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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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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시즌 전2. 정규 시즌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10월
3. 포스트 시즌
3.1. 와일드 카드 결정전
4. 총평

1. 시즌 전

2015년 11월 28일 3년 계약에 1년 옵션. 총액 36억을 받고 잔류하게 되었다. 연봉도 6억 5,000만원으로 올라갔다. [1]

새 주장을 뽑는 자리에서, 아무래도 팀에 믿음직 한 고참이 이범호 말고는 없었는지 3년 연속 주장에 선임되었다. 시즌 중에 변동 없이 3년 연속 주장을 맡게 된 것은 2002~2004년 이종범 이후로 두 번째다.

2. 정규 시즌

2.1. 4월

개막 이후에는 과 함께 중심 타선에서 팀 타선을 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2일에는 팀을 1점차 승리로 이끈 솔로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4월 12일 SK전에 선발 3루수 5번타자로 출전하여 2타수 1득점 2볼넷으로 안타는 못쳤지만 6회말에 호수비를 보여줘 투수이던 한기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4월 30일 홈경기 두산전에서는 결승 2루타를 기록하였으나 그 공은 사실 홈런타구가 그라운드로 튀어나온 공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철망을 맞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것으로 판정하였다. 5월 11일 광주 kt전에서도 철망 상단을 맞는 2루타를 기록했다.

2.2. 5월

5월 11일 kt전에 개인 통산 2500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25번째. 이 경기에서만 2루타를 연달아 3개나 몰아쳤는데, 개인 한경기 최다 2루타 기록이라고 한다.

5월 까지 3할 7리 8홈런 27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3. 6월

6월 1일 LG전에서 한승택의 1,2간을 꿰뚫는 적시타...가 되었어야 할 타구에 맞고 아웃되었다.

6월 15일 두산전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꽂으며[2] 최근 7경기 7홈런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팀은 매일같이 털리는중이다. 하지만 6월 하순에 들어서면서 뭔일인지 기아가 6월 28일 LG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순위는 5위까지 튀어올랐다. 6월 14~16일 두산전에서 스윕당한 이후 10경기에서 단 2패만을 기록 중이다.

2.4. 7월

7월 22일 NC 정수민을 상대로 14번째 만루홈런을 쳤다. 역대급 댓글-답글 단합을 일으켰다. 첫번째 베댓 답글

7월 27일 kt와의 경기에서 2철망을 기록했는데 이게 딸랑 1m 짧은 상대의 홈구장 수원야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될 타구였으며 두번째는 만루상황에서 나온거라 좀 아쉽다. 어쨌든 두번째 2루타는 팀의 결승타였다.

2.5. 8월

8월 2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말 카스티요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최근 타석에서 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범위에서도 문제가 느껴지는데 본인 스스로 인터뷰에서 지쳤다고 할정도였기에 휴식이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8월 5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고[3] 6일 경기에선 2회에만 두 번 타석에 들어서 동점 투런과 1타점 적시타를 만드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후 부상으로 쭉 쉬다가 8월 16일 kt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8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 초 9대6으로 앞서는 상황에 롯데 투수 이성민으로 부터 솔로홈런을 기록하였는데, 그 홈런이 결승타였다. 9회 말 2아웃에 10대9까지 쫓기는 상황에서 손아섭의 타구를 잡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후반기에서는 그야말로 부진의 극을 달렸는데 휴식 이후엔 어느정도 살아나고 있다.

25일 삼성전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뽑아내면서 통산 3루수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2.6. 9~10월

9월 4일 롯데전에서 투런홈런을 날렸고, 동점 상황에서 리드를 되찾아오는 1타점 적시타를 쳐 팀의 4점 중 3점을 홀로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9월 8일 NC전에서 결승 2점홈런을 때려냈다. 나지완이 빠지면서 타선의 화력이 확 줄어든데다가 SK에게 이틀연속 패배하면서 자칫하면 팀 분위기가 확 쳐질수도 있는 상황에서 터진 영양가만점의 홈런포였다.

9월 9일 NC전에서도 0: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빅이닝을 만드는 전초를 세웠다. 어느덧 .305 29홈런 96타점으로 3할-30홈런-100타점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9월 13일 넥센전에서 0:0으로 팽팽하게 [4] 대립하던 중 신재영에게 균형을 깨는 1점홈런을 쏘아올렸다. 드디어 생애 첫 30호 홈런. 타점은 100개에 3개가 남았다.

9월 20일 넥센전에서 6회말 밴 헤켄에게 31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99타점. 3할-30-100 까지 앞으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아니 거의 확정이다.

9월 23일 NC전에서 에릭 해커를 상대로 5회 초에 경기를 7대4로 뒤집는 만루 홈런을 때리며 103타점을 달성, 드디어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통산 만루 홈런도 15개로 갱신. 팬들은 이범호의 인터뷰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박찬호의 실책을 필두로 불펜진이 집단으로 무너지면서 인터뷰는 없던 일이 되었다. 비록 팀은 졌지만 이범호는 올시즌 NC전에서만 2개의 만루홈런을 때렸다.

10월 2일 kt전에서는 헥터VS주권의 8회까지 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주권의 제구 불안으로 교체된 투수 조쉬 로위를 상대로 2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1:1 균형을 깨뜨렸고 이것은 결승타가 되어, 헥터 노에시에게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안겨주는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이날 승리는 이범호가 캡틴으로서 시즌 막판에 항상 가을야구 진출의 걸림돌이었던 kt의 고춧가루 세례에 대한 설욕을 해낸 것에도 의미가 컸다.

3. 포스트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두번째로 경험하는 가을야구이다.

3.1. 와일드 카드 결정전

10월 10일, 2016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번 3루수로 출장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 총평

이미 한국나이 36세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한시즌 최고타율 및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실제로 이 해 이범호가 기록한 33홈런은 2009년 김상현최희섭 이후 7년 만에 KIA 타자가 기록한 시즌 30홈런 이상 기록이었다.[5]

이렇게 커리어하이 시즌[6]을 보내며 팀을 가을야구에 진출시켰다.

놀라운 점은 33홈런이나 친 거포임에도 불구하고 WAR 20위권에 드는 타자중 이용규와 규정타석 미달인 양의지를 제외하면 삼진수가 가장 적었다는 점. 이범호보다 삼진을 많이 당한 선수들 중에는 내로라하는 교타자인 서건창과 정근우도 포함된다!!


[1] 동갑인 유한준에 비하면 확실히 저렴한 편이다.[2] 심지어 이후 타석에서 파울라인을 타고 가는 아까운 파울홈런을 때려내며 3연타석 홈런을 칠뻔했다.[3] 9회초 2아웃에서 대타로 나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히긴 했다.[4] 이날 지크는 4이닝 무자책이었으나 4볼넷 3안타를 내주었고 특히 마지막엔 네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었다. 그럼에도 무자책인건 중간에 윤석민이 도루하다가 아웃됐기 때문이다.[5] 실제로 KIA는 팀 역사에 비해 시즌 30홈런 이상 타자가 매우 적은 편이다. 김성한(1988), 이종범(1997), 트레이시 샌더스, 홍현우, 양준혁(이상 1999), 김상현, 최희섭(이상 2009), 이범호(2016), 프레스턴 터커(2020), 김도영(2024) 등 10명에 불과하다. 이 중 40홈런 타자는 트레이시 샌더스가 유일하다.[6] 다만 WAR은 풀타임 유격수로 뛴 2004년이 1 정도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