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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Q〉 시점에서 네르프 소속 인물은 겐도와 후유츠키, 신지, 카오루, 레이뿐이며 이 중 마지막 3명은 포스 임팩트 발발 이후 죽거나 탈퇴하였다.[2] 카지 료지는 일본 정부-제레-이카리 겐도의 삼중 스파이로 네르프의 정식 일원이 아니며, 수석 감찰관이라는 직책은 겐도가 임의로 부여하였다.[3] 세부 사항은 신극장판의 에반게리온 틀을 참조. 이때 해당 틀에서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와 인피니티, AAA 분더·Erlösung·Erbsünde·Gebet는 애초부터 네르프 소유가 아니며, 〈Q〉 이후 아스카·마리가 운용하는 에반게리온과 초호기는 빌레 소유화되었다.[4] 〈Q〉에서의 사망 이후에도 제13호기에 더미 플러그로서 탑재되어 있었다.[5] 더미 플러그로서 탑재되어 있던 것으로 보이나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다.[6] 원격으로 조종한다는 설정으로 인해 흔히 오해되곤 하나 엄밀히 말해 파일럿은 아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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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a2da5a><colbgcolor=#826ece> 에반게리온 제13호기 エヴァンゲリオン 第13号機 | Evangelion 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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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제13호기 人造人間 ヴァンゲリオン [ruby(第, ruby=だい)]13[ruby(号機, ruby=ごうき)] Evangelion 13 | ||||||
이명 | 최후의 집행자 最後の執行者 | last executioner 절망의 기체 絶望の気体 | Fuselage of despair 최후의 에반게리온 最後のエヴァンゲリオン | Last Evangelion 신의 에반게리온 神のエヴァンゲリオン | Evangelion of God | ||||||
신체 | 높이: 80m 체중: 불명 | ||||||
소속 | 네르프 | ||||||
조종사 | 이카리 신지 & 나기사 카오루 (에반게리온: Q) 이카리 겐도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
등장 작품 | 《에반게리온: Q》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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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 등장하는 신형 에반게리온. 파일럿은 에반게리온: Q에서는 이카리 신지와 나기사 카오루이며,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에선 이카리 겐도. 소속은 서드 임팩트 이후 빌레와 분리된 이카리 겐도 휘하의 네르프.순번상 신극장판에 등장하는 에반게리온 기체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건조된 기체다. 처음엔 더블 엔트리라는 점만 제외하면 일반적인 에반게리온인 것처럼 등장하지만, 이후 선대 기체들인 초호기, 마크 6와 마찬가지로 다른 에바 기체들과 무언가 다른 특별한 기체임이 강하게 암시되며, 겐도가 계획하고 있는 인류보완계획의 열쇠를 쥔 중요한 기체이기도 하다. 일명 최후의 집행자이자 신과 같은 모습의 마지막 에바.
첫 등장은 에반게리온: Q로 상당히 늦은 편이나, Q에서 등장한 이후로 비중이 급부상해 스토리에서 큰 역할을 하는 기체다. '○호기'나 '마크 XX'라는 이름이 붙는 다른 에반게리온들과는 달리 사도처럼 앞에 '제'가 붙는다. 마크 시리즈나 기존 에반게리온과는 또 다른 존재일 가능성이 있다.
2. 특징
설정화[1] |
"제13번째 에바, 희망의 초호기와 한 쌍을 이루는 절망의 기체다. 서로 동조하며 조율하고 있다."
- 이카리 겐도
색 패턴과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에반게리온 초호기와 매우 유사한데, 0호기를 닮은 마크 9처럼 의도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얼굴 디자인이나 이마에 난 외뿔 등 헬멧의 디자인이 초호기와 거의 동일하고, 배색 또한 초호기와 유사하게 보라색+초록색 조합이다.[2] 실제로 초호기와 대칭을 이루며 서로를 조율하도록 설계된, 초호기의 쌍둥이나 다름없는 기체라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고, 초호기와 싸우며 데칼코마니를 이루는 연출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의도적인 디자인임이 거의 확실하다.- 이카리 겐도
다만 초호기보다 살짝 더 각진 인상이고, 갑주 및 구속구의 세부적인 디테일이 꽤나 다르다. 무엇보다 큰 차이점은 통상적인 에바들과는 달리 두 쌍의 눈과 팔을 지니고 있다는 점인데,[3] 평상시엔 두 쌍의 팔 중 한 쌍은 X자로 교차해서 가슴에 포개진 상태로 구속구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평범한 에바처럼 보이지만, 파일럿이 원하면 나머지 한 쌍의 팔도 꺼내서 네 개의 팔을 전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통상적인 기체들과는 달리 허리 갑주에 마디가 하나 더 있어서 허리가 좀 더 긴데, 이는 마크 6 및 마크 9~12 또한 공통사항. 이 때문에 다른 에바들에 비해 미묘하게 더 키가 큰 편이며, 2호기나 초호기와 싸울 때 자세히 보면 체구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호기를 제외하면) 마크 6 이후로 등장한 기체들의 공통 사항이지만, 자체적으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지 엄빌리컬 케이블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케이블 삽입구 자체가 아예 없으며, 작중에서도 케이블에 연결되지 않은 채로 장시간 움직이는데 에너지가 고갈되는 묘사가 없다.
어깨 구속구의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은 서치라이트처럼 빛나는 기능이 있어서, 작중에서 센트럴 도그마로 진입할 때 어두운 공간을 밝게 비추었다.
그 외에도 여러모로 특이한 점이 많은 기체인데, 가장 큰 특징이라면 최초로 더블 엔트리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즉 탑승하는 파일럿이 2명이라는 것. 작중 탑승자는 이카리 신지와 나기사 카오루 두 명. 왼쪽에는 신지, 오른쪽에는 카오루의 엔트리 플러그가 동시에 삽입되어 두 명이 조종을 나눠 맡는다. 다만 기동하기 위해선 파일럿 두 명이 필요해도 조종 자체는 둘 중 한 명이 혼자 맡는 것도 가능하긴 하며, 파일럿 한 명이 파트너의 조작계를 강제로 차단시켜서 조종권을 완전히 탈취할 수 있는 숨겨진 기능도 있다.
또한 마크 9과 마찬가지로 아예 파일럿의 명령을 일체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본래 코어 유닛에 혼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누구의 의지로 어떻게 움직이는건지는 불명. 이 상태에선 유사신화 형태에 도달한 에바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스스로 임팩트를 일으키기까지 했다.[4] 다만 엔트리 플러그와 파일럿이 통째로 강제사출당해도 멀쩡하게 움직이던 마크 9와는 달리, 파일럿 중 한 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한 명이 플러그와 함께 사출되자 모든 기능이 정지되어 침묵했다. 그런데 최종편에선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빌레의 예상을 깨고 갑작스럽게 혼자 재기동했으며, 외부에 있는 겐도의 명령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원리가 불분명하다.[5]
더군다나 특이하게도 AT 필드가 없으며, 대신 RS 호퍼(Hopper)라는 건담 시리즈 속의 판넬과 유사한 무장을 양쪽 어깨의 구속구에 2개씩 총 4개를 장비하고 있어 이것으로 전투 시에는 AT 필드를 전개할 수 있다.[6] 작중 묘사를 보면 별도의 조종 없이도 파일럿의 의지에 따라 기체 주변을 날아다니며 공격과 방어를 전담하는데, 4기의 호퍼가 각각 AT 필드를 전개할 수 있기 때문에 AT 필드를 총 4장이나 동시에 전개 가능한, 상당히 강력한 무장이다. 2호기와의 교전 초반엔 신지가 싸울 의사가 없었던데다 호퍼 2기를 일찌감찌 날려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2기가 전개하는 AT 필드에 아스카의 공격이 전부 막혔으며, 신지가 싸울 의사를 보이자 공격적으로 AT 필드를 활용해서 2호기를 튕겨내 날려버리기도 한다. 또한 본체인 13호기를 우선적으로 지키도록 만들어진건지, 13호기가 전투 중 발을 헛디뎌서 2호기에게 공격당할 빈틈이 생기자 알아서 공격을 대신 맞아주고 자폭하기도 한다.
자체적인 AT 필드가 없기 때문에 안티 AT 필드 무기도 먹히지 않으며, 실제로 마리가 쏜 안티 AT 필드 탄환은 13호기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고 흡수되어버렸다. 이는 특기할 만한 점인데, AT 필드의 정체가 모든 영혼이 지니고 있는 자아의 경계이며 사도, 에바들뿐만 아니라 릴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이 미약하게나마 AT 필드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AT 필드가 아예 없는 13호기는 굉장히 이질적인 존재라는 것. 이는 13호기의 코어에 혼이 없거나 무언가 불완전하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으며, 기동에 파일럿 두 명이 필요한 이유도 코어 유닛의 혼과 파일럿의 혼 사이의 싱크로로 기동되는 기존의 기체들과는 달리 두 파일럿들의 혼 사이의 싱크로로 기동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Q> 블루레이의 특전영상으로 실린 스토리보드에는 아예 코어가 두 개나 있는 묘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동에 파일럿 두 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파>에서 의사신화 제2형태에 도달했던 초호기가 신지와 레이의 영혼을 형상화한 코어 두 개를 지녔던 것과 유사하다. 다만 해당 스토리보드의 내용이 대부분 폐기되었기 때문에 설정이 그대로인지는 불명.
초월적인 존재인 아담스 중 하나를 소체로 삼아서 만들어진 기체라서 그런지, AT 필드가 없는 대신 유독 다른 에바 기체들보다 튼튼한 듯한 묘사가 자주 나온다. 2호기와 교전할 때는 2호기의 블레이드를 맨손으로 잡고 버텼는데도 별다른 손상이 없는 묘사가 있었으며, 각성한 뒤에는 전속력으로 비행하는 AAA 분더의 거체에 뺑소니당하고 곡사포에 정통으로 피격당해도 기체에 흠집조차 나지 않았다. 또한 최종편에서도 분더가 13호기가 보관되어있던 네르프 본부의 구획을 유도탄으로 날려버렸을 때도 13호기는 멀쩡했다. 심지어 AT 필드도 없이 완전 무방비 상태로 잠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파괴할 방법이 없어서[7] 빌레가 13호기의 부활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고 할 때도 기체 자체를 파괴할 엄두는 못 내고 정지 신호 플러그로 재기동만 막으려고 했다.[8]
신지가 조종할 때는 네 개의 팔이나 RS 호퍼 정도를 제외하면 평범한 에바처럼 활동하며 별다른 특수능력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실은 신의 에반게리온답게 마크 6, 마크 9와 마찬가지로 초호기가 유사신화 제1각성 형태에서 선보였던 능력들(비행/공중부양 능력, 사도들이 쏘는 것과 유사한 광선을 쏘는 능력)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도를 포식하면 각성해서 가프의 문을 열고 임팩트를 일으키는 능력도 가지게 되는데, 작중에서 초호기와 함께 임팩트를 단독으로 일으키는 능력을 보여준 유이한 기체다. 또한 초호기와 제13호기는 임팩트가 진행될 때 열리는 가프의 문 너머에 존재하는, 연옥에 대응되는 미지의 공간인 마이너스 우주에 자유롭게 진입하고 활동이 가능한 단 둘 뿐인 기체들이기도 하며[9] 그 덕분에 마이너스 우주 심층부에 존재하는 골고다 오브젝트와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와 접촉해 세계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모티브를 감안하면 "13"번째라는 넘버링도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13은 예수와 12사도를 더한 수이며, 보통은 이스카리옷 유다를 나타내는 마지막 순번이자 불길한 순번으로 여겨지기 때문. 마침 신극장판에서 등장하는 사도들도 총 12개체인데, 겐도의 계획이 발동되어 제13호기가 각성 형태에 돌입하기 시작하자 나기사 카오루가 자신이 제13사도가 되었다고 말하며, 직후 13번째 사도가 존재할 리 없다는 대사가 나오기 때문에 무언가 번외의 존재라는 느낌이 강하다. 제13호기의 각성과 카오루가 제13사도로 추락한 일 사이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으며 둘의 순번이 같은 것도 단순 우연은 아닌 듯.[10]
여담으로 넘버링 앞에 '제'라는 단어가 붙는 유일한 에반게리온 기체다.[11] 그런데 작중에서 넘버링 앞에 '제'가 붙는 것들은 사도들이다.[12] 아마 제13호기와 제13사도와의 관련성을 암시한 네이밍인 듯 하다. 한편 영문명은 Evangelion 13인데, 보통 기체들이 Evangelion Unit OO, 마크 기체들이 Evangelion Mark.OO라고 표기되는 것에 비해 이쪽은 덩그러니 숫자만 있어서 이 또한 차별화되는 네이밍.
또한 작중에서 시작과 대칭되는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숫자 1과 연관이 있는 묘사가 나오는데, 카오루가 제1사도였던 자신이 제13사도로 떨어졌다는 말과 함께 "시작과 끝은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는 말인가."라는 대사를 하고, 나중에는 13호기가 초호기와 서로 대칭을 이루며 조율하는 존재라는 언급도 나온다. 시작과 끝이 하나가 되며 대칭을 이룬다는 점에선 신극장판 최종편의 부제인 :||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13]
3. 작중 행적
3.1. 에반게리온: Q
폐허가 된 네르프 기지 안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기계[14] 속에서 건조되고 있었으며, 이 위에서 겐도는 신지에게 때가 되면 카오루랑 함께 이 에바에 타라고 명령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기체가 완성되었을 때, 마치 "태어나듯" 상부의 살과 같은 막과 LCL을 뚫고 나오면서 에바의 모습을 드러낸다. 후유츠키는 제13호기를 최후의 집행자라고 표현하며 겐도는 이로써 도구는 모두 갖춰졌다고 말한다.
신지 & 카오루 : 에반게리온 제13호기, 기동! |
카오루의 언급에 의하면 제13호기와 세트로 롱기누스의 창과 카시우스의 창을 쓴다면 세계를 원래대로 수복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2개의 창을 다루기 위해서는 2개의 영혼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그걸 실현시키기 위해 제13호기에는 '더블 엔트리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즉 두 명의 파일럿이 동시에 탑승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엔트리 플러그도 두 개. 두 개의 플러그는 양 어깨 뒤쪽에 삽입되는 형태인데, 기존의 에바 기체들의 엔트리 플러그 삽입 방식과는 다르게[16] 빛나는 구멍 두 개만 덩그러니 있고, 그 곳을 통해 플러그 두 개가 13호기의 몸 속에 흡수되듯이 빨려들어가는 연출이라 독특하다. 기술이 진보되어 굳이 직접 해치를 만들 필요가 없어진 듯.
조종석 또한 두 개인데, 에바에 탑승하면 플러그 내부의 전방위 모니터를 통해 상대 파일럿의 모습의 비춰지기 때문에 마치 조종석 두 개가 연결되어 있고[17] 파일럿 두 명이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함께 앉아있는 듯한 착시가 연출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종석들은 별개의 플러그에 들어있기 때문에 파일럿들이 물리적으로 접촉할 수 없게 서로 격리된 상태다.[18]
사신의 낫을 든 에반게리온 마크 9의 호위를 받으며 서드 임팩트의 폭심지 센트럴 도그마까지 내려가며, 신지와 카오루가 서로 합심해서 의식을 집중하자[19] 엔트리 플러그 내부에서 기계음이 나오며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서드 임팩트 이후 14년 동안 누구도 돌파할 수 없었던 릴리스의 결계를 뚫는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마크 9와 함께 릴리스와 에반게리온 마크 6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도착하고 나니 막상 릴리스와 마크 6가 있는 곳에 있어야 할 카시우스의 창은 없었고, 롱기누스의 창만이 2개 있었다.[20] 이를 보고 카오루가 깊은 의문에 빠져있는 가운데 갑자기 나타난 에반게리온 2호기와 에반게리온 8호기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러자 제13호기의 양 어깨 구속구에 장착되어 있던 RS 호퍼 4체가 튀어나와 AT 필드를 구사하며 제13호기 주위를 빙빙 돌며 방어와 공격을 담당하지만, 카오루는 전투 의지가 전혀 없는 상태고 신지 또한 처음엔 아스카와 싸울 의사가 없었기 때문에 2체가 먼저 파괴된다. 이후 아스카의 말에 발끈한 신지가 남은 2체의 RS 호퍼로 2호기를 잠시 몰아붙이지만, 파일럿 한 명이 조종해서 그런지 영 움직임을 못 내다가 발을 헛디딘 틈에 나머지 2체의 호퍼들이 2호기에게 파괴당하고, 2호기의 블레이드를 맨손으로 막고 버티는 상황이 된다.[21]
하지만 하필이면 결정적인 타이밍에 2호기의 전력이 방전되고, 그 틈을 타 신지는 2호기를 뿌리친다. 이 후 릴리스 쪽으로 걸어가는데, 이때 제13호기의 움직임이 급박한 상황임에도 기존 에바들에 비해 상당히 느릿느릿하다. 연출적인 면에서 신지의 발버둥을 표현하는 점도 있지만, 내적으로 보면 이때 카오루가 거의 조종에서 손을 놓고 있는 탓에 신지 혼자 제13호기를 제어하느라 움직임이 다소 저하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제13호기는 릴리스의 유해 꼭대기까지 기어서 올라가게 되는데, 카오루가 계속 만류하자 신지는 숨겨진 기능을 발동시켜 카오루의 조종권을 차단시켜버리는 조치까지 취하고[22] 단독으로 13호기를 조종해 동결된 마크 6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선다. 그리고 롱기누스의 창 두 자루를 뽑을 때가 되자, 제13호기는 흉부의 숨겨진 두 팔을 전개시킨다.
이 과정에서 8호기가 천장에서 쏜 "안티 AT 필드 탄"을 맞았지만 상처 하나 나지 않고 되려 AT 필드 전개 없이 쏜 탄환을 아예 흡수해버렸다. 이를 본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의 외침에 의해서 제13호기는 AT 필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23]
제12사도에게 감싸여진 13호기는 신지의 조종마저 먹히지 않는 상태가 되고, 양 어깨의 구속구가 파괴되며 그 자리엔 붉은색 조각같은 형상의 뿔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이 때 카오루는 절망하며 제1사도였던 자신이 제13사도로 떨어질 줄은 몰랐다는 말을 하고, 결국 시작과 끝이 하나로 이어졌다며 모든 것이 릴림의 왕, 이카리 겐도의 계획이라는 투로 말한다.
아스카는 이를 보고 유사신화 형태를 넘어섰다고 표현했으며[29] 마리는 아담스의 생존자가 각성했다고 말한다. 이어 13호기의 양 어깨에 자라던 뿔이 완전한 형태를 갖춰 날개처럼 변하고, 등 뒤에는 두 개의 천사의 고리(헤일로)가 전개된다.[30]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날아올라 에바 인피니티들로 이루어진 터미널 도그마의 천장과 수직통로를 박살내버리며 하늘로 승천하고, 승천한 13호기의 머리 위에 가프의 문이 열리면서 13호기와 두 파일럿들을 트리거로 한 포스 임팩트가 시작된다. 이 때 네르프 본부 밑에 묻혀있었던 검은 달이 땅 위로 끌어올려지며 모습을 드러내고, 열린 가프의 문 너머로 십자가 여러 개가 접합된 듯한 형상의 미지의 물체가 얼핏 보인다.[31]
신지는 눈 앞에 포스 임팩트가 벌어진 상황에서 자기가 창을 무턱대고 뽑은 탓인 줄 알고 절망하나, 카오루는 신지 탓이 아니라 자기가 제13사도로 변질된 탓에 일어난 일이라고 위로한다. 뒤이어 카오루는 가프의 문을 닫기 위해 제13호기가 가진 2개의 롱기누스의 창으로 마치 자결하듯이 스스로 제13호기의 가슴을 찌르게 한 다음, 신지에게 다시 만날 거라며 말한 뒤, DSS 초커가 작동해 폭사한다.[32][33]
작중에서 초호기에 타지 못하게 된 신지가 카오루와 함께 탑승하는 기체라는 점과 후술하는 활약상을 보면, Q에서의 작품 외적인 역할은 움직이지 못하게 된 초호기를 대신하기 위한 임시방편적인 존재이자 수단. 초호기와 외형이 흡사하게 디자인된 것도 이러한 역할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허나 후속편에선 신지가 어떤 형태로든 마음을 다잡아 초호기에 탑승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기서는 수중에 들어간 네르프와 겐도의 노선상 적 내지 최종보스로써 앞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스케치를 보면 네르프에게 회수되어 구판에도 나왔던 네르프 건물 안에 있는 에바 실험작 폐기장으로 보이는 곳에 구속되어 뭔가 조치를 받는 중이다. 각성 상태가 아닌지 Q에서 어깨에 돋아나왔던 커다란 뿔 같은 것이 다시 구속구로 바뀌어있다. 다만 이것이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의 컨셉아트인지 에반게리온: Q의 컨셉아트인지는 불명이다.
3.2.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Q에서의 사건 이후로 네르프 측에 회수되어 구 네르프 시설의 내부에 코어에 두 개의 롱기누스의 창이 박힌 상태 그대로 잠들어 있었으며, 복잡한 문양이 새겨진 십자가 모양의 장치 위에 누워있는데 이 장치는 바로 <Q>에서 후유츠키가 신지와 장기를 두며 보여줬던 에바의 극초기형 제어 시스템으로, 본래 초호기를 거치하던 곳이었다.[37]겐도의 목적은 바로 세컨드 임팩트의 폭심지인 남극으로 가서 13호기를 재기동시키는 것. 제13호기의 재기동과 함께 겐도가 계획하는 최후의 임팩트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겐도의 계획에 엄청난 중요도를 지닌 기체이기 때문에, 빌레는 전력을 총동원하여 제13호기의 재기동을 막으려 한다. 이를 위해 남극에 도착한 AAA 분더는 구 네르프 기지를 추적한 뒤, 네르프 측의 동형함들(에를뢰중, 에르프쥔데, 게베트)의 저지와 에바 인피니티들의 무리를 돌파, 유도탄으로[38] 제13호기가 보관된 구역을 통째로 날려버린 후[39] 신 2호기와 8호기를 투하한다.
양산형 에반게리온(에바 마크 7)들과 13호기의 팔 유닛들[40]의 저지를 뚫고 우여곡절 끝에 13호기 앞에 도달한 아스카의 신 2호기는 정지 신호 플러그를 코어에 박아 기동을 막으려고 했으나[41] AT 필드가 없어야 할 터인 13호기 앞을 강렬한 AT 필드가 가로막는다. 실은 신 2호기가 본능적으로 제13호기를 두려워해 자신의 AT 필드를 전개해버려 아스카의 공격을 가로막은 것.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아스카가 자신에 봉인되어 있던 제9사도의 힘을 해방시켜 사도화하고, 그와 동시에 사도의 피를 주입받은 신 2호기는 유사신화 형태와 비슷한 상태에 돌입, 거대화하며 빛의 거인의 형상으로 진화한다. 그리고 아스카는 제9사도의 고유능력인 한 쌍의 팔을 추가로 꺼내서 신 2호기의 AT 필드를 자신의 AT 필드로 중화시키고, 정지 신호 플러그에 십자가 형상의 아우라를 둘러 13호기의 코어를 내리찍으려고 하지만...
여태껏 정지된 상태인 줄 알았던 13호기가 갑작스럽게 기동하여 미간에서 사도의 빔을 발사, 일격에 정지 신호 플러그와 신 2호기의 팔을 한꺼번에 날려버리고, 치명상을 입은 신 2호기는 빛의 거인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든다.[42][43][44] 실은 겐도의 계획은 전작에서 13호기에게 제12사도를 포식하게 해서 각성시켰듯이, 이번에는 사도화한 아스카를 먹여서 다시 각성시킨다는 것이었다. 깨어난 13호기는 코어에서 두 개의 창이 저절로 빠져나오고, 구속구를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며 일어선다.
구속에서 풀려난 13호기는 2호기의 멱살을 잡고 나머지 한 쌍의 팔을 꺼내서 2호기의 흉부에 찔러넣는다. 이 때 아스카 눈앞에는 시키나미 시리즈의 오리지널 타입, 즉 아스카와 똑같은 모습을 한 아스카의 원본이 카오루의 형상과 함께 플러그 안에 홀연히 나타나고, 13호기는 신과 같은 형상을 한 최후의 에바라며 아스카에게 자신을 사랑과 함께 받아들일 것을 강요한다. 아스카는 이에 반발하며 DSS 초커를 통해 자결하려 하지만, 오리지널 시키나미 타입은 소용없다는 말과 함께 알 수 없는 능력으로 아스카를 LCL화시키며 빼내버리고, DSS 초커는 허공에 폭발하며 아스카의 자폭 시도는 불발. 13호기는 사도화한 아스카의 플러그를 온전한 상태로 적출하고, 2호기는 그대로 액체화하며 머리만 남은 채로 파괴당한다.
이후 사지가 잘려있는 상태인 초호기를 품에 안은 채로 갈보리 베이스의 차원게이트를 넘어 마이너스 우주 안으로 낙하. 나중에 자신을 쫒아 마이너스 우주에 진입한 8호기를 양자 텔레포트를 반복하며 농락했으나, 레이의 도움[46]으로 초호기에 탑승한 신지가 초호기의 사지를 전부 수복한 후 13호기의 목을 조른다. 그리고 그 틈에 롱기누스의 창 중 하나를 탈취해서 카시우스의 창으로 바꾼 뒤, 아버지를 멈추기 위해 13호기와 교전을 개시한다.
이후 13호기는 초호기를 붙잡은 채로 마이너스 우주의 심층부로 낙하하는데[47], 그 곳에 존재하는 골고다 오브젝트라는 미지의 물체를 신지에게 보여준다. 겐도의 설명에 의하면 인간이 아닌 어떠한 존재가(구판의 설정대로라면 제1시조민족이라고 볼 수도 있다.) 마이너스 우주 속에 아담스, 그리고 6자루의 창과 함께 남긴 신의 세계가 골고다 오브젝트의 정체라고 하는데, 모든 것의 시작이자 약속의 땅이며,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한다. 이카리 유이도 이 곳에 왔었다고. 그러면서 신지에게 초호기를 순순히 내놓으라고 강요하나, 이를 거부한 신지가 싸울 의지를 내비치자 결국 13호기와 겐도 또한 제대로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힘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님을 깨달은 신지가 심상 세계에서 겐도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화해하고, 이후 제13호기에 남아있던 카오루와 아스카[52]도 해방된다.
그 후 신지는 미사토가 전달해준 가이우스의 창으로 초호기와 함께 자결해서 에바가 없어도 되는 세계를 만들려고 하는데, 그 순간 초호기 안에 있던 이카리 유이의 혼이 나타나 신지를 내보내고 의식을 대신 거행한다. 그리고 13호기가 초호기의 실루엣에서 분리되어 나타난 후, 초호기를 뒤에서 껴안듯이 잡아주며 초호기의 코어에 가이우스의 창을 대신 꽂아주려는 자세를 취한다. 이 때 초호기를 뒤에서 안은 13호기의 모습과 그들과 융합된 유이와 겐도 부부의 모습이 겹쳐보이는 연출이 나오는데, 평온한 표정의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신지는 아버지 "신 죽이기"가 유이를 배웅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4. 존재 의의
최후의 집행자, 각성한 아담스의 생존자라는 타이틀로도 알 수 있듯이 본래 마크 6가 맡았어야 했던 역할을 이어받은 기체이자 임팩트를 일으키기 위해 만들어진 기체다. 비록 <Q>에서 일으킨 포스 임팩트는 카오루의 희생과 빌레에 의해 저지당했지만[54] 최후의 임팩트인 어나더 임팩트-어디셔널 임팩트에선 인류의 정화(인류보완계획)와 줄곧 언급되었던 "신 죽이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점쳐졌다. EOE에서 초호기가 맡았던 역할과 꽤 유사한데 신극장판의 초호기-13호기 간의 관계와 둘의 디자인상의 유사점을 생각하면 꽤 의미심장하다.초호기, 마크 6와 마찬가지로 신에 비견되며 다른 에반게리온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임을 확고히 하고 있지만, 정작 작중에서 그 정체나 기원이 명확히 설명되진 않는다. 어째서 초호기와 서로 대칭되며 조율하도록 만들어진지도 불명. 각성한 에반게리온들이 공통적으로 보유한 능력 외에도 듀얼 엔트리 시스템이나 AT 필드가 없다는 점 등 기존 기체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많지만 그 이유도 명확히 설명되진 않는다. 다만 AT 필드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겐도와 아스카에게 다가온 시키나미 오리지널(의 모습을 빌린 13호기)의 대사로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겐도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신지를 보고 AT 필드가 발생하는 자신의 반응에 (인간을 초월한)'이 내가 신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라고 당황하며, 시키나미 오리지널의 모습을 빌린 13호기는 신에겐 장벽이 없으며 다가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AT 필드가 타인을 두려워하고 거절하는 방벽, Absolute Terror Field(절대 공포 영역)인 점을 생각해보면 신에 가까운 존재인 13호기는 하등한 존재인 타인을 굳이 두려워하고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 AT 필드를 가지지 않는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전능한 신이라면 자신보다 아득히 연약한 존재들에게 상처 받을 리가 없기 때문에. 신 2호기가 거꾸로 제13호기에게 다가가는 것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하여 AT 필드를 발생시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여기서 약간 더 비약하자면 성경의 야훼가 자신을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고 이야기하듯, 타인과 자신을 구분짓는 AT필드의 존재로 형태를 유지하는 다른 아담/릴리스 베이스의 생물들과 달리 그러한 구분조차 필요없이 단독으로 존재할 수 있는 신적 존재라는 의미도 될 수 있다.
또한 네 명의 아담스를 선두에서 이끌며 한 단 높은 위치에 올라서있는 것을 보면 아담스의 리더격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였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극중에서 나오는 세컨드 임팩트의 폭심지에는 네 개가 아닌 다섯 개의 십자가와 천사의 고리가 있는데, 처음부터 아담스는 다섯 개체가 있던 것이 거의 확실하다. 아담과 릴리스가 동격의 초월적인 존재들이라는 구판의 설정이 유지된다면 <Q>에서 14년간 누구도 돌파하지 못했던 릴리스의 결계를 제13호기만이 돌파 가능했던 이유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또한 겐도의 발언에 의하면 인간이 아닌 어떠한 존재들이 여섯 개의 창, 골고다 오브젝트와 함께 아담스를 마이너스 우주에 놓고갔다고 하는데, 구판에서 설정상으로만 존재했던 제1시조민족 혹은 그에 대응되는 존재들의 피조물로 보인다.
5. 전투력
실제로 코토부키야의 13호기 각성 ver 프라모델의 공식 명칭은 에반게리온 제13호기 유사신화 제3+형태(추정)으로, 파의 각성한 초호기조차 도달하지 못했던 제3형태를 초월해버린 최강의 에반게리온이라는 뜻이다. 빛의 거인이 되어 이미 신의 힘을 손에 넣었던 초호기도 이와 동등한 위상에 도달하려면 최소 한 단계 이상의 진화를 거쳐야 한다는 소리.
결국 이런 위상에 어울리게 최종편에선 신극장판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 보스 기체의 역할을 맡게 된다. 작중에서 "신의 에반게리온", "신과 같은 형상의 마지막 에반게리온"으로 칭해지는 등 신에 비견되며, 가만히 누워있는데도 그 존재만으로 에바 2호기를 본능적으로 공포에 질리게 해 스스로 공격하기를 거부하게 만드는 등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56]
게다가 사도의 힘을 개방한 아스카에 의해 각성하고 빛의 거인으로 진화한[57] 2호기조차 전혀 상대조차 되지 못하고, 13호기가 이마에서 발사한[58] 빔 한 방에 치명상을 입고 플러그가 적출당해 간단히 파괴당한다.[59] 그리고 9번째 사도를 흡수하고 겐도와 융합해 다시금 각성한 뒤 마찬가지로 각성한 초호기와도 맞붙는데, 결판 자체는 나지 않았지만 싱크로율 무한대를 찍으며 재가동한 초호기가 싸움 내내 제13호기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60][61] 작중 언급되는 바로는 초호기와 13호기는 서로의 반쪽이며 서로 동조하고 조율하는 관계로 초호기가 희망의 상징이라면 13호기는 절망의 상징이라고.
5.1. 여담
- 제13호기의 파일럿인 신지와 카오루가 극중에서 함께 연주하는 피아노 곡의 제목이 'Quatre Mains'다. 사기스 시로 작곡. Quatre Mains는 프랑스어로 연탄곡을 말함인데, 단어 그대로는 네 개의 손이라는 뜻이다.
- 초호기에 대응되는 포지션임이 암시되고, 신에 비견되거나 이전까지의 에반게리온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체임이 어필되는 등 에반게리온 마크 6와 컨셉이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두 기체의 관계나 우열은 불명. 다만 마크 6가 파에서 엄청나게 띄워지며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로 점쳐지다가 큐에서 허무하게 퇴장했던 것과는 반대로, 13호기는 큐에서 처음 등장했으나 비중이 급격히 상승해 결국 최종보스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13호기가 마크 6의 포지션을 완전히 대체했다고 볼 수도. 겐도가 제레를 제치고 최종보스가 되며 겐도가 만든 신의 에바인 13호기가 제레가 만든 신의 에바인 마크 6를 대체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최종편에선 신의 기체라고 불리며 존재만으로 2호기를 본능적인 공포에 질리게 하거나 비슷한 힘을 가진 초호기를 압도하는 등, 작중 내내 최강의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보여줬다.
- 초호기랑 흡사하게 생겨서 "재탕"이라며 욕을 먹기도 했는데, 유사신화 모드를 초월한 각성 버전이 포스와 간지가 넘치기 때문에 평상시 모습에 비해 평이 좋다. 또한 처음 등장했을 때는 2인승이란 것과 비트형 무기를 사용하는 것, 다수의 눈 때문에 건담 하루트나 아르케 건담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 다카포에서 나오는 초호기와 13호기의 최종전투에 대해선 불호가 꽤 많은 편이다. 설정상으로는 13호기는 다시금 유사신화 형태를 초월한 각성 형태에 다다르고 초호기는 싱크로율 무한대를 찍으며 역대 최강의 에바들이 되었지만, 정작 싸울 때는 호평이 넘쳤던 전작의 각성/유사신화 형태가 아닌 평상시의 모습으로 싸우는데다[62] 싸우는 방식도 평범한 창술 대결이라 일반 에바 기체들과 별 다를 것이 없기 때문. 게다가 전투를 벌이는 장소가 현실이 아니라 신지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마이너스 우주 속 공간이라는 설정 때문에 특촬 세트로 만들어진 가짜 신동경시에서 싸우거나 미사토의 집, 신지가 다니는 학교의 교실 등에서 사람 크기로 작아져서 싸우는 등 기묘한 연출이 나온다.
- 상기한 설정을 반영한, 어느 정도 의도적인 연출의 일환인 듯 하나 이 장면에서만 유독 CG가 허술하고 이전작들에 나온 장면들의 재탕이 많아 어색해보이는 것은 덤.[63] 연출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전작에서 압도적인 파괴력과 각종 능력을 선보인 세계관 최강의 기체들인만큼 그에 걸맞은 화려한 전투씬을 기대했기 때문에 실망했다는 반응도 꽤 많다.
야마시타 이쿠토가 트위터에 올린 컨셉아트들 중에는 두 기체가 에너지체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싸우는 것이 있는데 본편에선 어째서인지 폐기되었다. 단 마이너스 우주에서의 풍경이 신지의 심상에 따라 인식되는 풍경임을 감안하면, 작중 전투씬은 신지의 눈에 비친 것이고 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싸우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 각본이 바뀌기 전에는 에반게리온 8호기가 제13호기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에반게리온: 파 말미의 Q 예고편에서 "에반게리온 8호기와 그 파일럿의 태동"이라는 문구와 함께 현재의 디자인과는 완전히 다르게 생긴 8호기가 나오는데, 설정상 제13호기와 마찬가지로 듀얼 엔트리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결국 각본이 바뀌며 8호기에 대한 설정이 한 차례 폐기되고, 그 컨셉이 제13호기로 넘어갔던 듯 하다.
6. 기타
괴리성 밀리언아서에서 5월 1차 시즌 콜라보로 낙점되면서 제르엘과 함께 3D 보스로써 유사신화 모드로 등장하였다.냥코 대전쟁에서도 콜라보 복각 기념으로 유사신화 형태로서 초극난도 보스로 첫 등장. 포스 임팩트를 표현한 뒷배경이 인상적이다. 체력도 높고 공격력도 상당히 강해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훗날 아군 캐릭터로도 등장. 많은 이들이 유사신화 형태가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최종결전 당시의 롱기누스의 창을 든 모습으로 대신 등장했다. 주인공의 기체와 대극을 이루는 기체 아니랄까봐 성능도 비슷하다.
7.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천옥편에서 신지와 카오루가 탑승하는 기체로 첫 출전. 극장판 스토리 자체는 거의 재현되지 않았다. RS호퍼 및 AT필드를 이용한 격투전을 주로 벌이는 기체로 3차 Z에서 사격계 저격 기체로 나온 초호기와 정반대의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첫 등장시에는 AT필드 관련 무기만 사용하다가 이후에 창이 최종기로 추가된다. 한 소대당 두 대이기는 해도 어쨌든 소대 시스템을 채택한 본작 특성상 ALL무기가 없기 때문에 사용성에서 아쉬운 부분이 꽤 있다. 대신 근접 격투 계열 기체치고는 사거리가 상당한지라 편의성은 꽤 높은 편이다. 한 방의 위력은 지금까지의 에반게리온이 그랬듯이 딱히 두드러질 것도 없는 정도.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숨겨진 요소로 등장. 초호기와 고민하게 될 성능인데, 유사신화가 한 턴 늦지만 성능이 뛰어난 초호기와 다르게 서브 파일럿의 존재 + 무난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카오루가 각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SR 포인트를 따는데 무척 도움이 된다. 최종기술 '창'은 원작과는 전혀 반대로 창을 빼는 것이 아니라 창을 꽂는 연출이라 Q를 본 팬들은 복잡한 심정. 창의 연출이 천옥편과 달라진 것 이외에는 성능 자체는 대동소이한 편이나 V는 소대제가 아니기 때문에 ALL 무기도 없어 이 부분에서는 13호기가 득을 봤다고 할 수 있다.
시리즈 공통으로 초호기와 비교해 큰 단점이 하나 있는데 엄빌리컬 케이블이 없는만큼 자체 EN 회복수단이 없다는 것. 가뜩이나 에반게리온들이 AT필드 발동할 때마다 EN이 팍팍 깎이는데다 13호기는 무장이 모조리 EN 소모제라 더더욱 EN 부족현상을 겪게 된다. 원활한 운용을 위해선 EN 관련 강화파츠를 붙여두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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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의 모습은 팔이 2개일 때, 아래의 모습은 팔이 4개일 때다. 두 개의 팔은 평소 가슴 쪽에 숨겨져 있으며(두 팔을 가슴 위에 X자 모양으로 교차한 형태로 숨겨져 있다.) 위의 판넬과 유사한 물체 두 개는 RS Hopper로, 어깨에 장착되어 있으며, 이걸로 AT 필드를 구사하여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한다.[2] 다만 초록색 하이라이트의 비중이 커진 신극장판의 초호기보단 초록색의 비중이 적어 구판의 초호기에 더 가까워보이는 컬러링이다. 또한 상완에는 노란색이 들어가 있다.[3] 두 쌍의 눈을 갖고 있는 다른 에바는 2호기가 있는데, 2호기는 두 눈의 거리가 먼 반면 13호기는 거의 겹쳐있어서 멀리서 보면 크게 티가 안나지만 후술한 각성후에는 눈이 확장되면서 명백히 두개인 티가 난다. 두 쌍의 팔의 가진 다른 에바로는 발디엘에 침식당한 3호기와 9사도의 힘을 개방해 사도화한 2호기가 있다.[4] 다만 마지막에 카오루는 13호기를 움직여서 자기 자신한테 창을 찌르게 했는데, 13호기가 멋대로 움직이고 있던데다 카오루는 이미 한참 전에 신지에게 조종권이 차단당한 상태였는데 어떻게 한 건지는 불명.[5] 다만 13호기가 아스카와 접촉했을 때 시키나미 시리즈의 오리지널 타입, 즉 아스카의 원본이 홀연히 나타나 자신을 13호기와 동일시하듯이 말하는데, 아스카의 혼이 깃들어있었거나 시키나미 타입을 베이스로 한 더미 플러그같은 것이 탑재되어있었을 수도 있다.[6] 이 RS 호퍼들에 대해선 자세한 설정이 공개된 적이 없어서 어떠한 원리로 자체적인 AT 필드를 생성하는지 불명이지만, AT 필드의 정체가 영혼이 있는 생명체들만이 지닌 마음의 벽이라는 설정을 감안하면 RS 호퍼들도 기계적인 외형과는 다르게 일종의 인공사도에 가까운 존재들일 가능성이 있다.[7] 실은 무방비 상태가 아니었으나, 빌레 측에선 13호기가 재기동 전이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8] 아스카에 의하면 신의 에바지만 결국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병기라, 파괴는 할 수 없어도 정지 신호 플러그로 기동은 막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조차 실패했다.[9] AAA 분더는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아담스의 그릇(오퍼 타입 에바)를 흡수한 8호기도 진입은 가능했으나 마이너스 우주 안에서 양자 텔레포트를 반복하는 13호기를 따라잡는게 불가능했다.[10] 구판에선 나기사 카오루 자체가 아담의 혼을 지닌 타브리스로 제1사도이자 제17사도였으나, 신극장판에선 제13호기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함과 함께 카오루가 자신이 제1사도에서 제13사도로 떨어졌다고 말하면서 전부 겐도의 계획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신지와 카오루를 이용해 각성한 제13호기가 제13사도 또한 겸하는 존재일 수도 있다.[11] 이 때문에 기체명이 에반게리온 13호기인 구판의 양산형 에반게리온 중 마지막 기체와 구분된다. 다만 구판의 13호기는 다른 양산형 기체들과 구별이 안 가기 때문에 그냥 양산형 에바로 묶어서 부르고 13호기라고 하면 보통 이 쪽을 가리킨다.[12] 신극장판에서는 구판에서와 달리 사도들의 명칭이 천사의 이름들이 아니라, '제3사도', '제10사도' 같은 식으로 불린다.[13] 이는 타로 카드와 연결 지어 해석해 보아도 흥미롭다. 타로 카드에서의 13(Death)이 의미하는 바는 죽음과 재탄생(변화)의 기점 이고 1(Magician)은 시작, 등장의 순간 등을 의미한다.[14] 특이한 것은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들어있는 AAA 분더의 동력부와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15] 이 때 빌레 측에서도 신형 에바의 가동을 확인했다.[16] 기존의 기체들은 에바 등의 해치가 열려 척추에 플러그가 기계적으로 삽입되는 방식이었다.[17] 악보의 선과 같은 홀로그램이 ∞의 형태를 이루며 조종석 두 개를 엮어놓은 형태다.[18] 이 때문에 마지막엔 신지가 바로 곁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카오루에게 손을 뻗으나 닿지 않고, 카오루가 폭사하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봐야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연출된다.[19] 이 때 엔트리 플러그 조종석의 뒤쪽에서 디스크처럼 생긴 기계가 다른 디스크로 교체되는 장면이 나온다.[20] 릴리스에 한 개, 릴리스의 목 위에 접합된 듯한 형상의 마크 6에 자결하는 듯한 포즈로 나머지 한 개가 꽂혀 있었다.[21] 구작에선 에반게리온 2호기를 이끌고 터미널 도그마에 강하하는 카오루를 초호기를 탄 신지가 막아서며 2호기와 격투를 벌였는데, 신극장판에선 신지가 카오루와 함께 초호기를 닮은 13호기를 타고 터미널 도그마에 내려와서 그들을 막아서는 2호기와 격전을 벌이는게 꽤나 아이러니한 상황이다.[22] 신지게 레버를 당기자 카오루의 엔트리 플러그가 신호음과 함께 뒤로 밀려나며 카오루의 조종권이 박탈된다. 그러자 카오루는 "조종계가...!"라며 경악한다. 이 때 제13호기의 눈이 붉게 변하는데, 후반에 카오루가 사망하자 눈 2개가 꺼지는 것을 보면 두 파일럿의 상태에 따라 눈의 빛이나 밝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23] AA탄(Anti AT field 탄)을 쏜 마리가 "설마 이 기체...!!"라고 말한다. 13호기의 어떤 이질성을 눈치 챈 모양이다. 자아의 경계선인 AT 필드가 없고, 카오루가 자신과 신지 둘을 영혼 두 개로 센 걸 보면 이 기체의 코어에는 영혼이 없는 모양이다.[24] 이 때 레이가 "이것이 명령..."이라며 중얼거린다. 처음부터 계획된 것인 듯.[25] 눈이 엄청나게 커져서 마치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26] 이 때 사도가 죽을 때 나타나는 무지개색의 고리와 십자가 모양의 빛이 나타난다.[27] 구판에서 나왔던 세컨드 임팩트 당시 아담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한 모습이다.[28] 또한 전신에서 하얀 빛을 내뿜기 직전 파에서 각성했던 초호기처럼 초록색 하이라이트가 붉게 빛난다.[29] 참고로 <파>에서 각성해 빛나는 에너지체 거인의 형상으로 변했던 초호기가 설정상 유사신화 제2형태였다.[30] 여러 개의 팔과 등 뒤에 광배처럼 전개된 두 개의 빛나는 원이 인도 계열의 신을 연상케 한다.[31] 후속작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가프의 문 너머의 공간은 마이너스 우주고, 정체불명의 물체는 그 심층부에 존재하는 "골고다 오브젝트"라는 미지의 구조물인데 인간이 아닌 어떠한 존재들이 아담스, 그리고 6자루의 창과 함께 남긴 신의 세계라고 하며, 모든 것의 시작이자 약속의 땅,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장소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한다. 이카리 유이도 이 장소에 온 적이 있다고. 그리고 그 안에는 에바 이매지너리라는 허상의 에반게리온이 존재한다.[32] 두 번째 창이 꽂힐 때 13호기의 주위가 보라색으로 반짝인다.[33] 이전에 카오루의 조작계가 신지에 의해 차단되었고, 13호기가 각성한 뒤로는 신지의 조종조차 거부하고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카오루가 13호기를 조종해서 스스로 창을 꽂게 한 것인지는 불명. 아담의 영혼을 가진 카오루가 아담스의 육체를 가진 제13호기를 움직일 수 있었던 걸로 보인다.[34] 감기지 않은 두 개의 눈도 동그랗게 튀어나온 상태에서 원래의 크기로 줄어든다.[35] 전편인 에반게리온: 파에서도 에반게리온 0호기가 제8사도의 코어를 잡자 동일한 현상이 일어났으며, Q 초반에 초호기를 봉인하고 있었던 위성궤도의 컨테이너도 내부가 빨갛게 코어로 침식되어있다. 서드 임팩트의 결과로 대지와 모든 사물이 코어화된 것도 이와 동일한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36] 다만 어깨에 날개처럼 돋은 붉은색 뿔은 그대로다.[37] 이곳에서 이카리 유이가 직접 코어로 들어가는 엔트리 방법을 스스로가 피험자가 되어 시도했다가 초호기 안으로 사라졌다.[38] 골때리게도 이 유도탄들이란 구시대의 전함들에 거대한 추진체를 단 것들이다. 마치 미사일마냥 분더의 주익에 장착되어 있다가 발사된다.[39] 물론 13호기는 멀쩡했다.[40] 말 그대로 팔만 있는 기괴한 형태. 공식 명칭이 불명이여서 네메시스 시리즈로 여겨졌으나 배틀 스피리츠 에바 콜라보 부스터에서 카드화되면서 13호기의 팔 유닛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41] 아스카의 표현에 의하면 신의 기체인 만큼 파괴는 불가능하지만, 결국 인간에 의해 개조된 병기라 정지 신호를 코어에 박으면 움직이지 않게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한다.[42] 미간의 제3의 눈에서 삼라만상을 불태워 소멸시킨다는 시바신의 신화에서 따 온 듯하다.[43] 예상치 못한 13호기의 가동에 아스카는 싱글 엔트리 형식의 기체가 아니었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작에서 마리가 13호기로부터 신지가 탄 엔트리 플러그를 빼냈기 때문에 13호기가 듀얼 엔트리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아스카는 기체 안이 비어있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했던 모양이나, 실은 카오루가 탑승했던 플러그가 기체에 삽입된 상태였던 것. 별도로 파일럿이 탑승하고 있었던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기에 누가 조종해서 기동한 것인지는 불명이나, 겐도가 원격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개조를 해놓았을 수도 있고, 이후 아스카가 13호기와 접촉했을 때 시키나미 시리즈의 오리지널 타입이 갑작스럽게 등장해 13호기의 의사를 대변했던 것으로 보아 (레이, 카오루를 바탕으로 제작된 구판의 더미 플러그와 유사하게) 플러그에 시키나미 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된 자율 행동 시스템이 탑재된 상태였을 수도 있다. 사실 전작에서도 처음엔 기존의 에바들처럼 파일럿에 의해 조종되는 것처럼 보였다가 창을 뽑고 나서는 조종이 먹통이 되고, 신지나 카오루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스스로 행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자율 행동이 가능한 시스템이 플러그에 탑재된 것은 확실하다.[44] 아스카가 13호기가 더블 엔트리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개연성 붕괴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사실 전작에서도 아스카는 카오루와 교류한 적이 아예 없었고 13호기와 교전했을 때도 신지하고만 대화했기 때문에 신지가 혼자 타고 있었다고 착각했을 여지는 있다. 하지만 마리를 비롯해 빌레의 오퍼레이터들은 신지 외에도 13호기에 다른 파일럿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아스카만 전해듣지 못했다는 것은 다소 어색한 부분이 없지는 않다.[45] 이때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서드 임팩트가 시작할 때 초호기와 양산형 에반게리온들이 전개했던 안티 AT 필드와 같은 문양이 등에 전개된다.[46] 이때 레이와 겐도가 함께 있는데, 정황상 겐도가 레이를 회유하려 들었던 모양.[47] 이 때 초호기와 13호기가 무수한 은하들을 넘어 우주의 저편과 같은 공간으로 떨어지는 연출이 나온다.[48] 사람 크기의 제13호기와 초호기가 집 안에서 싸우는 장면을 두고 슈르했다는 반응이 많다.[49] 겐도가 신지와 싸우면서 이 사실을 언급한다.[50] Q에서 마리에 의하면 AT 필드가 없다고 했었고, 본작에서도 아스카가 그 사실을 언급하는데 초호기와 싸울 때는 RS 호퍼같은 별도의 장치 없이도 멀쩡히 AT 필드를 전개하며 초호기의 AT 필드와 격돌하는 연출이 몇 번이나 나온다. 이후 겐도가 자신이 인간성을 완전히 버렸음에도 무의식적인 AT 필드를 아직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것으로 보았을 때, 13호기가 싸울 때 전개하는 AT 필드는 13호기가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본래 혼이 들어있지 않았던 13호기의 코어에 카오루의 혼이 깃들면서 AT 필드를 쓸 수 있게 된걸지도.[51] 신지가 계속 나가떨어지기는 하지만 딱히 치명타를 입는 장면은 묘사되지 않는다.[52] 아스카의 경우 플러그가 제13호기에서 사출돼, 제3촌락에 있던 켄스케의 집으로 사출됐다.[53] 마리의 8+9+10+11+12호기 제외.[54] 실은 제레의 목적과는 다른 목적을 지녀서 제레의 시나리오가 실현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겐도가 임팩트의 중지를 허용한 것에 가깝다.[55] 네 개의 손에 롱기누스의 창과 알 수 없는 물건을 들고 있다.[56] 구판에서도 아담은 설정상 신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였으며 신의 모조품에 불과한 보통 에바들과는 달리 진짜 신이나 마찬가지로 취급되었는데, 13호기의 정체가 아담스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구판의 아담의 위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57] 파의 유사신화 형태 초호기처럼 AT 필드로 손실된 신체를 수복하며 빛의 거인으로 변했다.[58] 눈이 아니라 미간 쪽의 구멍에서 쏜다.[59] 다만 이 때 2호기는 AT 필드가 중화당하는 바람에 무방비 상태였다. 13호기를 두려워한 2호기가 AT 필드로 아스카를 가로막는 바람에 아스카가 스스로를 사도화시켜서 자신의 AT 필드로 2호기의 AT 필드를 중화시킨 후 억지로 공격을 시도했고, 그 틈을 타 13호기가 빔을 쏴서 2호기에게 치명타를 날린 것.[60] 다만 겐도의 언급에 따르면 초호기와 13호기는 완벽히 대칭되는 존재로 균형을 맞춘다고 하기에 한 쪽이 더 강한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연출도 초호기와 13호기가 각각 반쪽의 모습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며 모든 행동과 움직임이 완벽히 일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한다.[61] 다만 작중에서 보여준 기체의 힘 자체는 13호기 쪽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처음엔 초호기가 13호기에게 붙잡혔을 때 빠져나오지 못하기도 했으며 힘겨루기에서는 초호기가 13호기의 힘에 못이겨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창술로 합을 겨룰 때도 초호기가 힘에서 밀리기 시작하며 나가 떨어지고, 또 달려들었다가 힘에서 밀려서 나가 떨어지는 것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싱크로율 무한대를 찍은만큼 롱기누스의 창을 막아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 초호기의 AT 필드를 13호기가 발차기로 박살내버리기도 하고, 창을 들고 전력으로 돌진한 초호기를 한 손으로 가볍게 막고 제압하기까지 한다. 이유를 추측해보면 두 기체가 쌍둥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이긴 하지만 13호기는 사도의 힘을 개방한 아스카를 흡수한 상태고, 겐도는 13호기와 융합하기 전부터 느부갓네살의 열쇠로 스스로를 사도화 하여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상태였기 때문에 인간인 신지보다 힘에서는 좀 더 앞서는 것일 수도 있다. 아버지와 아들로 대변되는 성인 남성과 일개 소년의 힘 차이를 묘사하기에도 적당한 연출이다[62] 13호기는 9사도와 아스카를 먹은 직후 다시금 전신이 새하얗게 빛나는 각성 형태가 되지만 겐도와 융합하며 원래대로 돌아오고, 초호기는 신지가 탑승한 직후 신체를 수복하며 아주 잠깐 동안 파의 유사신화 형태처럼 변했다가 원래대로 돌아온다.[63] 다만 이 전투씬에서 CG가 쓰인 부분들이 어색하게 뽑혔을 뿐이지, 2D 작화로 그려진 부분은 역동적으로 잘 뽑힌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