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01 01:55:51

에라시아

1. 설명2. 알려진 역사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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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마이트 앤 매직 7의 주요 무대가 된 안타개릭 대륙의 인간들의 왕국. 국가 상징은 그리핀. HOMM 3편의 캐슬이 에라시아다.

HOMM1~HOMM4 기준으로 역대 인간왕국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다. HOMM 1, 2편의 엔로스 대륙의 나이트 세력은 막 태동한 세력이라 국력이 안정되지 못했다.[1] HOMM 4편의 액소스 행성의 팔레드라 왕국[2]은 에라시아만큼 강력한 국력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에라시아는 대륙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사방으로 포위당했다. 엔로스 왕국이 나름대로 충실한 동맹들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안타개릭은 암투와 배신이 난무하는 막장 대륙이기 때문에 선한 동맹들도 인간들의 뒤통수를 치고 그로 인해 수도까지 털리는 등, 게임상의 취급은 엔로스보다 불쌍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엔로스에선 고생하는 롤랜드 왕 정도만 불쌍했다면 여긴 국가 단위로 불쌍하다

2. 알려진 역사

영웅적인 인물이었던 니콜라스 그리폰하트 왕 시절에는 안정적인 나라였지만, 그리폰하트 왕이 하트 경에게 독살된 이후에는 그리폰하트의 딸 캐서린 아이언피스트엔로스의 병력을 이끌고 와서 겨우 국가멸망을 막아냈으며 그 와중에도 온갖 개판을 겪었다. 이후 시점인 확장팩 아마게돈 블레이드에서는 캐서린이 엔로스로 다시 건너감에 따라 국가원로였던 모건 켄달 장군이 통치권을 가지게 되었다.

켄달 장군이 에라시아의 새로운 왕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에라시아의 부흥> 이후 캐서린과 롤랜드 부부는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위험성을 알게 되어 이오폴로 쳐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에라시아의 귀족들은 오랜 전쟁에 지쳐 평화를 원했고, 악마들의 뿌리를 뽑고자 하는 캐서린과 롤랜드 부부의 뜻에 찬동하지 않았다.[3] 결국 캐서린은 컨플럭스 혹은 램파트와 연합하여 이오폴을 공격하고, 에라시아의 통치 권한은 충실한 군인인 켄달 장군에게 넘겨주게 된다.

흔히 안타개릭 대륙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에라시아는 인간왕국 이름이고 안타개릭은 대륙 이름이다. 실제 게임상에서도 헷갈리도록 구분이 애매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HOMM 3 본편 <에라시아의 부흥> 캠페인에서는 그리폰하트 왕이 사망하자 인근 국가인 크룰로드, 타탈리아, 나이혼, 이오폴, 데이쟈가 한꺼번에 침략해왔었다. 이렇게 많은 적들이 공격해온 것은 HOMM3 오리지널 이전 시점을 다루는 확장팩 <셰도우 오브 데스> 캠페인에서부터 이어지는데, 당시 저주받은 갑옷, 언데드 왕의 망토를 앞세워 안타개릭 대륙을 공포에 떨게 했던 산드로는 몰락한 후 재기를 위해 음모를 꾸몄었다. 하트 경을 시켜 그리폰하트 왕을 독살시켜 에라시아를 혼란에 빠트리고, 돈과 목재를 대가며 이오폴, 나이혼의 에라시아 침략을 이끌어냈었다. 이런 와중에 크룰로드와 타탈리아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땅을 넓히려고 쳐들어왔었다.[4] 이 침입으로 수도 스테드윅마저 함락되는 참사를 겪지만, 에이블리와 브라카다와 연합군을 결성하여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언데드로 부활한 그리폰하트 왕이 데이쟈 군대를 이끌고 에라시아로 쳐들어오지만, 캐서린의 지휘 아래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HOMM3 확장팩 <아마게돈 블레이드>에서는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만들어서 세계를 위협하던 이오폴의 야욕을 꺾었다. 다만, 엄밀히 따지면 캐서린과 롤랜드 부부의 업적이라 에라시아 만의 공로라고 보기는 힘들다.[5]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엔로스의 국왕부부와 겔루이며, 최종전까지 가면 더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은 컨플럭스 정령들의 조력이 컸다.

마이트 앤 매직 7은 HOMM 3의 에라시아 수복이 끝난 이후가 배경인데, 멀티 엔딩 시스템에 따라 에이블리와의 관계가 달라진다. 일단 선택 전에 에이블리와 전쟁상태가 되고, 선을 선택하면 브라카다의 중재로 휴전하지만 악을 선택하면 에이블리(HOMM 3의 램파트)와 전쟁을 이어가게 된다. <에라시아의 부흥> 캠페인 마지막 보너스 캠페인 '불만의 씨앗'에서 에라시아와 에이블리의 국경 쟁탈전, 그리고 웰닌 마을의 독립이 이뤄지는데, 아마도 마이트 앤 매직 7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부분인듯 하다. 엔로스는 인간과 요정족이 결혼 동맹이지만, 이쪽은 서로 동맹임에도 엄연히 뒤통수치는 사이다.

니콜라스 그리폰하트 왕 사후(AS 1164년)부터 대이동(AS 1175년)까지 상황을 보면 혼란기도 이런 혼란이 없다. 정리해 보면...

1. 그리폰하트 왕 사망 직전 데이쟈의 산드로가 하트 경의 영지를 침공(1164)
2. 나이혼과 이오폴 연합군의 스테드윅 함락(1165)
3. 타탈리아와 크룰로드의 침공(1165)
4. 리치로 부활한 그리폰하트 왕의 침공(1165)
5. 웰닌 독립운동(1166경)
6. 하몬데일 영유권 분쟁(1168)
7. 이오폴 루시퍼 크리건의 침공(1170)
8. 부활한 하트 경의 변경 침공(1170)
9. 나이혼 오버로드 뮤테어의 침공(1172~1174?)
10. 대이동으로 국가멸망(1175)

이 정도면 정말 대이동 전까지 국가가 버틴게 용한 수준이다. 특히 2, 4, 7, 9번의 경우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정도의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다. 이 위기를 극복한 영웅들이 아이언피스트 부부, 겔루, 타르넘 등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 아이언피스트 부부가 빼앗은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폐기하지 않고 겔루에게 넘겼고 타르넘이 인정을 베풀어 죽이지 않은 킬자가 프로스트 소드를 입수해 킬고에게 바친 덕에 겔루와 킬고의 싸움으로 세계가 멸망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는 아이언피스트 부부의 노력과는 별도로, 아마게돈 블레이드 때문에 엔로스 행성[6]이 폭발하고 말았다.

에라시아는 국력은 강했지만 타탈리아(포트리스)를 핍박하고 에이블리와도 영토싸움을 벌이는 등, 꼭 좋은 면만 있는 나라는 아니다. 그 탓인지 HOMM 4편의 액소스 행성에선 다른 세력으로 진출한 인간 영웅들이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국력도 직접적인 후신인 팔레드라 왕국[7]의 경우에는 영향력도 약해지고 게임내 밸런스도 약체 타운이 되는 등 후일담이 굴욕적인 편이다.


[1] 엔로스 대륙을 통일한 아이언피스트 왕조의 태조인 모글린 아이언피스트부터 다른 세계에서 건너온 사람(1편)이 얼떨결에 통일전쟁에 뛰어든 상황이다.[2] 엔로스의 계승권자인 니콜라이 아이언피스트는 MM 9편의 다른 대륙에서 등장하고, 팔레드라의 영주들이 그리폰하트 왕가의 혈통을 중시한 걸로 봐선 에라시아 유민들이 많은 국가인 듯 하다.[3] 롤랜드와 캐서린 부부는 MM 6, 7편과 HOMM 3편의 사건들을 겪으며 엔로스 행성을 멸망시키려는 악마들의 위험을 알게 되어서 세상을 위해 싸운 것이다. 그러나 에라시아의 귀족들이 보기에는 엔로스의 왕과 왕비가 자신들의 땅에서 뻘짓을 하고 있는 것처럼만 보였다. 아이언피스트 왕조로 시집 간 캐서린 왕비가 에라시아의 왕위까지 겸임하고 있는 것도 복잡한 문제였다.[4] 하지만 크룰로드와 타탈리아는 이후 마찰을 일으켜 지네들끼리 싸운다(...).[5] 롤랜드와 캐서린 부부가 엔로스 왕국의 병력을 끌고 왔기 때문인지, 부부의 영웅특기도 1, 2편에서 엔로스 왕국의 주력이었던 검사 특기 뿐이다.[6] HOMM 클래식 시리즈의 행성 전체를 이르는 이름은 안타개릭이나 에라시아가 아니라 엔로스 행성이다.[7] 왕인 라이샌더가 그리폰하트 왕가의 숨겨진 사생아였고, 영주들도 이미 켄달 장군한테 넘겨준 그리폰하트 가문의 계승권 같은 것에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