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4 01:43:12

오오타케(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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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토리코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우키 히로 / 전태열. 줄여서 '타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건 친구였던 코마츠가 부르는 애칭. 마찬가지로 코마츠는 '마츠', 또 다른 친구인 나카우메는 '우메'라고 부른다. 다만 더빙판에서는 셋의 이름이 전부 다케, 마츠, 우메로 변경되었다.

2. 작중 행적

코마츠의 친구중 한명으로 과거 요리사 견습때부터 상당히 친한 사이이다. '동화나라 성'이라는 7성급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이며 작중 센츄리 스프의 재생에 성공한 코마츠보다도 먼저 '세계요리' 베스트 100권 안[1]에 들 정도로 실력있는 요리사이다. 코마츠와는 달리 약간 뺀질해 보이는 미형 캐릭터.

다만 사실은 돈을 잔뜩 써서 고급 식재를 사 요리를 만들어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자신이 운영하는 요리집을 취재하러 온 잡지 리포터나 기자 등에게 뇌물을 줘서 자신의 가게와 요리를 크게 선전하는 등 마냥 깔끔하지는 않은 방법으로 성공한 것.[2]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선 좋은 식재를 쓰는 것은 당연하긴 하다만, 기자나 잡지 리포터 등 미디어 관련 인물들에게 뇌물을 쥐어주어 자신의 가게를 과대포장해서 홍보하는 전략은 엄연히 범죄행위다. 거기에 코마츠와는 달리 손님을 단순히 돈줄로 보는 속물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코마츠의 말로 미루어보아 원래는 안그랬는데 라이브베아라처럼 어느 시점에서 비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미식회GT로봇에게 납치 당해 미식회에 끌려가게 된다. 미식회가 배경일때 잡혀온 다른 요리인들과 함께 얼핏얼핏 등장했으나 내용이 토리코와 코마츠의 수행 이야기로 흘러들어가면서 등장하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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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화에서 치요[3]와 한 괴인과 함께 괴물 새[4]를 타고 등장. 미식회에 잡혀가기 전에 비해 머리 모양도 거칠어졌고 키도 커졌으며 얼굴 주변이 약간 흉하게 바뀌었다. 몸에 미식세포를 직접 주입받았다고 한다.

187화에서 코마츠와 재회. 직접 작별인사를 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칼침을 놓았다. 그러나 다음화에서 코마츠는 통증은 느꼈음에도 멀쩡하다는 사실에 놀란다. 오오타케가 말하길 자기가 쓴 기술은 찌르거나 벨수록 생명력을 회복하는 소생 식칼이라는 기술로, 인간계에선 사용이 금지되어있다고 한다. [5] 그러나 사용하는 이가 없는 이유는 단순히 법적으로 금지된 것 뿐 만 아니라 애초에 사용할 줄 아는 요리사가 거의 없기 때문.[6] 구르메 계에서 일부 특수 식재료를 다루려면 필요한 기술이라고 한다. 식의를 쓸모없다고 무시하며, 자신이 이런 기술을 배우고 있는 동안 코마츠는 그런 거나 수련하고 있었냐며 요리사로서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말한다. 그 후 미식회의 누군가와 파트너가 됐다고 말하려던 찰나 친 친친이 난입한다.

친 사범이 치요와 싸우는 동안 토리코는 미식회가 데려온 회즙수를 상대하는데, 식의를 마스터하고 샤봉 플루트를 먹은 덕분에 무지막지하게 강해진 토리코가 약 50연타에 달하는 못펀치로 한 방에 털어버렸지만 그걸 보고도 '겨우 이정도인가'라고 독백한다. 이후 치요가 친 사범을 쓰러뜨리고 나와 토리코와 싸우는데, 토리코에게 밀리다가 인간에게 쓰고 싶지는 않았다던 비장의 식칼을 꺼내는 순간 누군가가 GT로봇에 탄 채 샤봉 플루트를 잔뜩 회수한 걸 보고 이제 그만 됐다며 돌아가자고 외친다.[7] 그리고 그가 미식회의 보스 미도라, 자신의 콤비라고 밝히면서 치요를 데리고 후퇴한다. 그러나 사실 GT로봇에 연결된 그의 콤비는 스타쥰이었다. 스타쥰은 아무리 과장한다곤 해도 자신의 콤비가 미도라라고 과대포장한 오오타케에게 핀잔을 주면서도, 자신에겐 없는 식운과 미식회의 부요리장이자 실질적인 2인자인 자신조차도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여기는 야심을 보고 오오타케를 콤비로 선택했다고 높이 산다.[8]

코마츠와 재회했을 당시에는 기자에게 뇌물을 주고 손님들을 돈으로 보는 모습이 너무 부각되어 단순히 돈빨로 99위에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이후 식림사에서 재회했을 때 아무리 미식 세포를 이식받았다곤 해도 소생 식칼같은 정교한 기술까지 다룰 줄 아는 것을 보면 기본적인 실력도 충분히 되는 편이었던 모양. 애초에 기본적인 실력 없이는 그 구르메 시대에 이런 치졸한 수법 만으로 요리사 랭킹 100위 안에 드는 건 무리이긴 하다.

그리고 이후 쿠킹 페스티벌에 미식회 대전에 이르기까지 아무 소식이 없었는데, 260화에서 드디어 미식회에 납치된 코마츠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다음 화에서 밝히길, 미식회는 거의 망해있었다. 대부분의 간부급 인사들이 네오의 스파이라는 정체를 드러내고 떠나버린데다가[9] 그러면서 기지는 초토화, 미식회 부하들도 대부분 죽여놓고 조금이라도 귀한 식재료는 죄다 가지고 가버렸다. 오오타케의 말대로 거의 폐업 직전. 코마츠가 야망을 가진 오오타케가 왜 그런 미식회에 남아있냐고 묻자, 미식회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후 그가 밝히길, 사실 그는 고아였던 과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골정신으로 요리 기술과 명예와 부만을 원했으며, 자신이 자랐던 고아원을 한 번도 안 찾아갈 정도로 안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날 그 고아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 아이들 12명이 모두 죽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왔던 오오타케는 자신이 그렇게 관심도 주지 않았음에도 고아원 후배들은 그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으며, 그에 관련된 뉴스 기사같은 것들을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전부 벽에 붙여 장식해놨다는 걸 알게되고 눈물을 흘린다. 그 중에는 좀 의심쩍은 기자와 다퉜다가 악평이 실린 기사도 있었는데, 아마도 그 기레기가 뇌물을 요구하다 듣지 않자 보복으로 안좋게 쓴 듯. 그래서 이제 그 아이들이 천국에서 언제나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어떤 처세술을 써서라도 반드시 출세하면서 좋은 기사로만 가득 채워지기를 바랬던 것이다.

그리고 미도라에게 한 번도 맛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며 이야기를 끝낸 직후 미도라가 등장한다. 코마츠가 미도라를 위한 요리를 만드는 중에 그가 코마츠에 센 척을 해왔던 이유가 드러났는데, 식재료를 향한 진심어린 자세도 그렇지만 그의 천부적인 재능에 기가 눌렸기 때문. 센척이라도 하지 않으면 코마츠가 금방 자기 손에 닿지 않는 먼 곳에 도달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도라가 코마츠의 음식을 먹고 크게 웃자 놀라워한다.[10]

최후반부에는 마침내 토리코 일행과 비슷하게 도착, 이후 GOD를 조리하기 시작한다. GOD의 조리법은 지구가 지금까지 쌓아온 식재료의 역사를 한겹 한겹 벗겨내듯 조리해야 하는데, 그걸 실제로 행하는 중이라는 점에서 실력 하나만큼은 지구 최정상급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와 친구였던 코마츠, 나카우메도 함께하고 있으며, 이 셋은 GOD을 조리할 수 있을 수준의 식운(코마츠, 우메)과 실력(코마츠, 오오타케)을 지녔다고 해도 될 듯하다.

완결편에서는 GOD 조리한 전설의 세 요리사중 하나로 거론되며,[11] 토리코의 결혼식에 찾아와 피로연에 쓰이는 풀코스의 조리를 도와준다. 마지막에는 IGO와 재생가 협회가 협력해준 덕분에 GOD의 품종개량과 인공재배에 성공해서 언제든 GOD을 먹을 수 있는 고아원을 열었다고 한다.[12] 이윽고 우주로 나간다는 코마츠의 말을 듣고 벙찌는 것을 마지막으로 등장종료.


[1] 99위.[2] 다만 맛은 진짜배기일 가능성이 있으며 코마츠도 맛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았다.[3] 친 친친의 파트너이자 미식 인간국보 세츠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요리사.[4] 근육과 뼈와 내장이 거의 다 들어날 정도로 너덜너덜하다. 흠좀무. 작중 슈가 식의에 극한으로 도달한 사람이 생선의 살을 다 발라내면 그 생선이 자기가 죽은 줄도 모르고 계속 살아서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 그 원리로 보인다. 포정해우의 이야기에서 따온 듯 한데, 현실에서도 가능하긴 하다. 물론 아주 약간일때만 가능하지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뼈만 남아서도 몇날며칠 움직이는 건 불가능하다.[5] IGO가 이 기술을 금지시킨 이유는 소생 식칼이 식재료를 재생시켜 무한대로 내놓을 수 있게 만들고, 이것이 남발되면 식재료의 유통에서 문제가 생겨 인간계의 경제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6] 그나마 상위 15위에 랭크된 구름에 숨은 식당의 요리장 '치루'가 초보 수준의 소생 식칼을 구사할 수 있다.[7] 사실 치요는 이미 친 사범과 싸우면서 큰 부상을 당한 상태였기에 토리코에게 밀린 것이라고 한다. 비장의 식칼을 정말로 썼다면 누가 이겼을지는 알 수 없는 것.[8] 사실 미도라는 납치해온 요리사들 전부가 자신의 콤비로서 자신에게 음식을 바쳐야한다고 말하긴 했으니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긴 하다.[9] 요리사들을 습격하다가 죽은 토미로드를 포함한 몇몇 간부, 함께 갔다 살아돌아온 그린패치스타쥰, 그리고 보스의 측근 알파로를 제외하고는 전원 네오의 스파이였다. 그린패치마저도 코코의 독 때문에 좀 이상한 상태.[10] 알파로도 센츄리 수프를 마셨을 때도 미동하지 않았던 보스가 웃는다며 마찬가지로 놀랐다.[11] 나머지 두 사람은 코마츠와 우메.[12] 자신의 출생을 부끄러워했고, 그 과오에서 비롯되어 잠시나마 잘못된 길로 빠졌던 것을 생각하면 눈물겨운 인생사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