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 #
1. 소개
[1]
Magitec에서 제작, 켐코에서 2010년 8월 18일 발매한 모바일 게임. 한국에는 2011년 GameBoys를 통해 발매.
원제는 '농회색의 버터플라이(鈍色のバタフライ)'이며 시나리오 라이터는 amphibian[2]이다.
다량의 텍스트와 몇몇 선택지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텍스트 노벨로, 비슷한 시기에 먼저 나온 스노우레인과는 달리 배경이나 지명, 이름이 다 일본으로 나오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일본 게임이다. GameBoys는 국내 유통사일 뿐이며, 실제 제작사는 일본의 Magitec.
주인공과 친구들 9명이 납치되어 마피아 게임 비스무리한 심리게임인 <버터플라이 게임>을 하도록 강요되는 것이 기본 스토리이다. 물론 이러한 류의 게임 규칙이 늘 그러하듯이 여기서의 죽음은 진짜 죽음을 의미한다. 한때 국내에서 인기 있었던 UC노벨인 타뷸라의 늑대와 비교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스토리는 재밌지만 선택지가 너무 적고 게임의 요소가 거의 없다는 것이 주된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기본모드를 클리어 하면 진행은 완전히 똑같지만 대신 중간중간에 등장인물의 심리묘사 또는 주인공 시점에선 볼 수 없었던 회화가 추가되는 <범죄의 재구성>모드를 플레이 할 수 있다. 기본모드를 클리어 하지 않아도 1천원을 과금하면 먼저 플레이 할 수 있지만, 애초에 모든걸 까발리므로 재미가 크게 반감하니 돈도 아깝고 기본모드부터 먼저 클리어하도록 하자. 주인공 시점에서 인식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과정으로 전개된 사건도 많기 때문에 기본모드를 플레이한 후에는 꼭 플레이하자.
재미있는 점은, 이 게임의 광고 그림에 나와있는 스샷은 전부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함유하고 있다(...)
가격은 2,900원이다.
2. 등장인물
2.1. 나루카와 다이스케
주인공으로, 고2. 기본적으로 스토리의 진행은 이녀석의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된다. 친구들을 아주 좋아하고, 낙천적이며 리더십이 있는, 모두를 이끄는 녀석. 그러나 이 지나치게 무른 면이 단점이다.
2.2. 타카세 레이
주인공의 후배로, 함묵증을 앓고 있는 소녀, 대화는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스케치북을 이용한 필담으로 한다. 작중에서 가장 냉철한 판단을 내린다.
2.3. 사기노미야 사쿠라
2.4. 키요하라 유지
주인공의 소꿉친구중 한명. 열혈바보로 가장 힘이 세다. 다이스케/사쿠라/유지가 세 소꿉친구, 다이스케/유지/츠바사가 바보트리오로 불린다.
2.5. 키류 츠바사
주인공의 친구중 한명. 느끼남이며 여자를 밝히는 성격이다. 유일하게 시계를 가지고 있다.
2.6. 미나세 마이
쾌활명랑한 소녀. 츠바사와 친하며 자주 투닥투닥댄다. 주인공이 낙심할 때 곧잘 충고해주는 일면도 있다.
2.7. 모리노 리리코
누님캐릭터로, 모두를 포용하는 자애로운 미소를 늘 짓고 있다. 작중 가장 가슴이 가장 크며, 이 때문에 빈유 캐릭터 셋(레이, 사쿠라, 루나)이 낙심하는 개그가 있다. 심지어 이 개그는 마지막에도 나오며 본인이 스스로 거유개그를 치기도(...)[3]
공홈 에필로그 대화에서는 원래 가슴이 더 컸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그나마 줄어든 게 이 정도(...)
2.8. 칸자키 토모에
늠름한, 서브컬쳐계열에서 자주 보이는 무사 같은 성격의 여자아이. 루나와 친하며, 루나를 극진히 보호하려고 한다.
2.9. 루나 에카를라트 츠키시마
12살에 고등부에 편입한 천재소녀. 토모에를 크게 의지하고 있다. 똑똑하지만 어린애 같은 면도 있다.
3. 게임 룰
1. 게임에서의 패배는 무조건 죽음이다. 게임 개시전 모두의 몸에는 독 캡슐이 심어져, 주최자는 이 캡슐을 터트려 플레이어의 생사를 결정한다.2. 게임의 승패는 <주모자>가 나머지를 전부 죽이느냐, 아니면 나머지가 <주모자>를 죽이거나 고발하느냐로 갈린다.
3. 낮중의 투표는 없지만, <고발>시스템이 있다. 서로간의 합의 없이 한 개인이 특정한 플레이어를 주모자로 <고발>할 수 있는데, 성공하면 그 즉시 주모자가 패배하여 다수측이 이기지만 실패하면 고발한 개인이 죽는다. 고발은 언제 어느때고 할 수 있다. 방식은 각 방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서 고발하거나 아니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진범이 누구임을 선언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4. <밤중에 자기 방에 있지 않을 경우>,<자기 방이 아닌 방에서 문이 잠길경우>,<기물을 파손할 경우>는 룰위반으로 취급하여, 죽는다.
5. 게임에서의 역할은 총 8가지. <공유자>,<교환자>,<수호자>,<진단자>,<은둔자>,<희생자>,<배신자>,<주모자>다. 공유자를 제외하면 각각 1명씩만 존재하며, 특정한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 <시민>과 같은 역할은 없다. 각자의 역할은 자기자신만이 알 수 있다.
6. <주모자>는 매일밤 한명의 <타깃>을 선정하여 죽인다. 그를 위해 주모자에게는 검은 장갑과 독 주사기 8개가 주어진다. 굳이 밤이 아니어도 죽일 수 있지만, 그 경우 바로 나머지에게 의심받는다. 또한 주모자는 <배신자>에게 5번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7. <배신자>는 주모자에게 5번의 명령을 받으며,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죽는다. 명령의 유효기간은 하루지만, 같은 명령을 다음날에 내리는 것도 가능. 또한 <배신자>는 <고발>을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주모자>는 배신자를 이용하여 참가자를 혼란시키는 것이 주된 전법.
8. <공유자>는 작중 유일하게 두명이 존재하는 역할이며, 공유자는 서로의 역할을 알 수 있으며 방안에서 채팅을 할 수 있다. 유일하게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역할.
9. <교환자>는 능력이 두개로, 하나는 주모자가 누구를 타깃으로 정했든 무조건 자신을 밤의 <타깃>으로 고정시키는 것. 두번째는 자신이 <타깃>이 되었을 경우 대신 다른 플레이어를 지정하여, 그 사람이 <타깃>이 되게 하는 능력. 이 능력으로 타깃이 되었을 경우 설령 주모자라도 죽는다.
10. <수호자>는 밤중, 누군가 한명을 지킬 수 있다. 자기자신을 지키는 것도 가능. 자신이 지킨 대상은 <타깃>이 되어도 무사하다. 자기자신을 타깃으로 고정한 <교환자>를 <수호자>가 능력으로 보호할 경우, 절대로 주모자가 죽일 수 없는 절대방어가 완성된다. 교환자와 수호자는 게임내에서 가장 강력한 능력을 지닌 역할로, 이 둘은 자기자신만을 위한다면 반드시 살 수 있지만 모두가 무사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안위를 포기하고 서로를 믿고 협력해야하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11. <진단자>는 게임중 단 한번, 특정한 플레이어의 역할을 밝힐 수 있다. 다만 밝혔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에게 공지되는 것이 아니고, 혼자만이 알게 된다.
12. <은둔자>는 기본적으로 장갑과 독 주사기, 그리고 독의 효능을 방지해주는 약 주사기를 1개씩 가지고 있다. 독과 약 모두 자기자신한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은둔자가 독 또는 약중 하나라도 사용했을 경우, 플레이어가 4명 이하가 되는 시점에서 게임을 클리어한다. 다만 은둔자가 죽는다고 다른 모두가 패배하는 것은 아니고, 게임은 속행한다. <주모자>가 승리한다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역할.
13. <희생자>는 첫날밤, 무조건 죽는다. 주모자가 죽이지 않는다 해도 독캡슐이 터져 죽는다. 희생자는 자신이 희생자 라는 것을 알 수 없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도록 만드는 기폭제이며, 말 그대로 희생양.[4]
14. 8일째의 아침까지 승패가 결정나지 않았을 경우, <주모자>의 패배가 된다. 즉 아무도 죽게 하기 싫어서 시간만 질질 끄는 것은 불가능.
15. 주모자가 이기려면 룰상으로 죽이든 낮에 대놓고 죽이든 생존 인원이 주모자와 주모자 이외의 1명이 되게 하면 된다. 이 경우 나머지 1명은 자동적으로 패배. 다수측이 이기려면 주모자를 죽이거나 고발하거나 8일째까지 버티든가 해서 주모자를 패배시킬 것.
4. 진상
이 밑은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이 있기에, 읽을시 주의.
버터플라이 게임을 고안한 것은 M재단이라고 하는 의료파벌을 전신으로 하는 조직. 환자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자신들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받게 하는 것으로 돈을 벌고 있으며, 그것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작중에서 독약으로 불리는 지정제를 만든다. 일련의 범죄 순환에 여유가 생기자, 한 고위 간부로 보이는 또라이(...)가 자신의 취미를 만족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런 게임을 만들어냈다. 지정제로 죽인 시체는 며칠동안 손상되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에 장기 이식이 가능하며, 대신 살아남은 사람에게는 서비스랍시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준다. 기본적으로 참가자는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소중한 사람이 있거나 그 본인일 경우로 한정되는 것. 놀라운 일이지만 주인공의 친구들은 전부 이런 경우에 처해있었다. 물론 전부 M재단에 의해 인위적으로 병이 생긴 환자. 지금까지 버터플라이 게임은 몇번이나 있어왔지만, 결국 레이의 대활약과 마이의 변심으로 사건은 은폐되지 못하고 M재벌은 끝장난다.
이하는 각 캐릭터의 상세.
4.1. 나루카와 다이스케
공유자처음에는 주모자에게도 악의가 없을거라며, 주모자를 희생시키지 않아도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을거란 낙천적인 생각을 계속하지만, 자신의 무른 판단으로 모두가 죽어나감에 따라 절망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의 업을 짊어지고 게임을 끝낸다.
잿빛의 버터플라이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에필로그로 나누는 대화 #에서 "원형도 없는 캐릭터"라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한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의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보니 주인공은 디자인도 필요 없었던듯...
여담이지만 이 녀석 페로몬이 장난이 아니다. 게임이 미연시가 아니라서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등장 여성 대부분이 이미 반해 있거나 호감을 가지고 있다. 일단 대놓고 반해 있는 레이와 사쿠라는 둘째치더라도 마이와 토모에,루나가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게 빈번히 묘사된다.
이는 범죄의 재구성 파트를 플레이해보면 더 확실해진다. 마이는 자신도 모르게 질투를 하거나 식물인간이 되어 정신이 반 나간 상태에서도 다이스케만은 기억하고 있고 토모에는 다이스케라면 내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싶다고 말하며 루나 역시 손을 잡으려 하니 얼굴을 붉히거나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레이와 사쿠라에게 미안하니 가만 있어야지..'라며 생각하는 등 모든 여성진들의 사랑을 아낌없이 받고 있다.
그나마 리리코는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묘사가 그다지 없지만 마지막에 다이스케를 구하기 위해 인간 방패를 시전했다. 하지만 이건 모두가 다이스케를 지키고싶어하는것 같기에, 자신 또한 모두의 바램을 이루어주고싶어서 그토록 죽기싫어하고 겁에 질려있던 리리코가 몸을 던져 다이스케 대신 총을 맞아준것이다.
사쿠라, 유지와 소꿉친구 설정이다보니, 플레이 중 주인공을 포함해 셋이서 함께 있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몇몇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소꿉친구라는 걸 강조하고 있다. 사쿠라가 어릴 적에 유괴를 당할 뻔한 과거 회상이 잠시 나오는데, 이 계기로 사쿠라가 다이스케,유지
셋 중 유난히 머리가 똑똑한 건 사쿠라뿐. 대신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유지는 운동에 소질이 있다.
4.2. 타카세(나루카와) 레이
공유자병으로 죽은 다이스케의 여동생의 쌍둥이 언니로, 어릴 때 M재단에 의해 빼돌려져 타카세 집안으로 보내졌다. 실어증을 앓고 있는 이유는 어릴 적 양부모에 의해 심한 학대를 받았기 때문. 어린시절 학대에 지쳐 가출했을 때, 잠시 만난 다이스케를 좋아하게 되었다. 양부모가 죽고 난 뒤 진실을 알게 된 다음에도 그 마음을 버리지 못해 다이스케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 오게 된 자신을 망가졌다며 자책한다. 5명 째의 승부를 알아차린 사람 중 한 명.[5]
5명 밖에 남지 않게 된 5일 째에 <고발>을 함으로써 진단자와 같은 효과를 노리고 죽었지만[6] 뒤늦게 주사된 약의 효과로 되살아난다. 그 후 장기를 적출하러 온 사람들을 역으로 제압하였으며, 병원의 무선통신용 라우터를 파괴하여 독약의 컨트롤 장치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주최자를 진정한 의미로 쓰러뜨리게 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존재. 게임 클리어 후에는 평범하게 다이스케의 여동생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듯 하다.
머리는 사쿠라와 거의 동급. 혹은 그 이상 수준으로 똑똑하다. 다만 굳이비교하자면 레이가 더 우위에 서있는데, 이는 그녀가 늘 냉철하고 침착하게 판단하고 대처하기 때문이다. 사쿠라 같은 경우는 스토리 내내 몇 번이나 겁에 질려 행동을 제대로 못 한다던가 움직일 수 없는 패닉 상태에 빠져 여러모로 발목을 잡는 부분이 많다. 반면 레이는 어떤 상황이든 늘 냉정하고, 차분하고, 냉철하고, 침착하게 판단하고 대처한다.
4.3. 사기노미야 사쿠라
진단자그녀가 게임에 참가하게 된 배경은 그녀의 할머니가 M재단의 스폰서이며 장기이식을 받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적합자가 손녀인 사쿠라였고, 손녀를 죽여서라도 이식을 받을 생각이었던 것. 4일째에 유지가 난동을 부리는 극적인 상황에서 다이스케에게 고백을 하고, 이를 다이스케가 받아들이면서 헤실헤실한 분위기가 된다. 결국 다이스케를 믿고 싶다는 마음 하나 때문에
난동을 부린 유지와 대화하여 갈등을 풀려고 하나, 유지가 배신자의 명령을 어긴 것으로 되어 죽어버리고 난 뒤 절망하고, 그날 밤에 주모자의 타깃이 되어 죽는다. 하지만 사실은 마지막에 가서 제정신을 되찾고, 레이가 한 방법[7]을 먼저 하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한끗발 차이로 난입한 주모자에게 자신의 결의가 담긴 메모를 갈갈이 찢기고 절망하며 살해당한다. 그러나 그 결의는 결국 메모를 발견한 유지에게로, 모두에게로 전해졌다.
공홈에서의 에필로그 대화를 보면 처음에는 무려 전신 누드(!!!)씬도 있었다고 한다. 강간당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종 결정안보다도 더 불쌍한 전개로 갈 예정이었던 듯. "에로는 안 된다!"라는 캠코의 입장 때문에 취소되었다.
4.4. 키요하라 유지
배신자사쿠라를 좋아한다. 그렇기에 다이스케는 모두를 지키기 위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유지는 설령 누군가를 희생해서라도 사쿠라를 지킨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사쿠라를 위한다. 그러나 그 역할 때문에 작중 내내 주모자에게 휘둘린다. 받은 명령은, 1.받은 명령을 발설하지 말 것. 2.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역할을 잊었다고 말할 것 3.교환자를 사칭할 것. 4.교환자를 사칭할 것. 5.사쿠라에게 손가락 하나 대지 말 것. 1번의 명령은 유지가 배신자라는 것을 드러내게 하지 않기 위해, 2번의 명령은 주모자 자신이 배신자가 누군지 특정하게 하기 위해, 3번의 명령은, 수호자와 교환자의 연계를 깨트리기 위해, 4번의 명령은 명령의 유효기간이 하루 뿐이기 때문에 교란을 위해 한번 더 내린 것. 그리고 5번째의 명령은 유지가 빡돌아서 난동을 부리도록 유도한 것. 주모자는 배신자에게 <네가 살아있으면 다음 타깃은 사쿠라>라는 메시지를 첨부함으로써,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결국 <사쿠라 이외의 모든 사람을 죽여버리면 클리어>라는 생각으로 무력행사로 모두에게 폭력을 휘두르지만 어찌어찌 아무도 죽지 않고 자신의 방안에 갇힌다. 이후 대화를 나누러 온 다이스케와 사쿠라와 마지막으로 대화하고, 모든것을 단념한체 배신자로써의 명령을 어기는 것으로 자살을 선택한다[8]. 이 와중에 약을 주사받고 그래도 죽은것 같았지만... 결국 마지막에 되살아나고 주모자의 난동을 제지한다.
4.5. 키류 츠바사
주모자만악의 근원 1. 버터플라이 게임을 고안한 주최자인 M재단의 고위간부의 아들로, M재단의 암부로부터 떨어뜨려 놓았지만 그 자신은 이미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으며, 더욱이 우정과 사랑 같은걸 철저히 부정하고 오로지 악의만을 믿는 망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 혼자의 희생으로 모두를 살리거나 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으며, 오히려 언젠가는 다이스케에게 절망을 주고 싶었다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처음부터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밝힘으로써 주모자가 동정받는 신파극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반대의 견을 제시하거나 다이스케의 방에 주모자의 장갑을 던져넣는등으로 조금씩 교란했으며, 배신자에게 내린 명령으로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고 게임이 파국으로 치닫게 된 가장 큰 원인인 수호자의 배신을 이끌었다.
결국 전부 다 죽어버리고 주인공, 자신, 수호자 이렇게 셋이 남은 상황까지 가지만, 마지막에 수호자의 배신으로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끝내 자신을 고발한 다이스케에게 모든것을 폭로하고 그를 해치려 하나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유지의 제지로 실패하고, 결국 나이프로 자기 목을 그어 자살해버린다.
의외로, 여자에게는 사실 관심이 별로 없으며 순진한 일면까지 있다. 자신에게 매달리는 수호자를 끝끝내 거부한 것이 패인의 요인이 될 정도로. 본인왈, 여자를 속이는 것은 자신의 미학에 맞지 않으며 야만적이고 전근대적인 행위라고. 물론 자기가 다급해졌을때 마구 패는걸 보면 여성을 위한다기 보단 말 그대로 여성이란 것 자체가 아웃오브 안중이란게 더 맞는것 같지만...
공홈 에필로그 대화에서는 스토리 구상 단계에서 츠바사의 활약으로 전원 구제되는 스토리도 있었다고 한다. 원래는 츠바사가 진짜 주인공이었고, 다이스케는 러브 코미디 담당이었던 스토리.
4.6. 미나세 마이
은둔자만악의 근원2. 사실은 주최자측의 인물로, 게임내에서 이변이 발생할 때 그것을 제지하기 위한 <심판자>. 심판자에게는 약이 하나 더 주어지며, 대량의 독 역시 주어진다. 그녀 본인은 원래 유산처리되어 M재단에 의해 빼돌려져 장기기증자로써 키워졌지만, 주최자의 눈에 들어 그가 시키는 여러 너저분한 짓을 맡게 되었다. 작중에서 파파라고 부르니, 어떻게 보면 츠바사와는 피가 이어지지 않은 남매일지도... 일행과 친구가 된 경위도, 자신의 아들의 츠바사의 망가진 일면을 알아차린 주최자가 그녀를 츠바사의 감시역으로 붙였기 때문인 것. 이것은 츠바사도 끝까지 알지 못했다. 겉으로 쾌활한척 하는 것은 가면으로, 원래는 매우 냉혹하고 차가운 성격. 그러나 사실은 어느정도 다이스케의 낙천적이고 모두를 위하는 마음에 감화된 상태였으며, 토모에의 유언인 '루나만은 살려줘'때문에 본격적으로 갈등하게 되고 그 때문에 원래 주어진 은둔자용 약과 심판자에게 주어지는 약을 이리저리 익명으로 나누어줬다. 결국 이 두개의 약은 각각 레이와 유지를 살리는데에 공헌하게 된다. 그리고 다이스케가 힘들어할때마다 충고해줬던 것도, 사람을 믿는 마음을 자신도 부정하고 싶지 않은 생각을 은연중에 품었기 때문.
도중에 클리어 조건이 충족되어 게임에서 클리어한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은 주최자의 가드 노릇을 하고 있었고, 게임을 클리어한 일행을 총으로 위협하지만, 다이스케를 쏜 것을 리리코가 몸으로 막고 레이가 소생해서 난입한 것을 기점으로 완전히 돌아서, 파파를 독으로 죽이고 자기자신도 자살한다. 그러나 다이스케가 주사한 약의 효과로 식물인간상태로 존재하게 되었고, '범죄의 재구성' 마지막 파트에서는 기억의 대부분을 잃어버린 채 '다이스케'라는 이름만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4.7. 모리노 리리코
수호자히로인들 뺨치는 우월한 외모와 몸메를 갖고있는 여성. 하지만 의지할 대상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며 겁에 질려있는다. 참고로 얀데레 적인 모습을 보여줄때가 있다.
일단 모두가 같이 의논했던 처음에는 교환자와 연계한 생각이었지만, 남들몰래 정보를 주고받으며 교류하고있던 츠바사가 은근히 다이스케가 주모자라고 유도하고, 자기자신을 지키라고 하자, 그 꾀임에 넘어가버린다. 3일째에 다이스케의 감동적인 연설에 교환자와 화해한 척 하지만 사실은 전혀 믿지 않았고, 결국 연계는 실패하게 된다. 교환자가 죽은 뒤로 본격적으로 망가져버려, 자기자신이 한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하고, 여러 정황증거가 아니라고 가리킴에도 끝까지 다이스케가 주모자라고 믿어버린다. 하지만 겁에질려있어서 다이스케를 고발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고발해주지 않으려나' 하고 책임을 떠넘긴다. 은둔자가 자신에게 넘긴 독인지 약인지 모를 주사기를 사쿠라에게 떠넘겨, 은둔자로 오해받기도 한다. 츠바사를 좋아한 것도 사실 무서운 상황을 잊게 해줄 탈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진지하게 좋아하지 않았다. 그저 기댈 곳이 간절하게 필요했던것일뿐.
후반에 가서는 츠바사에게 자기를 안아달라고 하기까지 하지만, 여성을 이용하는 것은 자신의 미학에 반한다고 생각하고, 또한 그녀의 광기를 꺼린 츠바사는 그녀를 끝까지 거부하고, 결국 5일째에 그녀는 어찌되든 좋다고 생각하고 다이스케를 지킨다. 그리고 드디어 자기자신이 속은 것을 알고, 살기를 내비치며 츠바사를 식칼로 살해하려든다. 이때 그녀를 고발하느냐 츠바사를 고발하느냐의 선택지가 뜨는데, 그녀를 고발한다고 뜨면 다이스케마저 식칼을 던져서 죽여버리고 츠바사까지 죽여버린 다음, 게임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는 배드엔딩을 타게된다.
하지만 정식루트로 갈 경우 마지막에 총을 맞을 위기에 처한 다이스케에게 몸을 던지는 진히로인스러운 활약을 펼친다. 이 후 왜 그랬냐며 절규하는 주인공에게 다른 사람들도 다이스케를 살리고 싶어했으니 자신 역시 다이스케를 지켜줘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씁쓸히 미소짓는다.
4.8. 칸자키 토모에
희생자4.9. 루나 에카를라트 츠키시마
교환자그녀 본인이 말한대로 교환자였으며, 처음에는 자신이 말한대로 수호자와의 연계를 하려고 했지만 다이스케가 주모자 또는 은둔자만이 장갑을 숨기는 것을 보고 급격히 사고가 비약하여 토모에를 죽인 것이 다이스케라고 오해하여, 첫날은 두번째 능력으로 자신이 타깃이 될경우 다이스케가 죽도록 지정해 뒀다. 그러나 정작 그날은 주모자가 움직이지 않았고 모두가 무사. 다들 수호자와 교환자의 연계가 성공했다고 믿어버린다. 그러나 유지가 자신이 교환자라 자처하며 나오자 화가 나서 방안에 틀어박힌다.
이후 다이스케가 그녀와 대화하려 하나, 방안에 가둬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다이스케의 결백함을 확인하고 서로 모든 사실을 확인한 후 이번에야 말로 진정 수호자와의 연계를 하자고 나선다. 그러나 그 시점에서 그녀도 그게 성공할거라 기대하지 않은 듯하다. 마지막에는 주모자의 악의로 가득찬 최악의 미소를 비웃으며, 꺾이지 않는 마음을 담은 미소를 담으며 죽었다. 작중 인물중 유일하게 본인 자신이 환자였던 쪽으로, 사실 어릴때는 의외로 문제아였다고 하나 작중에서 제대로 밝혀지진 않았다. 정황으로 보아 토모에와 책상을 집어던지는 등으로 크게 싸우고 화해한 후, 사이가 좋아진듯 하다. 여담으로, 작은 복수자 챕터에서 왜 저러지..? 를 선택시에는 주인공이 문이 잠기고 결국 사망하게 된다. 이 로리녀석.. 광기를 품고 있는 것이다.(...)
이들중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레이와 사쿠라 도 무척 똑똑하다. 레이같은 경우는 차분하고 냉정하며 침착하게 판단하는 반면,사쿠라의 경우는 주의깊게 들여다보고,꼼꼼하고,생각이 많다.
그럼 루나는 어떨까?
레이처럼 차분하고 냉정하게,사쿠라 처럼 꼼꼼하고 생각있게 즉 레이와 사쿠라 의 모습을 반반 섞어놓았다고 봐도 될수준 플레이중 루나의 말에 감탄하는 사쿠라가 많이 묘사되고 빈틈이 없다고도 하며 여러모로 루나가 똑똑하다는걸 많이 보여준다. 눈치가 빠른편이고 꽤나 예리하다.
어린나이임에도 저정도 생각을 하며 더 어릴때부터 머리가 좋아서 이런 어린 나이에도 불과하고 고등학교에 바로 올라올수가 있었다. 이 나이에 저정도로 똑똑한거면 위에 서술되어있듯이 이들중에서 가장 똑똑한것이며 저들중에서 굉장히 똑똑한 레이와 사쿠라도 어린 루나와 비교하면 당연히 저정도 나이임에도 레이와 사쿠라와 대등한걸보면 사실상 루나가 제일 똑똑하다고 볼수있다.[10]
4.10. 모토야마 형사
주모자(추정)버터플라이 게임이 끝난 후. 다이스케 일행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형사. 자신도 버터플라이 게임의 피해자이자 생존자라 말했다.
실은 버터플라이 게임이 플레이어들의 결속으로 인해 단 한번 와해될 뻔 한적이 있는데 그 때 플레이어들은 마술사, 화학자, 의사, 경찰 등 유능한 인물들이였다. 다이스케 일행과는 달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었기 때문에 버터플라이 게임의 맹점을 파악하고 게임 진행 내내 자신들을 감시하는 자들의 눈을 속였던 것. 그러나 막판에 주모자인 경찰이 뒷통수를 쳐 전원 사망하고 경찰만 살아남았다는 이야기가 작중에 나온다. [11]
잿빛의 버터플라이 에필로그 #
5. 여담
플레이를 해본 유저들의 반응들은 대다수가 호평을 하고있다. 스토리 자체부터 꽤나 재미있고, 인물들의 성격이나 개성이 뚜렷하고 겹치는 부분이 없다. 때문에 플레이 하는동안은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지며 감정이입과 몰입이 매우 잘되면서, 상황에 따라 걸맞은 브금이 틀어짐으로써 더한다.스토리부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섬세하게 노력을 기울여서 짠 느낌이 들고, 주인공 시점으로서의 상황파악과 주변인물들의 성격과 인상 등등을 주인공시점에서 보는 재미, 더불어 공유자라던가 교환자나 수호자, 진단자와 희생자, 그리고 배신자를 비롯해서 은둔자와 주모자까지 등등의 각각의 특별한 능력과, 그외 섬세하게 짜져있는 여러가지 다양하면서 어겨서는 절대로 안되는 규칙들. 이 게임은 여기저기 잘 구성된 완성도가 매우 높은 퍼센트를 자랑하고있다.
스토리가 거의 진지한쪽으로 치중되어있고 생존과 추리라는 요소가 들어있는 게임에 걸맞게 스토리를 진행하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심리전을 하게만들기도하며, 플레이어가 여러가지 다양한 추측을 하도록 요인한다. 그러면서도 가끔씩 진행하다가 있는 즐겁거나 화기애애하고 화목한 분위기와 풍경은, 예민하고 민감하던 플레이어들의 머리와 마음을 식혀주기도한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플레이어들이 심리전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추측하면서 추리해보거나 특정 인물을 의심하는등, 플레이어에게도 무척이나 재미난 스토리를 펼쳐준다.
그러나 선택지가 5개 정도에 불과하고, 진엔딩으로 가는 선택지를 제외하면 모두 베드엔딩으로 직행한다. 일직선상인 구조의 스토리를 가진 셈.
2013년에는 Play스토어 에서도 볼수있었고 체험판 까지 있었다. 체험판 스토리는 2일째 아침에서 끝이나고 그 뒤로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2014년 1월달부터는 Play스토어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다만 2021년 현재에도 일본어판은 play 스토어에 존재한다. # 그리고 과거에 한국어 번역판을 구매했던 사람들은 계속 플레이 가능하다.
내적 스토리 완성도가 높고 한국어 번역판까지 나왔음에도 접근성의 문제로 크게 알려지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다.
[1] 공식 회사측에서 유튜브에 업로드해 올린 공식 소개 홍보 영상이다.[2] 훗날 DMLC!, 레이징 루프, Fate/Grand Order 허수대해전 이매지너리 스크램블 등으로 유명해지는 작가. 그노시아의 개발진에게 스토리 디자인으로 많은 조언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3] 유지가 업어주겠다고 하자 자신을 업으면 유지의 목이 결릴거라고 말한다[4] 교환자가 자신을 첫째 날 타깃으로 지정하면 살 수 있다.이때, 수호자가 교환자를 지키면 첫째 날 아무도 죽지 않는다. 문제는 그럴 용기가 있는 사람이 드문 것.[5] 5명 째의 승부란, 공유자 두 명과 은둔자 주모자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이 살아있고, 그날에 죽는 것이 나머지 한 명일 경우 은둔자가 빠지게 되고 남는 것이 공유자 두 명과 주모자뿐이게 되므로 반드시 이기게 되는 것을 말한다[6] 이때 이미 주모자를 높은 확률로 특정했지만, 일부러 다른 사람을 선택함으로써 자살을 선택하고 마지막 승부를 다이스케가 짓도록 했다. 오빠에 대한 망가진 마음을 끌어 안고 죽는, 객관적으로 볼 때 어처구니 없는 선택이었지만 결국 이 선택이 그녀를 마지막에 모든 걸 해결한 비장의 카드로 만든 것에 일조했다.[7]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고발하고, 그것이 진단자와 같은 효과를 내는 것[8] 사쿠라가 유지가 내민 화해의 손을 잡게 되고 이로써 손가락 하나 대지 말라는 명령이 위배되었다. 이전에 다이스케에게 자기가 죽더라도 사쿠라는 지키겠다는 자신의 각오를 상기시켜 줬던 일을 기억하며, 다이스케와 사쿠라를 위해 자신이 죽기로 결심[9] 이건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이 멋대로 합리화시켜서 정당화시키는것일뿐이지, 이런다고해서 그 죄가 씻기진 않는다.[10] 생각해보자 레이와 사쿠라는 고등학생이다. 레이는 고등학생 1학년, 사쿠라는 고등학생 2학년이다. 그런데 루나는 초등학생 나이에 고등학교 2학년 생에 올라왔다.[11] 범죄의 재구성 파트에서 마이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