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자명고(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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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자명고>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주요인물
3. 낙랑국
3.1. 자명/뿌쿠
<colcolor=#fff><colbgcolor=#728489> 자명 自鳴 | |
본명 | 최자명(崔自鳴) / 뿌쿠 |
가족 | 아버지 최리, 어머니 모하소 이복언니 라희 |
배우 | 정려원 | 이영유(아역) |
직위 | 낙랑국 신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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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자명 문서 참고하십시오.
3.2. 라희
<colcolor=#fff><colbgcolor=#728489> 낙랑공주 樂浪公主 | |
본명 | 최라희(崔羅姬) |
가족 | 아버지 최리, 적모 모하소,[1] 친모 왕자실 이복동생 자명/뿌쿠 외삼촌 왕홀 |
배우 | 박민영 | 진지희(아역)[2] |
직위 | 낙랑국 태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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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언으로 인해 태어나자마자 자명과 함께 죽을 뻔하지만 어머니 왕자실의 계략으로 예언에서 벗어나 살아남게 되고, 낙랑의 유일한 공주로서 아버지와 두 어머니의 사랑을 받으며 자명과 대조되는 유년시절을 보낸다. 때가 되면 자연스레 사랑하던 호동의 왕비가 될 줄 알았는데, 자명의 존재를 알게 되자 막연히 자명을 미워해 끝내 호동을 두고 자명과 싸움을 벌이게 된다. 예언으로 모든것을 잃은 자명과는 다르게 모든것을 얻은 케이스. 어머니 왕자실이 권세가의 딸이긴 했어도 명목상 둘째부인인데다 남편에겐 정치적 수단으로만 이용되던 상황이라 자명에게 열등감을 품고 자랐을 가능성이 크다.[3] 자신의 운명까지 뒤집어 쓰고 자명이 버려진 후, 예언을 거스른 죄로 왕자실의 젖과 유모들의 젖 모두 먹지 못하며 굶어 죽을 운명이었으나 자명의 어머니 모하소의 젖을 먹어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모하소가 그 뒤로도 계속 키우다시피 한 탓에 두 어머니의 단점만 닮은채로[4] 성장하고, 결국 호동왕자의 유혹에 못이겨 자명고를 찢어 고구려에 의해 낙랑국을 멸망하게 만들고 만다. 결국 마지막에는 남자에 눈이 멀어 나라를 배신한 매국노로서 자신이 다스릴 예정이었던 낙랑국 백성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해 모하소와 함께 처참하게 죽는다.
3.3. 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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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올곧은 인물. 본가는 매시달[5]의 월해청원이며, 왕검성의 사가는 청해헌이라 불린다. 낙랑의 유력 토착 가문 출신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그의 조부는 낙랑군의 지배층으로서 한족의 첩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곧은 성품으로 인해 낙랑태수 유헌의 폭정을 참지 못해 결국 궐기, 독립전쟁을 이끌어 낙랑군을 무너뜨린다. 성품이 성품인지라 독립 이후 신생낙랑국의 국왕 자리를 놓고 왕굉이 신경전을 벌이자, 과감히 그 자리에서 물러나려 하나 왕자실의 계략으로 왕굉이 사망하며 왕위에 오르게 된다. 처음에는 아녀자의 도움을 받아 전우이자 인척이 되는 왕굉을 죽이며 피 묻히고 오른 왕좌라며 질색했지만 종래에는 마음에 들었던 모양.[6]
과거 모하소와 왕자실이 한날한시에 회임하여 같은 날에 딸을 낳지만 자신의 두 딸이 낙랑을 멸망시킬 거라는 예언이 내려지고 왕자실이 본인의 딸 라희를 살리기 위해, 최리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모하소가 낳은 자명에게 라희가 받은 예언까지 뒤집어 씌우자 어쩔 수 없이 자명을 강물에 버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미워하는 여인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갓 태어난 라희를 버린 자식 취급했다.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의 아이를 왕자실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잃었는데 그 소생인 라희가 살아있는게 곱게 보이지 않았던 모양. 하지만 라희를 여왕으로 등극시키려던 왕자실이 아버지의 총애와 비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선, 젖을 먹지 않는 라희를 안고가 눈물로 호소하자 이내 마음을 열고 자명의 몫까지 매우 귀여워해준다. 그러나 라희를 낙랑의 태녀로 책봉한 뒤에도 결코 자명을 잊지 않았으며 모하소에게 자명이 살아있다면 반드시 찾아내서 낙랑의 공주로 복권시키고, 자명과 그녀의 남편을 자신과 낙랑의 후계로 세울 것이라고 거듭 강조할 정도로 두 딸들 중 라희보다 자명을 더 사랑하고 아낀다는 걸 대놓고 드러낸다.
결국 라희가 극 말미에 호동왕자에게 속아 자명에게까지 독을 찔러넣고 자명고를 찢어버리면서, 예언의 주인공이 되고 낙랑국은 고구려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멸망하면서 최리 자신도 몰락한다. 낙랑국이 무너진 뒤에는 대무신왕에 의해 망국의 군주로서 다른 사람도 아닌 사위 호동왕자에게 처형된다. 호동왕자의 칼에 베이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버렸지만, 평생동안 잊지 못할 정도로 사랑했고 그럼에도 단 한번도 아버지로서 불러보지 못한 딸 자명의 이름. 삼국사기에서는 낙랑공주가 남자에게 눈이 멀어 나라를 팔아먹은 죄로 최리가 직접 낙랑공주를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 드라마에서는 낙랑공주는 백성들에게 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살려둔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있는 힘껏 살아남아 호동의 부인이 되어 낙랑의 백성들이 죽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보아 딸이 죽기를 바라지는 않았던 모양.[7]
3.4. 모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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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좌중랑장 최리의 첫 부인이었으나 이후 최리가 왕이 되면서 낙랑의 원후, 즉 제1왕후가 된다. 최리와는 7살에 혼인하여 25년을 살면서도 회임을 못하다가 자명을 낳았다고 한다. 다만 자묵의 예언으로 인해 일이 꼬이며 모든 스토리가 시작. 자명을 잃고 왕자실이 예언을 틀어 라희를 살린 것을 알아 일순간은 분노하며 라희를 연못에 던지기도 하지만, 이내 생각을 고쳐먹고 라희를 건져내 품에 안고는 젖을 물리는 등 친어머니처럼 대해 주었다. 오히려 라희에게는 친어머니 이상의 존재. 라희가 모하소를 "엄마"로, 왕자실을 "어머니"로 부른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대목. 자명을 잃은 것으로 인해 최리는 모하소에게 더욱 안쓰러운 감정을 가졌고, 이에 라희가 태녀로 책봉될 때는 태녀와 관련해 모든 결정권을 가진 태모라는 칭호를 더해 내려준다.[8] 라희가 깊이 따르지만, 동시에 이 때문에 라희가 자명에 대해 더 큰 질투심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라희에 대한 사랑도 대단히 각별한 편으로 라희가 자명을 죽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도 왕자실과 달리 라희를 때리거나 호되게 질책하지 않았으며, 다만 크게 한탄하기만 했다. 결국 마지막까지도 매국노로서 분노한 낙랑국 백성들에게 돌을 맞는 라희를 감싸며 함께 돌을 맞고 죽음을 맞는다. 모하소가 라희를 얼마나 아끼는지는 아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라희 : 엄마는 나하고 자명이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야?
모하소 : 엄마는 자명이를 구해야 해.
라희 : (충격을 받고 도망간다.)
모하소 : (혼잣말을 하듯) 그래, 엄마는 자명이를 구해야 해. 그래야 해. 하지만 엄마는 라희 너하고 같이 죽을 거야...
모하소 : 엄마는 자명이를 구해야 해.
라희 : (충격을 받고 도망간다.)
모하소 : (혼잣말을 하듯) 그래, 엄마는 자명이를 구해야 해. 그래야 해. 하지만 엄마는 라희 너하고 같이 죽을 거야...
3.5. 왕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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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실은 극 전반에 걸쳐 자명의 주된 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사실상 전적으로 딸인 라희를 위해서인 것으로 그려진다. 처음에는 유헌의 명에 따라 자명을 죽이지 않으면 자신과 라희를 포함한 청해헌의 모두가 죽을 것을 지적하며 자명을 버릴 것을 종용했고, 유헌이 패망한 뒤에는 첫째 부인인 모하소의 딸 자명이 돌아올 경우 라희의 입지가 무너질 것을 우려해 자명을 죽이려 했다.[9] 이후 라희가 정식으로 태녀에 책봉되자 이러한 불안이 다소 가라앉으며 치소에게 "이제는 더 이상 자명을 미워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자명의 무덤[10]을 더 낫게 꾸며주라고 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명이 살아 있다는 것을 다시 알고, 또 이번에는 만만치 않은 세력의 모양혜와 남부 7현이 이를 옹립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며 다시금 발동. 자명을 계속해서 죽이려 한 것이다. 이렇게 극 전반에 걸쳐 자명을 죽이려 했기에 최후반부에 가서는 좀 의외인 면도 나오는데, 바로 라희가 자명을 독으로 죽이고(실제로 죽지는 않았다) 자명고를 찢은 것을 질책할 때 나오는 장면이다. 자명이 신녀가 되겠다고 할 때도 기어이 독약을 만들어 죽이려 했지만, 어찌 되었든 자명이 신녀가 되어 낙랑에 돌아온 뒤에는 나름대로 그것을 인정하고 있었던 것. 왕자실은 자명이 라희와 왕홀의 혼례처럼 자신의 뜻과 맞아 떨어지는 것을 주장할 때는 동조하기도 하였다. 어찌 되었든 모든 것이 딸을 낙랑의 여왕으로 만든다는 지상 과제 하나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라희가 자명고를 부순 뒤에는 자묵의 예언에서 낙랑을 망하게 한다는 딸년이 라희였던 것 같다고 하기도 하고, 또 최리에게는 자신이 라희를 낳아 나라가 망하고 또 최리로 하여금 굴욕을 당하게 했다고 사죄하는 등,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결국 이쪽도 다른 등장인물들처럼 남편도 죽고 하나뿐인 딸도 죽는 세드엔딩을 맞이했다. 왕자실의 자명에 대한 감정은 아래 대사에서 잘 나타난다.
왕자실: 네가 한 짓이냐? 네가 자명고를 찢었느냐?
라희: 네.
왕자실: (라희의 뺨을 때리며) 자명이도 죽였느냐?
라희: 네.
왕자실: (라희의 뺨을 더욱 세게 때린다)
라희: 어머니가 그러셨죠.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인간이 없는데, 어찌 죽을 만큼 사랑을 하냐고.
왕자실: (통곡하며) 나라를 기울게 한다는 계집이 있다는 소리는 들어봤다만, 사내놈 하나 때문에 나라를 말아먹으려 드는 태녀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게 내 딸일 줄이야!
라희: 대체 언제부터 어머니가 자명이를 그렇게 걱정하셨죠?
왕자실: 태녀 자리를 위협하는 자명이는 적이지만, 낙랑의 신녀로 자명고를 만든 자명이는 네게 도움이 되는 존재다. 질투에 눈이 멀어 그것도 몰랐느냐!
라희: 네.
왕자실: (라희의 뺨을 때리며) 자명이도 죽였느냐?
라희: 네.
왕자실: (라희의 뺨을 더욱 세게 때린다)
라희: 어머니가 그러셨죠.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인간이 없는데, 어찌 죽을 만큼 사랑을 하냐고.
왕자실: (통곡하며) 나라를 기울게 한다는 계집이 있다는 소리는 들어봤다만, 사내놈 하나 때문에 나라를 말아먹으려 드는 태녀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게 내 딸일 줄이야!
라희: 대체 언제부터 어머니가 자명이를 그렇게 걱정하셨죠?
왕자실: 태녀 자리를 위협하는 자명이는 적이지만, 낙랑의 신녀로 자명고를 만든 자명이는 네게 도움이 되는 존재다. 질투에 눈이 멀어 그것도 몰랐느냐!
설정도 좋았고 명대사도 참 많았던데다가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는데도 드라마 자체가 경쟁작들에게 밀려 조기종영되는 바람에 빛을 발하지 못한 안타까운 캐릭터. 캐릭터성 자체로만 보면 경쟁작의 악역이었던 미실에 뒤지지 않았다.
3.6. 왕홀
<colcolor=#fff><colbgcolor=#728489> 왕홀 | |
본명 | 왕홀 |
가족 | 누나 왕자실 이복형 왕굉 조카 라희 |
배우 | 이주현 | 박건태(아역) |
직위 | 낙랑국 대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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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조기종영되면서 기존 설정에서 가장 많은 점이 바뀐 캐릭터이기도 하다.
3.7. 왕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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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모양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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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굉의 부인으로 7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등장 직전 왕자실의 언급이나 다른 장수들의 표현 등에서 만만치 않은 여장부라는 면이 부각되었고, 전쟁이 끝난 뒤 재회한 왕굉에게 왕비가 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남편 못지 않은 야심을 가지고 있다. 부부 사이에 금슬도 좋고 왕굉을 꽉 잡고 살아서 그를 설득해 최리와 라희를 죽이고 왕자실을 꼼짝 못하게 하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왕자실이 왕굉을 제거하며 왕위 쟁탈전에서 패하고 율구헌(왕홀의 사저) 태대부인이라 불리게 된다. 왕굉을 죽인 왕자실을 대단히 원망하고 미워하며 왕굉의 시신이 낙랑에 돌아온 직후에는 분을 못 이겨, 직접 최리와 왕자실의 집에 쳐들어가 불화살을 날리지만 이로 인해 대화재가 일어난 것이 빌미가 되어 처형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시동생이자 사실상 자식처럼 어렸을 때부터 키운 왕홀이 형사취수혼을 하여 사형을 무마시키며 일단은 극복. 한때 '언니'라 불렸던 왕자실에게 '동생댁'이라 불리는 굴욕을 맞게 된다.
이렇다보니 왕자실에 대한 분노와 원한은 세월이 흘러 그녀의 딸 라희가 성인이 된 뒤에도 풀어지지 않았고, 시조카인 라희까지 미워하여 그녀 대신 내세울 최리의 후계자이자 낙랑의 여왕으로 모하소의 딸 자명을 지지한다. 증오하는 왕자실의 딸이 왕이 되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앞서 화재사고로 처형될 위기에 놓였을 때, 모하소가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살펴줄 정도로 오히려 왕자실보다 모하소와의 관계가 더 원만했기 때문. 왕굉 사후 왕씨 가문의 세력이 강했던 남부의 7개 현을 움직여 자명을 지지하고 또 자명이 위기에 처할 때 직접 사저로 데려와 보호하거나 자기 대신 남편 왕홀의 제1부인이 되는 것을 수용하는 등의 정치적으로 상당한 지원을 해준다. 최후에 낙랑국이 무너질 때는 남부의 목지국 전선에 내려가 있던 왕홀에게 최리의 마지막 명을 전하기 위해 파견되어 왕검성을 탈출했고, 이후 왕홀과 낙랑 독립군을 이끌며 싸우다가 함께 전사한다.
3.9. 일품 (행카이[11])
배우는 여욱환 (아역 : 윤찬)자명의 어머니인 모하소의 시녀 달개비의 아들이다. 달개비의 실수로 죽은 것으로 위장했던 자명이 살아 있다는 것이 왕자실에게 알려져, 죄책감으로 인해 죽어가는 와중 일품을 자명에게 딸려 삿갓배에 오르게 한다. 이후 삿갓배는 동모현에 닿았고 기예단 부부에게 거두어져 자라며 자신이 뿌쿠의 오빠인 줄 알고 살게 된다. 동생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지만, 뒤에 가서 남매 지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자 미묘하게 연정을 느끼기도 한다.
3.10. 동고비
달개비의 동생으로 모하소의 여관장. 배우는 황금희. 후에 낙랑국이 세워진 뒤 모하소를 따라 입궁하여 여관장이 된다. 모하소를 도우며 자명의 행적을 찾는 일에 나서며 한나라와 고구려 등을 직접 오가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 왕자실의 명을 받은 치소에 의해 독살될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다행히도 자명과 일품에 의해 살아나 낙랑으로 돌아온다.3.11. 치소
왕자실의 시녀로 이후 여관장이 된다. 배우는 박효주.처음에는 노비였지만 왕자실이 왕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어 여관장의 자리를 얻어낸다. 신분도 원래는 백제국 귀족이나 전쟁에 휩쓸려 포로로 잡혔다는 설정이 있다. 왕자실의 명을 받아 자명을 찾아내 확실히 제거하는 일에 여러 차례 나섰다. 최후에는 왕자실이 라희의 시신을 거두어 떠날 때 저승에 가서도 왕자실을 모시겠다고 말하며 독을 먹고 자결.
3.12. 부달
낙랑의 장수이자 대신. 배우는 김학철. 본래는 왕굉의 영호장원에 속한 가신으로 왕자실이 어렸을 때부터 모시기도 했다. 낙랑 독립 이후 왕굉과 최리가 동모현으로 갈 때 최리와 왕자실, 여의치 않으면 모하소까지 해서 제거하려 하지만, 반대로 왕굉이 먼저 당하게 되자 이에 분노하여 최리를 욕하기도 한다. 이후에는 결국 낙랑의 대신으로 최리를 모시게 되지만, 그러면서도 영호장원의 가신으로서 모양혜와 자주 자리를 함께 하기도 한다. 함께 영호장원의 가신이었던 도찰이 자명을 옹립하려는 모양혜의 계획을 왕자실에게 알렸을 때도 부달은 계속해서 모양혜를 돕는다.3.13. 그외 인물
- 도찰
낙랑의 장수이자 대신이며 부달과 함께 왕굉의 가신이다. 왕굉이 죽은 뒤에는 부달과 함께 최리 밑에서 관직을 맡았고 또 라희의 제왕학 교육에 참여하기도 한다. 애초에 영호장원의 가신이었으므로 왕굉 사후에도 모양혜를 모셨지만 모양혜가 왕자실에 대한 복수 때문에 라희를 폐하고 자명을 찾아 옹립할 계획을 세우자 낙랑이 분열되는 것을 우려하여 이에 반발한다. 결국에는 왕자실에게 모양혜의 계획을 알리지만 이것이 탈이나 결국에는 죽음을 맞게 된다.
- 하호개
낙랑의 장수로 최리의 가신이다. 문신보다는 무신 스타일로 부달과 비슷하다. 최리의 최측근이며 낙랑의 개국공신이라 여러 전쟁터에 종군하고 또 라희를 따라 한나라에 다녀오기도 하지만, 호동과 라희의 국혼이 깨진 것을 빌미로 대무신왕이 낙랑을 공격할 때 이를 막다가 자명, 일품에 의해 전사한다. 최리는 하호개와 부장 탁치 등의 장례를 치러주며 반드시 원수를 갚아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다짐하고 하호개를 죽인 이들에게 현상금까지 내거는데 이것이 훗날 자명이 돌아왔을 때 공주의 신분을 회복시키는 걸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만다.
- 류지
최리의 가신이자 참모로 독립 이후에는 낙랑국 승상을 맡는다. 최리가 왕굉에게 왕위를 양보하려 할 때 왕자실을 찾아가 최리를 설득해 달라거나, 왕굉을 누르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여 최리를 왕으로 옹립한다.
4. 고구려
4.1. 호동(자명고)
<colcolor=#fff><colbgcolor=#728489> 호동 好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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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대무신왕 무휼
고구려의 세 번째 국왕. 배우는 문성근. 선대인 아버지 유리명왕이 5나부와 갈등하고 또 취약한 왕권으로 인해 도절과 해명을 죽이는 것을 보며 생긴 트라우마로 강력한 왕권을 추구했고, 이 때문에 잦은 정복전쟁을 벌여 어느 정도 이를 성취하는 데에 성공했다. 자신이 이룩한 것을 그 다음 대에서 더욱 더 크게 키워주기를 원했기에 스스로 표현하기로는 '그 오랜 세월 왕비에게 자식을 보지 않았고, 5나부 늙은이들의 공격에서 지켜주었다'고 할만큼 호동을 미래의 태자로 삼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자라면서 호동이 한나라에서 삼궤구고두를 행한 것, 포로로 잡았던 라희를 끝내 놓아준 것 등 대무신왕의 뜻을 여러 차례 거스르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부자 사이에 칼을 맞대기도 한다. 결국에는 마지막 기회를 달라는 호동의 부탁을 받아들여 그를 졸본으로 추방, 거짓 망명을 행할 수 있게 상황을 조성해준다. 이를 통해 호동은 낙랑에 거짓으로 망명, 라희와 결혼하는 데에 성공하고 끝내는 낙랑을 공격해 정복하는 것에 성공한다. 정치적으로 굉장히 냉정한 성격으로 낙랑 정복 이후 최리를 죽이는 것은 물론, 점령지 백성들의 불만을 대신 받게 하기 위해 명색의 며느리인 라희를 낙랑국 백성들 손에 죽게 한다. 이후 자명의 존재를 알게 된 뒤에는 호동에게 자명을 죽이라는 명을 내걸며 태자 자리를 약속한다.4.3. 송매설수
대무신왕 무휼의 원비. 배우는 성현아. 처소는 오선전이다.고구려 내에서 왕실 다음 가는 비류나부의 수장 송옥구의 딸로 태어나 왕후가 되었지만 후계 구도가 복잡해지는 걸 원치 않은 데다가, 비류나부를 외가로 둔 왕자가 생겨나 그 세력이 강화되는 걸 꺼린 대무신왕이 일부러 왕비를 멀리하며 행복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보냈다. 당장 극 초반부터 시누이인 여랑 공주가 대무신왕에게 '신분의 귀천을 막론하고 여자는 사랑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왕비의 처지를 거들고 나설 정도. 그런 와중에 친정에서도 왕자 생산을 종용하는 아버지의 압박이 계속되며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 때문에 더더욱 호동을 미워하게 된다. 결국엔 호동의 처소에서 호동의 목을 조르고 주몽의 사당에서 호동을 죽여달라고 기도하는 지경에 이르고, 호동이 이를 알게 되면서 둘 사이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그러한 자신의 신세를 놓고 대무신왕과 한 판 하던 중 대무신왕이 송매설수에게 '뒷날 월경을 멈추어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되면[12] 왕비로서 그대를 안아주겠다'는 약속을 해주자, 이를 이용할 구상을 품게 된다. 끝내는 오만가지 해로운 약을 통해 월경을 멈추는 데에 성공하고 건강을 크게 상하게 되지만, 그것을 들은 대무신왕이 약속을 지키러 왔고 그 자리에서 '호동의 진정한 어머니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며 결국엔 부부 관계를 처음으로 맺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날 밤 첫 관계를 마친 뒤 다시 주몽의 사당으로 와서 아들을 낳아서, 그를 호동 대신 왕위에 올릴 것을 다짐하고 그 뒤로는 몰래 월경을 다시 잇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극중 시간이 지난 사이 기어이 회임에 성공했고 이것이 발각되자 격노한 대무신왕은 왕비를 척살하라는 명을 내리지만 '혼인하고 십수년을 처녀로 살았으며 임신 한 번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는 호소를 통해, 시누이 여랑공주의 도움을 받아내고 거기에 비류나부로 통하는 기평 관문에서는 호동이 차마 왕비를 붙잡아 죽이지 못하고 놓아주며 친정으로 탈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친정으로 온 뒤에도 국내성의 대무신왕을 챙기는 서간과 물품들을 여러 차례 보냈고 대무신왕을 청해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대무신왕은 '딸을 낳으라'고 말하며 이전에 척살령을 내릴 때보다는 누그러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산달이 다가오자 국내성으로 돌아왔고, 왕비의 산실은 커녕 의원 하나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애우를 낳는다.
아들을 얻은 뒤에는 호동의 입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호동이 죽은 뒤에도 왕위는 대무신왕의 동생인 해색주에게 넘어가게 된다. 마지막회인 39화에서 호동과 자명이 죽은 바다에 아들 해애우와 함께 찾아와, 호동의 관에 맬 자신의 허리끈을 바다에다 던지고 이미 죽고 없는 호동에게 아래의 독백을 하면서 드라마는 종영한다.
"호동아.. 왜 이리 추운 것이냐... 한질도 아닌데 왜 이리 뼈가 시리고 가슴이 시린것이냐? 너의 아버지께서 너의 삼촌 해색주를 태자로 삼으셨다. 호동아.. 난 또 바빠질 것 같구나. 해색주의 손에서 해애우를 지키고 내 아들이 왕이 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데 왜 이리 힘이 없누..."
송매설수에게 호동은 그토록 미워하고 견제했지만 단순히 증오하는 정적이 아니라, 대무신왕의 권력놀음으로 이용당하는 고통을 공유한 애증어린 존재였음이 드러나는 대사.[13]4.4. 송수지련
대무신왕 무휼의 둘째 왕비이자 송옥구의 조카, 송매설수의 사촌동생이다. 배우는 백현서. 송매설수는 아들을 낳지 못하고 호동의 태자 책봉 시기는 다가오는 와중 조바심을 느낀 송옥구가 대무신왕에게 진상했다. 송옥구는 '매설수는 폐하여 자신에게 돌려주고 대신 수지련을 왕비로 삼아달라'고 청했지만, 대무신왕은 이를 쉽게 수용치 못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둘째 왕비로 들이게 된다. 당찬 성격으로 묘사되어 왕비로 책봉될 때 호동을 앞에 두고 "고구려에 정통 왕자가 없어 나라 안이 시끄러우니 부디 왕자를 생산하게 해달라"고 동명성왕에게 기도하기도 한다. 이후에도 대체로 대무신왕에게 붙어 송매설수의 속을 긁는 역할을 맡았는데, 나중에 가서는 송매설수의 회임 소식을 대무신왕에게 일러바치기도 한다. 송매설수가 비류나부로 피신했다가 국내성으로 돌아와 아들을 낳는 즈음해서 결과적으로는 리타이어. 어떻게 되었다는 묘사도 없이 그냥 종적을 감춘다.
4.5. 우나루
고구려의 대장군이자 대무신왕의 여동생인 여랑 공주의 남편. 배우는 이한위. 호동의 고모부가 되기도 하기에 어린 시절의 호동에게 검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러나 송매설수나 다른 대신들과의 대화에서 보이듯 호동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으며, 고구려를 이끌 수 있을만한 강한 군주, 강한 왕자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호동이 한나라에 입조했을 때 황제에게 삼궤구고두를 행한 것을 놓고 외교적으로 지나치게 저자세를 보인 것에 항의하며 왕자를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먼저 고구려로 돌아와 버리기도 한다.
4.6. 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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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송옥구
고구려의 5나부 중 하나인 비류나부의 수장으로 왕비 송매설수의 아버지이다. 배우는 윤주상.극중 고구려 18만 백성 중 5만은 왕실인 계루부 소속이고, 비류나부는 4만의 백성을 거느려서 고구려 제2의 세력을 구성하고 있다. 딸을 대무신왕에게 시집보낸 뒤 왕자를 낳게 해 외손자를 왕위에 올리고 싶어하지만 쉽게 되지 않았고[14], 이 때문에 딸을 채근하다가 심지어는 대무신왕에게 조카인 송수지련을 왕비로 대신 세우고 자기 딸은 폐위해 돌려보내 달라고 하기까지 한다. 뒤에 호동이 한나라에 간 사이를 노려 호동을 제거하려고 했고, 이 계획을 안 송매설수가 호동 암살을 제지하려 했으나 왕비인 딸의 뺨을 때리며 '이건 호동과 너의 싸움이 아닌, 5만 계루부와 4만 비류나부의 싸움, 왕이 될 자격과 능력을 갖추고도 그렇게 되지 못한 나와 무휼의 싸움'이라고 일갈한다. 고구려 궁정 내 권력다툼의 핵심 인물이자 왕의 장인으로 지위가 높은 인물이다. 훗날 호동이 거짓 망명을 끝내고 낙랑 정벌 준비를 위해 고구려로 돌아와 총사령관이 되자 그동안 대무신왕과 호동에게 속은 것에 분개하여 비류나부 소속의 군사를 데리고 전쟁에서 빠지려 하지만, 전시의 항명을 반역죄로 간주한 호동의 명으로 처형된다.
4.8. 을두지
고구려의 재상인 좌보이자 호동 왕자의 스승이다. 배우는 이영범. 정치 윤리, 유가적 가치, 민심 등을 크게 중시하는 인물로 대무신왕의 패도적 정치관과 종종 충돌하기도 하지만, 대무신왕의 신임을 가장 크게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원비 송매설수가 회임을 숨기다가 탈출한 사건에서 왕비를 척살하라는 대무신왕에 정면으로 맞서서 반대하다가 크게 진노를 사 처형될 뻔하지만 호동이 그 죄를 대신 갚기 위해 한나라에 입조해 바닷길과 무역선 건조술 등을 얻어오며 살아나게 된다. 죄인의 신분으로 감옥에 있는 도중에도 대무신왕이 찾아와 자문을 구할 정도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9. 추발소
고구려의 남부사자. 배우는 박정우.[15] 주로 외교와 행정실무 쪽을 담당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을두지가 태자보에서 해임된 뒤에는 대무신왕에 의해 호동에게 실제 정치를 가르치기도 한다. 낙랑이나 한나라 등에 외교적인 업무를 맡아 자주 파견된다.5. 그 외
- 희희낙락 기예단 단장 차차숭 역 : 이원종
한나라 동모현에 있는 희희낙락 기예단의 단장. 삿갓배에 실려 온 일품과 자명을 구해 기예단원으로 기른다. 자명이 무예를 배울 때 여러 가지 생존기법을 가르치고 또 체력을 단련시켜 주기도 한다. 처음에는 일종의 소시민 캐릭터로 미추와 함께 가늘고 길게 살기를 원했지만, 자명과 함께 고구려에 있을 때는 때마침 일어난 고구려와 낙랑의 전쟁에 참여하며 '전장에 서니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대장군은 아니더라도 장군 소리는 한 번 들어보고 싶다고 하기도 한다. 동고비가 남긴 머리끈의 글을 조합하여 자명이 낙랑의 공주임을 알고는 자명을 돕기 위해 낙랑으로 갔고, 여기서 자명을 도와 자명고의 이야기를 퍼뜨리기도 한다.
- 희희낙락 기예단 부단장 미추 역 : 조미령
차차숭의 처로 기예단을 이끌고 있다. 차차숭보다는 조금 더 속물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정해진 선을 넘지는 않으며,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기예단원 아이들에 대한 정도 깊다.
- 기예단원 소소 역 : 강예솔, 아역 : 박하영
희희낙락 기예단의 단원으로 어려서부터 일품을 좋아했다. 자명과는 대체로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이후에 나이가 들어서는 더더욱 사이가 악화되어 몇몇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한다.
- 낙랑태수 유헌
낙랑의 태수이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유헌 대왕'이라 불리며 '폐하'라는 호칭을 듣고 있다. 2화에 처음 등장할 때는 유방의 15대손이라 소개되기도 하는데, 작중 시점이 서기 18년으로 신나라가 세워져 있을 시기인 데다, 낙랑은 본국과 거리가 있는 지역이라 그런 건지 마음대로 왕이라는 칭호를 쓰고 있다. 여하간 상당히 고압적인 군주로 토착 조선인들을 강압하여 반란을 야기했고, 또 그 반란에 대해 지나치게 강경한 진압령을 내려 최리가 반란을 결심하게 한다. 왕굉과 최리의 반란 소식을 듣고도 때마침 와있던 고구려 사신에게 군량미로 써야 할 식량을 내어주라고 하는 걸 보면 그다지 현명한 캐릭터는 아닌 모양. 요동과 현도 등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결국엔 최리와 왕굉에게 패해 사로잡히게 된다. 최리는 한나라의 보복이나 낙랑 내의 혼혈 인구를 감안해 적당히 마무리짓자는 의견을 냈지만, 이를 무시한 왕굉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 낙랑군 태부 호곡 역 : 조경훈
유헌이 다스리던 낙랑군의 태부이다. 무장으로서 유헌의 명을 받아 최리에게 자묵의 예언을 전하고, 그에 따라 자명이 산호 뒤꽂이에 찔려 버려지는 걸 지켜보기도 했다. 최리와 왕굉의 반란 이후 유헌과 낙랑군 관리들이 죽을 때 왕굉은 호곡을 살려두되 다리의 힘줄을 자르고 이마에 돼지라 새겨 한나라로 보내버리라 명했고, 호곡은 이에 복수를 다짐하며 중국으로 쫓겨가게 된다. 처음에는 복수를 위해 왕굉과 최리가 한나라에 오는 때에 맞춰 유헌의 조카 유릉과 기예단 연회자리를 통한 암살을 기획하지만, 왕굉이 배 위에서 죽어버리며 실패. 대신 우연히 기예단에 있는 뿌쿠가 최리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모종의 계획을 꾸미며 접근, 자명과 일품에게 무예를 가르친다.
- 낙랑군 태사령 자묵 역 : 안석환
낙랑군의 태사령으로, '최리의 두 딸이 낙랑을 망하게 한다'고 예언한 인물. 어찌 보면 만악의 근원이다. 한때 왕자실을 대단히 연모했고, 그 감정은 여전하여 결국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 자신의 예언을 철회하고 라희만은 살려주자는 식으로 말을 바꾼다. 그러나 이를 껄끄럽게 여긴 왕자실이 후일 낙랑군이 무너질 때 자묵을 불러내 독약을 주며 자결을 종용했고, 결국엔 이를 받아들여 유헌이 죽은 뒤 음독 자살한다. 하지만 뒷날 혼백의 형태로 재등장하여 자명에게 낙랑을 지킬 방도를 알려준다. 이 때에도 차후 왕자실을 용서해 달라고 자명에게 부탁하기도 한다.
[1] 태녀로 책봉되던 날 최리에게 모하소를 실질적 어머니로 모시라 공명받았다.[2] 하이킥 시리즈에서 각각 1편,2편에 출연.[3] 그러나 만약 예언이 없었더라면 오히려 호동과의 사랑을 이룰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명이 위긴 하지만 자명은 왕위를 계승해야 할 신분이니 혼인동맹으로 사용되기 좋은 신분인 본인이 호동과 혼약했을 수도 있다. 애초에 무휼이 호동과 라희를 점찍은 게 라희가 낙랑 최고 미녀의 딸이어서이기도 했고.[4] 모하소의 감정적인 면과 사랑에 맹목적인 마음, 왕자실의 센 자존심과 고집, 그리고 독함.[5] 극중 설명에 의하면 함흥[6] 다만 탐욕 때문이 아니라 백성을 자애로 다스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것이 기뻤던 것.[7] 하지만 이런 최리의 바람과는 달리 낙랑공주는 나라를 배신한 매국노로서 낙랑국 백성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해 처참하게 죽고만다. 이때 진정으로 사랑한 모하소마저 라희를 지키려다 죽고만다.[8] 이에 극 후반에 모하소는 태모의 권한으로 호동 왕자의 망명을 받아들여 라희와 혼인시킬 것을 최리에게 주청한다.[9] 최리가 모하소에게 자명을 꼭 찾아주겠다고 약속하며, 자명이 돌아온다면 자명과 그 남편에게 자신의 뒤를 물려주겠다고 공언하는 것을 왕자실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후로도 최리는 왕자실에게 자명이 살아있다면 자명으로 하여금 후계를 세울 것이라 거듭 강조했고, 이는 왕자실이 자명을 반드시 제거해내려 하는 이유가 되었다.[10] 그러나 실제로는 자명 대신 죽은 기예단원 아이의 무덤[11] 횡재라는 뜻[12] 다시 말해, 후계 문제 우려가 사라지면[13] 실제로 사촌인 송수지련이 대무신왕의 차비로 들어오자 호동을 찾아와 함께 술을 마시며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했고 마침내 자신이 회임을 하자, 호동을 죽이려드는 아버지 송옥구를 자신이 엄연히 윗사람인 왕비임을 내세우며 말렸고 오로지 호동만이 자신의 적수이며 호동 역시 자신만을 적수로 여겨야 된다는 의향을 작중 내내 드러냈다.[14] 외손자를 왕위에 올리려 하는 것이야 그렇다 쳐도, 이상하리만치 호동을 경계한다. 첫 등장에서부터 호동이 태자에 책봉되면 비류나부가 무너질 것처럼 말하는데, 사실 극중의 호동은 부여 출신 차비의 소생으로 배경이 되어 줄 인척이 없으며 그 차비마저도 죽어 고모인 여랑공주만이 가끔 살펴주는 정도이다. 성정도 본래는 심약하고 여린 성품으로 타고났다고 되어 있고, 여러 일들을 거치기 전까지는 송매설수도 잘 따랐는데 유독 비류나부에서 호동을 경계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15] 작가의 후속작인 근초고왕에서는 대무신왕의 아버지인 유리명왕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