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2:52:33

유키(월화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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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의 검사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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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 미나카타 모리야 유키 세츠나 이치죠 아카리 칸자키 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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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효 타카네 히비키 와시즈카
케이이치로
사나다 코지로 현무옹 시쿄 → 무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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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화 잔테츠 나오에 시겐 아카츠키 무사시 카가미 신노스케 황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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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소개2. 성능3. 기타

1. 캐릭터 소개

유키
雪 (ゆき)
Y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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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운명을 꿰뚫는 창(運命を貫く槍) / Anxious White
성별 여(女)
연령 18세 → 19세
생년월일 홍화 2년(1845년) 1월 23일
신장 5척 7촌(약 172.7 cm)
체중 13관목(약 49 kg)
가족 구성 의부 = 가이세이(사망), 의형 = 모리야, 의제 = 카에데
심볼 아이템 눈의 결정, 주워졌을 때 지니고 있던 목걸이
유파 활심장창술(活心長槍術)
무기 장창(長槍) : 보탄(牡丹 : ぼたん)
소중한 것 주워졌을 때 몸에 지니고 있던 목걸이
즐기는 것 비파 연주하기
좋아하는 것 와사비 절임
싫어하는 것 타락
성우 니시카와 하즈키(西川葉月)

월화의 검사 시리즈의 등장인물.

카에데, 미나카타 모리야와 더불어 가이세이 밑에서 동문수학한 여성으로, 정체는 지옥문을 완전히 봉인하는 열쇠격 존재인 봉인의 무녀. 1막에서는 의제 카에데와 연모하는 모리야 사이의 오해를 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2막 엔딩에서는 황룡의 부름에 이끌려 지옥문을 닫고 사망한다. 금발벽안의 외모가 말해주듯 일본인은 아니고 서양인으로, 갓난아기 때 재해로 양친을 잃고 가이세이에게 거두어져 자랐다.

2. 성능

창을 쓰는 만큼 리치가 최고급일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다뤄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 앉아 강 베기나 점프 약 베기 정도가 그나마 무기 길이에 걸맞은 수준. 기술 배분은 장풍, 대공기, 돌진기, 띄우는 커맨드 잡기 등 연속입력 기술이 없는 것만 빼면 카에데와 제법 많이 비슷하다.

1막에서의 성능은 개캐까지는 아니라도 A급 강캐. 앉아 C 연타 타이밍이 몹시 여유롭고 여기서 돌진기인 순설참이 약강 구분없이 간단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굳이 먼저 뛰어들지 않아도 승화 콤보나 기상 공방 면에서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다른 기술면으로는 약/강 구분에 따라 발사 타이밍을 흐릴 수 있는 빙인과 람토처럼 기습적으로 잡아채서 여유있게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 수참이 쓸만하고, 공격을 4번 휘두르는 초오의 설풍권은 승화로 쓰기 쉬운데다 동자와 동참의 2가지 마무리 파생이 있는데 막타 커맨드를 동참으로 넣으면 다운 공격 성립은 물론 막혀도 오히려 가드 방향을 혼동시킬 수 있는 고성능이었다. 잠재오의 진 설풍권은 한참 나중에 게닛츠가 쓰는 식취 영세의 원형이 된 것으로 보이는 기술로, 상대를 빨아들이며 가드 불능, 점프로 피할 수 없어서 일단 회오리 범위 안으로 끌어들이기만 하면 거의 확정이다. 문제는 무적 시간이 전혀 없어 →+C나 수참 직후 바로 이어줘도 상대의 대공 리버설이나 약베기 연타에 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
굳이 기모드를 쓰지 않아도 강제 연결이 쉽고 공격력도 낮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1막 유키는 오히려 힘모드가 더 쓸만한 성능이었다.

하지만 2막에서는 최약체로 타락. 기본기는 죄다 발동 속도와 사용 후 빈틈이 크게 늘어서 이제 앉아 C 연타캔슬은 고사하고 평범한 강제연결조차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하며 강제연결 하려다 빗나거나 막히면 무지막지한 빈틈 때문에 상대 한테 확정 반격 당하고 죽어야 한다. ↘+C(다리 후리기)는 맞춰봐야 우선권이 없고 막히거나 빗나가면 그냥 죽어야 한다. 베기 다운 공격은 전작처럼 모아서 찔러줄 수 있으나, 강제 다운기인 강 순설참이 준비동작도 길고 사용 후의 빈틈도 끔찍할 정도로 길어졌기 때문에 같은 속성의 다운 공격을 가진 아마노에 비하면 찬스가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로 적다.
기본기가 이 모양인데 오의마저도 결정력이 극도로 하락. 상화는 발동속도가 약간 빨라지긴 했으나 이펙트가 바뀌면서 사정거리가 약간 줄어서 대공으로 쓸 경우 같이 맞자는 심정으로 깔아두어야 하고(무적 시간은 원래 없었다.), 순설참은 약 버전조차도 강 베기에서 힘겹게 들어간다. 장풍 반사기인 빙경은 자체 공격 판정이 없어지고 반격 성능이 추가되었지만 반격 판정이 미묘하고[1], 빙인은 그나마 준비동작이 짧아져 연속기로 넣을 수 있으나 대신 탄 크기가 반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예측 대공으로는 쓸 수 없게 되었다. 전방을 향해 강한 찌르기 공격을 실시하는 초오의 수빙은 사용 중 A버튼 연타로 히트수를 늘릴 수 있지만, 승화 타이밍, 대미지 모두 전작의 설풍권에 비하면 한심한 수준. 진 설풍권은 얼음 덩어리로 짓뭉개던 연출이 전작의 동자처럼 바뀐 것을 제외하면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쯤 되면 신뢰할 검질이 없다시피 한 성능. 진 설풍권 로또를 믿어보기에는 빈틈이 너무 길고, 기모드나 극모드는 아무리 열심히 때려도 연속기 데미지가 안 나오는데 여캐라서 자체 방어력까지 낮으니 한번 털리기 시작하면 답이 안 나온다. 변경된 난무오의는 약베기 공격 판정의 타점이 높은 곳에서 시작해 그나마 예측 대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유키에게는 기본기 성격상 전작의 난무오의가 더 좋았던 데다가 카에데와 달리 수참에서 집어넣을 수도 없으니 여러모로 암울하다. 성능이 이런데 자신은 물론 사신 엔딩을 포함한 스토리 결말조차 꿀꿀하니 이래저래 서글픈 캐릭터다. 싫어하는 게 타락이라며.

3. 기타

이미지적으로 무한의 주인하쿠린 + 유키온나 기믹을 엮은 컨셉인 듯.

카에데/모리야와 헤어지고 19세기의 존왕양이파가 날뛰는 일본에서 외국인의 외모로[2], 그것도 여자가 홀몸으로 살아가기는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생계를 이어갔는지가 수수께끼. 그런데 2막에선 유키 스테이지가 유곽[3]이다. 그러고 보면 만화 꼭두각시 서커스에서는 이와 비슷한 시대(1840년경) 일본에서 외국인 여자가 기녀가 되어 (얼굴에 분을 칠하고 가발을 쓰면 못 알아보니까) 정체를 숨기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과연 진실은? 뭐 이쪽에서 차용해온 소재일지도 모르겠다.

외국인으로서 살면서 고초를 심하게 겪었던 모양으로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으며, 평소에 돌아다닐 때는 우산과 두건으로 머리 부분을 가린 방랑 비구승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4]

주워졌을 때 지니고 있던 목걸이가 떡밥처럼 등장하는데,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고 지옥문을 봉인할 때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봉인의 무녀용 아이템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성우의 1막과 2막 연기톤이 완전히 다른데, 1막은 의남매끼리 어긋난 관계를 바로잡고자 현실과 맞서는 단호한 이미지였으나 2막은 봉인의 무녀 기믹이 주어지면서 거꾸로 숙명에 이끌리듯 순응하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기 때문에 그 변화가 연기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타 드림매치 게임이나 SNK 관련 드라마 CD에서도 이치죠 아카리타카네 히비키는 출연하는데 유키만 빠지는 등 사실상 월화의 검사 히로인에서 탈락했다고 봐도 무관하다.[5]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 SNK 걸스 파이터즈에서도 아카리만 참전했으며, 캡콤과의 크로스오버작인 CAPCOM VS SNK 2와 SNK의 또다른 검극 대전 격투게임 SAMURAI SHODOWN에서도 타카네 히비키만 참전하였다. 데이즈 오브 메모리즈 시리즈에서는 다른 월화의 검사 여캐들은 다 등장하는데 혼자 출연을 못했다. 카드 파이터즈 시리즈에서도 1편에서는 플레이어 카드 버전으로는 나오지 못하고 액션카드[6]로만 나왔다가 2편에 가서 추가 라인업에 포함되기도 했다[7].

이렇게 메인 스토리상 히로인격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등장 여캐 3인방+남장 여자 1명 중 가장 낮다는 평이다. 다만 이걸 가지고 듣보잡 캐릭터 취급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약간의 오해가 있다. 일본 네오지오 프리크가 실시한 인기투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는데, 1막에서는(1998년 하반기 투표) 이치죠 아카리(14위)에게 인지도가 밀렸지만 유키는 19위로 인기 게임 KOF아사미야 아테나보다 높았다. 2막에서는(1999년 하반기) 문제의 타카네 히비키(32위)가 등장했는데, 이때 유키는 21위로 유리 사카자키보다도 상위였으며, 이후 투표에서도 계속 히비키보다 성적이 높았다. 넘사벽인 아카리(10위)와 사나다 코지로(사나다 카오리)(12위)에게 계속 밀렸을 뿐이다.[8] 원래 이 게임의 최고 인기 여캐는 히비키가 아닌 아카리와 카오리 둘이었다. 문제는 CAPCOM VS SNK 2에 4명 중 히비키만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 게임은 SNK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 해외 유저가 SNK 캐릭터를 접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히비키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히비키의 인기가 높아서 등장한 것이 아니라 CVS2 제작진의 취향과 맞았을 뿐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러한 당시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점차 게임이 잊혀지고 엔딩에서 나코루루처럼 스스로를 희생하는 결말을 선보였음에도 SNK의 편애가 없다면 어느정도까지 내려간다는 걸 알려주는 캐릭터라고 평하기도.[9]

애매한 포지션이긴 했으나 이러한 당시의 인기를 반영한 것인지, 2019년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인 SNK 올스타에서 월화의 검사 캐릭터 중에서는 카에데와 함께 먼저 나오기도 했다.

셸미와는 담당 성우가 동일한데, 이를 의식한 것인지 셸미와 키까지 동일하게 설정했다.


[1] 그나마 CPU의 경우 이걸로 대 컴까기술의 끝판왕으로 알려진 현무옹의 무공용 지를 간혹가다 막아내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한다.[2] 러시아 혈통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출처가 불분명하다.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꼭 러시아일 이유는 없다.[3] 아마노 효 스테이지와 동일. 1막 드라마 CD에서 아마노와 동행하는 관계로 등장한다.[4] 1막 엔딩이나 유키 VS 카에데 아니면 모리야와의 대전시 준비 동작, 2막 오프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5] 공교롭게 같은 회사의 작품같은 이름의 캐릭터도 히로인 자리에서 탈락해버렸다. 다만 KOF의의 유키는 KOF 시리즈의 최신작인 KOF XV에서 삼신기 팀 엔딩에서 쿄를 마중나오는 모습으로나마 등장했고 부활한 오로치 팀이 오로치의 부활 매개체로 유키를 노리는 모습도 나왔기에 월화의 검사의 유키보다는 대접이 낫다고 볼 수는 있다.[6] 상대의 손패 중 한 장을 선택해서 버린다.[7] 그나마 등급이 꽤 높은 카드로 나온 것은 위안거리. BP는 300으로 낮지만 그녀가 장에 있는 동안에는 800 이상 BP를 가진 캐릭터는 장에 못 나온다.[8] 남장여자 캐릭터인 사나다 코지로의 경우 처음에는 코지로(여동생), 코지로(오빠) 이름으로 집계되었고 다음 투표부터는 본명인 카오리로 집계되었는데, 2000년 상반기 투표에서는 11위를 하며 아카리(25위)를 이기기도 했다.[9] 이 글에 나오는 'SNK연표'는 무시하는 것이 좋다. 그런 연표는 SNK가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각 게임의 세계는 별도로 존재하고 팬 서비스로 아주 약간의 연결고리를 넣었을 뿐이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마지막 이야기가 끝나는 시점에 월화의 검사가 온다는 것도 우연의 일치이다.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원래 에도시대 중기에 해당하는 1780년대 후반을 다루고, 이후 비슷한 무기 대전 격투 게임을 만들게 되자 시대를 피해서 1860년대를 선택했을 뿐이다. 이후에 사무라이 스피리츠가 더 미래의 얘기를 다루게 되면서 1800년대로 접어든 것을 딱 떨어진다고 해석한 모양. 나코루루의 희생에 대해서는 나코루루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