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13 19:09:43

언데드(워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 종족 일람
얼라이언스 호드
인간1 드워프1 나이트 엘프1 노움1 오크1 언데드1 타우렌1 트롤1
드레나이2 늑대인간3 투슈이 판다렌4 블러드 엘프2 고블린3 후오진 판다렌4
공허 엘프5 빛벼림 드레나이5 검은무쇠 드워프5 나이트본5 높은산 타우렌5 마그하르 오크5
쿨 티란5 기계노움5 잔달라 트롤5 불페라5
등장 시기: 1오리지널, 2불타는 성전, 3대격변, 4판다리아의 안개, 5격전의 아제로스(동맹 종족)

1. 개요2.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반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3.1. 종족 특성3.2. 외형과 진영 특색3.3. 대사
3.3.1. /농담
4. 설정
4.1. 특징
4.1.1. 주술과 언데드의 관계4.1.2. 죽음과 생명의 순환고리
4.2. 종류
5. 기타

1. 개요

파일:attachment/Undead.jpg

고통의 우상
Icon of Torment
언데드
Undead
- 공포와 수면, 현혹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시체를 먹어 생명력과 마나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적의 생명력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 암흑 피해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합니다.

한때 자의를 잃고 끔찍한 리치 왕의 노예가 되었던 포세이큰은 이제 그 마수에서 벗어나 밴시 여왕 실바나스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그녀의 지배 아래 폐허가 된 로데론 왕국을 다시 손에 넣었다. 포세이큰의 매일은 투쟁의 연속으로, 복수를 갈망하며 이들을 멸종시키려는 인간뿐 아니라 언데드의 사악한 동기를 신뢰하지 않는 호드와도 맞서야 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종족 소개 | 종족 월페이퍼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요 종족 중 하나. 또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선 호드 진영에 속하는 언더시티 출신 언데드 포세이큰으로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반

파일:Undead.gif
워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다양한 언데드에 대해 기술하는 문서.

단순한 몹 수준의 언데드는 워크래프트 1에서 오크 강령사와 워크래프트 2 죽음의 기사가 해골 소환을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등장은 워크래프트 3이며 이 때부터 독자적인 종족 중 하나로 비중이 격상되었다. 워크래프트 3의 오리지널 캠페인과 멀티플레이에서는 언데드 스컬지를 확장팩 캠페인에서는 스컬지와 포세이큰을 따로 조종하게 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선 포세이큰이 플레이어블로 호드 진영에 나오며, 직업을 죽음의 기사로 택할 경우 판다렌과 동맹종족들을 제외한 모든 종족의 언데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언데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리치 왕스컬지 소속이며 다른 하나는 스컬지의 속박에서 벗어난 플레이어블 종족인 포세이큰이다. 이외에도 카라잔의 영향을 받은 그늘숲이나 잊혀진 땅의 일부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난 언데드들, 혹은 여러 종족의 유령들처럼 자연적으로 생겨난 언데드도 있기는 하지만 큰 세력을 이룬 언데드는 저 둘이 전부다.

자세한 내용은 스컬지(워크래프트), 포세이큰(워크래프트) 참조.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날~리치왕의 분노 인트로


여군주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은 증오스러운 적 리치 왕에게 마침내 복수했지만 노스렌드에서 벌인 어두운 성전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 대연금술사 퓨트리스는 실바나스를 배반하고 비밀스러운 죽음의 역병을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에게 퍼부어 끔찍한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다. 또한, 퓨트리스와 그의 악마 동료 바리마트라스는 실바나스 몰래 언더시티를 장악해 버렸다. 결과적으로 포세이큰은 잔혹한 배신자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비록 언더시티는 되찾았지만 퓨트리스의 죄악이 실바나스와 그 추종자를 옭아매고 있다. 다른 호드 동맹의 불신 속에서 포세이큰은 이제 호드의 대의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을 증명하고 배신자의 굴레를 벗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실바나스는 티리스팔 숲의 방어를 강화하고 긴급 상황에 언제든지 군대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포세이큰의 일원으로서, 당신은 실바나스의 통치를 위협하는 자를 교활하고 잔인하게 처단해야 한다. 그게 인간이건, 언데드건, 다른 무엇이건...

3.1. 종족 특성

시체 먹기 종족 특성: 활성화되면 10초에 걸쳐 2초마다 전체 생명력과 마나의 7%에 달하는 생명력이 회복됩니다. 5미터 반경 내에 있는 인간형이나 언데드 시체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이동하거나 다른 행동을 하거나 피해를 입으면 효과가 취소됩니다. (유효 거리 5미터, 즉시 시전, 2분 후 재사용 가능)
포세이큰의 의지 종족 특성: 현혹과 공포, 수면 효과를 제거합니다. 다른 유사한 효과와 3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공유합니다. (즉시 시전, 2분 후 재사용 가능)
암흑 저항력 종족 지속효과: 받는 암흑 피해가 1%만큼 감소합니다.
저승의 손길 종족 지속효과: 공격이나 주문으로 피해를 입힐 시 일정 확률로 적의 생기를 흡수해, n의 암흑 피해를 입히고 같은 양만큼 자신의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추가로 물속에서 영구적으로 숨쉴 수 있습니다.
언어 종족 지속효과: 오크어, 언데드어를 사용합니다.
선택 가능 직업 전사, 사냥꾼, 도적, 사제, 마법사, 흑마법사, 수도사, 죽음의 기사
종족 고유 탈것 해골마 (검은색 해골마, 갈색 해골마, 푸른 해골마, 붉은 해골마, 황토색 전투해골마, 녹색 전투해골마, 보라색 전투해골마)

PvE보다는 PvP에서 빛을 발하는 종족. 포세이큰의 의지[1] 덕분에 공포 계열의 메즈를 사용하는 클래스 상대로 메즈 교환에서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종족, 진영 선택이 자유로운 PVP 대회에서도 상대 팀에 공포를 사용하는 클래스가 있건 없건 언데드의 선택률은 바닥을 기는 편이다. 타 종족 특성에 비해 공포 1번 해제하는 건 현재 투기장에서는 그닥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 과거에는 매우 좋은 종특이었지만 오크와 블러드 엘프의 상향과 재발견, 공포의 약화로 인해 현재는 PVP에 강세를 보일만큼의 종특은 아니다. PvE에서는 노움처럼 공포 해제가 안되는 NPC들이 있다.

'시체먹기'는 회복량은 제법 높지만, 붕대질과 비슷한 채널링 스킬이라는 문제가 있어서 상대 진영 플레이어에 대한 관광용, 능욕용 이외에는 전혀 의미가 없다.[2] PvE에서는 정비용으로 생각보다 매우 유용한데, 대체로 편한 상황에서 더 편리해지는 기능이며 위급 시에는 효용성이 거의 없다. 여담으로, 출동! 지구방위대의 작가 판당고는 이 스킬을 보고는 형용할 수 없는 간지폭풍을 느끼고 언데드를 골랐다. 이게 유명한 간지폭풍 짤방의 기원.

대체로, 공포 해제는 PvE,PvP 모두 좋으나 나머지는 평범하다. '저승의 손길'의 경우 한번 발동되면 다시 적용되기까지 내부 쿨다운이 있고, 피해량과 회복량이 미미해서 전체 딜량 중 0.5%만 차지하는 잉여 특성이다.

수중 호흡은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포세이큰은 원래 숨을 안 쉬기 때문에 무한정 잠수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3] 베타 시절 포세이큰은 무한정 잠수가 가능했으나, 오리지널 시절 이는 매우 큰 장점이었기에 형평성을 위해 다른 종족보다 오래 잠수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나중에 변경을 통해 다른 종족들도 잠수 시 상당히 오래 숨을 참을 수 있게 되었으며, 오리지널 시절처럼 수중 퀘스트가 많다면 모르겠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졌고, 모든 퀘스트가 수중 호흡 버프를 따로 걸어주기 때문에(군단 확장팩에서는 수중 탈것마저 얻을 수 있다) 이제는 잠수 능력은 별로 대단한 장점이 아니게 되었다. 때문에 포세이큰은 다시 무한정 잠수 능력을 되찾게 되었다.

3.2. 외형과 진영 특색

외형은 와우 그래픽으로 보기에도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입 주변의 피부가 벗겨진 것도 있고 남캐의 경우엔 아예 아랫턱이 날아간 얼굴도 있다.

독특한 언데드의 포스와 PvP에서 좋은 종족 특성 때문에 오리시절 시절에는 호드 내 최고의 인구수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종족이었다. 불타는 성전에서 블러드 엘프가 추가된 뒤로도 블러드 엘프에 이어 2위의 인구수를 유지하고 있다. 골수팬들이 무척 많으며, 언데드 종족을 매우 좋아하는 와우저들은 스스로를 '뼈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일부 룩 종류를 제외하곤 언데드에게 입혔을 시 대부분 찢어입는데, 사슬이나 판금 같이 상식적으로 찢어입을 수가 없는 옷까지 찢어서 입는다. 여기에 고독한 간지를 느끼는 유저들도 많은 듯.

특히 캐스터 클래스는 언데드 남캐의 캐스팅 모션이 풍기는 매력적인 포스 덕에 꾸준한 선택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Drakedog의 영향도 꽤 있었다. 그러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 리모델링된 캐스팅 모션은 호불호가 좀 갈린다. 언데드 여케는 도적등이 주로 볼 수 있는 한손 특수 공격시 한바퀴 뒤집으며 공격하는 멋진 모션을 가지고 있다.

전용 탈것인 해골마가 멋진편. 특히 암사가 형상 켜고 해골군마를 타고 다니면 간지폭풍이 휘몰아친다. 때문에 호드의 다른 진영에서도(특히 탈것이 매타조인 블엘들) 해골마를 노리고 포세이큰 평판을 쌓으며, 얼라 만렙들은 해골마와 똑같은 룩인 남작마를 먹기 위해 스트라솔름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있었다.

트롤처럼 허리가 굽혀져 있는데, 트롤과는 다르게 불량해 보인다고 유저들에게 매우 호평 받는 특징이다. 격아에서는 허리를 편 채로 리모델링 되었다. 허리를 편 키는 의외로 크다. 특히 언데드 남성은 인간 남성보다 거의 4cm 가량 크다.

사악해 보이는 외형 때문인지 흑마법사 직업이 가장 어울리는 종족 1위이며 실제로도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4] 그 다음으로는 도적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제나 마법사도 특징적인 룩 덕분에 꽤나 수요가 있다. 가장 적은 직업은 현재는 수도사이고 이전까지는 사냥꾼이었다. 전사와 죽음의기사도 인구수가 적은 편인데 일단 뼈 밖에 안 남은 비주얼에 판금 갑옷 입고 닥돌하는 모습이 안 어울리기도 하고(...) 저 비주얼에 탱커한다 생각하면 그거만큼 웃긴 것도 없긴 하다. 탱킹하다가 본인이 와르르 무너질 거 같은데 특히 전사의 경우, 유일하다 싶이 좋은 종특인 공포 해제가 스킬로 또 따로 있는 것도 한몫 한다.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 언데드 스컬지 미션에서 애콜라이트가 아서스에게 '생전에 강했던 사람일수록 언데드로 부활시키는 것도 그만큼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나 소설 '아서스 - 리치왕의 탄생'에서 달라란 마법사들을 학살한 후 언데드로 일으키면서 아서스가 속으로 '이들 중 일부는 비교적 몸 상태가 온전하기 때문에 생전의 지식과 능력을 그대로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한 걸 감안하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언데드를 만드는 일은 그만큼 손이 많이 가는 일로 보인다.

대격변 이후로 초반 퀘스트가 싹 정리되면서, 1레벨부터 차근 차근 키울 시 가장 재밌는 종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선 죽었다 깨어났다는 설정부터가 파격적인 데다가 종족 특성상 실바나스와 엮이는 일이 많아 극초반 퀘스트부터 다이나믹한 게 많다. 거기다 퀘스트를 주는대로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티리스팔 숲부터 해서 은빛소나무 숲, 언덕마루 구릉지, 서부 역병지대, 동부 역병지대 등등을 거치게 되는데 전부 퀘스트가 재밌다는 평가가 난 곳들이다. 뉴비가 뭣모르고 진행해도 재밌게 흘러갈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3.3. 대사

성우는 시영준(남) / 한채언(여).

3.3.1. /농담

  • 남성
    • 오크 놈들 옆에만 가면 냄새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다니까.(I can't stand the smell of Orcs.)
    • 나는 죽었다. 그래서 열받는다.(I'm dead... and I'm pissed.)
    • 장미도 회색, 개나리도 회색, 나는 죽었고, 색맹이라네.(Roses are gray, violets are gray, I'm dead and colorblind.)[5]
    • 자장자장 벌떡벌떡! 피 흘리고 침을 뱉고! 호숫가에 던진 시체! 맛나게 먹어. 멀록이 보고 뉴렆츄릅으그르릉, 입맛 다셔! 드워프는 원숭이 볼기 찰싹찰싹!(Hey diddle diddle, the mucous and the spittle. The corpse sank in the lagoon. The Murloc said 'mmmmm' to see such a sight, and the Dwarf spanked the baboon.)
    • 누구 향수 없소? 개 비린내 No.5나, 신선한 쓰레기, 아니면 시체 썩은 물 정도면 되는데.(Anyone have any odorant? Either 'Wet Dog', 'Fresh Garbage', or 'Low Tide' would do.)
  • 여성
    • 어제 손톱 손질 예쁘게 해 놨는데, 아까 멀록 잡다가 손톱이 부러졌어요.(I'd paint my toenails, but I'm not sure where they fell off!)[6]
    • 한 번은 너무 웃겨서 무릎을 치다가, 무릎뼈가 빠져서 호수 수면에 통통 튀었던 적이 있었답니다.(I heard a knee slapper once, and skipped my kneecap right across a lake.)
    • 진짜고 말고요. 제 건 아니지만 진짜예요.(Yes, they're real! They're not mine, but they're real!)
    • 음... 스컬지가 된 기분인데요?(I'm in a rotten mood.)
    • 이승에서는 맡기 힘든 냄새군.(This stinks.)
    • 죽은 몸의 악취는 향기와 같죠. 썩은 우유 냄새쯤이야 고소하고, 썩은 생선 냄새 역시 상큼하죠.(You know, once you're dead, nothin' smells bad anymore. Rotten eggs? No problem. Dead fish? Like a spring breeze.)
    • 겨드랑이가 없으니 더 이상 탈취제도 쓸모없어요.(You don't need deodorant when you don't have any armpits!)
    • 아아... 정말 죽겠군.(Ah, doornails.)

4. 설정

4.1. 특징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는 사람의 생명이 끊어져 영혼이 떠나더라도 모종의 방법을 이용해 이를 되살려낼 수 있다.

소위 "성스러운 빛의 힘"으로 육신에 생명력과 영혼을 되돌려놓는 것을 부활이라고 부르며 이렇게 되살아난 사람은 부활자나 그냥 사람이라고 부른다. 또한 성스러운 빛이 아니라 생명의 힘과 원소 및 환생 주술로도 육신에 생명력과 영혼을 돌려놓기도 한다. 즉 주술, 자연 마법, 성스러운 빛은 영혼과 육신에 생명의 힘이 깃들기 때문에 대상을 산채로 되살리는 셈이다.

심지어는 영혼의 결을 따라 생명을 되돌리는 것은 지옥마력으로도 가능한듯 하다. 악마가 아니라도 영혼석을 통한 힘이다. 물론 지옥마력도 특유의 영혼을 속박하고 시체를 강제조립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니 강령술에 사용될 수 있다.

반면 죽음의 마법이나 수상쩍은 과학기술로 시체를 소생시키는 것을 강령술이라 부르며, 이렇게 되살아난 자를 부르는 명칭이 언데드다. 성스러운 힘은 언데드에게 닿았을때 언데드에게 잃어버린 감각을 되돌려주는 성격을 띈다. 생명의 힘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또한, 대상이 언데드일때 해당 마법은 보통 질병, 부패 등 죽음을 초래하는 마법 그 자체인 경우가 많다.
주술사가 생명력이 깃든 원소에 영혼을 위탁하도록 하거나, 부패한 바람에 영혼을 결속시켜 영혼을 고문하는 것을 보면 주술사의 힘과 연관성이 높을 수도 있다. 리치 왕 넬쥴도 한때는 주술사였다. 주술사가 다루는 영혼은 죽음도 생명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자적 성질을 띈다. 다루는 힘도 생명이나 죽음이 아니라 원소이다.

다만 강령술의 경우 중립이 아니라 뚜렷한 죽음 영역의 성질을 띈다. 주술사 뿐만이 아니라 드루이드들도 생명의 작용과 죽음의 작용이 함께 나타나는 강한 순환성을 보여준다. 드루이즘에서는 영혼이라도 생명의 힘을 띈 생령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느 늑대인간은 깨어난 드러스트 해골을 드루이드의 힘으로 조종하기도 한다. 드러스트의 경우처럼 생명체이지만 분해능력이 있는 파리떼를 들끓게 하거나, 죽은 영혼을 포식하는 버들골렘처럼 생명체와 언데드가 뒤섞인 돌연변이를 만들기도 한다. 바위를 일으키는 걸 보면 드러스트들은 드루이즘과 더불어 주술의 힘도 사용하는듯 하다.

테론고르라는 오크 흑마법사가 언데드와 죽음의 기사로 되살아난 경우가 있었는데 마력체계는 분명 지옥마력이지만 이들의 지옥마력자체에 영혼을 결속하는데 적합한 능력이 있는 것도 한몫 하고, 지옥 마력과 더불어 죽음의 영역에 대한 연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지옥마력은 타자의 영혼을 결박하거나 소비시키니 죽음의 기운에 노출되거나 이를 연구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언데드(undead)는 "죽은 자(dead)"를 "되돌려놓은(un-)" 존재라는 의미로, "살아있다(living)"고 하지 않고 "죽음을 역전시켰다"고 달리 표현하는 이유는 이들에게 불어넣어진 생명이 온전한 것이 아니며 때로는 영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한 해골이나 좀비, 망령이 아닌 밴시나 포세이큰, 죽음의 기사를 비롯한 의 경우 영혼과 자유의지가 존재한다. 강령술사의 기술과 힘에 따라서는 살아생전과 차이가 없는, 심지어는 살았을 때보다 더 강한 언데드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하급 언데드들은 대개 영혼과 자아가 깃들어있지 않다.

당연한 말이지만, 언데드는 '죽음'을 상징한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죽음은 우주의 원초적 6가지 힘 중 하나로,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는 생명의 힘과 대척점에 서 있다. 즉, 부패와 망각을 담당하는 힘이다. 죽음의 힘이 지배하는 영역은 "어둠땅"이라 불리는 곳으로, 일종의 저승이다. 다만 망자에게 고통을 주거나 포상을 내리는 공간은 아니며, 그저 어둠의 힘이 관장하는 부패와 망각이 강력하게 작용하는 영혼계일 뿐이다.

모든 언데드는 죽음의 힘으로 되살려진 존재이기 때문에 언데드 개개인의 선악 성향과 관계 없이 싸잡아 사악한 존재로 백안시되는 경향이 강하며, 때문에 생전에 친했거나 사랑하던 이들에게도 괴물 취급받는 불쌍한 존재들이다. 호드 소속 언데드 진영이 스스로를 일컫는 명칭인 포세이큰(버림받은 자들)이란 명칭도 그런 의미이다.

언데드들은 생물학적으로는 죽은 것이 맞다. 다만 죽음의 기사의 능력을 보듯이 죽음과 부패와 관련된 힘으로 존속을 이어가는 존재이다. 다만 이들이 죽음의 힘을 빌어 어둠땅이나, 구원된 사후세계, 환생의 길로 가지 못해 억지로 시체에 결박되어 존재한다는 점에서는 삶과 죽음 사이에 애매하게 끼어있는 존재라고도 볼 수는 있다.
다만 생물학적으로 생명의 구조를 언급하지 않고 "생명"을 존속으로 본다면 살아있다고도, 죽었다고도 할 수 있다.

언데드의 육신은 더 이상 노화하지 않으나 생물처럼 손상을 회복하는 능력 또한 없기에, 정해진 수명이 없는 대신(즉 늙어죽지 않는다) 여전히 부패한다. 때문에 몸에 손상을 입으면 몸에 화학물질[7]을 바르고 실로 꿰매거나 가죽끈으로 동여매는 등의 수리를 해서 복구시킨다. 물론 언데드 플레이어는 그런 거 없으며 산 사람과 똑같이 회복되지만, 캐릭터 모델을 보면 안구나 턱이 떨어져나가고 없는 포세이큰이나 두개골이 파손되어 가죽끈으로 동여맨 포세이큰도 만들 수 있다. 물론 이는 외형상의 특색일 뿐, 눈이 없는 포세이큰이라고 장님인 것도 아니고 턱이 떨어져나간 포세이큰이라고 말을 못 하는 것도 아니다.

포세이큰 남성으로 플레이하면 들을 수 있는 농담 중에는 "나는 죽었고 색맹이다"라는 것이 있는데, 실제로 게임 중에 죽으면 온 세상이 회색으로 보이는 것을 보면 언데드는 색맹일지도 모른다. 물론 포세이큰이나 죽음의 기사로 플레이하더라도 정말 게임 화면이 모노크롬으로 표시되지는 않지만.

언데드는 "영원히 안식하지 못하도록(eternal unrest)" 저주받은 존재라 하며, 생물과는 달리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잠을 잘 수가 없으며, 진정한 죽음을 맞을 때까지 한 순간도 쉬지 못하는 비참한 존재들이라고 한다. 다만 잠을 잔다는 기능 자체가 없는건 아닌지 죽음의 기사 퀘스트를 하다보면 잠자다 걸려서 죽은 죽음의 기사 기록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세계관이 그렇듯, 와우 세계관 내에서도 '언데드'라는 존재는 기피받는다. 심지어 언데드 본인들도 자신들의 상태를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저 2개 사례의 단적인 예로 오그리마 공성전때 실바나스가 그나마 제일 친한 세력인 블러드엘프 수장인 로르테마르에게 '싸우다 죽은 병력을 되살리면 전력이 되지 않겠느냐'며 블엘 살려도 되냐고 넌지시 물어보자 '경고하는데 그런 짓을 하면 가로쉬보다 먼저 결판을 낼 것'이라 격하게 반응한다. 이렇게 동맹조차도 격분할 정도로 언데드에 대한 인상이 안 좋다. 언데드 본인들에 대해선 포세이큰도 포세이큰이지만 아케루스 죽음의 기사들을 보면 더 적나라한데, 이들은 자기들이 저주받은 존재라고 인정하고 있으며, 아예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리치왕이 티리온을 되살리라고 명령한 것을 다리온이 확인하자 '고뇌와 불사의 삶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아 마땅한 존재란 말이다!'라고 격한 분노를 드러낸다. 즉 언데드 본인들이 봐도 언데드의 삶은 저주받은 삶에 불과하다.

모든 생명체는 언데드가 될 수 있고, 스컬지의 군대에는 정말 다양한 종족이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언데드 포세이큰은 거의 대부분 인간 출신인데, 이는 포세이큰의 강령술 능력이 리치 왕의 것보다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포세이큰은 은빛소나무 숲에서 강령술보다 강력한 저주에 이미 영향을 받은 늑대인간 저항군에게 골머리를 앓으며, 얼라이언스 쪽도 군대가 언데드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드워프 군대를 내보내기도 한다. 발키르가 포세이큰에 합류한 이후가 이 정도고, 발키르 합류 이전에는 강령술 기술이 아예 없어서 어쩌다 정신 차린 시체가 일어나기만을 바라는 수준이었다.

트롤들은 예로부터 강령술을 많이 사용하였기에 게임 중에 언데드 트롤을 아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들은 포세이큰이 아니며 자기들을 되살려낸 강령술사의 지배를 받는 존재들이다. 나이트 엘프나 하이본의 유령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에선 이런 유령도 언데드로 표시된다.

대격변 이후의 포세이큰이 하필이면 인간만을 되살려낼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한데, 그들이 언데드를 부활시키는 수단인 발키르와 부활 대상인 인간의 공통적인 기원이 같기 때문이다. 원래 오딘의 발키르는 죽은 브리쿨의 영혼을 용맹의 전당으로 데려가는 역할을 했고, 이를 모방한 언데드 발키르는 덩치가 작은 브리쿨에게 자기 능력을 쓰는 것뿐이므로 전혀 어려울 게 없는 셈이다. 또한 수장인 실바나스가 엘프 출신이기 때문인지, 엘프를 되살리는 것도 가능하며 실제 어둠 순찰자들은 하이 엘프 출신이 많다. 그러나 그들의 분파인 블러드 엘프는 되살리면 로르테마르가 실바나스와 사생결단을 할 것이기에 건드리지 않는다.

4.1.1. 주술과 언데드의 관계

주술사들이 다루는 원소의 안정은 영혼에게 평온을 주고 그렇지 않은 부패한 물과 퀴퀴한 바람은 영혼을 억압한다는 묘사가 있다. 원소를 다루는 힘을 통해 영혼을 안정시키거나 속박하는 이러한 힘은 역이용하면 강령술에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주술사였던 넬쥴은 아제로스에서 가장 강력한 죽음 마법의 시전자였고, 나루인 사아라는 빛으로 썩지 않은 언데드를 만들었다. 주술 사용의 조예가 깊은 트롤은 옛날부터 언데드와 강령술을 사용해왔다.

엄브릭의 경우 공허를 통해 공룡의 몸에 촉수와 검은 에너지를 심어 마치 찰흙처럼 반죽된 듯한 공허 창조물을 만들었는데, 기존의 죽음의 힘과는 달리 제어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표현을 한다. 거기다가 마나효율성이 떨어진단다.

4.1.2. 죽음과 생명의 순환고리

드루이즘도 죽음의 힘을 이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쿨티란 드루이드와 드러스트가 등장하면서 부터다.

드루이드가 해골을 조종하는 걸로 봤을때는 생명의 힘 또한 영혼을 속박하고 결속하는 힘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드레노어의 신록지기가 생명체에 기생해 대상의 정신을 조종한 것과 비슷한 원리로 생장의 힘으로 영혼을 휘젓거나 지배하는 일이 가능한듯 하다.

드러스트의 경우처럼 생명체이지만 분해능력이 있는 파리떼를 들끓게 하거나, 죽은 영혼을 포식하는 버들골렘처럼 생명체와 언데드가 뒤섞인 돌연변이를 만들기도 한다. 순수한 죽음의 힘이라기보다는 생명과 죽음의 힘이 뒤섞인 언데드가 등장한다.
드러스트의 강령술은 언데드와 나무정령이 혼합된 모습을 보이며 띄며, 기존보다 조금 더 원혼들과 관련된 영적인 묘사가 많다. 골렘안에 다수의 영혼이 고통받으며 갇혀있는 묘사가 있으며, 안에 있는 원혼들이 환영으로 산 사람을 괴롭히기도 한다. 드러스트바의 나무와 자연은 드러스트의 원한이 깃들어있고, 원한을 가진 자연물들은 쿨티란의 영혼도 포식하고 속박한다. 이렇듯, 드러스트의 자연물은 원혼으로 어두운 힘을 부여받고 강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특유의 음산한 느낌은 기존의 언데드보다 강한데, 육체적인 죽음보다 원념과 절망이 주로 묘사된 탓으로 보인다.
절망, 잃어버린 삶에 대한 회한과 아득한 원한이 트로스를 자아낸듯 하며, 트로스 세계가 보여주는 이상한 환영과 광기와 연관이 되어있다. 이 트로스 세계는 원념으로 이루어진 세계로 보여지며, 외딴 섬이기도 하고, 기존 드러스트바의 어두운 숲의 형상을 띄기도 한다. 트로스의 영혼은 공격을 하지 않아도 플레이어를 무섭게 노려보며 싸한 느낌을 자아내는 존재가 많다. 드러스트바의 한 여자아이의 원혼이 살아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가장하여 다과회에 플레이어를 끌어들여 버들 피조물과 싸우게 하고는 사라지는 불길한 일들도 많다.

4.2. 종류

워크래프트 세계에는 수많은 언데드들이 있으며, 이들은 강령술사들이 만들어낸 움직이는 시체부터 거대한 살덩이 골렘들, 막강한 죽음의 기사와 리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 좀비: 지성이 전혀 없는 움직이는 시체. 극히 멍청하지만 살아있는 자들에게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잡병으로 써먹을 수는 있다.
  • 구울: 인간성을 모두 잃어버리고 굶주림과 흉폭함만 남은 언데드. 그래도 좀비보다는 영리하여 한두마디 말 정도는 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일 정도는 시킬 수 있다. 전투원으로서는 제법 쓸만하여 죽음의 기사가 다양하게 부려먹는다.
  • 해골: 뼈만 남은 시체를 강신술로 되살린 것. 생명력은 전혀 없이 어두운 마법의 힘만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확실히 무력화시키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다고. 뼈 뿐인데 지능은 의외로 높은 편이며, 각종 무기로 전투를 하거나 마법을 구사하는 경우도 있다. 말(동물)의 해골 언데드도 있어 포세이큰이 타고 다니며, 거대한 고대 용의 해골을 되살려낸 서리고룡이라는 언데드도 있다.[8]
  • 외눈깨비(가이스트): 구울의 상위버전으로, 머리에 덮어씌워진 자루와 거기 뚫린 구멍을 통해 내다보는 한 개의 눈알이 특징이다. 교수형당한 범죄자의 시체를 훔쳐다가 스컬지가 살려낸 것으로, 매우 날렵하고 지능도 높아 인간과 별로 다름없다(말도 잘한다). 주로 각종 작업에 투입되는 일꾼이지만 싸움도 잘 한다.
  • 누더기골렘: 여러 시체를 누더기천 기우듯 짜맞춰 만들어낸 거대한 괴물. 제작에 강신술과 과학기술이 모두 필요하므로 만들기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강하다. 지능도 언데드 치고는 제법 높으며 사람의 말을 하거나 알아듣는 놈들도 많다.
  • 언데드 트롤: 트롤은 육체의 재생력이 강하기 때문에 언데드로 되살려내는 것이 쉽다고 하며, 때문에 예로부터 "나쁜 모조"[9]의 힘을 구사하는 트롤 부두 강령술사들이 언데드 트롤을 만들어내 병사나 하인으로 써먹는 일이 많았다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인간 언데드만큼이나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트롤 언데드인데. 인간 언데드와 달리 트롤 언데드는 살아있는 트롤과 구별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재빠르고 영리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언데드 네루비안(지하마귀, 지하군주): 곤충형 아인류(지성을 가진 곤충)의 한 일파인 네루비안들이 언데드로 만들어진 존재들. 네루비안족은 리치 왕과 반목하며 사이가 나쁘지만, 언데드 스컬지와의 싸움에서 피살된 네루비안들을 리치 왕이 언데드로 되살려내기 때문에 게임 중에서 플레이어가 만나는 네루비안들 중에는 언데드가 많다.
  • 포세이큰: 원래 언데드 스컬지이던 이들 중 밴시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이끌려 리치 왕의 지배에서 풀려난 이들이 스스로를 부르는 명칭이다. 대부분이 옛 로데론에 살던 인간들이며 일부 하이 엘프들이 섞여있다. 그러나 언데드가 되어버린 자신들을 얼라이언스가 받아들여주기는 커녕 박멸하겠다고 덤벼들어, 자위를 위해 일면식도 없던 호드에 투신하였다.
  • 언데드 스컬지: 리치 왕이 만들어내 지배하는 수많은 언데드들로 구성된 군단. 한때 불타는 군단과 더불어 아제로스의 미래를 어둡게 하던 양대 위협 중 하나였다. 그러나 "리치 왕의 분노"에서 아제로스의 다국적 연합군에게 박살나고 이후 잠잠한 상태.
  • 죽음의 기사: 리치 왕이 만들어낸 특별히 강력한 언데드 용사. 생전에 강한 힘을 가졌던 자를 사후 되살려 생전만큼의 힘을 가진 언데드로 만드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고 하는데, 이는 리치 킹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기에 성공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한다. 일단 살려낸 후 힘이 약하다 싶으면 미련없이 처분해버리는 식으로 솎아내고 있으며 플레이어도 죽음의 기사 시작 퀘스트에서 수많은 실패작 죽음의 기사들을 처분하게 된다. 복잡한 사정이 있어 2대 리치 왕 시절에 리치 왕과 반목하게 되었으며, 이후 칠흑의 기사단이라는 소규모 세력을 이루고 독자 활동하고 있다. 3대 리치 왕과는 적대관계는 아니지만 주종관계 역시 아닌 상황.
  • 리치: 강력한 마법사가 특별한 마법을 통해 언데드로 탈바꿈한 존재. 살아있는 마법사보다 더 위험하고 강하다. 세계관에서 가장 악명높은 리치는 켈투자드가 있으며, 리치 왕은 이름은 리치이지만 초대 리치 왕인 넬줄(주술사->흑마법사)을 제외한 2, 3대 리치 왕은 생전에 성기사였으니 과연 리치인지가 좀 애매하다.
  • 산레인: 엘프의 언데드로, 생전엔 하이 엘프나 블러드 엘프였던 이들이 리치 왕의 강신술을 통해 흡혈귀로 되살아난 존재들이다. 즉 원래는 언데드 스컬지의 일원이었던 이들. 2대 리치 왕 사후 독립하여 현재는 소규모의 독자 세력을 이루고 있는 모양이다.
  • 유령, 망령: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수많은 망령들을 볼 수 있는데, 대개 큰 재앙으로 파괴된 마을이나 도시의 폐허에 붙들려있는 지박령들이다. 그 중에는 자신이 죽었음을 모르는 망령들도 있고, 죽었음을 알지만 성불하지 못하고 생전의 일상을 되풀이하거나 의미없는 전투를 계속해야 하는 망령들도 있다. 게임에서는 이런 망령들도 언데드로 표시되는데, 일반적인 언데드의 정의와는 다른 좀 특이한 설정이다. 그러나 죽음의 속성을 띈 언데드가 맞고, 유례가 깊으며 흔하게 등장한다. 게다가 대부분은 플레이어가 무기로 두들겨패면 죽는다(?).

여타 판타지 세계관에서는 대개 늑대인간도 언데드로 취급하지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는 언데드로 분류하지 않는다. 워크래프트의 늑대인간은 죽었다가 되살아난 자가 아니라 늑대인간의 저주(일종의 역병)에 걸려 특수 체질이 된 사람이라 그런 모양. 블러드 엘프나이트본이 마나에 굶주리다 변해버린 존재인 버림받은 엘프 및 메마른 자는 그 모습이나 행동거지가 좀비나 구울과 매우 흡사하지만, 육신에서 생명력이 아니라 마력이 떠나버리면서 변질되어버린 존재라는 차이가 있다.

5. 기타

오리지널 베타테스트 때는 얼라이언스 유저의 채팅을 알아들을 수 있는 종족이었다. 사실 설정을 따지면 인간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므로 인간들과 말이 통하는 게 당연한 거다. 때문에 필드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언데드 유저들이 통역을 해주곤 했다. 다만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해둔 것이 설정에는 맞지만 게임 내적으로는 욕설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언데드 유저들도 얼라이언스 공용어를 못 알아듣게 되었다. 이 때 설정은 '로데론과 우리는 다르다'며 로데론의 하층민들이 사용하던 일종의 슬랭을 공용어로 삼았다고 바뀌었다. 이후 군단에서 악마사냥꾼이 악마어로, 판다렌이 판다렌어로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언데드의 경우 여전히 인간의 말을 못 알아듣는다. 사실 논리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포세이큰의 언어가 로데론 슬랭이라면, 인간이 포세이큰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수는 있어도 포세이큰이 인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만약 포세이큰이 인간어로 의시소통이 가능하게 만들 경우 포세이큰은 얼라이언스의 모든 종족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인간어가 얼라이언스의 공용어인만큼 일상적인 채팅은 전부 인간어로 하는데, 이걸 전부 알아듣도록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었던 듯.

반면 소설이나 코믹스 등에서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서로의 언어를 익혀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가로쉬 헬스크림조차도 인간 공용어를 구사할 줄 알고, 인간의 손에 자란 스랄은 공용어는 능통했지만 성인이 되고서도 공용어를 오크어로 표현하는 것에 무리가 있어서 그롬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포세이큰들은 당연히 공용어를 알고 바인, 실바나스, 아이트리그들도 얼라이언스 사람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1차 대전쟁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마지막 수호자에서는 어둠의 문을 넘어온 지 오래 되지 않은 오크 흑마법사가 어설픈 공용어로 카드가에게 말을 거는 장면들도 나온다. 게임 내에서 대화가 안 통하는 것은 설정과는 별도로 게임상 부득이한 조치다.

포세이큰들의 성격은 NPC들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살아 있는자를 싫어하며, 대부분 무관심, 시크한 듯한 대사를 한다. 죽음 이전의 삶과 죽음 이후의 삶을 별개로 두고 포세이큰으로서의 삶을 '새로운 인생'이라고 치부하며 과거의 자신은 이미 죽고 없어진 것으로 간주한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이름을 개명한 NPC들이 꽤 있다. 모든 포세이큰이 그런 건 아니지만 대표적으로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와 언더시티에서 바퀴벌레를 팔고 있는 제레미어 페이슨이라는 NPC가 있다. 단, 모든 포세이큰이 게임 내에서 부각된 것 처럼 피도 눈물도 없고 인간미라고는 눈꼽만큼 찾아볼 수 없는 냉혈한 사람은 아니다. 죽음이라는 큰 고난을 겪음으로 인해 대부분 희로애락을 잘 표현하지 않을 뿐, 위에 언급된 제레미어 페이슨은 유령이 된 여동생의 소포를 받고 대성 통곡을 하고 여동생이 성불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말을 하고, 윌리엄 살딘이란 NPC는 원래 서부 몰락지대 출신이지만 로데론에 들렸다가 전쟁에 휘말려서 포세이큰이 되었는데, 서부 몰락지대에 있는 친척들이 잘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유저들을 짠하게 만든다. 키린이라는 NPC는 리코라는 호젠과 사랑을 싹틔우기도 한다.

모든 인간이 린 왕가를 섬기지 않듯, 모든 포세이큰이 실바나스를 섬기진 않는다. 오리지널 ~ 리치 왕의 분노까지만해도 열렬한 실바나스의 추종자라는 성향이 강했으나, 분노의 관문 사건 이 후 자신의 연금술이 그런 학살에 쓰이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던지, 대놓고 실바나스를 비하하며 중립 단체인 은빛 여명회로 전향한 연금술사나 오리지날 당시부터 은빛 여명회 소속이였던 리니어드 바돌로매, 언데드가 되었지만 여전히 성스러운 빛의 길을 따르고 있는 알론서스 파올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된 이후로 포세이큰 내부에서 실바나스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표하는 조직이 생기고, 조금씩 세력이 커져가고 있다.

언덕마루 구릉지 퀘스트에서 언급되는 포세이큰 사회에서 가장 큰 형벌은 '진정한 죽음'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그냥 사형이다. 사형이 최고 형벌이 아닌 종족이 어디 얼마나 있겠냐만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언데드이면서도 게임 시스템상 언데드로 취급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포세이큰죽음의 기사 플레이어들은 물론이고, 몹들 중에도 설정과 외형이 분명 언데드임에도 "인간형"이나 "PvP"로 분류되어 언데드 취급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몹을 클릭해보면 알 수 있다). 이런 가짜(?) 언데드들에게는 언데드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통하지 않으며 언데드에게 특히 큰 대미지를 입히는 기술도 평범한 위력만을 발휘한다.[10]


[1] 오리지널 때 명칭은 '언데드의 의지'. 클베 때는 공포/수면/유혹 등에 완전히 면역 상태가 되는 패시브 스킬이었으나, 이후에 20초간 면역상태가 유지되는 액티브 스킬로 변경되었다. 대격변 이후로는 현재와 같이 변경[2] 노움과 함께 WoW 고인물 유저 중에 언데드 도적을 쓰는 인성질 유저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주최하는 1:1 토너먼트에서는 시체먹기 사용 금지가 규칙으로 지정되기도 한다.[3] 격전의 아제로스를 호드로 플레이해보면, 2차 대전쟁 시절부터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언데드 인간을 볼 수 있다.[4] 와우 오리지날 오프닝에서는 아예 대표직업으로 언데드 흑마법사가 나오기도 했고, 당시에는 높은 정신력과 암흑 저항력 및 버프스킬인 암흑의 방패와의 시너지 효과 때문에 종특을 봐도 적합한 직업이었다.[5] 원문은 18세기 영시 혹은 가요에서 유행했던 문구로, Roses are red, violets are blue라고 시작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라고 말하는, 원래는 시조 같은 느낌인데 이게 최근 들어서 개사를 하며 아무말 마냥 본인 처지를 중얼거리는 밈처럼 변했고 이 농담도 이런 류의 밈에서 따왔다. 죽은 본인의 처지를 밈처럼 읊조린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정말 본인에겐 씁쓸한 블랙 유머.[6] 손톱이 빠졌다고 하는 편이 더 적합했을 것이다. 손톱 부러지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도 종종 겪는 일이라 대단할 것도 없지만 부패 때문에 손톱이 빠지는 것은 언데드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원문도 그런 뉘앙스다. 물론 원문은 손톱도 아니고 발톱이지만.[7] 와우 오리지널 시기엔 육체가 썩지 않게 방부액(enbalming fluid)을 바른다는 언급이 있었으며, 언더시티에 흐르는 형광 녹색물이 바로 방부액이란 설도 있다.[8] 서리고룡은 단순한 해골이 아니라 리치, 즉 드라코리치라는 설도 있다.[9] Bad mojo. 부두교 용어로 "사악한 마법"이란 뜻이라고.[10] 오리지널 와우 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플레이어 언데드도 필드에 널린 언데드 몹과 같은 특성을 지녔지만, 밸런스를 위해 현재와 같이 바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