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08:00:18

자미(황제의 딸)

夏紫薇
하자미
파일:external/wxyanne.files.wordpress.com/ziwei.jpg
<colbgcolor=#8B008B><colcolor=#fff><rowcolor=#fff> 구분 황제의 딸 신 황제의 딸
봉호 명주공주[1] → 고륜공주[2] 자미공주 → 명주공주[3]
나이 18세(1부) → 19세(2부) → 21세 → 24세(3부) 1부 기준 18세
생일 임술년 8월 2일
가족 배우자: 복이강[4]
의자매: 제비
어머니: 하우하
아버지: 건륭제
아들: 동아[5]
의자매: 제비
어머니: 하우하
아버지: 건륭제
거주지 제남북경자금성 수방재 →학사부[6] 제남 → 북경 → 수방재
담당 배우 임심여[7](1~2부)
마이리(3부)
해육

1. 소개2. 상세3. 작중 행적
3.1. 황제의 딸
3.1.1. 1부3.1.2. 2부3.1.3. 3부
3.2. 신 황제의 딸
4. 여담

[clearfix]

1. 소개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의 등장인물.

2. 상세

본명은 하자미(夏紫薇). 황제의 사생아건륭제가 젊었을 시절 상동성 제남에서 만난 여인인 하우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날 때부터 아버지가 안 계셔서 어머니께 아버지에 대해 물어보면 어머니는 굉장히 슬퍼했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병으로 눈을 감기 전 아버지가 지금의 황제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하녀 금쇄와 함께 제남에서 북경까지 오게 된다.

엄청난 왈가닥인 제비와 대조되는 기믹의 조용하고 얌전한 성격을 지녔다. 빼어난 미모에 시문, 서예, 노래, 악기 연주, 바둑 등 무공 빼고는 못하는 게 없는 엄친딸. 그 엄친아인 오왕자도 제비와 싸울 때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데, 그와 달리 자미는 차분하게 대응하기 때문에 자미는 제비가 막장짓을 벌일 때 거의 유일하게 제동을 걸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착한 심성, 경공 정도는 할 수 있어 상황이 불리하면 도망 정도는 갈 수 있는 제비에 비해 경공은 고사하고 무공을 전혀 못하는 캐릭터 특성상 극중에서 허구헌 날 맞고 털린다. 거의 동네북 수준. 자미 자체는 잘못한 게 없는데 엉뚱하게 제비가 벌인 짓 때문에 불똥이 튀어서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사사건건 제비와 대립하는 황후에게 제일 많이 당하는데, 제비는 어쭙잖은 무공으로 어찌어찌 빠져나가는 데다가 딸내미바보인 황제가 실드를 쳐주기에 매번 위기는 모면하지만, 고분고분한 자미는 만만하기 때문에 자꾸 당한다. 사실상 제비가 벌인 초딩짓의 최대 피해자.

이 드라마에서 자미가 당한 피해는 엄청나다. 매질, 바늘 고문[8], 물고문, 채찍질 등 견디기 힘든 고문도 많이 당하고, 심지어는 황제를 노리는 자객의 칼을 대신 맞아서 죽을 뻔하기도 하고, 누명을 쓰고 모진 고문을 당하느라 손가락이 다 부러질 뻔하기도 하는 등 젊은 나이에 저승 문턱을 여러 번 넘을 뻔했다. 밑에 서술하겠지만 시즌2에서는 일시적이지만 눈까지 멀었으며, 시즌3에서는 나중에 살아있다는게 밝혀지긴 하지만 전쟁터에 나갔던 이강이 죽는 사별의 아픔까지 겪었다. 여러모로 불운의 아이콘.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황제의 딸

3.1.1. 1부

북경으로 온 자미는 황실 관리인 양 대인을 통해 황제를 만나려 하지만[9] 번번이 실패하고, 양 대인 아들의 혼사를 망치고 도망친 제비를 숨겨주면서 그녀를 알게 된다. 제비가 유청, 유홍 남매와 무예를 팔고 있는 것을 구경하며 큰 은자를 나눠주는데 도중에 소매치기를 당하게 되고 이를 제비가 구해주면서 친해지게 된다. 제비의 제안으로 옛집으로 들어와 살게 되고, 제비와 의자매를 맺으면서 그날 밤 자신의 아버지가 지금의 황제라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제비의 도움으로 사냥터 뒷산으로 올라 황제를 만나려 하지만, 몸이 약한 데다 오르는 중에 크게 다쳐 제비에게 짐을 맡기고 낙오한다. 그러나 황제가 도중에 사냥을 멈추고 돌아갔고, 시간이 지나도 제비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한다. 이후 천단에 제를 지내고 돌아오는 환주공주의 모습을 확인한 자미는 제비가 어머니의 유품을 가로채서 공주 자리에 앉은 줄 알고 난동을 부린다. 얌전한 사람이 분노하면 더 무서워지는지, 저지하던 남자 병사 여럿을 완력으로 뿌리치기까지 한다. 이를 진압하려던 어전시위인 복이강의 발차기에 얻어맞지만 굴하지 않고 "내 어머니는 하우하"라며 소리치는데, 이를 들은 이강이 추궁하자 옷자락을 붙잡고 황제의 시를 외며 기절해버린다.

뭔가 수상함을 느낀 이강에 의해 학사부에 오게 된 자미는 복씨 일가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학사부에 머물게 된다. 한편 제비는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서 자미를 만나 진실을 해명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결국 오왕자 영기에게 사실을 말하며 그림으로 된 편지를 자미에게 보내는데, 자미는 모든 내용이 소상히 적혀 있었다며 완벽하게 설명을 해서 복륜으로부터 "진짜 공주가 저희 집에 있었네요"라며 인정을 받는다.

계속해서 자신을 찾아와 배려하는 이강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만, 이강이 황제가 정한 어전시위인 데다 혼사도 쉽게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신분 차를 느끼고 학사부를 떠난다. 그러나 자신을 찾기 위해 출궁까지 한 제비와 끈질기게 찾아온 이강을 위해 다시 돌아가기로 하고 그의 제안으로 수방재의 궁녀로 들어간다.

제비와 함께 수방재에서 살게 되었지만 평소 제비를 탐탁지 않아 하던 황후에 의해 뺨을 맞게 되고, 이를 계기로 황제의 눈에도 들게 된다. 한밤중에 금을 타며 노래를 하던 중 건륭제가 찾아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바둑을 두기도 하는데, 이 일이 황실에 퍼지는 바람에 황후에게 끌려가 하루종일 바늘 고문을 당한다.

이후 황제의 미복순시에 제비와 함께 몸종 명목으로 함께 따라가게 된다. 도중에 감기에 걸린 어르신이 꿈을 꾸다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손을 잡자 우하는 양어머니였다며 정체를 숨긴다. 대승교도가 반란을 일으켜 황제에게 칼을 겨누자 앞을 가로막고 자신이 칼에 찔리는데, 칼을 뽑기 전 제비가 어떤 사고를 저질러도 용서해달라며 특사령을 받아낸다.

순시에서 돌아와 서장왕을 맞이한 후, 잠시 시간을 내어 수방재에 들린 건륭제가 귀빈으로 맞이하고 싶다는 듯한 말투로 얘기하자 위화감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서장의 새아공주가 이강을 배필로 점찍었다는 소식에 제비가 진실을 밝히려 하자 필사적으로 막지만 실패하고 어머니가 알려준 구절을 읊으면서 자신이 하우하의 딸임을 알린다. 하지만 진노한 황제는 자미와 제비, 금쇄를 종인부에 가두고 자미는 그 동안 양 대인으로부터 고문을 당한다. 날조된 상소문[10]에 수결하라는 압박을 받지만 굴하지 않고 '개소리'라고 쓰며 받아치기도 한다.[11] 이후 종인부를 습격한 영기, 이강과 함께 탈출하지만 일행을 설득하여 다시 궁으로 돌아가 용서를 구한다. 건륭제는 시키지도 않은 고문을 당한 아이들의 모습과 기 선생이 입수한 날조된 상소문을 확인하고는 관리 양 대인을 참수형에 처하고 자미를 인정한다.

모진 고문으로 인해 쓰러진 자미는 황제가 떠주는 약을 먹으면서 제비가 폐하께서 직접 약을 먹여주셨다고 해서 부러웠다는 말을 하는데, 황제는 언제까지 황상으로 부를 것이냐고 묻고, 이를 들은 자미는 건륭제를 아바마마로 부르며 마침내 부녀 상봉을 이룬다. 부녀 상봉의 기쁨도 잠시, 황후가 수방재를 찾아오는데 이간질에 실패하자 머리를 깎고 비구니가 되겠다는 황후를 말리며 그녀의 머리를 묶어주며 화해를 시도한다.

상황이 일단락된 후 정식으로 명주공주에 봉해지고[12] 이강과의 혼사도 허락을 받는다.

3.1.2. 2부

1화에서 일행들과 함께 유청&유홍 남매의 회빈루 개장을 돕다가 제비가 물감통을 쏟으면서 자미 역시 얼굴이 물감 범벅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태후(부처님)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서둘러 궁으로 돌아가지만, 허둥대면서 태후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심게 된다. 또한 어머니가 평민 백성이었다 보니 혈통 등의 문제로 태후가 어머니를 모욕하는 것을 그대로 듣게 된다.

이후 일행들과 회빈루 개장을 축하하러 나갔다가 위구르족 용사 몽단을 만나게 되고, 그가 궁에 들어온 함향공주의 정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몹시 감동한 자미는 함향을 찾아가 그녀에게 도움을 준다. 태후의 명을 받은 황후가 상궁들을 시켜 향비의 옷을 강제로 갈아입히려 할 때 직접 나서 제지하며, 제비가 황제를 불러올 때까지 시간을 벌기도 했다.

한편 이강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행동을 하는 청아에게 본의아닌 견제를 하게 된다. 이강과 청아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술을 마시다 태후에게 혼이 나기도 한다.[13]

꽃잎 목욕으로 꿀벌에 쏘인 제비가[14] 자신을 비웃은 황후에게 남은 꽃잎을 장식에 넣는 것으로 관광을 먹이자 유일하게 걱정한다. 이후 황제의 탄신연에 금을 타며 노래를 부른다.

탄신연 날 저녁 불꽃놀이를 구경하던 중 수상한 자객이 수방재에 들어갔다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하필 자미의 방에서 황제의 생년월일이 적힌 저주인형이 발견되고 수방재 식구들 모두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누군가 자신들을 함정에 빠트렸다는 걸 아는 자미였지만, 인형이 자미의 방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양손가락에 고문을 당하게 되고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자미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저주인형을 만들었다고 거짓 자백을 한다.

저주인형은 자녕궁에서 비빈들에게 보낸 비단으로 만들어졌으며, 수방재에는 천을 보내지 않았다는 청아의 말에 제비는 비빈들을 모두 조사하라고 하지만, 자미는 사건을 더 추적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사건이 일단락되고 자미는 열 손가락에 붕대를 감으며 치료를 받지만, 약을 모두 토하면서 그대로 정신을 잃는다.

어의들은 순시 당시 칼에 맞은 부위가 다 낫지 않았는데 손가락도 다치고 감기까지 들어 몸이 약한 상태라며 오늘 밤이 고비라고까지 말한다. 이강이 하는 말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지만 눈을 뜨지는 못하고 사경을 헤매던 중, 향비가 찾아와 응향환을 먹이고, 이후에도 일행들의 간병 덕분에 열이 내려가고 겨우 눈을 뜨게 된다.

이후 독약의 영향으로 향이 사라진 함향을 빼돌리기로 한다. 자미는 제비와 함께 황제에게 계속해서 술을 권한다.

다음날 향비가 나비가 되어 날아갔다며 바람잡이 역할을 하지만, 황후의 계략으로 거짓임이 드러나면서 다시 감옥에 가게 된다. 자미는 황제의 명으로 향비를 빼돌리게 된 경위를 설명하지만, 오히려 황제의 분노를 사 아버지에게 뺨을 맞는다. 게다가 자미의 외종조부 내외와 산파가 거짓 진술을 하면서 자신의 혈통을 부정당하고, 어머니가 모욕당하자 큰 충격을 받는다. 사형 선고가 내려질 때도 "어머니는 억울해요"라고 말한다. 유배형이 결정된 금쇄에게는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를 걸어준다. 이후 자신들을 탈출시키려는 영비, 청아를 만나지만 명월과 채하를 위험에 빠트릴 수 없다며 거절한다. 결국 때맞춰 황후가 찾아온 탓에 가져온 옷으로 갈아입기만 한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던 자미와 제비는 먼저 탈출한 이강, 영기와 일행들의 도움으로 구출되어 소검의 지인 집에 은신해있다가 운남성 대리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이동하기 전 복륜과 부인을 만나 앞으로는 아버지, 어머니로 부르라며 사실상 며느리로 인정받는다. 마차를 타고 가다 쉬던 중 황제가 보낸 이덕승이 제비를 붙잡으면서 일행들이 뿔뿔이 흩어져버리는데, 이때 이덕승의 부하가 자미가 타고 있던 마차를 몰고 가다 이강에 의해 쓰러지면서 자미는 달리던 마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 머리를 다친다.

근처 마을의 객잔에 묵게 된 자미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다가 이내 잠이 드는데, 밤중에 눈을 뜨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이강의 행동을 통해 자신이 눈이 보이지 않게 된 걸 안 자미는 크게 절망하며 이강의 도움도 뿌리친다. 자미는 이강에게 부탁이 있다며 북경으로 돌아가 청아와 혼인하라고 말한다.

자미를 내버려둘 수 없었던 이강은 하남성 낙양으로 가서 의원을 찾는데, 제비가 바둑을 구경하러 자미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자미는 인파에 밀려 제비를 놓치게 되고, 자미가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악용한 어떤 남자에 의해 낙양 최고 기루로 불리는 취홍루에 팔리게 된다. 교육이라는 목적으로 강간당할 위기를 맞자 치욕을 당하느니 죽는 게 낫다며 머리를 찧고 자살 시도까지 하지만, 소검의 지인의 도움으로 때마침 이강이 나타나 그녀를 구출한다.[15] 사합원에 돌아와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던 자미였지만 이강 덕분에 회복하고, 끝없이 사과하는 제비에게 여전히 자신의 언니라며 위로한다. 이어 자미가 사라진 동안 이강이 제비에게 모진 말을 했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이강에게 목욕물을 받으라는 벌을, 제비에게는 자신을 씻겨달라는 벌을 내리며 마무리.

제비와 이강이 겨우 화해한 뒤 자미는 금을 켜고 싶다고 얘기하고, 제비와 소검이 말의 꼬리털을 구해 금을 만들어준다[16]. 완성된 금을 켜던 중 유홍이 일행에 합류한다. 유홍은 자미에게 유청이 금쇄에게 마음이 있다고 고백하고, 자미 역시 금쇄가 자신만의 행복을 찾았다며 기뻐한다. 일행들은 균현으로 향하기로 한다.

균현으로 향하던 중 호숫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황제로부터 일행들을 죽이라는 명을 받았다는 자객들이 등장하고, 이 과정에서 이강이 크게 다치면서 낙양으로 다시 돌아간다. 자미는 눈이 보이지 않는 자신이 다친 이강을 보살필 수 없다는 사실에 한탄하고, 그런 자미의 마음을 이해한 소검은 금을 타며 이강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라고 말한다. 날이 밝고 물을 찾는 이강의 목소리를 들은 자미는 직접 물을 따라주고, 몸에 감은 붕대에 밴 피를 확인하면서 시력을 되찾았음을 확인한다.

소검과 함께 말을 씻겨주면서 자신은 아버지를 증오하지만 그럼에도 그분은 훌륭한 황제라고 얘기한다. 이어 소검에게 제비의 행복을 깨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소검과 영기 사이에 갈등이 생겨 소검이 일행을 떠나려 하자, 심통이 난 제비가 애먼 감밭에 화풀이를 하는데, 감밭 주인이 나타나 통곡을 하는 일이 발생하고 감을 사들이기 위해 짐을 나눠준다. 자미는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를 주려다가 영기에 의해 다시 돌려받는다. 소검은 이강의 설득으로 다시 일행으로 돌아온다.

일행들은 남양에 도착해 역시 소검의 지인 집에 신세를 지게 되지만, 영기와 소검의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되고 소검은 제비는 자신의 친누이임을 밝힌다. 자신에게도 오라버니가 있음을 확인한 제비는 유홍과 자미에게 "나에게도 오라버니가 있었어"라며 괴롭힌다(...). 이후 마지막으로 금쇄가 합류하며 유청에게 금쇄를 맡기며 금쇄와 유청의 혼례식을 올린다.

마을에서 말놀이 대회를 하는 걸 본 일행들은 역시나 여기에 참가해 말솜씨를 뽐내고, 백성들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어 또다시 이동할 준비를 하려 하나[17] 이때 복륜이 갑자기 찾아와 황상이 용서했으니 다시 돌아오라고 설득하지만, 일행들은 이미 대리로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거절한다. 복륜은 이틀의 시간을 주며 잘 생각해보라고 하는데, 이틀차에 황제가 직접 남양으로 찾아온다. 황제에게 '아바마마'로 부르는 제비, 영기와 달리 자미는 '황상'으로 부르며 평민의 예를 갖춰 인사하는데, 되묻는 아버지에게 "어머니를 부정했으니 아바마마로 부를 수 없다"고 말한다.

황제가 일행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화해를 시도하지만 대리로 가기로 마음을 먹은 탓에 한 번 더 거절하자, 황제는 제비와 자미에게 금패령전을 하사하며, 자미에게 몸이 약하니 몸조심하라며 떠나려 한다. 울먹이던 자미는 돌아서서 떠나려는 아버지를 향해 함께 돌아가자고 얘기한다. 의아해하는 이강에게 "20년만에 만난 아버지인데, 대리는 나중에 가기로 해요"라고 말한다. 자미의 말을 들은 제비도 자미와 함께 돌아가기로 한다.

돌아온 자미는 제비와 함께 수방재 식구들과 귀환을 자축하고, 이어 부처님에게 문안 인사를 드리며 용서를 구한다. 태후 역시 평민 공주들과 잘 지내고 싶었다며 그간의 속내를 드러낸다. 이어 태후의 허락을 받고 수방재로 온 청아에게 그동안의 무용담을 들려주며 소검을 언급한다.

이어 황후에게도 문안 인사를 드리러 가던 중 궁 안에서 일전에 균현에서 일행들을 습격했던 자객 파랑과 조우하게 된다. 파랑은 황후의 명으로 수방재 식구들을 감시했으며, 저주인형 사건 당시 고원, 고달 형제를 매수해 수방재를 위험에 빠뜨렸고, 자미의 외종조부 내외와 산파를 매수해 거짓된 진술을 하도록 만들었다며 사건의 배후에 황후가 있었음을 고발한다. 분노한 황제는 황후와 용 상궁에게 참수형을 내리려 하지만, 자미는 금패를 들고 막아서서 둘을 살리려 한다. 황제는 황후와 용 상궁을 죽이지 않는 대신 용 상궁에게 곤장 100대를 내리는데, 이를 볼 수 없었던 자미는 아버지 앞에서 불타시를 읊으며 용 상궁을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불타시를 들은 황제는 장형을 중지하고 황후와 용 상궁에게 곤녕궁에서 근신할 것을 명한다. 이어서 자미는 청아와 함께 영비 처소에 찾아가 황후의 아들인 12황자를 다시 돌려보내자고 아버지를 설득하고, 황후 앞에 12황자를 데려오며 두 사람을 개과천선하게 만든다. 수방재를 향한 황후의 악행이 드러났음에도 그녀를 살리려 하는 자미의 대인배적인 모습에 태후도 감동한다.

마지막회에서 일행들과 말장난을 하다가 황제가 찾아와 길일을 받아왔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영기와 제비를 먼저 보내고 자미는 몇 년 뒤에 보내겠다는 말에 이강이 당황하며 기왕 보내는 거 같이 보내는 게 낫지 않겠냐 제안하고, 제비-영기와 함께 혼례를 올리게 된다. 중간에 의도치 않은 사고로 영기의 신방에 보내지기도 하지만, 무사히 이강과 혼인한다.

3.1.3. 3부

이강과 혼인하여 학사부에서 지내고 있으며, 초반 기준 임신한 상태이다. 제비가 서고에서 습기를 머금은 책들을 말리려 하자 자미도 도와주려 하지만 아이를 임신한지라 이강으로부터 제지를 당한다. 갑작스런 비에 책들을 돌려놓으려다 제비가 미끄러져 첫 번째 유산을 하게 되는데, 비슷한 시기에 자미는 아들 동아를 낳게 된다.

본편 시점인 3년 후로 넘어와서, 황제가 강남(중국) 순시에 따라갈 것을 제안하지만 육아 때문에 거절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와 이강의 설득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기로 한다. 순시 도중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묘소를 찾아가기도 한다.

순시 중 청아가 소검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항주 순시에서 소검과 청아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지만 둘의 만남은 말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자미는 청아와 함께 있다가 불에 타는 배를 피해 물 속으로 뛰어내린다. 청아는 간신히 구출했지만 자미는 물 속을 뒤져도 나오지 않았는데, 어렵게 구출해낸 뒤 인공호흡을 통해 겨우 살아난다.

황제가 절강성 항주 취운각의 기녀 하영영을 우하의 환생이라며 귀비로 책봉하려 하자, 책봉을 반대하는 태후를 두둔하는 말을 했다가 아버지에게 또 한 번 뺨을 맞는다. 이후 하영영을 찾아가 대화를 나눈다.

소검과 청아가 야반도주를 감행하는 과정에서 남편 이강이 가짜 성지를 이용한 것이 들통나 죄인 신분으로 궁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이강 옆에 붙어 끝없이 상태를 확인한다.

소검과 청아의 혼인을 축하하기 위해 자녕궁에 마련된 자리에 자미도 참석하는데, 이것은 태후의 함정이었고 술에 약을 탄 걸 알게 된 자미는 태후를 할마마마로 호칭하며 너무하다고 말하며 쓰러진다. 소검과 제비의 비밀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강, 태후와 함께 황제에게 비밀을 들키지 않을 방법을 생각한다. 태후가 지화를 영기와 혼인시키려 하자 지화를 찾아가 영기와 혼인하면 안 된다고 다그치지만, 지화가 자신도 어쩔 수 없었다는 투로 말하자 납득하게 된다.

결국 영기와 지화가 혼인하게 되고, 경양궁에 혼자 남겨진 제비를 위해 같이 자기로 한다. 다음날 영기가 지화와 합방한 것으로 오해하고 영기를 노려보기도 한다.

아들 동아의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서 확인해보니 천연두에 걸렸다는 것이 밝혀진다. 자미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동아를 살피고 간호한다. 동아가 숨을 쉬지 않자 이성을 잃기도 하는데, 어의들 덕분에 겨우 살아나자 그간의 피로가 쌓여 쓰러진다.

청나라와 버마(미얀마)와의 전쟁이 발발하여 이강이 전쟁에 나가게 되자 그의 갑옷에 자수를 달아주며 배웅하지만, 이강이 전사했다는 소식에 실신한다. 학사부로 돌아와서도 모두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지만 자미는 넋이 나간 듯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동아의 울음소리에 아들을 내팽개치고 남편을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한다. 훗날 이강의 관이 들어오고 안을 확인한 자미는 그를 따라가겠다며 머리를 박으려 하지만 영기와 제비에 의해 제지되고, 이후 밤마다 이강의 꿈을 꾼다.

이강을 향한 그리움이 최고조에 달한 자미는 유유곡에서 자살을 시도하지만, 나비 떼가 그녀를 구해주고 복륜과 영기의 도움으로 살아갈 힘을 얻는다. 한동안 외면하던 아들 동아와도 포옹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백이인 소검이 돌아와 이강이 사실 살아있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대리로 가기로 결심한다. 황제의 허락을 받지 못해 독단으로 대리로 가려 하지만, 지화가 소검과 제비 남매의 비밀을 황제에게 폭로해 버린다. 황제는 당황하고, 자미는 제비 남매와 관련된 사건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 모든 사실을 확인한 황제는 제비 남매를 용서하고, 소검과 청아를 맺어주며 영기도 출가를 허락받으면서 이강을 구하기 위해 대리로 향한다.

버마에 온 일행들은 옷을 갈아입고 모사공주의 혼인을 지켜보려 하나 천마(이강)가 사망하여 결혼식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후 모사공주에게서 도망쳐 온 만신창이 상태의 이강을 발견하고 그를 잡기 위해 쫓아간다. 겨우 이강을 잡은 자미는 그를 씻기고 머리를 깎아준다. 이강을 데리고 대리로 가려 하지만 그를 쫓아온 모사공주로부터 포위당한다. 자미는 모사에게 남편을 살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모사 역시 자미의 얼굴을 보고 싶었을 뿐이라며, 떠나는 천마에게 싫증나면 언제든 오라고 한 뒤 퇴장한다.

대리의 소검의 양부모가 있는 집에 도착하여 이강의 약물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지만, 그의 금단증상에 속수무책으로 얻어맞는다. 이강의 폭력에 지친 자미는 하나 남은 백면을 건네지만, 일행들이 저지하며 함께 약물중독을 끊어내려 한다. 5일 뒤 이강은 백면중독을 완전히 끊어내고 완전히 회복된다. 이후 소검과 청아의 혼례를 치르고 북경으로 다시 돌아간다.

3.2. 신 황제의 딸

4. 여담

모티브가 되는 인물은 건륭제의 4녀로 순혜황귀비 소씨의 소생인 화석화가공주이다. 극 초반에 제비를 친딸로 착각한 건륭이 제비에게 '화석공주'라는 봉호를 하사하려다가 기효람의 만류로 '환주공주'라는 봉호를 내리는 장면이 있다.

극중 가장 지적이고 유순한 여성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이강과 마찬가지로 손발퇴갤급의 대사를 서슴없이 던지기도 한다.

그리고 제비 오왕자 커플은 다양한 이유[18]로 싸우지만 얘네가 싸우는건 거의 이강의 여자문제다. 이강이 한눈을 파는건 아니고, 꼬이는 여자가 많다 보니..
[1] 명백한 봉호가 있지만 어째서인지 자미공주로 불린다.[2] 3부에서 이강의 공이 크다며 건륭제가 자미의 신분을 올려준다.[3] 2부 중반 딸로 인정받지만 정식으로 책봉되지는 않았는데, 십전십미 유랑 생활 중 황제의 친딸임이 드러나며 3부 후반에서야 정식 공주로 책봉된다.[4] 2부 마지막회에서 결혼한다.[5] 3부에서 아이를 낳았다.[6] 3부[7] 어머니 하우하와 1인 2역이다. 여담으로 임심여신 황제의 딸에 하우하 역으로 우정출연했다. 더빙을 했던 구작과는 달리, 신황딸에서는 본인 목소리로 출연했다.[8] 신 황제의 딸에서는 구작 2부의 손가락 고문과 사창가 사건이 없어진 대신, 바늘 고문의 강도가 훨씬 세졌다(신 황제의 딸 1부 25~27화 초반까지). 입궁 전 이강이 부적의 의미로 옥패를 걸어주었는데, 고문을 하면서 옥패가 드러났고, 용상궁이 이를 뺏는 과정에서 옥패를 품은 자미의 손을 가위로 찔러 억지로 열게 하고 자미도 혀를 깨물어 자결을 시도한다. 자결하기 전 대사인 "치욕을 당하느니 죽겠어요"는 구작 2부의 사창가 사건에서의 자미의 대사였다. 구작 1부에서는 옷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바늘로만 찔렀으니 피가 보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덜 잔인했다면 신황딸에서는 상처와 피 묘사가 두드러지며, 냉궁을 나온 뒤에 기절한 구작 1부와는 달리 이강에게 안긴 순간 정신을 잃고 냉궁을 빠져나온다.[9] 양 대인의 행찻길을 막고 호소하기도 하고, 양 대인 아들의 혼사에 남장하고 찾아갔으나 들어주지 않았다.[10] 제비, 자미, 금쇄가 영비, 복씨 일가와 짜고 황제를 해치려 했다는 내용이다.[11] 제비와 금쇄는 그 날조된 상소문의 내용을 전혀 몰랐다. 글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으니. 반대로 똑똑한 자미는 그 문서의 내용을 바로 알아차렸다.[12] 그런데 어째서인지 자미공주로 더 많이 불려진다.[13] 온화하고 마음씨 고운 자미가 속좁은 모습을 보이는 몇 안 되는 장면이다. 질투심에 화가나 술을 마시는데 남장을 한 자미를 범하려는 남자를 이강은 분노에 차서 실컷 패주었다(...)[14] 향비는 몸에 지닌 특수한 향 때문에 몽단과의 도피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다 꽃잎 목욕을 떠올리게 된다.[15] 이때 제대로 빡친 이강은 제비가 사과한 뒤에도 한동안 제비와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16] 금을 켜고 싶다는 자미의 말에 제비가 나서서 말을 위로하며 꼬리털을 뽑으려 했지만 대차게 실패하고, 소검이 가위로 꼬리털을 잘라낸다.[17] 정작 백성들은 활약상이 대단한 공주들이라며 추앙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이 말놀이 대회는 황제의 명을 받은 복륜이 이들을 유인하기 위해 연 대회였다.[18] 가문, 오왕자의 지위 및 황자의 체면, 이성(소검, 지화, 채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