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야에 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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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리 만화
1.1. 비앵 편
시간은 500년 전의 전국시대 일본으로. 야에 마을에 긴 시간동안 비가 내리질 않아서 여러모로 곤란하고 힘든 시기가 몇 번이나 있었고, 그럴 때마다 야에 마을은 사람을 제물을 바쳐 왔다. 예비 무녀 사쿠라는 자신의 어린 여동생 린을 마을 사람들과 자신의 아버지가 제물로 바치려는 걸 결국 막질 못하였고, 결국 슬픔에 잠기게 된다.그로부터 몆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1477년. 자신이 있는 야에 마을로 흘러들어온 남만인인 카렌 카스라나를 만난다.[1]
상처투성이에 정신을 잃은 카렌을 정성스레 돌봐주며 최선을 다해서 간병해준다. 그렇게 카렌의 상태가 어느 정도 호전이 되고, 카렌에게 갈곳이 없다면 자신의 집에서 머물러도 좋다고 말하고, 그 대답을 들은 카렌은 사쿠라와 함께 살면서 사쿠라의 곁에 있기로 한다.
카렌은 한평생을 야에 마을에서만 지내왔던 사쿠라에게 자신이 온 남만의 이야기를 하는 등 바깥 세상을 알려주고, 사쿠라는 카렌에게 과거에 동생을 잃었던 슬픈 과거를 털어놓는다.[2] 카렌은 그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는 사쿠라의 곁에 있어주면서 사쿠라의 깊은 슬픔을 돌봐준다. 그렇게 야에 마을에서 같이 살면서 함께하게되고,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카렌이 가지고 온 상자에서 새어나온 붕괴 에너지에 의해 마을에 붕괴현상이 일어난다. 알고보니 사쿠라는 마음의 빈틈을 카렌이 가져 온 검은 상자에게 삼켜져 의사율자화 했고, 그렇게 얻은 힘으로 마을을 학살하려 했던 것이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카렌은 사쿠라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 싸우게 된다.
카렌은 붕괴에게 잡아먹힌 사쿠라를 상대로 고전하나, 사쿠라가 본인의 의지로 겨우 붕괴에 저항하였고, 그 틈을 타서 사쿠라와 비옥환을 봉인시킨다.[3][4] 그 후 중상을 입은 카렌은 천명의 정보부에게 검거되어 다시 유럽 본부로 돌아가게된다.
유럽 본부의 평의회에서 카렌은 "율자로 변한 그녀는 무고하며,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고 발언하였다. 그러자 평의회에서는 카렌을 미쳤다고 여겼고, 최후 판결에서 카렌을 교수형에 처했으며, 이에 집행을 위해 연행당하던 도중 오토 주교가 카렌을 탈출시키기 위해 붕괴수들을 풀어 혼란을 일으킨다. 오토 주교는 카렌에게 같이 탈출을 권했으나, 카렌은 이를 거부하고 사람들을 지키려고 무기 없이 대항하다가 사망한다.[5]
1.2. 창공시 탈출 편
2014년 전 즈음 창공시가 사쿠라와 키아나와의 첫만남으로 나와있지만 추가 연재분에서 그 부분이 나오지 않고 2016년 즈음인 인게임 오픈월드 외전이 첫만남인 것처럼 연출해 시간대가 약간 꼬여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 바란다.[6][7]지나가던 어느 소녀에 의해 사쿠라는 창공시에서 봉인이 풀린다.[8] 그러다 카렌을 닮은 소녀가 죽을 위기에 처해있는 걸 보고 그녀의 남은 힘을 쏟아 소녀를 구하고 성흔이 된다.[9]
1.3. 벚꽃의 추억 편
1.4. 보답 편
테레사 등 뒤의 성흔이 된 사쿠라는 비옥환이 만든 성흔 속 공간에 갇혀 포로가 되고, 비옥환은 사쿠라가 자신과 싸우는 걸 포기하고 몸을 넘기는 걸 유도하기 위해 자신의 불우한 과거[10]를 반복시킨다. 한편 테레사는 의사 4율자를 제압한 뒤 몸이 앓아 눕게 되고, 정신은 성흔공간으로 오게 된다. 이후 테레사의 치료를 위해 건너 온 메이와 함께 비옥환을 격파하고 무한루프를 끊는다.후술할 오픈월드는 보답편과 같이 성흔공간에서 이뤄진다. 보답편과 이어진다고 볼 수도(의사 4율자 - 보답 - 오픈월드), 보답편을 대체한다고 볼 수도 있다(의사 4율자 - 오픈월드). 대체한다고 보는 쪽이 훨씬 더 자연스럽긴 하다.
2. 오픈월드
2.1. 벚꽃의 윤회
성흔 속에서 반복되는 사쿠라의 악몽을 다룬다. 사쿠라는 붕괴의 의지에 지쳐 점점 포기해가는 상황. 하지만 난입해온 키아나와 브로냐의 도움으로 악몽을 끝내고 붕괴의 의지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난다. 이후에는 메이에게 빙의하게 된다. 발키리 활동을 할 때는 메이의 육체를 허락받고 빌린다는 모양. 외전 오픈월드는 성흔을 해석해 성흔 속 세계를 프로그램화하여 발키리 훈련용으로 만들었다는 설정.3. 멀티 레이드
3.1. 신의 열쇠: 지장어혼
반복되던 악몽을 끝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한 오픈월드에 카렌이 사라지고 천수각 구역이 구현화되는 등 여러 이변이 일어난다. 사쿠라는 마을의 술통에서 기억을 잃은 소녀와 만나 그녀를 돕는다. 본인은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만 귀와 꼬리, 유부를 좋아하는 점 등 여우 같은 모습은 아무리 봐도 이전의 숙적. 사쿠라는 그녀에게 비옥환이라는 이름을 주고 비옥환이 흩어진 자신의 힘과 기억을 되찾는 것을 도와주게 된다. 비옥환은 기억을 찾으면서 억울하게 감금당하고 살해당했던, 모든 걸 잃고 인류에 대한 맹목적인 악의와 복수만이 남았던 과거에 괴로워하지만 사쿠라는 그녀에게 과거를 똑바로 마주보도록 조언한다. 결국 밝혀진 비옥환의 정체는 상자 속 악마, 구 인류 문명의 제12율자 침식의 율자의 인간 시절 인격. 비옥환과 함께 행동하면서 지켜 본 결과 본래의 천진난만하고 인간적인 면을 알게 되면서 그녀 역시 붕괴의 희생자였다며 그녀를 용서한다. 사쿠라는 천수각에서 마지막 기억을 되찾는 걸 두려워하는 비옥환에게 용기를 주며 마침내 남은 12율자의 힘을 수습하고 신의 열쇠, 지장어혼을 완성한다. 비옥환에게 침식의 율자의 힘이 담긴 지장어혼을 사용하면 현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검으로 현실에 부활하여 세상을 구하라는 말을 듣지만 그건 옛 사람인 자신의 역할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거절한다. 그리고 완성된 지장어혼은 현실의 성 프레이야 학원에 구현화되는데, 하늘에서 떨어져 프레이야 학원 야외 바닥에 꽂힌다.4. 메인 스토리
4.1. 1부: 달의 기원과 종언
4.1.1. 심해로부터
4.1.1.1. 챕터 12 [빛과 그림자의 피안]
거품 세계 중 구문명 시대 때 린이 침식의 율자로 각성했을 당시의 일이 벌어졌던 세계에서 등장한다.율자라는 이유로 격리된 동생 린을 구하기 위해 불을 쫓는 나방을 배신하고 린을 찾던 중 이 거품 세계에 떨어진 제레와 조우, 그녀도 불을 쫓는 나방에 의해 격리된 아이로 생각하여 그녀와 같이 동행한다, 자신의 동생인 린을 겹쳐보면서 언니처럼 친근하게 대해줬다. 제레가 자신이 약해 지켜질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슬퍼하자 사람은 약하더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려 할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면서 격려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동료였던 케빈이 직접 나타나 길을 가로막아 그와 싸울 준비를 하던 도중 경보가 울린다. 이때 모종의 능력으로 블링크하여 제레와 함께 케빈에게서 도망친다.
갑작스럽게 망자로 변한 불을 쫓는 나방의 군인들[11] 과 싸우게 되었고, 겨우겨우 린이 격리된 곳까지 도착했지만, 린은 이미 군인들에 의해 린치되어 사망했고 그 광경을 본 사쿠라는 망연자실해버렸다. 그 자리에서 린의 시체는 침식의 율자의 힘이 깨어나게 된다.
바이러스로 변한 침식의 율자가 기지의 장비와 로봇들의 통제를 빼앗고 핵미사일 권한까지 빼앗으려 하는 상황에서 율자가 된 동생과 싸우러 가겠다고 마음먹는다. 무모한 짓을 하려는 자신을 막으려는 케빈과 같이 가려고 하는 제레를 공간까지 얼려 움직임을 봉쇄한 후[12] 린을 막으러 향했지만, 겨우 폭주를 막아냄으로써 MEI 박사가 그녀를 봉인에 성공하나 사쿠라 자신도 큰 부상을 입고 만다.
이후 케빈이 언급하길, 사쿠라의 고향은 침식의 율자로 각성한 린이 쏜 핵미사일에 의해 초토화되어 버렸고 벚꽃나무도 없어진 뒤였다.
4.1.2. 과거의 낙원
다른 기억체들은 과거의 낙원이 만들어진 이후 구문명이 멸망하거나 본체인 융합전사가 사망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그들의 의식을 동기화 해왔으나, 사쿠라는 낙원이 만들어진 직후 출현한 침식의 율자와의 전투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단 한번도 기억체의 갱신이 이뤄지지 않았다.융합전사 수술을 초기에 받은 8인 중 한 명으로[13], 사쿠라의 상징과 같은 여우 귀는 부작용이 신체외적으로 나타나던 초창기 융합수술의 부작용이다. 이 토끼귀에 컴플렉스가 있는지 엘리시아는 사쿠라의 귀를 너무 쳐다보지 말라는 말을 할 정도며, 율자 상태일 때 머리에 뿔이 돋아나는 메이를 보며 동료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메이가 자신의 귀에 대해 말을 걸었을 땐 대놓고 실망감을 토로할 정도[14]. 이 때문인지 필리스는 상당히 친근감을 느꼈으며, 동물 귀 연맹 같은걸 만들자고 할 생각까지 있었다.[15]
메이에게는 동일한 문화권 탓인지 동질감을 느끼며 에덴이 선물해준 벚꽃을 보여주거나 린의 사진을 담은 목걸이를 선물로 주기도 한다.
4.1.3. 무결한 이에게
4.1.3.1. 챕터 29 [낙원으로부터]
영원의 낙원에선 메이가 엘리시아에게 떨어진 사이 잠시 대화를 나누며 제13율자의 진실을 좇는 메이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지만 꿈 속에서 한 소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고뇌하고 이후 빌브이가 수리한 칠뢰를 돌려받으며 어딘가 꺼림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타자기로 무언가 진실을 확인하고 밤에 엘리시아를 찾아온 것으로 시점이 넘어가며 다음날 엘리시아의 죽음이 밝혀지게 된다.밤에 문서실에 나타난 이후로 등장하지 않고 있으며 수의 언급에 따르면 사쿠라의 데이터에 이상이 생겼다며 꺼림직한 복선을 건지고 있다.
4.1.3.2. 챕터 31 [엘리시아에게]
화상을 통해 사쿠라가 행방불명이 된 저녁의 이야기가 밝혀진다. 사쿠라가 빌브이로부터 속죄의 칠뢰를 받은 그날 밤, 사쿠라는 엘리시아의 부탁으로 밤에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사실이 등장했다. 엘리시아는 칠뢰에 열쇠를 수리받은 사쿠라가 낙원 속에 존재하지 않는 배신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행동할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엘리시아는 사쿠라가 다시 속죄의 열쇠를 사용할 상황이 일어나는지 물어보지만, 사쿠라는 그저 한 가지 일을 증명하고 싶었던 만큼 엘리시아의 말에 대답을 하기 전 한가지 질문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사쿠라는 꿈 속의 어린 소녀가 울고 있는 이야기를 하며, 이미 오래전에 린이 침식의 율자로 희생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사쿠라가 이식받은 붕괴수 야차의 유전자는 다른 사람의 기운을 잘 감지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낙원에서는 기억의 특수성으로 인해 능력이 강해져 기운을 감지하는 힘이 기억의 기운을 감지하는 힘으로 강화되어 이미 린의 결말을 알고 있었다. 린의 결말을 안 사쿠라는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지만, 자신을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보고 자기 역시 다른 영웅들을 위해 오랜 시간 거짓말을 하는 선택을 했었다.
다만, 사쿠라는 5만년의 시간 동안 매일 밤 주기가 짧아지는 꿈이 너무 고통스러웠던 만큼 여기서 해방되기 위해 빌브이에게 속죄의 칠뢰를 수리해달라 부탁하게 되었다. 속죄의 칠뢰에 담긴 계율을 통해 사쿠라는 봉인되었던 기억을 확인했지만, 기억 속에는 동족을 향해 검을 휘둘렀던 기억만 담겨 있었던 만큼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우연히 엘리시아를 찾아가 타자기를 보게 되면서 그날 밤의 진실을 확인하게 되었고, 사쿠라는 엘리시아에게 그동안 숨겨온 또 하나의 진실을 이야기 해준다.
린이 구 문명 침식의 율자로 판명이 났을 당시, 사쿠라는 린을 데리고 도망갈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린은 붕괴에서 살아남은 세대였던 만큼 자신의 상황과 불확실성에 대해 누구보다 깨닫고 있었다. 자신의 존재로 더 큰 피해를 보는 것이 두려웠던 린은 사쿠라의 제안을 거절하고는 불을 쫓는 나방의 조치에 근거가 있을 거라 생각해 MEI 박사를 믿고 스스로 투옥했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준다.[16]
속죄의 칠뢰를 통해 기억을 되찾은 사쿠라는 꿈 속에서 울고 있는 소녀의 존재가 사실은 린이 아닌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그동안 사쿠라 속에 울려퍼진 고통과 원망은 동생을 떠나지 못하는 스스로의 목소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쿠라는 그동안 린을 보호하고 있었다 생각했지만 린과의 약속을 어기고 불을 쫓는 나방에 찾아간 그날 밤 이후로 사실은 린의 존재가 사쿠라가 이성을 잃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었다 밝힌다.[17]
그동안 숨겨온 진실을 이야기한 사쿠라는 엘리시아에게 묻고 싶었던 질문으로 자신들의 최후가 자랑스러웠는지 물어본다. 린의 뜻을 어긴 마지막 순간 자신의 선택이 올바랐는지, 언니로서 긍지를 지켰는지, 린이 기적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증명했는지 물어보고는 엘리시아로부터 최고의 결말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자, 엘리시아의 품 속에서 눈물을 흘린다.[18]
엘리시아에게 진심을 털어놓은 사쿠라는 더 이상 숨기는 것 없이 엘리시아의 결말 역시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아름다운 결말인지 물어보는 엘리시아에게 사쿠라는 야차의 능력은 기억 자체가 아닌 기억에 담긴 감정의 기운만을 읽어낼 수 있기에 정확한 과거는 모르지만, 아름다운 결말이라 믿고 있을 뿐이라 말한다. 다만, 마지막 순간 자신이 함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엘리시아의 결말을 보았다면 무언가 바뀔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순간 난데없이 엘리시아의 모습이 사라지게 되고, 처음에는 엘리시아의 장난이라 생각했지만 13인의 영웅 중 사쿠라의 기척 감지를 피하는 것은 누구도 불가능했던 만큼 사쿠라는 한순간 어떤 기운을 느끼게 되면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이후 필사적으로 그 장소에서 도망치기 위해 도주하는 와중 칼파스에게 자신의 상황과 위치를 알리기 위해 표식으로 독용의 가면을 남기게 되었다.[19]
이후 어둠 속에서 깨어난 사쿠라는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 채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누군가를 확실히 밸 수 있게 준비한다. 하지만 그 순간 수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감각이 되살아난 사쿠라는 자신이 있는 공간이 폐쇄된 좁은 공간이라는 사실과 스스로 공간을 동결시켜 낙원에서 벗어나 격리하고 있었다는 과정을 기억하게 된다.
사쿠라는 수에게 밖의 상황을 물어보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와 함께 수는 침식의 율자가 이미 낙원에 강림했다는 소식을 전달해 준다. 의문의 기운의 정체를 깨달은 사쿠라가 엘리시아의 생사와 자신을 찾아낸 방법을 물어보자 수는 이미 사쿠라의 위치를 칼파스가 알아냈지만, 제 2의 신의 열쇠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었던 만큼 칼파스가 제공해준 단서와 빌브이가 남긴 메세지를 통해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힌다.[20]
수는 사쿠라가 공간을 동결시켜 만든 [정체 공간]이면, 최소한 침식을 억제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사쿠라를 찾아 그 공간을 하나의 피난소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사쿠라의 능력으로도 어디까지나 침식을 일시적으로 막는 것만 가능할 뿐 근절시키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그 순간, 사쿠라는 계속해서 침식당하고 있어야 할 자신의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 차리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 사쿠라에게 수는 사쿠라의 침식을 확인한 이상 의사로서 지나칠 수 없었던 만큼 자신의 데이터와 사쿠라의 데이터를 치환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또한, 현재 침식의 율자를 상대로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의 안위보다는 [찰나]의 순간이라도 침식을 가두는 것이 가능한 사쿠라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며, 칼파스가 사쿠라를 위해 보관하고 있던 독용의 가면을 전달해 준다.
사쿠라는 가면을 통해 칼파스의 의지를 느끼게 되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고는 수에게 자신이 해야할 일을 물어본다. 빌브이가 남긴 삼중 수수께끼의 정답 중 하나로 사쿠라의 위치를 찾은 수는 앞으로 두 개의 정답이 이번 사건을 해결할 열쇠라는 사실을 전달해주며, 두번째 해답을 위해서는 영웅들 모두 죽음을 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동결된 공간에서 빠져나온 사쿠라는 침식의 율자와 대치하던 메이가 공간의 이변을 감지할 수 있는 단 두 명의 영웅을 위해 보낸 신호를 감지하면서 침식의 율자 앞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전장에 난입하게 된다.[21]
사쿠라는 엘리시아의 모습과 말투를 하는 침식의 모습을 보며, 무슨 상황인지 메이에게 눈빛으로 호소하자, 메이는 침식의 율자가 안 좋은 쪽으로 엘리시아를 닮아가고 있으며 침식의 목적이 [대 케빈 무장 666]의 기동 권한을 획득하기 위해 엘리시아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는 추측을 이야기 해준다. 수가 이전해준 데이터를 통해 [대 케빈 무장 666]이 커튼콜을 위한 장치라는 것을 어렴풋이 파악한 사쿠라는 현자의 판단을 믿어보기로 하며, 메이와 함께 침식과 전투에 나선다.
침식의 율자는 자신을 소외시키는 메이와 사쿠라의 노력이 헛수고임을 알려주기 위해 메이와 사쿠라의 위치를 떨어트리고는 자신이 지배하는 대량의 붕괴수 군단으로 둘을 무력화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사쿠라는 저번과는 달리 메이와 함께 싸우던 만큼 손쉽게 붕괴수를 처리하고는 침식의 율자를 도발하게 되고, 자신의 진심을 목숨으로 증명해야만 하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침식의 율자는 사쿠라와 메이를 진심으로 상대하게 된다.
침식의 율자가 자신의 힘을 약간 보여주자, 사쿠라는 침식의 율자가 실제로 현재 남아있는 영웅들이 전부 달려든다 할지라도 한순간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22] 메이는 침식의 예상 외 강함에 후퇴를 제안하지만, 도망은 불가능하다 판단한 사쿠라는 오히려 이런 상황인 만큼 침식을 정면으로 상대하기로 마음 먹고는 자신의 검술로 공간을 동결시킨 채 메이에게 제3 신의 열쇠를 넘겨 강력한 일격에 토벌을 하는 연계를 제안한다.[23]
그렇게 두 사람의 연계 찰나연계, [무상일도]로 침식의 율자를 토벌하는데 성공하는 듯 했으나, 사쿠라의 공간 동결만 피하면 된다는 사실을 진작에 알아차린 침식의 율자가 처음부터 사쿠라를 침식하기 위해 연기했음을 밝히며 둘의 연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침식의 율자는 사쿠라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했던 만큼 처음부터 위험을 무릅쓰고 사쿠라를 침식하려 시도했으며, 사쿠라가 공간 동결을 하는 순간 사쿠라의 공격을 통해 접촉 판정을 받으면서 사쿠라는 팔부터 점차 침식당하기 시작한다.
침식의 율자는 환영조차 만들어 내는 사쿠라의 검술에 신기해하면서도 비웃으나, 오히려 침식의 율자가 자신의 통제력을 맹신하도록 유도한 사쿠라는 자신에게 환영을 보여주는 능력이 없다는 사실과 함께 낙원에서 그것이 가능한 것은 오직 "제8 신의 열쇠"와 정신 감응형 전사밖에 없다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그 순간 모습을 드러낸 수가 3인 연계라는 사실을 말하며, 그대로 자신이 소유한 제 2의 신의 열쇠 천계일승을 통해 수미개자를 발동 시키면서 사쿠라는 메이를 도주시키는데 성공한다.[24][25]
메이를 피난시키기 위해 이런 행동까지 하는 사쿠라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던 침식은 사쿠라가 도망가지 않고 돌아온 이유가 고작 희생을 위해서였는지 한번 더 물어본다. 하지만 이미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사쿠라는 침식을 통해 한 가지를 증명하고 싶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쿠라는 엘리시아의 결말을 보고도 자신이 같은 선택을 하는지 알고 싶었지만, 엘리시아의 말처럼 변함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엘리시아가 맞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사쿠라는 침식의 율자에게 마지막 부탁으로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달라고 요청한다. 최대한 절망에 빠뜨려 외롭고 처참하게 만들어, 과거의 자신이 얼마나 무능했는지 느껴 구 문명 당시 사쿠라가 어떻게 언니로서의 긍지를 지켰는지 깨닫게 해달라 부탁한다. 다른 영웅의 데이터를 통해 이미 사쿠라의 최후를 알고 있던 침식의 율자는 아직도 털어내지 못하는 사쿠라의 모습에 살고 싶은 마음에 소리가 들리지 않냐 물어보지만, 천천히 올라가는 칼로 대답을 대신하며 사쿠라는 침식의 율자 손에 삭제당하게 된다.
만나서 반갑네. 메이.
현실에서도, 낙원에서도 나와 말이 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자네와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네. 미래에도⸻
무운번창하길.
이후 메이가 받았던 각인들로 복구된 뒤, 낙원을 졸업하는 메이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현실에서도, 낙원에서도 나와 말이 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자네와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네. 미래에도⸻
무운번창하길.
4.1.3.2.1. 단편 애니메이션 [너로 인한 이야기]
역사상 유례없는 광경이지 아마?[26]
침식의 율자를 토벌하기 위해 처음으로 13인의 영웅들이 힘을 합치게 된다.[1] 오토에게서 천명의 인체실험의 이유인 상자를 받아 낸 카렌은 사실 제일 먼저 명나라의 후카(전성기)에게서 봉인을 의뢰하려 했으나 그녀의 거주지에 화재가 발생해 실패했다. 뒤쫓아 오는 천명의 추격에 검은 상자를 훔쳐 달아나다가 크게 싸움을 하고 모두를 쓰러트렸으나 의식이 남아있던 한명이 카렌에게 총을 쏘고 그 총에 맞아 그대로 중심을 잃고 바다로 떨어져 버린 카렌은 물결에 휩쓸려서 야에 마을의 강가로 흘러들어왔고, 그렇게해서 카렌을 보게된 것.[2] 동생을 잃었다는 사실은 인게임상 스토리에 해당되며, 공식만화에서는 린의 언급조차 카렌에게 하질 않았다. 비앵편에서는 침식의 율자가 카렌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 것으로 나온다.[3] 공식 만화에서는 비옥환이 사쿠라를 입에 물고 어떻게 하려던 걸, 카렌이 그 모든걸 송두리째 잃어버리더라도 너만은 지키겠다는 독백을 하면서 달려드는 것으로 끝난다. 마찬가지로 봉인하는데 성공하나, 사쿠라는 봉인되어서 이제 없기에 카렌은 봉인되어서 이제 이 세상에서 사라진 사쿠라를 상상하며 자신은 이제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키아나에게 말한다.[4] 키아나가 어떻게 500년 전으로 갈 수 있었냐면, 유다의 서약이 키아나를 그 공간으로 끌어들였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키아나를 구해준게 카렌이다. 이때 시점은 이미 사쿠라와 비옥환을 봉인시킨후, 유럽 본부에 돌아와 끌려갈때의 시점이다.[5] 영상화된 걸 보면 처형대에서 처형을 기다리다 붕괴수들이 풀려나자 이를 상대하기 위해 스스로 구속구를 부수고 튀어나갔다. 즉, 카렌은 언제든지 탈출할 수 있었지만 삶의 의지를 잃은 상태라 그냥 죽으려했던 것. 맨몸으로 붕괴수를 상대한 것도 이때문일 것이다.[6] 만화 초창기 연재분인 성흔의 비밀편이나 창공시 탈출편은 붕괴2와 3의 세계관 모두 적용되는 스토리이지만 붕괴3rd의 스토리가 아직 확립되지 않았는지 자잘한 설정오류가 있는 편. 예) 3차붕괴가 일어나기 전에 키아나가 히메코와 같이 활동.[7] 짜 맞추면 설정 오류까지는 아니다. 오픈 월드 초반부 cg에선 사쿠라는 카렌을 처음 만난 것처럼 언급하니 "기억을 잃었었다" 등등으로. 오픈 월드 이름이 벚꽃의 윤회라서 그런지, 악몽 속에서 깨어나기 전에는"윤회"할 때마다 세계가 초기화된 것처럼 묘사됐다.[8] 창공시에서의 만남은 만화 한정으로, 이 뒤는 만화•인게임 공통이다.[9] 테레사에게서 미약하지만 카렌의 냄새가 난다는 비옥환의 말이 있다. 그점도 한몫 했을듯. 그럴법도한게, 테레사는 카렌과 붕괴수의 유전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실험체중 하나다. 카렌의 유전자가 포함되어있으니 미약하게나마 카렌의 냄새가 나는걸지도.[10]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동생 린이 사망하는 것.[11] 이는 침식의 율자의 능력으로 인한 것으로 군인들이 멋대로 침식의 율자였던 린을 처형해버리는 바람에 당시 율자로써의 능력이 각성 그녀를 처형했던 군인들을 포함한 불을 쫓는 나방의 사람들이 망자로 변해버린 것이다[12] 케빈과 함께 활동할 때도 보여주지 않은 능력으로 보인다. 이 전에 마주쳤을 때 블링크한 것도 이 능력을 이용한 것.[13] 앞의 3명은 케빈, 엘리시아, 뫼비우스 뒤로는 순서를 알 수 없지만 아토와 디스토피아, 코스마 등이 있다.[14] 사쿠라의 생각과 달리 메이는 자신의 외적 변화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쓴 적이 없다[15] 하지만 12율자 사태 때 린을 도망치게 해줄 수 있었던 필리스는 하필이면 자리를 비웠고, 만들 줄 아는 사람도 거의 남지 않은 사쿠라모찌를 준비해와 사쿠라의 묘에 바치며 괴로워했다.[16] 붕괴는 도리가 통하는 존재가 아니지만, 인간은 자신을 통제할 기회가 있는 만큼 율자로 각성했으나 아무런 변화도 없이 인간의 의식을 보유하고 있던 린은 거기에 희망을 품고 스스로 투옥했었다 밝힌다.[17] 사쿠라는 융합 전사와 같이 강한 힘을 가진 존재가 이성을 잃고 무언가에 얽매여 자신을 주체하지 못한다면 그건 율자와 똑같은 존재일 뿐이라 말한다.[18] 챕터 12를 통해 등장한 양자의 바다 속 기억에서 사쿠라는 마지막 순간까지 린과 함께하기 위해 전선에 뛰어들어 폭주하는 침식의 율자를 멈추는데 성공했으며, 린의 무의식은 마지막 순간 침식의 움직임에 혼란을 주어 MEI 박사가 율자를 가두는데 성공 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사쿠라는 마지막 순간 린을 막으면서 언니의 긍지를, 린은 침식을 막으면서 인간의 의지를 증명해 엘리시아의 말대로 자신들에게 최고의 결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19] 사쿠라는 독용의 가면을 통해 낙원 안에 적이 있다는 사실과 그 적을 토벌하지 못해 퇴각했다는 정보를 가면을 통해 전달했으며, 엘리시아의 피를 통해 엘리시아가 이미 당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20] 칼파스는 수를 도발하는 것을 통해 낙원의 특이점으로 수와 사쿠라만이 능력이 변화해 낙원에서는 공간 자체에 균열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제공해 주었으며, 빌브이는 자신을 찾아올 수에게 '낙원 속에서 절대적으로 안전한 장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남겨 사쿠라의 데이터 소멸 과정에서 침식이 없다는 사실과 연관을 지어 수가 둘의 힌트를 통해 공간을 분리한 장소에 사쿠라가 스스로를 격리했다는 사실을 알아내도록 유도했다.[21] 과거의 낙원이 침식의 율자의 지배에 놓이면서 침식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메이는 율자의 권능을 사용해 낙원의 데이터 자체에 대미지를 입히게 되고 이 여파가 낙원을 통해 퍼져나가자 낙원 안에서 특수성으로 인해 공간의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사쿠라의 레이더망에 걸리게 되었다.[22] 당시 남아있는 영웅들은 코스마, 그리세오, 화, 에덴, 사쿠라, 아포니아 이렇게 6명뿐으로, 힘을 해방할 경우 케빈과도 전투를 벌이는 것이 가능한 코스마가 있음에도 패배를 직감한다는 점에서 침식의 권능이 낙원 안에서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다.[23] 사쿠라의 공간 동결 검술은 기본적으로 파괴력 있는 공격이 아니었던 만큼 사쿠라는 검술로 틈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며, 그 사이 제3 신의 열쇠를 받은 메이가 제3 율자의 권능을 합쳐 필살의 일격으로 적을 소멸시키는 연계를 제안한다. 사쿠라의 말에 따르면 속죄의 칠뢰는 기본적으로 기억을 통해 재현된 허울뿐인 데이터이지만, 실제 제3 율자인 메이의 손에서는 허울뿐인 데이터라도 율자 코어의 영향을 받아 진정한 힘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 한다.[24] 빌브이가 남긴 '낙원 안에서 안전한 장소가 존재한다 생각하냐'는 수수께끼는 침식의 율자 앞에서는 절대 성립하지 않는 질문이였다. 이에 수는 정답 자체가 사실 존재하지 않을 장소 그 자체가 정답이라는 속뜻을 알게 되고 사쿠라와 연계했음을 밝힌다. 수는 첫번째 정답으로 사쿠라가 스스로를 봉인한 정체 공간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었다. 이어 두번째 정답으로 수는 사쿠라와 함께 침식을 각오하는 것으로 연계를 통해 침식의 율자에게 유효타를 먹인 다음 천계 일승을 통해 사쿠라가 이미 만들어 둔 정체 공간에 침식 자체를 봉인하는 것을 시도했다. 가장 중요한 세번째 정답은 '낙원이면서 낙원이 아닌' 침식의 권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장소였던 라이덴 메이의 사고 공간을 확대하는 것으로 율자에게 반격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세번째를 위해서는 수와 아포니아가 필요했지만, 아포니아가 없었던 만큼 나선의 각인을 좌표로 삼아 SO-1129 수술을 재현하게 된다.[25] SO-1129 수술은 기억체를 창조하는 수술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개인의 사고를 기억 공간 형태로 낙원에 전개하는 수술이다. 엘리시아가 자신의 기억 공간을 통해 영원의 낙원을 만들고 과거 자신이 보았던 사람들을 구현 시킨것처럼 메이의 기억 공간을 전개해 메이의 기억과 엘리시아가 남긴 4개의 수정체를 통해 엘리시아를 부활시켜 대 케빈 무장 666을 기동시키는 것이 마지막 수수께끼의 정답이었다.[26] 엘리시아가 말하길, 13인의 영웅이 팀이었지만 정작 13인 모두 힘을 합쳐 싸운 적은 없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