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6 20:17:53

재러드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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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ed Mason Diamond (제리드 메이슨 다이아몬드[1])
1. 개요2. 생애 및 저서3. 이야깃거리

1. 개요

문화인류학자이자, 조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프로 생리학자. ...그러나 아무도 이 사람이 생리학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 이 사람을 문화인류학자로 생각한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생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UCLA에서 생리학과 지리학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그의 대표작 총, 균, 쇠에서는 조류학자라는 그의 본업은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지리학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2. 생애 및 저서

1937년 9월 10일, 미국 메사추세츠보스턴러시아 이민자 출신 아슈케나짐 유대인 가정에서 출생했으며, 아버지는 키시너우 출신의 내과 의사이고 어머니는 교사,언어학자,피아니스트였다고 한다. 재러드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 의과대학 생리학 담당 교수를 역임하고 최근에는 지리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또한 1964년부터 뉴기니를 주 무대로 조류생태학을 연구하고 있는 조류학자다. 생리학으로 과학 인생을 시작한 그는 조류학, 진화생물학, 생물지리학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갔다.

학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의사가 되려고 의학을 공부했지만 일곱 살 때부터 취미였던 새 관찰 때문에 대학교 4학년 때 생태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대학원에서 생리학을 공부하다가, 언어학자가 되기 위해서 자연과학을 포기할 뻔한 적도 있다. 결국은 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생리학자가 되었으나...

...포기했다던 새 관찰, 언어학, 지리생태학과 진화생물학에 대한 취미 생활을 계속 이어나가서 본업인 의학 대신에 뉴기니에 눌러 앉아서 조류학자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거기에 눌러 앉으면서 새만으로는 성에 안 찼는지 사람에 관심을 가지고 덕질의 목록을 늘린 결과 문화인류학과 역사학까지 섭렵하게 되었다. 거기다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까지 구사하는 어학능력까지 겸비했다. 이러면서 《디스커버리》, 《네이처》, 《내추럴 히스토리》등 같은 과학잡지에 글을 올리면서 인기 멀티사이언티스트의 반열에 오르고, 이렇게 쌓은 덕력을 폭발시킨 첫 작품 《제3의 침팬지》를 내놓는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 인간다움에 대해서 논의한 《제3의 침팬지》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고 제리드 다이아몬드는 큰 명성을 얻게 된다.[2] 《제3의 침팬지》로 과학 대중화에 공로한 기여로 영국 과학출판상과 미국 LA 타임스 출판상까지 타게 된다. 여기서부터 다이아몬드의 주 관심사와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글솜씨가 나타난다.

《제3의 침팬지》의 성공 이후에 다이아몬드는 뉴기니인 친구인 얄리가 던진 질문인 "당신네 백인들은 왜 그렇게 많은 화물[3] 을 만들 수 있습니까?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답으로 다이아몬드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총, 균, 쇠》를 쓴다. 《제3의 침팬지》가 전공과 약간이나마 관련이 있었고 자신의 여러 관심사를 집대성한 작품이라면 《총, 균, 쇠》는 순전히 문화인류학으로 써서 세계적인 돌풍을 몰고 왔다. 《총, 균, 쇠》로 또 영국 과학출판상에 '97 퓰리처상 일반 논픽션 부분까지 수상했다. 《총, 균, 쇠》의 성공으로 이제 이 부분에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본좌가 되었으나 아무도 더 이상 이 사람을 생리학자로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심지어 《총, 균, 쇠》에서도 본인이 생태학자라고 했으나 뭐... 덕분에 스스로 정체성의 위기를 느꼈는지 어땠는지 모르지만 자신의 전공인 생리학과 관련하여 인간의 성 생태에 대한 내용인 세번째 작품 《섹스의 진화》를 내놓았으나 왠지 공기화 되었다. 거기다 설명의 반은 진화생물학이다. 다이아몬드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인 친구가 "요즘 뭐해?" 하길래 "새도 보고 문명사에 대한 공부도 좀 하고...아 최근에 섹스에 대한 책도 하나 썼는데..."라고 하니 박장대소하면서 그 이야기 좀 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네 번째 작품 《문명의 붕괴》에서는 찬란했던 과거 문명이 왜 멸망했는가를 집대성하면서 역사학까지 건드렸다. 환경 관리에 실패한 문명의 사례와 성공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환경을 관리하면서 인류가 지속적으로 나아갈 길까지 제시하였다.

다이아몬드가 쓴 책을 읽어보면 이 사람의 관심분야가 장난 아니게 넓고 분야마다 이해의 깊이가 예사롭지 않다는걸 알 수 있다. 축약해서 말하자면 의학, 조류학, 생태학, 언어학, 역사학 등 수많은 학문을 섭렵하고 다국어 능력을 겸비하고 학문으로 명성은 물론 경제적인 성공까지 거둔, 덕질로 모든 학자의 꿈을 이룬 학문 덕후.하지만 몇몇 세계사 연구자, 인류학자 그리고 사회학자들 사이에선 대표작인 《총, 균, 쇠》가 환경결정론에 빠진 오류 많은 책이라는 비판도 많이 받는다. 이에 대한 비판과 반론은 총, 균, 쇠 문서에서 자세하게 나와 있다.

한글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한글은 독창성이 있고 기호·배합 등 효율성에서 각별히 돋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총, 균, 쇠》 서문에서도 "한국인의 천재성에 대한 위대한 기념비"라고 했을 정도. 이는 몇몇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2010년에는 제임스 로빈슨을 비롯한 일군의 사회과학자들과 함께 인간 역사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가능하다는, 총, 균, 쇠에서 잘 드러난 그의 문제의식을 담아 'Natural Experiment of History'라는 논문집을 출간했다. 2015년 '역사학, 사회과학을 품다: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자연 실험"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2013년에는 또 한편의 인류문화학 저서인 '어제까지의 세계'를 내놓았다. 이로서 그의 문명 대탐구 3부작인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로 완결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 월간지 《네이처Nature》, 《내추럴 히스토리Natural History》, 《디스커버discover》등 수많은 고정란에 기고하는 저널리스트이며 이들 과학지의 논설위원도 하는 등 과학 저술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2019년, 한국을 방한하였다. 그리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 강연하였다. 이번이 7번째 방한이라고 한다.

3. 이야깃거리

다이아몬드라는 그의 성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올 당시 부친의 러시아 성 뒤마인(영혼을 뜻한다한다) 발음이 미국 이민국 직원에게 익숙치 않아 비슷한 발음의 다이아몬드라는 성으로 처음 쓰게 된 데서 유래했다고 차이나는 클라스 2019년 11월 27일 방송분에서 밝혔다.
[1] 실재 성은 '뒤마인' 이였다 아래 후술[2] 그러나 비관론이 심하다면서 맷 리들리는 《이성적 낙관주의자》에서 깠다.[3] 그의 책에서 설명하길, 여기서 말하는 화물은 우산, 성냥, 의약품, 청량음료 등 공산품 일체를 말한다. 아마 이런 게 화물을 통해 뉴기니로 들어와서 이렇게 부르는 듯. 화물신앙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