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안다면 바이두 백과의 신도불량탐정 문서도 같이 읽어보자.
1. 주연
1.1. 「杜洵」 두순
배우 : 魏健隆 위건륭
본작의 주인공으로 불량정에서 진보각이라는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작중 시점에서 26세이며 소릉, 안기와는 어린 시절부터의 인연으로 의형제 관계다.
계묘년 출생.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며, 2살에 어머니를 잃었고 7살 때 부터 거리를 떠돌다가 16살에 보석 그릇을 팔아 얻은 밑천을 바탕으로 골동품 점포를 열었다. 별 것 아닌 물건들도 본인의 재치있는 입담과 허풍으로 그럴싸한 이야기를 곁들여 비싸게 파는 사기꾼에 수전노지만, 의리가 깊고 책임감이 강한 면모도 있다.
신도불량탐정이라는 제목이 지칭하는 인물답게 무력은 별볼일 없는 대신 지혜가 뛰어난 사람이다. 제대로 공부를 하기 어려운 환경인 불량정 태생이면서도 온갖 고서적을 섭렵하여 여러 잡학에 능하며, 추리력과 통찰력도 뛰어나다. 거기에 능청스럽게 사람을 속여넘기거나 설득하는 등 매끄러운 언변과 한 번 봤던 장면을 재연 수준으로 완벽하게 기억해내는 대단한 기억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의형제인 안기 또한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어서 복잡한 사건이 발생하면 두순에게 도움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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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에서 연연승과 불량정에 잠입했던 춘추도 소속원들이 두순을 황제 폐하라고 부른다. 춘추도는 현 황제를 대신해 적통의 황제를 세우려 하는 집단이므로, 두순의 출생에 비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 「小凌」 소릉
배우 : 廖慧佳 료혜가
두순의 골동품 가게 '진보각'의 점원인 22세 여성. 두순, 안기는 어릴적부터의 인연으로 의남매 관계다.
가녀린 여인이지만 무예를 열심히 연마하여 도수무술이 뛰어나며, 나이가 한참 위인 두순과 안기는 물론 불량정의 험상궂은 남자들에게도 기죽지 않는 여장부다.
히로인 포지션에서 무월과 경쟁하는 캐릭터지만, 주역 인물 중에서도 비중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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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소릉의 뛰어난 무술실력은 그녀가 춘추도의 암살자로서 길러져서 갖게 된것이라고 한다.
링크
1.3. 「安奇」 안기
배우 : 陈政阳 진정양
불량 장수부의 세 부장수 중 한 명인 30세 남성. 두순, 소릉과는 어릴 적부터의 인연으로 의형제 관계다.
젊은 나이에도 수완이 뛰어나서 불량 부장수로 발탁되었으며, 불량정에서 태어나 자란 젊은이들을 이끌고 불량정의 치안을 유지하는 일을 맡았다. 불량 장수도 내심 안기를 후임으로 내정하여 선배 부장수들도 모르는 비밀들을 공유하고 있었을 정도로 신임을 받았다.
사실상 유배지나 다름없는 천민촌인 불량정을 해방시켜 마을 사람들 모두 자유롭게 각자가 원하는 곳으로 떠나보내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두순에게도 종종 이를 설파하지만 두순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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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챕터 불량 장수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진상을 밝힌 두순이 그를 추궁하자 불량 장수가 그의 꿈을 나무랐기에[1] 앙심을 품었다고 밝힌다. 불량정 사람들을 해방시키려는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춘추도에 협력한 것으로 보인다.
춘추도를 등에 업은 안기는 장수를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한 뒤 두순의 지혜를 이용해 거짓 추리를 하게 만들어 명분을 쌓고 자신이 불량 장수가 되는 데에 성공했지만, 불량정에서 춘추도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시하던 연방에게 발각되어 체포당하고 도주하던 와중 진상을 파헤쳐 쫓아온 두순에게 씌워진 혐의를 벗기기 위해 무월의 눈앞에서 마치 그가 자신을 죽인 것처럼 상황을 꾸며 자결한다. 이후 안기의 시신은 다른 죄인들처럼 다리에 내걸렸으나 두순이 시신을 수습하기 전에 춘추도가 먼저 시신을 훔쳐갔고, 죽은 의형제의 진의를 파헤치고자 하는 두순이 무월에게 협력하며 춘추도를 뒤쫓는 계기가 된다.
에필로그에서 안기의 가묘를 참배하며 형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겠다고 다짐하는 두순의 앞에 다시 나타난 연승이 '너는 안기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언급하는데, 안기 또한 춘추도의 일원으로써 두순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그의 행적에 상당히 설득력이 생긴다.
안기의 장수 살인, 춘추도와의 협력, 마지막 자결까지의 동기는 불량정 해방이라는 이상뿐만이 아니라 황제의 핏줄인 두순의 보호였던 것으로 보인다.
두가지 목표를 위해 치밀하게 짠 계획은 성공해나갔지만, 예상치 못한 연방이라는 변수로 틀어진다.
1.4. 「武越」 무월
배우 : 隋媛 수원(배우)
연방[2]의 집사 직급을 맡고 있는 24세 여성. 작중에서 다른 주요 인물들과의 신분 차이 때문에 대부분의 상황에 높임말인 대인으로 불려서 무월보다는 무대인으로 많이 불린다.
본래 귀족 집안 출신[3]으로 모자람 없이 자랐으며 혼사까지 집안에서 정해줬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집안을 나와 여성이지만 실력만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연방에 들어왔다고 한다. 연방의 간부들 중에서 유일한 여성이며 업무 능력은 물론 검술 실력도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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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정에서 춘추도의 사람이 움직인다는 밀고로 인해 불량정에 오게 된다. 당시 불량정은 춘추도와 손을 잡은 안기가 두순을 이용해 장수를 사고사로 위장하고 장수 자리를 차지한 살황이었다.
기존 사고사 설명의 허점을 발견 후, 난초금술을 알고 있는 두순을 당근과 채찍으로 이용하며 불량정에 온 목적인 춘추도 사람(안기) 축출에 성공하게 된다.
작중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갖고 있는데, 무월에게 거짓말을 하는 선택지가 여럿 나오지만, 무월이 두순에게 속는 경우 경우는 없다.
골동품 두꺼비를 바로 분석해내는 것을 보았을때 골동품 지식 또한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2. 불량정
不良井낙양 다리 아래에 있는 마을. 본래 황제의 무덤으로 개발되다 취소되어 방치된 후 도망친 범죄자나 토지가 없는 유민, 낙양에서 추방당한 몰락 관리 등이 흘러들어와 슬럼화된 곳이다. 마을이 세워진지도 상당히 오래 되었는지 작중 시점에서는 불량정에서 새로 태어난 첫 세대의 아이들이 이미 성인이 되어 있다.
불량정에서 태어나거나 흘러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천민 취급을 받으며, 불량정에서 벗어나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불량정에서의 고된 삶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는 이들은 낙양 병사들에게 붙잡혀 모두 죽임당하고 다리에 시신을 매달아 본보기로 삼는다.
2.1. 불량 장수
不良帅전임 불량 장수. 이름은 따로 나오지 않는다.
낙양에 있을 적에 대리사[4]에서 관직을 맡았던 무관 출신이다. 동료인 어기와 함께 선황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어떤 문제로 좌천되어 지금은 불량정의 장수가 되었다.
불량정으로 좌천당하고 천민으로 격하되었음에도 열악한 마을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농경과 수로 등에 대한 지식을 배우며, 우물물이 오염되자 매일 아침 몸소 물을 마셔서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비까지 들여가면서 하류를 건설하려고 하는 등 어질고 선량한 관리다. 그러나 어느 날 이 장수가 의문의 죽음을 맞는 것으로 본작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2. 국화
国华3명의 불량 부장수 중 최선임으로, 과거 낙양의 권세가였지만 무슨 죄를 지었는지 불량정으로 좌천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낙양과 연방에 연줄이 있어서 불량 부장수로서 불량정에 물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상 마을의 상권을 손에 쥐고 있기에 불량정에서도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는 듯 많은 하인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본인도 낡고 칙칙한 옷차림을 한 불량정 사람들과 달리 유독 눈에 띄는 선명한 파란색 비단옷을 입고 있다.
간사하게 생긴 외모와 가느다란 목소리의 인상 그대로 낙양의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같은 부장수인 문증의 돈을 횡령하는 등 탐관오리 같은 면모가 있는가 하면, 언젠가 부인들을 데리고 낙양으로 돌아가려 하는 애처가의 면모도 있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 낙양의 관리들에게 뇌물을 뿌리는 것도 낙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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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처가의 면모가 애석하게도 큰 부인은 문증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낙양으로 돌아가기 위해 돈을 모으느라 바빠서 가정에는 소홀한 듯하다.
안기가 사망한 뒤 새로운 불량 장수가 되어 한동안 거들먹거리며 지냈으나, 에필로그에서는 정3품의 관리가 되어 금의환향한 두순을 못마땅한 듯이 바라보다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어 두대인이라며 입발린 소리를 늘어놓는다.
2.3. 문증
文拯3명의 불량 부장수 중 차선임으로, 과거 불량정을 세운 장인들의 우두머리이다.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계획이 폐기된 후, 불량정에 그대로 남아서 불량 부장수가 되었다.
공부[5] 원외랑[6]을 맡은 집안 출신으로, 그 사실에 대하여 자부심이 강한 듯 보는 사람마다 이를 자랑스레 언급하고 다니며, 집안에는 아예 조정에서 하사받은 조그마한 철삽을 보물처럼 걸어모시고 있다. 그래도 장인으로써 실력은 좋은지 문증의 자택은 시간에 따라 바뀌는 미로 같은 구조의 밀실로 만들어놓았으며, 잘못된 경로로 침입할 경우 치명적인 함정이 작동한다. 정황상 불량정이 황릉터이던 시절에 만든 도굴방지 장치인 듯 하다.
거친 외모와 다혈질의 성격을 가졌지만 의외로 여심을 잘 파악하여 인기가 있는 듯 하며, 후배가 자신을 제치고 장수가 되었음에도 그를 다짜고짜 체포하려는 연방의 폭거에 맞서 안기를 두둔하며 싸움도 불사하려 하는 등 나름대로 의리도 깊다.
2.4. 어기
불량정에서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는 노인. 전임 불량 장수의 동료로, 같이 불량정에 좌천된 후 사이가 틀어졌다고 한다.하지만 장수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친구로써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기 또한 장수가 담보로 넘긴 보석 장식이 모조품인 것을 알고도 하류를 건설할 큰 돈을 빌려주었고, 장수가 맡긴 관인을 치명적인 도난방지 장치가 있는 금고에 넣어서 지키고 있는 등 속으로는 여전히 서로를 신뢰하는 사이다.
2.5. 장종요의 부인들
게임 초반 두순이 장종요의 두번째 부인에게 부서진 싸구려 결옥을 지니면 아이를 낳지못하게 되는 저주받은 물건이라 속여서 비싸게 파는 모습이 나온다.이후 두번째 부인이 첫번째 부인에게 이를 고자질하며 하인들과 같이 몰려와서 두순의 가게를 부수며 난장판을 치고 간다.
첫번째 부인은 엔딩에서 국화에게 두순의 벼슬이 뭔지 물어보라면서 같이 아부하는 모습이 나온다.
남편이라는 장용요는 직접 등장은 없지만 부인이 두명이고 하인까지 여럿 거느린것으로 보아 불량정에서 어느 정도 부와 영향력이 있는 세력가인듯하다. 첫번째 부인이 국화와 편하게 말을 하고 하인들의 옷도 국화의 부하들과 비슷한것으로 보아 국화쪽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
국화의 부인과 헷갈리는 사람도 있지만 별개의 인물이다.
3. 강남 백희단
3.1. 반주
班主강남 백희단의 반주. 본명은 오연성. 아내이자 동료 예능인으로 손부인이 있었지만 6년 전에 사별했다.
불꽃을 다루어 화분에 묻은 귤에서 순식간에 귤나무를 키워내는 '성화생금귤'이라는 기예를 보여준다.
엄청난 애주가로 서역의 포도주까지 섭렵했고, 직접 술을 빚기도 한다. 백희단의 숙소에서 반주를 만나 술을 마시며 정보를 캐는 대목은 크게 공을 들인 장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유독 반주가 정면을 쳐다보는 장면이 많아서 실제로 플레이어에게 술을 권하며 압박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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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우와 함께 연승을 죽인 범인이다. 연승이 춘추도의 일원으로서 재상 위충의 암살에 용이한 자리를 얻으려고 손부인을 사고로 위장해 죽이자, 같은 방식으로 죽여서 복수한 것. 군인이었던 오호우를 제대시키고 예능인으로 만들어 축골공을 가르친 것도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역시 아버지로서 이 계획을 위해 아들을 희생시켰다는 죄책감을 품고 있었기에, 오호우가 군복을 입고 나타나 폭사하자 목을 놓아 통곡한다. 그렇게 아내와 아들까지 잃고 자포자기한 듯 조입인의 고문과 조작수사에 순순히 응했으나, 두순 덕분에 살인 혐의를 벗는다.
3.2. 오호우
吴昊宇강남 백희단 소속의 예능인. 반주인 오연성의 아들이라서 소반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기는 축골공으로, 통아저씨마냥 관절을 휘어서 조그마한 항아리에 전신을 집어넣을 수 있다. 병법과 군사를 공부하는 것이 취미인 듯 방에는 정성껏 필기한 여러 병법서는 물론 잘 손질된 무기와 갑옷이 있고, 평소에는 갑옷 상의 안에 온 몸을 집어넣은 채 수련을 하는 듯 하다.
젊은 나이에도 어째서인지 무기력하고 달관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두순이 축골공 실력을 칭찬하자 '이따위 잡기술이 훌륭할 리가 없잖은가'라며 경멸하는 태도를 드러내는 등 예능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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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는 군인이었으며, 장성 3년에 병사를 모아 사주 회전에 참전하여 적 일곱명을 베어서 배융교위로 책봉되었다.[7]
그러다 현재 시점에서 3년 전, 어머니 손부인이 연승에게 살해당하자 백희단 반주인 아버지의 복수를 돕기 위해 뜻하지 않게 퇴역한 후 축골공을 익혀 예능인이 되었다. 축골공을 이용해 줄타기 기예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금고의 통풍구로 손을 넣어서 연환을 바꿔치기하여 연승을 죽이는 데에 일조한다.
하지만 아무리 어머니의 복수를 해야 한다는 이유가 있었을지라도 사내 대장부로서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군인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고 사실상 천민이나 다름없는 묘기꾼이 된 데다, 축골공을 익히느라 무리하게 살을 빼서 몸이 비쩍 마르고 관절 상태도 나빠진 까닭에 다시 군인으로 돌아갈 길도 막히자 크게 좌절하였다. 결국 복수를 마친 이틀 뒤 숙소로 들이닥친 두순과 연방 일행 앞에 군복을 입고 나타나 교위로 책봉되었을 적 하사받았던 교지를 외친 뒤 폭사하여 비극적인 생을 마감하게 된다.
3.3. 동맹
童猛강남 백희단 소속의 예능인. 흑수말갈족 출신으로, 해동청 귀족들만이 새길 수 있는 독수리 토템 문신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매우 뛰어난 외공의 소유자로 거대한 바위를 높이 던져올린 뒤 맨주먹으로 반토막을 내고, 그대로 손가락을 바위에 박아넣어 들어올린 채 버티기도 한다. 평소에도 돌로 만든 역기와 바벨을 이용해 근력 운동을 한다.
하지만 우락부락한 외견과 달리 의외로 섬세한 성격이라서 직접 바느질과 자수를 하기도 하며, 청결과 운동기구를 정리하는 데에 매우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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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갈족은 경신년 말갈 전투에서 패한 뒤 조정에 복속된 상태였기에 두순이 자객으로 의심했으나, 암살대상인 위 재상이 전후 숙청당할 뻔 했던 말갈족들의 목숨을 구해준 일로 동기가 사라져 단서는 무효로 돌아갔다.
미치코와 함께 연승의 방을 뒤지긴 한 모양이지만 춘추도의 암살이나 손부인 살해와는 관계가 없다.
3.4. 미치코
美智子배우 : 张欣源 장신원
강남 백희단 소속의 예능인. 동영 출신으로, 척 봐도 알아볼 수 있도록 기모노를 입고 가부키 화장을 하고 있다.
쥘부채나 암기 등을 잘 다루며, 향초를 사용해 상대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남성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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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 동영의 염탐꾼으로 활동하다가 배신을 저질러 제명됐다. 여전히 신분을 증명하는 암기를 지니고 있었기에 두순이 암살자로 의심하였으나, 암기에 독을 바른 것도 아니었고 춘추도의 암살이나 손부인 살해와는 관계가 없다.
동맹과 함께 연승의 방을 뒤진 것을 보면 예능인으로라도 계속 먹고 살아보려고 한 모양이다.
3.5. 연승
连绳강남 백희단 소속의 예능인. 줄타기 공연으로 강남 백희단의 명성을 끌어올린 손부인의 제자이며, 손부인이 죽은 이후 줄타기 공연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어째서인지 줄타기 공연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이번 황제 탄신일의 축하공연이 자신의 마지막 공연이라고 말한다.
그날 밤 재상 위충 앞에서 공연을 하다가, 손부인과 똑같이 폭발에 휩쓸려 추락해 사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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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손부인을 죽인 범인. 손 부인의 연환(연기를 발생시키는 환)을 바꿔치기해 사고로 위장해서 살해했다. 이는 자신이 춘추도의 일원으로서 재상 위충을 암살하기 위해, 백희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예능인인 손부인의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아챈 오연성 & 오호우 부자가 복수하기 위해 계획을 꾸며 손부인처럼 사고로 위장된 살해를 당한다. 안기의 시신 근처의 발자국의 주인 이기도 하다.
에필로그에서 연승과 똑같은 얼굴에 문신이 없는 남자가 '춘추도 선현사 부하 위월 연연승'이라고 이름을 대며 나타나는데, 본인이 죽음을 위장했다고 보는 게 맥락상 자연스럽다. 두순이 연승의 사인을 '폭사보다는 낙사'라고 확인한 점, 폭발이 일어난 게 저녁 하늘인데다 검은 옷을 입고 있어서 몸을 빼내기 쉽다는 점, 신원을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폭발로 시신을 훼손한 점 등 근거는 차고 넘친다. 뭣보다 사건의 핵심인 연환은 까보면 수작질을 부렸는지 안 부렸는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구조이므로, 명색이 춘추도의 암살자치고는 허술하게 죽은 티가 난다.
정리하자면 위충을 암살하려고 한 순간 두순이 달려와 위충을 감싸자 원래 목표를 포기하고 폭발을 일으켜 사람들의 시선을 돌렸고, 다른 춘추도 단원들이 폭발로 훼손시킨 시신을 던져 이목이 시신에 집중된 틈을 타 근처의 지붕 위에 안전히 착지한 뒤[8] 몸을 숨긴 것이다. 실제로 두순과 무월이 강남 백희단을 처음 만났을 때 각자 특기를 선보였던 다른 단원들과 달리 지금은 보여주지 않겠다면서 반주와 신경전을 벌였는데, 대낮이라 몸을 빼내기 어려우니 오연성 부자의 함정에 꼼짝없이 걸려들까봐 극구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3.6. 손부인
강남 백희단 소속의 예능인. 반주인 오연성의 부인이자 오호우의 모친으로 본명은 나오지 않고 손씨 부인이라고만 나온다.일자전승으로 전해지는 줄타기 공연 기술의 계승자로, 허공에 똑바로 선 줄을 타고 올라 구름을 퍼뜨리고 홀연히 사라진 뒤 높은 건물의 지붕 위에 다시 나타나는 묘기다.
게임 시점에서 6년 전, 신묘한 줄타기 공연으로 강남 백희단의 명성을 널리 퍼뜨린 1등 공신이다. 하지만 게임 시점에서 3년 전, 줄타기 공연 도중 사고로 인해 낙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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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는 상술된 연승에게 살해당했다.
특기인 줄타기 기예는 당연하게도 초능력이 아니라 마술이다. '유금선'이라는 가늘고 튼튼한 특제 합금 철사를 좌우의 건물 처마에 묶어둔 후, 여기에 밧줄 끝의 갈고리를 걸어서 밧줄이 스스로 서게 한 것처럼 보인 것이며, 밧줄 꼭대기에서 퍼지는 구름은 소매에 숨겨둔 군용 연환을 사용해 연막을 뿜어낸 것이다. 일자전승인 줄타기 기예의 비밀을 아무도 알아내지 못했던 것은 유금선의 제조법과 연환을 특수한 구조의 금고에 보관하여 도난을 방지했기 때문이다.
4. 연방
联昉4.1. 천목군
千目君배우 : 罗光旭 나광훈[9]
연방의 수장이다. 천목군 혹은 천목 대인으로 불린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으며, 사람을 보는 안목도 뛰어나서 여성이나 불량정 천민 등 출신을 가리지 않고 능력에 따라 중용하는 공명정대한 인물이다. 첫 등장부터 두순의 개인적인 신상을 술술 읉으며 첩보조직의 수장다운 심상찮은 정보력을 보여준다.
암살자로부터 재상을 구해내긴 했지만 사태가 틀어져 난처해진 두순의 목숨을 구해준 것으로 보아 조정에서 영향력도 큰 것으로 보인다.
4.2. 조입인
赵立忍연방에 소속된 집사들 중 한 명.[10] 연방에서 집사로 일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지식과 능력은 있으나, 자화자찬이 심하고 선민의식이 있으며, 공과 지위에 대한 욕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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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불량탐정의 최종 보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지금까지 사건을 잘 파헤쳐오던 두순을 내쫓고 두순의 추리 시퀀스
일명 개풀 타임~까지 도둑질하여[11] 자기 멋대로 사건을 조작하고 종결시킨다. 이를 위해 아내에 이어 아들까지 잃은 오연성을 끌고 가 고문하여 허위 자백을 받아냈으나 정작 범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동기는 조작해두지 않은 허술함과 멍청함을 보여준다.
아슬아슬하게 나타난 두순이 진실을 서서히 밝혀나가자 계속 끼어들어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지만 당연히 하나부터 열까지 틀리고 망신만 당하며, 결국 천목 대인이 즉석에서 두순을 정식으로 연방에 가입시키는 모습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연방에는 이미 자리가 없다'며 최후의 발악을 시도하지만, 천목 대인이 의미심장한 헛기침과 시선회피로 응수하면서 몰락한다.
이후의 행적은 불명이며, 본인 입으로 인증한만큼 연방에서 쫓겨났을 확률이 높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공명정대한 천목 대인 앞에서 조작질을 하다가 걸렸으니, 자칫하면 이전 사건들까지 다 재조사당했을 수도 있다.
4.3. 철생
铁笙연방에 소속되어 있는 신족 출신의 문관으로, 연방 본부에서 온갖 자료와 서적, 증거품들을 관리하고 분석하는 일을 한다. 사료를 보지 않아도 어지간한 정보는 곧장 튀어나오는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입으로 맛을 보아서 천하 만물을 구별해내는 능력이 있다.[12] 그밖에 산술과 그림 실력도 뛰어나며, 무예도 출중하다.[13]
2부 최고의 씬 스틸러로, 은근히 사람을 열받게 만드는 로봇같은 언동과 말투로 두순이 찾아온 단서들을 분석해내며 유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배경인 신도불량탐정의 진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일종의 치트키 같은 존재.
다만 한 가지 약점이 있는데, 바로 피 공포증이 있다. 아주 조금이라도 피를 보면 그 자리에서 바로 눈을 뒤집고 기절할 정도. 덕분에 한번은 기지를 발휘한 두순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그 와중에 입에 단서인 금속사를 밀어넣자 기절한 와중에도 분석까지 해준다.
배우가 페페를 닮아서 한국에서는 페페좌라고 불린다.
4.4. 홀뇌
연방 소속의 염탐꾼으로 3년간 춘추도의 인물에 대한 조사를 해왔으며 촛불 점포 점원으로 위장했었다. 두순, 무월과 접선하려던 중 갑자기 몸에 푸른 불꽃이 타오르며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강남 백희단에 춘추도의 자객이 숨어있다는 단서를 남겼다.5. 조정
5.1. 선 황제
게임 시점에서 이전 황제. 게임 상에서는 불량정 장수와 어기가 사건을 조사하였다는 것에서만 언급된다.5.2. 현 황제
게임 시점에서의 황제[14]. 게임 시점 기준으로 환갑 생일을 맞아서 강남 백희단이 축하 공연을 하기도 한다.게임 초반 부분의 배경인 불량정은 본래 현 황제의 무덤으로 계획되었다고 한다.
5.3. 위충
게임 시점에서 재상으로서 문관의 우두머리이다.강남 백희단을 낙양 공연으로 초청하기도 했고, 경신년 흑수말갈족이 전쟁에서 패배하여 참살당해야 했던 걸 반대하여 살아남을 수 있게 해 줘서 말갈족의 은인이 되는 등 덕망이 큰 것으로 묘사된다.
그래서인지 춘추도의 암살 목표로 점찍힌 상태이다.
5.4. 송화
한해 대도호직[15]을 맡고 있으며 북방에 주둔하여 외적을 맡고 있다.황제 생일 축하연에 맞춰서 낙양으로 돌아왔다.
직접 등장은 없고 춘추도의 암살 목표로 언급만 된다.
5.5. 구복계
현 황제가 가장 아끼는 환관으로, 조정의 모든 일이 그의 손을 거친다고 한다. 평소에는 숨어서 지내지만, 황제 환갑 생일을 맞아 직접 나서 연회와 각종 일을 맡았다.직접 등장은 없고 춘추도의 암살 목표로 언급만 된다.
6. 춘추도
春秋道조정에 반역을 꾀하는 비밀결사. 현재의 황제는 정통성이 없다며 자신들이 모시는 황제의 혈통을 새로 옹립하기 위해 음지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다.
춘추도가 불량정에 숨어있다는 염탐꾼의 제보로 연방이 불량정을 주목하게 되었고, 때마침 불량 장수가 의문의 죽음을 맞고 안기가 새 장수로 부임하자 이를 춘추도의 소행으로 의심한 연방이 직접 요원들을 보내어 두순과 무월이 만나는 계기가 된다.
이후 두순이 무월을 따라 낙양으로 갔다가 염탐꾼 홀뇌의 사망을 시작으로 재상 위충을 암살하기 위해 백희단에 잠입한 춘추도의 자객을 찾게 되는 등, 2부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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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연승과 똑같이 생긴 인물이 두순 앞에 나타나 자신을 '춘추도 선현사 부하 위월 연연승'이라고 소개하고는 다른 춘추도 일원들과 함께 두순을 '황제 폐하'라고 부르며 받들어 모신다. 두순의 인적사항을 조사하여 줄줄이 꿰고 있는 천목군조차 두순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두순 자신도 모른다는 것 외에 언급이 없었으니, 두순의 출생에 커다란 비밀이 있는 듯.
조직원들이 임무중에 사망했을 경우 시신을 거두고 후사를 처리해주는 등 너그러운 면모가 있는가 하면, 현 황제야 그렇다쳐도 인품이 훌륭해 보이는 위충을 암살하려다 미수에 그치거나 그 암살을 준비하기 위해 무고한 민간인인 손부인을 죽이기도 하는 등, 춘추도가 도의를 중시하는 협객 집단인지 아니면 목적을 위해서라면 사소한 희생은 무시하는 냉혹한 집단인지는 명확하게 묘사되지 않는다. 후속작에서 춘추도의 내부 사정이 드러난다면 명확하게 알 수 있을 듯하다.
정황상 불량정에서 낙양에 이르기까지 항상 두순의 근처에 춘추도의 손이 미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지에 따라 두순이 온갖 이유로 어처구니 없이 죽어버리는 상황에서도 이를 방치한다는 점이나, 아예 춘추도 자객이 직접 두순을 죽여버리는 배드 엔딩도 있어서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차피 주인공이 무사히 에필로그에 이르는 것이 정사이기에 이는 반전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개상의 장치로 여기는 것이 좋다.
[1] 불량정 천민들은 불량정에서 벗어나기만 해도 반역죄로 즉결처형당하는 것이 현실이니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2] 가상의 황제 직속 정보기관으로 첩보, 수사 등이 주 업무인 듯 하다.[3] 현 황제일 가능성이 있는 측천무후의 성씨가 무씨이므로 보통 귀족이 아니라 측천무후와 같은 집안, 즉 황족일 가능성도 있다.[4] 당나라의 대리사는 중요한 형사사건을 심의하고 판결하는 기관으로 현대 사법부의 역할과 비슷하다.[5] 국가의 공사/교통/수리 등을 관장한 관부[6] 마지막에 주인공이 연방 집사는 정3품, 공부 원외랑은 종6품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원외랑은 정6품이라고 나온다.[7] 간혹 조조와 같은 교위라는 오해가 있지만, 조조가 역임한 전군교위나 효기교위와 같은 격을 가진 직책은 아니다. 당나라에서 교위는 6품 이하의 관리에게 붙는 이름이며, 배융교위는 그중에서도 9품의 하급 지휘관이다.#[8] 엔딩에서 연연승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무예도 제법 출중한 것으로 보인다.[9] 영화 신세계에서 정청과 함께 다니던 변호사 '양문석' 역을 맡았던 그 배우 맞다.[10] 천목의 오른팔이라는 언급이 있는 점과 무월에게 명령을 내리는 점 등을 보면, 집사들 중에서 가장 직급이 높거나 최선임인 듯. 연방이 정보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급 체계가 비교적 느슨할 수 있다. 수장-집사-요원 정도로.[11] 당연히 연출이니만큼 플레이어가 훼방정의구현을 놓을 수는 없고 애초에 영상이라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 번역이 안 된 것은 그 영향인 듯. 게다가 추리의 선택지도 답정너식으로 단 하나밖에 없다.[12] 다만 섭취하면 위험한 것이 명백한 물건은 그라도 함부로 먹지 않는다. 모르는 것을 알아내는 초능력이 아니라 엄연히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민감한 미각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맛 이외의 특징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능히 구별해낸다. 일례로 마찰이 일어나거나 뜨거운 것에 닿기만 해도 쉽게 불이 붙는 물질인 용담향은 위험하게 맛을 보지 않고도 구별해냈다.[13] 두순을 업어치기로 간단히 제압할 정도다. 배드 엔딩 중 하나에서는 맨손으로 두순의 옷을 찢어발기기도 한다(…). 등짝을 보자[14] 드라마의 배경과 역사적 사실을 고려하면 측천무후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게임의 제목인 신도불량탐정에서의 "신도"가 측천무후시대때 낙양을 불렀던 호칭이고, 게임 내에서도 춘추도를 설명할때 황제의 정통성 문제에 관한 언급이 잠깐 등장한다.[15] 대도호는 도호부의 수장으로, 도호부는 중국에서 새로 정복한 이민족을 통치하기 위해 변방에 둔 군정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