 알면서도 아들을 보고는 이제야 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고, 그레이 만이 말을 한다는 걸 알고는 질식시켜라고 했으니... 상기의 유서를 읽어보았으면 이미 알겠지만 정말 성질머리가 좋다.

2013년 할로윈 맵인 Helltower에서 벌어지는 레드먼드와 블루타크의 만담에 끼기도 하는데,[22] 한 쪽에게 자랑스럽다고 칭찬하지만 곧 자기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아들은 그레이라고 말한다.[23]

[1] 왼쪽에서 차례대로 설명하면 제페니아 만의 보좌관 바르바나스 헤일, 제페니아 만의 아들 블루타크 만, 제페니아 만, 제페니아 만의 총애하던 하녀 엘리자베스, 제페니아 만의 아들 레드먼드 만, 그리고 사진에 모래가 덮혀서 보이지 않는 오른쪽의 인물은 아직까지도 정체불명이다. 일단 그레이 만일 가능성은 없는 게, 그레이 만과 레드먼드와 블루타크가 만난 건 저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본편 시점이 처음이다. 사진을 합성해서 만든 게 아닌 이상에야 그일 가능성은 없는 셈.[2] 관리자의 조상이다. 그런데 본편 만화에서 밝혀진 관리자의 상태를 생각해보면 조상이 아니라, 아예 본인일 가능성도 존재한다.[3] 색스턴 헤일의 할아버지다. 마찬가지로 이 사람 역시 호주인인데, 색스턴 헤일의 조상답게 쿠거를 맨 손으로 잡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준다.[4] 참고로 이 생명 유지 장치를 만든건 블루 엔지니어의 조부인 레디건 코내거였다.[5]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바보라고 비난을 퍼부은 두 아들은 각각 황무지에서 1세기를 넘는 굴지의 대기업들을 세우게 된다.[6] 같은 회사에서 만든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의 좀비 바이러스 이름이기도 하다.[7] 존재하지도 않지만 남자가 있지도 않은 장기에 걸렸다![8] 백사병. 결핵의 별칭이기도 하나 산호의 백화 현상도 의미.[9] 단백질과 열량이 동시에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영양실조 증세. 체중의 급격한 감소가 동반됨. 메라즈무스 이름의 모티프.[10] 16세기 영국에 유행한 전염병. 다른 전염병과 달리 왕족과 귀족, 부자들도 많이 걸려 죽었다. 1505년 웨일스 공 아서가 이 병으로 사망했고, 헨리 8세의 측근인 토머스 울지 추기경과 앤 불린이 이 병에 걸려 죽다 살아났다. 병명이 말하듯, 땀을 많이 흘린다는 증세가 있다.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보는 시각이 있으나 아직 확실치 않다. 진드기가 매개체로 추정된다.[11] 허파를 둘러싸고 흉강의 막을 형성하는 세포막의 염증이다. 호흡 시 날카로운 흉통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증상으로는 기반이 되는 병인에 따라 호흡곤란, 기침, 발열, 체중 감소가 있을 수 있다.[12] 기관지 혹은 후두 염증으로 인한 고름이 막을 이루어 2차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13] 성홍열로 인한 발진.[14] 뇌 가려움(...)[15] 구내염(stomatitis)의 오기.[16] 직역하면 중독된 피. 패혈증(Sepsis)의 다른 이름.[17] 뇌전증(Epilepsy)의 다른 이름. 뒤의 두 개는 언어유희 혹은 멀미(Motion sickness)의 종류.[18] 직업병의 일종으로, 과도한 필기로 인해 발생하는 엄지, 검지, 중지의 근경련증.[19] 무덥고 습기찬 여름철에 어린이에게 잘 생기는, 전염성이 높은 피부 감염증이다. 지저분해 보이는 물집, 고름과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접촉전염 농가진과 물집(수포성) 농가진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20] 모래에 가려져 있던 부분.[21] 하베스트 할로윈 버전 한정으로 주변에 전등이나 전구가 있다면 정전이 일어나는 효과가 나온다. 때문에 2층 쪽에 있는 스나이퍼는 여러모로 플레이하기 힘들어 진다.[22] 시계탑 쪽을 잘보면 영혼인 제페니아 만이 전장을 관전하고 있다. 시계탑이 활성화 됐을 때는 사라진다.[23] 생각해보면 뭐 있지도 않은 황무지에 자원이 많답시고 그 땅을 다 사버린 병크를 터트린 멍청한 두 아들과 달리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자아를 가지고 대수학을 공부한 엄청난 천재인데다 거의 맨주먹으로 자신의 세력을 미친듯이 키워낸 그레이를 보자면 제페니아 입장에서는 그레이를 더 자랑스러워 할 만 하다. 생전에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말해서 무서운 나머지 그런 말을 했을뿐 죽어서 세상을 둘러보고서 그레이 만이 사실 더 나았다는걸 늦게나마 인정한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