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22:05:29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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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례3. 예시

1. 개요

적절하다(適切하다): 꼭 알맞거나,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맞아 어울리는 상태인 경우를 말함
무언가에 향하거나 도달/이루는 걸 의미하는 適에 판단해서 끊어버리는 걸 의미하는 切를 합해 과하지 않으며 원하는 수준에 딱 맞춰 도달한 걸 말한다. 다르게는 '적당하게' 정도의 뜻이 되며, 적절이라는 단어는 독립되어 사용되는 표현이 아닌 의존명사다.

2. 용례

보통 일반적인 용례는 어떠한 일 처리를 할 때 세심하게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경우 청자의 재량에 맡기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적당히'와 많이 다른데, 적당히는 '대충대충'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 적절히는 센스를 중시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지식을 설명하거나 정확한 정보전달을 필요로 하는 내용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이라는 용어는 그 자체가 결과의 성공을 요구한다. 즉, 결과가 좋으면 적절한 거고 결과가 나쁘면 적절하지 않은 게 된다는 것. 예문으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 끝에 임무를 실패했다'고 해보자. 문장에서 모순이 느껴진다.

3. 예시

  • 서양에서는 골디락스라는 말을 적절의 대명사로 사용한다. 특히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가장 자신에게 적합하고 유용한 것을 찾는 행위는 이 소녀의 이야기로 다 설명할 수 있다.
  • 나무위키에서 분류가 없는 문서 상단에는 '이 문서는 분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분류:분류에서 적절한 분류를 찾아 문서를 분류해주세요!'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 문제지[1]를 보면 복수정답을 피하기 위해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2]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가장 적절한 것'[예시] 아니면 '적절하지 않은 것'[예시2]을 고르는 것인데, 정답이 아닌 다른 선지도 맞지 않냐는 이의제기가 들어오면 "가장 적절한 것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한다.[5]
  • 토탈 워 시리즈 폰투스 : 세력 자체가 이것 저것 적절히 섞인 세력이라 언제나 '적절함'으로 축약된다.
  • 보잉 767: 이름부터가 '중간 시장용'이다.
  • 너무 달지 않다 : 디저트가 너무 달기만 해서는 안되고, 맛의 밸런스가 잘 잡혀야 한다.
  • 김대기(프로게이머): '적절한 김대기'라는 짤방이 유명하다.

[1] 복수정답이 발생할 일이 거의 없는 '어법', '내용 일치' 문제들은 옳냐, 틀리냐를 묻는다.[2] 수능에는 일반적으로 복수정답이라는 개념이 없다. 한 문제에 2개 이상 마킹하면 그 문제는 무조건 틀린다.[예시]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예시2] 다음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이해한 학생의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다음 밑줄친 부분 중 문맥상 낱말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5] 다만 대학수학능력시험 같은 경우에는 언어 계열 시험의 비절대성을 강조하기 위해 문제에서는 '가장 적절한 것은?'이라고 되어있지만, 오답 선지는 어떻게 해도 틀리도록 출제한다. 오답 시비가 걸리면 평가원도 골치 아프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