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무로이 신지 (2005) [ruby(容疑者 室井慎次, ruby=ようぎしゃ むろいしんじ)] | |
<colbgcolor=#BC002D> 장르 | <colbgcolor=#fff,#1f2023>형사 |
감독 | 키미즈카 료이치 |
각본 | 키미즈카 료이치 |
원작 | 춤추는 대수사선 |
제작 | 카메야마 치히로 |
출연 | 야나기바 토시로, 다나카 레나, 아이카와 쇼우, 마야 미키, 에모토 아키라 등 |
촬영 | 하야시 준이치로, 사노 테츠로 |
음악 | 마츠모토 아키히코 |
제작사 | 후지 테레비, ROBOT |
배급사 | 도호 |
개봉일 | 2005년 8월 27일 |
상영 시간 | 11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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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춤추는 대수사선 영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스핀오프 두 번째 작품으로, 주인공은 드라마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무로이 신지이다.2. 줄거리
신주쿠 3초메 노상에서 쿠로키 타카오라는 인물이 칼에 찔려 살해당한다. 이후 이 살인 사건의 목격자이자 용의자로 의심받던 신주쿠키타(北) 경찰서 소속 카미무라 세이치로 순사가 특별수사본부의 사정청취 도중 도주하다 대형 트럭에 치이는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결국 이 사건은 경찰관이던 용의자가 사망함으로써 수사가 종료되었고, 경시청에서는 소속 경찰관의 범죄로 인해 경시총감이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야 했다.하지만 수사 종료 후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 위해 마무리 짓던 특별수사본부장 무로이 신지는 사망한 경찰관이 지니고 있었던 유류품들 중 꽃모양의 책갈피가 끼워진 수첩을 발견하고는 뭔가 미심쩍음을 발견해 사건 수사 기록을 다시 파헤치다 살인 사건의 피해자 쿠로키의 자택 책상에서 카미무라가 지니고 있었던 똑같은 책갈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재수사를 지시한다.
이에 사건 이후 차기 경찰청 장관 자리 경쟁 때문에 경찰청에서는 차기 경찰청 장관 후보인 이케가미 시즈오 경찰청 차장이 수사를 중단하라고 신조 켄타로를 특별수사본부로 보내 수사본부 해산 압박을 넣었고, 라이벌이자 역시 차기 경찰청 장관 후보인 경시청 아즈미 타케시 부총감은 이치쿠라 마사카즈 관리관 등을 보내 사건 재수사 지시를 한다.
졸지에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서게 된 무로이는, 모든 압력을 무시하고 수사를 진행하려던 찰나 도쿄지검에서 무로이를 '특별 공무원 폭행 능학죄'(공무원 직권남용)의 공모 공동정범으로 체포해 연행해간다. 무로이가 검찰에 체포된 이유는 '경찰의 무리한 사정청취 탓에 아들이 사망한 것'이라며 해당 경찰관의 어머니와 변호사 하이지마 히데키가 기자회견을 열고 무로이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소했기 때문이었다.
졸지에 용의자가 되어 감방 신세를 지게 된 무로이를 신조 관리관이 검찰총장에게 손을 써 그를 석방시키게 도와주고, 오키타 히토미도 자신이 아는 변호사[1]를 소개시켜 주어 그 변호사의 제자, 오하라 쿠미코와 함께 자신의 무죄와 사건의 진실을 쫓게 되는데...
3. 등장인물
- 무로이 신지 - 야나기바 토시로 (경시청 수사1과 관리관 역)
- 오하라 쿠미코 - 다나카 레나 (츠다 법률 사무소 변호사 역)
- 쿠도 케이이치 - 아이카와 쇼우 (신주쿠키타 경찰서 순사부장 역)
- 하이지마 히데키 - 야시마 노리토 (하이지마 법률 사무소 대표 변호사 역)
- 신조 켄타로 - 카케이 토시오 (경찰청 장관 관방 심의관 역)
- 오키타 히토미 - 마야 미키 (경시청 수사1과 관리관 역)
- 츠다 세이고 - 에모토 아키라 (츠다 법률 사무소 대표 변호사 역)
- 쿠로키 타카오 - 다나카 케이 (살인 피해자 역)
- 검찰총장 - 시나가와 토오루 (일본 검찰총장 역)
- 쿠보조노 유키오 - 사노 시로 (도쿄지검 검사 역)
- 사쿠라이 쿄코 - 키노우치 아키코 (쿠로키 살해사건 중요참고인 역)
- 이케가미 시즈오 - 츠카야마 마사네 (경찰청 차장 역)
4. 여담
- 이 영화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 말미, 무로이에게 신주쿠키타 경찰서 특별수사본부로 돌아와 달라는 전화 통화 부분에서 부터 내용이 이 영화로 이어진다.
-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 답지 않게 분위기가 무거운 작품. 하지만 쓰리 아미고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도쿄구치소에 면회를 가서 구속되어 있는 무로이에게 마시타 마사요시와 카시와기 유키노가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내보이며 염치없는 소리를 하면서 잠시 개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하카마다 형사과장이 면회실 문을 마지막으로 나가려던 찰나 "와쿠 씨도 걱정하고 있습니다."라며 와쿠 헤이하치로를 언급[2]했고, 무로이가 아오시마는 어떻게 지내냐고 묻자 "뭐하고 있는거야, 우리 무로이 씨는..."라며 아오시마가 쓰던 말투를 흉내내어 답한다.
- 신주쿠키타 경찰서 소속 형사 쿠도 케이이지로 등장하는 배우 아이카와 쇼우는 무로이 신지 역의 야나기바 토시로와 함께 J-POP 그룹 '일세풍미 SEPIA'(一世風靡セピア)에서 활동하던 인물이다.
- 이 영화가 개봉 후 약 1년 여 뒤, 법률을 이용해 개인의 욕망만 채우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하이지마 히데키'를 중심 인물로 한 이 영화의 스핀오프 드라마 춤추는 레전드 드라마 스페셜 변호사 하이지마 히데키가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 무로이가 사건 수사를 그만두도록 여러가지 압력을 받는 부분[3]에서 드러난 옛 연인 노구치 에리코가 작성한 일기 내용은 'diary 野口江里子の日記 1983-1985'라는 책[4]으로 발간되기도 했다.
- 극 중 신조 켄타로의 엄청난 능력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나는데, 그의 아버지가 검찰총장과 인연이 있어 그를 직접 찾아가 무로이가 석방되도록 손을 써 주는 것은 물론이고[5] 변호사 하이지마 히데키의 수작으로 인해 위에서의 압박이 들어와 신조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던 무로이에게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오늘부로 경시청 형사부 관리관 임무를 종료한다."고 말하면서도 무로이가 제출했던 사직서를 양복 속으로 구겨 넣으면서 곧이어 "동시에 히로시마현 경찰본부 형사부로 이동을 명한다. 이것은 관방 심의관인 내 권한으로서다."라며 임명장과 경찰 수첩을 돌려주면서 무로이가 공직 생활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관련 문서
[1] 춤추는 대수사선 세계관 중 과거 공무집행남용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아오시마 슌사쿠에게 도움을 준 변호사와 동일 인물.[2] 와쿠 언급 부분은 MOVIE2 개봉 전 와쿠 역을 맡았던 배우 이카리야 쵸스케가 사망한 것을 기리기 위해 야나기바 토시로가 요구한 것으로 MOVIE2 이후 춤추는 대수사선 세계관에서도 와쿠가 건재하다는 것을 나타냈다.[3] 무로이가 대학생이던 시절 사귀던 연인 노구치 에리코가 자살했는데, 마치 무로이가 그 여인을 가지고 놀다가 일방적으로 결별 통보를 하자 충격으로 자살했다는 식으로 작성된 익명 고발장이 경시청과 검찰청으로 날아들었는데 이는 무로이를 파렴치한으로 꾸미기 위한 하이지마의 술책.[4] 극 중 무로이와 오하라가 카페에서 관련 이야기를 나눌 때 테이블에 놓여 있던 일기장. 오하라 변호사가 무로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노구치의 유족에게 직접 찾아가 관련 내용을 받아 적어온 것인데 이를 본 무로이는 노구치가 투병 중이었는데 병실에서 그녀를 간호를 하다가 그의 아버지로부터 '딸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으니 기다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그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학업을 그만두고서라도 간호하겠다고 밝혔지만 며칠 뒤 노구치가 실종되었고 한 달이 지난 뒤 차가운 겨울 바다에서 유체로 발견되었다는 내용을 밝힌다.[5] 이후 쿠보조노 검사가 위에서 온 전화 한 통을 받고 무로이의 석방을 지시하고는 옆에 있던 오하라 변호사에게 '위로 손을 써서 부적절하다'고 한소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