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7 21:44:35

안타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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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배경무대
엔로스(MM6, HOMM1&2) → 안타개릭(MM7, HOMM3), 제이덤(MM8) → 액소스(MM9, HOMM4) → 아샨(MM10, HOMM5,6,7)

Antagarich

1. 개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마이트 앤 매직 7의 주 무대가 되는 대륙이다. 엔로스, 제이덤 대륙과 같은 행성에 위치하고 있으며,[1] 몇몇 영웅들은 이 세 대륙을 오가면서 활약을 펼치기도 한다. 작품 내외적으로는 대륙의 중심에 놓인 인간 왕국의 이름을 따서 에라시아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여담이지만 안타개은 오역이며 원어 발음은 안타개리치다. HOMM 3 SoD 젬 캠페인을 하다보면 분명히 안타개리치로 발음한다.

HOMM3 확장팩의 사건까지 정리되고 평화로워지나 싶더니, 겔루킬고아마게돈 블레이드소드 오브 프로스트가 충돌하면서 안타개릭이 속한 엔로스 행성 전체가 폭발해서 멸망해버린다. 말 그대로 폭발 엔딩이자,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를 보여주고 말았다. 링크한 영상 후반부에 보면, 새로운 세계로 피난가는 장면이 나와서 간신히 시리즈는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작품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새로운 세계의 이름은 액소스(Axeoth)[2]이지만, 급하게 게임을 내야했던 사정과 맞물려 회사가 도산해버리는 바람에, 5, 6, 7편의 무대는 원작자들의 세계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아샨 세계관으로 넘어가게 된다.

2. 지역

  • 에라시아 (Erathia)
    인간들의 왕국(캐슬)이 설립된 곳. 수도는 스테드윅.
    대륙 한가운데 비옥한 땅을 차지하고 있어서 매우 강력하지만, 다른 국가들이 군침을 흘리는 곳이다.[3] HOMM 3 본편 캠페인인 Restoration of Erathia에서 크리건과 여타 사악한 종족들의 침략을 받지만, 캐서린 아이언피스트 여왕의 활약으로 침략자들을 몰아낸다. 이후 아마게돈 블레이드 캠페인에서 다시 크리건 세력의 침략을 받는다. 통치자는 원래 니콜라스 그리폰하트였다가 그리폰하트 왕이 사망한 이후에는 딸인 캐서린 아이언피스트가 왕위를 계승하지만 이후에는 국가원로인 모건 켄달 장군에게 왕위를 양도하게 된다. 마이트 앤 매직 7에서는 HOMM 3 시대 이후의 평화로운 에라시아가 나오는데 멀티엔딩 시스템에 따라 악을 선택하면 예전에 동맹이었던 에이블리와 전쟁을 벌이게 된다.
  • 에이블리 (AvLee)
    보리 섬에서 건너온 요정들이 숲속에 지은 왕국(램파트)이 들어서있다.
    행정체제가 평의회 형태라서 특별한 통치자는 없다. 마이트 앤 매직 7에서는 엘프들의 왕이 나오기는 하는데 비중이 적어서 별 의미가 없다. 일종의 평의회 의장과 비슷한 역할인 듯 하다. 수도격인 마을은 피어폰트.
  • 브라카다 (Bracada)
    눈덮인 산악 지형이라 외부인의 출입이 힘든 곳으로, 나가지니, 험지에 은둔하면서 마법 연구를 하는 마법사들의 왕국(타워)이 자리잡고 있다. 통치자는 불멸의 마법사인 가빈 마그누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에서는 눈 덮인 설원으로 나오는데 마이트 앤 매직 7에는 사막으로 나온다. 위의 지도 이미지를 보면 국토의 대부분이 눈 덮인 지형이지만 셀레스테가 있는 부분은 식생대가 설원과 초원의 접경지이며, 그 옆으로 브라카다 사막이 있다. 마이트 앤 매직 7에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모여사는 도시(셀레스테)는 마법의 힘으로 하늘 위에 떠있다.
  • 나이혼 (Nighon)
    안타개릭 대륙과 땅굴로 연결된 섬으로, 지방 영주들이 서로의 목을 호시탐탐 노리는(던전) 험지다.
    크리건의 에라시아 침공 당시 크리건의 편을 들어 병력을 보냈으며, 아마게돈 블레이드 확장팩에서 "드래곤 블러드" 캠페인의 주 무대가 된다. 대영주들과 워락들이 여러 패로 갈라져 분쟁을 벌이는지라 공통된 통치자가 없다가, 드래곤으로 변한 뮤테어 드레이크가 나이혼을 규합했지만, 뮤테어가 죽은 이후에는 다시 분열체제로 돌아섰다. 마이트 앤 매직 7에서는 나이혼에서 고급 물마법을 배워야 타운 포탈 마법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땅굴을 반드시 한 번은 걸어와야 한다.
  • 데이쟈 (Deyja)
    죽은 자를 사령술로 되살려내어 부하로 쓰는 네크로맨서들의 왕국(네크로폴리스)이 들어서있다.
    게임 내에서는 대개 음울한 황무지로 묘사된다. HOMM 3의 최대 악역인 산드로가 일어선 땅이고, Restoration of Erathia 당시 에라시아의 왕이었던 니콜라스 그리폰하트를 암살해 리치로 부활시킨 것도 데이쟈의 네크로맨서들이었다. 욕심많은 영주들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왕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통치자가 시시각각 바뀐다.
  • 이오폴 (Eofol)
    한때는 에라시아와 마찬가지로 살기 좋은 곳이었으나 호전적인 크리건(인퍼노)들이 침략하여 화산지대 지옥과 같은 곳으로 변화하였다.[4] 원래 통치자는 제노펙스였지만 마이트 앤 매직 7의 주인공 파티에게 사망한지라 루시퍼 크리건으로 바뀌었다. 이후 루시퍼 크리건은 아마게돈 블레이드 마지막 캠페인에서 스토리상으로 사망한다.
  • 크룰로드 (Krewlod)
    돌투성이 황무지의 땅. 바바리안들의 부족 국가(스트롱홀드)가 들어서있다.
    브라카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긴장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Shadow of Death 확장팩 캠페인의 주인공 중 하나인 요그가 브라카다를 탈출하여 크룰로드로 들어가 바바리안 영웅이 된다. 30년에 한번씩 왕위 쟁탈전인 생명의 축제(Festival of Life)가 열리며, 같은 이름을 딴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캠페인에서 킬고가 보라거스 공작을 죽이고 스스로를 왕이라 칭한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에만 나오고 마이트 앤 매직 7의 안타개릭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타탈리아 (Tatalia)
    에라시아 서쪽의 늪지대로, 에라시아에서 추방된 인간들, 거주민들과 타탈리아의 토착 파충류들이 동맹을 맺어(포트리스) 살고 있다. 한때 에라시아의 속국이었고, 원주민인 놀들이 오랫동안 노예로 부려먹혔던 전례가 있어 에라시아의 인간 왕국을 뼛속 깊이 증오한다. 늪지에 익숙하지 않은 외부인이 함부로 드나들기 어려운 곳. 통치자는 리자드맨인 트랄로스크 왕이다. 울창한 정글 늪지대로 묘사되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와 인간들의 마을이 들어선 마이트 앤 매직 7의 분위기가 아주 다르다.
  • 보리 (Vori)
    안타개릭 대륙에서 북서쪽 약간 떨어져있는 섬으로, 1년내내 눈으로 덮여있는 곳이다.
    안타개릭 본토 출신들은 들어가는 것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 섬으로, 초인적인 존재인 영웅들 중에서도 보리 섬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인물들은 손에 꼽을 정도.[5] 에이블리에 거주하는 엘프들의 조상인 눈 엘프가 살고 있다. 스토리 확장팩인 히어로즈 크로니클스의 최종장의 무대가 되는 곳으로, 여기서 보리 섬이 1년 내내 눈에 덮인 이유가 고대의 아티팩트 소드 오브 프로스트가 박혀있기 때문으로 밝혀진다.[6] 마이트 앤 매직 7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하몬데일 (Harmondale)
    마이트 앤 매직 7에서 등장하는 지역으로 본래 로드 마크햄의 영지였으나 주인공 파티에게 떠넘겨진다.
    위치는 에라시아와 에이블리의 가운데쯤이며,[7] 지리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에 따라 에라시아와 에이블리가 이곳을 두고 전쟁을 벌이게 되기도 한다.
  • 배로우 다운스 (Barrow Downs)
    마이트 앤 매직 7에서만 등장하는 지역으로 하몬데일과 에라시아, 브라카다 사이에 있다.
    유령이 드글드글한 황무지. 드워프들이 몰려사는 스톤 시티가 지하에 있으며 나이혼과 연결되는 땅굴도 설정상 여기에 있다.
  • 에메랄드 섬 (Emerald Isle)
    마이트 앤 매직 7의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안타개릭의 부속 도서.[8]
    별 비중은 없지만 마크햄 공작의 콘테스트가 이곳에서 열렸고 본작의 주인공 파티가 여기서 우승하면서 그 보상으로 골칫덩이 분쟁지역인 하몬데일의 통치권을 떠안게 된다. HOMM 3의 기본 커스텀 맵 중에도 에메랄드 섬 맵이 있다.
  • 이븐몬 섬 (Evenmorn Island)
    마이트 앤 매직 7에서 등장하는 안타개릭의 부속 도서.[9]
    주인공 파티가 지도를 찾기 전까진[10] 가는 법이 잊혀져있던 상태였다. 거주민은 거의 없고 섬 전체가 몬스터로 가득한 헬게이트다.


[1] 행성 자체의 이름은 전작들의 무대인 엔로스 행성으로 통칭된다.[2] HOMM 4편의 액소스 세계관도 판타지적인 배경무대로선 준수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게임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데다가, 세계관 내부를 다뤄줘야 할 MM 9편도 회사가 망해가던 시기에 나온 망작이라서 개별 문서가 없다.[3] 대륙의 중심이라 엔로스 왕국보다 국력은 훨씬 강력하지만,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엔로스 왕국에 비해서 그야말로 개막장이다.[4] 엔로스 대륙의 스위트 워터 지역도 이와 비슷한 사태를 당하여 크리건들이 득실거리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마이트 앤 매직 6 참조.[5] 아름다운 초상화를 지녔다는 아델레이드가 보리 섬에서 마법 교육을 받았다. 추운 땅에서 고생했기 때문인지 특기도 얼음 고리.[6] 겔루와 안타개릭 대륙 멸망 직접 칼을 맞대었던 킬고가 아내를 시켜 가져온 검. 겔루의 아마게돈 블레이드와 킬고의 소드 오브 프로스트가 맞붙으면서 3개 대륙을 멸망시키는 대폭발이 일어난다.[7] 지도에서 Deyja 아래에 있는 Contested Lands의 L자 밑에 있는 마을이다. ●로 표시됨.[8] 지도 북동쪽에 위치한 섬.[9] 지도 남쪽에 위치한 섬.[10] 마이트 앤 매직 7에서 이븐몬 섬으로 가는 지도를 찾는 퀘스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