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때 유행한 용궁반점 장난전화에서 나오는 중국집 이름으로, 전국의 용궁반점 중국집은 네이버로 검색하기만 해도 20여 개는 나온다. 여기서 등장하는 중국집은 광주광역시에 있는 용궁반점으로, 현재까지도 영업 중이다.[1]2. 장난전화 사건
[2]
{{{#!folding 대화 내용 [펼치기/접기]
(전화 연결음이 울린다.)용궁반점 주인: 여보세요.
DJ마린: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누구세요?
DJ마린: 아 그렇게 함부로 끊으면 됩니까?
용궁반점 주인: 내가 끊었어요?
DJ마린: 당신이 끊지 않았어요?
용궁반점 주인: 누구예요?
DJ마린: 아이 거... 아 누구라니...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여보세요.
DJ마린: 영업 끝났어요?
용궁반점 주인: 끝났어요.
DJ마린: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예.
DJ마린: 영업 더 하면 안 돼요?
용궁반점 주인: 뭐요?
DJ마린: 짜장면 더 먹고 싶은데...
용궁반점 주인: 장난전화 하는 거요?
DJ마린: 아닌데요~!
용궁반점 주인: 어디요?
DJ마린: 어?
용궁반점 주인: 어디냐고!
DJ마린: 왜 반말을 하세...[3] 거기 용궁 아니, 용궁, 아니 용궁반점 아닙니까?
용궁반점 주인: 여보세요!
DJ마린: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지금 몇 시예요?
DJ마린: 지금 10시 49분인데요?
용궁반점 주인: 거기 전화번호 몇 번이에요?
DJ마린: 여기요?
용궁반점 주인: 예.
DJ마린: (말투를 바꾸며)죄송하지만 알려드릴 순 없습니다. 히히히히히하카카카카카!
용궁반점 주인: 여보세요!
DJ마린: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장난전화 하려고 전화했냐?
DJ마린: 장난전화 아니에요. 반말하지(용궁반점 주인: 그러믄요?) 마십쇼. 짜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습니다(웃음)!
용궁반점 주인: 10시... 9시면 끝나요.
DJ마린: 아 그래요?
용궁반점 주인: 예.
DJ마린: 짬뽕... 아... 영업이 아예 끝났다구요?
용궁반점 주인: 예!
DJ마린: 알겠습니다, 용궁반점... 음... 장사 잘 되시구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용궁반점 주인: 여보세요!
DJ마린: 예.
용궁반점 주인: 이렇게 전화 장난전화 할라면 하지 마요!
DJ마린: 아 장난전화 아니라니까요, 이런 장난전화 봤어요 어디?
용궁반점 주인: 아 전화번호도 안 찍히고!
DJ마린: 전화번호가 왜 안 찍혀요?
용궁반점 주인: 발신 미확인이구마잉!
DJ마린: 뭐라구요?
용궁반점 주인: 발신 미확인이구마잉.
DJ마린: 발신... 비확인?
용궁반점 주인: 미확인이라구요잉.
DJ마린: 미확인이라구예...
용궁반점 주인: 예.
DJ마린: 알았다 해.
용궁반점 주인: 너 이 쒸발럼 뒤질래?[4]
DJ마린: 으흐흐하하하하하!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여보세요!
DJ마린: 신고합니다.
용궁반점 주인: 븅신같은 새끼들이 뒤질라고 쒸발럼, 밥 처먹고 할 짓 없냐 이 쉽새꺄?
DJ마린: (살짝 웃으며) 여보세요? 경찰서에 신고합니다.
용궁반점 주인: 하든지 말든지 이 쒸발럼아!
DJ마린: 저는 분명히 욕 안 했습니다. 그쪽이 먼저 하셨습니다.
용궁반점 주인: 아, 좆까. 조까라 마이싱이다 이 쒸발럼, 확 잡히면 눈깔 먹물을 확 쪽빨아 버릴라 이 개새꺄![5]
DJ마린: 크하하하하! 뭐 눈깔 뭐, (웃으며)눈깔 쪽빨어? 야! 야!
용궁반점 주인: 너 어디여 씌발넘아, 내가 갈라니까!
DJ마린: 와봐!
용궁반점 주인: 이런 븅신 같은 새끼, (DJ마린: 야!) 나이쳐먹고 할 짓 없나, 이 븅신이!
DJ마린: 야! 여기 서울이거든?
용궁반점 주인: 야! 너 뒤질래 씌발넘아?
DJ마린: 죽여줘 좀(웃음), 살고 싶지 않다.
용궁반점 주인: 야!
DJ마린: 아 어이없네? 야, 왜?
용궁반점 주인: 전화 끊어라잉?
DJ마린: 끊기 싫어~.
용궁반점 주인: 장난전화 하려면 딴 데다 해라잉?
DJ마린: 야 용궁! 거기 짜장면도 맛없게 하면서 뭘 잘 했다고 그렇게... 욕을 하니?
용궁반점 주인: 야, 너 여기 아냐?
DJ마린: 어, 알어, 용궁. 어제 내가 거기서 시켜 먹었는데, (용궁반점 주인: 서울이라매?)짜장면에서 파리 나왔거든, 아냐?
용궁반점 주인: 서울이라매?
DJ마린: 그래.
용궁반점 주인: 서울이면 씨발라마, (DJ마린: 서울 아냐 임마.)거기까지 안 가걸랑?! 응?
DJ마린: 니네 짜장면엔 파리를 넣냐?
용궁반점 주인: 그래, 좆까고 씨발,[6] 지금 파리가 있냐?
DJ마린: 파리 있어, 나왔거든?
용궁반점 주인: 파리가 있어?
DJ마린: 세 마리가 나왔다.
용궁반점 주인: 씨발 잡아갖고 와라잉?!
DJ마린자: (웃으며)뭐?
용궁반점 주인: 잡아갖고 와라잉?!
DJ마린: 잡아갖고 가?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너 씨바 얼마전에 장난전화 한 새끼지? 파리 다섯 마리 나왔다고.
DJ마린: 크하하하하하! 그게 바로 접니다. 안녕하세요?
용궁반점 주인: 아... 정말 또라이 같은 새끼, 약 처먹냐?
DJ마린: 어어 지금... 음... 큼! 그게 바로 접니다! 접때 그... 파리 다섯 마리 들어갔냐고 전화가 왔었죠?
용궁반점 주인: 파리 처먹더니 약 처먹... 파리약까지 같이 처먹었냐, 씌발넘아?
DJ마린: (웃으며)제가.. 파리를 먹어서 지금 이렇습니다.
용궁반점 주인: 이런 뷰웅~신새끼, 씨발럼!
DJ마린: 아~따 욕 잘하십니다, 하하하! 대단한데요? 음,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여보세요!
DJ마린자: 욕을 왜 이렇게 잘하세요, 저좀 알려주세요.
용궁반점 주인: (목소리 낮추며)야...
DJ마린: 예?
용궁반점 주인: 할 짓 없냐 너?
DJ마린: 할 짓 없으니까 이렇게 전화를 하죠.
용궁반점 주인: 야, 장난전화 할라면 떳떳하게 전화번호 까고 해, 씌발넘아 조또 아닌 게, 개쉐끼![7]
DJ마린: 뭐? ㅋㅋㅋ, 뭔 새끼? 야!
용궁반점 주인: 븅신새끼 씌발넘!
DJ마린: 야 야 야! 야!
용궁반점 주인: 왜 이 씨발넘아~?
DJ마린: 대머리 깎아라! (이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세이클럽 방송국 KcCast[8]에서 활동하던 DJ마린[9]이 용궁반점에 장난전화를 하면서 녹음한 것을 2004년쯤의 세이클럽 홈피에 올린 것이 시작이다. 2005년 1월, 누군가 원본 플래시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트리면서 당시 대다수의 커뮤니티들에서 유머자료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이로인해 와갤 및 웃대 등을 필두로한 네티즌들이 비난과 함께 DJ마린의 신상정보를 털면서 결국 용궁반점에 직접 사과하고 소속되어 있던 방송국인 KcCast를 자진탈퇴하며 마무리된 사건이다.
장난전화 당시, DJ마린은 22시 48분쯤에 발신번호가 뜨지 않게[10] 자신의 고장인 광주광역시에 있는 용궁반점에 전화해 장난전화를 녹음하였다. 중간에 자기 자신이 서울에 산다고 했지만 거짓말을 한 것이다. 당장 DJ마린의 말투도 들어보면 알겠지만 서남 방언 특유의 억양이 진하게 배어있다.
DJ마린은 녹음한 것을 자기 미니홈피에 올려 반응을 부탁한다고 했고, 하루 방문자는 3천여 명이나 되었다.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었고, 거북하다는 반응이나 까는 반응도 있었다. 후에 플래시 버전으로도 만들어졌고(위 동영상의 플래시 원본), 국어듣기평가 버전으로도 제작되었다. 용궁반점 원본은 네티즌의 항의에 따라 사라졌지만 급속도로 유포되었다. 2005년은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유명해졌다.
손님에게서 전화를 받자마자 "여보쇼?"라고 말한 주인의 태도는 나쁜 태도이고 그냥 끊으면 되는 거였는데 끝까지 상대하며 욕을 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대화 전체를 잘 들어보면 주인이 호남 방언을 사용해서 그렇게 들릴 수 있는 것이지, 실제로는 "여보세요?", "누구에요?"라고 했고, 초반부터 주인에게 은근슬쩍 약올리듯이 대화를 이끌어 나간 사람은 DJ마린이다.[11] 중간중간마다 삼촌 뻘[12]인 용궁반점 사장에게 계속 반말을 쓰면서 시비를 걸었다. 거기다 DJ마린이 처음에 그렇게 함부로 끊으면 되냐고 말한 걸 들으면 그 전에도 장난전화를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되고,[13] 마지막쯤에 주인이 얼마 전에 파리 5마리가 나왔다고 전화한 애이냐고 묻자 DJ마린이 "그게 바로 접니다.", "접때 그... 파리 다섯 마리 들어갔냐고 전화가 왔었죠?"라고 답했으니 장난전화를 그 전에도 했던 모양이다. 당연히 욕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으며, 주인이 법적 대응을 안 한 것이 다행일 정도다.[14]
2005년 1월 24일, 후일담으로 네티즌들의 많은 비난과 비판에 DJ마린은 자기 세이클럽에 사과문을 올리고 주인에게 사과 전화를 했다. 출처 주인은 DJ마린의 사과는 듣지 않았지만 약간의 경고와 함께 용서해 줬다. 주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화가 치밀었을 일인데도 나중에 용서해 준 상당한 대인이다. 알았으니까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라고 엄포만 놓고 끝낸 것만 들어도... 그러나 이 사과 전화를 마치고는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이제 됐나요?"라고 말해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또 다시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커뮤반응 이 사과 전화 녹음 파일은 전부 소실되어 한동안은 들을 수 없었지만 누군가 아카이브에 저장된 것을 발굴해 유튜브에 업로드하여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folding 대화 내용 [펼치기/접기]
DJ마린: 제 사과하는... 거라도 좀 들어주세요.(용궁반점에 다시 전화를 건다.)
용궁반점 주인: 여보세요?
DJ마린: (기죽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더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DJ마린: 여보세요?
용궁반점 주인: 너 전화국에 전화해가지고 내가 추적해서 너 혼내준다 이제. 전화 자꾸 하면은!
DJ마린: 아 예...
용궁반점 주인: 지금 이 전화해서 온 시간이랑, 여기 연결된 거라고 하면은... 전화국에서 다 뽑을 수 있어!
DJ마린: 아저씨, 알겠, 알겠는데요. 정말 사과드리려고 전화했어요. 사과문...
용궁반점 주인: 알았으니까 전화 한 번만 더 하면 진짜 내가 그냥 안 둘거야, 전화국에... 추적시킬 거야, 이번 주에.
DJ마린: 예, 알겠습니다.
용궁반점 주인: 끊어!
DJ마린: (전화기 폴더를 닫고 집어던진 뒤에) 이제 됐나요?
(음악[15]이 울리기 시작했다.)
DJ마린: 에휴... 이걸 또 방송을 내보내다니...}}}
3. 기타
- 사건 발생 몇 개월후 2005년쯤에 나온 화장실에서 욕하면서 싸우는 플래시가 한때 '용궁반점 화장실 편'으로 불리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고[16] 서로 말싸움하는 것이나 화면 배치의 유사성 때문인 듯하다. 판타지 개그 10탄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 사건 발생 1년 후 2006년에 나온 뮤직 스토리 가운데 에피소드 7은 장난전화 편인데, 이 사건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여기선 장난전화를 건쪽이 역관광 당한다.
- 사건 발생 2년 후 2007년에 장난전화로 악명을 날린 케인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대딸방에 장난전화를 걸어 실장에게 무리한 요구[17]를 하던 중 언쟁이 격화되어 확 끊어버린 상황을 두고 "야 아깝다! 용궁반점 뒤를 이을 뻔했는데..."라며 아쉬워하는 것으로 끝맺은 적이 있는데, 해당 장난전화 파일명도 '대딸방 용궁버전'이었고, 추후는 같은 이름의 다른 식당에 미국으로도 배달되냐며 되도않는 질문을 하는 내용의 장난전화도 행한 바 있다.
4. 관련 문서
[1] 현재는 다른 이름으로 바꿨다.[2] 현재 연령제한이 걸린 상태이다.[3] 도중에 말을 끊은 것보다는 "왜 반말을 하세~"같은 느낌에 더 가깝다.[4] 이 때부터 주인의 멘탈이 완전히 붕괴하며, 플래시 애니메이션에서도 주인의 플래시 캐릭터가 화내는 모습으로 바뀐다.[5] DJ마린 본인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플래시 자막에서는 '눈깔??을 확 "쪽!"빨아버릴라 개새꺄'로 써졌다.[6] 자막에선 'ㅁㅁ 씨발' 로 나왔다.[7] 역시 DJ마린 본인은 이 말을 제대로 못 들어서 플래시 자막에는 '좃???게이쉐끼'로 써졌다.[8]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레이나(가수)가 데뷔에 앞서 'DJ 천소랑'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9] 본명은 '윤용주'. 2005년 1월 당시에 고등학생이었으니 1986년~1988년생으로 추정되며, 2005년 네티즌들의 신상털이로 신상이 유포됐을 때 19세란 걸 봐선 1987년생.[10] 물론 후술한 사과문에서 주인이 말했듯이 전화국에 이 시간대에 온 전화라고 추적하면 전화번호를 조회할 수 있다.[11] 주인에게 '당신'이라는 말을 썼고, 영업 끝났다고 했는데도 자장면 더 먹고 싶은데 영업 더 하면 안 되냐고 물었고, 전화번호 물어보자 알려줄 수 없다며 혼자 킥킥거렸다. 9시면 끝난다는 말에 알겠다면서 뜬금없이 장사 잘 되고 번창하길 바란다고 하는 등 이 때문에 주인도 본격적으로 화내기 전에도 장난전화인 걸 어렴풋이나마 눈치챘다.[12] DJ마린에게 내지른 욕설 내용(X까라 마이싱 등)으로 보아 대략 1965년생 전후로 추정된다.[13] 다만 그 다음에 주인이 "내가 끊었어요?"라고 답한 걸 보면 가게 종업원이 전화를 받다가 끊었을 수도 있다.[14] 사실 이 당시에는 장난전화 관련해서 처벌법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법적 대응을 했어도 별 처벌은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용궁반점 플래시가 한창 유행이 지난 후, 케인TV의 주 콘텐츠였던 장난전화도 이보다 훨씬 수위가 강했는데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을 정도니 말이다.[15] 해당 음악은 야니의 Reflections of Passion이다.[16] 정확한 날짜는 불명이나 2005년 3월 이전에 나왔다.[17] 정확히는 서비스를 이용하다 사면발니가 옮았으니 후장을 대달라는 요구였다. 이짓을 두번이나 했는데 첫 번째 업소에서는 실장이 "그럼 한 번 오세요!"라고 외치는 통에 흐지부지 끝났으며(물론 정말로 대준단 건 아니라 오라고 해서 오면 손봐주겠다는 뜻), 이게 반응이 좋아 두 번째로 전화를 건 것이 여기서 말하는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