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01:28:02

언리얼(게임)

언리얼
UNREAL
파일:언리얼.png
<colbgcolor=#bb8a33><colcolor=#251f1f> 개발 에픽 게임즈[1](주) / 디지털 익스트림즈 (보조)[2]
유통 GT 인터랙티브 / 아타리 / 미드웨이 / 에픽 게임즈
삼성영상사업단[3]
플랫폼 Windows | Mac OS
ESD Steam | GOG.com
장르 FPS
출시 1998년 5월 22일[4]
엔진 언리얼 엔진 1 v200 ~ v226
한국어 지원 미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청소년 이용불가[5]
해외 등급 파일:ESRB Mature.svg
1. 개요2. 개발3. 스토리4. 특징
4.1. 게임플레이
4.1.1. 무기
5. 평가6. 확장팩 - 언리얼 미션 팩 I: 리턴 투 나 팔리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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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픽 메가게임즈[6]FPS 게임으로 언리얼 시리즈의 첫 게임이며 1998년 5월 22일에 출시되었다. AAA급 상용 게임 엔진 시장에서 독보적인 미들웨어로 자리잡은 언리얼 엔진을 탄생시킨 게임이다. FPS 게임의 초창기 시절에 개발된 게임으로, 출시 당시 전 플랫폼을 통틀어 역대 게임중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준다고 칭송받았었다.

2. 개발

언리얼의 개발은 이드 소프트웨어이 한창 PC 게임계를 강타하고 있던 1994년 중반, 디지털 익스트림즈의 설립자인 제임스 슈말츠(James Schmalz)가 작업하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클리프 블레진스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게임 콘셉트나 장르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목을 그저 멋지게 부르고 싶다는 이유로, 언리얼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당시 슈말츠는 혼자서 프로그래밍과 모든 콘텐츠 직접 만들고 있었는데, 펜으로 모눈종이 위에다가 맵 구조를 손으로 그려가면서 레벨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팀 스위니는 슈말츠를 위해 레벨 에디터인 언리얼 에디터를 개발하게 된다. 레벨 에디터가 어느정도 모습을 갖춰간 다음에, 슈말츠가 혼자 개발중이던 게임의 코드를 받았는데 슈말츠의 코드는 어셈블리어로 되어 있었다. 팀 스위니는 어셈블리어로만 구성된 코드를 보고 경악하면서, 언리얼 에디터 뿐만 아니라 언리얼 엔진 자체를 전부 혼자서 개발하게 된다.

언리얼 개발은 사실상 게임보다는 언리얼 엔진의 개발이었으며, 게임 콘셉트가 확립되지 않은 채로 계속 변경되었다. 개발은 순탄지 않았고 기간은 점점 늘어났는데, 자세한 내용은 언리얼 엔진 개발 시작 과정을 참고.

언리얼을 오랜 시간 동안 개발하는 사이에 이드 소프트웨어둠 2가 출시되어 엄청난 성공과 함께 얼티밋 둠, 파이널 둠 같은 제품을 선보였고, 차기작인 풀 3D 그래픽의 퀘이크로 또 한번 PC 게임에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으며, 후속작인 퀘이크 2까지 출시되어 또 다시 호평 받고 있는 상태였다.

갖은 고난 끝에 1998년 5월 22일 출시되었으며, 다행히 길고 긴 노력의 보상으로 게임 역사상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준다는 찬사와 함께 그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존 카맥도 언리얼의 3D 엔진 기술에 찬사를 보냈다. 언리얼 개발은 언리얼 엔진 정식 버전 개발 과정 참고.

언리얼은 퀘이크 2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스테이지 구성을 넘어서 다채로운 배경의 스테이지를 선보였으며, 당시 동적 광원 효과와 코로나, 안개, 입자, 수면 그래픽, 바닥의 반투명 반사 효과 등 모든 면에서 퀘이크 2를 능가하는 여러 그래픽 효과들로 보는 이의 눈을 매우 즐겁게 했다.

언리얼 정식 버전 출시전부터 알파, 베타 버전이 다수 공개됐는데, 당시 타 게임에서는 넘볼 수도 없는 수준의 매우 혁신적인 언리얼 에디터의 칭송이 자자했고, 완성되지도 않은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겠다는 여기저기서 사용하겠다는 문의가 들어왔다.

그렇게 언리얼 게임 정식 출시전, 그리고 언리얼 엔진이 정식 버전으로 완성되기 이전부터 언리얼 엔진은 타사에 라이선스되어 사용되었다.

3. 스토리

주인공은 '죄수 849호'로 감옥 함선인 볼텍스 라이커스(Vortex Rikers)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볼텍스 라이커스가 나 팔리라는 외계 행성에 불시착하고, 승무원들과 다른 죄수들은 추락의 여파 및 스카(Skaarj)[7]라는 정체불명의 외계 종족에게 공격당해 모두 사망한다. 유일한 생존자인 주인공은 나 팔리를 탐험하면서 탈출할 방법을 찾아나간다.

결국 주인공은 스카 여왕을 쓰러트리고, 스카 탈출 포드에 탑승해 나 팔리를 벗어나는데는 성공하지만 그렇다고 구난신호를 받고 올 지구 함선이 어디 있는지, 애초에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였기에 언젠가는 지구 함선이 구하러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 채로 끝나는 그다지 밝지는 않은 결말이다.
스카 탈출 포드는 행성의 중력을 간신히...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연료는 고갈되었고 당신은 목적없이 표류하는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곳에서 당신은 탈출했습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미소지어 보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바뀐 것은 아주 조금입니다. 추락 전 당신은 비좁은 감방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당신은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누군가가 결국은... 이 작은 함선을 향해 와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때까지, 당신은 희망을 품은 채 표류할 것입니다.

4. 특징

4.1. 게임플레이

다른 FPS들과 달리 한번에 다수의 적이 나오기보다는 소수의 강력한 적들이 나온다. 당시의 PC 사양때문에 3D 폴리곤으로 된 캐릭터를 다수 내기가 힘들어 이런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이때문에 전투는 다소 재미가 없고, 대부분은 길찾기나 퍼즐이 주가 된다.

게임 곳곳에서 나 팔리 토착민들인 날리(Nali)들을 볼 수 있다. 날리는 팔이 4개에 고대-중세 수준의 동남아시아풍 문명을 가진 종족으로 게임 내의 주요 적인 스카족에게 침략당해 노예로 부려지는 중이다. 말은 안 통하지만 위험에 빠진 날리들을 구해주거나 도와주면 근처의 아이템이나 비밀문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기도 한다. 다만 한 발만 맞춰도 구석으로 도망가 벌벌 떠는 상태로 영구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실수로 쏘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좋다. 공격해도 반격은 하지 못한다.

모든 무기는 2차발사 모드가 존재한다. 왼클릭으로 1차발사, 오른클릭으로 2차발사인데 이것으로 무기의 성질이 달라져서 생각보다 다양한 무기들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로켓 런처계 무기인 에이트볼(Eightball)은 1차발사로는 로켓을 직선으로 발사하지만 2차발사는 로켓탄을 곡사포로 유탄발사기처럼 날린다.[8]

4.1.1. 무기

  • 분열 권총(Dispersion Pistol)
    시작하자마자 바닥에 떨어져있는걸 얻을 수 있는 무기. 설정 상 볼텍스 라이커스의 간수들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된 무기라고 한다. 위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발사하면 광원이 생성되기 때문에 어두운 장소가 많은 게임 특성 상 불 밝히기 용으로 쓸만하다. 진행하다가 강화 파츠를 얻어서 총 4단게까지 업그레이드되며 위력이 좀 더 강해지지만 그때쯤이면 훨씬 더 강한 무기들이 많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유일한 장점은 무한탄창이라는 것 정도. 퀘이크 2의 피스톨처럼 아예 무한인건 아니고 탄약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 1차 발사: 그냥 발사한다.
    • 2차 발사: 차지샷. 오래 누르고 있으면 충전되며 떼면 발사된다.
  • 자동 매그넘(Automag)
    볼텍스 라이커스를 탈출하고 얼마 안지나서 얻을 수 있는 무기. 이름처럼 자동권총으로 위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연사력이 높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인포서(Enforcer)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두 자루를 얻으면 쌍권총이 되는 기능이 있다.
    • 1차 발사: 평범하게 권총을 발사한다.
    • 2차 발사: 권총을 수평으로 눕혀서 발사한다. 명중률이 낮아지는 대신 연사력이 크게 상승한다.
  • 스팅거(Stinger)
    일종의 체인건. 날카로운 타리듐(Tarydium) 수정을 연사하는 무기로 타리듐 광산에서 처음으로 얻는다. 초반에는 좋지만 상당히 애매한 무기인데, 1차 발사속도는 미니건 미만이고 2차 발사의 위력은 대공포 미만이다. 대신 탄약량이 그 두 무기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타격감이 매우 저질인데, 쏘고 있으면 제대로 맞고 있는건지 아닌지 알기가 애매하다.
    • 1차 발사: 타리듐 수정을 연사한다.
    • 2차 발사: 여러 개의 타리듐 수정을 샷건처럼 흩뿌린다.
  • ASMD 충격 소총(ASMD Shock Rifle)
    광선을 발사하는 소총. 광선이므로 히트스캔이라 쏘는 족족 맞고 위력은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탄약량이 적은 게 흠이다. 2차 발사 모드는 구전(球電, Ball Lightning)을 발사하는 것으로 발사된 전기 구체는 물체에 닿으면 폭발한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그냥 충격 소총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2차 발사로 구전을 발사 후 1차 발사의 광선으로 쏴맞추면 폭발과 함께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 쇼크 콤보라는 테크닉이 있으며 이 기술은 시리즈 대대로 계속되었다.
    • 1차 발사: 발사 즉시 착탄하는 광선을 발사한다.
    • 2차 발사: 비교적 느리게 나아가다 닿으면 폭발하는 전기 구체를 발사한다.
  • 에이트볼 발사기(Eightball Launcher)
    로켓 런처. 특이하게도 총구가 6개로, 나 팔리의 원주민인 날리 족들 사이에서 '여섯 불꽃의 막대기'라고 불리던 무기라고 한다. 막강한 위력 덕분에 얻은 이후 가장 많이 쓰게 될 무기. 하지만 적으로 나오는 스카족은 에이트볼을 발사할 경우 굴러서 회피하는 동작이 있기 때문에 직격보다는 스플래시를 노리는 게 좋다. 1차건 2차건 꾹 누르고 있으면 충전이 되며, 6발까지 충전된다. 적을 계속 조준하고 있으면 크로스헤어가 빨갛게 변하면서 유도 기능이 생긴다.
    • 1차 발사: 직선으로 발사되는 로켓탄을 발사한다.
    • 2차 발사: 유탄 발사기처럼 로켓탄을 곡사로 날린다.
  • 대공포(Flak Cannon)
    날카로운 금속 조각을 발사하는 일종의 샷건. 당연히 가까이서 공격해야 위력이 높기때문에 유효사거리가 짧지만 이를 2차 발사 모드인 유탄 발사로 보완한다. 위력 하나는 막강해서 에이트볼 다음으로 많이 쓰게 될 무기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쭉 등장하는 언리얼 시리즈의 근본 무기 중 하나다.
    • 1차 발사: 금속 조각을 흩뿌린다.
    • 2차 발사: 적이나 장애물에 닿으면 폭발하는 유탄을 곡사로 발사한다.
  • 레이저잭(Razorjack)
    적으로 등장하는 외계 종족인 스카족의 무기. 단분자 칼날을 발사하는 무기로 발사된 칼날은 벽이나 장애물에 닿으면 이리저리 튕긴다. 좁은 장소에 흩뿌려놓기 좋은 무기. 이후 시리즈에서는 리퍼 혹은 립잭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뭔가 부메랑이나 손잡이같은 모양새였던 레이저잭과 달리 제대로 된 총 형태의 발사기 모습을 하고 나온다.
    • 1차 발사: 단분자 칼날을 발사한다.
    • 2차 발사: 1차 발사와 비슷하지만 조준점을 움직여서 임의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 GES 생화학 소총(GES Bio Rifle)
    오염물질을 발사하는 무기. 설정상 타리듐 수정을 가공하고 남은 폐기물을 쏘는 무기로, 녹색 덩어리 같은 걸 발사한다. 사거리가 짧은 대신 위력이 엄청나다.
    • 1차 발사: 녹색 폐기물 덩어리를 발사한다.
    • 2차 발사: 1차와 비슷하지만 적에게 닿지 않으면 바닥에 늘어붙은 채 남아있다 폭발한다. 차지샷 가능.
  • 소총(Rifle)
    그냥 소총이라고 쓰여있지만 실제로는 저격소총이다. 헤드샷만 제대로 맞출 수 있다면 발당 화력은 막강하지만 휴대 가능한 탄약량이 너무 적고, 반대로 헤드샷을 못 맞추면 위력은 그냥 그렇고 연사력이 매우 낮다. 후대에 FPS에서 필수적인 무장이 된 저격소총의 거의 선구격으로, 언리얼이 남긴 커다란 족적 중 하나이다.
    • 1차 발사: 그냥 발사한다.
    • 2차 발사: 줌인 모드. 꾹 누르고 있으면 계속 확대되며 한번 더 누르면 원래 배율로 돌아온다.
  • 미니건(Minigun)
    연사력 하나만큼은 최강인 무기. 꾹 누르고 있으면 회전하면서 총알을 쏟아낸다. 휴대가능 탄수도 많은 편이나 워낙 소모가 빠르고 탄약을 자동 매그넘과 공유하기 때문에 늘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는다.
    • 1차 발사: 총알을 연사한다.
    • 2차 발사: 총알을 연사하는데 속도가 훨씬 빠르고 대신 명중률이 낮다.

5. 평가

언리얼의 데모 화면인 일명 성 날아다니기(Flight Castle)[9]
한 화면 안에서 반사 효과, 입자, 안개, 동적 광원같은 당대 최신 기술들을 총동원하여 압도적인 그래픽을 보여준다.
게이밍의 미래(The future of gaming)
- PC 게이머(PC Gamer)
세계는 언리얼 발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The world may never be the same after Unreal is released)
- 부트(Boot)

1998년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하며 본격 3D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게임. 3D 게임의 역사는 언리얼 전/후로 나뉜다. 1998년 당시는 3D 그래픽 가속 개념도 생소했고 컴퓨터 사양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빌드 엔진같은 2.5D 타입으로 구현한 게임들도 3D 게임으로 통용되던 시기였다. 그런 시대에 32비트 컬러 렌더링[10] 반투명 기능을 이용한 실시간 반사 표현, 체적 조명(Volumetric Light)을 이용한 현란한 동적 광원과 코로나 효과, 안개 효과, 세밀한 입자 같은 온갖 그래픽 효과를 보여주는 이 게임은, 5개월 앞서 발매된 퀘이크 2가 매우 초라해보이게 만드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으며, 다음해 연말에 발매된 퀘이크 3 아레나도 이 게임의 그래픽과 기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다만 게임 플레이면에서는 평가가 엇갈리는데, 애초에 제목 외에는 정해진 게 없었다고 할 정도로 개발이 끊임없이 표류하면서 디자인도 바뀌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는 SF 스타일 FPS가 되었으나 당시 사양을 생각해서 다른 게임들처럼 적이 한번에 여럿 나오지 않고 거의 한 번에 한둘씩만 나오며 대신 암만 초반 쫄몹이라도 맷집이 상당히 세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게임 템포를 더 루즈하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 그래서 FPS라고는 하지만 정작 슈팅보다는 퍼즐 풀이나 길 찾기같은 요소들이 훨씬 많아서 어드벤처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게임 음악은 재즈 잭 래빗 같은 에픽 게임즈의 게임들을 작곡했던 알렉산더 브랜든이 작곡해서 우수한 트래커 음악들을 만들어냈다.

멀티플레이는 넷코드 문제로 당시 주류였던 56K 모뎀으로는 멀티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 많은 비판을 받았다.[11] 오랫동안 문제에 시달린 에픽 게임즈는 넷코드와 신규 맵 등 여러 멀티플레이 개선 사항을 포함한 봇 팩(Bot Pack) 확장팩 제작에 착수했으나 개발 규모가 점점 커지며 별도의 게임으로 분리되었고 언리얼 토너먼트로 출시되었다.

언리얼은 출시 후 1년동안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여 에픽 게임즈를 돈 방석에 앉혀 놓았다. 1년이 지난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되어 2002년 11월 기준으로 150만장 판매를 달성했다.

최고의 3D 그래픽 수준만으로 대중과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게임이며 현재의 에픽 게임즈를 있게 해준 게임이기도 하다. 지금은 게임으로서 언리얼 시리즈의 명맥은 끊겼으나, 실시간 3D 그래픽 솔루션 창작 도구언리얼 엔진은 여전히 언리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실시간 3D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6. 확장팩 - 언리얼 미션 팩 I: 리턴 투 나 팔리

어드벤처 게임을 주로 개발하던 레전드 엔터테인먼트는 언리얼 엔진으로 휠 오브 타임이라는 FPS 게임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들은 언리얼 엔진과 언리얼 에디터의 개발 환경에 매료됨과 동시에 언리얼의 세계관과 그래픽에도 매료되어 언리얼의 후속작을 개발하길 갈망했고 개발사인 에픽 메가 게임즈는 그들이 개발 중인 훨 오브 타임을 보고 언리얼의 후속작 개발을 맡겼다.

언리얼 2는 별도 개발되었고 리턴 투 나팔리는 확장팩으로 개발되었는데 이 확장팩은 휠 오브 타임보다 먼저 출시되었다.

언리얼은 엔딩에서 후속작을 암시하면서 끝났으나 에픽 게임즈는 언리얼 개발 이후 멀티플레이 중심의 언리얼 토너먼트에 집중하고 있던 터라 기존에 완성하지 못한 언리얼 스토리의 마무리를 스토리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어드벤처를 주로 제작하던 개발사인 레전드 엔터테인먼트에 맡긴 것으로 보인다.

언리얼 엔딩에서 주인공 죄수 849번은 지옥의 나 팔리 행성을 탈출하였으나, 탈출선의 연료 부족으로 대기권 밖을 간신히 빠져 나오기만 했다. 리턴 투 나 팔리는 이 엔딩에서 바로 연결되며, 주인공은 좁은 탈출선 안에서 선소 부족으로 질식하기 직전에 주변을 지나던 우주선에 의해 구출되고 다시 나 팔리 행성으로 내려가 적을 전멸시키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드벤처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답게 기존 언리얼에 비해 스토리가 부각되었으며 기존의 언리얼엔 없던 컷신과 대사도 다수 추가되었다.

7. 기타

  • 스팀과 GOG에서 판매중인 226버전에서는 EAX 효과가 삭제되어 있다. 이를 복원하려면 유저들이 만든 227 버전으로 패치해야 한다.
  • 발매 20주년을 맞은 2018년 5월 24일부터 이틀간 GOG.comSteam을 통해 무료로 배포했다.#
  • 시리즈 인기 멀티플레이맵인 deck16은 초대작부터 등장해왔다. 언리얼 토너먼트부터 나온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deck16맵은 언리얼 시리즈와 함께해왔다. 개발중단된 리부트판까지의 deck16 변천사
  • 2022년 12월 19일, 에픽게임즈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게 부모 동의 없이 13세 미만 아동의 무단 게임 서비스 가입을 허용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문자, 음성 채팅을 허용하고 결제를 유도해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에픽게임즈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기소 유예 합의 조건으로 2억 7천만 달러의 벌금과 2억 4500만 달러 환불 및 연령 확인 시스템 구축, 연령 미확인 계정 및 부모 미동의 아동 계정의 개인정보 삭제, 아동 계정의 문자, 음성 채팅 금지 기능을 넣기로 했다.#

    에픽게임즈는 합의 내용을 포트나이트에는 적용했으나 옛 게임들에 적용하기에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합의서 발표 직전인 2022년 12월 14일,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시리즈 및 자회사 하모닉스가 서비스하는 옛 게임들의 멀티플레이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2023년 1월 24일, 에픽게임즈는 모든 언리얼 시리즈의 디지털 상점 판매를 중단하고 멀티플레이 마스터 서버를 껐다.

    그래서 스팀GOG.com로 판매하던 언리얼 시리즈를 더 이상 구매할 수 없게 됐으므로, 예전에 디지털 상점이나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현재 시점에서 언리얼을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오래전에 재고로 남은 패키지를 찾아보는 것밖에 없다.


[1] 언리얼 엔진 개발, 게임 프로그래밍, 그래픽, 사운드, 음악, AI, 게임 콘셉트, 게임 디자인, 개발 총 감독.[2] 싱글플레이어 맵 총 47개 중 14개 제작, 무기 코드 제작, 캐릭터 제작 등.[3] 1998년 출시 당시 한국 유통은 삼성영상사업단에서 담당했다.[4] 전세계 동시 출시.[5] 1998년 한국 출시 당시.[6] 언리얼이 출시된 1998년 당시까지는 에픽 메가게임즈였으며 1999년 언리얼 토너먼트 출시 전에 에픽 게임즈로 개명하였다.[7] 뒤에 j는 묵음으로, 발음은 스카즈, 스카라즈 등이 아닌 "스카~ㄹ"에 가깝게 발음된다.[8] 공통적으로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최대 6발까지 충전이 된다. 6발 충전이 끝나거나 중간에 버튼을 떼면 발사된다.[9] 참고로 이 성은 게임 후반부 스테이지에 등장한다.[10] 게임 그래픽 렌더링이 RGBA 32비트 컬러로 처리되며 발생하는 광원 효과도 32비트 컬러를 이용한다. 그래픽 리소스 파일인 텍스처 소스 이미지는 대부분이 256 컬러이긴 하지만 일부 텍스처에는 24비트 컬러, 알파 채널을 포함한 32비트 컬러 이미지 텍스처가 있다. 텍스처링도 제대로 32비트 렌더링 처리해준다.[11] 리드 디자이너 클리프 블레진스키는 발매 당시를 회고하며 같이 플레이하던 모두가 망가진 넷코드에 말문이 막혀 조용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