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올리버쌤의 콘텐츠 '미국의 민낯' 중에서 올리버쌤이 한 발언에서 파생된 인터넷 밈. 미국은 공교육이 불법이라는 밈도 존재한다.
몇몇 미국인들이 보이는 멍청하거나 상식이 없어 보이는 행동과 함께 해당 사진을 넣으면서 '올리버쌤 연전연승' 등의 문구를 넣는 밈이다. 아카라이브,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2. 원본 영상
영상 35초부터 해당 발언이 나온다.3. 실제 사례
미국의 공교육 실패에 관한 내용이다.궁극적으로 대중의 의지에 기초하여 정책 결정을 해야하는 세계 유일 초강대국의 국민들은 세계에 대해 절망적일 정도로 무지하다. 미국인 대다수는 세계사와 세계 지리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다. 지면상으로나 텔레비전으로나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며, 대중 교육은 앞서 언급한 두 학문 분야에서 특히 취약하다.
미국 대학생의 오직 1퍼센트 정도만이 해외 유학을 가며, 대부분은 다른 국가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대해 가장 막연한 형태의 인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미국지리학회(National Geography Society)의 한 연구는 미국 젊은이들의 85퍼센트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찾아낼 수 없으며, 60퍼센트는 영국을 못 찾고, 심지어 29퍼센트는 태평양조차 식별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중국어나 아랍어처럼 미래에 국제적으로 중요해질 수 있는 언어들을 현재 공부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거의 없다. 공포에 의해 손쉽게 공고화된 대중의 무지는 세계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 미국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진지한 토론을 하기에도 불리한 조건들을 만들어냈다.
차기 대통령은 앞으로 필수적인 대중 교육을 위해 개인적 리더십을 행사해야만 한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미국의 마지막 기회, 230~231p
미국 대학생의 오직 1퍼센트 정도만이 해외 유학을 가며, 대부분은 다른 국가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대해 가장 막연한 형태의 인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미국지리학회(National Geography Society)의 한 연구는 미국 젊은이들의 85퍼센트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찾아낼 수 없으며, 60퍼센트는 영국을 못 찾고, 심지어 29퍼센트는 태평양조차 식별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중국어나 아랍어처럼 미래에 국제적으로 중요해질 수 있는 언어들을 현재 공부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거의 없다. 공포에 의해 손쉽게 공고화된 대중의 무지는 세계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 미국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진지한 토론을 하기에도 불리한 조건들을 만들어냈다.
차기 대통령은 앞으로 필수적인 대중 교육을 위해 개인적 리더십을 행사해야만 한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미국의 마지막 기회, 230~231p
미국의 다섯 번째 문제는 세계가 돌아가는 상황에 매우 무지한 대중들이다. 미국인들은 기본적인 세계 지리와 시사 문제는 물론, 심지어 세계사에서 발생했던 중요한 사건에도 놀라울 정도로 무지하다. 이런 달갑지 않은 현실은 부분적으로는 문제가 많은 공교육 시스템 때문이다. 2002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프랑스, 일본, 멕시코, 스웨덴의 18~24세 사람들 중 세계 지도에서 미국을 찾을 수 있는 비율이 미국인들보다 높았다. 미국의 젊은 성인을 상대로 한 2006년 조사에서 63%는 중동 지도에서 이라크를 찾지 못했다. 이란을 못 찾은 비율은 75%, 아프가니스탄을 못 찾은 비율은 88%나 됐다. 미국이 막대한 대가를 치르며 전쟁을 하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전혀 몰랐던 것이다. 최근 역사 지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대학 4학년생 중 절반 이상이 소련의 팽창을 막기 위해 NATO가 창설됐다는 사실조차 몰랐고, 성인의 30% 이상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싸운 두 나라의 이름을 대지 못했다. 미국인들의 지식 수준은 다른 선진국 사람들보다 뒤쳐져 있다. 2002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영국, 캐나다, 미국, 멕시코의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시사와 지리에 대한 지식 수준을 비교했다. 미국은 개도국인 이웃나라 멕시코를 겨우 누르고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렇게 미국인들이 무지한 현실은 미국 언론들이 국제문제를 잘 보도하지 않아서 대중들이 세계가 돌아가는 상황을 쉽게 접할 수 없어 더 악화된다. 5대 주요 신문은 예외가 될 수 있겠지만, 미국의 언론과 TV는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사건이나 대재난을 제외하고는 국제 뉴스를 거의 보도하지 않는다. 뉴스라고 하면 사소한 소식이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간주되는 경향이 짙다. 많은 대중들이 무지한 상황이 누적되면, 대중은 선동가들이 부추기는 두려움에 쉽게 넘어갈 수 있다. 특히 테러가 발생할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런 두려움은 자멸적인 대외정책을 만들어 낼 가능성을 높인다. 대중이 무지한 데다 이익단체의 로비까지 겹치면, 탈냉전 시대의 복잡한 국제 현실을 무시하고 극단주의자들의 단순한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는 정치 환경이 될 것이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략적 비전, 68~69p
이렇게 미국인들이 무지한 현실은 미국 언론들이 국제문제를 잘 보도하지 않아서 대중들이 세계가 돌아가는 상황을 쉽게 접할 수 없어 더 악화된다. 5대 주요 신문은 예외가 될 수 있겠지만, 미국의 언론과 TV는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사건이나 대재난을 제외하고는 국제 뉴스를 거의 보도하지 않는다. 뉴스라고 하면 사소한 소식이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간주되는 경향이 짙다. 많은 대중들이 무지한 상황이 누적되면, 대중은 선동가들이 부추기는 두려움에 쉽게 넘어갈 수 있다. 특히 테러가 발생할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런 두려움은 자멸적인 대외정책을 만들어 낼 가능성을 높인다. 대중이 무지한 데다 이익단체의 로비까지 겹치면, 탈냉전 시대의 복잡한 국제 현실을 무시하고 극단주의자들의 단순한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는 정치 환경이 될 것이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략적 비전, 68~69p
미국은 필요한 만큼의 정치적 관심을 끌진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의 하나는 교육이다. 매년 수천 명의 학생이 세계 최고인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몰려든다. (...) 하지만 미국은 세계 최고의 과학자, 학자, 전문가, 비즈니스맨만을 배출할 것이 아니라, 저학력 계층을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재로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들 중간층의 인재들이 바로 모든 경제에 있어 절대 다수의 노동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명문대학에서 엘리트 학생을 양성하는 것도 좋지만, 동시에 초중고등학교에서 문자해독 능력이 없거나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대량으로 배출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미국이 교양과 기술 교육을 무시함으로써 실패할 위험이 있는 곳이 바로 이들 그룹이다. 일부 공립학교에 대한 정부지원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재정위기 때문에 지원이 더 삭감되었고 이후 회복되지 못한 상태이다. 빠듯한 재정 때문에 완전한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일부의 얘기도 있다. 교육예산 삭감의 부작용은 이번 대통령 임기나 다음 임기 중에 바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될 것이다.
리콴유,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 71p
리콴유,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 71p
미국의 공립학교 학생들은 다른 산업국가의 학생들에 비해 수학과 과학 능력이 뒤쳐진다. 이런 실력으로는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할 수 없다. 충격적이게도 미국 현 세대의 읽기 능력은 초등학생 수준이며, 역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고, 지리는 말할 것도 없다. 한마디로 말해 현재 미국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성장할 만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레슬리 겔브(Leslie H. Gelb), 권력의 탄생(Power Rules), 377p
레슬리 겔브(Leslie H. Gelb), 권력의 탄생(Power Rules), 377p
둔재 생산국 미국
문명 몰락을 나타내는 세번째 문제인 의식 수준의 몰락은 암울한 현실이다. 다음에 열거하는 자료들은 마치 거짓말인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분명코 이 자료들은 사실이다.
* 지도를 볼 줄 모르는 미국인들
미국의 성인 가운데 42%가 세계지도에서 일본이 어디 있는지 찾을 줄 모른다. 심지어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설문 조사 결과 15%의 성인이 미국이 세계지도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했다고 한다!
* 대통령 이름이 뭐죠?
1996년 10월에 있었던 설문 조사에서 대통령으로 출마한 공화당 후보나 민주당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유권자가 10명 가운데 1명 꼴이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예전에는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의 정신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대통령이 누구입니까?" 하는 질문을 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지금의 현실은 우리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 X파일에 심취한 미국인들
<타임>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70% 정도가 천사의 존재를 믿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50% 정도가 UFO와 우주인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1997년 8월 CNN에서 보도한 갤럽 조사에서는 미국 정부가 UFO와 우주인에 대해 사실을 은폐 조작하고 있다고 믿는 미국인이 71%나 된다고 한다. 또한 미국인 가운데 30% 이상이 죽은 사람과 영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믿는다.
* 미국이 독일과 싸운 적이 있었나?
1995년에 뉴욕타임스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40%(인구로 환산하면 7천만 명을 웃돌 것이다)가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이 미국과 적대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모른다고 한다. 1996년에 시행된 로퍼 조사에 따르면 대학 4학년생 가운데 84%가 한국전쟁 초기 당시에 미국 대통령(해리 트루먼)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했다고 한다. 또한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58%가 신문에 실린 사설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교육부에서 1995년에 2만 2천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0%가 냉전이 무엇인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60%는 미국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 3의 제곱도 모르는 엘리트들
1999년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제이 리노가 대학교 졸업식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는 대학교 이름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단지 시청자들에게 인터뷰를 실시한 대상 가운데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만 말했다. 인터뷰 대상자 중에는 남자, 여자, 유색인들 모두가 포함되었다. 리노는 다음과 같이 8개의 질문을 던졌다.
문1 미국 성조기를 가장 먼저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 답변 중에는 수잔 안소니(1820년 태생)이라는 것과, '배시 포드'라는 것도 있었다.
문2 미합중국을 형성하게 된 미국 동부 13주는 미국 독립전쟁을 치르고 나서 어느 나라로부터 독립을 했는가?
- 한 학생은 '미국 동부 해안'이라고 답변했다.
문3 링컨 대통령이 행한 게티즈버그 연설은 무엇인가?
- 한 학생은 '게티에 대한 연설'이라고 답변했고, 또 한 학생은 '정확한 주소를 모르겠는데요' 라는 엉뚱한 대답[1]을 했다.
문4 전구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인가?
- 답변 중에는 토머스 제퍼슨(미국의 3대 대통령이자, 독립선언을 기초한 인물)이라는 것도 있었다.
문5 숫자 3의 제곱은 무엇인가?
- 한 학생은 27이라고 답했고 또 한 학생은 6이라고 답했다.
문6 물이 끓는 온도는 몇 도인가?
- 학생 중에는 섭씨 46도라고 답변한 사람도 있었다.
문7 지구가 자신의 축을 한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 리노가 받은 두 가지 답변은 광년(이것은 시간을 재는 단위가 아니라 거리를 재는 단위이다)과 24개의 축이라는 엉뚱한 답변이었다.
문8 지구에는 달이 몇 개 있는가?
- 질문을 받은 학생은 2,3년 전에 천문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고 A학점을 받았었지만 정답을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인터뷰를 한 학생 가운데 단 한 명도 위에 적은 질문 중에서 정답을 제대로 맞춘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런 개탄할 상황을 정리하면서 리노가 한다는 말이 걸작이었다. "이런데도 중국 사람들이 미국에서 비밀 정보를 훔쳐가고 있다고요?"
* 5분의 1과 2분의 1 중 무엇이 더 크죠?
십대의 41%만이 정부의 3권 분립 중 3권이 무엇인지 정답을 말했던 반면, 59%나 되는 청소년들이 <얼간이 삼총사(The Three Stooges)>(1930년대부터 1950년대 말까지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의 이름)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을 모두 맞췄다고 한다. 2%만이 법무장관의 이름을 댈 수 있었고 26%는 부통령 이름이 무엇인지도 몰랐다는 결과가 나왔다. 1990년대 초반에 미국 교육발전 평가국에서 발표한 조사 보고에 따르면 열일곱 살 된 학생들 가운데 50%나 되는 인원이 100분의 9가 퍼센터 단위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몰랐고, 미국 남북전쟁이 일어난 시기가 몇 세기 초반인지, 후반인지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50%에 이른다고 밝혔다. 열일곱 살 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조사에서는 4% 정도만이 버스 일정표를 읽을 수 있었고 분수 여섯 개를 제시하고 크기 순서대로 정렬하라고 했을 때 제대로 하는 학생이 12%에 불과했다고 한다.
*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하루에 한 번 돈다
미국 성인들 가운데 극히 기초적인 과학 상식조차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1995년 10월에 국립과학재단에 제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이들 성인 중 56%가 전자가 원자보다 더 크다고 답변했고 65%나 되는 사람들이 초기 인류가 공룡이 서식했던 같은 시대(연대로 볼 때 6천만 년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에 살았다고 답변했다. 53%의 사람들이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하루 또는 한 달에 한 번 돌고 있다고 답변했다.(다시 말하면 47%만이 정답이 1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또한 91%나 되는 사람들이 분자가 무엇인지 답변을 하지 못했다. 노던일리노이 대학에서 2천 명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전화 설문 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응답자 중 21%는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7%는 무엇이 무엇의 주위를 돌고 있는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 글을 왜 읽죠?
UN에 소속된 158개국 가운데 미국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지적 능력으로 볼 때 49위로 등급이 매겨져 있다. 성인 가운데 약 60% 정도가 전혀 책을 읽지 않고 있고 6%만이 1년에 한 권의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 이 경우 책이라 함은 로맨스 소설이나 처세술 책을 포함해서 말한 것이다. 1억 2천만 명 정도의 성인들이 글을 읽지 못하거나 겨우 초등학교 5학년 수준 정도의 읽기 실력을 지녔다. 책을 읽는다고 한 사람들 가운데 연령이 21세에서 35세까지인 경우를 보면 1965년에는 67%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일간신문을 정기적으로 읽는데 반해 1998년에는 31%만이 그런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 이념이 '교육은 시시껄렁한 거야'인 대학
1997년에 미주리 주의 검찰 총장이 속임수를 써서 어느 국제학력인정기관에 <이스턴 미주리 경영대학>이라는 교육 기관을 설립하여 경영학은 물론, 해양생물학과 유전공학 분야의 인재들을 양성할 방침이니 박사학위 수여 권한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수진에 포함된 인물 중에는 <얼간이 삼총사> 코미디 주인공 이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게다가 대학의 문장에 들어갈 라틴어 원문은 굳이 해석하자면 '교육은 시시껄렁한 거야'라는 내용을 표어로 집어넣었다. 과연 어떤 반응을 얻었을까? 놀랍게도 대학 설립이 정식으로 승인되었다.
* 우민화를 앞당기는 교사들
1998년에 매사추세츠 주의 교육위원회에서 교사 자격 평가를 위한 읽기 능력 시험을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학력 인정 학위 수준으로 난이도를 맞추었다. 그런데 이 시험을 치른 1천 8백 명의 교사 후보생들 중 59%가 불합격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교육위원회의 임시 위원장이었던 프랑크 헤이두 3세라는 사람이 합격에 필요한 점수를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섰다. 교육위원회에서는 결국 이 결정을 다시 철회했는데 이로 인해 위원장이 사임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교육의 미래를 짊어진 예비 교사들 가운데 59%라는 엄청난 인원이 고등학교 수준의 철자법이나 구두점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교육계 고위공무원이 이것이 교사들의 직무 수행에 있어서 하등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한다는 사실은 미국이 종말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좋은 예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읽지도 못하면서 편지 배달을 하는 우체부
1989년 3월 31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에서 입사 지원자 가운데 10%만 제외하고는 우체국 직원이 갖추어야 할 최소 읽기 능력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끔찍한 사건이나 사실들에 대한 이야기가 미국 문화 속에서 놀랄 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런 이야기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가볍게 오가는 대화 속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마치 미국 전체가 둔재들을 양산하는 거대한 기계가 된 듯한 느낌이다. 이제는 CNN 같은 유명 방송에서도 흔히 쓰이는 단어들의 철자가 심심치 않게 틀리며 슈퍼마켓에서 상품 레이블에서는 말할 나위도 없다.
만약 부의 재분배가 미국 사회의 지진과도 같은 대변혁을 반영한다고 한다면 이와 비슷한 커다란 변화가 미국인의 태도와 지적 능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예를 하나 들자면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방송이 1995년 영화배우 피터 코요테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이 인터뷰에서 피터 코요테는 태연하게 '지성에 대한 깊은 적대감'이 이미 문화에 만연되어 있음을 언급했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무지를 치부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찬양하기에 이르러 이것이 미국 사회의 특징이 되어버렸는데 그 유명한 포레스트 검프와 같은 영화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포레스트 검프는 심성이 착하지만 바보인 주인공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다.
만약 지금 미국 중서부의 한 대학에서 소설을 지금까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대학생이 있다면 머지않아 "소설이란 게 뭔가요?"라고 질문할 학생들이 나타나지 않겠는가?(사실 미국인 중 수백만 명이 이미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를 모르고 있다.) 만약 학생들이 브라우닝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머지않아 셰익스피어가 누구인지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할 날이 오지 않겠는가? 뉴욕타임스라든지 워싱턴포스트의 경우도 구독 부수가 부족해서 문을 닫게 될 것이고 중세 영어를 현대 미국인이 못 알아듣는 것처럼 영어 자체가 미국인에게 난해한 언어가 될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우민화 : 미국 문화의 초토화에 대한 에세이(Dumbling Down: Essays on the Strip-Mining of American Culture)>에서 저자인 존 사이먼은 모든 지식 세계가 불과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우리의 목전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건이나 인물을 인용한다거나 외국어로 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기대할 수도 없게 되었고 유명한 역사적 사건이나 문학과 관련된 인물에 대해 언급할 수도 없게 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렇게 조심해서 쓴 글이라고 하더라도 그나마 이해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루이스 라팜은 진정으로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능력이란 마르크스나 다윈, 디킨스 등의 인물의 글, 다시 말하면 최소한의 표준 교본이라 할 수 있는 책들과 친숙해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기준으로 볼 때 글을 읽고 쓰는 성인들의 인구는 미국 전체 인구의 3%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모리스 버만, 미국 문화의 몰락, 40~49p
문명 몰락을 나타내는 세번째 문제인 의식 수준의 몰락은 암울한 현실이다. 다음에 열거하는 자료들은 마치 거짓말인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분명코 이 자료들은 사실이다.
* 지도를 볼 줄 모르는 미국인들
미국의 성인 가운데 42%가 세계지도에서 일본이 어디 있는지 찾을 줄 모른다. 심지어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설문 조사 결과 15%의 성인이 미국이 세계지도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했다고 한다!
* 대통령 이름이 뭐죠?
1996년 10월에 있었던 설문 조사에서 대통령으로 출마한 공화당 후보나 민주당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유권자가 10명 가운데 1명 꼴이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예전에는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의 정신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대통령이 누구입니까?" 하는 질문을 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지금의 현실은 우리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 X파일에 심취한 미국인들
<타임>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70% 정도가 천사의 존재를 믿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50% 정도가 UFO와 우주인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1997년 8월 CNN에서 보도한 갤럽 조사에서는 미국 정부가 UFO와 우주인에 대해 사실을 은폐 조작하고 있다고 믿는 미국인이 71%나 된다고 한다. 또한 미국인 가운데 30% 이상이 죽은 사람과 영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믿는다.
* 미국이 독일과 싸운 적이 있었나?
1995년에 뉴욕타임스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40%(인구로 환산하면 7천만 명을 웃돌 것이다)가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이 미국과 적대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모른다고 한다. 1996년에 시행된 로퍼 조사에 따르면 대학 4학년생 가운데 84%가 한국전쟁 초기 당시에 미국 대통령(해리 트루먼)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했다고 한다. 또한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58%가 신문에 실린 사설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교육부에서 1995년에 2만 2천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0%가 냉전이 무엇인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60%는 미국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 3의 제곱도 모르는 엘리트들
1999년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제이 리노가 대학교 졸업식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는 대학교 이름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단지 시청자들에게 인터뷰를 실시한 대상 가운데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만 말했다. 인터뷰 대상자 중에는 남자, 여자, 유색인들 모두가 포함되었다. 리노는 다음과 같이 8개의 질문을 던졌다.
문1 미국 성조기를 가장 먼저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 답변 중에는 수잔 안소니(1820년 태생)이라는 것과, '배시 포드'라는 것도 있었다.
문2 미합중국을 형성하게 된 미국 동부 13주는 미국 독립전쟁을 치르고 나서 어느 나라로부터 독립을 했는가?
- 한 학생은 '미국 동부 해안'이라고 답변했다.
문3 링컨 대통령이 행한 게티즈버그 연설은 무엇인가?
- 한 학생은 '게티에 대한 연설'이라고 답변했고, 또 한 학생은 '정확한 주소를 모르겠는데요' 라는 엉뚱한 대답[1]을 했다.
문4 전구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인가?
- 답변 중에는 토머스 제퍼슨(미국의 3대 대통령이자, 독립선언을 기초한 인물)이라는 것도 있었다.
문5 숫자 3의 제곱은 무엇인가?
- 한 학생은 27이라고 답했고 또 한 학생은 6이라고 답했다.
문6 물이 끓는 온도는 몇 도인가?
- 학생 중에는 섭씨 46도라고 답변한 사람도 있었다.
문7 지구가 자신의 축을 한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 리노가 받은 두 가지 답변은 광년(이것은 시간을 재는 단위가 아니라 거리를 재는 단위이다)과 24개의 축이라는 엉뚱한 답변이었다.
문8 지구에는 달이 몇 개 있는가?
- 질문을 받은 학생은 2,3년 전에 천문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고 A학점을 받았었지만 정답을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인터뷰를 한 학생 가운데 단 한 명도 위에 적은 질문 중에서 정답을 제대로 맞춘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런 개탄할 상황을 정리하면서 리노가 한다는 말이 걸작이었다. "이런데도 중국 사람들이 미국에서 비밀 정보를 훔쳐가고 있다고요?"
* 5분의 1과 2분의 1 중 무엇이 더 크죠?
십대의 41%만이 정부의 3권 분립 중 3권이 무엇인지 정답을 말했던 반면, 59%나 되는 청소년들이 <얼간이 삼총사(The Three Stooges)>(1930년대부터 1950년대 말까지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의 이름)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을 모두 맞췄다고 한다. 2%만이 법무장관의 이름을 댈 수 있었고 26%는 부통령 이름이 무엇인지도 몰랐다는 결과가 나왔다. 1990년대 초반에 미국 교육발전 평가국에서 발표한 조사 보고에 따르면 열일곱 살 된 학생들 가운데 50%나 되는 인원이 100분의 9가 퍼센터 단위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몰랐고, 미국 남북전쟁이 일어난 시기가 몇 세기 초반인지, 후반인지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50%에 이른다고 밝혔다. 열일곱 살 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조사에서는 4% 정도만이 버스 일정표를 읽을 수 있었고 분수 여섯 개를 제시하고 크기 순서대로 정렬하라고 했을 때 제대로 하는 학생이 12%에 불과했다고 한다.
*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하루에 한 번 돈다
미국 성인들 가운데 극히 기초적인 과학 상식조차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1995년 10월에 국립과학재단에 제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이들 성인 중 56%가 전자가 원자보다 더 크다고 답변했고 65%나 되는 사람들이 초기 인류가 공룡이 서식했던 같은 시대(연대로 볼 때 6천만 년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에 살았다고 답변했다. 53%의 사람들이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하루 또는 한 달에 한 번 돌고 있다고 답변했다.(다시 말하면 47%만이 정답이 1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또한 91%나 되는 사람들이 분자가 무엇인지 답변을 하지 못했다. 노던일리노이 대학에서 2천 명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전화 설문 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응답자 중 21%는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7%는 무엇이 무엇의 주위를 돌고 있는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 글을 왜 읽죠?
UN에 소속된 158개국 가운데 미국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지적 능력으로 볼 때 49위로 등급이 매겨져 있다. 성인 가운데 약 60% 정도가 전혀 책을 읽지 않고 있고 6%만이 1년에 한 권의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 이 경우 책이라 함은 로맨스 소설이나 처세술 책을 포함해서 말한 것이다. 1억 2천만 명 정도의 성인들이 글을 읽지 못하거나 겨우 초등학교 5학년 수준 정도의 읽기 실력을 지녔다. 책을 읽는다고 한 사람들 가운데 연령이 21세에서 35세까지인 경우를 보면 1965년에는 67%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일간신문을 정기적으로 읽는데 반해 1998년에는 31%만이 그런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 이념이 '교육은 시시껄렁한 거야'인 대학
1997년에 미주리 주의 검찰 총장이 속임수를 써서 어느 국제학력인정기관에 <이스턴 미주리 경영대학>이라는 교육 기관을 설립하여 경영학은 물론, 해양생물학과 유전공학 분야의 인재들을 양성할 방침이니 박사학위 수여 권한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수진에 포함된 인물 중에는 <얼간이 삼총사> 코미디 주인공 이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게다가 대학의 문장에 들어갈 라틴어 원문은 굳이 해석하자면 '교육은 시시껄렁한 거야'라는 내용을 표어로 집어넣었다. 과연 어떤 반응을 얻었을까? 놀랍게도 대학 설립이 정식으로 승인되었다.
* 우민화를 앞당기는 교사들
1998년에 매사추세츠 주의 교육위원회에서 교사 자격 평가를 위한 읽기 능력 시험을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학력 인정 학위 수준으로 난이도를 맞추었다. 그런데 이 시험을 치른 1천 8백 명의 교사 후보생들 중 59%가 불합격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교육위원회의 임시 위원장이었던 프랑크 헤이두 3세라는 사람이 합격에 필요한 점수를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섰다. 교육위원회에서는 결국 이 결정을 다시 철회했는데 이로 인해 위원장이 사임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교육의 미래를 짊어진 예비 교사들 가운데 59%라는 엄청난 인원이 고등학교 수준의 철자법이나 구두점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교육계 고위공무원이 이것이 교사들의 직무 수행에 있어서 하등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한다는 사실은 미국이 종말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좋은 예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읽지도 못하면서 편지 배달을 하는 우체부
1989년 3월 31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에서 입사 지원자 가운데 10%만 제외하고는 우체국 직원이 갖추어야 할 최소 읽기 능력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끔찍한 사건이나 사실들에 대한 이야기가 미국 문화 속에서 놀랄 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런 이야기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가볍게 오가는 대화 속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마치 미국 전체가 둔재들을 양산하는 거대한 기계가 된 듯한 느낌이다. 이제는 CNN 같은 유명 방송에서도 흔히 쓰이는 단어들의 철자가 심심치 않게 틀리며 슈퍼마켓에서 상품 레이블에서는 말할 나위도 없다.
만약 부의 재분배가 미국 사회의 지진과도 같은 대변혁을 반영한다고 한다면 이와 비슷한 커다란 변화가 미국인의 태도와 지적 능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예를 하나 들자면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방송이 1995년 영화배우 피터 코요테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이 인터뷰에서 피터 코요테는 태연하게 '지성에 대한 깊은 적대감'이 이미 문화에 만연되어 있음을 언급했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무지를 치부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찬양하기에 이르러 이것이 미국 사회의 특징이 되어버렸는데 그 유명한 포레스트 검프와 같은 영화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포레스트 검프는 심성이 착하지만 바보인 주인공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다.
만약 지금 미국 중서부의 한 대학에서 소설을 지금까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대학생이 있다면 머지않아 "소설이란 게 뭔가요?"라고 질문할 학생들이 나타나지 않겠는가?(사실 미국인 중 수백만 명이 이미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를 모르고 있다.) 만약 학생들이 브라우닝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머지않아 셰익스피어가 누구인지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할 날이 오지 않겠는가? 뉴욕타임스라든지 워싱턴포스트의 경우도 구독 부수가 부족해서 문을 닫게 될 것이고 중세 영어를 현대 미국인이 못 알아듣는 것처럼 영어 자체가 미국인에게 난해한 언어가 될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우민화 : 미국 문화의 초토화에 대한 에세이(Dumbling Down: Essays on the Strip-Mining of American Culture)>에서 저자인 존 사이먼은 모든 지식 세계가 불과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우리의 목전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건이나 인물을 인용한다거나 외국어로 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기대할 수도 없게 되었고 유명한 역사적 사건이나 문학과 관련된 인물에 대해 언급할 수도 없게 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렇게 조심해서 쓴 글이라고 하더라도 그나마 이해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루이스 라팜은 진정으로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능력이란 마르크스나 다윈, 디킨스 등의 인물의 글, 다시 말하면 최소한의 표준 교본이라 할 수 있는 책들과 친숙해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기준으로 볼 때 글을 읽고 쓰는 성인들의 인구는 미국 전체 인구의 3%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모리스 버만, 미국 문화의 몰락, 40~49p
"화성은 본질적으로 (지구와) 같은 궤도입니다... 화성은 태양로부터 같은 거리에 있고 이건 매우 중요하죠. 우리는 거기에 운하가 있다는 걸 봤고, 운하와 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2] 물이 있다면 산소가 있죠. 산소가 있다면 우리는 숨을 쉴 수 있단 뜻입니다."
댄 퀘일[3]
댄 퀘일[3]
[1] address에는 연설이라는 뜻도 있고 주소라는 뜻도 있다. 즉, 게티즈버그의 주소가 무엇이냐고 해석한 것이다.[2] 참고로 화성에 운하와 물은 없다는 사실은 NASA가 1965년에 마리너 4호를 화성 표면에 착륙시키면서 밝혀졌다.[3] 제44대 미국 부통령. 학력은 인디애나 대학교 법학대학원 박사라는 어마어마한 엘리트였지만, 초등학교 참관 수업에서 한 초등학생이 쓴 'potato'를 틀렸다며 'potatoe'로 고쳐 쓴 것이 전파를 타며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