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국 언데드 전사 PvP 유저.흑마법사 Drakedog, 마법사 Vurtne, 도적 Grim과 더불어 오리지널 시절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전사. 하필이면 이 넷이 다 언데드라 언데드 사기설이 떠돌기도 했다.
별명은 전설(Warrior Legend).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들에 의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Drakedog가 어둠의 격노를, Francis가 지금의 냉기 마법사를 만들었다는 루머처럼 Laintime이 주문 반사를 만들었다는 루머가 있다.
강력한 메탈을 bgm으로 애용하였는데 전투씬과 잘 매치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특유의 투지, 생명력, 집념을 느끼게 하고 전율을 불러 일으켰다.
특징으로 전 영상이 편집이 전무하다시피 한, 이른바 리얼 PvP 영상이었는데 그로인해 박진감은 배가 된 반면 불친절하다는 평이 있다. 대표적으로 Vurtne의 영상을 보면 적절한 편집으로 유머는 물론이고 자신이 왜 이런 스킬을 쓴다든지 혹은 써야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는 Saerdna와 Vurtne의 차이점이기도 한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편집이 전무하면 일반유저들은 이해 못하고 놓치는 명장면이 있기 마련이다.
2. 등장
첫 동영상은 외전 혹은 2편으로, 아예 존재 자체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4대 인던 템을 입고 특이하게도 주로 검방 상태로 싸우는 깃발전 위주의 영상이었는데, 초기 영상이라 컨트롤도 아직 엉성하며 화질도 구리고 딱히 주목받을 요소가 없었다.두 번째 동영상은 동급최강캘타스호드라는 편집이 거의 전무한 PvP 동영상. 그것도 1:1, 1:다 라기보단 RvR 영상이었고 왠지 서버 자랑하는 것 같았기에 큰 관심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에 비해 월등히 적지만 끈끈한 단결심을 발휘했던 초창기 호드의 모습을 잘 담아 냈고 어설프지만 선두에 서서 지휘하는 모습을 보인, 필드쟁에서의 전사의 모습을 잘 담아낸 영상이었다. 이 영상을 외국인들은 레인타임 제로라고 칭하며 첫 번째 영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3. 대장군의 전투는 이런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잊혀지는가 싶더니만, 다음 연이어 선보인 동영상은 PvP계에 큰 변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명예 패치후 서서히 최고 계급이 등장하기 시작할 때쯤 9월. 대장군이 되어 돌아온 레인타임은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다. 이때부터 RvR 씬은 사라졌으며 무엇보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 건 전사로 일 대 다수 혹은 소수 대 다수의 전투를 이긴 것. 이 영상 한달전에 그러므로라는 나엘전사 역시 당시 정점에 이른 정석 컨트롤을 선보여 큰 화제를 일으켰으나 그뒤 영상을 내지 않았고 레인타임은 컨트롤뿐 아니라 대장군다운 포스와 무시무시한 생존력을 선보여 전사의 전설로 등극한다.
레인타임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총동원한, 그야말로 좀비같은 생존력을 보여줬는데 붕대질은 물론이고 물약, 악숲 무메론[1]뿐 아니라 근처 시체로 이동해 시체 먹기로 생명력을 회복해가며 싸우는 처절한 장면은, 그 장면을 아는 사람들에겐 하나의 소름 돋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장면 하나로 언데드 전사의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에 전사는 마법사는 물론이고 성기사도 이기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레인타임은 이를 타파하는 모습을 보여줘 환호를 받았다. 심지어 성기사나 마법사를 두 명씩 혼자서 잡는 장면도 있었다.
게다가 레인타임은 전매특허라 할 '히트 앤 런' 기술을 선보인다. 근접 직업과 싸울 때, 3초에서 4초 정도의 평타 딜레이 동안 적에게 맞지 않기 위해 뒤로 빠졌다가 딜레이가 끝나면 다시 접근해 공격하는 컨트롤로 자신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최대한의 데미지를 입히는게 핵심이다. 이는 당시에는 상당히 어려운 컨트롤로 검방스왑과 함께 레인타임이 구사한 컨트롤의 백미였다. 레인타임의 영상 직후 무기교체 딜레이라는 너프(1.7패치)가 단행되었다. 이처럼 레인타임의 영상은 전사 컨트롤을 한단계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레이드도 탱커가 아닌 무분 딜러로 참여했었다는 게 알려져 천민 전사들의 우상이 되었다.
그리고 불타는 성전이 오기 전 Laintime은 Laintime 2006이라는 PvP 동영상을 내게 되는데 사람들은 아직도 Laintime 하면 이 때 입었던 대장군 세트와 쑨 도끼를 떠올린다. 전사의 거듭된 너프와 다른 클래스의 버프 및 각성으로 인해 암울하던 시기에 레인타임은 여기서 다수의 레게, 명게들과의 1:1 대전을 선보인다. 상대들의 템수준은 대단히 양호해서 쑨 도끼를 든 레인타임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특히 마법사전이 큰 화제였는데, 돌진과 봉쇄의 적절한 분배, 보통 다수의 몬스터에게 둘러싸였을 때만 썼던 위협의 외침과 자루치기의 적절한 사용으로 마법을 차단하고, 변이에 대항한 태세 스왑. 그러니까 변이에 당하기 직전에 방어 태세로 전환하여 받는 데미지를 줄이는 전략까지 쓰는가 하면, 기계공학 아이템인 회전냉각식 반사기를 사용해 마법사의 마법을 반사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특히 이 회전냉각식 반사기는 Laintime을 아는 사람에겐 하나의 심볼으로까지 그려지는데, 이 때문에 주문반사 스킬이 Laintime 덕에 생겼다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생길 정도였다.
그밖에 히트 앤 런은 거의 완숙에 다다른 모습을 보였으며 도적전에선 특유의 검방으로 버티기 작전. 냥꾼전에서 거리가 벌어지자 팻에 평타만 날리며 분노수급 하는 모습. 자신에게 걸린 이감기가 끝나는 타이밍에 수류탄 투척 후 봉쇄 등 도처에 명장면이 산재했다.
3.1.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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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장군의 포스를 뽐낸 영상들은 양민학살이라 가능하다고 까이기도 했다. 이는 사실이긴 하지만 당시 아이템과 컨트롤 수준이 전반적으로는 낮았다는걸 감안해야 한다. 물론 레인타임도 인터뷰에서 상대가 pvp에 능하다면 2명만 되어도 이기기 힘들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때까지만 해도 PvP에 능한 상대와 붙는 영상은 전무하다시피 했으니 딱히 레인타임이 비난받을 일은 아니었다.2006년도의 영상들의 경우는 찬사를 보낸 이도 많았지만 국내외에서 1:1임에도 물약과 장신구를 남발한다고 까던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오리지널 시기의 졸렬하다고까지 불린 '대돚거' Niar를 포함하여-이는 Niar가 쿨을 아끼고 '정석플레이'를 선호해서인데 정작 자신의 영상에서 상대가 아예 양민이거나 템에 비해 실력은 다들 별로여서 가능한 플레이가 많았다는건 인지 못한 비난이었다. 무엇보다 일반섭이니 한국 쟁섭의 치열함을 알리가...- 다양했다. 하지만 2006년도에서 전사라는 클래스가 1:1에서 갖는 위치를 전혀 감안하지 않은 비난이라 하겠다. 물론 물약을 많이 먹긴 했지만 1:1은 최하위로 격하된 전사인대다 필드전임을 전혀 감안치 않은 비난이었다. 게다가 상대들도 물약 먹고 성기사들은 1시간짜리 궁극기 신축까지 쓰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상대가 허접하다고 까기도 했는데-특히 극상성인 냉법이 욕을 많이 먹었다.- 사실 다들 최소 중수 이상이었고-상대했던 도적중에 나름 동영상도 찍었던 도적도 있었다. 봉쇄버그에 너무 의존하려 했고 레인타임 수준의 전사를 상대로 양민한테나 통할 재은신 플레이를 고집하다 발렸지만- 템수준을 감안하면 웃기는 비난이었다. 해외반응에선 이런 비난은 일절 없었다.
그리고 Laintime은 그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군대 크리로 와우를 떠난다. 영구와레오형처럼 박수 받을 때 떠난 것이다. 특히 군대 때문에 접은 줄 모르는 대다수의 외국인들은 갖가지 이유를 붙이며 그를 더욱 찬양했다. 군대 때문에 접은 걸 아는 외국인도 많았다.
4.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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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계속해서 Laintime은 전사의 신이라고 떠받들어졌고, 2년이 지난 후에 제대했다는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사람들은 전설의 귀환을 바랐다. 많은 사람들이 전투정보실을 확인했고 확실히 플레이하고 있는 건 확인했다.팬들의 성원을 들은 건지, 리치 왕의 분노 중반에 Laintime이 대망의 Laintime 2010을 들고 워크래프트 무비즈와 국내 와우 사이트를 강타했다! #
그리고 결과는 시망. 예전의 박력은 어디로 가고 근 1시간 되는 플레이 타임 동안 오로지 투기장 씬만, 그것도 편집 없이 그대로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몇몇 사람들은 더 이상 필드쟁이 성행할 수 없는 지금 시대에 맞춰가는 거라면서 Laintime을 옹호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예전처럼 멋있게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바람타고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Laintime이 투기장을 엄청 못해서 욕 먹어가면서 한다는 루머도 있었다. 물론 루머. 아는 형들과 함께 투기장을 한다니, 욕도 먹긴 하겠지만 방송 등에서 보여준 모습에선 서로 야야 거리며 재밌게 놀면서 즐겼다.
인벤 네임드 PvP대회에선 그가 왜 레전드로 불리는지 온몸으로 보여주며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적으로 야성 드루이드 네임드인 적아류와의 경기가 있다. Laintime은 경기 후반부에 10%도 안되는 잔여HP로 1분 이상의 접전을 펼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만들었다. 해당 동영상#
그 후 Laintime은 현실크리로 인해 와우를 접고 조용히 지내다가 판다리아의 안개 발매에 맞춰 북미 티콘드리우스서버에서 전사를 키우며 트위치TV를 통해 3:3 방송을 간간히 하고있다. 2:2 전성 조합으로 순식간에 전장군 2위까지 치고올라오고 3:3은 미국인인 징기, 영어가 가능한 한국인인 신기와 세해 언어의 장벽을 뚫고 렉풀, 네일요등이 낀 네임드 팀과도 비등비등한 것을 보아 실력은 죽지 않은 듯 했다.
전투정보실#을 조회하면 라그나로스 서버로 이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레인타임의 절친이 살타리온이 감옥서버일 때 아주 잠깐 라그나로스 서버로 이주될 시점에 옮겨놓았다.
5. 동영상 목록 (시간순)
- 동급최강캘타스호드
- Laintime A (2005-09-09)
- Laintime B (2005-09-29)
- Laintime C (2005-12-19)
- Laintime D (2006-09-29)
- Laintime F (2007-02-22)
- Laintime 2010 (2010-01-29)
6. 관련 사이트
7. 기타
- 예전에 게임메카 인터뷰에서 왜 캐릭터 이름을 Laintime으로 지었냐는 물음에, 그는 비의 스펠링을 lain으로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 리치 왕의 분노 때 열린 제2회 와우 인벤 네임드 PvP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Shamen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대포동 사건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때 잠깐 관심을 끌었을 뿐, 전체적인 경기 성적은 좋지 못했다. 당시 밸런스가 죽/징/법 3클래스의 초강세였고 전사는 그 이전이나 이후와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1:1 약체였기 때문. 그래도 실력은 여전히 살아 있어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Laintime을 대표하는 노래로는 Celldweller의 Switchback, Disturbed의 Stricken이 있다.
- 군제대이후에 사용한 캐릭터는 새로 만든 캐릭터이고, 오리지날 시절 사용하던 쑨도끼 캐릭터는 켈타스섭에서 이주하여 메카나르를 거쳐 말리고스서버에 있었다. 아이디는 Loul. 현재는 말리고스 서버도 사라지고 해서 그 행방을 찾기 힘들지만, 불타는 성전 시절에 쑨도끼를 메고 어슬렁 거리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군휴가때는 본주가 접속했던 걸로 알려져있고, 평소엔 쿨티라스 매미사건 당시 주동자중 하나로 악명이 자자했던 한 유저가 주로 사용했다.
[1] 채찍뿌리 줄기(무), 어둠용의 숨결(메론) 오리지널 당시 물약과 쿨을 공유하지 않는 회복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