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16:10:27

댈린 프라우드무어


1. 개요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Daelin_TCG.jpg파일:Reunion_JainaDaelin.jpg
워크래프트 TCG 코믹스 '재회': 데렉의 장례식에서 제이나와 함께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66ccff> 영명 Lord Admiral Daelin Proudmoore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진영 얼라이언스, 쿨 티라스
직위 얼라이언스 해군 총사령관, 쿨 티라스의 제독
지역 테라모어(WC 3)/어둠땅, 보랄러스(WoW)
가족관계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아내), 데렉 프라우드무어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자녀)
성우 마크 에디(영어 WoW), 방성준(한국 WoW,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 해상무역과 강력한 해군으로 유명한 국가 쿨 티라스의 제독으로, 해상 전략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얼라이언스 일곱 국가의 군주 중 한 명으로, 스톰윈드의 사자라 불리던 안두인 로서와는 절친한 친구였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2차 대전쟁 당시 쿨 티라스 함대를 이끌고 로데론 연합군에 합류했으며, 해군으로 수많은 호드 함선을 날려버리는 공을 세웠다.

공식 소설에서의 외형 묘사로는 키가 크고 몸피가 말랐으며, 피부가 거칠다고 한다. 쿨 티란 귀족들이 제이나가 캐서린의 피를 더 진하게 받은 것에 안도하며 제독이 썩 잘생긴 편은 아니라고 평하는 걸 보면, 왕족의 고상한 풍모가 아니라 뱃사람의 거친 풍모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2. 행적

2.1. 워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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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린(左)과 안두인 로서(右)
안두인 로서스톰윈드 함락 이후 유민들과 군대를 수습해 북쪽 로데론으로 망명하고, 그와 메네실 왕가의 주도하에 인간-엘프-드워프의 연합인 얼라이언스가 결성되면서 쿨 티라스의 군주였던 댈린 역시 여기에 가담한다. 다만 테레나스 메네실이나 다나스 트롤베인과는 달리, 처음부터 이 제안에 적극적으로 찬동하며 나섰던 것은 아니고 로서가 조금 더 설득한 뒤에야 승낙했다.

오크와 인간의 충돌이 본격화되면서, 댈린은 쿨 티라스의 함대를 얼라이언스에 편제시키고 얼라이언스 해군 총사령관의 자리에 올라 로서를 보좌한다. 오크가 해상전에 능숙하지 못하단 것을 일찍이 간파하고 뛰어난 전술을 펼친 덕에 전쟁 내내 호드 병력에 큰 타격을 입힌다. 해전 관련 임무를 하다보면, "얼라이언스 해군 총사령관 댈린 프라우드무어"라는 명칭이 꼭 언급된다.

전쟁 말미에 호드 함대가 후퇴하는 것을 보고 공습을 가하지만, 되려 붉은용을 앞세운 호드의 공중 병력에 밀려 함대 하나를 잃고 위기에 처한 적이 있다.(여기서 파괴된 전함엘프 구축함들의 난파 잔해들을 저습지 해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드워프 그리핀 기수들이 가세한 덕에 이를 모면하고, 나머지 호드 함대를 궤멸시킨다. 그러나 이 전투에서 자신의 아들 데렉이 탑승한 선박 채로 죽음을 맞는 불운을 겪는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언급되길, 이 시점 이후로 호드, 오크에 대한 증오가 커졌다고 한다. 한편 이 전투의 생존자를 거두는 중 알터랙 소속 인간을 발견해 알터랙의 배반을 얼라이언스에 알리기도 했다.

게임 내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매뉴얼과 인간 캠페인에 인명만 짤막하게 언급되는 수준이다.

확장팩에서도 게임 내 비중은 마찬가지로 낮은 편이나, 이 시점을 다루는 소설 <어둠의 문 너머>(2008)에서는 유물을 추적하는 호드 일당의 동향을 주인공 일행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등 소소하게나마 모습을 비춘다.

티리온 폴드링의 성기사 자격 박탈이 이루어진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석하였으며, 아서스 메네실의 성기사 서임식에도 참관한 적이 있다.

2.2. 워크래프트 3


||<-3><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ffcc33><bgcolor=#ffcc33><color=#373a3c> 워크래프트 3 얼어붙은 왕좌💀 최종 보스⚔️ 적군 병력 ||
얼라이언스 캠페인 💀 마그테리돈 ⚔️ 불타는 군단, 타락한 오크
스컬지 캠페인 💀 일리단 스톰레이지 ⚔️ 나가, 블러드 엘프 (일리다리)
보너스 캠페인 💀 댈린 프라우드무어 ⚔️ 인간 (쿨 티라스)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AdmiralProudmoorePortrait.jpg 파일:external/media.steampowered.com/152ca0c729491abcee731c82d06bfdfbcaf7e33c_full.jpg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Proudmoore2.jpg 파일:reforged Daelin.png
너희들의 피로 대학살을 속죄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너의 호드는 스톰윈드로부터 로데론까지 수많은 무고한 이들의 목숨을 빼앗았다. 네 죄를 그렇게 쉽게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 너희 같은 부류는 절대 변하지 않아! 그리고 나 역시, 네놈들과의 싸움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Can your blood atone for genocide, orc? Your Horde killed countless innocents with it's rampage across Stormwind and Lordaeron. Do you really think you can just sweep all that away and cast aside your guilt so easily? No, your kind will never change, and I will never stop fighting you.)
― 워크래프트 3 확장팩 보너스 캠페인 3장의 마지막 전투에서, 스랄이 "우리는 그대가 기억하는 그 호드가 아니오. (중략) 우리는 피로 조상들의 죗값을 치렀지."라고 말하자 이에 답하며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 보너스 캠페인 '듀로타 건설' 후반부의 최종 보스격으로 등장한다. 딸을 찾아 칼림도어에 당도하였는데, 그 휘하의 병력이 듀로타 접경에 모습을 드러내 호드와 맞닥뜨리면서 국지적인 충돌을 일으키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게 된다. 캠페인에서 묘사되길 그가 인솔한 쿨 티라스 병력은 정찰을 통해 오크가 자리함을 인지하고, 몇몇 병사들이 렉사르와 마주하면서 이를 재확인한 듯하다.

이들은 호드의 감시초소를 초토화시키거나 메아리 섬의 검은창부족 트롤 주거지에 포격을 가하는 등 호드보다 앞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이러한 공세가 렉사르에 의해 진압된 뒤에는 협상을 미끼로 호드 지도자를 꾀어 몰아붙이려는 획책까지 서슴없이 구사하기에 이른다. 스랄에게 이것은 제이나의 배반으로 비춰졌고, 스랄은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렉사르를 제이나에게 파견한다. 제이나와 렉사르는 함께 현장을 조사한 끝에 쿨 티라스 소속 해병을 발견하고, 그로부터 댈린이 칼림도어에 와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이후, 댈린은 렉사르 일행과 동행하던 제이나를 발견한다. 댈린은 크게 기뻐하지만, 제이나의 곁에 선 렉사르 일행의 정체가 호드라는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적의를 드러낸다. 제이나는 어떻게든 아버지를 말리고자 설득하지만, 댈린은 제이나의 말을 일축하고 렉사르 일행을 공격한다. 한편, 이 때의 대사로 보아 로데론 멸망 이후 딸의 행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듯하다.[1] 따라서 (아래에 나오는 쿨 티라스 민요와는 달리) 딸을 찾다가 호드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동부왕국을 탈출한 호드를 추격 및 섬멸하려다가 우연히 딸과 재회한 것이다.

이후 댈린은 테라모어함대를 배치해 군사 거점으로 삼고 호드와의 전면전을 준비한다. 스랄은 이에 맞서 검은창 부족 트롤과 타우렌을 동맹으로 끌어들이고, 렉사르를 통해 오우거 부족까지 규합하여 테라모어 섬을 공격하고 이 전투에서 댈린은 전사한다. 이후 연대기 설정변경에서 스랄이 제이나를 찾아오고 제이나는 아버지의 죽음을 묵인한다. 맵에서 '로서 경을 위하여!', '로데론을 위하여!', '더러운 짐승들에게 죽음을!'[2] 이라는 대사를 주기적으로 외치며 전투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계속 보인다.

캠페인에서 묘사된 모습을 보면, 호드에 대한 극단적인 강경파이다. 주역 중에서는 그 누구도 댈린보다 호드를 증오하고 협력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조연까지 합쳐도 하늘 제독 로저스 한 명 정도밖에는 없다.[3] 그런 신생 호드를 두고 "이거 하나는 인정해야겠군. 너희 오크 놈들은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더 끈질기구나. 지금쯤이면 너희 야만족끼리 서로 물어뜯으리라고(2차 대전쟁 당시 굴단오그림 둠해머가 갈등을 빚어 결국 호드 전체가 지리멸렬해진 것을 일컫는 것.)생각했건만." 하며 비아냥거리고, 첫 문단의 인용구처럼 호드와의 타협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또한 대격변과 소설 《전쟁의 물결》 이후 부각된 오크의 본성과 호전성에 대해서 처음으로 언급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클래식 캠페인에서는 아서스 메네실의 모델링을 적당히 변경해서 만든 모델링으로 나왔으나 리포지드에선 개별적인 모델링을 갖게 됐다. 문제는 리포지드에서 권총을 가진 모델링을 했으면서도 정작 권총을 쏘는 모션은 하나도 없고 칼만 휘두른다. 그래서 유저들도 이렇게 모션이 없으면 권총을 왜 추가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비판을 받았다. 캠페인 2장 해묵은 증오와 캠페인 4장 영광의 불꽃 마지막에 각각 출연하는데, 강화 계절풍, 공포의 울부짖음, 갈래 번개, 바다 정령 9마리 소환 같은 강력한 스킬과 하이잘 산의 전투아키몬드 뺨치는 수준의 능력치를 가진 굇수이다. 그래도 아군의 지원병력과 함께 스톰 볼트+헥스+워 스톰프+술불 조합을 이용해서 적절히 보내주면 된다.

댈린 프라우드무어가 사용하는 스킬과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 사용 스킬
    • 물의 정령 소환: 대마법사의 것보다 더 강하고 나가 왕실근위병이 소환하는 바다 정령을 9마리 소환한다.
    • 계절풍: 모든 적에게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입히는 낙뢰를 일으킨다. 초기 선견자의 스킬로 월드 에디터에도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이후 얼어붙은 왕좌에서 폭풍약탈자 흑마법사가 사용한다.
    • 회오리바람: 적을 공중에 뜨운다.
    • 공포의 울부짖음: 지옥의 군주의 스킬.
    • 갈래 번개: 나가 바다 마녀의 스킬.
    • 점멸
    • 딱딱한 가죽: 산악거인의 패시브 스킬. 받는 데미지를 줄여준다.
  • 장착 아이템
    • 가속의 장갑×2: 공격속도 증가
    • 속도의 장화: 이동속도 증가

2.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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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윈드 왕궁의 왕실 회랑에 댈린의 석상이 세워져 있었다. 인게임에서는 대격변 때 왕성이 리모델링되면서 이곳으로 들어가는 문이 잠겼지만, 소설 속 상황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댈린의 사망 이후를 다루는 WoW에서는 간간히 퀘스트 지문에서 언급되는 정도이다. 특별히 중점적으로 부각되거나 추가 설정이 풀린 적이 없고, 공식 설정에서도 제이나의 회상에서 이따금씩 등장한다.

대격변 이후 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테라모어 마나 폭탄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평화주의 노선을 버리고 아버지의 생각에 동조하는 호드 혐오자가 되었다.
제 길을 선택한게 5년 전이었나요? 전 이방인들과 손을 잡았어요, 아버지. 아버지가 아니라 적, 오크와 말이에요. 핏줄을 버리고요. 전 아버지가 참을 줄 모른다고 말했어요. 평화가 길이라고 했어요. 아버지는 언제나 그들을 증오하겠다고 하셨죠. 절대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하셨어요. 전 그들도 사람이라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죠. 그런데 지금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제 도시가 죽었어요. 아버지…… 용서해 주세요. 호드가 그렇게 강해지도록 내러려둔 것을 용서해 주세요. 아버지 말씀이 옳았어요. 아버지가 옳았어요! 그 말씀을 들었어야 했어요! 이제, 이제 너무 늦었어요. 이제 알겠어요. 그걸 이해하는 데…… 이 모든 것을 겪어야 했어요. 하지만 아버지의 복수는 아직 늦지 않았어요. 킨디, 파이네드, 테르보쉬, 로닌, 오브리, 장군들, 그리고 어젯밤 테라모어에서 쓰러졌던 모든 이들을 위해 복수하겠어요. 보세요. 제손으로, 제가 그렇게 하는지 보시게 될 거에요. 가로쉬와 그 초록색 살인마들을 모조리 죽이고 말겠어요. 약속할게요, 아버지. 다시는, 아버지를 배신하지 않아요. 놈들이 우리 사람들을 더 이상 죽이도록 내버려두지 않아요. 약속해요. 약속해요……'
테라모어가 파괴된 후 스톰윈드 왕궁의 댈린 동상 앞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제이나. 출처는 한국판 전쟁의 물결 291~292페이지.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선 그러한 제이나의 심경변화가 잘 드러나 있다. 작품 후반, 제이나는 그의 조각상을 보고 과거의 행적을 되짚으며 아버지 댈린이 옳았다고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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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에서는 죽음의 기사 대장정 퀘스트에서 짤막하게 언급되는데, 어둠땅에 있는 상태이다.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는 이 어둠땅에 있는 댈린의 영혼에게서 증오의 정수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 퀘스트의 지문이나 히오스제이나의 대사로도 호드를 본격으로 증오하게 된 것은 아들의 사망 이후로 미루어볼 수 있다. 딸 제이나도 무척 아끼던 동료들과 시민들이 죽고 난 이후 호드를 증오하게 되었으니, 부녀 모두 비극적인 경험으로 차후 행적에 큰 변화를 보인 셈이다.

무법 도적의 유물 무기인 공포의 검에 얼라이언스 해군 대제독 시절이 잠시 언급되었다.

2.3.1. 코믹스 <재회>

격전의 아제로스에 앞서 공개된 만화 재회에서 렉사르의 도끼에 목숨을 잃는 장면이 나온다.

2.3.2. 전쟁인도자 : 제이나 편

▲ 전쟁인도자 : 제이나 편
영상 말미에서, 제이나쿨 티라스 해군들의 원혼들을 마주하며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할 때 뱃사공이 얼굴을 드러내며 사라진다. 다른 쿨 티라스의 영혼들은 제이나를 엄격하게, 혹은 근엄하게 내려다보고 망령들은 제이나를 빠르게 스쳐 지나가지만, 댈린으로 보이는 영혼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목걸이를 받은 후에 가라앉은 전열함로 인도해준다. 또한 제이나가 죄책감에 용서를 바라는 듯한 말투로 아버지를 부를 때에도 조용히 사라질 뿐이다. 이미 어둠땅에 가 있는 댈린의 영혼이 나타났을 리는 없으니, 제이나의 죄책감이 만들어낸 환상일 가능성이 높다.

이 단편 애니메이션에선 댈린의 최후를 시신더미 한가운데서 오크 전사 수십명에게 둘러싸여 홀로 싸우다가, 뒤에서 날아든 투창에 관통당하여 비참하게 전사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댈린의 최후를 그린 장면에 전투의 함성인지 비통한 단말마인지 모호하게 표현된 고함이 울려퍼지는데, 여기에 곧바로 어두운 표정을 지은 제이나의 모습이 포개어지는 것에서 이 순간이 제이나를 두고두고 괴롭히는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2.3.3. 격전의 아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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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부인 캐서린 프라우드무어가 등장하며, 쿨 티라스의 통치를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쿨 티라스는 현재 4개의 거대한 가문과 자잘한 지방 유지들의 가문으로 분리됐으며, 쿨 티라스 시민들은 제이나가 댈린의 죽음을 방조한 것을 알고 제이나를 굉장히 배척하며 그녀를 저주하는 노래를 만들어냈다.
파일:Daelin_Boralus_statue.jpg 파일:Daelin_Proudmoore_-_Grave.jpg
댈린의 동상 댈린의 기념비
이들은 댈린을 쿨 티라스의 덕망 있는 지도자로 여겼으며, 제이나의 배신 때문에 쿨 티라스의 정예병과 뛰어난 지도자들을 다수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이나로서도 그녀의 어린 시절 회상속에선 가족에게 자상한 아버지이기도 했었다. 부인 캐서린의 대장정중 대사로 보거나, 쿨 티라스 전역의 는 댈린의 위상을 볼때 쿨 티란에 있어서 대체할수 없는 영웅이었다고도 볼수있다.[4] 그래서 티라가드 해협에 위치한 쿨 티라스의 수도인 보랄러스의 프라우드무어 성채에는 댈린의 추도비가 있고, 화합의 광장에는 댈린의 동상이 서있다. 댈린이 죽었을 당시, 얼라이언스에게 댈린의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하자 이에 화가 나서 아예 얼라이언스와의 교류를 끝내고 탈퇴까지 해버릴 정도였다.
파일:rade-de-tiragarde-11.jpg 파일:718619.jpg
댈린의 관문 터 댈린 요새
또한 티라가드 해협 남서부에는 댈린의 관문이라는 서부 수로를 관리하는 갑문과 보루가 있었지만 무쇠파도 약탈단 등 해적 연합군에게 박살이 나서 뚫려버린다. 스톰송 계곡에도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성형 요새인 댈린 요새와 그곳에 주둔하는 프라우드무어 연대가 있다.

쿨 티라스의 긍지에서 제이나가 프리실라 애쉬베인 일당에게 납치된 곳, 황폐의 땅 트로스에 나타나 제이나를 원망하지만, 그는 사실 댈린으로 변장한 드러스트 망령이다.
댈린: 혈육에게서 등을 돌리고 저 잡종들에게 붙었지!

캐서린: 이 목소리는... 댈린?!

캐서린: 아냐. 제이나에게 고통을 주는 다른 존재일테지. (플레이어에게) 서두르시오!

댈린: 저 짐승들이 내게 칼을 드리울때에도 넌 방관할 뿐이었지. 그렇게 배신하고 무엇이 남았느냐?

제이나: 아버지... 제발...

댈린: 놈들이 네 아비를 죽이고... 왕을 배신할 동안... 넌 구경만 하고 있었지! 동료 모두를 호드에 팔아넘길 셈이냐?

캐서린: 그만! 진짜 모습을 드러내라, 괴물아!

댈린: 건방진 멍청이들! 그 여자는 손 쓸 수 없게 피폐해졌다!

댈린: 딸아, 넌 너무 순진한게 탈이야.

캐서린: 댈린?

제이나: 그렇게 하시게 할 순 없어요!

(노력했어야 했어)

제이나: 아버진 몰라요!

댈린: 난 네 생각보다 더 많은 걸 알고있다, 제이나.

(난 힘이 부족했어.)

댈린: 시간이 지나면, 너도 알겠지. 전부 잡아라!

(제대로 말했어야 했어.)

제이나: 안 돼요! 아버지!

(용서하세요.)

캐서린: 댈린의 잘못을...되돌리려 했구나.

댈린: 네 죄를 그렇게 쉽게,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안 돼)

제이나: 안 돼. 아버지... 왜 제 말을 안들으신 거에요.
파일:Kul-StormFleet.jpg
파일:WTVtWVn.jpg
한편, 제이나가 전쟁인도자에서 그의 인도를 받아 인양한 전열함은 제이나가 로데론 전투부터 보랄러스에 도착할 때 까지 잘 써먹는다. 제이나가 운명의 끝으로 유배당한 이후 복귀하여 제독에 취임한 후 이 전함은 다자알로 전투에서 쿨 티란 함대 기함으로 등장한다.
안두인 린 : 후회할 일이 호드에만 있는건 아니오! 아서스..댈린. 과거의 유령은 여기에도 있소.
-호드의 범죄를 상기하는 사울팽에게
8.2.5 패치에서 나오는 사울팽과 안두인 린의 대화에서 짧게 언급된다. 사울팽은 과거의 죄를 잊고자 신생호드에 몸을 담았지만 블랙핸드의 유산을 잇는 가로쉬, 실바나스 같은 자들이 계속 나온다면서 호드의 과거를 자책하는데 안두인은 얼라이언스 또한 돌이킬수 없는 죄를 저지른 인물이 나왔었으며 호드만이 만악의 근원은 아니라고 해준다.

스토리를 본 많은 유저들이 "댈린이 아서스랑 같이 언급될 정도로 잘못했었냐, 자기 아들을 잃었고, 전우의 왕국을 불태운 오크를 상대로 싸운건 정당한 일이 아니었냐"는 말이 많은데, 안두인이 여기서 댈린을 언급하는 이유는 아서스와 댈린 모두 호드와 얼라이언스간의 증오를 되풀이하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즉 서로를 향한 증오의 굴레라는 상징중 하나 인 것. 안두인의 대답에 사울팽은 별다른 반박도 없이 이러한 증오가 끊임없이 되풀이된다면 또 하나의 가로쉬, 또 하나의 아서스같은 이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는 메세지를 설파한다.[5][6]

3. 캐릭터성

조심하오, 바다의 딸
(Beware, beware the Daughter of the Sea.)
마지막 그 외침
(Beware, I heard him cry.)

이 한 마디 바람에 싣고
(His words carried upon the ocean breeze,)
아비는 물속으로
(As he sank beneath the tide.)

칼림도어 테라모어 해안
(Those blood-soaked shores of Kalimdor,)
뱃사람의 무덤
(Where sailors fought and died.)

제독마저 쓰러졌다네
(The admiral fell at Theramore,)
딸아이 떠난 탓에
(Because she left his side.)

어이 하여 바다의 딸이여?
(Why this? Why this, oh Daughter of the Sea?)
어이 잊었나, 고향의 바다?
(Why this? Did you forget your seaside days?)
항상 우리나라의 자랑
(Always the pride of our nation's eyes,)
어이 변하였나?
(How could she go astray?)

바다 건너 도망친 딸을
(When she did flee across the ocean deep,)
제독 뒤따랐네
(The admiral followed west.)

닻 올리고 기도했다네
(What else but sail to save a daughter's life,)
딸아이 무사하길
(And pray she still drew breath?)

먼 바다 끝 그를 맞은 건
(But there he found upon the distant shores,)
야만의 파도!
(Enemies 'pon the rise!)

온몸으로 맞섰지만
(But when he faced those savage foes)
그 딸 외면했네
(His daughter stood aside.)

혈육의 배신 속에 가라앉으며
(And buried deep beneath the waves, Betrayed by family.)
백성에게 목놓아 외쳤네
(To his nation, with his last breath, cried,)
조심하오, 바다의 딸
(Beware the Daughter of the Sea.)

쿨 티라스의 민요 "바다의 딸"(Daughter of the Seas)

워크래프트 2 시절부터 언급되기는 했지만, 이 때는 세계관의 기본적인 뼈대만 있었을 뿐 세부적인 디테일이나 상세한 설정이 부족했기에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었으며, 실질적인 캐릭터성과 설정이 만들어진 것은 워크래프트 3 확장팩(2003)과 공식 소설 <어둠의 물결(2007)> 이후이다. 그나마도 워크래프트 3에서 사망하며 급격히 소모되었고, 소설에서는 설정상의 비중과 실제 작품에서의 낮은 비중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정도로만 등장하고 말았기에 여러모로 아쉬운 캐릭터라는 지적이 있다.

워크래프트 3 캠페인에서 보여준 모습도 딸의 의사와 설득을 깡그리 무시하고, 강제로 군대를 몰고 와 테라모어를 전쟁의 한가운데로 내몬다는 독선적인 면모가 부각된다. 명색이 얼라이언스의 대영웅이라는 캐릭터치고는 취급이 너무 박하지 않느냐는 평도 있는 편. 줄진과 같이 워크래프트 II까지의 인물들을 정리하고 새 캐릭터를 띄워주는 과정에서 블리자드식 꼬리자르기에 희생된 느낌도 있다. 또한 당시에는 지금처럼 블리자드가 적극적으로 미디어 믹스와 연계하여 썰을 풀던 때도 아니었고, 컷신 연출과 대사로만 캐릭터를 묘사하던 시절이라 댈린의 내면을 공들여 묘사할 재간이 부족했으니, 결국 댈린의 캐릭터가 빈약한 것은 RTS게임의 제한적인 스토리텔링의 한계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등장 횟수가 적다한들 댈린은 신생 호드의 듀로타 개발을 둘러싼 갈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고, 이 사건의 여파는 후속작까지 이어져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중심 요소인 진영간 분쟁을 둘러싼 서사에 큰 동력을 주었다. 이에 댈린 역시 WoW 확장팩을 거듭하며 언급되는 빈도가 늘어나 어느덧 격론의 중심에 자리하였다.

본래 WoW 팬덤에서는 때때로 그와 제이나의 행위를 둘러싸고 논의가 이루어지기는 하였으나 널리 회자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 소설 《전쟁의 물결》부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 가로쉬 헬스크림의 이야기를 필두로 오크의 호전성, 그리고 신생 호드의 전쟁과 폭력에 대한 집착을 되짚는 스토리 라인이 계속 이어지자 일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댈린이 심정적인 지지를 받는 일이 부쩍 늘어났다. 나아가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쿨 티라스가 세계관에 부상하며 게임 내에 직접적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댈린은 팬덤에서도 활발히 거론되며 다양한 해석을 낳는 역동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독선적인 면모가 있었지만, 자녀 교육 측면에서는 굉장히 진취적인 인물이었다. 테레나스 메네실이 자신의 딸인 칼리아 메네실을 그저 유력인사와의 정략결혼 대상으로 활용하려고 했던것과는 달리, 댈린은 자신의 딸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마법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달라란으로 일치감치 유학을 보냈다. 여러방면에서 유능한 제이나와는 달리, 인간성은 좋지만 무능한 칼리아 메네실의 꼴을 보면 댈린이 자녀 교육 측면에서 얼마나 현명했는지 더 부각된다.[7] 그리고 전반적인 자식 농사들도 잘 지었는데, 맏이인 데렉과 막내인 탄드레드도 우수한 함대 사령관으로 자라 각자 2차 대전쟁과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활약했다.

4. 평가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주요한 쟁점은 듀로타 건설 당시 댈린의 행적과, 그가 호드에 대해 내린 판단이 적합했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이를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뉠수 있다는 점에서 댈린의 선악으로 단언하기 힘든 인간성과 당시 진영의 혼잡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4.1. 부정적

댈린은 두 번이나 직접 대전쟁에 나서며 호드와 맞서야 했고, 이 과정에서 맏아들 데렉까지 호드에 의해 죽는 등 그가 호드를 받아들일 수 없을 만한 상황임은 확실하긴 했다. 다만 평범한 집안의 가장이 아닌 연합의 해군 총사령관의 인물로서의 태도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확실히 문제될 소지가 많았다.

쿨 티라스의 독립은 댈린의 영향이 큰 만큼 댈린 본인의 행보가 곧 나라의 행보를 좌지우지하는 위치였으며, 그의 딸인 제이나가 테라모어의 수장이며 또한 얼라이언스 해군의 대표자인 만큼 댈린의 행보는 한 명의 인간에서 끝나는게 아닌 모든 인간의 대표자나 다름없는 책임을 짊어지는 자리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댈린은 사적인 복수심과 과거의 행보만을 따져가며 군세를 일으켜 대대적으로 신생 호드를 선제공격해 전쟁을 일으키고 그 뒤 회담을 제안해놓고 암살자를 보내는데다가 엄연히 타국인 테라모어까지 멋대로 끌여들이는데, 심지어 이 과정에서 친딸이자 테라모어의 수장인 제이나는 물론이요 스컬지&불타는 군단을 상대하며 전흔을 회복하는데 여력을 쏟고있던 타국의 수장들에겐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이 이런 일을 일으켰다.

적어도 듀로탄 해안에 패배한 시점에서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전쟁을 포기해야 하는데 끝까지 전쟁을 고집하다가 본인도 죽고 휘하 수많은 쿨 티란 병사들이 죽고 말았다. 덕분에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쿨 티라스는 공중분해되기 직전, 아니 사실상 여러 가문으로 분할되어 찢어져 있던 상태다.[8]

즉 그의 행보는 원래라면 좀 더 빨리 이루어졌을 수도 있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평화서약과 동맹을 훨씬 더 뒤로 미뤘으며, 서로 전흔을 수복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무리한 전쟁과 갈등이 연이어 일어난 탓에 양측 모두 내부적으로 곪아가기만 해버리게 되었다.

4.2. 긍정적

댈린 본인이 지위에 비해 섣부르게 움직인 것은 분명 사실이나, 그가 그리 주장한 호드의 위험성과 그로 인한 불신감 자체는 아예 잘못된건 아니었다. 댈린 본인이 주장한 핵심적인 의견은 결국 호드가 '호드'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이상 영원한 동맹은 있을 수 없다.였는데, 실제로 호드 자체가 가지고 있는 폭력적인 본질은 신생 호드가 되고서도 절제할 뿐 아예 버리지는 못했고 이를 버린다는 것 자체가 호드로서의 특징을 거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보니 본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실제로 본인부터가 여러 일을 거치며 호드를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뼛속깊이 자리잡은 상태였고[9] 인간들끼리도 서로 툭하면 배신하는 상황에서 아예 다른 종족이, 그것도 엘프처럼 평화를 주창하는 것도 아니고 종족단위로 호전성이 강한 세력이 모인 호드와 동맹한다는 것 자체를 위험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댈린의 이런 우려는 가로쉬 헬스크림이라는 역대급 재앙으로서 증명되고 말았으며, 결국 전쟁을 야기한 호드에 의해 얼라이언스는 막대한 피해를 대가로 치러 가까스로 종전을 맞이할 수 있었으며, 평화를 제창하던 제이나마저 전쟁을 통해 생긴 피해들[10]을 통해 말뿐인 평화에 회의감을 가지며 주전파로 돌아서면서 댈린의 행동이 너무 급진적일지언정 그 생각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게 증명되었다.

또한 어둠땅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양측에겐 불행한 일이지만 이들 스스로 아무리 노력해봤자 진정한 평화를 얻는다는 것 자체가 이 시점에선 불가능했다. 간수를 비롯한 신적 존재들이 단체로 암약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서로 손잡고 짝짜궁하는걸 냅둘리가 없었고 실제로 그나마 평화 노선을 타던 시대도 실바나스 윈드러너라는 가로쉬의 뒤를 이은 또다른 재앙으로 또다시 무너졌다. 이들이 그렇게 신봉하던 로아마저 결국 상황에 따라 지배되거나 위조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이들의 족적도 눈치못채던 시기엔 아무리 발악해봤자 댈린의 불안대로 이루어질수 밖에 없었다.

5. 기타

작은아들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워크래프트 RPG 출신 캐릭터로서, 본래 댈린의 죽음 이후 그가 쿨 티라스를 어설프게나마 이끌고 있다는 설정이 있었다. 2011년 RPG 설정이 비공식화되고, 크리스 멧젠이 직접 탄드레드를 부정하면서 이 인물은 한때 존재 자체가 말소된 적이 있었으나, 설정이 변경되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등장한다. 단 쿨 티라스를 이끄는 것은 탄드레드의 어머니이자 댈린의 아내인 캐서린 프라우드무어가 되었다. 워낙 눈에 띄는 설정변경이다보니 아예 반복 클릭 농담에 붉은 셔츠의 남자를 들먹이며 설정 변경 이슈를 놀리는 것이 있다. 그 외에 RPG에는 어떤 하이 엘프와 불륜하여 사생아 하프엘프 딸을 두었다는 설정도 있었지만, 이 설정은 폐기된 후 현재까지 따로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가 가진 닻모양의 팬던트는 쿨 티라스의 함대를 자신의 위치로 즉시 나타나게 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 댈린의 사후 제이나가 회수하여 착용하고 있었지만, 어머니에게 빼앗겼으며, 이후 인정을 받은 제이나가 다시 착용하게 되어 군주 스톰송의 저주로 행방불명된 탄드레드의 주력 함대를 되찾는데 사용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한국날짜 2015년 9월 9일 추가된 렉사르에게 고인 드립을 당했다. 딸내미를 처치하면 "흐음...아비에 이어 딸까지 처치했군."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사람들이 간혹 댈린의 이름을 린으로 착각하는데 나이트본 NPC중에 "델"린이라는 NPC가 있다. 다만 이쪽은 남캐가 아니라 여캐다.

도타 2컨카는 워크래프트 3 시절의 댈린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워크래프트 3 유즈맵이던 도타 올스타즈에서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모델링을 가지가 만든 캐릭터가 컨카이며, 도타 2로 넘어와서도 외모가 상당히 비슷한 편이다. 스킬셋 또한 근접 전사이면서 물 계열 마법들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큰아들 데렉 프라우드무어와 초성이 동일하다.


[1] "로데론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절망했다만, 너는 어떻게든 탈출했으리라 믿었다. (When I heard Lordaeron fell, I despaired. But I knew you'd find a way to escape.)" - 워크래프트 3 보너스 캠페인 2장 '해묵은 증오' 중.[2] 더빙판 기준이다. 원문은 Death to black blood![3] 소설이나 그외의 인물을 포함해 강경한 모습을 보인게 있다면, 얼라이언스 종족 수장들이 몇몇 있는데, 티란데 위스퍼윈드는 그 바리안 린보다 더 호드에 강경하고, 겐 그레이메인길니아스 함락과 자신의 아들 리암 그레이메인의 죽음에 호드의 증오가 상당하며, 바리안 린은 1차 대전쟁에서 아제로스(스톰윈드) 함락과 아버지 레인 린가로나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4] 쿨 티라스에서 댈린만큼 이름을 떨친 인물로는 훨씬 오래전에 드러스트와 싸워 이겼던 아롬 웨이크레스트 정도밖에 없다.[5] 오히려 댈린 보다는 왜 아서스가 언급되냐는 의견도 있다. 댈린이야 호드와 얼라이언스 사이의 갈등과 증오의 대물림을 상징하는 인물이니 사울팽과 안두인의 대화에 부합하는 인물이지만, 아서스는 얼라이언스를 배신하고 되려 얼라이언스에 크나큰 피해를 입힌 인물이지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서 신생 호드를 공격한 인물이 아니다. 아서스의 악행은 스컬지 소속으로 이루어진 일인 만큼 얼라이언스의 악행의 예시로 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6] 아서스가 언급된 이유는 자신의 모든 행위가 정의롭고 정당한 일이라고 굳게 믿은채 대량학살과 배신, 패륜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상황이 절박했든, 아무리 열악한 상황이었든 아서스는 인간인 시절에도 수만명의 피를 그 손에 묻혔으며 얼라이언스는 물론 호드가 살아갈 땅을 모두 역병으로 뒤덮었다. 즉 댈린이 되풀이되는 증오를 상징한다면 아서스는 대의를 상실한 권력이 향하는 말로를 보여준다. 댈린이 가로쉬에 대응된다면 아서스는 굴단에 대응된다고 볼수있다. 또한 왕위 개념이 희박한 호드 입장에서는 얼라이언스가 아서스 같이 타락징조가 보이는 인물을 왕의 아들, 즉 메네실 왕가라는 이유로 치켜세워줬다가 리치왕이 탄생하는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논리대로면 포세이큰이 왜 칼리아 메네실을 배척하려 하였는지 설명이 가능하다.[7] 단, 이러한 시각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고 워크래프트 3의 배경이 되는 중세 시대에는 오히려 메네실 쪽이 정상이었다. 봉건제와 절대 왕정 시대에 왕족은 왕자와 공주 뿐만 아니라 왕마저도 정략 결혼의 대상이었다.[8] 보너스 캠페인에서 등장한 인간들 중 각각 오리지널 휴먼 캠페인과 이전 캠페인인 스컬지 캠페인에서 출연한 캡틴 쏜비와 오크학살자 다그렌이 있는데, 이 둘은 로데론에서 아서스가 벌인 학살극에서 겨우 생존했건만 다그렌은 두명의 나가 바다 마녀들인 여군주 다크스케일(Lady Darkscale)과 스킬라 머크섀도우(Scilla Murkshadow)가 이끄는 나가 군단에게, 쏜비는 이 전쟁에서 각각 결국 전사하고 말았다.[9] 대표적으로 안두인 로서가 홀로 호드측에 찾아갔다가 시체가 되어 돌아온 것. 설정 변경으로 다굴에서 1대1로 바뀌긴 했지만 호드를 믿고 찾아간 인물이 시체로 돌아왔으니 댈린 입장에선 호드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길수 밖에 없었다.[10] 테라모어가 몰락하고 국민들이 집단 학살당하며 애제자마저 비참하게 죽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