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22:06:36

아쿠아 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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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cfc8b><colcolor=black> 아쿠아 레지나
アクア・レジーナ|Aqua Regina
파일:attachment/아쿠아 레지나/aqua_legina2.png
이름 아쿠아 레지나 (アクア・レジーナ)
성별 여성
출연작 머메이드 멜로디 피치피치핏치
인물 유형 조역, 조력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카도 쿠미[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배정미[2]

1. 개요2. 작중 행적3. 까다로운 제약4. 평가
4.1. 비판4.2. 옹호4.3. 총평

[clearfix]

1. 개요

머메이드 멜로디 피치피치핏치의 등장인물. 바다의 여신으로 머메이드와 머메이드 프린세스, 그 외의 바다의 생물들을 총괄하고 다스리는 존재이다. 300년 전에 일곱 바다를 지배하려고 바다 전체를 폭풍우에 휩싸이게 만든 판타랏사를 판타랏사 성에 봉인해 봉인의 열쇠를 히포캄포스에게 맡긴 존재이기도 하다. 원래는 일곱 바다의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이 다 모여야 강림할 수 있지만 루치아나 루치아 일행이 위기에 빠졌을 때 나타나기도 했으며,[3] 그때마다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에게 조언과 새로운 노래의 힘을 부여하며 복장과 마이크를 더 화려하게 변화시켰다.

2. 작중 행적

악의 힘을 퇴치하는[4] 대부분의 노래는 그녀에게서 받은 것이다. 바다 세계에서는 절대적인 존재이며, 적인 가쿠토 일당을 제외한 바다의 생물들은 모두 이름 뒤에 님을 붙이고 존댓말로 말하면서 섬긴다.[5] 만화에서는 미켈과의 싸움 이후 내내 세이라의 진주도 자신의 펜던트에 보관했던 부하 때문인지 급격하게 쇠약해지고 죽기 직전까지 갔던 루치아를 구하며 그녀에게 자신의 직책을 계승한다.

머메이드 멜로디 피치피치핏치 aqua에서 '아쿠아 레지나'라는 이름 자체가 바다의 여신에게 주어지는 세습명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6]

3. 까다로운 제약

바다를 수호하는 여신인 만큼 강한 힘을 갖고 있지만 극중 묘사를 보면 정작 그 힘을 직접적으로 발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제약들이 걸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서술한 대로 그녀의 도움을 받으려면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이 전부 모여야 하고, 그게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일부 머메이드 프린세스들 3명 이상이 위기에 처해야 불완전한 상태로 겨우 나타난다. 이 정도로 매우 까다로운 강림 조건이 걸려있어 노엘과 코코가 1기 내내 가쿠토 일당에게 잡힌 상태로 그의 콜렉션 신세를 졌어야 했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적을 처리하질 못하는 문제점도 있다. 극중 내내 본인이 직접 가쿠토 일당을 소탕하지 않고 꼭 앞서 서술한 대로 주역들이 밀릴 때에만 나타나 힘만 더 주고 다시 사라지는 패턴만 반복해 가쿠토 일당을 해치우는 데에 시간이 한참 걸렸다. 이게 과거에 힘을 소모해서 그렇다는 추측도 있겠지만 후술할 후계자에 대한 글을 보면 이 부분마저 후자대로 제약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제약들은 후계자인 루치아를 통해 더욱 확실해졌는데 자신의 딸이 위기에 처했는데도 직접 상대하긴커녕 선대처럼 힘만 주고 본인은 안 나서는 패턴을 보였다. 그 결과, 로란에 의해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이 모두 날아가 흩어져 세이라 구출에 실패하는 악영향을 초래했다.

4. 평가

4.1. 비판

가쿠토: 이제 구차하게 변명하지 말라고!
피치피치핏치 1기 52화 더빙판[7]

본작의 미츠키 타로와 퓨어의 아마기 남매의 아버지, 후쿠짱처럼 만악의 근원으로, 본작의 최종 보스인 가쿠토를 타락하게 만든 원흉인 셈이다.[8]
  • 의도치 않았던 실책
    아쿠아 레지나는 바다 생물들과 인간 세계를 지키기 위해 판타랏사를 봉인하는 도중에 카이토와 가쿠토 쌍둥이 형제를 분리시켜 쌍둥이 형인 가쿠토를 심해에 봉인하고 외톨이로 만들어 버렸다.[9] 그 결과 그녀에게 봉인 당한 가쿠토가 사라[10]의 도움을 받아 봉인을 풀어 자신의 성을 세우고, 아쿠아 레지나에게 복수하는 차원으로 사라를 제외한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가쿠토 일당의 편에 쓴 사라의 만행을 방치한 것 모자라 그녀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았고,[11] 다른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이 가쿠토 일당에게 잡혀가거나 루치아 일행과 갈등을 빚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12]
  • 자기합리화
    한술 더 떠 마지막까지 루치아 일행이 피해 입었던 상황을 방치한 것도 모자라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가쿠토가 겪었던 외로움까지 외면했다. 본작의 최종보스인 가쿠토는 아쿠아 레지나가 자신을 봉인시킨 이유를 듣게 되자마자 자신의 외로웠던 감정을 분노로 표출했는데[13], 아쿠아 레지나는 그의 감정을 외면한 채 가쿠토가 자기 자신을 괴롭히게 만든다는 식으로 왜곡했다.[14] 심지어 자신의 실책만 인정하고 루치아 일행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는커녕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재촉하여 새로운 노래만 주고 사라진 데다가 자기 잘못을 뉘우친 사라에게 자기가 타락하게 만들었던 가쿠토를 구원할 의무가 있다고 모순적인 태도를 보였다.
  • 가해자 미켈에 대한 미화
    퓨어 38화에서 미켈이 고대 인류와 함께 사후 세계로 떠났을 때 "루치아 일행의 마음이 미켈의 마음에게 전해져 그의 마음이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논란을 일으켰는데, 루치아[15] 일행이 '자신들을 괴롭힌 가해자 미켈의 외로움을 동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그에게 고맙게 전달되었다'는 의미로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가해자 미켈을 동정한 루치아 일행에게 말했다는 태도는 적합하지 않다. 가해자인 미켈이 그녀의 부하인 루치아 일행을 계속 공격했고, 갓 태어나려는 세이라를 흡수하는 모자라 미카루와 더불어 루치아와 카이토의 관계를 틀어지게 만드는 등 각종 악행을 저지른 상태였기에 마지막까지 그들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사후 세계로 간 것을 아쿠아 레지나 본인이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아무런 사죄조차 없이 떠난 가해자를 감싸주듯이 말하는 태도는 피해 당사자인 루치아 일행에게 선을 넘은 행위와 다름이 없다.
  • 후계자 계승 논란
    17년 후 후계자인 루치아의 논란이 터지면서 아쿠아 레지나의 행적이 재조명이 되었다. 원작 33화에서 오렌지빛 진주를 보관하다가 죽을 고비에 놓인 루치아를 살려내고 자신의 직책을 물려주었는데, 문제는 아쿠아 레지나가 자신의 직책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았고, 바다의 여신으로서의 주의할 점을 알려주지 않는 상태로 계승했다. 그 결과, 바다의 여신이 된 루치아가 선대가 했던 행동을 비슷하게 하여 자신의 외동딸인 루키아와 동료들을 로란에게 공격 당한 상황을 방치하고, 그들에게 제대로 사과 한 마디를 하지 않으면서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16]

결론적으로 아쿠아 레지나는 동기가 좋아도 자신의 의무나 가치관을 먼저 중시하면서, 자신의 과오로 피해를 입은 루치아 일행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은 채 사과할 의지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4.2. 옹호

다만 이건 어쩔 수 없었던 이유는 아쿠아 레지나가 판타랏사를 봉인하느라 힘을 전부 다 써버리는 바람에 사악한 힘을 부여 받은 가쿠토와 카이토 형제를 따로 분리시켜 정화할 수 없었고, 사라가 저지른 만행을 제대로 처벌할 수 있는 해결책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거기다가 아쿠아 레지나는 루치아 일행에게 자신의 힘이 부족해서 그런 방법을 쓸 수 없었다고 밝혔고, 일곱 바다의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을 모아 자신을 깨워달라는 부탁을 하였다.[17] 그래서 그녀의 부탁을 수용한 루치아 일행은 블랙 뷰티 시스터즈에게 습격 당한 카렌과 가쿠토 성에 갇힌 노엘과 코코를 구하고 타락한 사라를 설득하면서 아쿠아 레지나의 도움과 새로운 노래로 가쿠토 일당과 미켈 일당을 물리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쿠아 레지나는 블랙 뷰티 시스터즈에게 조종 당하는 리나를 구해줬고, 사라가 맡긴 오렌지빛 진주를 보관하다가 쇠약해진 루치아를 살려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한 뒤 미켈과 후쿠짱으로부터 소멸된 미카루를 어린아이로 환생시켜줬다.

4.3. 총평

아쿠아 레지나는 상술한 문제점으로 인해 본작의 최대 문제점을 이끈 인물들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았다.

차라리 아쿠아 레지나가 자신의 힘을 조절하거나 적절한 방법을 썼다면 가쿠토가 타락한 길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본인의 힘을 판타랏사를 봉인하는 데 다 써버렸기 때문에 자신의 실책으로 피해를 입었던 루치아를 포함한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에게 먼저 사과하고, 자신의 처한 상황을 들어 달라고 부탁했으면 그녀가 비판을 덜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게다가 범죄를 저지른 사라와 그녀의 만행을 방치한 사라의 유모의 잘못을 꾸짖고 제대로 처벌했으면, 인도양의 나라의 상황을 해결하고 사라의 후계자인 세이라가 무사히 태어나 미켈의 포로로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을 의견이 있다. 또한 루치아에게 바다의 여신으로서의 주의할 점을 알려주고 자신의 직책을 물려줬으면, 루치아가 신중하게 루키아 일행을 도와줬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는 상태로 끝나는 바람에 후계자인 루치아aqua 편에서 논란이 생기는 원인이 되었다.[18]


[1] 타키와 중복.[2] 리나와 중복.[3] 루치아가 자신의 후계자이기 때문에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때는 완전히 부활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사념이 환상 같은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4] 단, 사라 같이 원래 머메이드 프린세스였던 자는 퇴치할 수 없다. 6명이 노래를 불렀는데도 사라에게 전혀 영향을 못 줬던 것은 이 부분 때문이다.[5] 카렌이나 사라 등이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불손하게 말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이들도 이름 뒤에 님을 붙이고 존댓말로 말하면서 섬긴다.[6] 10화에서 루치아가 바다의 여신으로서 나올 때 리나, 하논, 코코, 노엘, 카렌이 루치아를 보고 아쿠아 레지나라고 불렀으며, 세이라도 "루치아... 아니... 아쿠아 레지나"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아쿠아 레지나는 본명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높고, 바다의 여신이 되기 이전에는 선대 머메이드 프린세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7] 가쿠토가 자신을 봉인시킨 아쿠아 레지나의 실책을 듣고 분노를 쏟아냈다.[8] 물론 직접적인 원흉은 본작의 가쿠토사라, 퓨어의 아마기 남매 아버지, 후쿠짱이지만, 가쿠토와 사라는 아마기 남매의 아버지와 후쿠짱과 달리 타인에 의해 악역이 되었다는 차이가 있다.[9] 쌍둥이 동생인 카이토는 도모토 부부에게 입양되었지만, 형 가쿠토와 달리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10] 사라의 경우 타로에게 실연 당하는 바람에 이미 타락한 상태였다.[11] 또한 사라를 타락하게 만든 장본인 사라의 유모도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았다.[12] 특히 리나, 카렌, 노엘, 코코가 피해를 봤다. 코코는 사라의 폭주로 남태평양 나라를 잃어 노엘과 함께 가쿠토의 포로로 잡혀갔고, 카렌은 다른 머메이드들로부터 리나가 그녀의 쌍둥이 언니 노엘을 버리고 혼자만 도망쳤다는 식의 말을 듣는 바람에 오해하여 리나와의 관계가 틀어졌고, 리나는 이 일로 인해 죄책감을 느껴 카렌의 비난을 받았다. 결국 카렌은 자신의 진주를 루치아 일행에게 맡겨 블랙 뷰티 시스터즈에게 습격을 당했지만, 루치아 일행에게 구출되어 리나와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그 외에도 카이토조차 사라의 폭주로 크루즈가 침몰되는 바람에 양부모를 잃는 비극을 겪었다.[13] 결국 가쿠토의 성이 계속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사라는 루치아 일행과 타로를 대피시켜 무너진 성 안에 있는 가쿠토와 함께 사망하게 되었다.[14] 자신이 직접 봉인한 악의 세력 판타랏사 일족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가쿠토를 의도적으로 외면했을 가능성이 높다.[15] 루치아는 경우 퓨어 한정으로 미켈과 미카루에 의한 피해자들 중 한 명이다.[16] 게다가 루키아가 학교를 다니는 동안 루키아를 대신할 권한대행자를 직접 임명하지 않았고, 로란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등 무능한 태도를 보였다. 22화에서 외동딸을 공격하는 로란의 공격을 막아내긴 했지만, 루키아랑 함께 로란의 포로로 잡혀 수조 안에 갇히는 굴욕을 당했다.[17] 일곱 바다의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이 다 모여 자신의 힘으로 가쿠토를 정화시키고 그를 외롭게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18] 이로 인해 루치아의 팬들과 아쿠아 레지나를 좋게 봤던 독자들조차 그녀의 문제점을 보고 실망감을 남기게 되었고, 사실상 aqua편 논란의 핵심 인물로 전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