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웨스트 저택, 일명 '스플래터 하우스'
설정상 이 저택의 소유자는 웨스트 박사였다. 그가 헬 마스크를 얻은 이후 그의 본성이 들어나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생체 실험을 자행하는 바람에 저택은 '스플래터 하우스'. 즉, 마물의 소굴로 전락하고 말았다. 웨스트 박사는 실험체의 공격으로 사망하고 스플래터 하우스로 불려진 저택은 도시전설처럼 떠돌고 있었다. 대학에서 초심리학을 배우는 릭과 그 애인 제니퍼는 그 소문을 확인하고자 그 저택으로 발을 들이고 만다. 결국 릭 자신은 괴물에게 살해당하고, 제니퍼는 괴물에게 붙잡혀가는 참변을 당한다. 그러나 그를 도와주겠다고 제안을 거는 헬 마스크에 의해 힘을 얻은 채 부활하여, 제니퍼를 구하기 위해 웨스트 저택으로 쳐들어가게 된다.
남코의 고전 호러 게임인 스플래터 하우스 1편의 공략을 서술한다.
1편은 옛날 고전게임답게 난이도가 상당하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기는 하겠지만 보통 1~3편을 통틀어 원코인 클리어를 하기 가장 어려운 작품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적들이 릭의 공격 한두 방에 뻗기 때문에 첫 스테이지만 보면 쉬운 게임 같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때리기 어려운 위치에서 튀어나오는 적들과 피해가기 어렵게 배치된 트랩들이 라이프를 갉아먹는 일이 잦다. 그리고 1편에만 있는 랜덤 패턴도 어려운 난이도의 주범.[1]
총 7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지막에는 항상 보스가 나오는데, 이 보스들의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몇몇 보스는 꼼수를 파악하면 매우 쉽게 넘길 수 있지만 6스테이지의 심장처럼 패턴화가 불가능하고 그때그때 얼마나 회피를 잘 하는가에 따라 클리어 여부가 좌우되는 보스들도 있다.
그리고 보스를 모두 죽였다고 안심하면 절대로 안된다. 1탄의 보디 이터들[2]이 안 나온다고 안심하다간 왼쪽 위에 매달려 있는 시체 안에 있는 보디 이터가 튀어나오는가 하면 2탄 보스인 폴터가이스트의 유령이 창밖으로 도망쳤다고 안심하다가 천장의 샹들리에가 마지막으로 떨어지는 등...[3] 심지어 6탄 보스인 지하의 심장부는 폭발하여 피를 쏟아낼때, 그 피에 닿아도 데미지가 들어오기까지 한다.
아케이드 버전과 다운이식된 PC엔진 버전은 스테이지의 구성이 약간 다르다.
하지만 릭의 비기인 슬라이딩 킥이 있다면 난이도는 상당부분 내려간다. 사용방법은 점프 후 착지 직전에 방향키를 아래로 하고 착지와 동시에 공격 버튼을 누르면 슬라이딩 킥을 할 수 있다. 공격력이 일반 공격의 2배인데다 공격 판정이 꽤 오래 지속되는만큼 유용한 기술이다.
1편에서는 이 슬라이딩 킥이 굉장히 사용하기 쉬운데 일단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순간이라면 진행하던 방향의 반대로 해도 시전되고 점프의 높이와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점프킥을 하고도 바로 시전이 가능하다.[4] 이렇게 편하기 때문에 1편의 체감 난이도를 낮추는 데 공헌했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2편에서는 꼭 풀 점프를 해야 사용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이 한 가지의 차이점이 1편보다 불편해진 2편의 조작감과 어우러져 시전하기 어려워졌고 1편을 해보고 2편을 해보면 어려워진 슬라이딩 킥에 통한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1편보다 공격 판정 지속시간이 길어져서 1편보다 더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2. 적 및 함정 일람
- 데드맨
데드맨 A | 데드맨 B |
- 탑 헤비
- 바비토
박쥐 형상의 적. 날면서 직선으로 이동하며 마찬가지로 모든 무기에 한방이다. 다만, 간혹 릭의 머리위에서 비행하거나 다수가 나오는등 게임 순련도에 따라 변수가되는 적이다. 천장에 붙고서 날아드는 바비토는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등 패턴에 변화가 생긴다.
겉보기엔 까마귀 같지만 실제 명칭은 극락조로 되어 있다. 정황상 변이된 극락조인듯 하다. 바비토와 행동 패턴이 거의 같다.
- 워터 좀비
- 목매달린 태아
- 좀비견
- 노부
- 미러 릭
- 우디(잘린 손목)
- 픽처 고스트
- 오바
- 조커
- 좀비
- 마스터 데드
- 사인
사인(死人) A | 사인(死人) B |
- 회전검
- 솟는 가시
- 기뢰
- 마더
- 파이어 데드
- 파이어 로그
3. 스테이지 1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릭#이 자신이 버려져 있던 지하 감옥에서 깨어난다. 이 장소가 스플래터 하우스(웨스트 저택)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곳은 엄연히 본 저택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별채 구간이다.[6]
실험체들의 참혹한 모습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1스테이지는 크게 어려울 것 없이 적인 "데드맨"들을 처리하면서 가면 된다. 땅에서 솟아나오는 뾰족한 트랩과 이 곳에서 무더기로 나오는 박쥐들은 급하게만 가지 않으면 노미스로 가기 쉬우니 너무 서두르지 말 것. 마지막 부분에 있는 짧은 다리를 건너면 머리가 큰 적(Top Heavy)이 나오는데 이 적은 몸체가 두 방이고 두 방을 때려도 머리가 남아 날아오면서 공격한다. 전체 맷집은 3인 셈. 게다가 그 전까지 등장하던 좀비들과는 다르게 릭의 앞까지 접근하면 낮은 점프로 공격해오니 얕볼 수 없는 적이다.[7]앞뒤에서 한 마리씩 나오는데 앞의 적만 빠르게 때리고 넘어가면 된다.
매 스테이지 끝에 이르면 릭이 자동으로 전진하는데 이때는 피격 판정이 없어서 적에게 닿아도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3.1. 스테이지 1 보스: 보디 이터 스웜
1스테이지의 보스는 보디 이터 스웜이다. 배경에 있는 고깃덩이들에서 보디 이터들이 다수로 튀어나와 릭에게 공격을 가한다. 보디 이터에게 맞으면 맞는 것에서 1차 데미지를 받고 보디 이터가 달라붙어 갉아먹기 시작하는데 발차기로 떨궈내지 않으면 2차, 3차 데미지를 계속 받는다. 이 스테이지는 의외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데, 일단 릭을 벽난로 중간쯤에 앉혀두고 날아드는 보디 이터들을 발차기로 처리하면 후반까지 노미스로 처리할 수 있다. 레벨 디자이너도 이 꼼수를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후반에 스테이지 양쪽이 아닌 벽난로로 곧장 날아드는 보디 이터도 있지만, 보스전을 치르다보면 화면 왼쪽에서 보디 이터 두마리가 동시에 꿈틀거리는데 이것이 신호. 왼쪽에서 두 마리가 꿈틀거린 직후 좌측으로 이동하면 남은 보디 이터는 모두 중앙이 아니면 우측으로 날아들기 때문에 완전히 노미스로 클리어할 수 있다. 더 쉬운 방법으로는 시작하자마자 맨 오른쪽으로 가서 왼쪽을 본 다음 주먹과 킥만 쓰는 것. 아래에서 오는 녀석만 조심하면 노미스가 더 쉽다. 초보자에겐 이 방법을 추천.
음악이 끝나갈 때 쯤에 보스전이 끝난 줄 알고 안심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음악이 끝나자마자 왼쪽 위에 매달려 있는 시체에서 보디 이터가 하나 튀어나온다. 처음 플레이하면 십중팔구는 깜놀하는 부분. 긴장을 늦추지 말자.
4. 스테이지 2
2스테이지는 보스룸을 제외하고는 2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구역은 지하 감옥 위에 있는 고문실. 이곳의 진행은 처음에 제공되는 클리버의 긴 리치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다. 클리버가 있는 곳의 직전엔 투척 무기인 렌치가 나오는데 이것은 처음으로 나오는 머리 큰 적에게 던져주자. 1스테이지와 같이 뒤에서도 적들이 나타나니 뒤도 적절히 봐 줘야 한다. 초록색 좀비는
고문실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수로가 나온다. 먼저 시작하자마자 배경의 흙더미에 있는 각목을 집자. 이 곳에서 나오는 슬러지형 적인 "워터 좀비(Water Zombie)"는 주먹 한방에도 처리가 가능하나. 리치가 상당히 긴 펀치 공격을 하기에 펀치로는 가급적 상대하지 말고 리치가 긴 각목으로 때리거나 각목을 놓쳤으면 점프킥으로 상대하면 된다. 진행하다 보면 기뢰가 나오는데 트랩이라 부수지 못하니 그냥 점프하면 된다.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지만 점프를 낮게 하면 피격되니 반드시 큰 점프를 해야한다. 가다 보면 양쪽으로 기뢰가 나오고 이 기뢰들이 지나가면 바로 양쪽에서 슬러지형 적이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쳐주면 된다. 구간 끝에는 사다리가 있고 릭이 올라간다.
여기서 각목을 쥐고 구간 끝에 닿을 때쯔음 슬라이딩 킥을 하면 원래 지니던 무기를 놓고 다음 구간으로 넘어가는 것과 달리 버그로 무기를 가지고 올라간다. [8] 하지만 다음 구간에서 무기는 없다. 단순 버그.
4.1. 스테이지 2 보스: 폴터가이스트
2스테이지의 보스는 폴터가이스트다. 폴터가이스트의 본체는 눈 모양이 그려진 액자다. 폴터가이스트는 처음 보스룸에 들어섰을 때 보스룸을 흔들어 유리잔, 양초 등을 떨어뜨리며 보스룸을 훑어낸 후[9] 의자, 칼, 액자 형태로 본격적으로 공격해오는데 의자는 오는대로 패주면 되고 칼은 총 3개로 처음에 한 개, 이 한 개가 다운되면 2개가 마저 공격해온다.이 칼은 항상 대각선으로만 날아오니 궤도를 잘 보면서 때려주면 된다. 혹은 구석에 몰아넣고 그냥 두들겨 패면 끝.[10] 마지막 액자는 액자 왼쪽에 서서 펀치를 연타하고 왼쪽으로 날아오면 빨리 가운데로 가서 왼쪽으로 연타하고 하는 식으로 하면 쉽게 깰 수 있다. 비기로 슬라이딩 킥으로 공격하면 한방에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폴터가이스트가 빨리 날아다니니 슬라이딩 킥을 많이 연습하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할 수 없으니 그냥 정석대로 깨는 것을 권장.
액자까지 쓰러뜨리고 나면 액자로부터 폴터가이스트의 원흉으로 보이는 혼 하나가 튀어나와 창문 밖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보스전이 끝나면서 플레이어들은 안심하나... 그 순간 천장에 있던 샹들리에가 바닥에 떨어진다. 이때 샹들리에 아래에 있다가 떨어지는 샹들리에에 깔릴 경우 즉사한다. 폴터가이스트의 패턴상 액자까지 쓰러뜨린 후에는 샹들리에의 피격 범위가 되는 보스룸 가운데보다는 구석에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어찌 되었든 즉사라는 3부작 중에서도 전무후무한 데미지는 위협적.
원래는 슬라이딩 킥 한방에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가끔 버그로 슬라이딩 킥이 다단히트되고도 살아남는 보스를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재빨리 가운데로 가서 보스 쪽으로 펀치를 연타하면 된다.
5. 스테이지 3
3스테이지는 릭이 별채에서 맨션 본관으로 향하는 길이다.비가 오는 자줏빛 숲을 배경으로 하고 처음에 시작하면 바닥에 샷건이 놓여져 있다.[11] 샷건은 최대한 아껴두고 적들은 웬만하면 킥이나 슬라이딩 킥으로 처리하자. 이걸 한발도 안쓰고 보스인 비기 맨에게 퍼부어버리면 보스전이 매우 쉽다. 비기 맨은 맷집이 20이나 되기 때문에 기본 공격의 2배 데미지를 주는 라이플의 경우에는 10발이 필요하다. 한번도 놓치지 않고 10발 모두 맞출 자신이 있다면 6발 정도는 진행 중에 써도 된다. 새로운 몬스터로 좀비견(Undead Dog)이 등장하는데 기본적인 공격패턴은 처음에 올 때 타격하지 않으면 그대로 달려가서 사라지고, 한방 때리면 뒤로 넉백되었다가 또 뒤로 약간 갔다가 한번 짖고 릭에게 점프로 달려든다. 맷집은 2. 근데 화면상에 다른 몬스터의 시체가 남아있을 때 그 위를 지나가게 되면 릭을 무시하고(...) 시체를 뜯어 먹는다. 다 없애버리고 약간 진행하다 보면 나무 판자로 된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바닥에 조명 같은 것이 돌아다닌다. 이것은 트랩으로, 여기에 닿으면 갑자기 밑에서 다리를 뚫고 물갈퀴의 거대손이 나와 릭을 아래로 잡아끈다.
여기서 당해서 아래로 가게 되면 2스테이지의 수로와 같은 곳이 나온다. 다만 여기는 트랩이라 적도 훨씬 더 많고 기뢰 역시 수도 많고 2스테이지의 것보다 속도가 살짝 더 빨라진 채로 온다. 이곳은 사실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이곳에 가게 되면 보스전의 열쇠인 샷건이 하나밖에 제공이 안되니 그만큼 보스전이 힘들어지게 된다.
나무판자 다리를 넘어가고 나면 1스테이지 보스룸과 2스테이지 첫번째 맵의 후반부에도 등장한 적 있는 목매달린 태아(Henging Corpse)[12]가 셋 등장한다. 움직이진 않지만 한대 맞아야 공격을 하던 2스테이지와는 다르게 릭을 발견하자마자 빠르게 사거리가 긴 구토 공격을 하니 주의해서 공격해야 한다. 처음에 다리를 건너면 투척용 무기로 돌이 나오는데 다 보이게 놓여져 있는 하나와 처음 함정을 넘어가면 나무에 숨겨져 있는 하나 해서 총 2개가 나온다. 이렇게 주운 돌을 이용해 목매달린 태아를 처리하면 샷건의 탄환을 아낄 수 있다.
마지막 3번째 목매달린 태아에선 초록색 좀비가 3마리 등장한다. 그리고 다른 스테이지와 다르게 유일하게 별도 보스룸이 없이 바로 보스전이 시작된다.
초반에 등장하는 슬라임 비슷한 괴물(Nobu)은 딱 두 번만 나오지만 굉장히 충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의외의 인기가 있다. 사람 피부처럼 노란 슬라임 형상인데, 그 표면에 태아의 얼굴같은 주름이 있다. 공격할 때는 얼굴을 기준으로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뒤틀리면서 위로 뻗친 후[13] 거기서 토사물을 내뿜어 공격하며, 죽을 때는 뒤틀려서 위로 뻗쳤던 것이 그대로 녹아내리며 죽는다.
5.1. 스테이지 3 보스: 비기 맨
명실상부 스플래터 하우스 1의 첫번째 최강의 보스로 악명높은 보스이다. 3 스테이지의 보스인 비기 맨의 맷집이 무려 20이며,(샷건 8발 풀히트 16+슬라이딩을 한번 하면 2번 맞아 4데미지가 되어 비기맨은 죽는다.) 공격의 리치도 릭보다 길고 반응속도도 빠른 데다 릭이 행동하는 것에 반응해서 자신도 상당히 높게 점프를 한다. 게다가 2단 점프까지 가능하며, 따라서 일반 공격만으로는 사실상 처리가 불가능하다. 즉 여기서 보스전 직전에 샷건이 한정 더 주어지는 것은 레벨 디자인 오류가 아니라 그 만큼 흉악한 난이도의 보스라는 말. 맨주먹으로 상대하면 클리어가 상당히 어려우니 샷건으로 상대하자. 앞서 제공되는 샷건 2개를 여기에 가져왔다면[14]그 순간부터 비기맨의 난이도는 그나마 하락한다. 다만 비기 맨이 샷건에 맞고 뒤로 넉백되다가 화면 끝에 닿게 되면 크게 점프해서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니 적절히 거리를 벌려야 한다. 비기 맨을 쓰러뜨리면 릭은 쓰러져서도 전기톱은 계속 돌아가고 있는 비기 맨을 뒤로 하고 진짜 맨션으로 들어간다.[15]
샷건 비기 때문에 난이도 면에선 낮게 평가되는 보스지만 사실 상대해보면 샷건 없이는 절대 못 이기는 최흉 보스란 걸 알 수 있다. 일반 공격이 릭의 공격보다 리치가 더 길고 발동속도도 빠르며, 이 발동속도 때문에 점프킥도 쓸모 없다. 릭의 최강 비기인 슬라이딩 킥도 안 통하는게 릭이 점프하면 갖은 형태의 점프로[16] 자기도 점프해서 공격을 하니 접근조차 못한다. 어떻게 한대 때려도 곧장 공격 모션을 취하며 뒤로 낮은 점프를 한다. 즉 내가 때리자마자 나도 맞는다는 말이며, 트라우마 보스라는 5스테이지 보스는 비교를 불허하는 스펙이다.
6. 스테이지 4
4 스테이지는 본격적으로 웨스트 저택 "스플래터 하우스" 내부로 진입하게 된다. 보스룸을 제외하면 모두 강제 스크롤 구간이다. 시작하면 바로 작살 3개가 주어진다. 3개가 주어진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투척용 무기다. 작살은 총 5개가 주어지는데 적들한테 다 던져주자.[17] 문 뒤에서 자세를 잡고 대기하고 있는 좀비들도 있는데, 그냥 배경이 아니라 릭이 지나가면 스리슬쩍 나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18] 3스테이지 초반에 나왔던 살색 슬라임 적이 또 나오니 조심하자.
이곳에 뚫려있는 함정에 빠지면 보디 이터 구간으로 진입한다. 구간 하나 분량으로 보디 이터가 나오기 때문에 스코어링이 아닌 한 절대 비추천되는 구간이다. 보디 이터들이 수도 많고 빠르게 나오니 굉장히 어려운 구간이다. 어지간하면 함정에 빠지지 말자. 죽어도 여기서 다시 시작한다(...)
적들을 다 처리하면 칼날 트랩이 나오는데 첫번째 칼날 트랩은 둘다 같은 방향으로 돌고 있기 때문에, 돌아가는 타이밍에 맞게 점프를 하며 자리를 바꿔주면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다. 칼날 트랩을 통과하고 나면 잠시 후 화면 우측에서 박쥐가 날아오기 때문에 너무 앞으로 가지 않는 게 좋다. 박쥐는 두번째 트랩이 나오기 직전에 하나가 또 나오니 주의하자. 두번째 칼날 트랩은 돌아가는 주기가 약간 겹쳐있어서 첫번째에 비해 까다로울 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굳이 트랩 두개 사이에 끼어있을 필요가 없다. 그냥 먼저 나오는 하나만 잡아서 첫번째 칼날 트랩처럼 피하고 있다가, 다음 방으로 넘어가는 문이 나왔을 때 두번째로 나오는 칼날 트랩도 타넘어서 문으로 직행하면 끝. 쉽게 하면 칼날이 두개 다 나올 때까지 릭을 왼쪽에 대기시키다가 두개가 다 나오면 가운데서 기다릴 것 없이 그냥 두개 다 뛰어넘고 가면 된다.
보디 이터 트랩 구간에서 벗어나면 첫번째 칼날 트랩의 전 부분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
두 번째 구간은 거울이 많은 복도가 나온다. 공포 영화를 봤다면 이 곳에서 뭐가 나올지 충분히 예상가는 곳. 이 곳에서 나오는 적은 4~5개 간격으로 거울을 깨뜨리며 총 3명이 등장하는 미러 릭인데, 보통 게임에 등장하는 주인공 복사계 캐릭터는 플레이어보다 AI가 딸리거나 이런저런 페널티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미러 릭은 오히려 오버파워로 복사되어 있다. 플레이어처럼 기본 공격을 짧은 딜레이로 연타하는 것은 물론, 거리가 벌어지면 슬라이딩 킥도 사용하고, 심지어 날아차기(정확히는 공중 슬라이딩 킥)까지 쓴다.[19] 기본 공격 연타 싸움에 들어갈 경우, 미러 릭보다는 릭의 주먹이 사정거리가 더 길기 때문에 양쪽 모두 서로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중간에 연타를 그만 두지 않는 이상 거의 릭이 승리한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되면 미러 릭이 갑자기 슬라이딩 킥을 시전하니 주먹이 맞지 않았다면 재빨리 점프 킥을 해주는게 좋다. 슬라이딩같은 경우도 릭의 것과 마찬가지로 정면에만 무적 판정이 있고 몸통 쪽에는 무적 판정이 없기 때문에, 슬라이딩을 해 오는 미러 릭에게 점프 후 발차기를 쓰면서 덮쳐드는 방법으로 쉽게 파해할 수 있다. 슬라이딩의 판정은 하단에 있기 때문에 점프 발차기로 덮쳐들면 릭이 슬라이딩에 닿기 전에 발차기가 미러 릭에게 먼저 닿아 경직으로 패턴이 취소된다. 날아차기의 경우는 슬라이딩과 반대로 지상에서 주먹질을 계속 하면 주먹이 미러 릭에게 먼저 닿는다. 빨리 없애는 방법으로는 미러 릭이 나오는 거울을 지날 때 거울이 깨지자마자 미러 릭이 있는 쪽으로 낮게 점프해 점프킥을 빠르게 3연타를 해주는 것인데 이러면 미러 릭이 맞고 넉백이 되어도 릭도 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맞고 사라진다. 또 한가지 방법으로는 낮게 점프를 하면서 슬라이딩 킥을 한방 먹여주면 바로 골로가니 여러모로 슬라이딩 킥의 타이밍을 숙지하는것이 이 게임의 핵심 포인트다.
6.1. 스테이지 4 보스: 역십자
4스테이지의 보스인 역십자Evil Cross는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주변에 날아다니는 머리들 Nightmares이 위협적인데 역십자가 내보낸 머리가 멀어졌다가 다시 되돌아와 공격하기 때문에 미처 보지 못하고 맞을 수 있다. 보스전 구간이 시작되고 조금 가다가 바닥에 도끼가 있는데[20] 이것이 역십자를 공략하는 핵심 열쇠다. 역십자를 둘러싼 머리들 때문에 펀치로는 머리는 없애도 역십자엔 데미지를 거의 주질 못하고 슬라이딩 킥은 아예 안 먹히기 때문에 도끼를 이용해 잡는 것이 통상적 방법이다. 역십자 주변의 손상된 얼굴 모양 악령들이 계속해서 날아와서 얼핏 보기엔 원거리 공격이 많아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딱히 탄막처럼 빽빽하게 날아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쪽에서 중단으로 하나씩 날아들기 때문에 날아올 때마다 침착하게 도끼로 상쇄해주면 쉽게 처리할 수 있으며, 보스전 후반에 스크롤이 멈추는 시점에는 오히려 악령들이 뒤에서 날아오다가 맵 중간쯤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십자가를 따라 빠르게 움직여주기만 하면 노 데미지로 클리어하는 것도 간단하다. 약 6-7대를 때리면 클리어.
역십자를 없애면 배경이 밝아오고 릭이 단상 앞에 선다. 배경음으로는 엔딩곡의 느낌이 나는 오르간 연주곡이 들리는데 잘 울리다가 사그라들고 제니퍼의 비명음이 들린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7. 스테이지 5
5스테이지에서는 스테이지 초반부터 비기 맨과의 보스전 BGM Adrenaline이 연주되며, 맨 첫방부터 2스테이지의 보스 폴터가이스트의 두번째 파트였던 움직이는 의자가 다섯이나 나타나는 등[21] 여태껏 나왔던 요소들이 한 스테이지에 집결되어 나타나는, 웬만한 게임의 최종 스테이지급 구성을 자랑한다. 처음 구간에선 다른 트랩은 없고 2스테이지 보스전에 나왔던 의자들만 등장한다. 의자들이 처음엔 뒤로 가는 듯 하다가 어느 순간 멈춰서 앞으로 뛰어오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의자는 릭의 바로 앞에 다다르면 높게 점프해 릭의 헛스윙을 유도하니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구간은 컨트롤을 못 한다면 어버버 하다가 라이프를 다 날리고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발판 사이사이에 함정이 있고 이 함정에서 까딱까딱거리며 도발하는 손이 계속 튀어올라서 맞을 수 있다. 그리고 여기를 그냥은 못 지나가게 만드는 발판이 이 구간의 난이도를 책임지는데 처음 릭이 서있는 발판만 평평하게 되어 있고 나머지는 다 경사가 져 있는데 경사가 위로 되어 있는 발판은 릭의 속도가 느려지고 아래로 되어 있는 발판은 릭의 속도가 빨라진다. 두 발판 공통으로 가만히 있으면 경사에 의해 릭이 미끄러져 내려간다. 적절한 컨트롤을 해주지 않으면 바로 함정으로 가서 라이프를 잃고 또 발판에 올라가도 튀어오르는 손 때문에 또 라이프를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에 주의를 요한다. 중간중간에 머리가 큰 적들이 나오니 이들도 역시 주의해서 처리해야 한다.
구간의 끝에 다다르면 여기서부터 분기가 나오는데 위 아래 분기로 진행할 수 있다.
난이도나 스피드런을 위한 빠른 길이나 아래 분기가 가장 선호된다. 위쪽 분기는 전부 느리게 진행되는 강제스크롤 구간만 있기 때문.
위로 올라갔을 경우, 4스테이지 초반을 연상케하는 바닥에 구멍이 뻥뻥 뚫린 위쪽 첫번째 방이 나오며 여자 유령들(Joker)[22]이 해골을 가지고 다니다가 릭이 아래로 지나가면 떨어뜨려 공격한다. 이 쪽은 여자 유령이 움직이고 있을 때 움직이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서 해골이 자연스럽게 릭의 뒤로 떨어지게 하거나, 먼저 공격해서 쓰러뜨리는 것으로 대처 가능[23]. 중간중간 액자에 있던 그림에서 릭이 지나가면 얼굴이 찢겨져나와 공격하기도 하는데, 일격에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위협은 되지 않지만 위에 여자 유령이 나타날 경우에는 둘 중 하나를 대처하지 못해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구멍으로 떨어질 경우 강제로 아래쪽 분기로 진행하게 된다.
위쪽 두번째 방은 거울이 두개씩 총 여섯개 있고 그 사이사이로 심하게 손상된 여자 옷들이 진열되어 있는 드레스룸 비슷한 방이 등장. 거울이 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4스테이지에서 나타나던 미러 릭들이 다시 등장한다. 4스테이지에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처리해주면 된다. 이 구간부턴 분기가 없고 다 오면 위쪽 마지막방이 나오는데, 이 곳이 초보자에겐 아래쪽이 추천되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스테이지 1의 보스였던 보디 이터가 등장한다. 스테이지 하나 크기로. 보스룸이 긴 만큼 패턴을 익히는 것도 스테이지 1 보스전에 비해 극도로 까다롭다. 다만 보디 이터들을 날로 쓸어담을 자신이 있다면 스코어링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구간이고, 보디 이터들도 끝까지 릭을 추격해오기보다는 나타났다가 중간에 탈락하는 녀석들이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면 의외로 쉽게 통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노미스로 통과하는 것은 극도로 힘들다.[24]
아래로 내려갔을 경우, 아래쪽 첫번째 방은 매우 간단하다. 2스테이지 두번째 방이었던 하수도를 줄여놓은 구조이기 때문. 구간은 짧지만 기뢰가 많이 출몰하고 슬러지형 괴물도 많이 나오니 주의해야 한다. 가장 주의할 것은 마지막에 나오는 2단 기뢰. 양쪽에 슬러지형 괴물도 나오니 하나만 신경쓰다가는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부두 두두
마스터 데드의 테마곡.
아래쪽의 가장 큰 문제는 두번째 방의 중간보스인 재생하는 좀비들[25]과 마법사 모자를 쓴 해골처럼 생긴 마스터 데드. 좀비의 경우 처음에는 시체 더미 사이에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공격해오며, 이후 화면 밖으로부터 몇마리가 충원되어 최종적으로 5~6마리 가량이 압박해온다. 마스터 데드의 경우 첫번째 좀비가 나타난 직후 화면 우측에서 나타나며, 화면 양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문을 외워 보스룸 내의 죽은 좀비들을 전부 되살린다.[26] 마스터 데드를 빨리 처치하지 못하면 영원히 탈출하지 못하고 좀비들만 열심히 잡아대야 하는 것.[27] 마스터 데드의 좀비 부활은 주문을 외우는 것과는 관계가 없고 주문 직후에 외치는 기합에 있기 때문에, 마스터 데드가 기합을 넣기 전에 때리면 외웠던 주문이 취소되면서 보스룸 다른 쪽 구석으로 이동한다. 이를 이용하면 귀찮게 좀비를 상대하지 않고 마스터 데드를 쓰러뜨릴 수 있다.[28]. 그러나 슬라이딩 킥이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이 구간을 낮점 슬라이딩킥을 이용해 빠르게 좀비를 제거하거나 마스터 데드가 이동할때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므로 꽤나 쉬워진다. 개요에서도 언급했듯 슬라이딩킥을 숙지하는것이 이 게임을 마스터 할 수 있는 핵심이므로 반드시 익히자. 마스터 데드가 쓰러지고 나면, 살아있던 좀비들도 전부 그대로 쓰러지며 중간 보스전이 끝난다.
마스터 데드를 쓰러뜨리면 멈췄던 구간 스크롤이 다시 진행되면서 사다리가 아래, 위 2개가 나온다. 위로 가는 사다리는 보디 이터 구간이다.
아래쪽 세번째 방은 좀비견이 뭔가를 뜯어먹고 있는 모습이 비치는 가축 우리 같은 배경에서 기본적인 갈색 좀비가 나오고, 그 갈색 좀비를 때려서 쓰러뜨리면 시체가 남아서 좀비견이 뜯어먹으러 달려온다. 즉, 3스테이지 초반부를 반복하는 식의 진행. 그 위에서 위쪽 첫번째 방의 여자 유령이 해골을 떨어뜨리며 방해를 하지만, 이 쪽은 걸리적거리는 구멍도 없기 때문에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다만 화면이 스크롤되는 속도와 좀비의 움직임이 빠른데다 여자 유령도 다른 적을 상대하고 있으면 어느새 나와서 해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마냥 쉽지많은 않은 구간이다. 특히 좀비견이 달려올 때는 더 어렵다.
"Oh... My Darling..."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5스테이지의 마지막 구간으로 진입하면 소파에 제니퍼가 누워있고 적들이 제니퍼를 둘러싸고 있다가 릭이 들어오자 전부 퇴각한다. 제니퍼는 적들이 물러나면 소파에서 일어나서 자길 구하러 온 릭을 보고 안도하지만...
제니퍼가 갑자기 괴로워하더니 괴물로 변해버린다. 즉, 이 스테이지의 보스는 다름아닌 제니퍼다. 제니퍼를 구하러 죽었다가 살아나서 온갖 괴물들을 물리치고 당도한 릭이지만 이런 릭의 간절한 바람을 처참히 박살내는 전개.[29]
특히 보스 테마곡인 Sleeping Beauty#가 초반에는 꽤나 감동적인 노래같지만 역변해버리는 제니퍼와 함께 노래의 분위기도 완전히 뒤바뀐다. 괴물로 변해버린 제니퍼가 흉측하게 웃으며 보스전이 시작된다.
7.1. 스테이지 5 보스
"Please... Kill me..."
"제발... 날 죽여줘..."
스플래터 하우스 1의 두번째 최강의 보스이며, 괴물이 된 제니퍼는 끝에서 끝으로 점프하거나 중간으로 점프하며 공격해온다. 공격 패턴은 단 하나지만 이것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여기서 포기하게 된 큰 원인이 되었다.[30] 제니퍼와 마찬가지로 최강의 보스인 비기맨은 그나마 샷건이라는 비기가 있어 손쉽게 처리가 가능한 보스지만 제니퍼는 무기가 있는것도 아니고[31] 더군다나 스테이지 3 보스의 비기맨처럼 피격 상태에서도 공격하기 때문에 연타로 처리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발... 날 죽여줘..."
제니퍼를 상대하는 방법은 일단 제니퍼는 점프를 해서 착지한 후에야 공격한다. 그러므로 제니퍼가 점프해서 착지할때 쯤 타이밍에 맞춰서 주먹을 날리면되는데 제니퍼는 공격당한 후에 릭에게 기다란 손톱을 늘리며 공격하는데 스프라이트 상 숙이면 될 것 같지만 전방 공격 판정이다. 즉 숙여도 피격(데미지) 판정이 되므로, 제니퍼를 때렸으면 재빨리 때린 방향 반대방향으로 피할 것.[32] 제니퍼는 2회차까지 높이 점프하면서 랜덤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위의 패턴으로만 하면된다.
2차전까지 싸우면 제니퍼가 은근 쉬워보일수 있지만 3차전 부터는 난이도가 상승되므로, 피가 많이 깎일 각오를 해야 한다. 일단 첫번째는 1,2차전 처럼 점프해서 다가온다. 여기서 제니퍼를 때리면 이전 패턴처럼 손톱을 뻗고 다시 공격해오는데 낮은 점프를 하면서 릭쪽으로 쏜살 같이 다가와 공격한다. 제니퍼가 가장 흉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보스인 이유다. 제니퍼가 낮게 점프해서 다가올때도 타이밍에 맞춰서 주먹을 날리면 될것 같지만 타이밍이 힘들고 설령 때렸더라도 때리자 마자 반대 방향으로 피하더라도 거리 조절 못하면 맞는다. 3차전에서 가장 중요한건 절대 점프로 피하면 안된다는 점. 한대 때리고 재빠르게 방향을 반대로 걸어가며 피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단 3차전도 제니퍼가 점프해서 다가오면서 공격 하기 전에 공격 하면 되지만 플레이어가 재주껏 거리 조절을 잘해야 된다.
제니퍼의 맷집은 총 18로 6의 데미지를 입을 때마다 다시 제니퍼로 변했다가 또 다시 괴물로 변하는 패턴을 3번 반복한다. 이 보스전 전개는 6을 3번 반복하는것. 즉, 666을 의미한다.
보스전 얘기를 떠나서 이 게임의 가장 충격적인 전개는 연인을 구해내는 희망있는 전개는 없고 괴물로 변한 연인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하는 암울한 전개를 보여준다. 제니퍼가 본 모습으로 돌아올때마다 "Please... Kill me..."라는 말을 하기에 비참함은 배가 된다.
어쨌든 어찌해서 괴물을 이기고 나면 제니퍼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더니 바닥에 쓰러진다. 릭이 다가가 그녀를 품에 안지만 제니퍼는 "Thank you, Good bye..."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증발하듯이 사라진다. 허망한 배경음이 어우러져 플레이어들을 침울하게 만든다.[33] 릭은 제니퍼를 안은 모습 그대로 움직이지 못하나 갑자기 괴물이 등장하더니 릭을 가리키고 다시 사라진다.[34]
릭은 일어나서 슬픔과 격노를 안고 맨션의 심연으로 들어간다.
제니퍼가 5의 데미지를 입은 상태에서 슬라이딩 킥을 맞으면 6의 데미지를 입을 때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다시 변하는 것이 스킵된다. 이것과 제니퍼를 맨 구석으로 몰면 묘한 판정으로 제니퍼가 맞았을 때 닿아도 릭이 데미지를 입지 않는 것이 있는 이 둘을 이용하는 것이 제니퍼 스피드런의 핵심이다.
8. 스테이지 6 : 자궁
이곳에서 웨스트 저택의 마물들이 태어난다. 릭이 이곳을 파괴하지 못하면, '스플래터 하우스'의 악몽은 영원토록 멈추지 않을 것이다.5스테이지 이후의 두 스테이지는 스테이지 전체가 하나의 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번이라도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긍정적으로 보면 잔기로 부활하든 코인으로 부활하든 같은 곳에서 재시작하는 셈이지만 어찌 되었든 보스전에서 죽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점.
6스테이지는 스테이지 전체가 보스전이라고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살아움직이는 육벽으로 이루어진 천장과 바닥에서 계속 거품 비슷한 것[35]이 계속 나와서 거의 탄막을 이루다시피 한다. 거품 자체도 피격 판정이 꽤 커서 걸리적거리지만, 더 큰 문제는 거품이 바닥에 닿았을 때. 거품이 바닥에 닿으면 아기가 옹알이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태아 비슷한 형상으로 변한다. 이렇게 나온 태아 형상의 괴물은 일정한 간격으로 점프하면서 릭에게 다가오며, 릭에게 닿으면 보디 이터처럼 들러붙어서 공격과 방향 전환을 연사해서 떼어낼 때까지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준다. 등장 스테이지가 격이 다른 만큼 보디 이터에 비해 떼어내기도 힘든 편. 게다가 거품은 한번 생기면 화면이 넘어가도 없어지지 않고 땅에 닿아서 변한 후 또 다가온다. 거품은 갈수록 많이 생기고 거품엔 약간의 유도 성능이 있는데다 뒤에선 태어난 괴물들이 뛰어서 다가오니 정말 어려운 스테이지. 스플래터 하우스 1편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는 부분이 이 6스테이지다.
8.1. 스테이지 6 보스: 맨션의 심장
살아서 맥박이 뛰는 커다란 심장이 저택 내부에 깊숙이 있다. 즉, 웨스트 저택 '스플래터 하우스' 자체가 단순한 건물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다.
6스테이지의 보스는 스스로 공격하진 않으며, 대신 제자리에서 거품을 뿜어내어 공격한다. 처음 조우할 때는 거품 탄막 때문에 당황해서 보스만 때리다가 거품에 맞고 게임오버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딱히 스피드런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보스는 어차피 직접적인 공격 능력이 없으므로 침착하게 거품을 먼저 처리한 후 다음 거품이 나올 때까지 보스를 연타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보스에게서 거품이 여러 부위에서 생기니 그냥 펀치만 하면 안되고 펀치와 킥을 계속 번갈아가며 때려야 한다. 그리고 위에서도 거품이 생기는데 위에서 생기는 거품은 보스를 때리고 있는 릭의 머리를 노리기 때문에 물러났다가 때리는 수밖에 없다. 이 틈을 타서 생긴 거품들이 부화하면 정말 개판이 되니 빠르게 처리하자. 보스의 체력이 전소되면 잠시동안 발광하며 꿈틀꿈틀거리다가 결국 폭발하며 피를 쏟아낸다. 이때 이 피에 맞아도 대미지가 들어오는데, 6 스테이지는 그 특성상 한번이라도 죽으면 처음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거품 탄막을 뚫으며 라이프 한칸만 남기고 보스를 잡았는데 피에 맞아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되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
거품 탄막을 이용해서 불리기가 가능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술하는 이유 때문에 본 스테이지에서의 고의미스를 통한 불리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삽질중의 삽질 행위다.
9. 스테이지 7
심장을 파괴한 릭은 남은 괴물들과 스플래터 하우스 자체를 완전히 끝장내기 위해 저택 전체에 불을 지르면서 탈출하기 시작한다.
마지막 스테이지인 7스테이지는 그 직전 스테이지인 6스테이지에 비하면 사실상 보너스 레벨이나 다름없는 사양.
여기서는 스테이지 진행중에는 싸울 수 있는 몬스터는 나타나지 않으며, 바닥을 굴러오는 불타는 나무토막과 일정한 주기로 점프해대는 불타는 괴물 트랩만 나타난다. 패턴이 단순해서 피하긴 어렵지 않지만, 간혹 둘이 같이 나와서 아래위를 가득 채우는 약간 성가신 상황도 있다. 특히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나무토막 두 개는 사이의 간격이 엄청 좁아서 맞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9.1. 스테이지 7 보스: 헬 카오스
7스테이지의 보스는 여태껏 조력자인 줄 알았던 헬 마스크가 본색을 드러내어, 자신의 본체인 헬 카오스를 깨워서 공격해온다. 다만 후속작인 3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전투 자체는 헬 마스크를 쓴 채로 진행.
보스전에서 흐르는 배경음은 이름은 모짜렐라 대장의 진혼곡(Requiem of Captain Mozzarella). 대망의 최종보스전이라는 웅장한 분위기가 무색하게 웃기는 제목에다 곡 자체도 이전까지의 보스전 테마에 비해 진지하고 긴박감있는 느낌보다는 활기찬 느낌이 강한 특이한 곡이다. 제목은 피부가 녹아붙어서 살이 드러나는 헬 카오스의 외모를 모차렐라 치즈가 녹은 것같다고 생각해서 지어진 모양(...). 물론 이 모습이 기괴하다 느끼는 이들도 있다.
최종보스지만 난이도는 오히려 제니퍼나 6스테이지에 비교하면 쉬운 편으로, 화면 하단에서 나오는 손 공격은 점프만 하면 스프라이트가 닿아도 상관없다. 그나마 헬 카오스가 땅에서 나올 때 흩어지는 돌조각이 피하기 어려운 편. 그렇지만 헬 카오스에게 데미지를 많이 주면 처음엔 동시에 나타나던 손들이 약간의 텀을 주고 나오는데 이때는 제자리에서 점프하면 안된다. 계속 적절히 움직여 줘야 한다. 헬 카오스는 8의 데미지를 입을 때마다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데 3번째까지는 돌이 다 떨어지고 손이 나타나지만 4번째부터는 두 공격 패턴이 같이 나오니 훨씬 어려워진다. 손 공격을 피하려 점프하면 돌조각이 작렬...
헬 카오스를 쓰러뜨리면 헬 카오스는 땅으로 들어가고 그 자리에서 헬 카오스의 영혼이 나와 포효를 하더니 흩어져 사라진다.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격파시에 10만점이라는 무지막지한 격파점수가 들어온다. 이 10만점이 왜 무지막지한가면 이 게임의 일반적인 원코인 클리어 영상을 한번 찾아서 본 다음 해당 영상들의 클리어시 스코어를 확인해보자.[36]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10. 엔딩
엔딩은 불타는 웨스트 맨션으로부터 걸어나오는 릭의 일러스트와 함께, 릭의 얼굴로부터 헬마스크가 산산조각나서 떨어지고 스탭롤이 올라간다. 이 때 흐르는 배경음은 "This story is happy end?"인데 이게 해피 엔딩이냐고 자조하는 릭의 심정이 슬픈 음색에 어우러져 느껴진다.[37] 너무나도 씁쓸한 끝. 연인을 잃은 릭의 심정은 동정이 가지만 호기심으로 인해 비오는 날 밤에 장난 삼아 흉가에 제니퍼를 데리고 간 대가는 똑똑히 치른 셈이다.원코인 클리어를 했을 경우 마지막에 산산조각났던 헬 마스크가 다시 모여들어 부활하는 특전이 나오며, 스코어 보드가 나오고 게임 끝. 이야기는 스플래터 하우스 2로 이어진다.
여담이지만 적을 때릴 때 나오는 타격음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그리고 플레이 전 데모 화면이 정말 성의없기로 유명하다.
[1] 6스테이지의 거품들, 마지막 보스전에서 날아오는 돌 등.[2] 거머리같은 괴물[3] 게임내의 공격들이 대부분 한칸의 데미지가 들어오는 데 비해 샹들리에에 깔리면 즉사한다.[4] 이 테크닉이 스플래터 하우스 1편 스피드런의 필수 요소다.[5] 간혹 머리가 바닥쪽으로 돌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경우 자기 스스로 바닥에 충돌해 머리가 사망한다. 다만, 이렇게 죽으면 점수는 집계 안된다.[6] 즉, 릭은 괴물에게 살해당한 후, 저택에서 별채 구간으로 끌려간 것이다.[7] 그래도 아케이드 판은 그냥 다가가서 펀치 연타하면 쉽게 잡을수 있지만 PC엔진 판에서는 릭의 공격을 뒤로 점프하면서 피한다!!! 슬라이딩 킥을 써도 피해버려서 때리기가 무척 어렵다...[8] 비단 이곳 뿐만이 아닌, 사다리를 통해 위로 올라가는 분기면 다 해당된다.[9] 얼핏 떨어질 만한 물건이 없어보이는 영역도 공중에서 깡통이 생성되어 떨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사각 지대는 없다. 다만 왼쪽의 진열장 부분은 유리잔들이 떨어지는 것 이외에는 안전하고, 오른쪽 창문 부분은 처음에 깡통이 한번 떨어지는 것 이외에는 안전.[10] 의자의 맷집은 5고 칼의 맷집은 각각 3씩이다.[11] 정식명칭으론 Rifle이라고 하는데... 좀비에게 쏘면 상반신이 산산조각나고 좀비견에게 쏘면 박살나서 가루가 되고 결정적으로 펌프 손잡이가 있다는 것에서 아무리 봐도 샷건이다.[12] 편의상 '태아'라고 표현했으나, 단순히 키작은 난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13] 이때 이 부분이 큰 이빨이 달린 입으로 보인다.[14] 처음 샷건을 얻을 때 물귀신들을 지나가야 하는데 물귀신에게 잡히게 되면 밑으로 떨어지게 되며(물좀비 루트로 이동됨) 동시에 샷건도 없어지게 된다. 이 점 각별히 유의하고 조심해서 움직일 것.[15] PC엔진 버전에선 용량 문제로 쓰러지지 않고 서서히 사라진다.[16] 뒤로 낮은 점프, 앞으로 높은 점프, 2단 점프 등[17] 잦은 버그로 1번째와 4번째 작살이 시작하자마자 점멸하다가 집으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난다.[18] 이처럼 배경에서 대기하다가 릭이 지나가면 앞으로 나와 공격해오는 좀비는 4스테이지에서 처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도 등장하지만, 그 타이밍이 너무 늦어 대기 위치가 다 지나가고서야 나타나는데다 패턴도 다른 좀비와 동일하기 때문에 4스테이지처럼 뚜렷하게 인식하긴 힘들다.[19]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날아차기만큼은 플레이어는 절대로 사용할 수가 없어서, 2차 창작에서는 미러 릭만의 아이덴티티같은 것으로 취급하기도 한다.[20] PC엔진 판에선 용량 문제로 도끼가 등장하지 않고 금색 클리버로 대체되어 등장한다.[21] 물론 체력은 각목 한방에 파괴될 정도로 약화되어 등장한다.[22] 이 여자 유령들은 제니퍼를 제외하면 게임 상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여성 캐릭터에다, 릭이 데미지를 입으면 꺄르륵 웃는 등 묘하게 귀여운 행동을 보여줘서 2차 창작에서 인기가 높다.[23] 이 여자 유령은 해골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나 떨어뜨린 상태에서나 한 방이지만 해골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선 두 대를 때릴 수 있다. 맷집 하나는 해골인 듯.[24] 이 곳은 전 스테이지에 있는 보디 이터 함정 구간과 구성이 완전히 똑같다. 보디 이터들이 날아오는 패턴도 전부 같다.[25] 기괴한 진흙 괴물같은 모습을 한 기본적인 좀비들과 달리, 전형적인 인간 시체 좀비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눈을 부릅뜨고 빠르게 달려오는 약간 익살스러운 모습의 좀비와, 얼굴이 약간 함몰되어 있으면서 비교적 느릿한 좀비의 두종류가 있다.[26] 여담이지만 마스터 데드의 주문하는 목소리가 은근 웃겨서 밈이 되기도 했다(간혹 할렐루야로 들리기도 한다..). 예를 들면 "I'm a Groovin'!".[27] 좀비만 내내 잡는 불리기 진행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스크롤이 멈춘 시점에서 일정 시간동안 마스터 데드를 쓰러뜨리지 못 하면 일종의 영파 방지책으로 피하기 까다로운 파란 구체가 날아와서 릭을 공격한다. 자동 스크롤 구간에서 가만히 있을시 나타나는 보라색 안개가 아예 회피 불가능한 것과 달리 파란 구체 자체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뛰면 회피할 수 있지만, 문제는 마스터 데드가 부활시키는 좀비들의 공세 속에서 파란 구체를 피해야 한다는 것.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많아진다.[28] 다만 처음에 좀비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마스터 데드만 때린다 해도 주문과 관계없이 양쪽에서 좀비가 하나씩 추가로 나온다.[29] PC 엔진용 패키지에서 릭을 둘러싼 괴물들 중에 잘 보면 제니퍼를 괴물로 만든 몬스터와 비슷하게 생긴 몬스터가 있다.[30] 니코동에 있는 1편 플레이 영상의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이 트라우마 보스라는 코멘트 탄막으로 과거의 악명을 회상하였다.[31] 따지고 보면 아무리 괴물로 변했다해도 릭 입장에서 사랑하는 제니퍼에게 샷건으로 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긴 하다.[32] 왼쪽에서 때렸으면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때렸으면 왼쪽으로 이동하면 된다.[33] 참고로 이때 나오는 배경음의 제목은 Gone with the wind#. 말그대로 제니퍼는 재가 되어 날라가버린다.[34] 이 괴물이 굳이 등장한 이유는 불명. 5스테이지에 걸쳐 구하고자 했던 연인을 릭 스스로 죽여버리고 슬픔에 잠긴 와중에 등장해 릭을 향해 팔을 뻗고 다음 스테이지 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지만, 정작 6스테이지부터 기존의 적들은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최종 스테이지에 일정한 주기로 점프해대는 불타는 괴물이 바로 이 몬스터들이라고 치면 납득이 가겠지만.[35] 6스테이지의 BGM 제목이 "I can feel it in my veins"인 것을 보면, 이들은 웨스트 맨션의 백혈구 비슷한 존재로 추측된다. 다만 BGM의 분위기가 6스테이지의 혐오스러운 분위기보다는 연인의 복수를 하러가는 릭의 심정에 중점을 맞춘 듯 상당히 비장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BGM 제목에서 말하는 "I"는 릭을 말하는 것이고 "It"은 아드레날린을 말하는 것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36] 첨언하자면 별다른 불리기 행위 없이 원코인 클리어하면 이 최종보스 격파 숫자가 올클 스코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컨티뉴 클리어시에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늘어나거나 아예 100%가 되기도 한다.[37] 잘 들어보면 제니퍼의 보스 테마곡인 Sleeping Beauty가 더 슬픈 분위기로 리믹스되어 들어가 있다. 릭의 목적이 제니퍼의 구출이었던걸 생각하면 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