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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용진이 없는영화에서 만든 단편영화이다. 인터넷 도박을 주요 소재로 삼았으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도움을 받아 제작됐다.유튜브 영상 제목
- 사람이 도박을 못 끊는 심리에 관한 영화 소름 ㄷㄷ
2. 보기
| ▲ 진용진 리뷰 |
- 2022. 04. 23
3. 줄거리
평범한 대학생인 영탁은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가게 동료이자 형인 재혁의 권유로 스포츠토토에서 돈을 딴 것을 시작으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대게 된다.영탁은 재혁이 소개해 준 스포츠토토에서 제법 거액을 따게 되고, 이후 집에서 사다리타기를 하던 중 대출전화가 오면 사다리타기에서 꼭 홀이 나온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거액을 걸어보는데, 기대대로 대출전화는 또다시 홀이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영탁은 순식간에 1천만원이라는 거액을 손에 쥐게 된다. 노력없이 거액을 쥔 영탁은 여자친구나 어머니에게 비싼 선물을 주기도 하고, 동시에 돈을 벌기 쉽다고 여기면서 노동의 가치를 하찮게 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영탁은 토토를 하다 결과가 뻔해 보이는 경기를 보고 전액을 걸었지만, 무승부가 뜨면서 순식간에 1000만 원을 잃게 된다. 어차피 도박으로 딴 돈이기에 여기에 멈추면 그만이었지만, 영탁은 잃은 돈이 못내 아까워 그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서 돈을 되찾으려고 한다. 이를 본 재혁은[1][2] 도박 중독 증상을 보이는 영탁을 꾸짖고 타이르지만, 영탁은 짜증을 내며 잃은 돈을 복구할 생각 뿐이다. 하지만 1천만원이란 거액을 복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는데, 소액만 배팅해가며 차근차근 복구할 계획이었으나 배팅을 여러 번 할수록 돈을 따는 만큼 잃으며 제자리걸음만 한다. 영탁은 답답한 마음에 계획대로 하지 않고 사다리타기에 1000만 원을 올인했다 또 전부 잃고 만다.
딴 돈을 잃은 것은 물론, 이제 대출 빚까지 생겼지만 영탁은 여전히 도박으로 이를 메꿀 수 있다고 믿고 주변에서 무작정 돈을 구하기 시작한다. 아이폰을 3대나 개통해 중고 사이트에 올리는가 하면, 여자친구에게까지 손을 벌려 무려 2천만원을 빌리게 된다.[3] 하지만 역시 도박은 생각대로 되지 않고, 사다리타기에서 홀이 5번 연속으로 나와 거액을 잃고 분노하면서도 설마 6번이나 홀이 나오지는 않을 거라 믿고 나머지 금액을 모두 올인했다가 또 홀이 나오면서 빌린 돈까지 전부 잃고 만다. 영탁은 빌린 돈을 돌려달라는 여자친구의 전화도 씹다가 그녀의 오빠로부터 욕을 먹고, 결국 집에 날아온 독촉장 때문에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들키고 만다.
다신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어머니가 모아둔 돈 3600만원을 받아 빌린 돈을 갚을 수 있게 된 영탁. 하지만 이미 도박으로 맛이 가버린 영탁에게 3600만원은 채무를 갚을 돈이 아닌, 도박용 시드머니에 불과했고[4], 때마침 대출전화가 걸려오자 이를 믿고 사다리타기에서 홀에 3600만원을 올인해버린다. 하지만 애초에 아무 상관관계가 없었던 대출전화는 영탁의 마지막 기대를 배신했고, 사다리타기의 결과는 짝이 나오면서 엄마가 준 돈까지 모두 잃는 참혹한 결말로 영화가 끝난다.
4. 등장인물
[1] 대출을 위해선 담보가 필요했고, 이 때문에 영탁의 근무지 동료인 재혁이 담보를 서 주면서 영탁이 대출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된다.[2] 처음 토토를 영탁에게 알려준 사람이지만 정작 본인은 순수하게 취미로만 이를 즐기고 있었다. 시청자 중에선 도박에 빠진 줄 알았던 재혁이 알고보니 나름 건전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반전이었다는 의견이 많다.[3] 여자친구가 학자금 대출 때문에 돈이 있을 리 없어서 대출을 받아 빌려준 돈이었다.[4] 게다가 미처 어머니에게 말하지 못한 아이폰 개통으로 진 빚이 있다는 걸 깨닫고 더욱 도박의 유혹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