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7:21:59

아이트리그



1. 개요

파일:external/images4.wikia.nocookie.net/200px-Eitrigg2.jpg 파일:external/static2.wikia.nocookie.net/Eitrigg_TCG.jpg
<colbgcolor=#ffaa66><colcolor=#373a3c,#212121> 영명 Eitrigg
종족 오크
성별 남성
직업 분노 전사
진영 호드, 발라리아르
직위 검은바위 부족 대표
지역 오그리마, 줄드락, 불타는 평원, 지옥불 성채, 하늘보루, 줄다자르, 아라시 고원, 드러스트바
가족관계 티리온 폴드링(의형제), 아리오크(아들)
성우 프레드 태터쇼어(영어 WoW), 최석필(한국 WoW)[1]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 호드의 뛰어난 조언자 중 한 명이자 원로 전사로, 티리온 폴드링의 의형제이며 용군단 시점에서는 신생 호드의 검은바위 부족 대표인 인물.

2. 행적

2.1. 과거

어둠의 문을 넘어 드레노어에서 아제로스를 침공해 왔던 검은바위 부족 출신의 1세대 오크1, 2차 대전쟁 당시 호드에서 종군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는 블랙핸드의 부관이라는 설정이 붙었는데, 아들들을 잃고[2] 그렇지 않아도 굴단에 의해 타락한 호드에 대해 크게 실망했으며, 가로나 하프오큰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을 반성하며 수치심에 젖어 홀로 떠돌며 죽을 자리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로데론을 거점으로 여러 거처를 옮겨다니며 숨어 살던 중 티리온 폴드링에게 발견된다. 처음에는 서로를 적으로 대하고 티리온과 무너져가는 탑에서 결투를 벌였으나, 전사로서의 능력만으로는 아이트리그도 티리온 폴드링 못지 않아 그야말로 호각으로 겨룬다. 그러나 탑이 무너지자 티리온 폴드링을 구하면서 탈출한다.

1, 2차 대전쟁 당시 로데론에는 오크 호드의 잔인한 이미지가 만연해 있어서, 티리온은 오크를 처음에 단지 괴물이자 퇴치대상으로만 생각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때가 그의 전성기였다. 그러던 와중에 자신의 목숨을 구한 오크 아이트리그에게서 명예로움을 보게 되었다. 아이트리그도 티리온에 의해 다리에 먼저 부상을 입고 쓰러진 탓에 이어 바로 공격을 받았으면 죽을 수도 있었는데 그 상태로 적을 도륙하는 행위는 불명예라고 여긴 티리온이 유예를 주었고, 아이트리그 또한 그의 행동에 명예를 목격하고 오크식 경례를 표했다.

신생 호드의 일원이 된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상에서는 조언가로서의 면모만 꾸준히 강조되었고 특히 오크에 워낙 엄청 강한 전사들이 많아서 부각이 되지 않았을 뿐, 아이트리그도 강력한 전사이다. 상술된 바대로, 티리온 폴드링로데론은빛 성기사단에서 추방된 시절 서로 결판을 못 낼 정도였다.

대격변 이전 시절 동부 역병지대에서 티리온을 만나 대화해보면 '오크 중에서도 가장 명예로운 자'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게 바로 아이트리그를 지칭하는 말이며 그 때 호드 유저들도 오그리마에서 아이트리그와 이야기하면 그가 한 친구에 대해 언급하는데 이 또한 티리온을 가리키는 것이다.
'아이트리그의 지혜' 퀘스트 중(대격변 이후 삭제됨)

(전략) 그래, 나는 떠났네. 도저히 검은바위 부족과 함께할 수가 없었지. 아니, 그렇게 하면 내 아들들의 죽음이 헛되이 돼버리기 때문에 말일세. 렌드처럼 무능하고 권력에 굶주린 미치광이를 섬길 수가 없었지.
나는 로데론의 숲으로 가서 하스글렌 근처에서 몸을 숨기고 살았다네.
(플레이어: 하스글렌이라고요?? 하지만...)

<크게 웃는 아이트리그>
젊은이, 그 땐 세상이 원래 이처럼 어지러운 곳이 아니었다네. 그때는 스컬지가 들이닥치기 전이었고 로데론이 역병지대로 불리기도 전이었지.
그곳에서 스랄님은 내 목숨을 구해주셨고 그 일을 계기로 나는 새로운 호드의 일원이 되었지. 이런,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군. 이런 역사 이야기는 다른 때나 해야지. 그래, 어쩌면... 다음에 말이야...
(플레이어: 그러도록 하지요, 아이트리그.)

그럴 줄 알았네. 언젠가 자네가 내 오랜 친구에게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그 친구는 아직도 그 숲에서 지낸다는 소식을 들었네.
<마치 기도를 하듯, 잠시 고개를 숙이는 아이트리그> (후략)

이후 티리온이 이곳으로 다시 찾아와 아이트리그와 잠시나마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은거를 허용한다. 소설 '피와 명예'에서는 이때 티리온을 완전히 신용하지는 않았다는 묘사가 있는데, '우리는 닮은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티리온에게 순간적으로 "하나도 안 비슷해, 인간. 난 적지에서 망명 중인 변절자다! 넌 자유로운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네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부유한 영주지. 하나도 안 비슷해!"라며 노호성을 내지른다, 이후 순간적으로 실언을 했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바로 이어 말을 끝낸다. 그러던 중 다스로한에게 발각당해[3]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같이 동행 중이던 티리온이 쓰러진 아이트리그에게 채찍질을 해대는 경비병에게 도리어 분노를 느껴 공격을 하게 되어 둘 다 잡혀간다.

티리온은 스트라솔름에서 재판을 받은 뒤 성기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아이트리그는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그를 구하기 위해 티리온은 단신으로 처형대에 뛰어든다. 마침 스랄의 군대가 아이트리그를 구하기 위해 도착하여 피신할 기회가 생겼고, 티리온이 만신창이인 그와 탈출한 후 빛의 힘으로 아이트리그를 구한다. 이어 듀로탄의 아들인 스랄에게 그가 호드를 재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에 합류하게 되며, 티리온을 형제라고 부르며 그와 헤어진다.

나이 많고 경험 많은 오크로 약간의 주술적인 지식도 갖고 있었는지 스랄에게 도움을 주고, 그런 점이 발탁되어 스랄의 옆에서 조언가로 활약하게 된다. 가끔 대족장이 부재중이면 대족장의 대리인으로도 활동하는 듯하다.

스랄이 제이나와 비밀회담을 할 때도 동행하고, 그에게 하오체를 쓰는걸 보면 굉장히 친하고 신뢰받는 인물인듯. 사실 작중 비중이 적은 편이라 그렇지 실제 호드 내에서 서열은 2인자, 혹은 대족장과 거의 동등한 지위다. 스랄과 같은 비둘기파 노선을 지향하고, 1차 대전쟁 시절부터 숱한 전장을 헤쳐온 노병이라는 점에서 모든 오크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하기 때문. 스랄이나 사울팽마저도 비웃던 한창 막나가던 시절의 가로쉬조차 아이트리그에게는 함부로 뭐라고 못했을 정도였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티리온의 요청 및 대족장의 명령으로 은빛십자군에 파견되어 줄드락에서 몰려드는 스컬지를 막아냈다.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티리온이 창설한 은빛십자군의 한 일원이라고 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노스렌드 달라란 분수대에서 그의 동화를 낚을 수 있다.
티리온이 여기 노스렌드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내기를 바라오. 만약 실패한다면 전투에서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하기를.
(May Tirion's quest here in Northrend end with success, or may he die honorably in battle.)

2.2. 단편 소설: 대격변의 전조 ~ 대격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회담하는 스랄과 동행한다. 회담 장소에서는 침묵을 지켰지만, 스랄과 돌아가면서 '프라우드무어 여군주가 오크였으면 너랑 결혼해도 좋았을 텐데 안됐다'라고 말한다. 이에 스랄은 '얼라이언스의 수장은 나를 짐승 같은 놈으로 알고 있고 듀로타는 가물어가고 호드는 갈팡질팡하는데 지금 내 결혼 얘기나 할 때냐'라고 면박을 주지만, 아이트리그는 '그럼 괜찮은 때가 언제 따로 있냐'면서 스랄에게 가정을 꾸리고 배우자와 마음을 나누라고 조언한다.

스랄이 떠난 후에도 임시 대족장인 가로쉬 헬스크림의 조언자 자격으로 오그리마에 남아 있다. 가로쉬와 케른 블러드후프결투 이후 마가타 그림토템의 음모란 걸 알아차리고 가로쉬에게 언질을 준다. 결투의 과정에서 수상함을 느낀 노련한 전사들은 몇몇 더 있었지만, 마가타의 음모임을 알아차리고 피의 울음소리에 묻은 독을 파악한 것은 아이트리그뿐이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명에 따라 검은바위 부족을 끝장내기 위해 불타는 평원에도 출장을 온다. 여기서 죽은 줄 알았던 아이트리그의 아들 '아리오크'가 살아있는 걸 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아리오크의 부탁으로 공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모으고, 아이트리그의 명령으로 변장해 검은바위 부족에 대한 사보타주를 펼친다.

중간에 아리오크와 아이트리그와 함께 동행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몹과 만나면 아리오크는 열심히 싸우는데 자신은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

2.3. 판다리아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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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리아 발견 직전의 이야기를 다른 단편 소설: 전쟁의 물결에서 몇 번 언급된다. 테라모어 침공을 준비하는 가로쉬에게 거리낌 없이 반대를 표명하고, 가로쉬도 그가 말하게 그냥 두는 것을 보면 호드 내에서의 그의 위치를 알 수 있다.

5.3 패치 '들불'에서 검은창 부족의 수장 볼진이 가로쉬를 대족장 자리에서 실각 시키기 위하여 일으킨 호드 탈취 관련 스토리에서 오랜만에 언급된다. 호드 내부에서 지나친 유혈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우려한 전 대족장 스랄이 호드의 미래에 관한 조언을 듣기 위하여 아이트리그와 대군주 바로크 사울팽을 은밀하게 만난다는 것.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직접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7넴 코르크론 암흑주술사가 나오는 오그리마 힘의 골짜기 가로쉬가 있었던 그롬마쉬 요새 안에서 큰 부상을 당한 그를 만날 수 있다. 가로쉬가 성난불길 협곡 아래 비밀기지를 지었고 스랄과 사울팽은 먼저 내려갔다고 한다. 그는 플레이어에게 가로쉬가 고블린 용병, 판다렌 유물자신의 영혼 깊은 곳까지 느껴지는 어두운 무언가[4]를 지하에 숨겨놓았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2.4.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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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호드를 역으로 공격하는 과정에 아들인 아리오크가 참전하게 되는데 얼마 뒤 카드가의 부탁을 받고 영웅과 같이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피눈물 부족장 킬로그 데드아이가 병력과 함께 나타난다. 이 위험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아리오크는 피눈물 부족의 의식이 행해지고 있는 곳으로 가서 이를 이용해 곧바로 광전사로 변하여 킬로그 일행을 공격, 플레이어가 벗어날 시간을 벌어준다. 직후 카드가가 내린 결론으로 볼 때 아무래도 장렬히 전사하여 아이트리그도 티리온과 마찬가지로 아들을 잃은 처지가 된 줄 알았으나...

다행히 이때 사망하지 않았고 무사히 탈출하여 타나안 밀림의 피눈물 부족 주둔지인 제스골에서 피눈물 부족들을 대상으로 암살자 생활을 하면서 홀로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후 타나안에 진출한 플레이어와 재회하여, 같이 킬로그 데드아이의 행방을 노리지만 찾아간 곳에는 없었기 때문에 따로 또 떨어져 지옥불 성채로 향했다. 그러나 붙잡혀 지옥피로 킬로그 데드아이에게 고문을 당한다. 킬로그와의 전투에서 한정된 시간이 지나면 그대로 뼈만 남고 죽어버리며 시간 내로 킬로그를 처치하면 추종자로 들어온다. 다만 어느 쪽이 진정한 결말이든 타나안에서 재회했을 때 아리오크가 자신에게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힌 터라 불행은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5.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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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주가 된 성기사 플레이어가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대화할 경우, 친우인 티리온 폴드링의 생전 사람됨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는 동시에 성기사 플레이어와 훗날 인연이 닿아 공동의 적과 대적할 날을 기약한다.
트롬카, 대영주(플레이어). 잠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
자네 마음이 내키면 앉게. 잠깐이면 되네.
티리온은 내 형제와도 같았네. 우리는 오래 전에 서로의 목숨을 구했지. 그는 좋은 사내였다네... 그리고 명예로운 사내였지.
그는 언제나 자네를 높이 평가했다네. 내가 다른 이들에게 들은 바로는 그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군.
나는 많은 들이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어둠의 길로 이끄는 것을 보았네. 티리온은 자신과 사람들을 이끄는 빛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했지. 그 빛이 자네 또한 위대한 길로 이끌기를 바라네.
계속 이야기만 할 수는 없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어. 우리의 길이 다시 마주치기를 바라겠네, (플레이어).

군단 개발 초기에는 전사 직업 전당의 무기 전문화 용사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전사 직업 전당의 콘셉트가 '브리쿨들의 전당'으로 변경되면서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5] 호드 전사의 경우, 부서진 섬으로 이동한 달라란으로 바로크 사울팽의 일로 찾아온다. 사울팽의 상태가 안 좋아 보이니 만나달라는 부탁과 함께 스랄에게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스랄을 찾아간다.

7.2 패치에서 호드 전용 전사 추종자로 영입된다. 특성은 분노 전사로, 수호자로 임명하면 쌍도끼를 들고 적들을 썰어버린다.[6]

7.3.5 패치(PTR)에선 오그리마 대사관 한 구석에 앉은 채 대족장 실바나스 쪽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트리그를 볼 수 있다. 또 아이트리그의 견갑이 새 모델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살게라스의 검을 처리하는 퀘스트에서는 스트롬카르를 들고 전사 대표로 등장했다.

2.6. 격전의 아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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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하르 오크 동맹종족 영입 퀘스트에서는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만나기 위해 용사와 함께 드레노어로 건너가지만, 타락한 녹색 오크라는 이유로 붙잡힌다. 그리고 '진짜 오크라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부족의 상징물을 알아맞추는 시험을 받는데, 당연히 모두 통과하고 마그하르를 도우며 신임을 얻는다. 그롬마쉬의 말에 의하면 드레노어의 아이트리그는 블랙핸드의 부하였지만 이미 죽었다고 한다.

드러스트바 전쟁 대장정에서는 재스터 갤리윅스와 콤비로 등장해 그의 삼륜차를 타고 아제라이트 광맥을 찾으러 다닌다. 귀신과 마녀들을 두려워하거나 갤리윅스에게 끌려다니는 등 소소한 개그를 선보이기도 한다. 워크래프트 3 오크 캠페인 5장에서 어떤 그런트가 그롬 헬스크림에게 위습을 보고 유령이라고 벌벌 떠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비슷한 경우인 듯. 아무래도 오크들은 귀신, 오컬트에 약해 보인듯 하다.

스트롬가드 격전지에서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다나스 트롤베인과의 전투가 개시되면 다나스가 녹색 피부라고 까는데, 껄껄껄 웃으면서 거꾸로 녹색 피부한테 당해보라고 그때부터 다나스의 말꼬리를 잡으며 반복하는 개그를 또 보여준다.

다만 이런 그도 바인 블러드후프가 투옥되는 걸 보자, 이러다 피에 미쳤던 과거의 호드로 되돌아가는게 아닌가 진지하게 걱정한다. 그러면서도 티리온이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대가로 한 때 모든걸 잃었다며, 바인도 데렉을 탈출시키고 그렇게 되지 않을까 연민한다.

실바나스의 폭주가 절정에 달한 오그리마 2차 공성전에서도, 갤리윅스와 게야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호드 지도자들이 실바나스를 등지고 얼라이언스-사울팽 동맹군에 가담했음에도 끝까지 오그리마에 남았다. 그러나 이는 오그리마 시민들을 위해 남은 것이지 실바나스에 동조한다는 의미가 아니었으며[7] 호드 플레이어가 실바나스에게 동조할 경우 아이트리그와 싸우게 된다. 싸움에서 진 아이트리그는 실바나스파 시민들에게 야유를 받으며 끌려가지만, 머지 않아 오그리마 포위는 끝나고 아이트리그는 풀려난다. 이 때 실바나스파 호드 플레이어가 말을 걸면 다 이해한다며, 너는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걸었을 뿐이며 어떤 유감도 없음을 분명히 하는 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2.7. 용군단

오크 유산 방어구 퀘스트의 주요 NPC로 등장한다. 옛 전통을 기억하는 세대 중 하나로, 요즘 젊은 오크들은 특정 부족에 소속되어서 살아가질 않다 보니[8] 호드에 대한 소속감이나 오크의 정체성이 옅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오크들을 일깨워주기 위해 옛 전통을 부활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예전 바로크 사울팽이 살아있던 시절인 4차 대전쟁 전에 같은 전통을 기억하고 있는 입장으로 코쉬하그 이야기를 꺼내봤더니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다'면서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 논의를 위해 알터랙 산맥의 서리늑대 요새에 있는 드렉타르를 찾아가는데, 마침 그 자리에 스랄 가족들이 모여있었던 관계로 이야기가 더 쉽게 풀린다. 스랄은 당연히 이에 찬성하고, 드렉타르에게서 선견자 칭호를 물려받은 아그라가 진행을 맡는 것으로 코쉬하그를 다시 열기로 한다. 스랄은 지금까지 쌓아온 인맥으로 아제로스, 아웃랜드, 드레노어의 온갖 오크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며 자신은 서리늑대 대표로 참가하고 아그라는 코쉬하그의 이벤트로 플레이어에게 옴고라라는 시험을 내리기로 한다.

아이트리그는 검은바위 부족 대표이며 이 축제를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으로, 축제가 끝나면 오크의 전통이 되살아났다며 만족스러워한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트롬카!
    • 무슨 일인가?
    • 반갑네, 친구여.
  • 짜증
    • 뭔가?!
    • 내 도끼가 목이 마르다 하는군!
    • 내 성질을 건드리지 말게!
  • 작별
    • 약해지지 말게.
    • 무기는 항상 날카로워야 하네.
    • 잘 가게.

[1] 오크 남캐, 스랄 등 여러 오크 인물들을 연기했다.[2] 전부 잃지는 않았다. 딱 한 명 살아남은 아들이 있는데 그 아들 역시 아버지처럼 호드의 피의 욕망에 진저리가 났고 아버지도 죽었다고 생각해서 호드에서 빠져나와 부하들 일부와 숨어 지내고 있다가 불타는 평원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재회하게 되었다.[3] 붉은십자군의 정예병인 진홍십자군의 사령관이어서 그가 악인이라고 오해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설 '피와 명예'에서는 빛의 수호자 우서와 비슷한 성품의 소유자로 등장한다. 단지 다른 노련한 자들처럼 1, 2차 전쟁 때 겪은 오크의 안 좋은 이미지가 깊이 박혀있었던 것 뿐이다. 그리고 아이트리그가 발각되어 버린 계기를 제공한 것은 하급 성기사 발실라스(스트라솔름 5인 던전의 집정관과는 다른 인물)라는 자로, 이 인물에게서 오히려 붉은십자군들이 이후 보이는 광신과 잔인함을 짙게 느낄 수 있다.[4] 이샤라즈의 심장으로 추정된다.[5] 변경 이전에는 추종자로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영혼, 브록시가르의 영혼 등이 등장할 예정이었다.[6] 얼라이언스는 다리우스 크롤리가 추종자가 된다.[7] 명예와 규율을 목숨처럼 생각하는 사울팽이 대족장인 실바나스에게 거역한 것은 실바나스가 호드를 이끌고 가는 모습에서 옛 호드 대족장인 블랙핸드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이트리그 역시 이를 느끼고 있었기에 결국 실바나스에게 등을 돌린 것.[8] 이 퀘스트에서 플레이어 오크도 특정 부족 소속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플레이어는 옴고라 중 각 부족 대표들에게 말해서 그 부족의 대표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