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8:10:39

앨런 웨이크(앨런 웨이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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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 Wake
파일:2134584-34567890987654.jpg
2010년 당시 모습
본명 <colbgcolor=#fff,#191919>앨런 웨이크 (Alan Wake)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인종 백인
성별 남성
출생 1978년
미국
나이 32세 (앨런 웨이크 시점, 2010년)
34세 (아메리칸 나이트메어 시점, 2012년)
41세 (컨트롤 시점, 2019년)
45세 (앨런 웨이크 2 시점, 2023년)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매튜 포레타
파일:일본 국기.svg 사쿠야 슌스케
배우 일카 빌리
서명
파일:alanwake_sign.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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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colbgcolor=#fff,#191919>소설가, 각본가
활동 기간 1996년 - 2010년행방 불명
장르 서스펜스, 범죄, 판타지, 드라마, 호러
경력
  • 단편소설 ‘Errand Boy’ (1996) 데뷔
  • '나이트 스프링스'에피소드 각본
  • 알렉스 케이시 시리즈
    1. 알렉스 케이시(Alex Casey)
    2. 잊을 수 없는 것(What I Can't Forget)
    3. 발신자에게 반송(Return to Sender)
    4. 내가 원하는 것들(The Things That I Want)
    5. 케이시의 몰락(The Fall of Casey)
    6. 불현듯 멈추다(The Sudden Stop)(2010)
  • 출발(2010)
  • 귀환집필중
배우자 앨리스 웨이크 }}}}}}}}}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앨런 웨이크에서의 행적
3.2.1. 악몽(nightmare)3.2.2. 그림자 괴물(taken)3.2.3. 몸값3.2.4. 진실
3.2.4.1. 사라진 1주일간의 기억
3.2.5. 똑딱이3.2.6. 출발3.2.7. DLC 1편에서의 행적3.2.8. DLC 2편에서의 행적
3.3.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의 행적
3.3.1. 세계관이 연동되는 관련작을 통해 밝혀진 진실
3.4. 컨트롤에서의 행적
3.4.1. DLC: AWE에서
3.5. 앨런 웨이크 2에서의 행적
3.5.1. 사가 파트:귀환(Return)에서3.5.2. 앨런 파트:개시(Initiation)에서3.5.3. 결말:귀환 최종장-귀가(Come Home)3.5.4. 뉴 게임 +
4. 기타

[clearfix]

1. 개요

앨런 웨이크(2010), 앨런 웨이크 2(2023)의 주인공.

현실로 치면 조앤 롤링, 스티븐 킹급인 듯한 세계구 레벨의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최근 2년간 단 한 글자도 쓰지 못하는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요양 겸 휴가를 가자는 부인 앨리스의 부탁을 못 이겨 브라이트 폴즈로 가서 아름다운 풍광에 잠시간 해방을 만끽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갑자기 아내는 실종되고 그림자 괴물들에게 습격당하는 상황에 놓인다. 타고 다니는 차는 링컨사의 MKT

공돌이가 판치는 비디오 게임계의 떠오르는 문과의 희망이다.[1]

더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지만 게임 스토리나 작중 행적도 뭔가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심오하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이과생 고든 프리맨이나 아이작 클라크는 본인의 능력을 활용해 외부의 위협에 맞서 싸운다면, 문과생 앨런 웨이크는 콜드론 호수의 어둠의 힘에 의해 실체화 되는 자신의 소설과 그 내부의 위협에 맞서 싸운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든이 침묵하고 아이작이 F Word를 연발하는 것과 달리, 아내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도 남의 맞춤법을 지적하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성우는 매튜 포레타(Matthew Porretta). 일본어 성우는 사쿠야 슌스케. 실사판 광고와 OST 'War'의 뮤직 비디오 및 게임 중의 실사 영상과 사진 등에서는 핀란드의 배우 겸 작가인 Ilkka Villi가 앨런 웨이크 역을 맡았다. 배우 본인이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더빙은 성우가 따로 맡았다. 그리고 일카 빌리는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의 광고 비디오에서 "일카 빌리? 그게 누구여???" 하는 자학 개그를 했다.

성인 웨이크는 "Wake Up"에서 따왔을 확률이 높은데. 작중에서도 이 Wake Up이란 단어가 가끔씩 나온다.

2. 특징

My name is Alan Wake. I'm a Writer.
내 이름은 앨런 웨이크. 나는 작가다.

매일 앉아서 글만 쓰는 샌님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찍는 파파라치죽빵을 날려 한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파이터의 기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증거로 게임상에서도 상당한 사격 솜씨를 자랑한다.[2]

본인 입으로는 사격장에서 말고는 총을 쏴본 적도 없다고 하는데 사격장에서 먹고 자고 했던 것인지, 권총은 물론이고 샷건, 사냥용 라이플, 심지어는 조명총까지 한손에 손전등을 든 상태로도 정확하게 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비범한 인물.[3]

몸의 내구력 역시 비범하다. 섬광탄이 발 바로 아래서 격발해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으며, 도끼 한두방쯤은 맞아도 피조차 안흘린다. 우주 공돌이빠루로 지구 제패하신 분최강 군인강화 작업복이나, 전투용 방호복, 가격이 호위함과 맞먹는 강화복이라도 입었지만, 이 문과 파이터는 그런 것 하나 없이 촌티나는 재킷만 입고 잘만 버틴다. 게다가 회피를 하면 주변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것도 가능.

또한 게임 내에서 가로등 빛을 쬐면 체력이 회복되는 특이 체질을 지녔다. 하지만 손전등을 자신에게 비춤으로써 자체 회복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체력은 저질이라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헐떡헐떡 비틀거리며 플레이어의 똥줄을 태운다. 대시를 하다 말다 하는 식으로 달리면 해결할 수는 있다.

작가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급박한 상황에서도 독백이 매우 유려하다.[4] 역시 문과라 달라도 뭐가 다르다.

하지만 물론 그런 비범한 능력에는 다 이유가 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아버지가 없이 자랐으며 어렸을 적 어둠을 병적으로 싫어했으나 어머니가 준 '똑딱이'(전원 스위치)를 받고 극복한다.

성장 후 여전히 어둠에 대해 병적인 공포심을 지닌 사진사 앨리스와 결혼하고, 절친이자 소설가들의 저작권 대리인으로 일하는 매니저 베리 윌러의 소개를 받아 '나이트 스프링스'[5]의 작가로 근근히 먹고 살다가 뉴욕에서 생활하며 하드보일드 형사 알렉스 케이시의 이야기를 다룬 연작 소설 시리즈를 7년간 6편을 펴내면서 큰 명성을 얻었다.[6] 하지만 약 2년전 재충전 및 신작에 대한 욕구로 '불현듯 멈추다'[7]를 마지막으로 해당 작품의 주인공을 죽여버린다.

작가로서는 크게 성공했지만, 그로 인한 바쁜 스케줄과 스트레스로 아내 앨리스와의 사이가 조금씩 소원해진다. 또한 연작 시리즈를 끝냄과 동시에 찾아온 극심한 슬럼프로 제대로 된 작품을 쓰지 못하면서 더더욱 앨리스와의 관계가 악화된다.

2년 후, 작품이 잘 써지지 않는 스트레스도 풀고 간만에 아내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자 본편의 무대인 브라이트 폴즈로 휴가를 떠난다.

3.2. 앨런 웨이크에서의 행적

3.2.1. 악몽(nightmare)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러 휴가를 보내러 왔건만, 모종의 이유[8]로 앨리스와 싸우고 노발대발하면서 별장을 나오지만, 그 직후 별장의 전기가 나가고 앨리스의 비명을 듣고 별장으로 돌아간다. 물속에서 앨리스의 형상을 보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순간, 장면이 뒤바뀌고 물로 뛰어든 이후의 기억이 사라진 채 숲 한가운데의 자동차 사고 현장에서 깨어난다.

앨런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주유소로 향한다. 숲속을 지나면서 얻은 권총과 샷건, 조명탄 총 따위를 사용해서 여기저기서 덤벼드는 테이큰들과 칼 스터키를 물리치고 주유소에 도착하지만 주유소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9] 앨런은 주유소에서 앨리스가 실종된지 1주일이 지났음을 알게 된다.

지난 1주일간의 기억이 없는 것을 의아해하며 주유소의 전화기로 보안관에게 도움을 청하고, 사라 브레이커 보안관이 도착한다. 앨런은 테이큰에 관해서는 함구하고, 앨리스가 실종되었으며 자신은 기억을 잃은 상황임을 사라에게 설명하고 자신을 콜드론 호수의 별장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지만 사라는 70년대의 화산활동 이후 콜드론 호수에는 섬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한다.[10] 사라는 이 말을 믿지 못하는 앨런을 콜드론 호수로 데려가고, 앨런은 콜드론 호수에 남은 것은 다리의 잔해뿐임을 확인하고 절망하면서 1장은 막을 내린다.

3.2.2. 그림자 괴물(taken)

- 앨런은 3년 전을 회상한다. 눈오는 날 뉴욕의 집에 들어온 앨런은 앨리스와 함께 새 책의 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정전으로 불이 꺼지자 앨리스는 공포에 질리고, 앨리스와 앨런은 온 집에 촛불을 켠다. 앨런은 앨리스에게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앨런이 어릴 적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앨런에게 어머니는 똑딱이를 주며 이 똑딱이를 누르면 마법의 빛이 나와 괴물을 물리칠 거라고 말해준 이야기를 하고 그 똑딱이를 앨리스에게 건네준다.

다음 날 아침, 앨런은 경찰서에서 핸드폰을 충전하고 진료를 받는다. 그 후 사라 브레이커 보안관과 대화하던 도중 익명의 전화를 받는데, 전화 속 목소리는 다름아닌 도움을 요청하는 앨리스. 그러나 그 직후 들려오는 한 남자의 목소리는 자신이 앨리스를 납치했으며, 자정까지 엘더우드 국립공원의 러버즈 피크로 오라고 말한다. 전화 통화 직후 경찰서에 들른 에밀 하트만 박사를 맞닥뜨리고,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때마침 앨런이 걱정돼서 온 배리와 함께 경찰서를 나간다.

앨런은 엘더우드 공원의 관리인 러스티에게 공원 별장의 열쇠를 받고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배리에게 전날의 일을 설명하지만, 배리는 믿지 않는다. 밤이 되자 앨런은 홀로 별장을 나서고 테이큰의 공격을 받아 쑥밭이 된 공원 관리소에서 러스티[11]를 물리치고 숲에서 테이큰을 물리치며 러버즈 피크로 향한다.

러버즈 피크 입구에서 갑자기 등장한 까마귀와 테이큰 때문에 앨런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그 순간, 어디선가 조명탄이 날아들고 한 남자가 앨런의 총을 주워 엄호하며 앨런은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는 앨런에게 조명탄을 나눠주고 앞장서서 러버즈 피크로 향한다. 앨런은 직감적으로 그가 납치범임을 알아챈다.[12] 앨런과 납치범은 나무로 된 전망대에 도착하고, 그 직후 다수의 테이큰들이 이들을 포위한다. 앨런은 자신의 총을 돌려 달라고 하지만 납치범은 시나리오 대로 하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이를 거절한다.

테이큰들과 한바탕 전투가 끝나고 납치범은 자신은 앨런의 원고를 읽어 보았으며, 모든 게 원고에 적힌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원고를 모조리 가져오지 않으면 앨리스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흥분한 앨런은 납치범에게 주먹을 날리는데, 그 충격으로 둘 다 전망대에서 떨어진다. 먼저 정신을 차린 앨런이 총을 집자 납치범은 달아나고 앨런은 배리가 있는 별장으로 향한다.

별장에 다 와 갈때쯤 납치범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앨런은 재기를 발휘해서 원고의 결말을 짓는데 1주일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납치범은 이틀 후에 탄광으로 원고를 가져오라고 한다. 겨우겨우 앨런은 그림자 괴물이 된 까마귀들을 물리치고 배리를 구해낸다.

다음 날 앨런은 원고를 적으려 애를 써 보지만 단 한 글자도 적을 수 없어 괴로워한다. 같은 시각 배리는 로즈의 전화를 받고 앨런의 원고를 찾았으니 자신이 사는 곳으로 오라는 말에 신이 난다. 시점이 바뀌어 로즈의 방, 멍한 표정으로 통화가 끊긴 수화기에 알 수 없는 말을 중얼대는 로즈의 모습과 그 옆에 서 있는 바바라 재거의 모습을 보여주며 2장이 끝난다.

3.2.3. 몸값

로즈의 전화를 받고 로즈의 집으로 향하는 앨런. 70년대 브라이트 폴즈의 작가 토마스 제인이나 그의 연인 바바라 재거에 대해 알아낸 것을 떠드는 배리가 앨런을 뒤따른다. 이들이 로즈의 집에 도착하자 로즈는 차를 한 잔 씩 대접하고, 차를 마신 앨런과 배리는 이내 잠든다.

앨런이 정신을 차리자 이미 날은 저물어 버린 상황. 앨런은 잠든 배리를 실으려 차로 향하지만, 차 주변은 로버트 나이팅게일 FBI 요원과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앨런을 체포하려 든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던 앨런은 곧 정신을 다잡고 경찰의 총격을 피해 숲속으로 달아난다. 숲속을 헤매던 도중 멀리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의 불빛을 보고 팻 메인이라면 탄광으로 가는 길을 알려줄 것이라 생각하고 그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얼마 후 앨런은 라디오 스튜디오에 도착해, 팻 메인의 스튜디오로 들어가지만 그 순간, 앨런을 추적하던 나이팅게일과 경찰들이 라디오 스튜디오로 들이닥친다. 팻은 이들을 중재하려고 하지만 나이팅게일은 이에 아랑곳않고 스튜디오에 총격을 가하고, 가까스로 달아난 앨런은 스튜디오 뒤의 절벽에서 굴러 떨어진다. 앨런을 '러브크래프트'라고 부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잡아내겠다는 나이팅게일의 외침을 들으며 앨런은 다시 숲 속을 헤멘다.

숲을 지나면서 앨런은 앨리스의 전화를 받는데, 음질이 심하게 떨어질 뿐더러 알 수 없는 말[13]만 하는 전화였지만 앨런은 이로 인해 희망을 찾는다. 이 전화 통화 이후 숲속의 한 창고에서 자동차를 얻어 이를 운전하고 광산에 도착한다. 그러나, 납치범은 해가 지도록 광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밤이 돼서야 납치범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미러 피크의 전망대로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앨런은 어쩔 수 없이 전망대로 이동한다. 은광이나 폐허 등 긴 경로를 거쳐 가면서, 앨런은 시시때때로 어둠의 존재를 느끼고 어둠이 자신과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인지, 혹시 앨리스를 노리는 것인지 불안해한다. 마침내 전망대에 거의 도착하고 앨런과 납치범은 서로를 알리지만, 그 직후 앨런은 납치범이 '부인'에게 자신은 실은 앨리스를 데리고 있지도 않고, 두목은 상대가 부인인지도 몰랐을 것이라며 용서를 비는 처절한 절규를 듣는다.

전망대에 도착하자 앨런은 얼이 빠진 표정으로 주저앉아 있는 납치범을 본다. 그 순간, 어둠이 몰려와 납치범을 집어 삼키고, 곧이어 앨런까지 집어 삼키려 했지만 앨런은 기지를 발휘해서 납치범이 떨어뜨린 조명탄을 터뜨리고, 어둠이 앨런을 던져버리면서 콜드론 호수로 추락한다. 앨런은 바바라에게 끌려가는 앨리스와 잠수복을 입은 남자의 환상을 보면서 서서히 가라앉아 가지만, 한 남자의 손이 앨런의 시야에 들어오면서 3장은 끝이 난다.

3.2.4. 진실

앨런은 하트만 박사의 산장에서 깨어난다. 깨어난 앨런에게 하트만 박사가 말하길, 앨런은 이곳에 입원한지 오래 되었으며, 앨리스는 익사했고,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 즉 앨리스의 납치나 빛과 어둠, 앨런의 소설이 현실화되는 것 등등은 앨리스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앨런이 지어낸 망상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창작을 통한 치료가 효과적일 것이라 말하고, 앨런의 병실에 타자기를 마련하고 글쓰기를 권유한다.

그 날 저녁 앤더슨 형제가 싱클레어 간호사를 때려 눕히고 난동을 부리자 앨런은 이를 탈출을 위한 기회라 생각, 싱클레어 간호사가 흘린 산장의 열쇠를 집어들고 하트만 박사가 가져간 원고를 가지러 하트만의 사무실로 간다.[14] 복도 한켠의 방에서 앨런은 앨리스의 이름이 적힌 녹음 테이프를 보고 이를 재생하고, 앨리스가 앨런의 문제에 대해 하트만과 일전에 상담한 적이 있다는 것, 그리고 탄광 가는 길에서 앨리스에게서 온 이상한 전화는 이 녹음 기록을 재구성한것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15]

앨런은 하트만의 사무실 앞에서 하트만에게 감금되어 있던 배리를 만나고, 하트만의 사무실에서 원고를 가져 나오다가 하트만과 마주친다. 하트만은 앨런에게 그들 둘이 힘을 합치면 엄청난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앨런은 이를 거절한다. 그 순간, 어둠이 하트만의 사무실에 들이닥치고, 앨런은 재빠르게 사무실 밖으로 나가 문을 막는다.

정원의 테이큰들을 물리치고 앨런은 베리와 함께 앤더슨 농장으로 간다.[16]

앨런은 배리와 함께 절벽에서 다시 굴러떨어지고, 로큰롤을 즐기며 앤더슨 형제의 집에 들어서고, 전력을 복구하자 형제의 음악이 들린다. "연인을 구하려면 이걸 알아둬. 필요한 것은 마녀의 오두막 열쇠. 밤의 광기로 미쳐버린 빛의 여인을 찾아라. 그것이 그대의 운명을 바꾸는 방법."[17]

이것이 바로 앤더슨 형제의 메시지였고, 앨런은 빛의 여인이 신시아 위버임을 간파한다.

앨런과 배리는 그날 밤은 앤더슨 형제의 집에서 묵고 다음 날 신시아 위버를 찾기로 한다. 그들은 앤더슨 형제의 문샤인을 찾아내어 진탕 마시고 뻗어버리는데, 앨런은 술의 힘에 의해 지난 1주일간의 사라진 기억이 돌아온다.[18]
3.2.4.1. 사라진 1주일간의 기억
앨리스가 떨어진 직후 앨런은 물로 뛰어들었지만 앨리스를 찾을 수 없었다. 물에서 나와 오열하는 앨런에게 바바라 재거가 접근하여 앨리스가 죽은 것은 앨런 탓이라고 힐책하고, 절망에 빠진 앨런에게 콜드론 호수는 이야기를 현실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으며 이 힘을 이용해서 앨리스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앨런은 이 말에 쉽게 넘어가고 원고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둠이 앨런의 머리를 어지럽히고 있었고, 바바라 재거가 원고에 편집을 하면서 이야기는 앨리스를 되찾아오는 대신, 어둠이 세계를 집어 삼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 앨런은 정신력을 쥐어 짜내서 그 원고로는 앨리스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 토마스 제인을 소설에 등장시키고 자신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집어넣는 결단을 한다.

곧이어 잠수복을 입은 토마스 제인이 별장으로 와서 한줄기 빛을 발하여 앨런을 탈출시키고 앨런의 원고를 집어든다. 그 직후 바바라 재거가 별장에 들이닥쳐서 토마스 제인은 어둠의 더 깊은 곳으로 가라앉게 되지만, 앨런은 차를 타고 별장을 탈출한다. 그러나 1주일간 어둠에 씌인 후유증으로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차를 가드레일에 들이박아 추락한다.

자신이 쓴 소설 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괴로워하며 앨런은 잠에서 깨는데, 앨런을 '제임스 조이스'라 부르는 나이팅게일이 총구를 겨누는 것을 보면서 4장이 끝난다.

긴 조사 끝에 앨런은 그들 부부가 머물던 별장이 있던 '콜드런 호수'에는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현실로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다는 사실과, 이를 이용해 자신의 힘을 키우려는 '어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앨런은 앨리스가 실종된 직후 1주일간, '어둠'을 만나 앨리스를 살리는 소설을 쓰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소설 '출발'을 집필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임 상에서 등장하는 원고나 TV에서 등장하는 앨런 본인의 독백은 다 이 때 만들어진 것. 그러나 앨런은 남아있던 이성으로 이렇게 원고를 써봐야 어둠의 힘만 늘려줄 뿐 앨리스를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 사건을 해결하고 어둠에게 납치당한 앨리스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를 쓰고 있던 소설의 주인공으로 투입하는 특단의 조치를 감행한다. 또한 본인을 보조하기 위해 과거의 인물 '토마스 제인'을 본인의 아군으로써 소설 속에 삽입한다.[19]

3.2.5. 똑딱이

앨런은 배리와 함께 유치장에 수감된다. 앨런은 '열쇠'를 보관하고 있다면서 중얼대는 신시아 위버의 환영을 보고, 환영이 끝난 후 브레이커 보안관과 나이팅게일 요원이 유치장 앞으로 온다. 나이팅게일은 앨런이 연방 요원을 죽이려 했다며 몰아붙이고, 사라는 이에 반박하면서 둘이 말싸움을 한다. 앨런은 순간 환영을 보며 쓰러지고 사라는 유치장을 열고 앨런을 부축하는데, 이 상황에 기시감을 느낀 나이팅게일이 원고를 뒤적거리는 순간 어둠이 들이닥쳐 나이팅게일을 잡아간다.[20]

사라는 앨런을 돕기로 하고, 앨런은 신시아 위버에게 데려다 달라고 한다. 앨런과 브레이커는 마을 회관에서 헬리콥터의 열쇠를 찾고, 소방서의 헬리콥터를 타고 신시아 위버가 살고 있는 수력 발전소로 간다. 브레이커는 헬리콥터를 착륙시키려 했지만 까마귀 떼가 급습하면서 착륙에 실패하고 앨런은 헬리콥터에서 추락한다. 발전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앨런은 길을 떠난다.

앨런은 변전소를 거쳐 테이큰들을 물리치면서 신시아 위버가 있는 발전소에 도착한다. 점등기로 방을 환하게 밝히고 있던 위버는 70년대 토마스 제인과 바바라 재거의 일을 말해주고, 토마스 제인이 어둠과 맞서러 가기 전에 어둠과 싸울 비장의 무기를 남겼다면서 이것을 보관하고 있는 댐 안의 '밝은 방(Well-lit room)[21]'으로 앨런을 데려간다.

신시아와 함께 송수관을 통해 댐으로 가면서 앨런은 배리에게 댐에서 만나자는 말을 전하지만 그 직후 배리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신시아의 만류를 뿌리치고 송수관 밖으로 나간 앨런은 헬리콥터가 추락하여 불타고 있는 광경을 본다. 헬리콥터 주변을 수색하던 앨런은 테이큰에게 둘러싸여 공격당하는 사라와 배리를 발견하고 함께 테이큰을 물리친다. 이들과 함께 댐으로 향하던 중 앨런은 어둠의 방해를 받아 이들과 떨어지고, 혼자서 어둠의 강력한 저항을 헤치고 밝은 방의 입구로 가 일행과 합류한다.

밝은 방으로 들어간 앨런은 토마스 제인이 적은 원고를 발견한다. 원고에는 앨런의 어린 시절,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앨런에게 앨런의 어머니가 똑딱이를 건네준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앨런이 앨리스에게 줬던 똑딱이가 있었다.[22] 신시아 위버가 말한 토마스 제인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앨런 웨이크 자신이었던 것이다. 똑딱이를 집어든 앨런이 이제는 앨리스에게 갈 수 있고,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면서 5장이 끝난다.

3.2.6. 출발

6장은 앨런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2년 전, 앨런의 마지막 소설 '불현듯 멈추다'를 출판한 후 파티에 가서 진탕 마시고 숙취에 시달리며 잠에서 깬 앨런은 앨리스가 녹화해준 앨런의 토크 쇼를 보고, 망가진 일상에 대해 말하는 앨리스에게 이번 일만 끝나고 같이 여행을 떠나자고 말한다.

시점은 현재로 돌아온다. 똑딱이를 집어든 앨런은 모든 것을 끝내기로 결심한다. 앨런은 제인의 원고에 적혀 있던 대로 콜드런 호수로 가 똑딱이를 누르고, 별장에 있는 원고의 마지막 장을 읽은 후 결말을 바꾸는 계획을 세운다. 앨런은 이 계획을 일행에게 말하고 브레이커 보안관에게서 총을 빼앗은 후 차를 타고 콜드론 호수로 향한다.[23]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어둠은 앨런의 앞길을 가로막지만 앨런은 콜드론 호수로 가는 데 성공하고, 어둠으로 이루어진 토네이도의 심장부에 플레어 건을 쏜다. 토네이도는 사라지고, 앨런은 제인의 원고에 적혀 있던 대로 호수에 뛰어든다.

장면은 뉴욕에 있는 앨런의 집으로 바뀐다. 앨런은 잠에서 깨고, 앨리스는 악몽일 뿐이라며 앨런을 달래지만, 앨런은 이상함을 느끼고 앨리스에게서 떨어진다. 앨리스의 주변에는 그림자가 감돌고, 앨런을 안심시키며 침대로 돌아오라는 말을 반복한다. 손전등으로 앨리스를 비추자 앨리스는 사라지고, 탁상 위의 똑딱이를 들자 다시 장면이 바뀐다.

토마스 제인이 앨런의 눈 앞에 나타나서 앨런에게 별장을 찾아가라 말하고, '그것'에게는 마음(heart)이 없다며 어둠뿐인 그것의 마음에 빛을 채워 넣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앨런의 옆에는 앨런과 똑같이 생긴 스크래치 씨가 나타나고, 제인은 스크래치 씨는 앨런이 사라지면 앨런의 친구들은 그를 만날 것이라 설명한다.

앨런은 어둠 속 환영의 공간을 지나가고, 여러가지 말을 들으면서[24] 환영 속 별장으로 들어간다.

별장에서 앨런은 심장이 빈 바바라를 마주친다. 앨런이 바바라에게 다가가 바바라의 빈 가슴에 손을 집어넣고 똑딱이를 누르자 똑딱이에서 강한 빛이 나며 바바라는 사라진다. 앨런은 타자기 앞으로 가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고, 이것이 제인이 틀린 부분이라고 말하며 원고의 마지막을 써 내려간다.

다시 장면은 콜드론 호수로 바뀐다. 물 속 깊은 곳에서부터 앨리스가 헤엄쳐서 올라오고, 앨런의 이름을 외치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는다. 브라이트 폴즈에서는 사슴 축제가 한창이고 온 마을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는 한편에서 로즈가 기묘한 표정으로 등불을 들고 있고, 나이팅게일 요원이 그 뒤를 노려보고 있다.

어둠 속의 별장에서, 앨런은 원고를 쓰고 있다. 앨런이 '이것은 호수가 아니다. 바다다' 라고 말하고, 어디선가 "Alan, wake up."을 속삭이듯 외치는 앨리스의 목소리가 들려 오면서 게임은 끝난다.

3.2.7. DLC 1편에서의 행적

DLC 1편은 어둠의 세계 안에 갇힌 앨런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어둠의 세계 안은 실제 세계와 생긴 것은 비슷하지만 엉망진창인 세계였다. 여전히 그림자 괴물들의 공격이 이어지고 앨런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도 토마스 제인은 여전히 앨런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제인의 조언으로 앨런은 빠져나갈 길을 찾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 제인은 앨런이 계속 '깊은 곳'으로 빠지고 있다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할 뿐.

게다가 바깥 세계에서 일어났던 것과 같이 어둠의 세계에서도 TV에서 앨런의 독백이 흘러나오는데, 해당 독백들은 예전의 그것과는 다르게 마치 앨런을 궁지에 몰아넣고 죽이려고 하는 듯한 내용들 뿐이었다.

어둠의 세계 안을 정처없이 해메던 앨런은 제인에게 진실에 대해 듣는데, 사실 현재 앨런이 있는 세계는 어둠의 존재가 만들어낸 공간이 아니라 앨런 본인의 정신 세계였다는 것. 콜드런 별장의 타자기가 있는 방[25]에서 바닥에 쓰러져 환상을 보고 있는 앨런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DLC 1편이 끝난다.

3.2.8. DLC 2편에서의 행적

DLC 1편에서 현재 갇히게 된 세계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된 앨런. 사실 앨런은 어둠의 존재를 쓰러뜨리고 앨리스를 구하고 나면 죽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현재의 세계에 갇히게 된 것.

이 앨런 본인의 '상상의 세계' 안에서 돌아다니던 앨런은 앨런의 이성적인 부분이었고 앨런을 죽이려고 본인의 상상력을 총동원하는 또 다른 앨런은 어둠의 공간에서 모든 것을 쉽게 포기하고 싶어하는 앨런의 다른 면이었던 것.

명확한 목표를 얻고 제인의 도움을 받으며 나아가던 앨런은 자신을 가로막는 환상 속의 배리까지 물리치며 별장까지 돌아가고, 그 곳에서 꿈 속에 갇혀 환상을 보고 있던[26] 또 다른 자신을 깨워(WAKE) 그 공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제정신을 차렸어도 여전히 그곳은 어둠의 공간이었고, 여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앨런은 탈출을 위한 새로운 작품 '귀환'을 쓰기 시작한다.

3.3.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의 행적

작중 시간으로 2년이 흘러간 상황에서 시작한다.

그 동안 앨런은 계속 어둠의 공간에 갇혀있었고, 어둠에 대적하며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 동안 앨런은 콜드론 호수같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얕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수 있는 지역에 계속해서 자신이 살아있다는 신호를 보내려 애썼다는 묘사가 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앨런은 2년전에 실종된 것으로 되었고, 대부분 앨런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절친한 친구 베리만이 앨런이 살아있다고 생각할 뿐, 앨리스조차 앨런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27]

그러던 와중, 앨런의 도플갱어가 점점 사악하게 변해서[28] 현실세계의 앨런을 아는 사람들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소름이 돋을 정도의 사이코패스가 되어 학살을 하고 다니는데, 앨런의 외모와 이름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결국 이는 모두 앨런에게 화살이 돌아가게 되는것. 앨런의 억눌러진 욕망을 대신 해소하며 어둠과 연결된 존재인지라 스크래치는 이런 사실을 앨런에게 전하며 계속 약을 올렸고, 이를 막기 위해 앨런은 과거에 자신이 나이트 스프링스에 제출했던 원고를 사용하여 그 원고를 현실로 만든다. 하지만 중간에 앨런의 도플갱어, 미스터 스크래치가 앨런을 타임 루프에 갇히게 만든다. 스크래치의 방해를 피해 반복되는 루프속에서 현실을 비틀기 위해 써놓았던 원고를 실현시키고, 이를 통해 결국 스크래치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마지막에 앨런은 앨리스와 만나는데 성공하지만, 이게 실제로 벌어진 일인지는 불명확하다. 어찌되었든 스탭롤 마지막에 잠깐 나오는 영상을 보면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3.3.1. 세계관이 연동되는 관련작을 통해 밝혀진 진실

앨런: 누구시죠? 우리 아는 사이인가요?
토머스 제인:네 친구 톰, 톰 제인이야. 긴장 풀어.
앨런: 톰? 그 시인? 다이버? 어딘가....달라 보이는데.
토머스 제인: 아니. 그건 그저 내가 맡은 역할이었어. 옛날에 찍은 영화의 주인공이었지. 나도 너처럼 영화를 제작한다고. 같이 일하던 거 기억 안나?

그러나 세계관이 연동되는 게임인 컨트롤에서 어찌된 영문인지 '앨런이 탈출하지 못했다'는 이스터 에그가 나오더니, 결국 DLC인 AWE에서 진상이 밝혀진다. 앨런은 콜드론 호수에서 너무 오래 어둠에 잠식된 나머지 현실과 자기가 미친듯이 적어가는 소설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혼란에 빠졌고 이로 인해 탈출을 위해 적은 소설의 영향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톰 제인까지 영화 제작자와 등장인물로 혼동하는사태가 발생하고 만다.

즉.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 일어난 일은 현실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앨런의 실패한 탈출 소설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현실감각을 망가뜨리고 스크래치 씨를 실체화 시키는 수준의 역효과를 가져온 미국식 악몽이 된 셈이었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컨트롤 DLC에서 이어지게 된다.

3.4. 컨트롤에서의 행적

"10년 동안 내 탈출을 기록하려고 했지만 더 깊이 가라 앉을 뿐이야.
전에는 허상이 끝나는 지점과 현실의 시작점을 알았는데 이곳은 그 둘이 같아.
끔찍한 함정이야.. 모든 생각이 현실이 되고 말았어. 공포 욕망...
나는 정말 도망 쳤을까? 스스로 만든 환상 속에서 길을 잃은 건 아닐까? 이 생각만으로 미처 버릴 것 같아."

"폴즈", "출몰", "웨이크", "스위치", "바다", "너무 늦었어", "경고가 있었다"
-앨런 웨이크가 타이핑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고 (변성 아이템 AI83-KE)

컨트롤의 이스터에그에서 다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 나온 내용과는 다르게, 여전히 콜드론 호수를 탈출하지 못한 채 갇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브라이트 폴즈 사태를 뒤늦게 파악한 기관이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콜드론 호수 주위를 통제하고 있다고 하지만, 앨런은 여전히 호수에 갇힌 채 좌절한 상태다.

만약 컨트롤 쪽 이스터에그가 맞다면, 위에서 언급한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는 앨런이 탈출하기 위해 적은 대본 중 하나였지만,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아 근 십년동안 그대로 갇혀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이스터 에그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3.4.1. DLC: AWE에서

파일:alan_control.png

AWE 확장팩을 통해 재등장하게 된다.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수염이 무성해졌으며, 갇힌 세월이 세월인지라 피폐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에선 여전히 어둠에 감금된 상태라 제시는커녕 그 누구와도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지만 작중 전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토머스 제인: 하지만 이제 거의 다 됐어. 그쪽이 글을 썼잖아? 탈출할 방법을 찾았어, 이번엔 될 거야.
앨런: 글? 잠깐만... 뭔가...이상해...내 도플갱어! 밖에 나돌아다니고 있어.
토머스 제인: 그래, 그래. 걱정할 것 없어. 놈은 내가 맡을게. 괜찮아, 친구 내가 알아서 한다니깐?
앨런: 그녀석과 만났다고!? 젠장 대체 뭔데!?
앨런 웨이크. 어둠속에서 토머스 제인 앞에서 격심한 혼란을 느끼며

앨런 웨이크의 모든 이야기가 끝난 이후, 그는 자신의 탈출을 위해 백방으로 소설을 썼지만 오히려 어둠의 영향으로 자신이 만든 허상과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도 혼란을 느낄 정도로 길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런 앨런의 혼란은 결과적으로 현실에 영향을 끼쳐서 분명히 존재가 사라졌을 시인 '톰 제인'이 영화제작자로 재인식되고, 정말로 도플갱어가 엘리스 앞에 불완전하게 나타나는 등의 사태로 이어지게 된다.
미쳐가고 있다.
웨이크는 도망쳐야 했다. 자신의 탈출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야 했다.
웨이크는 영웅이 필요했다. 영웅은 위기가 필요했다.

정부기관에 관련된 스토리를 쓰기 위해 특별한 게 필요했다.
인간의 지능을 흉내나는 일종의...외계존재를 암시할 요소.
앨런 웨이크, 오션 뷰 호텔에서

이에 따라 앨런은 현실을 분간할 수 없는 혼란 속에서도 탈출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정부 기관=연방통제국'이라는 새로운 등장인물을 떠올렸고, 이들을 자신의 이야기에 넣기 위해 새로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에 따른 나비효과로 인해 제시가 올디스트 하우스에서 한바탕 고생을 하게 되고....
국장님? 여기 제 단말기에 뭔가가 뜨는데요. 워싱턴 브라이즈 폴즈에서 변성 세계 사건 경보입니다.
근데 오류가 난 건가? 날짜가 완전 잘못됐어요. 몇 년 뒤 미래의 날짜입니다.
프레드릭 랭스턴, AWE 확장팩 엔딩 中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경보가 사실이라면, 경보를 울린 이유도 사실이겠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따르는 법. 일이 되풀이되는 거야. 수레바퀴처럼.

당신은 분명 경고를 받았어.
(You have been warned.)

그 결과 엔딩에서 작중 시점의 몇 년 뒤의 미래에서 브라이트 폴즈 사건이 또 일어난다는 떡밥을 던지면서 앨런 웨이크 2 떡밥을 남겼다. 결국은 어떻게든 탈출을 위한 두번째 시도를 성공한 셈.

3.5. 앨런 웨이크 2에서의 행적

3.5.1. 사가 파트:귀환(Return)에서

사가가 중첩계에서 나이팅게일을 무찌르자 범람이 그친 콜드론 호수에서 처음으로 사가와 케이시에게 발견된다. 자신이 13년 동안이나 갇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뒤이어 사가와 케이시에게 취조를 받게 된다. 자신의 사악한 도플갱어인 스크래치 씨를 극도로 두려워하며 그가 곧 찾아올거라며 불안증세를 보이고, 사가에게 자신의 똑딱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사가가 똑딱이를 찾으러 앤더슨 형제를 만나러 간 사이 그와 케이시가 그림자 괴물들에게 습격당하고, 자신도 대응하려고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쓰러진 뒤 현장에 난입한 FBC 요원들에 의해 보안관 사무소에 구치되어 사가로부터 똑딱이를 건네받지 못한다.

결국 웨이크를 쫓아온 그림자 괴물들이 보안관 사무소마저 습격하고, 사가는 필사적으로 괴물들을 무찌르고 웨이크가 수감된 구치장에 다다르는데, 앨런은 기이할 정도로 똑딱이에 집착하며 뒤틀리더니 스크래치 씨로 변한다.

초반에 콜드론 호수에서 탈출했던 앨런은 진짜가 아닌 스크래치 씨였던 것.[29] 스크래치는 야코를 끔살시키고는 수감장 밖으로 나와 사가 역시 죽이려 들고, 사가는 뒷마당에 있는 FBC의 어둠 억제 장치들을 가동해 강한 빛을 쬐어 일시적으로 스크래치를 도망가게 만든다.

똑딱이는 지켜냈지만 웨이크의 행방은 오리무중인 상태에서 사가는 앤더슨 형제의 노래로 콜드론 호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똑딱이를 작동시켜 호수 아래 어둠에 갇혀있는 웨이크를 불러오고 스크래치는 FBC의 억제장치로 수감하는 작전을 계획한다. 작전은 거의 성공에 이르러 똑딱이를 켜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때 사가는 불현듯 진실을 깨닫는데...

3.5.2. 앨런 파트:개시(Initiation)에서

어디인지 모를 토크쇼의 대기실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게 된다. 월린 도어의 토크쇼에서 자신이 아직 쓰지도 않은 소설인 <개시>(Initiation)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당황해한다.

스튜디오에서 나가려고 시도하지만 공간이 복잡하게 꼬여있어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대신 아티의 도움을 받아 천사상 모양의 등불을 얻고 그걸 이용해 스튜디오에서 빠져나와 어둠이 재구성한 뉴욕에 도달한다.

자신이 돌아오는 이야기인 <귀환>을 집필하기 위해 자신의 베스트셀러 시리즈인 케이시 시리즈를 이용해 플롯을 바꿔가며 앨런은 겨우 자신처럼 어둠에 갇혔던 시인-영화 감독 토마스 제인을 만나는데 토마스 제인은 <귀환>이 이미 집필되었으며 그 저자는 앨런이 아닌 스크래치라고 털어놓는다. 앨런은 자신이 글을 적을 때 마다 자꾸 희생자가 늘어만 간다는 사실을 견딜 수가 없어서 탈출을 포기한 채 어둠의 공간에 영원히 틀어박히기로 마음 먹었고, 이에 두려움을 느낀 토마스 제인은 스크레치와 함께 집필을 완성시켜 버린 것.

충격받은 앨런이 필리아멘트 타워에서 발견한 <귀환>은 저자명이 펜으로 스크래치되어있는, 등장인물들이 끔찍한 죽음을 맞고 결말도 어두운 호러 소설이었고, 앨런은 필사적으로 소설을 개작해보지만[30] 집필실로 들어온 스크래치에 의해 머리에 총을 맞고 결말을 수정하지 못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앨런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계속되는 플롯변경을 하지만, 그 소설 주인공이 된 케이시가 자기 멋대로 교단을 태어나고-학살극을 펼치며-인신공양 의식용 살인극장이 일어나다-자신이 찍은 적도 없는 고어 필름의 주인공이 된 것을 목격하는 막장전개로 빠지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결국 앨런은 케이시가 마침내 자신이 소설 <불현듯 멈추다>에서 이미 죽었을 등장인물에 불과하단 사실과 제4의 벽 너머의 앨런 웨이크와 토마스 제인을 인지한 뒤 두 사람을 적대하다가 결국 맨붕해서 피폐해지는 꼴도 목격하게 된다.

결말을 다시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뛰던 앨런은 또다른 진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내 앨리스가 자살했다는 사실이었다. 남편이 실종되고 홀로 뉴욕으로 돌아온 앨리스는 어둠 속에서 계속해서 사악한 남편의 환상을 보며 피폐해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남편이 돌아올지도 모르는 희망이라며 사진전을 기획하는 등 계속 노력했지만 결국 지쳐 어느 장소[스포일러]에서 뛰어내림으로서 삶을 마감했던 것.

이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 앨런은 분노에 휩싸여 집필실로 쳐들어가 <귀환>을 집필하던 스크래치의 머리를 총으로 쏴버리는데 그건 스크래치가 아닌 <귀환>을 수정하던 자기 자신이었다. 지금까지 스크래치라고 생각했던 건 자신의 또다른 형태였고 아내가 자살한 이유도 자신때문이라는 생각에 이른 앨런은 절망하고, 그의 뒤로 어둠이 접근해 웨이크의 안으로 들어가며 앨런은 스크래치로 거듭난다.

그리고는 갑자기[32] 현실세계로 빠져나가며 사가 파트에 등장한 웨이크로 이어진 것.

3.5.3. 결말:귀환 최종장-귀가(Come Home)

즉 게임 초반부 콜드론 호수에서 빠져나왔던 스크래치 씨는 앨런 웨이크가 맞았다. 다만 정확히는 모종의 이유로 앨런 웨이크가 절망한 틈을 타 그의 내면을 어둠의 존재가 잠식했던 것으로, 스크래치 씨는 단순 도플갱어가 아니라 실제 앨런 웨이크의 안에 들어찬 어둠의 존재였던 것. 초반에 웨이크가 호수 밖으로 나왔던 것도 사가가 나이팅게일을 쓰려트려서가 아닌, 미래에 사가가 웨이크를 소환하는 의식을 치러서였던 것이었다.

사가는 하는 수 없이 스크래치라도 포획해보고자 FBC 억제장치로 그를 유도하고 가두려고 하지만 어둠의 존재는 앨런의 몸에서 빠져나오며 억제장치를 파괴하고는 케이시의 몸에 들어가 사가에게서 똑딱이를 빼앗고 그녀를 호수로 던져버린다.

어둠의 존재가 빠져나가고 남은 앨런이 일어났지만, 이미 모든 일은 끝장나 버린 지 오래. 스크레치에 잠식된 케이시는 똑딱이를 사용해서 소설 '귀환'을 현실로 만들어 버렸고, 정말로 브라이트 폴즈 한복판을 중심으로 어둠의 공간이 뻗어나가기 시작했다.그러나 앨런은 FBC에게 자신이 아직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케이시는 현실인물을 기반으로 한 불완전한 창작물에 뒤덮인 상태라 어둠의 숙주로 적합하지 않고, 이런 스크레치가 가진 귀환 원고에 자신이 마지막장을 추가할 수 있다면 결말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게 가능하다는 것.

그말인 즉슨 앨런은 기껏 13년만에 나온 뒤 원고 한장을 추가하기 위해 다시 한번 어둠의 공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리였다. 그는 "관점을 전환해서 보자면, 엘리스도 죽었고 내가 어둠을 끌고 나왔으니 애시당초 난 거기서 나간 적 없는 게 아니겠냐" 라며 마지막 각오를 다진 뒤, 어둠속으로 다시 뛰어들게 된다.

이렇게 앨런은 어둠 속으로 다시 뛰어들지만....황당하게도 도착한 곳은 앨런 웨이크 1편과는 어두운 혼돈과는 정 반대로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 속의 사슴축제. 바로 앨런=스크래치=어둠에게 세뇌되어 마을사람 모두가 소설 <귀환>을 숭배하는 곳이었다. 사슴 가면을 쓴 모든 이들은 어용 평론가가 된 마냥 한낮 공포소설인 귀환에 상징과 해석을 늘어놓으며 공허한 극찬을 주고 받았지만, 앨런이 자신의 소설을 고치기 위해 <귀환>을 잡는 순간 앨런을 죽일듯한 기세로 폭주하기 시작했고- 화창한 날씨는 곧 사라저 잠수부의 집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결국 앨런은 자신이 원한 대로 잠수부의 집의 작가의 방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앨런은 귀환의 마지막장을 추가하려 한 순간 세 가지 가장 큰 문제점에 봉착해서 또 다시 적지 못한채 전진긍긍하기 시작한다.
1. <귀환>은 공포소설이라 등장인물은 희생자-괴물 밖에 없다.
전 편처럼 작가=앨런 본인을 등장인물로 사용하는 편법도 더 이상 못쓴다. <개시>라는 또 다른 소설 한권을 통채로 작가 본인을 '괴물'로 완성시킨뒤 이에 대한 백업까지 준비한 빌드업에 사용한 터라 뭘 하든 어둠이 돌아오는 엔딩 밖에 안나온다.

2. 설령 영웅 역할을 할 등장인물이 있어도, 공포소설이라는 장르 특성상 엄청난 희생을 치루어야 한다.
이 역할로 앨런이 황급히 첨삭한 사가 엔더슨이 있긴 한데, 이미 스크래치=어둠에 완전히 잠식된 앨런은 <귀환>의 기존 결말부를 그녀의 마지막 장면을 제 손으로 소환시킨 '괴물'에 의해 가족과 동료도 잃고 심지어 그녀 자신조차 호수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으로 결정해 버렸다.

3. 모든 소설의 결말은 책 안의 소설에 등장했던 요소에서만 꺼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않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던지면 톰 제인이 대충 적은 끝에 바바라인 척 하며 실체화된 어둠의 존재처럼 설정오류를 비집고 스크레치가 탈출하는 등으로 모든 게 수포가 된다.

즉 앨런 입장에선 결말 수정에 사용할 요소 모두가 박살난 상태. 하지만 굳은 의지력으로 어떻게든 어둠의 공간을 탈출한 뒤, 앨런이 적은 <계시>를 경유한 사가 엔더슨의 조정 끝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된다.바로 이 모든 일을 겪은 앨런 본인도 괴물인 동시에 영웅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결국 앨런은 <귀환> 소설의 마지막장을 작성하는데 성공한다. 어둠을 자신의 몸속으로 돌아오게 만든 뒤, 또 다른 영웅인 사가 앤더슨이 <계시>단락에서 앨런이 숨겨놓은 똑딱이와 빛의 총알 사진을 실물로 가질 수 있게 하고, 그녀가 장전한 빛의 총알로 괴물을 앨런 채로 무찌르는 결말로 고처버린 것. 이리하여 스크레치=앨런은 빛의 총알을 맞고 다시 어둠의 공간에서 사라지게 되고, 소설 결말은 바뀌게 된다.

에필로그 이후 앨런은 모든 사건의 진상을 깨닫게 된다. 사실 엘리스는 스크레치에게 시달리다 투신자살한게 아니었다. 그녀는 1편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떠올리는데 성공했고, 밤 마다 찾아오는 분노에 찬 환영이 일종의 남편으로 부터 오는 신호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 이에 그녀는 소설 집필을 멈춘채 영원히 어둠속에 틀어박혀 있을 앨런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콜드론 호수로 뛰어든 것이었다.

이에 앨런은 자신이 무한루프 속에 있는게 아니라 느리지만 서서히 나갈 수 있는 나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앨런 웨이크2 본편이 막을 내리게 된다.

3.5.4. 뉴 게임 +

본편의 엔딩에서 머리에 빛의 총알이 박힌 채로 이야기가 끝났고 다시 루프를 돌게 되지만 이것이 루프가 아닌 나선이라는 걸 알고있기에 희망을 품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본편의 불완전한 엔딩에서 이어지는 뉴 게임 +의 새로운 결말에서는 로건이 살아있음을 확인한 사가와 케이시 앞에 그 순간 이마의 하얀 총알 구멍에서 빛이 나더니 큰 호흡과 함께 자리를 박차 일어난다. 그리고 앨런은 결말이 성공적이었고, 스크래치는 사라졌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앨리스의 모습이 중첩되면서 "마침내"라 말하고, 앨런은 앨리스를 향해 "고마워, 내 사랑"이라고 응답한다. 이는 작중에서 나왔던 제인의 영화에서 연인 간의 마지막 대사와 같다. 어떤 의미에서는 제인의 영화의 결말이 정말로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앨런은 무언가 깨달은 듯 자신은 횃불과 같은 지식, 빛과 같이 밝혀진 기적을 이제 품고 돌아왔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이제 두 세상의, 아니 수많은 세상의 통달자가 되었다고 되뇌인다. 결국 13년간의 수많은 고생 끝에 앨런은 어둠에서 진정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 셈.

본편에서 추후에 워린 도어가 다시 만나게 되었을때 앨런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만 할것이고, 도어 자신이 나아갈 길을 방해하지 않는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을 보아 어떻게든 앨런이 이 경험에서 얻은 수많은 세계에 대한 통달을 바탕으로 레메디버스의 후속작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4. 기타

여담으로 항상 후드 티에 팔꿈치에 가죽을 덧댄 재킷을 입고 다니는데[33] 이게 작중 인물들에게 화제거리가 되는 경우가 있다. 오딘과 토르 형제는 락과는 거리가 먼 복장이라고 까고, 브레이커 보안관은 FBI 요원에게 저런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사람을 쏘겠냐면서 설득을 시도한다. 참고로 앨런의 과거 회상을 보면 일반 후드티를 입고 있는데 앨리스가 '불현듯 멈추다'의 커버를 만드는 과정에서 좀더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옷을 권하는 장면이 있다.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 입고 있는 복장은 90년대에 입었던 복장으로, 당시 한 파티에 갈때 앨리스가 보고 촌스럽다고 했지만, 신경쓰지않고 입었었던 복장이라고 한다. 그때가 둘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지만, 지금은 어둠 속에 갇힌지라 그때를 그리워하며 나이트 스프링스의 제출했던 원고를 재편성한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는 앨리스와의 추억을 기리며 이 복장을 채용한 것이라고 한다.

디시 겜갤에서는 화폐취급 받는다. 게임이 퀄리티는 좋은데 여기저기서 하도 할인을 심하게 하다 보니 1앨런 = 1달러 취급을 받고 있다.

앨런 웨이크 2의 중년 모습이 제이크 질렌할을 닮았다는 소리가 많다.

DEAD BY DAYLIGHT와 앨런 웨이크 시리즈 콜라보 이벤트로 생존자로서 등장했다.

[1] 문과 출신 유명 게임 주인공으로 가브리엘 나이트가 있다. 이 쪽도 유명 작가에 괴물이나 오컬트 현상으로 고생한다는 점에서 앨런 웨이크의 충실한 선배. 다만 시리즈가 정지된지 20년이나 넘어서 잘 거론되지 않는다. 게다가 장르 특성상 앨런 웨이크랑 달리 총 쏘는 액션 타입은 아니다.[2] 작 중 등장하는 매우 빠른 그림자 괴물을 상대로 브레이커 보안관도 속수무책인 것을 보면...[3] 사실 과거회상 때 방 서재를 자세히 보면 사격 우승 트로피가 있다 그것도 상장 등을 포함해 몇개나....[4] 예를 들면, 글을 쓰지 못해 괴로워하면서, "내게 초자연적인 힘이란 인간의 정신을 묘사하는 수단이자 소설을 쓰는 도구에 불과했다. 그런 초자연적인 일이 내게 일어나고 있는데, 나는 종이에 단 한 글자도 쓸 수가 없었다."[5] 환상특급과 유사한 느낌의 미스터리 겸 스릴러물.[6] 그가 나이트 스프링즈 작가로 신청하기 위한 원고를 다른 게임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마치 이 사람이 사람을 연상시킨다. 해당 인물들이 살고 있는 장소가 철저한 입막음으로 구성된 조직이라는 점에서, 당시 평범한 일반인이었던 앨런의 단순한 가상원고였을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찝찝한 의문을 품게 한다.[7] 게임상 나오는 해당 소설 원고는 맥스 페인 1편의 엔딩과 비슷하고, 성우마저 맥스 페인의 성우다. 이에 대해 게임 총괄 디렉터 샘 레이크는 자신들의 작품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엮여져 있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게 진실(그러니까 3편을 무시한 진짜 엔딩)같은 것은 아니고, 웃자고 집어넣었다는 듯.[8] 앨리스 웨이크 항목 참고[9] 주유소가 칼 스터키의 소유였다.[10] 초반부 별장의 달력이 70년대 달력인게 복선으로 볼 수 있다.[11] 테이큰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고, 사망직후 테이큰이 된다[12] 앨런의 이름을 알고 있고, 브라이트 폴즈로 오는 배에 함께 타고 있었으며, 같은 시간에 같은 목적지를 두고 있다는 데서 그가 납치범임을 추론해 낸다.[13] 앨런을 '내가 본 제일 고지식한 남자'라고 부르고, 외롭다느니, 어둠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다느니, 협조하라느니....[14] 가던 중 벽에 걸린 사진을 보고 3장의 납치범이 하트만의 수하임을 알게 되고, 하트만이 자신을 기만했음을 확신한다.[15] 두 개의 녹음이 더 있는데, 하나는 앨런을 최고의 재료라고 언급하면서 다른 환자와 달리 통제하기 힘듦을 아쉬워하는 하트만의 독백이고, 하나는 앨런을 쫒아온 나이팅게일과 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산장에서 쫒아내는 하트만의 대화이다.[16] 4장 초반, 앤더슨 형제는 앨런을 보자 미친 듯이 지껄이는데, 그 말 속엔 등불 할머니를 만나라든가, 콜드론 호수에서 영감이 나온다든가 하는 말이 있었고, 마지막엔 자신들의 농장에 무엇인가를 적어 놓았고, 메시지를 찾으러 그곳으로 가라고 말한다. 이들이 치매 환자지만 브라이트 폴즈의 핵심을 꿰뚫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17] And now to see your love set free. You will need the witch's cabin key. Find the lady of the light still ravin' in the night. That's how you reshape destiny.[18] 이 술이 콜드론 호수의 물로 빚은 술이다.[19] 적이 '어둠'을 뒤집어 쓴 그림자 인간인 것. 빛이 안전지대이고 그 안에 있으면 회복되는 것. 앨런 본인이 사격 경험이 없음에도 실력이 우수한 것 등등은 모두 이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20] 이 때 원고의 내용이 바로 이런 순간에 어둠이 자기를 잡아가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앨런이 협박하는 줄 알았다가 벌컥 열린 문을 보는 순간에 공포에 질린다.[21] 이 밝은 방이란 것이 대단하다. 태생부터 2차대전의 방공호를 신시아가 개조한 것이고, 각종 안전장치를 달아 전기가 끊어질 가능성도 없으며, 수백개의 전구를 달아 방에 그림자가 존재할 수 없도록 배치하고, 전구를 일일이 번호를 매겨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있었다.[22] 앨런은 이를 보고 앨런의 소설 속에서 토마스 제인이 글을 써 이 똑딱이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한다.[23] 이 시점에서 앨런은 사실상 자기가 돌아올수 있단 가정 자체를 반쯤 버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간쯤에 독백으로 배리에게 이 모든 일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척 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실상은 본인조차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배리도 이를 직감했는지 원고에 의하면 앨런을 영영 보지 못할것 같다고 사라에게 말하는 모습이 나온다.[24] 그 중 하나는 콜드론 호수의 힘을 이용해서 바바라를 살려낸 제인이 되살아난 바바라가 이전의 바바라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어둠으로 가득 찬 바바라의 심장을 도려내는 소리[25] 앨런이 어둠과 결판을 내고 갇히게 된 그 방.[26] DLC 1편에서의 엔딩과 같은 모습[27] 앨런을 잊지는 않았다. 죽었다고 생각하며 그리워하고 있었다.[28] 앨런 웨이크의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는 본편의 나이트 스프링스 대신에 나오는 스크래치의 영상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에서는 꽤나 침착한 모습을 보이다가 시끄러운 파티 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악행을 벌인다.[29] 토마스 제인은 웨이크가 포기한 대신 스크래치가 <귀환>을 집필했다고 말하는데, 그 말은 곧 <귀환>을 통해 어둠에서 나가는 건 스크래치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30] 사가 파트에서 얻는 원고들이 타이핑된게 아닌 펜으로 조악하게 지워지고 다시 쓰여진 이유. 사가의 현실이 작중 섞이고 뒤바뀌며 왜곡된 것도 중간에 앨런이 원고를 수정해서였다.[스포일러] 콜드론 호수[32] 정확히는 현실에서 사가의 똑딱이와 앤더슨 형제의 노래를 이용한 의식을 통해[33]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는 체크 무늬 셔츠에 청바지. 이건 앨런이 입고싶어 입은게 아니라 정신을 차려보니 입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