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05:37:05

시노모리 아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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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시노모리아오시2023애니.png
<colcolor=#ffffff> 시노모리 아오시
생일 1853년 1월
신장 182cm
체중 72kg
별자리 물병자리
혈액형 A형
출신지 도쿄부
무기 소태도
유파 오니와반슈 식 닌자권법, 소태도술 외 인술 전반
특기 다도, 명상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스하라 요시토
우치다 유우마 (2023년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민석
배우 이세야 유스케[1]

1. 개요2. 상세3. 성격4. 작중 행적
4.1. 간류 편4.2. 교토편4.3. 인벌편4.4. 북해도편
5. 능력
5.1. 전투력5.2. 전법5.3. 필살기
6. 인간관계
6.1. 히무라 켄신6.2. 마키마치 미사오6.3. 타카니 메구미
7. 여담
7.1. 미디어 출연7.2. 패러디

[clearfix]

1. 개요

파일:바람의 검심 완전판 8권.webp
원작
분류무(전투력)지(지식,지혜)심(정신력)덕(카리스마)오리지널항목(캐릭터 특성)
보통5544사명감 5
복수귀일 무렵5512감정 1

[ruby(四乃森 蒼紫, ruby=しのもり あおし)]

만화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등장인물.

2. 상세

파일:d25gwgp-ab835092-2fc0-4a37-8535-c807b8d40882.jpg 파일:바검리메이크 아오시.jpg
구 TVA 리메이크 TVA

에도 막부의 궁성을 경비하는 닌자 부대 『어정번중』의 두령. 상당히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연상인 부하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기에 적합한 품격과 인망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부하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며 아끼는 동료애가 부각된다. 당연히 무예 실력도 작중에서 톱클래스에 들 만큼 출중하며, 어정번중 일원 중 상위급 강자인 한냐만 해도 어릴 적에 버려져 말도 못하고 짐승처럼 살아가던 때 아오시가 거둬들여 손수 가르친 제자이기 때문에 아오시에겐 전혀 상대가 안 되는 수준이라고.[2] 덕분에 아오시를 스승이자 대은인으로 생각하는 한냐는 그를 향한 충성 & 존경심이 대단하며, 심지어 변장 능력을 키워 아오시가 내린 명령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귀를 자르고 입술을 도려내고 코까지 잘라버리는 고행을 감내했다. 이는 다른 부하들도 마찬가지이며, 당연히 아오시 입장에선 목숨을 걸고 충성을 다하는 부하들을 소중히 대할 수 밖에 없었다.

막부가 유신세력과의 대립을 포기하고 대정봉환으로 사실상 항복을 결정하자 어정번중도 그 존재 의의를 잃게 되었다. 15대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는 전쟁 중 부하들을 포기하고 에도성으로 후퇴한 다음, 교섭을 통해 싸움을 회피했는데 아오시는 이를 두고 '부하를 버린 비겁한 인물'이자 '전쟁을 피한 겁쟁이'로 여기며 욕했다.[3] 결국 에도성을 수비 하는 어정번중은 전쟁이 나지 않자 격동의 시대임에도 아무것도 한 일이 없게 되어 버렸다. 유신지사나 신선조 등은 승자 혹은 패자로 메이지 유신에서 나름대로 자기 역할이 있었는데, 어정번중은 아예 관여조차도 못했다는 것.[4] 아오시 또한 어정번중이란 거대한 조직을 이끄는 두목으로서 의지가 드높았기 때문에 실망이 대단했다. 만약 그 당시에 요시노부가 교섭을 요청하지 않고 그대로 싸웠다면, 어정번중이 막부를 지키고 유신지사 등을 이길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5] 하지만 세월은 흘러갔고 아오시는 유신지사가 실세를 잡고 메이지 시대가 다가오는 걸 손 놓고 지켜만 봐야 했다. 그리고 싸울 수 있을 때 싸우지 못했다는 이 아쉬움과 후회는 훗날 아오시에게 족쇄로 작용하여 발목을 잡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어정번중의 명성을 듣고 육군 첩보부 같은 정부기관부터 거물급 정치가까지 많은 이들에게 후한 보상과 지위를 보장할 테니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받는다. 어정번중의 실력과 밀정으로서의 정보 수집 능력 만큼은 여전히 유효했기 때문. 그러나 그건 모두 아오시 하나 만을 원하는 것들이었고 혼자서 입신양명 하는 게 충성을 다하는 부하들을 배신하는 일이라 여긴 아오시는 일절 응하지 않았다. 만약 부하를 버리고 자기 혼자 출세하면 사쓰마와 초슈 번과의 항쟁 중에 병사들을 버린 쇼군과 똑같은 비겁자가 되기 때문이다.[6]

그러나 자신이 부하들 곁에 남는다고 하여 떠나가는 사람들까지 붙잡은 건 아니었다. 어차피 메이지 시대가 들어서면서 어정번중의 역할도 끝이 났기 때문에 어정번중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따라서 조직원들은 사회에서 다른 일을 찾았고, 그렇게 새로운 삶을 찾은 부하들은 그 뜻을 존중해 떠나도록 내버려 두었다. 결국 싸움 외에는 다른 일을 못하는 전투 전문 닌자 4인방 만은 그 곁에 남았는데 이들은 외모가 너무 흉측하거나 유신지사를 배신하고 부하가 되었던 사정이 있기에 일반 사회와 어울리지 못했던 것이다. 이들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어정번중이기에 아오시는 이제부터 이들 4명을 챙겨줄 궁리를 하게 된다. 교토에도 아오이정을 근거지로 하는 교토 어정번중이 있긴 한데, 처음부터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데다[7] 이 때쯤 되면 이들은 완전히 여관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에[8] 실질적인 어정번중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만화가 진행되면서 아오시의 행동 변화가 보이는데 어정번중보다는 최후의 4인을 위하는 마음이 더 크게 된다. 그리고 부하를 끝까지 챙기려는 이런 마음은 족쇄가 되어 만화 중반까지 아오시를 괴롭힌다. 아오시는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건 최소한 '최강'이라는 긍지를 그들에게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최강이었다고 증명하기 위해 싸움을 찾아 떠나게 된다.

펄럭이는 옷을 주로 입는데, 초반과 중반에는 긴 코트를 입었고 닌자복을 입을 때도 허리에 긴 리본이 달려서 펄럭거린다. 칼이 짧으니 옷이라도 펄럭여야 폼이 나는 듯.

사람에 따라 외모 평가가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미사오나 교토 차우차우 소녀들에게는 미남. 하지만 야히꼬나 우 헤이싱, 인형사는 음침한 남자라고 한다. 여자들한테는 잘 생겨 보이고, 남자들한테는 음침해 보이는 듯. 아오시는 앞머리를 내리고 항상 그림자를 드리우며 검은 옷만 입기에 작화가 음침해 보이긴 한다.

작중에서 나이는 메이지 11년 기준 26세. 도쿠가와가 항복하기 전 막부 말 에도성 수비를 맡았을 때가 13세이며, 어정번중 두목에 오른 게 15세라고 한다. 켄신과 사이토보다도 어리다. 나이로만 따지자면 형님 소리를 해야 할 판이지만 어차피 이 만화에서 켄신을 연장자로 인정해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켄신이 워낙 동안이고 아오시는 침울하게 무표정하기 때문에 같이 서있으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 쪽은 도리어 아오시이다. 게다가 실사영화판에서는 켄신 역의 사토 타케루보다 아오시 역의 이세야 유스케가 연상이고 배우 경력도 선배다.

제1회 인기투표 4위, 2회 인기투표 3위, 3회 투표 4위를 기록할 만큼 독자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많은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누린 캐릭터다.

3. 성격

처음 등장했을 때도 무뚝뚝한 성격이었지만 나름 감정 묘사가 있었는데 심각하고 충격적인 일을 계속 겪어서 그런지 가면 갈수록 웃는 장면이 한 번도 안 나온다. 호쾌하게 웃든 썩은 미소를 짓든 남들은 한 번쯤은 웃는데 언제나 무뚝뚝하다. 간류와 손을 잡았을 때도 표정 변화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미사오는 아오시의 표정을 바꾸기 위해서 무진장 애를 쓰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다.

<바람의 검심>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로 나올 때마다 역할이 바뀐다. 처음에는 악당 보스, 그 다음에는 강력한 중간 보스, 그리고 점차 선역으로 바뀌더니 마지막에서는 완전한 아군이 된다. 그래서 언제나 이미지가 고정적인 다른 인물들에 비해 만화 초반, 쿄토편, 인벌편의 이미지가 저마다 다르다. 복장과 무장도 만화 초반, 쿄토편, 인벌편마다 달라지니 아오시의 이미지가 변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만화 흐름을 지켜보는 방법 중 하나이다. 가장 잘 알려진 아오시의 모습은 시시오 편에 붙어서 켄신을 몰아붙이는 모습.

4. 작중 행적

4.1. 간류 편

4인의 부하들을 이끌고 어정번중의 이름을 알릴만한 싸움을 찾던 아오시는 타케다 간류라는 사업가에게 고용된다. 이놈은 겉으로는 청년 사업가라고 알려져 있지만, 뒤에서는 은밀히 무기와 마약을 거래하며 암흑가에세 세력을 불리고 있던 악당이었고 아오시 일행은 자연스럽게 그 앞잡이로서 일하게 된다. 간류가 천하의 쓰레기라는 걸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달리 싸움판을 찾을 수 없게 되자 꾹 참고 손을 잡게 된 것. 그 와중에 간류가 새로운 아편 제조에 손을 대고 제조법을 아는 의사와 서로 이득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다가 의사를 죽이게 된다. 이제 세상에서 이 신형 아편 제조법을 아는 사람은 의사의 조수였던 타카니 메구미 밖에 없었다. 간류는 메구미를 붙잡아 놓아 아편을 만들게 하고 어정번중을 시켜 감시하게 된다. 죄책감에 시달린 메구미는 탈출하게 되는데, 이때 히무라 켄신사가라 사노스케와 만나게 되어 그쪽의 보호를 받게 된다.

잠시 뒤 아오시는 베시미에게 보고를 받고 임무 실패에 대해 크게 질책하고 간류 휘하 깡패 부하들의 시체가 발견된 강가에서 히무라 켄신과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된다.[9] 간류는 메구미 감시를 소홀하게 한 죄로 부하들을 즉결처분했는데, 이와는 반대로 아오시가 부하의 잘못을 한 번 용서해 주는 너그러움과 동료애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간류는 "아오시 두목은 관대하군요, 저라면 실수 한 번으로 죽여버리는 게 속이 편하고 오히려 즐겁거든요~"라며 비꼬고 옆에서 듣고 있던 베시미는 부들부들 떠는데, 아오시는 내심 불편할 게 뻔한데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켄신을 노려본다. 이때 켄신이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걸 직감한 아오시는 한냐에게 뒷조사를 명한다. 그리고 한냐, 베시미, 히오토코는 메구미를 납치하러 간밤을 틈타 카미야 도장을 기습한다. 하지만 켄신 일행과 싸움에서 패하고 메구미도 데리고 가지 못한다.

간류가 이를 보고 베시미와 히오토코가 엉터리라고 질책하자, 지난번 강가 에피소드와 달리 분노하며 부하들의 관리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상관하지 말라고 하더니만 번개같이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내 부하들을 내 앞에서 함부로 욕하지마!" 라고 대들었다. 이 일을 계기로 간류는 아오시가 호락호락한 부하가 아니라는 낌새를 챈다. 원래부터 성격이 안 좋았던 간류는 아오시도 완전히 믿지 않았던 것.

한편, 한냐는 붉은 머리에 십자상처를 지닌 검객이 막부 말 그 유명한 칼잡이 발도재라는 걸 알게 되고 특기인 변장으로 메구미를 유인해 간류와 만나게 한다. 그 뒤 간류는 메구미가 와서 다시 아편을 만들지 않으면 카미야 도장을 태워버리겠다고 협박한다. 할 수 없이 메구미는 도장을 떠나고 켄신 일행은 이를 쫓아온다.

간류의 저택에서 아오시는 켄신과 맞선다. 이유는 다른 거 없고 '최강의 자객이었던 켄신을 없애서 어정번중이 최강 타이틀을 얻는다'는 것. 부하들에게 줄 것은 최강 타이틀 외엔 없는 까닭에 아오시는 이 타이틀 하나에 집요하게 매달린다. 그래도 켄신을 노렸던 다른 적들과는 다르게 최강 그 자체에 집착한다기보다 부하를 위해서 헌신한다는 면에 가깝다. 다른 적들은 자기 이름을 알리려고 혹은 최강이라 불리는 켄신을 누르는 자기만족을 위해 켄신을 공격하는 것이지만 아오시는 자기 이름보다는 어정번중이라는 조직 자체(그 중에서도 최후의 4명)가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 긍지와 의의를 얻는 걸 원하기 때문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강 타이틀을 노리는 악당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로지 부하만을 위한다는 지도자다운 면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아랫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점이 있었기에 모든 어정번중 인원이 목숨바쳐가며 아오시를 존경하고 충성을 다했고, 마키마치 미사오도 아오시를 아오시님이라 부르며 사모했다. 이런 심정은 나중에 아오시가 좋은 쪽으로 마음을 돌리는 전환점이 된다. 그 전에는 부하들을 위한답시고 악랄한 짓을 많이 했지만.

켄신과 싸우는 이 시점부터 앞머리가 내려간다. 그리고 만화 끝날 때까지 이 스타일을 고수한다. 그래서 만화 후반부와 초반부의 아오시를 비교해보면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작가도 앞이마를 깐 것보다 그냥 앞머리를 내린 게 낫다고 판단한 모양. 원래 단행본에서 수정하려 했으나 재미있다고 여겨서 그냥 놔뒀다고 한다.

아오시는 켄신과 거의 대등하게 싸우며 이제껏 적들과는 수준이 다른 실력을 보여준다. 이 때는 소태도 한 자루를 썼으며 주요 전략은 소태도로 방어하고 권법으로 공격하기. 소태도의 미묘한 길이 때문에 켄신은 제대로 공격을 못하고 아오시의 공격 범위 안에 끌려들어가 얻어맞기만 했다. 기껏 역날검을 칼자루 위로 쥐어 공격 범위의 난점은 공략했지만 언제 공격이 들어오는지 파악할 수 없고 붙잡을 수도 없는 유수의 움직임과 필살기 회천검무 때문에 나가떨어지고 만다.[10] 그러나 이후 켄신에게 유수의 움직임에서 공격으로 바뀌는 틈을 간파당해 아오시는 기절하고 만다. 켄신에게 두 번째로 목을 가격당한 뒤 물러서란 말을 듣지 않고 무리하게 켄신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바람에 기절까지 한 것. 특이하게도 비천어검류에 맞아 패배한 게 아니라 자기 기술의 약점을 잡혀 패배했다. 비천어검류를 쓰지 않고 켄신이 이긴 드문 사례 중 하나.

아오시와 켄신이 싸우는 걸 본 간류는 둘 다 없애버릴 계획을 세우고 회전식 기관포(만화판의 그림을 보면 맥심이 개발한 현대식 반동이용식기관총)를 준비한다.[11] 제아무리 아오시와 켄신이 대단한 검객이라도 둘 다 멀쩡치 못한 상태라 기관포를 이길 수는 없었다. 그러자 대장을 살리기 위해 어정번중 부하 4명은 모두 죽음을 택했고, 아오시는 자기 때문에 부하들이 죽어가는 걸 눈 앞에서 목격하고 만다. 부하들이 살고싶으면 얼마든지 피해 살 수 있거늘, 모두 스스로 나서서 방패가 되어 아오시를 지키다가 죽었고 죽어가면서도 아오시를 원망하긴 커녕, 그동안 잘해준 두목님에게 더 도움이 못돼 죄송스럽다고 하거나 당신을 마지막으로 지켜줘 기쁘다고 하나뿐인 목숨을 바치며 죽어갔다.

결국 그동안 어떻게든 챙겨주려고 했던 부하들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거꾸로 자기 하나 살리고자 죽어버리고 만 것이니 넋 놓고 시체만 쳐다보는데 부하들의 죽음에 충격이 대단히 컸던 모양이다. 애니에서도 원작처럼 아무 말없었으나 손을 피나도록 꽉 쥐면서 서글프하며 부하들의 죽음을 원통해하고 안타까워했다. 일어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반면에 한국어 더빙판은 이 장면에서 절규하는 소리를 집어넣었는데 극중 배경에 오히려 절규하는 것도 어울리는 편. 이렇게 절망하던 그에게 사태를 해결한 건 아오시가 아니라 켄신이었다. 간류가 총을 쏘는 동안 아오시는 부상 때문에 제자리에 주저앉아 아무것도 못 했다. 결국에는 막부 말에 이어서 '다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대장'이 된 셈. 그래서 아오시는 최강이란 꽃을 더 집요하게 노리게 된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여 도피하고 부하들의 목으로[12] 부하들의 장례를 지낸 그는 이번에는 히무라 켄신을 이겨 다시 한 번 최강의 증거를 잡겠다는 집착에 사로잡힌다.[13]

4.2. 교토편

사냥꾼들조차 피한다는 죽음의 숲에 들어가서 수 개월간 극한의 수행을 하고 소태도 이도류를 터득, 카미야 도장에 찾아가 켄신과의 재대결을 벌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켄신은 시시오 마코토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교토로 떠난 뒤라 만나지 못했고, 사이토 하지메를 통해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한 후 켄신을 쫒아 교토로 향한다.[14] 그리고 마침 카미야 도장을 감시하던 세타 소지로에게 보고를 받은 시시오는 어딘가 써먹을 수 있겠다며 세타를 보내 동맹을 제안하였지만, 아오시는 본인의 홀로 행동한다는 방침과 부하를 가볍게 버리는 시시오 일당의 비정함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 때문에 거절한다.

이후 교토에 도착해 카시와자키 넨지(오키나)와 몰래 만나서 켄신에 대한 정보를 넘기라고 하는데, 켄신 일행을 통해 아오시의 사정을 알고 있던 오키나는 협력을 거부한다. 그리고 악귀가 되어버린 너를 어정번중 두목 자리에 강력 추천한 책임이 있다며 오키나가 직접 끝장을 내주겠다묘 1:1 대결을 신청하자 옛 동지였는데도 무자비하게 공격해 피떡을 만들어 놓는다. 과거였다면 오키나가 이겼을지도 모르지만 소태도 이도류를 터득해 엄청난 레벨업을 이룩한 아오시는에겐 상대가 안되었다는 느낌. 문제는 그토록 아오시를 찾아 돌아다녔던 미사오가 이걸 봤다는 것. 미사오는 아오시가 교토를 떠난 이후 아오시를 찾겠다고 전국을 뒤지고 다녔던 일을 반복해왔다.[15] 그런데 이런 미사오가 처음으로 다시 본 아오시의 모습이 어린 자신을 돌봐주었고 어정번중의 구심점 역할을 해줬던 카시와자키 넨지를 죽기 직전까지 만들어 놓은 모습이다. 충격에 주저앉은 미사오를 뒤로 한채 "다신 내 앞에 띄지 마라.그리고 발도재에게 시시오의 소굴에서 기다린다고 전해라."라는 말과 함께 돌아간다. 그리고 켄신과 대결할 자리를 마련해줄 테니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자는 시시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전개에서 당시 한 방 먹었다는 평이 많았는데, 단행본서 밝히길 '결국 아오시는 켄신을 돕게 될 흔한 조역이 될 것'이라는 팬 레터를 받고 뿔난 작가가 필 받아서 적측으로 바꿔버린 것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인정사정없는 악역으로 재등장해서 어정번중의 옛 동료인 오키나를 죽기 일보 직전까지 만들어 놓고[16] 아오이정에 나타나 켄신의 거처를 불지 않으면 죽음 뿐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과거의 대장이 나타나 죽이겠다고 위협하니까 당황하는 어정번중 사람들의 표정이 참 가관이다. 믿었던 두목이 이렇게 까지 배신을 하니 그럴 수밖에….

이틀 뒤, 시시오의 아지트에 쳐들어간 켄신을 가로막게 된다. 수련을 통해 이전보다 강력한 힘을 손에 넣게 되었지만, 켄신 또한 비천어검류의 오의 천상용섬을 전수 받아 더욱 강해져 있었다. 거의 호각을 달리던 대결은 아오시의 패배로 끝났다.[17] 사실 이 대결에서는 검술 실력보다 아오시의 심경 변화가 더 두드러진다. 아오시는 그저 부하를 위한다는 점에 매달려 앞뒤 보지 않고 수라의 길을 걸었는데 켄신은 그게 잘못이라는 걸 깨우쳐 준 것이다. 최강 타이틀을 얻는 것은 죽어간 부하를 위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죄책감을 덮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이다. 켄신은 아예 그 네명을 위한다는 핑계로 네명 탓을 하며 흉검을 휘두르고 다닐 뿐이다고 일갈하기까지 한다. 여기에서 <바람의 검심> 전체에 흐르는 주제인 '남은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간다'가 다시 나온다. 과거에 어떤 일이 벌어졌든 살아남은 사람은 새 시대를 맞이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실상 아오시의 마음이 결정적으로 움직인 계기도 켄신이 미사오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이다. 마음을 고쳐먹은 아오시는 시시오를 막는데 힘을 보태게 된다. (아마 미사오가 없었다면 아오시는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켄신이랑 싸웠을지도 모른다.)
켄신:아오시,알고 있나?어정번중은 지금 미사오가 스스로 수장을 칭하고 있다.교토와 어정번중을 지키기 위해 너를 대신해서 수장 역할을 맡으려 하고 있어.
아오시:미사오는 강한 아이다.어정번중에 매여있는 건 바라던 바가 아니지만[18] 앞으로도 충분히 혼자서 잘해나갈 거다.
켄신:그럼 그 강한 아이가 널 반드시 데려오겠다고 약속했을 때 눈물을 흘렸다는 건 아나? 아무리 강하다 해도 아직 16살이다.그 아이는 자기 나름대로 혹독한 현실을 필사적으로 살아왔어.그 순수한 눈물에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너 하나뿐이야!그래도 아오시,넌 아직도 현실을 외면하며 최강의 칭호를 얻겠다는 핑계로 죽음을 택하는 거냐? 강한 마음을 되찾아!잃어버린 긍지를 되찾아!간류의 저택에서 멈췄던 시간을 다시 움직일 때는 지금이야!눈을 뜰 때는 지금이야!!

아오시 역시 켄신이 쓰러진 다음 시시오와 싸우는데, 천상용섬에 맞아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얼마 못 버티고 쓰러진다. 그래도 순식간에 나가떨어진 사이토와 사노스케와는 다르게 켄신이 일어날 시간을 벌었고, 이후로는 사이토와 함께 켄신과 시시오의 싸움을 중계하는 해설역(…)을 맡고, 부상으로 쓰러진 켄신과 켄신을 부축하는 사노스케와 함께 아오이정으로 향한다.

싸움이 끝난 후에는 교토에 남은 어정번중 동료들에게 돌아갔으며 그 동안 지은 업보를 생각하느라 항상 참선만 하는 중. 그래도 부하들은 듬직한 두목이 돌아오니까 좋은 듯하다. 사실 오키나와 미사오를 제외한 나머지 교토 어정번중 4명이 아오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두목 후계자였던 오키나가 어정번중 사람들은 아오시를 존경한다고 했으니 그 4명도 아오시를 잘 따른다고 볼 수 있다. 교토를 떠나는 켄신이 나중에 술 한 잔 하자고 하자 자기는 술을 못 마신다며 대신 차를 마시자고 한다. 아오시가 마음을 조금은 열었음을 드러내는 대사.

이후 TVA판 오리지널 에피소드에 간혹 모습을 비추는데 의문의 천주교 검객 아마쿠사 쇼고의 뒤를쫒던 미사오가 검기에 눌려 기절했을 때 구해준다. 싸움에서는 완전히 손을 씻었다고 하지만 쇼고의 검술이 비천어검류인지 한눈에 알아보곤 뭔가 큰 사건이 일어날 조짐이 있으니 켄신에게 교토로 와 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후 카미야 도장에서 계속 머물고 있는 미사오를 데리고 오기 위해 도쿄에서 직접 찾아오며[19] 이때 켄신과 약속한 차 한잔을 나눈다. 정통 다도에 대해 잘 아는지 켄신에게 이런저런 다도 예절을 가르쳐 주었으며 미사오 일행이 놀러 간 사이 켄신과 참선도 하는데 몇 시간이나 꿋꿋하게 정좌하는 아오시덕에 이런 쪽엔 약한 켄신이 GG를 치는 개그가 나온다. 참고로 이때 메구미와도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데 서로 과거의 악연을 잊은 듯 가볍게 목례를 한다. 이를 두고 메구미는 여전히 음침한 남자라는 평가를 내린다.

4.3. 인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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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켄신에게 힘을 빌려주게 된다. 카미야 카오루가 미사오에게 교토에 있는 유키시로 토모에의 일기장을 가져달라고 부탁하자 미사오를 지켜주고 켄신과 차를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쿄로 향한다. 이 때 복장이 바뀌는데 흔히 알려진 하얀 롱코트 대신 반팔 닌자복을 입는다.[20] 이 만화에서 계절에 따라 복장이 바뀌는 유일한 인물.[21] 하지만 아무래도 악귀였을 때의 모습이 인상적인지 피규어나 스틸샷은 주로 롱코트 입은 장면으로 나온다. 무장은 여전히 소태도 이도류. 인벌편이 교토편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 부분에 들어와서 아오시는 전형적인 주인공 측근으로 완전히 바뀐다.

참고로 타케다 간류가 어찌 되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부하들을 죽인 장본인이니 아오시 입장에서는 켄신보다 더 먼저 없애야 할 대상인데 죽였다는 언급이 없다. 아오시의 실력이라면 경찰서 안까지 잡임해 암살하는 것도 가능했을 테지만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켄신을 죽이는 것에만 집착해서 원래 쓰레기로 생각하던 간류는 안중에도 없었던 듯 하다. 마음을 고쳐먹고 나서는 무의미한 살인이라고 생각하여 내버려둔 것 같다. 아니면 이미 그 시점에서 타케다 간류가 처형되어 있을 수도 있다.[22]

인벌편에서는 특히 카오루의 시체가 가짜라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주인공 파티(!)의 공황 상태를 막은 일등공신이 되었다. 카오루가 죽은 상황에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혼자 냉정하게 판단해 예로부터 물려오는 비술이란 걸 눈치챘다. 밀정으로서의 아오시가 빛나는 부분. 사실 아오시는 말이 좋아서 닌자였지 정보 수집에 있어서는 별로 활약이 없었다. 어차피 부하들이 다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는 혼자 냉철히 판단하여 인륜을 어기는 짓까지 서슴치 않는다. 그래서 과거 악연이 있던 메구미는 아오시를 인간도 아니라며 몰아세웠다. 그러나 주위 사람이 뭐라고 하든 아오시는 자기 생각을 밀고 나가고, 야히꼬가 동의하여 죽은 카오루가 인형이었다는 걸 밝혀낸다. 사이토도 이 사실을 알아내긴 했지만 확실한 물증은 없었다. 더군다나 아오시가 이걸 밝혀내지 못했으면 카미야 도장 일행은 그대로 제대로 방향도 잡지 못한 채 주저앉고만 있었을 테니 아오시의 활약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

에니시의 본거지가 어딘지 모르는 상태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카오루 인형을 살피러 온 게인을 잡기 위해 덫을 놓고 대결한다. 게인은 아오시에게 똑같이 그림자 속에서 비술을 이용하는 사람들끼리 손을 잡자고 제안하지만 아오시는 거절한다. (악당들한테 스카웃 제의가 참 많이 들어온다.) 이유인즉, 새 시대에는 과거의 비인간적인 비술[23] 같은 건 필요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 켄신이 새 시대에 살인검을 봉인하는 것을 택한 것과 마찬가지로, 아오시는 이러한 외도의 기술들이 새 시대에 봉인되어야 한다고 보고 그런 기술을 사리사욕을 위해 사용하는 놈들을 없애버리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교토에서 오랫동안 참선하면서 내린 아오시 나름대로의 닌자다운 결론.

이후 게인과의 전투에서 게인이 미리 장치해 놓은 함정에 포위당하고, 카오루 인형이 어디 있는지 분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는 회유에 담담하게 "태웠다. 너같은 악당한테 조종당하는 것이 불쌍해서 태워버렸지!." 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게인의 함정이 발동해 불길에 휩싸이면서도 쿨하게 게인을 같이 함정 안으로 끌어들여 동귀어진....하는 듯했으나 게인만 타죽고 본인은 멀쩡하게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 목숨을 건졌다. 사건 후 현장에 도착한 사이토 앞에서 불쑥 지표면을 뚫고 튀어나와서 '한 번 파헤친 흙이라 파기 쉬웠다' 같은 태연한 언행을 보인다. 마찬가지로 전혀 당황하지 않고 그럴 줄 알았다는 사이토의 태도에 비해, 옆에서 귀신이라도 본 듯 질린 부하 경찰관들의 표정이 나름대로 압권. 어쨌든 그 자리에서 사이토에게 에니시 조직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에니시의 본거지를 알아낸 이후에는 섬으로 건너가 헤이싱의 부하와 대결한다. 자기 기술을 모방하는 적에게 고전했지만 이내 파해법을 찾아내어 권법으로 마무리한다. 아마 아오시가 지금껏 싸웠던 적들 중에서 가장 싱거운 적이었을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보스의 부하인데... 재미있는 점은 다른 세 명은 고전하든 어떻든 자기 주특기로 승리를 거두는데 비해[24] 아오시는 자기 주특기에서 밀렸다.[25] 뭐, 그래도 다른 셋과 달리 상처 하나 없이 이겼으니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작가 말로는 이전에 이미 정신적으로 한 번 무너졌다가 극복한 만큼 켄신이 정신붕괴한 시점에서는 가장 움직이기 쉬운 캐릭터였다고 한다.

카오루를 구출하고 에니시가 떠난 이후에는 에필로그에서 등장하여 역시 밀정답게 다른 인물들의 소식을 들고 온다. 그리고 여기서도 복장이 바뀐다. 코트에다 정장을 입고 온 것. 유카타를 자주 입는 여성 인물을 제외하면 복장이 제일 많이 바뀌는 인물일 듯.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았으나 아오이정의 요릿집 주인으로 미사오와 행복하게 살아간 듯하다. 자신이 마지막 두목이라는 그간의 대사를 미루어 보면 어정번중은 아오시 대에서 완전히 와해된 것 같다.

사소한 점인데, 시시오와 싸운 후 차 한 잔 하자던 켄신과의 약속은 인벌편이 끝나고 나서야 겨우 지켰다. 차 한 잔 하는데 시간 참 오래 걸렸다. 그만큼 아오시가 마음을 다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4.4. 북해도편

검객병기들과의 싸움을 위한 맹자 중 하나로 켄신이 언급한다. 다만 오키나의 전갈로는 내부의 불상사와 관련된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이라 바로 도움을 주러 가는 건 어렵고[26], 여느 때와 같이 아오시를 쫓아 가출한 미사오 편으로 요청을 전하겠다며 절벽 위에서 누군가를 몰아붙이는 뒷모습만 등장했다.[27]

35화에서는 켄신이 가토 링그라는 가명을 쓰며 잠적한 칸류에게 아오시가 곧 홋카이도에 온다며 도망치라고 경고했다. 당연히 칸류는 어정번중 4명을 죽인 원죄가 있으므로(...) 아오시에게 끔살당할 것을 예상하며 기겁한다.

5. 능력

5.1. 전투력

천재 닌자로 불리는 실력자로, 검술과 권법 외에 다양한 인법을 구사할 수 있다. 극중에서도 톱클래스에 드는 실력자. 아오시보다 확실히 강하다고 할 만한 인물은 최강자인 히코 세이쥬로를 제외하면 천상용섬을 가진 켄신이나 시시오 마코토 정도뿐이다. 유키시로 에니시도 광경맥을 발동하면 스펙상으로는 아오시를 능가하겠지만 광경맥은 약점이 많다. 뿐만 아니라 체술과 공수 조합이 완벽한 기술들의 다채로움은 작중 최고수준이다. 아오시 스스로도 자신의 무술은 에도 막부 300년간 전해진 인술의 정수라고 자부하고 있다. 당장 이 정도로 모든 스펙이 최상위인 인물은 히코 세이쥬로를 제외하면, 시시오 마코토 뿐이다. 사이토 하지메 역시 사노스케를 제압할 정도의 주먹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술의 다양성면에서 많이 떨어지며, 유키시로 에니시는 방어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켄신은 검이 없다면 작은 체구 때문에 전투력이 발만 빠른 평범한 권법가 수준으로 급하락한다(...).[28]

시시오의 평가에 따르면 어정번중 이도류를 익힌 아오시는 검술 실력이 켄신과 동급이라고 했다. 따라서 켄신 조력자들의 실력을 따지자면 아오시는 켄신, 사이토와 함께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셈. 일단 켄신과 시시오를 제외한 상대에게는 진 적이 없고, 시시오전에서는 이미 천상용섬을 맞아 만신창이 된 상태여서 공정한 싸움이 아니었다.[29] 간류는 기관포가 있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태였고.[30]

5.2. 전법

기본적으로 왼손에 소태도 한 자루를 쥔 상태에서 방어하고 남은 손과 발을 이용한 권법으로 공격하는 전투법을 쓴다. 켄신은 그를 상대하며 간격의 맹점을 파악해 반격의 실마리[31]를 찾아낼 때까지 단 한번의 공격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무수히 얻어맞았다. 또한 유수의 움직임은 정동(靜動)의 구분이 없는 기술이라 켄신조차도 잡아낼 수 없었다. 그러나 회천검무의 공격으로 들어가는 동(動)의 순간을 포착하여 결국은 쓰러뜨린다.[32]

만약 아오시가 유수의 움직임을 고집하지 않고 특유의 방어력을 살려 장기전으로 끌고 갔다면, 켄신의 상처가 누적되어 보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수도 있었다. 물론 켄신도 일류 검객인만큼 소태도의 미묘한 리치 차이가 언제까지나 통하지도 않았을 것이지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소태도로 철저히 방어하면서 권법으로 피해를 누적시키는 아오시 쪽이 뚜렷하게 유리했던 것이 사실. 이 전투에서는 아오시가 최강의 타이틀에 대한 욕심 + 막부 말기에는 선보이지도 못한 자신의 기술을 모처럼 만난 강적 앞에서 피로하려는 의욕 과잉으로 패배의 실마리를 자초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솔직히 이 당시 실력으로는 나그네 상태의 켄신보다 아오시가 더 우위로 묘사된다. 아오시빠인 한냐는 물론, 야히코조차도 계속 열세인 켄신의 모습에 다리가 풀릴 정도로 긴장하고 회천검무로 쓰러졌을 때는 켄신이 죽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켄신에게 패배한 이후, 전대 어정번중 대장이 구사했다고 전해지는 소태도 이도류로 스타일을 전환했다. 이미 가르쳐줄 사람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소태도에 대한 숙련도와 본인의 무술에 대한 자질로 어찌어찌 스스로 터득한 듯. 하지만 그 실력은 오키나가 이미 전대 두목을 뛰어넘었다고 인정할 만큼 빈틈이 없고 기술적으로 허점도 보이지 않는다. 소태도 일도류와의 차이점은 공격성. 일도류 시절에는 소태도를 거의 방어 용도로만 사용하는 데다 공격을 막아낸 직후 권법으로 반격하는 수동적인 스타일이었고, 예외적으로 유수의 움직임에서 이어지는 회천검무 정도가 공격적인 필살기였다. 하지만 소태도 이도류로 갈아탄 아오시는 두 자루 칼과 권법으로 쉴 틈 없는 파상 공격을 구사한다. 단숨에 네 명의 적수를 썰어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칼을 뽑지 않고도 이겨보이겠다고 깡을 부리던 켄신을 그야말로 무서운 속도로 몰아붙인다. 그렇다고 방어를 포기한 것도 아니고 공격 중간에 빈틈을 간파한 켄신이 날린 용권섬을 한 손의 소태도로 쿨하게 막아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한 마디로 예전처럼 견고한 방어를 유지하면서도 공격력을 무섭도록 증가 시킨 셈이다.

아오시의 공격 전술은 닌자답게 상대를 현혹 시키는 것이다. 켄신에게 신속, 사이토에게 돌진 찌르기가 있다면 아오시에겐 예측 불허의 공격이 있다. 유수의 움직임으로 상대의 눈을 흐리게 하거나 비도술 음양발지로 빈틈을 노린다. 그리고는 마무리로 회천검무 육연을 휘두른다. 회천검무 육연도 좌/우 어디서 공격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방어할 수가 없다.

일단 무기로 쓰는 소태도의 리치 문제 때문에 켄신이나 사이토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진다. 그 대신 소태도의 방어적 특성 때문에 빈틈이 없는 편인데, 그걸로 이도류를 구사하는 만큼 더욱 사각이 없다. 스스로 말하길 방어에 몰두할 때는 라이플도 막아낼 수 있다고 할 정도이다.[33] 설령 검이 없다 해도 권법이 있기 때문에 공략하기가 어렵다. 즉 사각이 존재하지 않는 만능캐.[34] 사실 켄신의 최대 라이벌로 부상 되는 캐릭터들 모두 검이 없어도 강한 건 마찬가지이지만 아오시는 그 중에서도 전문 권법가이다. 이전 켄신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한 한냐도 권법으로는 스승 아오시에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할 만큼의 실력 차이 있다는 게 공인되었으니 말 다했다. TV판에서는 사노스케를 맨손 싸움에서 단 일격에 실신 시켜버리기까지 했다.

5.3. 필살기

  • 회천검무(回天劍舞)
    일도류 시절의 필살기로, 권법의 움직임과 소태도의 기술을 결합하여 소태도를 역수로 잡은 뒤 3번의 강력한 연격을 날리는 기술. 연격 하나하나가 무쇠도 가볍게 잘라버리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 소태도 이도류 음양교차(陰陽交叉)
    한 자루의 소태도로 먼저 일격을 가한 다음 그 위에 다른 자루의 소태도를 내리쳐서 그 힘으로 먼저 갖다댄 소태도를 더욱 깊이 박아넣는 기술. 오키나의 강철 톤파를 잘라냈다.
  • 소태도 이도류 음양발지(陰陽撥止)
    두 자루의 소태도를 동시에 날리는 비도술(飛刀術). 앞뒤로 나란히 늘어놓아 뒤의 검이 앞의 검의 칼자루를 찌르도록 하여 날린다. 첫 번째 검 뒤에 숨어서 두 번째 검이 똑같은 궤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소태도만 쳐내려다가 뒤에 날아오는 소태도에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다소 까다롭다. 아오시의 애용 기술 중 하나. 또한 아오시는 이 만화에서 칼 던지는 기술을 자주 구사하는 검객 중 하나이다. 사노스케, 야히꼬, 사이토, 카오루 등에겐 비도술이 없다. 켄신에게 하나 있긴 한데, 그 수많은 싸움에서 딱 두 번(라이쥬타, 쵸우) 썼다. 그에 비해 아오시는 이도류를 사용하게 된 이후 오키나전과 시시오전을 제외하고 전투 때마다 쓴다. 켄신과 싸울 때는 얼굴에 치명적인 일격을 먹였다. 인형사 게인과의 싸움에서는 마무리 기술이기도 했으니 이 정도면 거의 비기 못지않은 애용기술. 암기 날리기를 전문적으로 익히는 닌자다운 기술이라 할 수 있겠다.
  • 소태도 이도류 오구십자(吳鉤十字)
    두 자루의 소태도를 가위처럼 겹쳐서 적의 목을 자르는 기술.
  • 회천검무 육련(回天劍舞六連)
    회천검무의 강화판이자 소태도술 최강 오의. 양손에 든 소태도를 역수로 잡아 3번씩, 총 6번의 교차 공격을 가한다. 켄신의 경동맥을 따버리기 직전까지 갔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천상용섬에 패배했다. 필살기이긴 한데, 막상 알고 보면 이걸로 처치한 적은 별로 없다. 켄신은 이걸 깨뜨렸다. 시시오에게는 힘이 빠져서 제대로 구사하지도 못했다. 인형사 게인은 나무를 박살내서 위협용으로 맛만 보이고, 음양발지로 처치했다. 헤이싱의 부하인 주작은 권법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맞은 적은 그나마 오키나인데, 오키나는 적 캐릭터라고 하기엔 미묘한 위치…. 대신 뭔가를 부수는 것은 잘 한다. 켄신이 책장 위에 올라가자 책장을 부수고, 인형사가 나무 위로 올라가자 나무도 부쉈다. 아무래도 필살기보다는 상대가 올라탄 물건을 부수는 모습이 주로 보인 특이 케이스.[35] 하지만 이를 마냥 폄하하기도 뭣한 것이 육련으로 맞섰던 상대의 대진운이 너무 안좋았다.[36] 별명으로 영어판 영상에서 비롯된 '평균근무 6년'[37]이 있다. 여담으로 원래 이름은 육련이지만 국내 더빙판 애니에서는 두음 법칙을 적용한 것인지 육이라고 발음한다.
  • 유수(流水)의 움직임
    말 그대로 흐르는 물과 같은 움직임으로 모든 공격을 피하는 신법. 공격을 피하는 것만 아니라 언제 공격할지도 예측할 수 없게 한다. 신속을 자랑하는 켄신 역시 공격하는 순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애먹었다. 유수의 움직임 중에 돌발적으로 튀어나가는 회천검무가 특기. 더군다나 회천검무 육연은 좌/우 어디에서 공격이 들어올지 모르므로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만큼 방어하기 힘들다. 이도류를 익힌 다음에도 오키나, 시시오, 인형사 등과 싸울 때 애용한다. 공격기술은 아니지만 그만큼 아오시의 닌자다운 트레이드 마크. 오키나, 켄신이 받아 치기도 했으나 이는 유수의 움직임에서 공격으로 바뀌는 순간을 잡아내서 반격을 한 것으로, 이 기술 자체를 간파한 캐릭터는 시시오 외에는 없다.[38] 켄신의 신속, 소지로의 축지 등에 비견된다 하겠다.

6. 인간관계

한 때 켄신과 적이었던 사이인지라 다른 인물들과 관계가 약간 껄끄럽다. 그나마 사이토 하지메는 과묵한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로 떠벌리기를 잘 해서 다른 인물들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많다. 먼저 말을 거는 때도 많고, 호쾌하게 웃기도 한다. 하지만 아오시는 누구한테 먼저 말을 걸지도 않고, 말을 걸어봤자 무뚝뚝하게 대답하고, 전혀 웃지도 않는다. 카미야 카오루는 이런 아오시를 약간 어려워하는 듯.

6.1. 히무라 켄신

켄신이 비기를 전수받으며 나그네로써 완전히 마음을 굳히기 전까지 등장한 라이벌 캐릭터들 중 다소 독특한 위치에 있는데, 바로 켄신이 나그네로서 고전 끝에 이긴 상대라는 것.

우도 진에사이토 하지메, 그리고 쵸우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 비기를 전수받기 이전의 켄신은 위기에 몰리면 칼잡이 발도재로 돌아가곤 하는데, 유독 이 아오시를 상대로 해서는 그에 못지 않게 고전했으면서도[39] 끝까지 나그네로서 싸워 이겨냈다.[40] 이는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 물론 2차전 이후로는 켄신은 칼잡이가 아니더라도 전력을 발휘하는 상태였지만.[41]

아오시 본인이 그토록 최강을 갈구하며 발도재 시절의 켄신과 대결하기를 원했던 걸 감안하면 아이러니. 역으로 켄신 입장에서도 아오시는 다른 강적들과는 다르게 나그네로서의 결의를 더욱 강하게 해주는 호적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진에와 쵸우는 악당들이고, 사이토 역시 노골적으로 비겁하기 때문에 깨끗한 승부에 집착하는 아오시보다 켄신에게 정신적으로 압박이 큰 것도 작용했다.[42] 타인을 위해 목숨을 언제든지 내놓는 켄신에게 인질을 잡아대면서 도발을 하니 켄신 입장에서는 정면으로 도전하는 아오시보다 위협적이다. 사실 사이토도 말이 무사지, 신선조 조장 시절부터 주로 하던 일이 요인을 척살하거나 내통자를 제거하는 살수역할이었다.

6.2. 마키마치 미사오

뭐 원작을 봐도 미사오와 맺어질 확률은 100%이다. 카시와자키 넨지를 저승문 직전으로 보내게 하고 자신을 향해 꺼지라고 무표정하게 말하던 아오시를 보고 그를 적으로 돌릴 각오까지 했지만 막상 키시와자키 넨지가 켄신에게 아오시를 죽여달라고 말하자 속으로 엄청나게 당혹스러워 하는 점, 켄신이 아오시에게 안식은 죽음이 아니라 여기이니 반드시 데리고 돌아오겠다고 말하자 눈물을 폭포같이 퍼부으면서 주저앉던 걸 봐도 아오시 말고 다른 사내를 생각하지 못한다. 아오시도 켄신과의 싸움에서 켄신이 미사오가 너를 얼마나 기다리고 안타깝게 여기는지 아냐고 일갈하자 아오시는 무표정하게 "미사오는 강해!" 라고 말했지만 "그 강하던 미사오가 너에게 마음이 남아있다는 걸 들었을 때 폭포같은 눈물을 흘렸던 거 아냐!"라고 반론하던 켄신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게인과의 전투에서 하마터면 죽는가 했더니만 무사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이토 하지메에게 아오시가 하던 말로 확인사살되었다. "난 여기서 죽을 수 없어. 나를 기다리는 여자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아오시를 기다리다가 잠들어 아오시님~웃으며 잠꼬대하는 미사오를 곧바로 보여줬다.

6.3. 타카니 메구미

상당히 미묘한 관계. 간류에게 고용되어 메구미를 이래저래 힘들게 만든 과거가 있어 어떤 측면에선 거의 원수와 다름없는 존재. 인벌 편에선 카오루 무덤을 파보자고 했다가 인간도 아니라는 소리까지 들었으니.... 하지만 이러한 예상도 섣부른 것이, 아오시가 도쿄에 도착했을 때 일의 전말을 상세히 알려준 사람은 메구미였고, 남아있던 이완보의 껍데기를 확인하러 갈 때 아오시가 따로 부탁하지 않았음에도 선뜻 먼저 창고로 안내했다.(대하기 껄끄러워 하는 모습은 묘사되지 않았다.) '인간도 아니다.'라는 말 역시 냉정한 아오시가 관 뚜껑을 열어본 후에도 카오루의 시체(사실 게인이 만든 인형이었지만)를 검으로 찔러보려했기 때문에 충격을 받아 한 말이었다. 그 이후로는 24권 전체를 걸쳐 둘은 별다른 갈등 없이 술술 얘기만 잘한다.

참고로 아오시가 메구미한테 사과하는 장면은 원작 및 애니에서 전혀 안 나왔다. 과거에 그런 짓을 했으면 사과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사과하는 장면을 그냥 생략했다고 볼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아오시의 성격 상, 몸소 메구미를 찾아가 사과까지 했을 가능성은 낮다. 심지어 교토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켄신에게도 인사조차 하지 않았을 정도니까. 그것도 켄신이 먼저 찾아와 인사를 건내자 얼굴도 안 돌아보고 차 한 잔 마시자고 했을 뿐이다. 이러한 면을 볼 때 아오시가 메구미에게 먼저 사과를 했을 가능성은 낮다.

7. 여담

7.1. 미디어 출연

파일:성상편아오시.jpg 파일:신교토편아오시.jpg
성상편 신교토편
OVA 출연이 참 드문 인물이기도 한데, 켄신 조력자 중에서는 얼굴 보기가 진짜 힘들다. 일단, <추억편>에서는 내용이 내용이니 안 나온다. <유신지사의 진혼가>에서도 역시 안 나온다. <성상편>에서는 그나마 멀찍이서 한 장면 나온다. 그런데 시시오와 싸운 후 켄신을 데리고 오는 장면이라 제대로 등장했다고 할 수도 없다. 본래 켄신이 에니시와 싸울 때도 나와야 하는데, 안 나왔다.(아오시만이 아니라 사이토, 사노스케, 아히꼬도 안 나오긴 했다.) <추억편> 애니메이션에서는 만화와 달리 사슬 낫으로 켄신을 공격하는 자객이 어정번중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그런데 만약 이 자가 어정번중이었다면, 아오시가 암살을 지시했다는 뜻이 된다. 장소가 쿄토였고, 칼잡이 발도재처럼 강력한 인물을 죽이는 중요한 지시라면 두목인 아오시가 직접 내려야 마땅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만화에 대입하면, 그 이후 아오시가 켄신을 몰라 봤으므로 내용에 모순이 생긴다. 따라서 사슬낫을 든 자객은 어정번중이 아니라는 만화 내용이 더 자연스럽다.[43]

TV 애니메이션판은 교토편만 진행하고, 인벌편은 뚝 잘라먹어서 아오시의 활약도 덩달아 공중에 떴다. 켄신의 조력자로 활약하는 아오시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것. 애니메이션이랑 인연이 정말 없는 인물이다.

OVA-신교토편에서는 TV판을 제외하고는 가장 길게 나온다...만 차라리 안나오느니만 못한 대접을 받았다. 시시오와의 대결끝에 큰 부상을 당한[44] 켄신한테 다가와 최강자리 내놓으라며 덤벼들다가[45] 단 몇합만에 칼자루 끝으로 이마를 얻어맞고 쓰러진다.[46] 등장한 필살기도 고작 오구십자와 음양교차가 전부. 회천검무 육련 따윈 엿바꿔먹었다. 오키나전에서는 제대로 쓰더니... 기절하며 쓰러지기 직전에 머릿속에 미사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갱생하고 원작과는 반대로 켄신이 기절한 아오시를 업고 탈출한다. 아오이정에 돌아왔을 때 켄신 옆에 서있다가 머리를 꾸벅 숙이는 모습은 원작처럼 멋지긴커녕 찌질하기 이를데 없다. 흡사 객기부리며 집나간 철부지 아들내미가 개심하고 돌아오는 포스랄까.

추억편, 성상편에서 전무한 출연의 배상이 이꼴이라니. 원작에서 켄신을 두번 죽음 직전까지 몰고가다가 패한 강자가 TVA 이후 처음 출연해서 이런 홀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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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영화에서도 예외가 아니라서 1탄에서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이는 우도 진에가 원작보다 비중이 커지고 원작에서는 한참후에나 등장하는 이누이 반진이나 게인까지 실사영화에서도 등장해서 아오시의 역할을 반씩 갈라먹었기 때문. 사실 어정번중 전체가 짤렸으니 그 수장인 아오시가 나올 구석도 없었다.

하지만 실사영화 후속편에서 출연했다. 배우는 이세야 유스케. 칸류 스토리가 전작에 그 없이 마무리된 탓에, 비중이 공기, 무게있는 병풍 수준이다. 그의 수하들은 모두 정부군에 의해 죽었으며, 하다못해 최강이란 이름에 집착하는 복수귀의 모습을 보이지만, 이전까지 아무런 접점도 없던 발도재를 죽어라 쫓아다니는 모양새라 원작 모르면 저 놈이 왜 켄신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차라리 이럴 바에는 막부 말에서도 켄신과 싸워서 한 번 패했다는 설정이라도 있었으면...[47] 심지어 시시오 일파와도 아무런 접점이 없이 혼자 켄신을 쫓아다니는 모습만 나오기 때문에[48], 메인스토리에서 혼자 붕 떠있다. 이럴거면 왜 나왔나 싶다. 영화판은 1편부터 사이토가 켄신과 만나서 함께 싸우기까지 한 관계로 교토편에서 사노스케를 부상입히는 역할이 아오시에게 갔다. 넨지와의 결투에서는 지붕에서 추락하거나 죽창에 찔리는 등 굴욕적인 장면을 많이 선보인다(...).[49] 단, 켄신과의 대결씬 만큼은 실사영화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히는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로 주목을 받았다. 견자단의 트레이드 마크인 (뛰어서 차는) 뒤차기 액션을 쓰는 것은 덤. 이 승부는 '실제 쌍검술 연기는 화려하기 어렵다'라는 인식에 반박을 가한 장면이기도 하다.

인벌편을 다룬 THE FINAL에서는 배우 이세야 유스케가 대마초 소지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데다 예고편에 등장하지 않아 출연하지 않는 줄 알았으나 원작처럼 미사오와 함께 토모에의 일기장을 전해주러 등장한다.[50] 교토 습격에 대한 정보를 받고 조사하다가 에니시가 도시에 폭탄을 퍼부으며 공격을 시작하자 야츠메 무묘이를 비롯한 에니시의 조직원들에 맞선다. 습격당하는 민간인들을 지키며 이동하다가 눈먼 폭탄에 맞아 중상을 입고 리타이어. 이후 어정번중은 미사오가 대리로 지휘하며 최종결전에 합류해 무묘이를 격퇴시키는 역할도 미사오가 한다. 전편보다도 등장이 짧다. 거의 특별출연 수준. 그래도 민간인을 보호하다 다치기전까지는 다수를 상대로 압도하고 있었고 짧은 등장중에 보여주는 쌍검술은 여전히 화려해서 눈이 즐겁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

하여간 켄신의 라이벌 중에서는 대우가 가장 박하다.

7.2. 패러디

그 모델은 신센구미의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 캐릭터의 모티브가 히지카타 토시조란 이유로 동인녀들의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참고로 그가 입고 있는 코트는 X-MEN에서 갬빗이 입고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게다가 애니판 성우도 X-MEN 애니메이션(1992년작) 일본판의 성우인 야스하라 요시토.

KYM계에서는 'AOC' 혹은 이름의 한자를 비틀어서 '死ノ森 AOC'[51] 라고 불리며, 우려먹는 떡밥은 '마무리도(토도메모)'를 헛들은 '호모레몬', '아직 이르다(마다 하야이)'를 헛들은 '엄마 빨라(마마 하야이)'와 평균근무 6년(하단에 서술) 등이 있다.


[1] 캐산 실사영화의 주인공 아즈마 테츠야를 연기한 경력이 있으며, 2014년 유지태 주연의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라는 한국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2] 크레올 이론에 따르면 언어 발달기(대체로 36개월까지)가 지나면 의식적으로 해당 언어를 학습해야만 하며, 그런 의식적인 학습 없이는 단어만 띄엄띄엄 말하는 수준 이상을 일반적으로는 넘지 못한다. 우리가 영어를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실제 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3] 물론 전쟁을 최단기간에 끝내기 위해서였다고 묘사된 속내는 알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해도 자신은 싫다고 한다. 요시노부의 선택을 이해는 하지만 아오시로선 결코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이다.[4] 이는 간류 편 이후 등장한 사이토 하지메의 "우리 신센구미도 '패자'로서 메이지 유신을 만드는데 이바지했어."라는 대사로 확실시된다. 즉 어정번중은 무대에 서는 것조차 허락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5] 현실적인 측면은 둘째치고 아오시 자신은 그렇게 믿고 있었다. 에도에 불을 질러 대 혼란을 일으키고 그 틈을 타서 유신지사들의 리더급을 오니와반슈가 싹 암살해 버린다는 작전인데, 이렇게 되면 지도부를 잃은 유신지사들은 수적으로 우세한 막부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오시의 허세와 망상일 수도 있지만 이는 시시오가 꾸미는 국가 강탈 시나리오와 기본적으로 같은 전략이다. 시시오는 병력 면에서 불리해서 철갑선 연옥을 끌고 십본도를 미끼로 썼지만, 아오시가 속한 막부 측은 그냥 병력 자체가 우세하기 때문에 오니와반슈로 요인 암살을 하는 쪽이 메인 일 뿐.[6] 이에 대해 관리가 되어 거느리던 수하들로 이름만 바꾼 어정번중 활동을 재개하는 방법도 있을 텐데 융통성이라고는 눈곱 만큼도 없다는 의견도 있으나, 애초에 아오시에게 관직 제안이라 해봤자 아오시 개인의 능력을 살린 호위직 정도였다. 설령 거기서 더 나아간다 해봤자 메이지 정부는 근대화의 길을 걸어가는 체제인 만큼 개인의 무력에 기반한 성질의 관직을 부여받은 아오시가 전근대적인 닌자 조직 어정번중을 모두 안고 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이를 아오시는 "어떻게 그 녀석들을 버리고 나 혼자 떠나버릴 수 있겠냐."라는 말로 표현했다.[7] 아오이정의 사람들이 아오시 곁에 있던 4사람과 달리 용모가 일반인에 가까웠던 이유가 바로 이것.[8] 교토내 정보망은 인벌편 당시까지 남아 있었지만 본점인 에도의 어정번중이 망한 탓에 개점휴업 상태였다.[9] 참고로 이때의 아오시는 앞머리를 깐 스타일이었다.[10] 이때 칼집으로 회천검무의 위력을 격감시켜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켄신의 말에 의하면 '무쇠로 된 칼집을 통나무처럼 베었다'고.[11] 이런 물건이 있어던 이유는 간류가 마약으로 돈을 모아서 최종적으로는 무기밀매를 하려고 했기 때문.[12] 기왕이면 몸 전체를 온전히 묻어줘야 했으나, 아오시 혼자서 성인 4명을 들고 이동하는 건 불가능했다. 간류의 집에 경찰이 와서 보니 목 없는 4구 시체가 있다는 말에 켄신이 둘러보니 부하 4명의 목이나마 쳐들고 담벼락에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나중에 이 목이라도 무덤을 만들어줄 때 아오시를 기다리던 시시오의 부하 4인조인 아부쿠마 4대 불자가 무례한 말투로 아오시를 끌어들이고자 했지만 아오시는 거부했고, 이 넷은 부하 네 명의 목을 묻은 무덤에 세워둔 돌비석에 침을 뱉었다. 물론 아오시는 이 넷을 가차 없이 베어 죽인다. 참고로 애니판에서는 목을 잘랐다는 묘사를 그대로 하면 방송심의에 걸리기 때문에 시체를 통째로 옮겼다고는 식으로 퉁쳤으며, 위에 언급된 물리적 한계점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다. 덕분에 아오시에게 켄신이 자기 입으로 나를 베고 그 네명의 무덤의 최강이란 이름의 꽃을 바치라고 종용한 것은 애니에서 짤려버리고 말았다. 덤으로 원작이건 애니건 아오시가 다리에 개틀링을 맞은 건 싹 무시하고 도망갔다.신판 애니에선 일단 검게 처리했지만 네명의 잘린 목을 들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삭제된 내용이 전부 그대로 나온다.[13] 켄신을 향해 "내가 널 죽이기 전까지 아무한테도 죽지 마라."라고 말한다.[14] 이를 들은 아오시는 처음엔 "발도재를 죽일 수 있는 건 세상에 나 밖에 없다"면서 켄신이 돌아올 때 쯤 다시 돌아오겠다며 물러난다. 그러나 이후 부하들의 무덤에서 아부쿠마 4대 불자세타 소지로를 만난 뒤 자극을 받았는지 "(최강이란 이름의) 꽃을 바치는건 빠를수록 좋겠지?"라면서 교토에 가기로 마음을 바꾼다.[15] 켄신과 만난 것도 이 시점이며, 미사오가 스스로 어정번중이란 걸 말하고 아오시를 찾고 있다는 걸 드러내자 켄신은 미사오가 받을 충격을 걱정해 교토에 도착할때까지 말을 하지 않고 오키나에게만 알려줬다.하지만 미사오도 켄신을 쫓아 교토까지 온 카오루에게 진실을 듣고 만다.[16] 아오시 본인은 죽일 생각으로 공격했으나 무의식 중에 힘을 뺐던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애초에 죽일 마음이 확실했다면 회천검무 육련을 맞은 시점에서 오키나는 말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 죽었을 것이고,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확인 사살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기 때문. 이를 파악한 켄신은 아오시가 완전한 악인이 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서 아오시를 다시 한번 설득한다.[17] 켄신이 터득한 천상용섬의 첫 번째 피해자(...). 쓰러진 아오시에게 "이번에도 종이 한 장 차이의 싸움이었다"고 말을 걸자 "어지간히도 두꺼운 종이 한 장이군."이라고 중얼거린다. 헌데 만일 아오시가 이겼더라면 시시오와 싸워서 잘못하면 죽을 가능성도 있었다. 시시오의 동맹은 어디까지나 회유일 뿐이지 시시오는 아오시가 켄신을 쓰러뜨리면 자신이 직접 아오시를 죽일 생각이었다. 더군다나 켄신과의 승부로 지치기도 했을 테니...[18] 오키나 또한 아오시와 싸우기 전 자신이 질 때를 대비해 미사오에게 어정번중을 해산한다는 유언장을 남겼다.그러나 미사오는 어정번중 없이 자신의 행복은 없다고 하며 싸움을 택한다.[19] 미사오는 아오시가 여기까지 온 게 오키나의 부탁 때문이라 여기고 시무룩했지만 메구미가 나도 저 남자와 악연이 있어서 아는데 누가 시킨다고 바라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다독여주자 금방 기분이 풀렸다.(...)[20] 어쩌면 이 복장이 어정번중 두령의 진정한 복식일 것이다.[21] 켄신, 사노스케, 메구미, 야히꼬, 사이토 등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싸울 때 항상 똑같은 옷만 입는다.[22] 당시 간류의 죄는 단순한 마약판매가 아닌 불법무기유통이다. 그것도 권총 같은게 아니라 군대에서나 쓰는 최신식 기관총인걸 감안하면 중형은 이미 확정적이다. 헌데 북해도편에서 결국 이름만 바꾸고 살이있었다는게 밝혀졌다.[23] 인체로 만들어내는 인형술 같은 것도 그렇고, 과거 어정번중의 동료들이 사용하던 독 암기나 근육 강화제 같은 기술이 뒷세계에 수두룩할 가능성이 높다.[24] 사이토는 아돌, 사노스케는 이중극점, 야히꼬는 칼날막기[25] 다만 이건 꼭 그렇다고만은 볼수 없는데 간류편까지만해도 아오시의 공격법은 소태도는 방어에 쓰고 권법으로 공격하는 스타일이였다. 권법자체도 달인급인만큼 자신의 주특기를 어설프게 배낀 상대를 자신의 다른 주특기로 발라버렸다고 할수있다.[26] '지금' 가기는 어렵다는 게 복선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아오시가 시시오전 때처럼 와일드 카드로 쓰인다면 활약이 기대되는 어투이다.[27] 여담으로 이때의 복장은 전작의 간류편~교토편 때와 같은 흰색 롱코트이다.[28] 이에 반해 아오시는 유수의 움직임에서 공격으로 들어가는 찰나의 빈틈을 빼면 약점이 없다. 게다가 이 찰나의 빈틈도 아오시가 켄신과의 1차전 이후에는 극복해서, 오키나가 빈틈을 노리자 바로 음양교차로 연격해서 톤파를 잘랐다. 때문에 스펙 자체가 아오시보다 월등히 높지 않으면 공략이 매우 힘든 만능캐.[29] 사이토나 사노스케도 시시오에게 쉽게 털렸지만, 이 둘은 우스이나 안지와 싸운 후 회복할 시간이 더 길었고, 입은 대미지도 다리를 찔린 것이나 이중극점을 맞은 정도로, 작중 최강의 일격필살기인 천상용섬의 흉악한 위력에는 비할 바 아니었다. 그럼에도 시시오와 합을 겨루며 절기인 회천검무 육련을 날린 아오시는 대단하기는 하다.[30] 사실 이때는 아직 작품 초기라 연출의 강도나 파워 밸런스가 올라가기 전인 데다가 켄신과 아오시 둘 다 사투로 체력을 소모한 상태였으니 그렇지, 사이토나 발도재 모드 켄신 정도의 강자라면 기관포 가지고는 상대도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소지로나 광경맥 발동 모드의 에니시라면 보통 사람은 아예 움직임을 보는 것조차 불가능.[31] 역날검의 칼자루 바로 위를 쥐고 사용해 간격을 맞추는 상당히 무모한 전법이었다. 아오시의 말로는 그냥 쥐는 정도라면 살만 베이고 뼈까지는 닿지 않는다 지만 예리한 칼날을 쥐고 휘두르는 만큼 위험한 행위임은 변함이 없다. 여담으로 중세 서양검술에서도 이와 비슷한 하프 소딩이란 쥐는 법이 있으며 이를 위해 쥐는 부분의 날을 둔하게 하고 또한 금속제 건틀렛 등을 착용하고 하기에 부상의 염려도 적었다.[32] 이때 목을 가격 당해 기절하는데, 쓸데없이 자존심 내세워 반격하지 않고 한 발짝 물러서기만 했다면 기절하지 않았을 거라고 켄신이 언급한다. 더구나 아오시가 기절한 시간은 대략 10초. 아오시가 패배했다고 보기에는 깔끔하지 않은 구석이 있긴 하지만 10초면 권투에서는 KO이고 검객끼리의 싸움이라면 몇 번을 죽일 수 있는 시간이므로 명백한 패배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어차피 2차전에서 깔끔하게 털리지만.[33] 게다가 이건 이도류를 구사하도록 수련 하기 전이었다.[34] 켄신이 검을 놓으면 전투력이 격감되어 종이 호랑이나 마찬가지가 되고 사이토가 구사하는 기술이 아돌 하나 뿐이고 거기에 사각이 있다는 약점, 시시오가 15분밖에 못 싸운다는 제한, 에니시가 공격에 치중된 데다 비장의 무기 광경맥이 스피드가 증가되는 만큼 방어력이 급감하는 점을 상기해보자.[35] 사실 아돌의 경우 급소를 피해 맞는다던가 상대 무기만 파괴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안죽이고 끝나는 식의 연출이 가능하고 이중극점도 분명 처음 연출은 일격필살이었지만 왠지 상대가 맞고 쓰러질 뿐 안죽고 끝나거나 아돌처럼 특정부위만 파괴하는 식으로 연출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상대방의 전신에 걸쳐 베는 회천검무 육련은 안죽이고 끝내는 연출이 어려운 기술이다. 우선 오키나가 안죽고 끝난 것 자체가 꽤나 억지스런 연출인데 이걸 계속 반복하기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혹은 죽이더라도 상대의 전신을 난자하는 기술인만큼 이 기술에 당하는 장면은 연출이 교토편에 비해 많이 순화된 인벌편에서는 묘사하기 까다롭기도 하다.[36] 켄신에게는 세계관 최강의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천상용섬에 의해 깨졌고, 시시오는 그 천상용섬을 2타까지 맞고도 잠시지만 버텨낸 괴물이다. 게다가 아오시는 천상용섬에 당한 후유증으로 기술은 커녕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부터 기적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니 아오시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싸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37] Kaiten Kenbu Rokuren - 回天劍舞六連(카이텐켄부로쿠렌)을 '平均勤務六年'(헤이킨킨무로쿠넨)으로 헛들음[38] 하지만 이때는 아오시의 전투력이 약화되어있었다.[39] 사실 앞서 우도 진에와 비교하면 더 심하게 당했다.[40] 이 점에 대해선 진에도 쵸우도 다른 사람의 목숨을 인질로 잡았던 상태라는 차이가 있다. 사이토는 원래 발도재 시절의 적인지라 싸우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버린 것이고.[41] 심지어 에니시의 인벌이 성공할 무렵에 정신적으로 벼랑끝까지 몰렸음에도 발도재로 돌아가지 않았다.[42] 그리고 스토리 전개상 칸류편 바로 전에 진에가 발도재를 출현시켰기에 이벤트성으로 등장하는 발도재 상태를 내보내기도 곤란했을지도 모른다.[43] 원작에서는 '동쪽에 어정번중이 있다면 서쪽에는 우리 야미노부가 있다'는 대사도 있다. 혹은 아오시의 선대가 두목이었을 시절이라고 하면 말이 되긴 된다.[44] 시시오의 검이 오른쪽 가슴팍을 아예 관통한 채 박혀있었다.[45] 승패를 떠나서 이것만으로도 캐붕이다. 아오시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하기 때문에 심한 부상을 당한 켄신에게 싸움을 걸 리가 없다.[46] 게다가 자세히 보면 몇 합 밖에 안 겨뤘는데도 켄신의 반격에 검까지 부러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v=V3g0UQkzXOg 1분 31초 즈음에서 정지하면 보인다.[47] 이 영화가 원래 켄신 이외의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좀 부족한 감도 있다.[48] 최종결전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와 시시오와 싸우는데 시시오가 "넌 뭐야"라고 사노스케를 볼 때와 같은 반응을 한다(...). 원작에서는 동맹까지 할 정도로 아오시를 고평가한 시시오인데...[49] 다만, 원작에서는 맞는 족족 부상을 입었지만, 실사판에서는 이렇게 때려도, 거의 부상도 입지 않아 어떤 면에서는 더 무섭다.[50] 이때 원작에서 나온 명대사인 닌자 악당은 닌자의 힘으로 더욱 깊은 어둠에 넣는다가 잠시 나오지만, 너무 짧은 출연 탓에 그다지 임팩트도 없다.[51] 죽음의 숲 A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