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6 00:54:59

스텝포드 부인들

The Stepford W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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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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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작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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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리메이크 포스터

1. 개요2. 줄거리3. 평가4. 여담

1. 개요



1972년 미국의 작가 아이라 레빈이 쓴 풍자소설. 국내에 번역된 적은 없다. 우리가 바라는 완전무결한 존재는 허상임을 고발한 작품이다. 1975년 윌리엄 골드맨에 의해 영화로 각색, 브라이언 포브스의 감독 하에 영화화되었고, 2004년 리메이크로 다시 한번 개봉했다. 하지만 원작의 스토리와 결말에 충실한 스릴러물인 75년판과 달리 2004년판은 코미디 요소가 짙고 스토리도 많이 달라서 사실상 소재만 따온 다른 영화다. 75년판은 DVD는 물론 자체제작 자막조차 없을 정도로 국내에선 인지도가 전무하다.

원작 소설은 소재와 발상 때문에 이름값이 높은 것일 뿐 서스펜스로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아이라 레빈은 서스펜스 작가로서 명성이 제법 높지만 발표한 작품 수는 무척 적다. 23살에 발표한 데뷔작 <죽음 전의 키스>가 너무 히트한 탓[1]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15년에 달하는 공백기를 가지다 1967년에야 <로즈메리의 아기>를 발표했다. 그나마 <로즈메리의 아기>는 후대 미디어에 미친 영향력이 커서 레빈이 원 히트 원더 소리는 듣지 않게 해줬다. 아이라 레빈의 후기작인 <슬리버>와 <로즈메리의 아들>은 평이 나쁘다.

2. 줄거리

뉴욕시에서 성공적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조애너 에버하트는 남편,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스텝포드란 마을로 이사해 정착,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조애너는 이웃들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지는데, 이웃의 부녀들 모두가 한결같이 남편에 순종적이고 자아 의식이 전혀 없는 존재들이었던 것. 조애너는 이들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이들이 세뇌 또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부작용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고, 이를 남편에게 알리게 되지만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기고, 조애너는 마을을 탈출할 것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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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만악의 근원은 마을에 사는 남성들의 모임인 맨스 클럽(Men's Club)에 있었다.

이들은 기혼 남성들로 모두 디즈니사의 기술 담당이거나 예술가, 그리고 과학자들이었다. 섬뜩한 것은 이들이 실제 인물과 비슷한 로봇안드로이드를 제작할 실력을 가진 실력파들이었다는 것. 이들은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아내를 개조하여 자신의 명령에 완전 복종하는 안드로이드를 만들어내는데, 원래 이들의 부인들은 자아와 독립 의식이 강했던 직업 여성들이었다. 조애너는 이 사실을 안 후, 자신의 친한 친구인 보비의 도움을 받아 흑막을 캐내려 하지만 친구인 보비마저 스태포드 부인으로 변화되고 맨스 클럽 멤버들은 조애너의 자녀들을 납치,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란 논리로 조애너를 납치한다. 1975년 영화를 보면 조애너 역시 자신과 같은 외모의 안드로이드에게 살해되어 바꿔치기되는 것으로 끝난다.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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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54 / 100 점수 4.6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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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69% 관객 점수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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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 1975년 영화에선 목표가 된 여성을 살해하고 그와 똑같이 생긴 안드로이드 로봇으로 대체하는데 이때 가슴과 키, 몸매에 원하는대로 뜯어 고친다. 조애너는 자신보다 큰 가슴을 가진 자신의 안드로이드에 의해 교살되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고, 그녀의 안드로이드만 등장하는걸로 각색되었다.
  • 이 작품의 임팩트가 너무나도 컸던 나머지 이 작품에서 유래한 '스태포드 부인(Stepford wife)'란 표현은 이후 남편에게 순종적인 아내를 뜻하는 숙어처럼 쓰이게 되었다. 현모양처란 표현과도 비슷하다 볼 수 있지만, 스태포드 부인은 기본적으로 자기 주장이 없고 수동적으로 남편을 맹종하는 등 상당히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인다.
  • 이 영화의 여주인공 조애너 에버하트를 맡았던 여배우 캐서린 로스는 영화 졸업에서 앤 뱅크로프트의 딸인 엘레인 로빈슨 역,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여주인공 에타 역을 맡았었다.


[1] <죽음 전의 키스>는 20세기 영미권 추리범죄 소설 100선을 꼽으라면 말석에라도 꼭 들어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