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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용진이 없는영화에서 만든 단편영화이다.[1]유튜브 영상 제목
- 군대에서 겪는 딜레마와 상당히 비슷한 문화
2. 보기
▲ 진용진 리뷰 (EP.1) |
▲ 진용진 리뷰 (EP.2) |
▲ 진용진 리뷰 (EP.3) |
▲ 진용진 리뷰(EP.Special) |
- EP.1: 2024.05.25
- EP.2: 2024.06.01
- EP.3: 2024.06.08
- EP.Special: 2024.06.08
3. 등장인물
- 이소희 - 김승혜
- 장하은[EP2,3] - 김유리
- 이미선 - 박소이
- 김효진 - 나미리
- 정구현 - 김 봄
- 원정선(수간호사) - 이연선
- 환자1[EP.1] - 임은욱
- 의사[EP.2,3] - 현재이
- 신연지[EP.1] - 박유현
- 신규간호사1[EP.3] - 최민지
- 신규간호사2[EP.3] - 허연서
4. 줄거리
4.1. 1부
주인공 소희는 한 병원에 신규 간호사로 취업하여 첫 줄근을 하게 된다. [8] 그리고 그곳에서 수간호사와 선배 간호사 "효진", 병동 최고참 간호사 "미선"과 처음 만나고 당일은 효진을 따라다니며 업무를 배우게 되고 다음날부터는 수간호사의 지시로 미선과 3개월간 "스승과 제자"의 개념인 프리셉터 기간에 들어가게 된다. [9]다음날부터 미선에게 하나 하나씩 배워나가며 병원룰까지 터득하게 되면서 수간호사가 꿈인 소희는 자신이 잘 숙지하고 공부하면 미선과의 관계도 망쳐질 일이 없을 것이며 수간호사가 되기위한 자신의 앞날에도 꼼꼼하고 자세히 알려주고 챙겨주는 미선이 그야말로 천사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러면서 점차 병원 문화에 적응해나는 소희는 점점 혼자 처리하게 되는 업무도 진행하게 되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만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원했던 것 처럼, 계획된 것 처럼 해결되지 않듯이 소희는 자신이 실수하지 않고 미선과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했지만 이후 업무 중에 실수를 몇 번 저지르게 되고 이때부터 미선의 다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마치 폭주기관차 마냥 소희에게 돌진하기 시작해 태움을 일삼았고 이에 소희는 자신이 더 잘하면 될거라 믿었지만 그러기에는 공부해야할 업무내용은 너무 방대하며 그 내용을 필기하는 것보다 미선의 악행이 더 빨리 자신을 찾아왔고 그럴때 마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자신도 모르게, 항상 미선의 폭주기관차 속도를 올릴뿐이었다.
그후 어느 하루는 동기 간호사인 "구현"과 함께 퇴근길에서 미선이 이러한 규칙과 문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내일부터 완벽하게 실수하지 않는다면 미선의 사냥감이 되지 않을 거라는 오기로 업무를 임하지만 미선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업친데 덮친격으로 그녀가 만든 문화와 병원의 업무는 소희가 절대 원하고 계획한대로 두지 않았다.[10]
미선의 태움으로 하루하루 지옥같은 나날이 지속되던 어느 날, 소희의 동기 간호사 구현은 미선과 함께 병실에서 숙면중인 한 환자의 드레싱을 맡게 되는데 이때 미선은 드레싱 중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강력히 주의를 주지만 결국 부주의로 인해 환자가 침대에서 떨어져 낙상사고를 일으키고 이를 병실 밖을 지나가던 소희가 발견하며 1부는 막을 내린다.
4.2. 2부
낙상사고를 일으킨 미선은 대형사고를 침으로써 패닉에 빠지고 일단은 별 거 아닌 마냥 덮으려고 하지만 이를 목격한 소희는 그녀의 사고친 증거로 CCTV자료를 확보하고 이제는 미선에게 정정당당하게 대할 수 있을 명분이 생긴 그녀는 다음날 출근한 미선에게 180°바뀐 모습으로 대하게 되고 뭔가 위화감을 느낀 미선은 소희를 비상계단으로 불러 여러가지로 따지듯이 묻지만 전과는 달리 침착하고 패기있는 모습에 오히려 당황한다. 하지만 이제 프리셉터 3개월 기간도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소희도 업무를 웬만큼 알고 있게 되었고 그만큼 성장한 모습이 보이자 오히려 "수고했다"라는 위로의 말을 해준다.[11]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소희가 근무하는 병동에 신규간호사 "하은"이 새로 들어오고 소희는 신규시절 자신이 생각나 하은에게 연민이 생기고 더 잘챙겨주고 아껴주려고 한다. 하지만 하은의 프리셉터 간호사로 미선이 결정되고 이에 소희는 자신이 당해왔던 모든 폭언과 태움을 그녀도 받게 될거라 생각되자 미선이 없으면 병동에는 간호사 다운 간호사만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예상대로 미선이 하은을 태움하기 사작했고 이를 보개된 소희는 결국 미선의 낙상사고 증거영상을 확보해 병원 내부에 고발했고 이로 인해 미선은 병동을 옮긴다.[12][13]그후 하은의 프리셉터로 소희가 선정되어 평화롭게 돌아가며 악마의 사라짐으로 다른 간호사들도 예전처럼 서로을 대하진 않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일에는 대가가 따랐으니... 미선의 빈자리로 인해 지옥같은 나날들은 없어졌으나 그만큼 엄격한 업무교육과 경험을 받는 문화가 사라지는 바람에 하은은 기본적인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아무렇지 않은 그녀의 등장에 2부가 막을 내린다.[14]
4.3. 3부
자신이 엉망으로 해집어둔 데스크 앞에 아무러치 않은 모습으로 라면을 든채 나타난 하은이 등장하는데 분명 실수를 했다면 사과를 하면서 빨리 상황을 끝내야하지만 이상하게 하은은 잘못을 했다는 것도 모르듯이 당당하게 소희를 대한다. 이후 구현이 데스크에 나타나고 엉망이 된 데스크를 보자 그녀의 쓴소리에 그제서야 사과와 함께 상황을 마무리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안좋은 소리를 들은 하은이 위축되자 이를 위로해주기위해 소희는 그녀를 옥상으로 불러 좋게 타이른 뒤 더욱더 가까워지기 위해 자신과 함께 있을땐 서로 말을 놓자고 하고 이제는 친한 언니와 동생사이로 지내게 된다.[15]이후로 여러 후배 간호사들이 새로 들어오고 태움이 없는 문화를 만든 소희의 평판은 좋게 평가 받았지만 이제 하은은 업무에 있어 중요한 것들을 간과하기 시작하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며 소희의 말 역시 귀담아 듣지 않고 그녀를 포함한 다른 후배 간호사들 역시 소희를 그저 언니처럼 대하고 다른 선배 간호사들에게는 깍듯한 모습을 보이며 선후배가 아닌 수평관계가 되어버린다. [16]
태움이 없는 문화는 간호사들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은 분명히 끼쳤지만 그만큼 업무환경은 망가져버리고 병원은 이제 소희에게 후배 관리의 책임까지 묻기시작한다. 어느날은 후배 간호사 여러명이 같은 날 연차를 쓰자 이에 단단히 화가난 수간호사는 소희를 따로 불러 자신이 미선을 고발해 병동을 옮겨 기존의 부조리, 태움이 사라짐에 따라 신규 간호사들의 엉망인 업무 태도에 대해 따지고 신규시절 겪었던 미선이 만들었던 부조리, 태움이 물론 안좋지만 필요없다고는 하지 못하며 미선이 필요하다는 말을 돌려 말하며 따진다.
또 때마침 수간호사의 호출로 미선이 찾아오고 오랜만에 소희를 만난 미선은 현재 병동 간호사들의 모습과 자신이 후배들에게 배푸는 선행에 대해 현실적으로 지적하는 이른바 "팩폭"을 실현하지만 이미 미선을 악마중에 악마로 간주한 소희는 자신 밑으로는 더 이상의 태움을 원치 않았고 이에 미선의 의견에 적극 반대하지만 내부 인력부족과 망가져 버린 간호사들의 업무태도에 미선이 간섭하며 돌아올려고 하는 것만 같아 깊고 힘든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소희와의 짧은 만남과 대화를 끝낸 미선이 그녀에게 어째서 요즘 신규간호사들의 응급사직이 많냐는 의문스러운 질문을 남긴채 사라진다.[17]
미선이 다녀간 뒤 어렵고 깊은 생각속이 잠긴 소희는 자신이 신규간호사를 대하는 방법을 고치야겠다고 생각해 퇴근길에 탈의실에서 하은을 만나 당일 실수한 것을 지적하며 자신이 잘해주는 만큼 잘따라와달라고 부탁하고 미선이 다시 오면 하은도 태움의 지옥에 빠질 거라 확신한 소희는 악마가 없이도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을 증명해보자며 하은을 설득하였고[18]이후로는 더 이상의 엉망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하은과의 대화를 끝으로 구현과 함께 퇴근길에 오른 소희는 그녀와의 대화에서 최근 잇따른 신규간호사들의 응급사직에 대한 얘기가 나와 퇴사한 간호사중 한명이 면담 후 바로 사직했으며 근무 중 비상계단에서 구토를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이때 소희의 머리에 하나의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그것은 비상계단은 자신이 신규시절 항상 미선에게 태움을 당한 장소였으며 이에 바로 의구심이 든 소희는 가던 길을 되돌아가고 와중에 전과는 다른 상냥한 태도로 자신을 대하는 수간호사를 만나자 비로서 병원 역시 전보다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수간호사도 더 이상 미선을 찾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비상계단에 도착하여 그곳 문을 열었을 땐 소희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바로 자신처럼 태움의 지옥에 빠지지 않기 위해 지키고 챙기고 또 태움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후배 하은이 신규 간호사 한 명을 미선보다 지독하고 악날하게 태움을 가하고 있었고 이 모습을 본 소희가 하은과 눈이 마주치며 "네가 대체 왜?"라고 얼버무린다.[19]
끝장면에 소희의 독백으로 "나 혼자서 악습을 없앤다 해도 끊임없이 악마는 들어온다."를 끝으로 없는영화 "악마"가 막을 내린다.
5. 여담
- 전/현직 간호사와 군필자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다.
- 미선 역에 배우 박소이와 소희역에 배우 김승혜가 후속작인 없는영화 "붕당"에서 다시 한번 같이 출연한다.
[1] 영화 3부작 + 스페셜 1부작.[EP2,3] [EP.1] [EP.2,3] [EP.1] [EP.3] [EP.3] [8] 첫날이라 20분 먼저 출근하였고 해당 병동의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한 비상계단 앞을 지나갈때 입구 문 너머로 누군가 고함을 지르는것 같은 소리를 듣게된다.[9] 소희의 첫 출근날 퇴근길에 미선이 함께 하며 자신이 일을 잘하는 것을 자부하면서 소희가 업무에 필요한 정보들을 잘 숙지하며 공부할 것을 조건으로 열심히 해줄 것을 약속하고 그렇게 첫 출근으로 기죽어있던 소희를 위로해주게 된다.[10] 예시로 소희가 미선을 찾아와 실수를 사과하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약속하지만 바로 업무에 관련된 질문을 수없이 하고 이에 이미 패닉에 빠진 소희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바로 태움을 하고 병원창고에 가두어 업무에 차질이 생기든 말든 암기를 시키고 비상계단으로 불러내 마치 군대에서 고참이 신병들을 집합시키는식으로 갈구기 시작했고 그렇게 그녀로부터의 태움은 일상이 되어버렸다.[11] 그날 이후로 미선은 업무중에 지적까지는 하지만 전처럼 폭언과 태움을 하지는 않았다. 또한 지옥 같았지만 그녀에게 받은 배움으로 투약사고 등도 일어나지 않았다. 폭주기관차가 드디어 종착역에 도착한 듯.[12] 고발 전, 소희는 낙상사고 당시 같이 있던 구현에게 그일을 계기로 미선을 고발하려 한다는 계획에 "어떻게 감당하려 하느냐?" 묻지만 하은에게 자신이 당했던 지옥을 물러주고 싶지 않았던 소희는 전혀 귀담아 듣지 않았다.[13] 그날 미선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하은을 위해 소희와 구현이 술자리를 만들어 그녀를 위로하고 태움과 악폐습을 없앤다는 말에 구현은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이땐 몰랐다 앞선 선택들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14] 자세히 설명하면 병실을 돌고 온 소희가 주사기 및 알코올 솜등이 지저분하게 어지럽혀져있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등의 엉망인 인포 데스크를 보게 되고 그 뒤에 하은이 아무렇지 않은 듯 컵라면을 들고 나오며 "먹고 하려고 한다."라고 말한다.[15] 소희는 이때 또한 몰랐다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는 것을...[16] 예시로 하은이 환자에게 투약을 할 때 투약사고 방지를 위해 환자의 생년월일을 묻는 메뉴얼이 있지만 가볍게 건너뛰어버리고 자신의 업무를 마치지 않고 멋대로 화장실기도하고 창고에서 후배 간호사와 라면을 먹다 소희가 들어오자 태연한 모습으로 대하고 이후 구현이 들어와 그녀들을 지적하자 그때서야 일어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17] 이때 미선은 소희에게 "(신규간호사들에게) 잘해주기만 하면 알아서 알아듣고, 먼저 행동하면은 본받아서 열심히 해주겠다고 생각하는 거"를 예로 들며 태움과 하극상을 전부 겪어본 소희 자신이 유아적이고 유토피아적 사고를 하여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신규간호사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게 태움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제대로 뼈를 때리며 말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후였고 하은의 귀는 닫혀 마음을 바꿀 수는 없었다.[18] 그녀들의 대화 중 사회집단 어느 곳에서든 기강을 잡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신규간호사들의 지나친 응급사직에 대한 얘기도 나오자 하은이 자신이 잘 대화해보겠다고 하며 이야기는 좋게 끝나는 듯 했다.[19] 이때 비상계단 여러군데에 소희가 신규시절 미선에게 받은 병원 업무내용이 적힌 종이와 비슷한 종이들이 나뒹굴고 있었고 하은은 체크리스트 판을 신규간호사에게 때리며 관두라고 욕설까지 내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