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03:29:01

오버워치 리그/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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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송 및 중계 관련
2.1. 부실한 옵저빙2.2. 늦은 영상 업데이트2.3. 저화질 방송2.4. 유튜브 스트리밍
3. 저질 굿즈4. 대리팀 출신 선수에 대한 징계 전무5. 타 언어권의 적은 컨텐츠6. 너무 긴 휴식기간7. 지역 연고제의 무용지물, 그로 인한 리그의 질적 저하8. 리그 구조적 문제9. 게임 자체의 부실 운영10. 유튜브 생방송 스트리밍의 채팅창 관리 문제 11. 등번호 문제12. 결론13. 기타
[clearfix]

1. 개요

오버워치 리그의 문제점들을 서술한 문서.

2. 방송 및 중계 관련

2.1. 부실한 옵저빙

게임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부실한 옵저빙이 문제시되고 있다. 수많은 류제홍 수면총 하이라이트와 카이저의 황제 대지분쇄 등 오버워치 역사에 남을 명장면들을 잡아낸 APEX 시절 옵저버들의 실력에 한참 못 미치고, 오버워치 월드컵 때의 그 수준낮은 옵저빙이 그대로 리그에서도 보이고 있다. 프리 시즌에서 보여준 각종 방송사고와 선수들을 받쳐주지 못하는 부실한 대회 연출, 달라지지 않은 옵저빙은 유저들의 불만을 고조시켰고 정규시즌에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예를 들어 메르시 펄스 부착이나 용검 사용 등이 옵저버에 잡히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리그 옵저버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 APEX와 비교하면 옵저버 수준의 격차가 매우 큼을 쉽게 느낄 수 있다. #APEX와 리그의 옵저빙을 빗댄 영상 오죽하면 해설진들 역시 킬로그를 보고 중계를 해야 된다며 불평하였다. 출범 시즌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프로핏의 5연킬을 놓치는 등 끝도 없이 실수를 틈틈히 범하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옵저버 팀을 물갈이했지만, 정작 새로 계약한 옵저버 팀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2020년에는 오버워치 4주년 감사제 이벤트 매치에서 다시금 보여준 APEX 시절의 OGN 스태프들의 옵저빙에 비교당하며 까이고 있다.

이런 행태 탓에 무능한 수뇌부와 무능한 직원이 환상의 콜라보를 이루는 블리자드라며 욕을 먹는 건 기본이었고 "이렇게 무능한 철밥통 직원들이 본사와 유착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의심도 등장하기 시작했다.[1] 이럴 거면 차라리 OGN 출신 옵저버 팀을 블리자드가 그대로 데려가면 안 되냐는 성토도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다. 시즌이 거듭되며 발전한 거라곤 부족한 부분이나 하이라이트를 적절한 타이밍에 리플레이로 보여주는 것 뿐이고 그마저도 이걸 왜 라이브로 못 잡고 리플레이로 봐야만 하냐며 성토하는 의견이 대다수다.[2]

2022년 오버워치 2 기반의 리그가 시작되자 빨라진 템포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한타 중에 제대로 된 킬 장면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채 킬로그로만 누가 죽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끔찍한 수준으로 퇴화하며 대체 5년 동안 옵저버는 무얼 배운건지 의구심이 들 지경이다.

오버워치 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옵저빙 능력을 갖춘 한국 옵저버 팀을 써먹기는커녕 철저히 방치하는 블리자드의 본사 우월주의식 운영, 타국의 방송 문화 존중과 피드백을 통한 게임 내외적 발전 의지 따위 내팽개친 태도가 극명하게 드러나게 되었고, 이런 알량한 자존심이 대체 회사에 무슨 득이 되냐는 비난만이 남게 되었다.[3]

심지어 미숙하다 욕먹던 한국 컨텐더스 옵저버진은 그에 대비되는 화려한 옵저빙만을 시종일관 선보이며 팬들은 왜 우리 옵저버진은 선수한테 러브콜하듯 아무도 고용하지 않은거냐는 비난이 지금도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가 망한 지금 와서 보자면, 이 부실한 옵저빙도 리그의 몰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LoL Esports가 막강한 뷰어십을 자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도 교전 구도를 한 눈에 보기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헌데 오버워치 리그는 이런 사람들이 보기에 교전 구도 파악이 훨씬 난해한 편인데, 여기에 부실한 옵저빙까지 겹치니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전혀 파악할 수 없던 셈이다. 축구같은 종목이 전세계적으로 흥한 이유가 직접 해보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 관전 역시 진입 장벽이 낮고 접근성이 높아서란 걸 감안하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던 셈이다.

2.2. 늦은 영상 업데이트

공식 홈페이지의 리그 경기 영상의 업로드가 많이 느리다. 최소 2일에서 길게는 3일 정도 기다려야 볼 수 있을 정도. 2부 경기가 시작되면 1부 경기의 편집본이 올라오던 APEX의 영상 편집 능력을 감안하면 태업 수준. 그렇다고 부분적으로 클립을 뜨는 것도 아닌 경기 대기 시간까지 전부 그대로 노출되는 통짜 영상인데도 불구하고 경기영상의 업로드가 늦어지는 건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2.3. 저화질 방송

출범 시즌 당시 한국 중계 화질이 매우 나빴다. 프레임도 60프레임 송출은 하고 있지만 정작 본 경기는 해외영상을 이중 중계하는 방식으로 중계하는데 문젠 이 이중중계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건지 60프레임이 아니고 30프레임 영상을 받아서 보여주고 낮은 비트레이트 때문에 원본보다 더 심한 깍두기 증상은 덤. 해설진들을 보여줄 때만 정상적으로 60프레임으로 동작한다. 심지어 대만과 프랑스 중계진 화면을 트위치에서 볼 수 있는데 그쪽은 원본 화질 수준인데, 이는 즉 한국 방송만 화질이 열화된 영상을 내보낸다는 것이다. 프, 대 쪽도 실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고 재송출 방송이라 오히려 한국보다 방송 타이밍이 느리다. 특별한 기술적인 문제로는 보이지 않는 만큼,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옛날 장비를 비용 문제로 재활용 해서 쓰느라 저성능 장비로는 고화질 대용량 영상을 처리할 수 없는 게 아닌가 한다. MBC스포츠플러스가 관여하지 않은 2019 시즌부터는 영어 중계와 동일한 60fps로 송출 중이다. 다만 새로 바꾼 송출 장비도 해설 음성이 깨진다거나, 프레임 드랍이 있거나 블루 스크린이 뜨거나 음성 싱크가 안 맞는 문제가 있다.

2.4. 유튜브 스트리밍

유튜브로 리그를 중계하는 것이 트위치를 통해 리그를 중계하는 것보다 효과가 적다는 의견이 있다.
  • 게임의 홍보 효과 측면: 유튜브에서 중계를 하면 기존 리그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게임의 홍보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좋지 않다. 유튜브는 기본적으로 매우 다양한 주제의 영상들을 다루며 이를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한다. 그런데 이러면 오버워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의 알고리즘에만 리그 영상이 추천되어 결국 다른 이용자들이 리그 시청자로 유입될 가능성이 적어지게 된다. 그에 비해 트위치는 기본적으로 게임에 관심을 가진 이용자들이 많으며 유튜브에 비해 알고리즘 추천의 영향이 적어 다른 이용자들의 유입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트위치 첫화면에 잡히는 게임 대회 영상과 카테고리별 시청자 수가 공개되는 점이 홍보 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트위치 이용자들 중에는 실제로 어떤 게임에 관심이 없었어도 대회 시즌에 시청자 수가 늘자 시청자 수만 보고 호기심에 대회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트위치에서 카테고리별 시청자 수를 인기게임과 비인기게임을 구분하는 지표로 이용한다. 즉, 트위치 중계를 하면 이러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발로란트의 경우 한국에서 충분히 뜨지 못했을 때도 대회 시즌 트위치 시청자 수가 상당하다는 점이 진입장벽이 높은 롤의 대체재를 찾던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게임이라는 어필이 되어 10대들 사이의 인기게임이 되는데 영향을 주었다.

3. 저질 굿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버워치 리그 팀 저지를 구매할 수 있는데, 이전까지 제작 및 판매를 맡던 INTO THE AM이 아닌 Fanatics[4]가 그 임무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파나틱스는 다른 리그에서도 믿고 거를 정도로 저질 굿즈로 악명이 높았고,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옷의 경우 품질이 매우 떨어지고 색 배열 등의 기본적인 문제도 많으며, 또 쇄골 쪽 네임 태그에 글자가 프린팅되지 않는 등 온갖 이유로 교환/환불 요청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 문제 때문인지 바로 디음 해에 새 유니폼 제작사를 찾았고, 2년만에 굿즈 제조 계약이 끝나버렸다.

4. 대리팀 출신 선수에 대한 징계 전무

대리팀 출신 프로게이머에 대한 징계가 사실상 전무하다. 대리팀 출신 프로게이머에 대해 솜방망이는 커녕 오히려 감싸주는 듯한 수준의 가벼운 처벌 때문에 한국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출범 시즌 당시 Sado는 30경기, OGE는 불과 4경기 출전 금지라는 역대급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되면서 블리자드는 대리 처벌에 거의 관심이 없단 걸 사실상 인정하고 말았다. 더 충격적인 건 그나마 이 둘이 가장 큰 처벌을 받은 거고, 2019년 이후로 리그에 합류한 대리 출신들은 징계조차 제대로 안 받은 경우가 많다. 리그 및 컨텐더스 팀들 역시 이 점을 알고 실력만 좋으면 대리건 뭐건 아무 상관없이 데려오고 있다.

사실 대리 문제만이 아니라 일부 선수들의 방송 중의 인종차별 발언, 미성년자 성추문, 가정사 문제 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자질 논란 자체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긴 한데, 대리 출신들의 경우 거의 전부가 인성 등의 논란을 세트로 달고 있다. 그나마 OGE는 잘못을 뉘우치고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여론이 조금 가라앉았지만 과거의 언행들은 결코 깨끗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고, Sado의 경우 실력이 리그는커녕 프로가 맞는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인데 일방적으로 Sado를 감싸고 도는 당시 게임단의 태도와 팀 전략, 라인업, 타 선수 개개인에 대한 피드백과 코칭까지도 개입하는 것을 볼 때 코치진과 상당한 유착 수준의 인맥 관계를 만들 정도로 정치질에 능했던 것으로 보이고, 논란 문서가 별도로 있는 것만 봐도 이미 인간 자체가 회생 불가능한 수준이다. Happy는 대리 활동을 한 적이 있음에도 거짓말과 닉네임 세탁으로 이를 숨기려 했고, Lastro는 버드링에게 패드립을 치다 대리 행적을 발각당했고, Byrem은 Sado의 파인 뒷담화 당시 적극 가담한 게 드러나는 등 하나같이 인성이 멀쩡한 인물이 없다.

한국이 특히 대리 문제에 민감한 건 대리가 옛날부터 조직 문화 및 범죄행위의 상업화/지하화와 맞물려 집단적으로 암암리에 만연하고 있고, 더 깊게 들어가면 소년범죄나 지하세계와 연계될 만큼 이전부터 정보법 상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어 국내에서 자체 규제 법안이 발의될 정도의 사회적 문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나 한국은 이미 스타1 프로씬이 프로들의 자질 문제와 여러 비리 문제, 승부조작 등으로 인해 한순간에 몰락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문제에 더욱 예민할 수 밖에 없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봐주거나 방치하다가 결국 투자가 끊어지고 프로씬 자체가 사라진 역사가 그리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e스포츠 팬들 역시 대리기사들의 과거 비도덕적 만행을 게임 내외로 직접 접해봤거나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게 적지 않다보니 대리기사 출신 선수는 물론 그런 선수를 받아주는 팀 역시 성적과는 별개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현재는 리그에 이어 컨텐더스 팀들 역시 이런 솜방망이 징계를 보고 깨달은 듯 눈치 따위 버리고 대리 출신이건 대리 의혹이 있건 아무렇지 않게 영입하고, 트라이얼에도 이런 선수들이 당당하게 출전 중이다. 이제는 팬들마저 옹호와 비난이 갈리는 등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2022년에는 아예 대리 출신 Proper가 신인상, MVP까지 수상하는 등 대리에 대해 더 이상 아무런 문제 의식을 못 느끼는 지경이 되었다. 거기다 리그 한국 채널 측에서 대리라는 단어를 금지어로 규정, 꼼수나 기호를 넣은 글로 '대리'라고 써도 매니저들이 삭제를 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바른 게임문화에 대한 지향을 작정하고 가로막는 게임과 운영진에 더 이상의 애정을 못 가지겠다며 오버워치 리그를 떠난 팬들이 적지 않다.

한편 해외의 경우 한국의 대리에 대한 속사정을 잘 모르고, 자국에서 대리를 만나면 그냥 똥밟은 정도로만 생각하는데다 대리기사들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흔하지 않아 한국에 비해 경각심이 거의 없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한국의 스타판이 몰락한 과정은 분명 봤을 거고 미국의 경우 인성적으로 상당히 자질이 없는 선수들만 재능 보고 세트로 받아줬다 경기 상 부정행위가 만연하며 리그가 사장되거나 룰의 격동기가 온 사건도 있는 등 문제가 없진 않았는데 여전히 이걸 개인 인성 문제 정도로 치부하거나 왜 그러한 상업 행위를 오점으로 보냐고 생각하고 있으니 인식이 달라질 가망은 여전히 없어보인다.

5. 타 언어권의 적은 컨텐츠

출범 시즌 한정으로, 한국인 선수를 비롯한 비영어권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좋지 않았다. 한국인 선수의 비율이 과반수가 넘어가는데도 통역사를 일절 고용하지 않고 상당수가 중국인 선수인 상하이 드래곤즈를 비롯한 다수의 한국인 선수들이 있는 팀은 오픈마이크조차 들려주지 않는다. 현재까지 방출된 10명의 선수들 중 전원 한국인 팀인 런던 스핏파이어의 사례를 제외한 비한국인의 방출사유는 반복된 징계로 인한 장기간 출전 불가, 가정사 및 성추문으로 인해 미국 복귀 불가, 미성년자 성추문, 전력외 판정이었으나 한국인 선수 두 명만이 문화의 차이로 인한 갈등과 언어 문제로 방출되었다. 댈러스 퓨얼의 전 코치 KyKy가 라스칼 선수를 두고 한국 문화는 다른 문화와 섞이기 힘들다고 하거나 Thorin의 LAG의 보이드 영입에 한국인은 흰개미같다는 발언 등 인종차별적 발언과 시선이 드러나고 있다. 선수의 인종, 성별, 문화적 배경, 종교적 신념, 국적 등은 한 팀의 일원으로서 존재하는데 있어 제약이 될 수 없고 팀에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해당 선수의 적응은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의 문제가 된다. 실제로 이 때문에 대부분의 팀은 한국인 선수들에 대한 별도의 영어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단기간에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건 한계가 있고, 기초적인 영어 수준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부를 제외하고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019 시즌부턴 한국인 팀들의 오픈 마이크도 들려주고, 통역가 겸 탤런트로 Danny Lim을 기용하여 한국인 선수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많이 개선하였다.

6. 너무 긴 휴식기간

출범 시즌이 종료된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휴식 기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은 그랜드 파이널을 기준으로 하면 7월 29일, 이벤트에 가까운 올스타전을 기준으로 해도 8월 27일에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현재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다음 시즌 시작일자는 2019년 2월 14일인데, 단순히 계산해도 휴식 기간이 6개월이 넘는 스포츠 리그가 어디 있냐는 것. 그 사이에 컨텐더스나 오버워치 월드컵이 있다고는 해도, 컨텐더스는 리그에 비하면 파급력이 떨어지고 월드컵은 예선과 본선 사이의 길이가 3개월이 넘는다. 그리고 설령 월드컵이 끝난다고 해도 사람들은 또 다시 3개월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에 놓인다. 물론 블리자드에서도 시즌 2부터는 전체 경기 일정을 조절할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막 출범한 리그가 6개월 이상을 휴식한다는 것은 아무리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새로운 팀 유입을 고려해도 너무 심하다는 평. 최소한 이벤트 성 리그를 추가로 개설하거나, 전체 시즌의 기간을 늘리고 중간에 휴식을 갖는 등의 해결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오히려 시즌 기간 중에는 선수들이 힘들 정도로 하드한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 현재 2스테이지와 3스테이지 사이에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동시에 휴식기를 가지는 것으로 개선되었다.

2020년 이후로는 아예 그런 건 상관없다는 마인드가 되었는지, 2020 시즌은 5개월 휴식 후 시작했으나 2021 시즌은 다시 6개월로 돌아왔고, 2022 시즌은 아예 8개월까지 늘어났다. 코로나19의 유행을 감안해도 시즌보다 비시즌이 긴 e스포츠 포함 스포츠 리그가 오버워치 밖에 없다.

7. 지역 연고제의 무용지물, 그로 인한 리그의 질적 저하

오버워치 리그의 아이덴티티인 '지역 연고제'는 결국 6년 내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건 '용병 쿼터제'의 부재로, 세계 리그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출범 시즌을 제외하면 리거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라는 비정상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다. 출범 이전부터 용병 쿼터제에 대한 목소리가 많았지만 블리자드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과 이제 대부분의 리그팀은 '잘하는 한국인 선수만 뽑으면 장땡'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5] 아카데미 팀에서 선수를 키워 리그로 콜업하는 것보다 한국 컨텐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 전력 보강에 훨씬 도움이 되고 이를 방지할 수단이 전혀 없다보니 아카데미의 존재 의미가 점점 사라지고, 결국 2023년 4월 기준 샌프란시스코, 서울 다이너스티, 뉴욕을 제외하면 아카데미 팀이 모두 해체된 상태다.[6] 반면 한국 컨텐더스에서는 매 오프시즌마다 대규모 이적이 발생하는데, 성적이 좋은 팀의 선수들은 거의 무조건 리그에 간다고 보면 되고, 초창기 콩두, 러너웨이처럼 아예 한 팀이 통째로 가기도 한다. 한국 컨텐과 그 외 지역의 극명한 온도차가 드러나는 부분.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가 괜히 용병 쿼터제를 도입한 게 아니다. 만약 롤도 오버워치처럼 용병 쿼터제가 없었다면 매년 유망주를 양산 수준으로 찍어내는 한국, 중국, 유럽 출신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처럼 전세계를 잠식하고, 선수풀이 부족한 마이너 리그는 용병들만 가득한 실속 없는 리그로 전락할 지도 모른다.[7] 축구 쪽을 봐도 홈그로운이나 비유럽 쿼터제로 과도한 용병 사용과 자국 유망주 육성 소홀을 방지하는 제도가 존재한다. 게다가 팬 입장에서도 처음 보는 한국인 5명이 내 지역을 대표하는 팀의 선수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 즉, 용병 쿼터제의 부재는 장기적으로 리그 경쟁력 약화, 게임 생태계 악영향, 팬덤 결속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제 와서 도입하기엔 이미 한국인 주축의 팀이 너무 많아 연고지가 한국인 서울 두 팀 정도를 제외하면 로스터 유지 자체가 어려워지는 팀들이 절대다수라 완전히 진퇴양난의 상황이 와버렸다는 점이다.[8]

메이저리그나 NBA의 경우 저런 제한 없이도 별 탈 없이 돌아가는 이유는 미국이 이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고 그냥 미국만의 리그이기 때문이다. 반면 오버워치 리그는 대다수의 팀이 미국 또는 중국을 연고지로 두고 있으나 최고의 인재풀은 오히려 한국에 있다. 환경 자체가 다른데 제약마저 없으니 대부분 팀들이 한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스터를 꾸리는 게 당연한건데 블리자드는 자기들이 미국에서 많이 봐 온 방식을 별 생각없이 그대로 도입한 결과가 거대한 후폭풍으로 돌아와버렸다.

또한 2022년 들어 동부와 서부의 지역 수준 차이 역시 문제가 되었다. 7팀이 소속된 동부는 13팀이 있는 서부에 비해 팀 수가 부족하다보니 메타의 갈라파고스화가 눈에 띄게 심했고, 그 결과 두 지역이 맞붙는 미드시즌 매드니스와 그랜드 파이널에서 서부가 동부를 압살하는 결과가 나왔다.[9]

2023 오버워치 리그를 앞두고 동부 지역의 컨텐더스 상위 팀들이 오버워치 리그 경기에 합류할 기회가 생겼다. 동부 컨텐더스 팀의 존재 의의를 살리는 동시에 동부의 참여팀을 이렇게나마 늘려 지역 수준을 높이려는 의도로 추정되나, 이럴 거면 리그팀은 왜 비싼 가입비 내고 적자 보면서 운영하냐며 형평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고 무엇보다 이미 처참하게 벌어진 리그-컨텐 수준차를 생각하면 효과가 있긴 할지 의문이다. 아니나다를까 2023년 미드시즌 매드니스에서도 6팀 중 동부 2팀이 가장 먼저 광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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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활동 중단 및 해체 B 아카데미 파트너십 종료 }}}}}}}}}

8. 리그 구조적 문제

전반적으로 메이저리그를 벤치마킹한 리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로 크게 2개로 나뉘고 그 속에서도 동부/중부/서부 지구로 지구별로 나뉘는 것, 장기 페넌트레이스를 펼친다는 것이 유사한 점이지만 오버워치 리그가 간과한 점이 있다. 메이저리그는 한 경기에 많으면 수만 명의 관중이 동원되고, 지역적인 특색이 강해서 라이벌리도 쉽게 형성된다. 하지만 오버워치의 경우 e스포츠의 특성상 굳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큰 현장감 차이 없이 경기를 볼 수 있고 선수들이 다 한국인이니 지역연고가 딱히 의미가 없다. 게다가 e스포츠의 경우 이적도 잦은 편이라 팬들의 충성도가 팀보다 선수 개인에게 향하는 경우가 더 많다.

리그 출범 시점에 이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는데 굳이 전세계를 오가며 경기를 하겠다는 계획 역시 동선/자금 낭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e스포츠 리그를 구축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오버워치의 방식이 아닌 지역별 리그의 자립을 밀어준 건 다 이유가 있다. 해당 국가의 팬들이 자국에 있는 팀들을 응원하면서 지역 라이벌리가 생기고 인기도 따라오는건데[10] 차라리 리그도 컨텐더스처럼 지역 단위로 운영했다면 지금의 의미모를 지역 연고제보다는 자국 리그와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더 쉽게 모였을 것이고, 전세계 팀들이 맞붙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면 챔피언스 리그나 롤드컵처럼 각 지역별 최고의 팀들이 모이는 방식의 운영이 훨씬 효과적이다. 이런 구도에서 나오는 리그 간 수준 논쟁 같은 싸움도 오히려 각 리그의 팬덤들을 결집시키며 리그 간의 경쟁 구도를 유도하는 등 더 큰 인기몰이가 가능한 요소다. 그러나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 운영을 보면 각 팀과 선수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스토리텔링이 매우 어렵다.[11]

리그의 등장으로 인해 오버워치 월드컵 역시 의미가 퇴색되게 생겼다.[12] 축구의 월드컵이나 야구의 WBC를 보면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지역 리그나 챔피언스 리그와는 색다른 재미를 주는데, 오버워치의 경우 리그에 최고의 선수가 다 몰려있으니 결국 월드컵에서 또 리그 선수들만 보게 되어 차별점이 없고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2020년 5월에 열린 오버워치 APEX 이벤트 매치의 시청자 수가 4만 명[13]을 넘으며 블리자드의 지역 리그 등한시가 완전히 틀렸음을 증명하게 되었다. 이 이벤트 매치가 굴린 스노우볼의 영향인지 대대적인 컨텐더스 개편이 그 해 시즌 2부터 바로 진행되었고, 리그 운영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을 조짐이 있을 듯 보였으나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전혀 변하지 않은 채 갈라파고스화는 멈추질 않으며 선수 자원들은 말라만 가고 그들만의 리그가 지속되고 있다.

9. 게임 자체의 부실 운영

일단 오버워치 게임의 운영부터가 막장 그 자체의 길을 걷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새로운 챔피언과 수많은 기존의 챔피언들과 조합 및 기존 챔피언들의 리메이크 등으로 매 시즌마다 새로운 경기, 조합, 전술을 볼 수 있는데 오버워치는 가뜩이나 적은 영웅 수에 조합도 한정적이고, 에코 이후로 오버워치 2 발매 때까지 약 2년 반 동안 리메이크나 신규 영웅 출시도 없고, 밸런스 패치도 거의 방치에 가까운 상태라 매번 똑같은 조합끼리 싸우는 똑같은 양상의 경기만 하는 경우가 잦았다. 오버워치 2 개발이 길어져서 발매일을 확정할 수 없는 와중에 이런 상태의 오버워치 1으로 리그를 계속 진행하다보니 리그 팬들도 지쳐가고, 선수들은 아예 프로 생활을 관두고 생업의 장으로 돌아가 버리거나 잠적하여 소식이 끊긴 이들도 상당수이며 발로란트를 위시한 타 종목 프로게이머로 전향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오버워치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함께한 코어팬들마저 블리자드에게 크게 실망한 상태다. 블리자드는 여전히 대리기사/핵/패작과 원챔 문제나 온갖 운영 문제에 대해 해결은 커녕 방치에 가까운 스탠스를 보이고 있어 팬들도 이제 리그는 각자 응원하는 선수에 대한 팬심으로 보거나 토큰 채우기용, 게임은 그저 잠깐의 추억팔이용으로만 취급하고 오버워치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해외 팬덤 역시 오버워치의 운영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며 비주류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내면서 우수한 평가로 주가를 점점 올리는 중인 발로란트 등의 택티컬 FPS나 밀리터리 FPS 등으로 점점 떠나기 시작하고 있다.

오버워치 2로 넘어가면서 탱커를 하나 없애는 대신 대대적인 상향을 가하고 매칭 시간을 어떻게든 줄이는 등 온갖 수를 써 봤으나 결국 혼자 잘해봐야 게임을 이길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팬들은 팀플레이만큼이나 각자의 개인 플레이와 실력이 우선시되거나 아예 개인용 온/오프라인 대AI 모드가 따로 있는 PUBG: BATTLEGROUNDS 등이나 나이를 먹어도 FPS가 좋은 팬층 혹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어린 팬덤들은 비주류 택티컬 FPS인 Escape from Tarkov 등지로도 각자 발길을 돌려 떠나는 등 과거에 비해 팬층이 크게 줄었다.[14]

오버워치가 애초에 e스포츠에 적절한 게임이 아니였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리그 경기가 있는 스포츠는 본질적으로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워야 하는데[15] e스포츠에선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보면 한쪽이 폭탄을 설치하고, 반대쪽은 그걸 막는다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에 오버워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경기를 보면 능력이 다 다른 영웅들이 동시에 여러 행동을 하고, 궁극기가 날라다니며 누가 무엇을 일으킨건지 알아보기 정말 힘들다.

만약 스포츠가 이해하기 어렵다 해도 그 규칙을 알고 두터운 팬층이 있으면 수요층이 생긴다. 실제 스포츠로는 크리켓이 이에 속하며 같은 e스포츠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가 있다.[16] 오버워치도 전성기때는 비슷한 방식으로 시청률을 유지 할 수 있었으나, 인기가 떨어진 후 문제점이 드러났다.

10. 유튜브 생방송 스트리밍의 채팅창 관리 문제

채팅창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이 없다보니 어그로성 채팅이 많다. 관리자가 몇 분 정도의 채팅금지밖에 줄 수 없거나 다른 유저들이 악성 채팅 유저를 차단하는 수밖에 없다. 이마저도 다음 생방송 때는 그 설정이 초기화돼 어그로성 채팅을 또 봐야한다. 유튜브 역시 이는 마찬가지다.

리그 개막시즌부터 유서깊게 내려오는 몇몇 어그로들이 있다. 트위치나 유튜브 시절 할 것 없이 꾸준히 나타나는 유형.
  • 류제홍 드립: 류제홍 선수의 이름을 유제웅, 류제웅, 유제홍 등으로 일부러 틀리게 쓰고 "유제웅 언제 나옴?"과 같은 어그로를 끈다.
  • 군림보 드립: 인터넷방송인 군림보를 언급하며 "군림보는 언제 나옴?"이나 "군림보가 더 잘하겠다." 식의 드립을 친다.
  • ㅇㅅㅇ 드립: "여기는 ㅇㅅㅇ 치는 애들 없어서 좋네"라는 채팅으로 채팅창이 ㅇㅅㅇ로 도배되도록 유도한다.
  • /저속모드 드립: 채팅창이 너무 빠르면 '/저속모드'라고 쳐서 다른 사람도 치도록 유도한다. 이걸 보고 반대로 '/고속모드'라고 치는 사람도 있다.
  • 장지수 해설 드립: 장지수 해설을 가리켜 여자인지 남자인지 물어보거나 장지수가 아니라 게구리 선수라고 어그로를 끈다.
  • 학살vs후아유 드립: "학살이랑 후아유 중에 누가 더 잘함?"이라고 하며 어그로를 끈다.
  • 한국인 드립: "제발 한국인이면 서울 응원합시다."라며 어그로를 끈다.

11. 등번호 문제

선수들의 등번호와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다.
  • 2022 시즌 LA 글래디에이터즈ANS 선수가 중계 화면에는 등번호가 10번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킥오프 클래시 토너먼트 경기와 우승 세레모니를 할 때 13번의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이름 마킹까지 ANS로 적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 현재 오버워치 리그 홈페이지에서 ANS 선수의 등번호는 13번으로 등록되어 있다. 비슷한 사례로 2023 시즌 휴스턴의 해피 선수가 인게임에서는 24번으로 표기되어 있었으나 미드시즌 매드니스 오프라인 경기에서 25번 유니폼을 입은 것이 확인되었다.
  • 2022 시즌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워싱턴 저스티스MAG 선수는 1번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경기에 나올 때는 23번으로 표기된다. 위와 비슷한 사례.
  • 애틀란타 레인Kai 선수는 2021 시즌 도중에 등번호를 17번에서 23번으로 변경하였다. 시즌이 끝난 후에 등번호를 바꾼 경우는 있어도 시즌 중에 등번호를 바꾸는 경우는 이적으로 인한 명단 등록을 제외하면 스포츠계에서는 거의 없다. 이러한 사례는 2023 시즌에 선수가 인게임에서 70번을 계속 달고 있다가 보스턴 전부터 2번으로 출전하며 사례가 추가되었다.
  • 가끔 두 명의 같은 팀 선수가 동일한 등번호를 배정 받고 동시에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도 있다. 2022 시즌에도 쇼크로 복귀한 스트라이커가 전에 팀에서 받았던 등번호 7번을 받은 것이 인게임 내 등번호에서 확인되었는데, 문제는 같은 팀의 콜루지가 이미 7번을 달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인게임 내에서 같은 팀 내에 7번이 두 명이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 2023 시즌, 서울 다이너스티프로펫이수민은 시즌 시작 전인 스토브 리그에서 영입되었음에도 등번호가 인게임에서 표시되지 않는데, 시즌 도중에 영입된 "선준"은 등번호 6번이 인게임 내에 정확히 나온다. 황당하게도 프로펫과 이수민 모두 등번호를 배정 받았다는 것.[17]

전세계의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등번호는 선수에 대한 상징 그 이상으로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다양한 규정들이 존재한다.
  • 전세계 축구 리그에는 등번호 규정이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등번호 규정이 가장 엄격한 리그는 스페인의 라리가이다. 1번, 13번은 오로지 골키퍼만이 등록할 수 있으며, 1군 선수들은 26번 이상의 등번호로 등록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라리가는 영구결변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영구결번이 있으면 그 갯수만큼 선수를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영구결번 자체는 구단에 있어서 굉장한 부담이다.
  •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했을 때 메시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았던 10번을 거절하고[18] 자신의 프로 데뷔 번호인 30번을 달려 했다. 문제는 프랑스 리그 1에서 30번은 무조건 골키퍼만 등록할 수 있었기 때문에, PSG 측이 사무국에 요청해 특별 허가를 받아야만 했다. 결국 메시는 사무국의 특별 허가를 받고 30번을 부여받았다.
  • 역시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등번호 관련해서 특별 허가를 받은 적이 있다. 2021-2022 시즌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리턴할 당시, 호날두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은 에딘손 카바니가 달고 있었다. 카바니는 번호를 흔쾌히 양보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호날두의 이적 당시에는 이미 시즌이 진행 중이었고, 프리미어리그는 시즌 중에 등번호 교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 결국 맨유는 사무국에 카바니의 특별 번호 변경을 요청했고, 사무국은 팬들이 구매한 카바니 7번 유니폼을 환불 또는 무상 교체해주는 조건으로 이를 허가했다. 후에 호날두는 카바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 NBA는 선수 관련 굿즈나 선수 개인 브랜드 마케팅 문제 때문에 등번호 관련 규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예외적인 사건으로 2021 NBA 사무국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해 그를 추모하고자 등번호를 바꾸려고 하는 선수들의 의견을 허용해주었다.

비록 오버워치 리그가 위의 스포츠 리그들처럼 상업적으로 거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엄연히 프로 스포츠 리그이고 엄청난 돈이 오가는 시장임은 틀림없다. 이런 리그에서 선수들 등번호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마케팅이나 굿즈 사업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음에도 현재까지 특별한 등번호 규정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럴거면 어차피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게임 ID이기 때문에 롤 프로리그처럼 등번호 없이 리그를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다.[19] 물론 리그에 등번호를 만든 것은 상업적으로 보나 리그의 재미를 놓고 보나 좋은 시도임은 분명하나, 이왕 도입할 거면 제대로 된 규정들로 규칙있게 운영해야 하는데 위 사례들처럼 종종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 전 프로게이머이자 오버워치 리그 선수였던 Fissure도 이 점을 비판한 적이 있다.[20]

12. 결론

출범 후 폐지되기까지의 행적을 종합해보면 그야말로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악의 사기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범 전부터 2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가입비에 대해 비판이 제법 있었고, 프나틱 같은 팀들은 가입비를 감당하지 못해 해체를 결정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후발 8팀의 가입비는 무려 3500만 달러로 늘어나면서 후발주자들의 가입비로 먼저 가입한 팀의 수익을 돌려막기 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그나마 게임이 흥했던 초창기에는 이런 비판들이 묻혔으나, 게임 운영이 막장화되어 게임의 인기는 수직 추락하고 리그는 점점 노잼이 되어가는 와중에 리그의 처참한 운영 실태까지 뒤늦게 드러나며 선수고 팬들이고 하나 둘씩 등을 돌리고 있다. 희대의 사기극이라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지경.

이런 와중에 2021년 7월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스폰서들이 발을 빼기 시작했다. 2022년 기준으로 스폰서는 영세 카드게임사인 Upper Deck과 음성 채팅 담당 TeamSpeak만 남아있어 현 오버워치 리그에는 스폰서가 사실상 없고, 앞으로 오버워치 리그에 관심을 보일 스폰서가 생길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2022 시즌이 끝나자 거의 모든 팀들이 로스터를 전부 갈아버리거나 절반 이상을 방출하는 등, 무려 60% 이상의 선수들이 계약이 종료되었다. 게다가 오버워치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하며 중국 팀들은 갈 곳을 잃었고, 일각에서는 일부 팀의 해체설이 제기되기까지 했다. 일단 2023 시즌은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지만 동부 리그에 컨텐더스 팀들의 참여가 확정되며 형평성 논란이 남아있는 가운데, 청두 헌터즈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결국 2023년을 끝으로 오버워치 리그의 폐지가 확정되었다. 이미 그랜드 파이널 직후 리그 공식 트위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으며, 리그 관계자들 역시 작별을 암시하는 코멘트를 너나 할 것 없이 남기는 등 사실상 폐지가 확실시되었고 한 달 후 블리자드의 오피셜로 확인 사살되었다. 블리자드가 기성 스포츠를 따라잡겠다며 야심차게 시작한 오버워치 리그는 6년 만에 아마추어만도 못한 리그 및 게임 운영을 보인 끝에 온갖 불명예만 떠안으며 쓸쓸히 퇴장했다. 한때 본인들이 넘보려고 했던 LoL e스포츠의 운영과는 이제 비교조차 불가능할 지경[21]이 되었고, 같은 시기에 LoL e스포츠는 최고 인기 팀이자 명문 팀인 T1월즈 우승에 힘입어 뷰어십 신기록[22]을 작성한 것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말로다.

13. 기타

초창기에는 거의 각 팀마다 모두가 이름 부르면 알고 주목할만 스타 선수들이 많이 있었지만, 현재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프랜차이즈 스타가 별로 없다. 2021 시즌이 끝난 후 서울은 토비와 협상이 결렬돼 없어졌고[23], 상하이가 게구리와 계약하지 않으면서 이미 이 시점에 이미 4년 내내 한 팀에서 뛴 원클럽맨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나마 수준급 선수 중에서는 뉴욕 엑셀시어쪼낙필라델피아 퓨전카르페, 샌프란시스코 쇼크슈퍼가 있었는데, 2022 시즌 시작 직전 쪼낙이 서울 다이너스티로 이적[24]하고, 슈퍼가 은퇴를 선언하며 카르페만이 유일하게 한 팀에서 5년을 뛴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그 카르페마저 2022시즌이 끝난 후 발로란트로 넘어가면서 현역 선수 중에는 전멸. 아무리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게 선수가 많은 야구 같은 종목에서도 쉽게 나오지 않는다지만 4년만에 프랜차이즈 선수가 이렇게까지 없어지는 종목은 거의 없다. 이렇듯 선수 이동이 굉장히 많다보니 팬들도 팀팬보다 선수 개인팬이 많은 편.

2020 시즌은 유튜브 단독 송출과 코로나의 여파 등으로 인해 리그에 대한 관심이 계속 떨어져가고 있다. 상술했듯 코카콜라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스폰서였고, 기반을 제대로 다지지 못한 부실한 운영으로 인해 컨텐더스 팀들의 해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리그 팀 역시 여파를 제대로 맞으며 2019 시즌 리그 우승, 파이널 준우승인 밴쿠버 타이탄즈가 2020 시즌 초반[25]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선수들 전원과 계약 해지를 하였다. 2022 시즌이 끝난 후에는 아예 거의 모든 팀이 로스터를 절반 이상 갈아버리는 사태가 벌어졌고, 청두는 2023 시즌 리그 불참을 공식 발표했으며, 글래디 역시 2023 시즌을 끝으로 발을 뺀다는 루머가 들리는 등 앞으로의 전망도 흉흉하더니 결국 2023 시즌을 끝으로 리그가 폐지되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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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장 한국의 번역 업계 사내정치 및 일감 독차지는 물론이고 수많은 유착 의혹이 있는 박지훈만 보면 알겠지만 사내정치 정치력에만 능통하면서 실무능력은 제로인 인사들에 의해 인사의 갈라파고스화, 고착화와 유착으로 인한 그들만의 리그가 생기는 경우는 흔하다. 블리자드도 아예 사내 간부급들의 자사 중심주의에 찌든 것이 아니냐는 비판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2] 2020시즌은 이게 더 심화되어서 당시 리플레이로 명장면을 보여주다 수많은 한타 턴이나 명장면을 놓쳐버려 리플레이‐라이브-리플레이(한타중)-라이브-리플레이(한타중) 콤보가 자주 나왔다.[3] 이게 단순한 우스갯소리가 아닌 것이, 회사 등의 기업조직 운영 성향들을 막론하고 해당 업계 프로들의 공통된 의견은 "그들만의 리그 속에 고착화된 인사, 무능한 철밥통 실무진과 회사 수뇌부 및 본사 중심 우월주의가 삼박자를 이루는 순간 그런 회사는 결정적 순간에 처참히 몰락한다."라는 의견이 대세이다. 이 사례들을 보고도 블리자드는 지난 수십 년간 배운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4] 미국 4대 스포츠 리그 및 WWE 등의 공식 라이선스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5] 2023년 4월 기준 로스터가 전원 한국인인 팀은 서울 두 팀, 상하이, 댈러스, 보스턴, 휴스턴, 샌프란시스코의 7팀이고, 절반 이상이 한국인인 팀은 애틀랜타, 플로리다, 워싱턴까지 총 10팀이다.[6] 대표적인 사례가 2021년 런던으로, 2020년 유럽 컨텐더스를 1위로 휩쓸었던 브리티시 허리케인의 멤버들이 전원 런던 스핏파이어로 콜업되었으나 런던은 그 해 1승 15패로 최하위권을 전전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유럽 컨텐더스가 수준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라지만 명색이 시즌 1위팀인 선수들이 리그에서 최하위를 맡는다는 거 자체가 컨텐-리그 간 실력차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애초에 이 제도가 롤 이스포츠에 도입된 이유도 멤버 전원이 중국인임에도 북미 리그에서 롤드컵에 진출한 LMQ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함이었다.[8] 과정은 약간 다르지만 갑자기 한국인 로스터를 갈아엎고 값싼 외국인 로스터를 구성한 2020년 밴쿠버가 그 후로 어디까지 추락했는지 생각해보면 된다.[9] 마치 스타2 e스포츠의 한국 지역락 제도를 떠오르게 하는데, 원래 한국은 오버워치와 비슷하게 스타2 최고의 인재풀을 가지고 있었으나 한국에서 스타2의 인기가 점점 추락하며 프로팀이 줄줄이 해체하는 등 인재풀이 완전히 메말라버리게 되었다. 그런데 블리자드는 이 타이밍에 한국인들이 실력이 좋다는 이유로 한국인들끼리만 우물에 가둬버리며 한국 외 지역의 세계 대회에 출전을 금지시키는 지역락 제도를 도입시켰고, 그 결과 한국 지역의 갈라파고스화가 급속도로 심해진 끝에 현재는 한국인들이 국제 경쟁력을 크게 잃었고 Serral 등 해외 선수들이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10] 리그 오브 레전드의 예를 들자면 LCK의 T1-KT 통신사 더비나 젠지-T1의 라이벌리, LEC의 G2-프나틱의 유럽 근본 라이벌리 등이 있다. 이런 스토리들은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라 지역 리그의 여러 크고 작은 경기에서 자주 만나면서 자연스레 형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지역 리그에서 인기와 실력을 갖춘 팀들끼리 국제 무대에서 여러 차례 맞붙다보면 서로 다른 리그 사이에도 T1-RNG 같은 국제 라이벌 관계가 만들어지기도 한다.[11] 고작 4시즌을 치른 APEX만 봐도 지역 리그제의 강점을 제대로 알 수 있다. 막연히 FPS 프로가 되고 싶단 꿈을 가진 구단주(겸 선수)의 열정 하에 뭉쳐 2번의 준우승이란 괄목할 성적을 낸 아마추어팀 러너웨이, 스타 플레이어 미로와 류제홍을 필두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던 2회 우승팀 루나틱하이, 참신한 전략과 사야플레이어 - 리베로라는 막강한 딜러진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킨 메타 아테나, 혜성처럼 등장한 로얄로더 GC부산 등 OGN은 이들 팀들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서사를 붙여줬고, 이것이 APEX의 흥행으로 이어졌다. 현재도 리그보다 APEX를 추억하는 유저들이 훨씬 많을 정도.[12] 물론 오버워치 월드컵의 운영 실태는 이미 개판이긴 하다. 한국 팀 역시 오버워치 월드컵 불참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상금도 없었을 뿐더러 미국을 제외한 타국 팀(대한민국 포함)에는 제대로 된 숙소도 잡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해설진들 역시 크로마키 있는 좁은 부스 한 곳에서 다섯 팀이 해설을 하고 있었을 정도로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국가를 대표한다는 명예 하나만 있을 뿐, 팀 연습도 빠져야하는데 여기서 못하면 욕도 한가득 먹게 되니 대부분의 선수들이 출전을 기피할 수 밖에 없다.[13] 해외 시청자까지 합하면 27만 명이 넘었다. 이미 은퇴했거나 공백기에 있는 선수가 5명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14] 아이러니하게도 신냉전과 연관지어서 보면 미국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흥행 선두에 있는 게임이 반서방 측 회사인 중국 텐센트 산하 Riot Games의 발로란트와 러시아의 Battlestate Games 사의 타르코프에게 점점 팬층을 빼앗기고 있는 굴욕인 셈이다(...).[15] 축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축구를 보면 공을 반대쪽 그물로 넣어야 하고, 어떻게 넣는지는 몇가지 규칙만 지키는 하에 자유롭다는걸 쉽게 할 수 있다.[16] 롤이 대중적인 게임이여서 롤드컵이 유지되는거지, AOS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롤을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지 모른다.[17] 프로펫 5번, 이수민 29번[18] 자신과 막역한 사이였던 네이마르의 등번호가 10번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빼앗고 싶지 않다고 했다. 원래는 네이마르가 흔쾌히 양보하려 했지만 메시가 거절했다.[19] 사실 롤 e스포츠도 몇몇 팀들은 등번호를 자체적으로 달기도 한다. 물론 이는 협회에 등록한 것이 아니라 팀 자체적으로 정한 것이다.[20] 다만 Fissure는 한 팀에 같은 등번호가 두 명이 겹친 것을 보고 "이게 리그가 얼마나 대충 운영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만 언급했고, 등번호 규정에 대해 구체적인 비판을 하지는 않았다.[21] LoL e스포츠는 각 국가마다 개별 리그를 만들어 운영하고,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대규모 대회를 통해 각 리그의 팀의 대전으로 흥행을 이끄는 동시에 선수들의 국적 편향 문제도 일부 리그는 용병 슬롯을 만들어서 부족한 선수들만 용병으로 사용하되 다른 선수들은 자국 선수를 기용하게 해서 편향 문제를 예방함과 동시에 수준 높은 선수들간의 경기를 통해 자국 리그 선수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올리는 선 순환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각 팀마다 아카데미가 개설되어 있고 그것도 오버워치 리그처럼 무늬만 아카데미가 아닌 선수를 육성해서 1군에 콜업하거나 다른 팀이 데려가서 활약하는 등 아카데미의 순기능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대리 문제도 리그 차원이 아닌 팀 차원적으로 자진해서 척결하는 등 여러모로 오버워치 리그와는 매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버워치보다 늦게 시작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역시 그동안의 e스포츠 운영 경험을 살려 챌린저스 & 어센션 - 국제 리그 - 마스터스 - 챔피언스라는 체계를 확립해 리그를 점점 키워나가며 성공적인 행보를 밟고 있는 걸 생각하면 블리자드는 그야말로 e스포츠판 마이너스의 손이 따로 없다.[22] 최고 시청자 수(중국 플랫폼 집계 제외)는 무려 640만 명으로, PC와 모바일 종목을 통틀어서 역대 최고 기록이다.[23] 그래도 2022 시즌에 감독으로 부임해서 서울과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되었다.[24] 그러나 이적하자마자 리그가 시작하기도 전에 건강상 이유로 계약을 종료한다.[25] 딱 4경기를 진행한 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