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9:10:27

애교부리기

1. 개요2. 상세3. 여담4. 포켓몬 GO

[include(틀:포켓몬 기술, 페어리=, 변화=, 파일=7세대 애교부리기 2.png,
한칭=애교부리기, 일칭=あまえる, 영칭=Charm,
위력=-, 명중=100, PP=20,
효과=귀엽게 바라보고 방심을 유도하여 대상의 공격을 2랭크 떨어뜨린다.,
변경점=6세대: 노말 → 페어리 타입 변경,
성질=랭크)]
귀엽게 바라보고 방심을 유도하여 상대의 공격을 크게 떨어뜨린다.

1. 개요

포켓몬스터기술. 8세대 기술머신 29번. 9세대 기술머신 02번.

5세대까지는 노말 타입 기술이었지만, 6세대에서 페어리 타입 기술로 바뀌었다.

2. 상세

상대의 공격을 2랭크 깎는 기술. 설정상 애교를 부려 상대의 전의를 상실시키는 기술이다. 한 번 맞은 상대는 제대로 된 화력이 안 나오고, 기껏 쓴 칼춤을 상쇄시킬 수도 있다.[1] 만약 상대가 공격 랭업을 하지 않았다면 상대의 기술을 반감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한 포켓몬이 쓰러져도 상대는 화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상대의 교체를 유발하고 다음에 나올 포켓몬에도 도움이 되는 우수한 변화기. 예를 들면 해피너스가 튀어나와서 물리기로 조지려고 하고 있는데, 이게 날아오면 짜증이 난다. 단, 이쪽이 딱히 특수막이가 아닌데도 특수형이나 쌍두형에게 쓰면 턴 조공이므로 조심하도록 하자. 예를 들면 루카리오인파이트가 겁나서 애교를 부렸더니 파동탄이 날아온다거나(...)

철벽, 배리어와 대립관계에 있다. 사실 원래 랭크 업/다운 기술은 보통 실전에서 자신의 능력치를 올리는 기술을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라, 상대의 능력을 낮추는 기술들은 찬밥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철벽은 배우는 포켓몬들이 원체 방어가 높거나 적고, 애교부리기는 깔짝으로 쓸 수 있는 포켓몬들 몇몇이 배우는 게 가능해 쓰일 수 있다. 단 오기 특성 포켓몬에게 쓰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주의.

더블 배틀에서는 칼라마네로와 자주 조합된다. 엘풍이 선공 애교부리기로 아군 칼라마네로의 공격을 2랭크 올려주면서 즉시 엄청난힘을 사용하면 한 턴만에 공격 3랭크가 올라가게 된다. 성공만 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물리막이라도 끔살을 각오해야 하는 꽤나 무시무시한 전략. 고스트 타입을 이용한 교체 플레이로 엄청난힘을 무력화 및 봉인시킬 수 있으나, 칼라마네로는 자속 깜짝베기도 쓸 수 있어 화상을 입히거나 속공으로 1턴 안에 순삭시키지 않으면 그대로 역관광당할 수 있다.

데덴네는 이 기술과 이 기술의 특수 버전인 괴전파를 모두 배울 수 있어서, 상대 진형붕괴를 위해 쓰이기도 한다.

9세대에서 신흥 메이저로 등장한 날개치는머리가 HBS 보정을 하고 부스트에너지로 스피드를 올린 후 물리 어태커 앞에서 이 기술과 아픔나누기를 사용해 높은 장악력을 확보하는 샘플이 발굴되기도 했다.

3. 여담

이 기술과 이미지와 걸맞지 않는 포켓몬이 진화전의 형태가 자력이나 유전기로 배우는 덕분에 배울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상해꽃, 날쌩마, 잠만보, 링곰[2], 코리갑, 펄스멍, 가디안[3], 브리무음, 견고라스, 아고용 등 생각보다 여러 포켓몬이 배우는데, 실제로 저 기술을 쓰면 당하는 입장에서나 쓰는 입장에서나 꽤 난감해질 듯하다(…) 갭 모에?

애니에서는 공격력이 떨어지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대신 애교부리기를 사용하면 상대방을 방심하게 하거나 공격할 타이밍을 늦추는 것으로 공격력이 약화되는 것을 간접적으로 묘사했다. 포켓몬스터(2023)에서 단풍깜지곰이 사용하는데 리코의 나로테가 전광석화로 공격하려하자 바로 애교부리기를 사용하고 나로테는 당황해서 깜지곰의 코 앞에서 멈춰서 살짝 꿀밤을 때리는 것으로 공격을 끝낸 뒤 바로 깜지곰의 베어가르기 공격에 당했다.

4. 포켓몬 GO

7월 10일부터 퀵 무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공격력이 없는 변화기였던 원작과 달리 위력 20의 공격이 가능하며, 원작처럼 상대의 공격력을 떨어뜨리지는 않지만 공격력이 떨어지는 이펙트는 나온다. 공격력이 강한 대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함인지 에너지 차징은 느려터졌다. PvP에서 쓰다 보면 상대는 스페셜 어택을 1~2번은 쓰는데 자신은 스페셜 어택 차징이 거의 다 될까말까 한 수준이다. 특히 상대가 차징이 빠른 노말어택을 가진 포켓몬을 쓴다면 이는 더더욱 체감이 된다.[4]

이전까지 퀵 무브의 부재로 입지를 잡지 못했던 페어리 타입의 상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페어리 타입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가디안과 토게키스는 이 기술로 드래곤 슬레이어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페어리 타입 중에서는 가디안, 토게키스, 픽시, 푸크린, 그랑블루, 엘풍, 알로라 나인테일, 님피아가 배우고, 그 밖에는 엘레이드, 라티아스, 코리갑, 라이츄, 델케티, 툰베어, 마자용, 암컷 냐오닉스, 견고라스 등이 배운다.



[1] 배북을 기반으로 한 마릴리 같은 포켓몬은 예외. 배북은 공격 랭업/다운에 상관없이 6랭까지 올려주는데, 선공으로 맞으면 이득이고, 후공으로 맞아도 ¾으로 대미지 절감뿐이다.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배북 후 날아오는 건 비자속 1배여도 위험하다. 특히 마릴리의 경우 배북→아젯으로 웬만한 포켓몬은 냠냠 쩝쩝해주기 때문에, 마릴리 같은 게 보이면 이거 쓸 생각 하지 말고 저수 특성 같은 포켓몬으로 교체하자. 하지만 이쪽이 마릴리에게 불리한 포켓몬일 때 마릴리가 마음을 놓고 배북을 쓸 수 있어 기점을 너무 쉽게 내줄 수 있다는 점은 유의. 이쪽이 마릴리에게 유리한 풀, 독 등의 타입이면 반드시 심리전을 걸어야 한다.[2] 애니에서도 나왔다. 원래는 귀여운 척을 해 여행자들을 속이고 그들의 물건을 훔치는 사기꾼 깜지곰이었는데, 해당 에피소드에서 자기도 모르는 채 진화하고, 진화했다는 사실을 몰라 그대로 저러는 것(...)[3] 랄토스나 킬리아 때 배워 와야 한다. 대신 가디안은 유혹을 배운다. 참고로 킬리아 때 습득하기 때문에 엘레이드도 사용할 수 있다.[4] 예를 들면 토게키스는 원시의 힘을 애교부리기로 첫발을 쏘는데 24턴(12초)가 걸리는데 고배리에서 제일 빠른 차징을 가진 왕구리는 웨더볼을 한방당 8턴(4초)씩 3번이나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