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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7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 1940 피노키오 | 1940 환타지아 | 1941 덤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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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2 밤비 | 1942 라틴 아메리카의 밤 | 1944 3인의 기사 | 1946 음악의 세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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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 1963 아더왕의 검 | 1967 정글북 | 1970 아리스토캣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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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 타잔 | 2000 환타지아 2000 | 2000 다이너소어 | 2000 쿠스코? 쿠스코! |
- [ 21세기 영화 ]
| 이카보드와 토드경의 모험 (1949) The Adventures of Ichabod and Mr. Toa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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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 ||||
| 즐거운 음악시간 | ▷ | 이카보드와 토드경의 모험 | ▷ | 신데렐라 |
|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 |||
| 감독 | 잭 키니 클라이드 제로미니 제임스 알가 | |||
| 제작 | 월트 디즈니 | |||
| 각본 | 어드먼 페너 윈스턴 하블러 외 | |||
| 출연 | 에릭 블로어 페트 오멜리 외 | |||
| 음악 | 올리버 월리스 | |||
| 제작사 | ||||
| 배급사 | ||||
| 개봉일 | ||||
| 상영 시간 | 68분 | |||
| 상영 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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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11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스코틀랜드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의 1908년작 동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The Wind in the Willows)[1]와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의 1820년작 단편 슬리피 할로우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2. 상세
밤비에서 신데렐라 사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이 그렇듯 2개의 이야기가 한 영화에 등장한다. 부자 한량 도련님 토드와 슬리피 할로우의 주인공 이카보드의 이름을 따서 '이카보드와 토드경의 모험'이라고 불린다.
2.1.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의 경우에는 딱히 호러가 아닌데도 슬리피 할로우랑 같이 상영되는 바람에 보통 굿즈에서는 이카보드랑 같이 나온다.여기서 나오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의 이야기인 경우에는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 영화의 내용을 다룬 다크라이드 어트랙션이 존재한다. 올랜도의 매직 킹덤에도 같은 내용의 어트랙션이 있었는데 논란[2] 에 의해 그만 철거되고 말았다. 이 어트랙션이 있었던 것을 기념하며 근처의 어트랙션 헌티드 맨션의 정원묘지에 토드의 작은 동상을 세워놓은 것도 유명하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나레이션이 '로빈 후드', '아더 왕', '셜록 홈즈', '올리버 트위스트'를 언급하면서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토드경의 이야기라고 말을 하는데 디즈니는 훗날 이 작품들을 전부 애니메이션화[3]하게된다.네 작품 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없는 비주류 작품이라는건 함정.(...)
2.2. 슬리피 할로우
디즈니 애니의 보편적인 이미지에 비해 꽤 으시시한 내용이 들어가있다. 원작 중에 슬리피 할로우가 있어서인듯.(...) 1시간 내내 재밌게 설명을 해주던 나레이션이 이카보드가 밤길을 홀로 말타고 가는 장면부터 엔딩까지 한마디도 안해서 더 무섭다!이카보드와 헤드리스 홀스맨의 추격전은 슬랩스틱과 공포가 적절하게 섞이고 스피드감도 뛰어나서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홀로 밤길을 가는데 바람에 온갖 소리가 들려 겁먹은 이카보드 크레인과 말이 긴장하다가, 자연적 소리임을 알고 괜히 겁먹었다며 정신이 나간듯이 둘이 웃는다. 그러다가, 무덤에서 갑자기 으하하하 웃으며 나오는 헤드리스 홀스맨을 보고 기겁하고 달아나는데 도중에 크레인과 말이 뒤엉켜버리며 목없는 기사 뒤로 크레인이 달려가기도 하고 둘이 나뭇가지에 뒤엉켜 서로 부딪치는데 가까이서 목없는 기사와 붙어 크레인이 목없는 채로 웃는 기사의 몸과 목 부분을 보고 눈튀어나오며 놀라 말을 자신이 태우고 달려가는 코믹씬을 보여준다.
디즈니 장편 역사상 유일한 배드엔딩(?)이며 대놓고 호러인 작품. 이카보드가 결국 호스맨에게 살해된 듯한 묘사로 끝냈다. 하지만 이카보드가 살았다는 암시를 주기는 하긴 하는데 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라는 태도라서...[4]
그만큼 할로윈에는 꽤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며 디즈니랜드에서도 북미쪽 파크에서는 할로윈 이벤트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홀스맨이 화면에다가 잭 오 랜턴을 집어던지는 명장면은 심슨 가족 등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패러디했다.
참고로 해외에서는 스토리에 대한 한 가지 이색적인 해석이 존재한다. 작중 등장하는 호스맨의 정체는 진짜 유령이 아니라 사실 브롬 본스가 변장을 한 것이라는 가설. 쉽게 말해, 이카보드를 질투한 브롬이 유령인 척 나타나 겁을 줘서 영영 내쫓아버렸다는 것이다. 호스맨은 우람한 흑마를 타고 다니는데 브롬도 첫 등장할 때 비슷한 크기의 흑마를 타고 나오며, 호스맨은 왼손으로 검을 휘두르는데 브롬 또한 왼손잡이로 묘사되고, 파티를 할 때는 호스맨 흉내를 내며 호박을 한 손으로 들고 칼을 휘두르는 등 제법 그럴 듯한 근거들이 많다. 결정적으로 원작 소설에서도 브롬이 기병 괴담을 이용해 이카보드를 몰아냈다는 암시가 등장한다.
3. 여담
- 이카보드의 모험에서 나오는 브롬 본스는 훗날 미녀와 야수의 개스톤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성공한 개스톤다만 브롬 본스는 그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카트리나를 두고 이카보드와 다툴 뿐인 주로 호쾌한 면이 강조되는 순정쾌남아일 뿐인지라, 무례함과 오만함을 패시브로 깔고 민중을 선동하면서 사람을 매수하는 비겁한 수도 마다하지 않으며 연적을 아예 직접 살해하려들기까지 하는 개스톤과 비교하면 상당히 실례다.
- 70년대 한국TV에도 월트디즈니 쇼의 일부로 슬리피 할로우 파트가 소개되어 호박 조각상이나 목없는 기사 등 '할로윈' 이라는 개념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작품이다. 80년대에 KBS에서 더빙되어 방영된 바 있다. 이후 1997년에 VHS로 재더빙되어 출시되었으나, 슬리피 할로우 파트만 '골짜기의 비밀을 찾아라'라는 제목으로 더빙되었으며 토드 경 파트는 지금까지도 더빙이 되어있지 않다. VHS판 나레이션 더빙은 이규화.
[1] 한국에선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란 이름의 동화로 더 잘 알려져있다. 학교에서도 청소년 권장도서로 많이 꼽거나 독후감용으로 삼는 도서기도 해서 최소한 제목이라도 아는 학생들이 많을듯. 1987년에 공룡아 불을 뿜어라 감독으로 알려진 아서 랜킨과 줄리 바스 감독으로 95분 정도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고 89년에서 90년 초반에 KBS에서 《두꺼비 아차 대소동》이란 제목으로 더빙 방영한 바 있다.[2] 영화의 내용과는 다르게 갑자기 토드가 기차에 치여 지옥에 간다는 충격적인 스토리와 공포스러운 지옥 묘사에 여러 단체의 항의에 의해 철거되었다.[3] 로빈 훗(1973), 아더왕의 검(1963), 위대한 명탐정 바실(1986), 올리버와 친구들(1988)[4] 원작의 경우에도 '이카보드가 마을 청년의 유령 이야기 속임수에 당해 마을을 떠나 도시에서 살아있다'로 해석되기도 하므로 일종의 열린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