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0:48:36

스쿠버 다이빙/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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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로그북2.2. 프리 다이빙과의 공용 장비
2.2.1. 마스크2.2.2. 웨이트2.2.3. 슈트
2.2.3.1. Wet Suit 웻 슈트2.2.3.2. Dry Suit 드라이슈트
2.2.4. 핀2.2.5. 장갑, 장화
2.3. 스쿠버 장비
2.3.1. BCD(부력조절기)
2.3.1.1. BC의 개발사2.3.1.2. BC의 종류
2.3.2. 레귤레이터(호흡기)2.3.3. 잔압계 및 수심계 등2.3.4. 실린더2.3.5. 다이브 컴퓨터
2.4. 테크니컬 다이빙용 장비
2.4.1. 스테이지 실린더2.4.2. 기체 블렌딩2.4.3. 사이드 마운트2.4.4. 재호흡기 Rebreather
2.5. 악세사리
2.5.1. 번지 코드2.5.2. 각종 철물류2.5.3. SMB2.5.4. 릴/스풀2.5.5. 손전등2.5.6. 다이빙 나이프 또는 가위2.5.7. 다이빙 시계2.5.8. 탐침봉2.5.9. 카메라
3. 브랜드
3.1. 가민 (Garmin)3.2. 걸 Gull3.3. 노티캠 Nauticam3.4. 다이브 라이트 (Dive Rite)3.5. 다이브 자이언트 (Dive Giant)3.6. 다이브 언리미티드 인터네셔널 (Dive Unlimited International)3.7. 레이져 Razor3.8. 마레스 Mares3.9. 산티 Santi3.10. 수엑스 Suex3.11. 쉬어워터 Shearwater3.12. 스쿠버프로 Scubapro3.13. 세악섭 Seac sub3.14. 순토 Suunto3.15. 아펙스 Apeks3.16. 아쿠아렁 Aqualung3.17. 인터오션 Inter Ocean3.18. 제이제이 씨씨알 JJ CCR3.19. 투사 Tusa3.20. 포스 엘리먼트 Fourth Element3.21. 헬시온 Halcyon3.22. 헬리오스 Helios3.23. 홀리스 Hollis

1. 개요

일반적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 모두가 필요한 장비를 전부 개인 소유로 가지고 있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장비의 가격이 싸지 않고,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거워서 가끔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애물단지가 되기 때문이다. 다이빙을 그리 자주 즐기지 않는다면 수영복 빼곤 전부 대여해서 쓰기도 하며 보통 가볍게는 마스크, 핀 정도를 구매하는 정도. 좀 더 투자해서 수트와 저렴한 다이빙 컴퓨터 정도 까지가 돈을 쓰기 시작하는 시점이 되고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면 구매하는 레귤레이터(호흡기)와 BC만 해도 최소 수십만원대~백만원대 이상의 고가이며, 소소하게 이것 저것 추가하는 장비 모두가 평상시에는 짐덩어리가 된다.
지속적으로 다이빙을 할 계획[1]이 있는 경우, 로그북 대신이 되어줄 수 있는 다이브 컴퓨터는 저렴한 제품으로라도 구입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대여를 할 경우 결국 그 기록은 어딘가 다시 옮겨적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대여도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기록이 아닌 강사 또는 버디의 기록으로 어림짐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다이버들은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안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장비[2]를 우선순위에 맞춰서 구입하고, 가지고 있지 않은 장비는 다이빙 샵에서 대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장비병에 걸린 사람이 많은 한국인들의 특성 때문에, 해외 기준으로는 초 고가의 개인 장비로 완전무장한 다이버들을 제주도나 동해에서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스쿠버 다이빙에서 장비를 대략 끊어서 보자면, 프리다이빙에도 쓸 수 있는 장비, 스쿠버 장비와 기타 악세사리로 나눌 수 있겠다.
파일:DiverEquips.png
간단한 개념은 위 그림 참조

그리고 다이빙 관련해 “왜 이렇게 부르지?”라고 생각한다면, 대개 그건 그걸 만든 다이버 이름이다. 빌 메인(윌리엄 호가스 메인William Hogarth Main)이 호가시안 시스템을 시작했고, 리처드 파일Richard Pyle이 파일 스톱(딥 스톱으로 알려져 있는)을 발견했고 이게 RGBM[3] 과 VPM[4]으로 이어진다. 빌 개빈Bill Gavin은 수중용 추진장치(DPV)를 개발했고 개빈 스쿠터가 그것이다. 라이트를 장비하고도 양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굿맨 핸들은 밥 굿맨Bob Goodman의 발명이다. 회사 이름들도 그런 게 수두룩한데, 부샤, 마레스, 홀리스는 말 그대로 다이버였던 창립자의 이름에서 따 온 거고 JJ-CCR의 JJ는 Jan Petersen과 Jan Jorgenson에서 왔다. 물론 발명가 이름이 아니라 생김새나 작동 방식에서 따 온 이름들도 많다.

2. 목록

2.1. 로그북

다른 모든 다이빙 장비들에 앞서서 첫번째로 챙겨야 할 물건. 깡 좀 차면 이거 신경 안쓰는 사람 많은데, 스킬 조금이라도 늘리고 싶거나 다이빙 편하게 하고 싶으면 반드시 로그북 써야 한다. 다음은 로그북에 꼭 기재해야 할 내용들
  • 입수 장소
  • 입수 시간
  • 버디 또는 강사(또는 마스터) 이름
  • 입수 시 세팅: 특히 웨이트와 슈트. 이거 적어두면 나중에 다이빙할 때 세팅 [5]잡기 편하다.
  • 최대 수심: 가장 중요한 둘 중 하나. NDL하고 CNS 계산할 수 있다.
  • 총 잠수 시간: 가장 중요한 둘 중 나머지 하나. 상동.
  • 바닥 온도
  • 입수/출수 때 공기압
  • 다이빙 중 특이사항
사실 다이빙 중에 기억해야 할 게 많은지라, 잘 못쓰겠는 사람이라면 적당한 다이브컴 사서 끼워주는 프로그램 쓰거나 요 아래 소개하는 subsurface 등의 컴퓨터 연동 로그북을 사용하면 된다. 다이빙 후 잔압[6]만 기억하고 그 외에 자동으로 기록 못하는 웨이트 무게랑 장비 세팅 따로 적어주면 나머지는 다 된다. 특히 고프로 쓰고 있다면 아예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까지 연동 가능하다. SAC 계산도 되니까 처음가는 포인트에서 한 깡 갖고 될 지 안될 지 판단하기도 쉽고.
그리고 관광지 다이빙샵에서 엄청나게 깐깐하게 굴지야 않는 게 보통이지만, 좀 깊이 가야 한다거나 조류가 있다거나 하는 등의 끝내주는 포인트에서 잘 적은 로그북 보여주면 거의 시비 걸지 않는다.

2.2. 프리 다이빙과의 공용 장비

프리 다이빙을 할 때에 사용하는 장비와 공유되는 목록이다. 프리 다이빙/스쿠버 다이빙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비로 마스크(물안경)[7], 스노클(숨대롱), 핀(오리발)의 3가지를 꼽는다. 강사들 중에는 스킨 3종 세트라 부르기도. 여기에 상황에 따라 슈트(잠수복)와 후드(머리 보온을 위해 쓰는 것), 수영복(그냥 입고 할 수도 있고 슈트 안에 입을 수도 있다.], 장갑, 슈즈, 웨이트 등이 추가될 수 있다.
파일:external/www.cressi.it/z_0DM102017_01.jpg 마스크와 스노클 파일:external/www.scuba-snorkeling-adventures.com/traditional-scuba-weight_belt.jpg 벨트 형식의 웨이트

프리 다이빙 장비 대비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2.2.1. 마스크

제일 먼저 구매를 고려하는 다이빙 장비 중 하나. 그런데 가격이 의외로 세다.
물 속에서 그냥 을 뜨고 있는 것은 여러모로 불리하다. 일단 눈이 아프고(...) 물의 굴절률 문제 때문에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퀄라이징 문제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편하게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보통의 다이빙용 마스크는 눈과 코까지 포함해서 가리고, 얼굴에 잘 밀착되도록 만들어진다. 일반적인 수영용 물안경은 다이빙에서 쓸 수 없는데, 수영용 물안경 쓰고 5 M 정도까지만 가도 바로 압착이 와서 눈이 빠질 거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코까지 포함하는 이유가 비강-폐 안에 들어있는 공기를 통해 마스크 안쪽의 압력을 맞춰 압착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그리고 고무로 된 스커트로 얼굴에 잘 밀착되도록 만들어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혹시 물이 들어 온 경우에도 마스크 물빼기 기술을 통해 마스크 안에 여분의 공기를 코로 집어넣어 마스크 아래 쪽으로 물이 빠져나가도록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좋은 마스크는 내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이므로, 반드시 구매 전 이거저거 최대한 많이 시착해 보고 마스크의 스커트가 내 얼굴 옆하고 잘 붙는지, 코 아래쪽에 빈 틈 안생기는지, 쓴 상태에서 시야는 그런대로 나와주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직구를 하더라도 최소한 한 번 정도는 렌탈샵의 마스크를 이거저거 돌려써보면서 잘 맞고 마음에 드는 브랜드의 물건을 확인해서 주문하면 된다.
보통 1안식 또는 2안식이고, 교정렌즈 붙이겠다면 보통 2안식으로 가게 된다. 차이가 있다고 제작사들은 주장하지만 대부분 다이버들의 의견은 그냥 뽀대. 노즈 포켓 없는 진짜 옛날식의 타원형 1안식이 있는데, 시야는 요새 것보다 낫지만 마스크 물빼기 같은 데서 불리한 면이 있고 무엇보다 짜세(...) 가 안나온다. 요새 네이비 씰 포스터도 다 2안식 낀 사진으로 만든다.

참고로, 프리 다이빙용 마스크를 스쿠버 다이빙에 써도 되느냐 또는 반대도 되느냐 질문이 종종 나오는데, 당신이 경기에 나가는 프리 다이버라면 스쿠버 다이빙용 마스크를 쓰는 건 불리하다. 스쿠버 다이빙용 마스크는 마스크 안쪽 공기공간이 시야 확보 및 왜곡 방지를 위해 더 넓기 때문에 선수급 프리 다이버에게는 이퀄라이징에 써야 하는 공기까지 고려하고 물의 저항까지 생각해 각도까지 꺾어 놓은 프리 다이빙용 마스크 대비 불리하다. 바꿔 말하면, 실린더 메고 들어가는 스쿠버 다이버에게 프리다이빙 마스크의 좁은 공기공간은 아무런 이득이 없을 뿐 아니라 시야 왜곡 문제도 있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

마스크 안에 김 서리는 문제는 1. 새로 산 마스크라면 안쪽 유리에 치약 발라서 손가락으로 잘 문질러 1분 이상 닦고 헹구는 작업을 여러 번 한다. 2. 물에 들어가기 전, 마스크 안쪽에 김서림 방지제를 발라준다 로 해결할 수 있다. 김서림 방지제의 경우, 가장 만만한 것이 베이비 샴푸[8]을 물에 1:10 비율로 타서 작은 향수 분무기에 넣어놓고 칙 뿌리는 것. 침뱉거나(...) 따로 나오는 방지제 돈주고 사서 바르고 물에 헹구고 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다.

2.2.2. 웨이트

중성부력을 맞추는 데 가장 중요한 장비 둘 중 하나[9]이다. 내가 목표로 하는 수심에 갔을 때 내가 입은 수트 + BC에 들어간 공기 + 내 폐 속의 공기가 만들어내는 추가 부력을 상쇄하기 때문에, 스쿠버다이버들은 웨이트를 다양한 방법을 써서 다양한 위치에 적절히 배분하는 법을 배운다. 단순히 허리에 벨트로 매는 법부터 BC에 부착하는 탈착식 웨이트, 탱크나 발목 등에 부착하는 트림용 웨이트 등을 써서 물 속에서 편하게 중성부력 + 트림자세를 맞추는 것이 목적이다. 보통은 다이빙 끝나고 올라왔을 때 (그러니까 탱크 안에 70 bar 정도 남은 시점[10]) BC의 공기 완전히 뺀 상황에서 숨 들이쉬었을 때 마스크 눈 높이에 수면이 찰랑찰랑하면 웨이트 무게가 맞는 거라고 배운다. 새로운 장비(특히 슈트나 BC 바뀐 경우)로 다이빙 하거나 또는 민물/바닷물 바뀔 때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고도 배운다.
웨이트를 들어갈 때 기준이 아닌 나올 때 기준으로 맞추는 이유는, 다이빙이 끝날 때까지 중성부력을 맞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력을 추가하는 거야 BC에 공기 집어넣으면 되지만, 부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BC에서 공기 다 뺐는데도 몸이 떠오르기 시작한다면 부력 조절이 불가능해진다. 웨이트를 너무 많이 차면 BC에 공기를 많이 넣어야 하니까 힘들어지긴 하지만 공기만 있으면 어떻게든 부력을 맞출 수 있는 반면, 웨이트를 너무 가볍게 차면 다이빙 어느 정도 하다가 부력 조절 실패하고 떠오르게 된다. 따라서 다이빙 끝나고 수면에 올라 온 시점, 그러니까 BC에 공기 하나도 없고 실린더의 공기도 딱 여유분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들이쉬고 있으면 떠 있고 내쉬면 물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을 수 있도록 무게 맞춘 상태가 최적의 웨이트. 오픈워터 처음 배울 때나 드라이슈트 처음 배울 때는 물 속에 일단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웨이트를 최적보다 좀 더 차게 해서 일단 가라앉게 만들지만, 어느 정도 기본이 되면 반드시 최적의 웨이트 값을 찾아 로그북에 잘 기록해두면 편하다.
그리고 중성부력 때의 트림을 쉽게 맞추려면, 완전장비 상태에서의 부력중심과 무게중심을 최대한 일치시킨다. 사람의 무게중심 위치는 배꼽 조금 아래. 그 상태에서 다이빙 장비를 어깨에 걸머지면 보통은 배꼽에서 조금 위까지 중심이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추가 부력을 만들어주는 폐와 BC의 부력중심[11]은 보통 명치 정도. 따라서, 웨이트를 허리에만 차면 부력중심과 무게중심이 조금 어긋나게 된다. 물론 기술로 극복 못하는 건 아니지만, 좀 쉽게 가려면 웨이트를 BC 전체에 분산시키거나 탱크 밴드에 웨이트 체결, 옛 다이버들이 하던 것처럼 BC 웨빙의 어깨 위치에 웨이트를 고정시키는 방법 등을 통해서 전체적인 무게중심을 최대한 부력중심과 일치시키면 트림 자세 잡는 게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웨이트 조정 때 그냥 다이브 리조트에 있는 기본 납[12] 을 하나씩 넣고 빼고 하는 것에 추가해서, 500 g 짜리 소형 납 둘 정도를 챙겨뒀다가 필요에 따라 미세하게 조정하는 쪽이 트림 연습할 때 포함해서 여러모로 좋다. 6.5 kg으로도 충분히 하강 가능한데 납이 없으니 그냥 8 kg 차서 1.5 kg의 추가무게를 부담하는 바람에 SAC 늘일 필요는 없으니까. 해외 쪽 리조트는 작은 납도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 그냥 납과 코팅납: 납이 중금속이라 오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요새는 코팅납이 대세이다. 하지만 아직도 그냥 납 쓰는 데가 꽤 있으므로, 그냥 납을 다룰 때는 가급적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다룬 다음에는 손을 꼭 씻는 것을 권장한다.
  • 웨이트벨트에 엮어서 허리에 차기: 가장 무식하게 차는 방법이고 별로 생각 안해도 되는 방법이다. 트림 잡는데 가장 불리한 방법이지만 놀러가서 대충 하기엔 제일 쉬운 방법이다.[13] 보통 다이브리조트에는 항상 벨트와 납덩어리가 있으므로 알아서 자기 필요한 만큼 엮어쓰게 된다. 또한 초급자들부터 상급자들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긴급 상황에 풀어서 버릴 때도 가장 빠르고 쉽다.
  • BC에 부속된 웨이트 주머니에 웨이트 넣기: 비싸고 좋은 BC에는 부속 웨이트 주머니가 있는 경우가 많다. 자켓형의 경우 퀵릴리즈 시스템으로 해서 웨이트벨트 따로 안차고도 편하게 자세잡게 해 주는 제품들이 있고, 사이드마운트 BC의 경우 등허리에 부력이 집중되는 특성 상 아예 척추라인에 웨이트를 끼워넣을 수 있도록 해놓은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 탈착식 웨이트 포켓: 납덩어리 하나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로, 2인치 웨빙이라면 어디에나 연결 가능하게 만들어놓은 물건이다. 탱크 고정 탱크, BC의 어깨끈이나 허리끈 등등에 엮어서 웨이트를 분산할 때 써먹을 수 있다. 보통은 백플레이트 타입 BC의 탱크 고정용 웨빙에 엮어서 뒤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길 때 잘 쓴다.
  • 백플레이트/탱크 어댑터용 웨이트: 이건 V-weight나 P-weight라고 해서, 더블탱크 사이에 끼운다거나 싱글탱크용 어댑터에 연결한다거나 백플레이트 홀에 붙인다거나 하는 식으로 붙일 수 있는 웨이트들이다. 이거부터는 다이브리조트에 거의 없고, 개인이 알아서 장만해 들고다녀야 하는 물건. 대신 트림잡는데 가장 편리한 물건이다.
  • 발목 웨이트: 드라이슈트 입는 사람들 중 공기가 다리쪽으로 가서 뒤집히는 현상을 줄이려고 발목에 1 kg 정도의 웨이트를 각각 차는 사람들이 있는데 힘도 들고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핀을 무거운 거로 (마레스 콰트로 대신 스쿠바프로 제트핀을 찬다거나) 차거나, 정강이에 각반 차서 아예 공기 안들어가게 하는 쪽이 유리하다. 하지만 체형 상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이거라도 쓸 수밖에.
  • BC 웨빙이나 백플레이트에 웨이트 묶기(...): 의외로 초창기부터 다들 쓰던 수법이다. 2인치 웨빙의 적당한 위치 (예를 들면, 백플레이트에서 어깨끈 나오는 자리라던가 어깨끈이 백플레이트로 들어가는 위치 같은 곳)나 백플레이트의 구멍에 웨이트를 케이블타이 같은 거로 그냥 묶어버리는 방식. 자신의 장비와 이에 따른 중성부력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의외로 유용한 방법이다. 내가 원래는 제트핀 차고 들어가서 중성부력 딱 맞췄는데 이번엔 하필 핀 안갖고 와서 마레스 콰트로 빌려찼다면? 어깨 위에 웨이트 묶어놓던 거를 허리 쪽으로 이동해서 무게중심을 하체 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백플레이트 바깥쪽에 웨이트 두 개씩 묶어서 좌우 균형 잡는 데에도 써먹을 수 있다. 허리에 웨이트벨트 없으므로 걸리적거리는 게 없어서 대단히 편하지만, 일반적인 오픈워터의 웨이트 버리고 부력잡기 이런 건 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을 명심할 것. 어느정도 숙련만 되면, 자켓형 대비 하네스-백플레이트형이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
  • 무거운 백플레이트 쓰기: 보통 여행다닐 생각으로 가벼운 알루미늄 백플레이트를 많이 사는데, 차타고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두꺼운 스테인레스 판때기로 만든 백플레이트로 웨이트를 대신할 수 있다. 보통 2 mm 스뎅 백플이 2 kg ~ 2.5 kg 정도 하는데, 5 mm 스뎅으로 만들면 5.5 kg까지도 나간다. 알루미늄 백플이 600 ~ 700 g 정도 나가고 카본 등 초경량 스타일이나 플라스틱 백플은 250 g ~ 중성부력까지도 있다는 거 생각하면 웨이트 두 개의 무게를 등 전체에 분산해서 찰 수 있다.

2.2.3. 슈트

다이빙하는 지역의 수온에 따라 2.5 mm짜리 얇은 튜닉 (반팔반바지)부터 3mm, 5mm, 7mm, 세미드라이, 드라이슈트까지 다양한 슈트를 골라서 착용하게 된다. 드라이슈트를 제외한 모든 슈트는 기본적으로 물에 젖도록 되어 있으며, 슈트의 두께와 제작 방식에 따라 체온으로 덥혀진 물이 외부의 차가운 물과 최대한 섞이지 않도록 방지하는 방식으로 보온을 하게 된다.
2.2.3.1. Wet Suit 웻 슈트
다이빙용 웻슈트의 개발 역사는, 미적분의 역사와 유사하다. 듀퐁에서 근무하던 캐러더스Wallace Hume Carothers가 1930년 네오프렌을, 1935년 나일론을 개발함으로써 현재 웻슈트에 사용되는 재질이 등장한다. 이후 미국의 과학자인 브래너Hugh Bradner란 양반이, 업무 특성 상[14] 추워 뒈지겠다란 이유로 1952년에 네오프렌을 사용한 웻슈트를 개발하고 특허도 냈지만 고고도 비행복과의 유사점 때문에 특허는 씹히고 미 해군은 다이버가 소나에 감지될 수 있다는 이유(...)로 채택을 거부한다. 이후 1953년 네오프렌 쓴 웻슈트가 추운 캘리포니아 바다에서 서핑에 몰두하던 잭 오닐Jack O'Neill[15]에 의해 만들어져 추운 바다에서도 꿋꿋이 서핑하던 서퍼들에게 팔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해 바로 뒤이어서 미스트렐 형제의 바디 글러브가 등장한다. 이와 완전히 별개로, 1953년 프랑스의 부샤Georges Beuchat가 고무 코팅된 캔버스 천을 써서 Isothermal 웻슈트를 만들어 자크 쿠스토 일당 및 쿠스토 일당에게 다이빙 배운 사람들 + 영국의 또라이 동굴 다이버들에게 팔아먹기 시작했다.
네오프렌(Neoprene, Polycholoroprene의 별칭이다.) 웻수트의 경우, 슈트 안으로 흘러들어온 물과 슈트의 네오프렌을 통해 체온 손실을 줄인다. 슈트 안에 들어온 물이 밖으로 바로 빠지지 못하고 맴돌면서 체온에 의해 데워지고, 그것과 네오프렌 고무 조직 안의 미세한 공기방울이 합쳐서 단열 기능을 발휘해 체온을 보존하는 원리이다. 따라서 두께가 두꺼워질 수록(= 단열재가 두꺼워질 수록) 추운 곳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열대지방의 경우 3 mm 정도면 충분하지만 한국이라면 수온이 가장 따뜻한 시절이라도 3 mm는 지나치게 춥다. 최소 5 mm 이상에 7mm급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16] 웻슈트 안에는 보통 래시가드 등의 수영복을 속옷으로 입는데, 여성의 경우 안에 비키니를 입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슈트만 입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면 탈의실에 가기 전까지 슈트를 벗을 수도 없고, 피부가 물에 젖은 상태로 웻슈트를 벗는 것도 쉽지 않은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 수영복을는다. 다만 수영복이 말려서 올라가거나 접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당히 끼는 사이즈를 입게 된다.
네오프렌 단일 조직으로 만들면 쉽게 찢어지니까 무릎이나 팔꿈치 같이 마찰을 자주 받을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해서 바깥쪽은 나일론이나 케블라 등의 질긴 천을 덧대서 이중 조직으로 만들거나 아예 안쪽에도 폴리우레탄 코팅 등을 해서 쉽게 입고 벗는 것을 도와주는 형태로 만들기도 한다. 다만 안쪽에 코팅이 있으면 피부에 딱 달라붙지 않아서 물이 보다 쉽게 드나들 수 있어 보온 기능이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다이버가 추위를 많이 타거나, 수온이 차가운 편인 지역의 경우 내부에 추가적인 보온을 도와주는 플리스를 더하고 두께도 7 mm급 이상으로 올라간다.
요새 나오는 물건들 중엔 나일론-폴리우레탄-폴리에스터 복합소재로 된 더럽게 비싼 웻슈트들도 있다. 포스 엘리먼트의 써모클라인이나 라바코어, 샤크스킨 같은 데서 주로 만드는데, 제작사 주장으로는 가볍고 입고 벗기 편하며 중성부력이면서 3~5 mm 네오프렌 웻슈트급의 보온력을 갖는다고 한다.[17] 매우 얇기 때문에 추우면 네오프렌 웻슈트 안에 덧입어도 된다. 일단 이 물건들은 안쪽의 폴리에스터 플리스 조직이 소량의 물을 잡아서 네오프렌 슈트 안쪽으로 들어온 물과 같은 역할을 하게 하고, 중간에 낀 폴리우레탄 발수조직이 안과 밖의 물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면서 슈트의 탄성을 제공한다. 바깥 나일론은 찢어지는 거 막는 용도.
두 종류의 슈트 모두, 중간에 낀 네오프렌 또는 폴리우레탄이 찢어지면 다이빙 슈트로서의 기능은 없어진다고 보면 된다. 손톱 세워서 막 잡아당기지 말고, 바깥 나일론 조직부분을 넓게 잡아서 살살 당기며 입고 벗도록 하자.
2.2.3.2. Dry Suit 드라이슈트
일정 수온까지는 웻슈트로 해결이 될 수 있지만, 한겨울이나 극지방에서도 다이빙을 할 때에는 아예 내부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된 드라이슈트를 사용[18]한다.

드라이슈트 자체는 크게 네오프렌 소재로 된 제품과 폴리라미네이트[19] 재질로 나뉜다. 네오프렌의 경우 소재 자체는 웻슈트와 동일한데 물만 안 새도록 제작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그 외엔 네오프렌 웻슈트와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보온성을 제공하며 자체적으로 양성부력이 상당량 발생하고, 방수 기능이 더해진 네오프렌 때문에 동일한 두께의 웻슈트에 비해서도 다소 뻣뻣해서 몸을 움직이기는 힘든 편이다.

폴리라미네이트 드라이슈트의 경우 두께가 훨씬 얇아서 움직임이 편하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으나, 슈트 자체는 보온성이 거의 없다시피 하며 수압에 따라 압착이 발생한다. 또한 네오프렌 드라이슈트에 비해 가격이 기본 2~3배에서 4배 이상까지 갈 정도로 상당히 비싼 편.

두 슈트 모두 기본적으로 단열과 압착 방지를 위해 내피를 추가로 입고,[* 사실 내부에 물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 드라이슈트의 기본이기 때문에 맞기만 한다면 전용 내피 대신 맨투맨 등의 일상복을 입어도 문제는 없다. 그러나 보통 드라이슈트를 사용하는 상황 자체가 수온이 상당히 차갑다는 뜻이기 때문에 얇은 일상복으론 충분한 단열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고, 드라이슈트 전용 내피들이 슈트 내부에 입기도 편하고 보온성도 좋은 편이라 주로 내피를 입는다. 전문 다이빙의 경우 필요에 따라 열전도율이 낮은 아르곤가스를 공기 대신 수트 내에 추가로 투입하기도 한다.

처음 드라이수트를 입었을 때 몸이 축축해지는 기분 때문에 물이 새는걸로 착각할 수 있으나 관리 잘 된 멀쩡한걸 입으면 절대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슈트 내부의 결로와 다이버 본인의 땀 등으로 습기가 생기는 것이니 다이빙 후 잘 닦아주면 된다. 기능성 내피는 이러한 습기를 흡수해서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20]
그러나 아이스 다이빙[21]같은 극한의 수온에서 다이빙을 할 때는 드라이슈트에 전용 고성능 내피, 또는 아예 발열 기능이 있는 내피가 필수다. 수온이 10도 언저리만 돼도 깔깔이나 내복 수준으로 버티긴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드라이수트는 목씰/손목씰로 밀폐되어 있는 상황이며, 안에 집어넣은 기체를 통해 압착을 방지하고 단열을 하게 되므로 BC와 동일한 원리로 부력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이수트로 기체 컨트롤을 해서 BC 대신으로 중성부력을 잡는데 이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BC를 중성부력 조절용으로 쓰지 않고 오직 수면에서의 부력 확보에만 쓴다. BC와 동일하게 수트 안에 넣어 준 기체의 부피는 수심이 깊어질수록 압축되므로 단열성능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다이버의 몸에 압착을 주기 때문에, 수심이 변화할 때마다 기체를 넣고 빼고[22] 해 주면서 수트 내부의 압력과 부력을 적절하게 유지해야한다.
기체를 넣고 빼는 밸브는 아펙스(Apeks) 혹은 시텍(SiTech) 밸브 중 하나를 쓰는게 표준화되어있으며 어떤 밸브를 쓰느냐에 따라 밸브의 크기 혹은 반응성 등이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다. 아펙스 배기 밸브의 경우 하이 프로파일과 로우 프로파일 두 종류를 취향따라 골라 쓸 수도 있다. 보통 흡기밸브는 가슴에 위치하며 레귤레이터 1단계로부터 저압호스를 하나 더 연결해 끼우고 흡기버튼을 눌러 공기를 넣는다. 만일 흡기 저압호스 셋팅이 안 된 웻수트 셋팅 호흡기라면, 하나뿐인 저압호스는 반드시 드라이수트에 끼우고, BC는 디플레이터를 통해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니 드라이수트 다이버라면 미리미리 염두에 두고 준비해둘 것. 이것 또한 호가시안 세팅, 트윈 실린더, 사이드마운트로 바뀔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고 저압호스의 길이도 바뀌니까 준비할 게 나름 많다. 여분의 기체를 제거하기 위한 배기 밸브는 일반적으로 왼팔 상박 부분에 붙어 있다.
초보자가 겪는 드라이수트 컨트롤의 문제는, 압착과 중성부력 사이의 균형이다. 추워서/압착이 와서 수트 안에 기체를 많이 집어넣게 되면, 물 속에서 여분의 공기가 팔이나 다리로 이동해서 해당 부위가 자꾸 뜨기 때문에 자세 잡기가 불편해진다. 그리고 압착 온다고 아무 생각없이 공기 많이 넣다가는 급상승[23]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BC 조절하는 것과 동일하게 몸이 뜬다 싶으면 밸브를 잠근 상태에선 배기 버튼을 눌러서 직접 빼 주고 열어 둔 상태면 알아서 빠져나가니까 밸브가 붙어 있는 왼팔 상박을 몸보다 높이 들어 공기가 이동하여 자동으로 빠지게 한다. 슈트 내부에서 공기가 갇혀서 잘 이동하지 않는 상황이거나, 급하게 공기를 빼야 하는 긴급 상황의 경우 약간의 침수를 감안하고 손으로 씰을 잡아당겨서 공기를 빼기도 한다. 다이빙 전용 내피들은 이런 침수 상황에서 최대한 보온을 유지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만든다.
보통 교육받을 때 상승/하강을 제외하고는 일정 수심에 다다라 중성부력이 잡힌 뒤에 기체 낭비를 줄이기 위해 배기 밸브를 잠궈두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어느정도 드라이슈트 감 잡기 전까지는 다이빙 내내 밸브 열어놓는 게 뒤집히는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중성부력에 더해서 압착 문제까지 포함해 기체 넣고 빼고 하는 게 상대적으로 복잡해져서, 초보 드라이수트 다이버는 웻수트 대비 웨이트를 많이 차는 데다가 물 속에서 엄청 바쁘다. 드라이수트 스페셜티를 따로 배워야 하는 이유 중 하나. 따뜻한 남쪽나라에서만 다이빙하는 스포츠 다이버라면 굳이 접할 일은 없고, 한 스무 깡 정도 드라이 입고 들락날락 해 보면 웨이트도 줄어들고 자세나 공기 넣고 빼고 하는 것도 머슬 메모리가 생겨서 그나마 덜 복잡해진다. 그리고 다이빙 끝나고 올라온 다음 수트 안에 공기 왕창 넣어서 추위 피하는 꼼수도 배우고.
대강 신체 사이즈가 엇비슷하면 입을 수 있는 웻수트와 달리 물이 새면 안 되는 드라이수트는 예전엔 정확하게 치수를 재서 주문제작해야 했었고 아직도 맞춤제작을 지원하는 수입품(DUI, 산티, 로포스, 포스 엘리먼트, SF텍 등)은 한 벌당 가격이 수백만원을 호가한다.[24] 다만 요즘은 그냥 사이즈를 골라 입을 수 있는 기성/국산 드라이도 사이즈 세분화가 꽤 잘 되어있어 몸에 대충 잘 맞게 나오며[25] 개인마다 사이즈 편차가 큰 부츠나 넥씰 등은 업체에 보내서 교체하는 일도 상당히 흔하다. 보급형 네오프렌 드라이수트는 가격도 백만원대 내외로 저렴해진 것이 사실이며 폴리라미네이트 슈트도 잘 구하면 200~30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맞춤을 구입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Seaskin이 저렴한 가격대에 커스텀 드라이슈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서양에서 인기가 매우 많다. 물론 맞춤 드라이슈트의 경우 제작사의 사정에 따라 제작기간이 최소 6~8주부터 반년 이상으로 하염없이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드라이수트의 핵심은 방수 지퍼, 흡배기 밸브, 라텍스나 실리콘, 네오프렌 소재로 된 목씰과 손목씰이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드라이수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하나라도 제대로 관리가 안 되면 드라이수트는 누수가 발생하거나 흡배기 불량으로 인한 압착 및 부력컨트롤 불가 상태가 된다. 따라서, 다이빙 전후로 관리를 잘 해줘야 비싼 물건을 문제없이 계속 쓸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다이빙 끝난 다음 1. 우선 입은 상태에서 수돗물로 겉(주머니 포함)을 완전히 씻어내고 2. 어디 걸어서 대충 겉을 한두시간 말린 다음 (보통 여기까지 하고 수트를 집으로 가져오게 된다.) 3. 뒤집어서 수트 안의 결로를 제거하고 4. 전용 옷걸이 또는 커스텀한 옷걸이에 걸어서 구기거나 접히는 데가 없도록 걸어놓은 상태에서 5. 목씰과 손목씰에 실리콘 오일/탤컴 파우더[26]를 써서 노후방지해 주고 6-1. 금속 방수지퍼의 경우 파라핀이나 고체 왁스, 가능하면 밀납을 칠해서 윤활/방수/방청 처리를 해 주는 것 6-2. 플라스틱 방수지퍼의 경우 구리스 떡칠하지 말고 딱 윤활하라는 지퍼부분만 소량 윤활해주는 것까지 하면 비싼 수트를 오래 쓸 수 있게 된다. 밸브는 다이빙 전에 공기 넣고 빼고 하면서 문제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 있으면 바로 보수 의뢰.
드라이수트에 사용되는 소재는 3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네오프렌, 부틸 고무, 래디알이다. 네오프렌 드라이는 저렴하고 튼튼하지만 기본적인 두께로 인해 부력이 커 웨이트를 정말 많이 차야하고 등지퍼가 기본이라 혼자서 착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공기를 넣어 미소한 버블을 조직 안에 만들어내는 네오프렌이라는 소재 특성상 깊은 수심에서 압축되어 두께가 얇아지므로 단열 능력과 부력컨트롤 측면에서 페널티가 생겨나기 때문에 정밀한 수심유지가 필요한 텍다이빙에서는 네오프렌 드라이를 쓰지 않는다. 그러나 내피를 신경쓰지않아도 되는 보온성과 저렴한 가격, 부틸 드라이는 넘볼 수 없는 내구성이 매력이라 어디 싸돌아다닐 일이 없는 산업 다이버에게는 1픽이 된다. 근래 대부분의 레크리에이셔널 스쿠버 다이버들이 선택하는 부틸 드라이는 대부분 앞지퍼이므로 혼자 편하게 탈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첫번째 장점. 자체 부력은 0이므로 웨이트를 상대적으로 적게 찰 수 있고 수심 변화에 따른 부력 컨트롤을 쉽게 할 수 있으므로 텍 다이빙에서는 부틸 드라이를 사용한다. 단점은 고가라는 점, 그리고 케블라 등으로 보강된 관절부위 외에는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져서, 약한 부분을 따개비나 돌짝에 제대로 긁히거나 또는 하네스의 나일론 웨빙에 겨드랑이/사타구니가 쓸려 닳아버리거나 하면 해당 부위에서 바로 누수가 발생하므로 취급에 많은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오래 입으면 안쪽 고무테이핑/아쿠아씰 안쪽이나 부츠의 네오프렌 접착부 등이 노화로 인해 틈이 생겨 샐 수 있으니 오랜만에 꺼내 입는 드라이슈트라면 압력테스트 한번 정도는 해 볼 것. 래디알은 네오프렌 드라이 표면에 고무코팅을 한 것으로 광택이 빤딱빤딱나는 고무옷 같이 생겼으며 엄청난 내구성으로 산업 잠수 및 구조 다이빙 쪽에서 많이 쓰인다.
  • 기타
    수트 두께/종류에 따라 부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새 수트를 사서 입었다면 웨이트 새로 맞추는 작업은 필수. 수트가 두꺼울수록 부력이 좋으며, 수트가 새것일수록 부력이 좋다. 즉 그만큼 많은 웨이트가 필요하므로 체력소모가 크다. 드라이를 입는다면 수트 내 공기 문제로 웻수트에 비해 웨이트를 더 많이 차야한다.
    웻수트지만 손목, 발목, 목주변 씰을 부착해 물 유입을 최소화하는 형식의 세미 드라이수트도 있다. 주로 6 mm ~ 7 mm 두께이며 입고 벗기가 가장 불편해서 많이 선호되지는 않으나, 국내 바다 다이빙을 주로 한다면 개인에 따라 고려해볼만은 한데, 가격이나 입고 벗기 생각하면 그냥 네오프렌 드라이슈트 몸에 딱 맞게 맞춰[27] 입는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

2.2.4.

수중에서 움직일 때 필요한 추진력을 만들어준다. 물 속에서 자세를 잡는다고 손으로 버둥대는 것은 초보다이버의 상징과 같은 행동으로 [28] 실력이 늘 수록 핀 만으로 모든 움직임을 해결[29]한다. 기본적으로, 물 속에선 장비를 조작하고 수신호를 주는 용도로만 손을 쓰고 추진력을 내기 위해서는 손을 쓰지 않는다. 손을 쓰지 않고 핀 테크닉만으로 옆으로 돌거나 뒤로 후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프리 다이빙용 핀은 운반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숏핀 정도를 제외하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강한 직선추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대부분 가벼운 소재에 매우 긴 형상을 지닌 롱핀으로 제작되어 있지만 스쿠버 다이빙용 핀의 경우 다이빙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핀들이 있다. 역사와 전통의 제트핀[30]부터 합성수지 핀, 거기에 최근에 나온 모듈러 핀까지[31] 개인의 취향과 다이빙에 필요한 다양한 킥[32]을 구사하는데 적절한 핀을 고르면 된다.

풋 포켓의 방식으로는 부츠를 신은 상태에서 핀에 발을 넣고 발 뒤꿈치를 고정하는 오픈힐 방식과 신발 신듯이 맨발 혹은 삭스 상태에서 신는 풀풋 방식 두 가지가 있다. 풀풋 방식은 흔히 수영장에서 핀 수영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그 모양을 생각하면 된다.

오픈힐 방식은 기본적으로 스프링이나 버클을 통해 고정하기 때문에 사이즈 조절이 비교적 자유로우며, 부츠 착용 후에 사용하므로 장비 착용 후 입수지점까지 걸어야하는 비치 다이빙에서 쓰기 좋지만 부츠가 없으면 버클과 스트랩이 발목 뒤쪽에 압박감이나 고통을 줄 수 있고 기본적으로 발뒤꿈치가 보호되지 않으므로 부츠를 신는 다이빙에 적합하다.
버클형의 경우 체결이 편리하지만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지는 편으로 오랜 기간 사용하면 고무 스트랩이 끊어져버리거나 버클이 망가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스트랩이 끊어지는거 자체는 교체하면 되지만 다이빙하러 이미 멀리 나왔는데 끊어져버리면 매우 난감해진다.
스프링 스트랩 방식의 경우 대부분 스프링이 금속으로 되어 있어 내구성이 매우 우수하지만 순수하게 스프링의 탄성으로 발을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발 길이에 딱 맞출 수 있는 버클형보다 편리함은 덜 할 수 있으며, 신고 벗을 때 스프링을 강하게 당겨서 늘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스프링 중간에 잡아서 당기기 편하게 고무가 달려서 나오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풀풋 방식은 본인 발에 잘 맞는 사이즈일 경우 고정력이 더 우수하며 맨발에 그냥 신으면 끝나는 편의성으로 인해 주로 보트다이빙 위주인 열대바다에서 사용하기 좋고, 부츠가 필요 없으므로 여행시 그만큼 짐이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일반 네오프렌 웻부츠 또는 드라이슈트 부츠같이 발 사이즈가 크게 바뀌는 경우 사용이 불가능하다.

자신의 다이빙 상황에 맞는 포켓이 달린 핀을 선택하면 되지만 향후 다양한 수온에서 다이빙을 할 계획이라면 풀풋, 오픈힐 핀을 각각 하나씩 마련해두거나, 핀 포켓 부분만 따로 분리해서 교체할 수 있는 모듈러 핀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33]

2.2.5. 장갑, 장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체온 상실의 방지이다. 수트와 동일한 두께의 물건을 보통 쓰게 된다. 그리고 노출된 피부에 입을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단, 열대지방의 다이빙 리조트의 경우 다이버가 함부로 이거저거 만지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장갑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착용했다 걸리면 아예 벌금을 먹이는 곳까지 있다. 대부분의 초보 다이버들이 장갑 착용시 겁을 상실하고 이것저것 만지는데, 그러다 쏘이거나 하여 부상을 입기도 하고, 자라는데 십 년 이상 걸리는 아까운 산호를 부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보통 메이커가 만들어 파는 네오프렌 소재의 다이빙 장갑을 사용하지만, 한국 바다에서는 그냥 노가다할때 쓰는 흰색 목장갑끼고 들어가는 다이버도 있다.

2.3. 스쿠버 장비

프리 다이빙과 공유하는 장비를 기본으로 깐 위에, BCD(부력조절기), 레귤레이터(호흡기), 실린더(공기탱크)가 기본으로 추가되고 그 외에 다이브컴퓨터 등의 보조 장비들이 있다.

2.3.1. BCD(부력조절기)

BCD(Buoyancy Control Device), 혹은 BC(Buoyancy Compensator) 라고도 부른다. 수트 위에 입고 공기를 불어넣거나 빼내서 부력을 조절하는 장비다. 보통 가지고 들어가는 실린더에서 1단계-저압 인플레이터 호스를 통해 BC와 연결하고 인플레이터 버튼을 눌러 공기를 넣었다가 공기배출 버튼을 누르거나 덤프 밸브를 잡아당겨 공기를 빼낼 수 있다. 필요하다면 인플레이터를 통해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는 것도 가능.

수면에 머리 내밀고 떠 있으려면 충분한 양성부력이 필요하므로, BC에 공기 가득 넣고 둥둥 떠서[34] 대기하다가 다이빙 시작할 때 공기를 완전히 빼서 음성부력으로 바꿔 물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강하면서 공기를 조금씩 불어넣어서 목표 수심에서 중성부력을 맞추는 것까지가 하강 종료. 백마운트 타입의 경우 윙 안의 공기를 이동시켜서 머리를 아래로 한 중성부력 자세나 왼쪽으로 기운 중성부력 자세 같은 미묘한 자세 조정도 쉽게 가능하다. 웨이트의 경우 한번 차고 들어가면 조절이 힘들지만 BC의 공기는 얼마든지 넣고 빼고 함으로써 목표로 하는 수심에서 중성부력을 맞추는 데 사용한다.
주의할 점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것과 달리 물 속으로 들어가면서 공기를 조금씩 넣어주고 물 위로 올라올 때 공기를 조금씩 빼야 한다는 점이다. 수면에서 공기를 완전히 빼고 숨을 내쉰 약한 음성부력 상태는 물 속으로 들어갈 수록 수압에 의하여 수트가 압축되기 때문에 계속 부력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내려갈 수록 공기를 BC에 조금씩 넣어 늘어나는 음성부력을 필요한 만큼 중성부력에 가깝게 바꿔야 한다. 깊이 들어갈 수록 공기를 넣어 준 BC의 부피도 압력 때문에 줄어들게 되므로, 이를 보충하기 위해 추가 공기가 필요하다. 반대로, 물 위로 상승하기 직전 상태에서는 이론상 중성부력 상태이므로 가벼운 킥 한 번 또는 호흡 조절만으로 1~2 m 상승하는 것은 일도 아니며, 상승함에 따라 주변 압력이 줄어들어 BC가 팽창하므로 추가 부력이 생겨서 상승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 된다. 따라서 상승하는 동안 공기를 적절히 빼 주지 않으면 상승 속도를 조절못해서 위험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물 위로 완전히 올라온 상황에서 BC의 공기는 거의 0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야 한다. 완전히 수면에 올라온 다음에는 안전을 위해 BC에 가득 공기를 넣어주고, 보트로 올라갈 순서를 기다리면 된다.
2.3.1.1. BC의 개발사
다이빙 처음 개발한 자크 쿠스토의 아쿠아렁은, 공기통에 호흡기 단 걸 그냥 어깨에 멜빵으로 멘 형태였다. 그러니까 부력조절기능 같은 건 따로 없고 사람이 알아서 부력을 조절하던가 킥을 차던가 해서 상승-하강했었어야 한다는 이야기.
최초로 "부력조절"이란 개념을 가진 장비는 1957년 미 해군의 다이빙 실험그룹(NEDU. United States Navy Experimental Diving Unit)에서 일종의 구명조끼 비스므리한 장비와 거기에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전용 탱크를 설치한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35]
가장 처음으로 상용화된 장비는 1961년 모리스 펜지(Maurice Fenzy)의 ABLJ(Adjustable Buoyancy Life Jacket). 사진 찾아보면 부풀리는 방식의 구명 조끼에 요새 보는 인플레이터와 디플레이터, 그리고 부력용 이산화 탄소 인플레이터가 별도로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게 구명조끼 개량형이라 다이버 입장에서 목 부분에 부력이 집중되는[36] 문제가 있었는데, 1968년 목보다는 몸통 쪽에 부력이 더 가게 개량한 버전이 나왔다. 이후 1970년에, 별도로 달려있던 이산화 탄소 인플레이터 대신 등에 지고 있는 탱크에서 직접 공기를 받아 불어넣는 파워 인플레이터의 도입이 이루어진다.
현대에 사용하는 자켓형 BC의 선조는 1971년 도입된 스쿠바프로의 "Stabilizer" 자켓. 자켓 안에서 공기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자켓 전체로 움직인다는 "360° flow through design"을 특허로 해서 제품이 나왔고 이후 특허 회피하려고 이리저리 꼼수를 쓴 제품들이 대량으로 출시된다. 참고로 스쿠바프로는 이 자켓의 현대화형인 "Classic"을 여전히 팔고 있다.
이후 부력을 부여하는 위치를 조절[37]하고 편의성을 추가[38], 백마운트의 장점[39] 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자켓형 BC들이 개량되어왔다.
1970년대에 상용화된 백마운트 장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또라이영국 다이버들이 동굴 기어들어가던 시절 타이어튜브를 등에 멘 형태가 백마운트의 시초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1972년 출시된 워터질Watergill의 At-Pac(Attitude pack. "자세잡는 장비")가 상용화된 백마운트의 첫번째. 탱크, 1단계, 웨이트, 부력 조절용 말굽형 도넛까지 전부 유리섬유 껍데기 안에 쑤셔넣은 나름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장비였다. 이때까지는 BC의 주목적을 수중에서의 부력조절보단 비상 시 다이버가 물 위에서 떠 있는 게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지라, 초보자는 쓰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다이버들이 대다수였다.
현대의 백마운트는 1970년대의 플로리다 동굴다이버들로부터 시작한다.이 글 참조. 요거도 참조. 동굴로 기어들어가야 하니까 단면적이 큰 장비는 쓸 수 없어서 탱크와 호흡기, 적당히 손으로 만든 타이어 튜브 등의부력용 공기주머니를 이리저리 몸에 묶고 다니니까 트림자세 잡는게 엄청나게 힘들던 시절이었는데[40], 1979년 그렉 플라나간[41]이란 양반이, 동굴다이빙 교육받다가 '아 이거[42] 자세잡기 더럽게 불편하다'라고 생각해서 "단단한 판에 하네스를 엮고 거기 부착한 공기주머니로 탱크를 감싸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보자"라는 발상으로 2인치 웨빙 사고 알루미늄 도로표지판 뜯어다[43](...) 백플레이트 만들어 엮은 수제 장비를 선보였다. 그리고 교육받으면서 잘난척 좀 하셨고,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달라고 하니까 하나씩 개량[44]해가며 차고에서 만들어 주었고 이 수제 장비가 그동안 꾸준히 동굴 파제끼던 윌리엄 호가스 메인에 의해 유명해지게 된다.
1984년, 라마 하이어스가 다이브라이트(Dive Rite)를 플로리다에서 창업하고 그동안 또라이 동굴 다이버들이 직접 수제(...)로 만들어오던 백플레이트-하네스 시스템을 상용으로 출시하게 된다. 현재 백플레이트에서 표준이 되어 있는 온갖 홀 위치가 이때 de facto로 만들어졌다.
사이드마운트는 최초 영국의 CDG에서 1960년대 "노 마운트" 스타일로 등에 부력주머니 달고 탱크는 적당히 걸고 들어가던 시절을 원조로 본다. 다만 현대의 사이드마운트 스타일은 백마운트로도 동굴 파고들어가는 게 어렵다고 생각한 멕시코-플로리다의 다이버들이 다시 개발해낸 스타일로 볼 수 있다. 일단 플로리다 스타일의 경우 사장님 되고서 그 나이에도 동굴 파고 들어가던 라마 하이어스가 1990년대 후반 일본 동굴 들어갔다가 다니기 좁으니까 탱크를 등에도 옆에도 자유롭게 달 수 있도록 개발한 TranPac 하네스와 여기다 부력용 윙 붙인 Nomad를 상용화된 장비의 시초로 볼 수 있고, 멕시코 스타일의 경우 스티브 보가츠가 MSR bladder 개조 설계로 만들어낸 Razor 초기형[45] 및 여기서 파생된 Xdeep 2.0 classic이 마찬가지로 상용화된 장비의 시초로 볼 수 있다. 물론 이 둘 말고도 2000년대 초반 많은 선구적인 다이버들이 다양한 장비 개념을 뽑아냈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긴 하다.
2.3.1.2. BC의 종류
  • 자켓형(조끼형) : 대부분의 다이빙 단체는 이 자켓형 BC를 기준으로 첫 다이빙 교육을 하고 있다. 수면에서 머리를 든 상태로 뒤로 기대서 서 있기 편하고 (수면에서 체력 보존이 용이하다) 사용자 몸에 맞추는 피팅 과정이 백마운트나 사이드마운트에 비해 훨씬 수월하여 초보자가 이용하기 좋은 형태이다. 윙 타입에 비해서는 수중에서 다양한 자세를 잡는데 조금 불리하지만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
  • 백마운트형(싱글, 더블) : 부력을 조절하는 공기주머니 윙, 몸에 고정시키고 다른 장비를 달수 있는 D-RING 이 달린 하네스, 윙과 하네스, 실린더나 리브리더를 고정 시키는 백 플레이트 구조로 되어 있다. DIR [46] 세팅이 되어 있는 레귤레이터와의 조합된 호가시언 (Hogarthian) 스타일은 현재 레크리에이션, 테크니컬 할것 없이 최근에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등 쪽에서 전면적으로 부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수중에서는 다양한 중성부력 자세를 잡는 데 편리하지만 초보자는 물 위로 올라왔을 때 앞으로 고꾸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숙달되면(= 그냥 뒤로 눕듯이 확 기대면) 아무 문제 없다.
  • 사이드마운트 : 자켓형이나 백마운트형과는 다르게 실린더를 옆으로 착용하는 스타일. 높이가 낮은 동굴 다이빙 (케이브 다이빙)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티브 보가츠 Steve Bogaerts 의 보가시언 (Bogaerthian) 스타일[47]의 사이드마운트 시스템은 다양한 사이드마운트 시스템 중에서도 많은 인기가 있다. 딱 보면 그냥 봉다리처럼 생겼는데,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면 왜 그렇게 생겼는지 이해가 된다. 실린더를 등에 착용하고 천장이 낮고 장애물이 많은 동굴에 들어갔을 때는 호스나 실린더가 걸리적거리고 사고 확률도 올라가므로, 옆구리에 실린더를 끼는 사이드마운트는 그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 동굴 뿐 아니라 난파선 탐사 등에도 유용하다.

공기통으로부터 BC에 공기를 보내는 인플레이터가 드물게 고장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BC에 공기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거나, 혹은 공기가 BC로 계속 주입되거나, 공기가 빠지지 않아서 몸이 상승해버리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다. 입수 전 인플레이터를 미리 체크하여야 하나 물 속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인플레이터 호스를 BC에서 분리하는 응급조치를 실행하고 BC에 공기를 넣어야 할때는 입으로 불어서 넣는다. 물론 이런 상황일때는 다이빙의 지속을 포기하고 출수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끝까지 하곤 한다

2.3.2. 레귤레이터(호흡기)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 사용되는 호흡기는 대개 개방회로(= Open circuit) 장치로써, 에밀 가냥의 개량이 가해진 장비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개방회로 요구형 호흡기 (= Open circuit demand valve)는 실린더에 채워진 고압의 기체를 수심에 따라 적절한 압력으로 낮춰 사람이 호흡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이다. 실린더에 연결하는 1단계와 다이버가 입에 물고 호흡을 하는 2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에 BC, 드라이 슈트, 잔압계로 가는 호스를 고압과 저압을 구분해 추가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공기탱크속의 고압 기체를 주변 압력에 맞춰 조절을 해 준다. 잠수한 깊이에 따라 주변압력이 다르므로[48] 해당 압력에 맞춰 공기를 공급하게 되며, 공기 공급 구조에 따라 보통 피스톤 타입과 다이아프램 타입으로 나뉜다. 참고로 피스톤 타입의 경우 1단계 안으로 직접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염에 의한 손상이 올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탱크의 잔압과 공기 공급이 연관되지 않으면 밸런스드 타입, 아니면 언밸런스드 타입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다이아프램 밸런스드 타입이 비싸다. 이 1단계는 탱크의 밸브뭉치에 직결되며, 나사산으로 직접 죄는 DIN 타입과 나사로 밸브뭉치 뒤통수를 눌러 결합하는 요크 타입이 있다. 요새 나오는 호흡기는 대부분 교체 가능하므로 큰 문제는 없다. DIN(Deutsches Institut für Normung)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 쪽이 보통 이거. 잘못 잠그다가 나사산이 빠가나는 경우는 교체해야한다.

2단계는 입에 직접 무는 부분이다. 제조사마다 다양한 기술을 자랑하며, 기본적으로는 숨을 들이쉴 때 1단계로부터 공급되는 공기를 공급하고 숨을 내쉴 때 1단계 쪽을 막고 내쉬는 공기를 바깥으로 뿜어내는 장치이다. 얼마나 숨 쉬는데 힘이 덜 드느냐가 기술력의 핵심인데 [49] 이건 반대로 쉽게 프리-플로우가 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마찬가지로 각 제조사마다의 기술력이 집중된다.

그리고 현대의 다이버들은 추가적인 2단계를 가지고 다닌다. 보통 옥토퍼스라고 부르는데, 이는 비상 시 공기가 떨어진 버디에게 공기를 공급하고 함께 수면으로 올라가는 데 쓰인다. 긴 노란색 호스에 눈에 확 띄는 노란색 호흡기[50]이며, 이게 없던 시절에는 주호흡기 하나를 가지고 버디와 공기를 나눠 마시는 기술을 연습[51]해야 했다. 그리고 윌리엄 호가스 메인 (William Horgath Main)이란 선구적인 동굴 다이버의 장비 철학(= 호가시언 시스템)과 여기에서 나온 Doing It Right(DIR) 란 철학에서 제안한, 긴 주 2단계(롱호스)를 물고 있다가 버디에게 문제가 생기면 성능 좋고 방금 전까지도 잘 작동한 주 2단계를 버디에게 넘겨주고 자신이 번지줄로 묶여 목에 걸려있는 보조 2단계(숏호스)를 무는 쪽이 버디에게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아이디어[52]를 제시했으며, 많은 다이버[53]들이 이 철학을 따르고 있다.

호흡기에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보통 공기가 멈추지 않고 나오는 프리-플로우다. 기본적으로 호흡기는 고장났을 때 무조건 열리는 방향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뭔가 문제가 있으면 대개 프리-플로우며, 이 경우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들은 나오는 공기를 빨아마시면서 긴급 상승을 하게 된다. 조금 심각한 경우는 호흡기 동파[54]인 경우인데, 해결책은 동일하지만 이 경우는 보통 아이스다이빙 또는 겨울 다이빙이기 때문에 주변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 따뜻한 열대지방이야 이 문제가 없지만 한국만 해도 겨울에는 주의해야 한다.

보통의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서는 가르치지 않지만, 트윈 셋(더블 탱크라고도 한다)에 더해 스테이지 실린더까지도 사용하게 되는 테크니컬 다이빙 코스에서는 레귤레이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식으로 대응(밸브 드릴, Valve Drill)해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각 탱크의 밸브를 열거나 잠그는 법오십견으로 힘들어하시는 나이 든 다이버가 나온다과 중간에 있는 아이솔레이터 밸브(중간 밸브) 열거나 잠그는 법이 필수이며 [55] 사이드마운트로 갈 때는 아예 프리플로우 났다고 가정하고 밸브를 열어 숨 들이쉬고 바로 밸브 잠그는 법까지 연습하게 된다. 모든 탱크마다 k 밸브에 1단계를 하나씩 물리게 되는데, 차이는 트윈 셋으로 가는 경우 아이솔레이터 밸브가 있으므로 보통 압력계를 하나만 꽂지만 사이드마운트의 경우 양쪽에 다 압력계를 꽂게 되고, 트윈 셋의 경우 깊이 들어가는 걸 기본으로 깔기 때문에 보통 드라이슈트 셋업으로 해서 오른쪽에 주호흡기-롱호스/BC 인플레이터, 왼쪽에 보조호흡기-숏호스/드라이슈트 인플레이터까지 맞춘다. [56]

2.3.3. 잔압계 및 수심계 등

잔압계(SPG. Submeasible Pressure Gauge수중 압력계)의 경우 탱크의 기체 잔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압력조절 없이 직접 탱크와 연결된다. 단위는 bar[57] 또는 psi 두가지로 표시한다. 기본적으로 다이빙 시 실린더에 200 bar(= 2900 psi)의 압축공기를 넣게되며 psi 단위로는 3000 psi를 넣는다. 내 공기 잔압이 얼마 남았는지 가리키는 수신호가 bar 단위냐 psi 단위냐에 따라 숫자가 다르므로 헷갈리지 말자.
입수 전 보통 SPG 바늘이 200 bar를 가리키고 있는지 확인한다. 잠수시간이 짧거나 연습을 할 때는 물론 200 bar를 다 넣고 들어가지는 않으며 100 bar 만 넣기도 한다. 잔압계는 왼손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셋팅된다. 공기는 곧 생명이므로 잠수하는 내내 확인[58]해야 하고, 예상보다 빨리 공기가 줄어드는 경우는 내가 과호흡을 하고 있던가 아니면 레귤레이터나 밸브 등에 문제가 생긴 경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빨리 대응하자.
잔압계는 보통 아날로그 수심계와 함께 2 in 1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내비게이션을 위한 나침반까지 붙은 3 in 1 셋팅도 있다. 수심을 다이브컴퓨터로 확인할 경우는 잔압계 하나만 연결하기도 한다.(싱글게이지) 요새는 다이브컴퓨터에 연결되는 잔압계가 나와서 굳이 쇠뭉치 하나를 추가하지 않는 다이버들도 많은데, 미 해군에서는 failsafe 이유로 반드시 하나 달아두라고 한다.

수심계는 당연히 내가 수심 몇 m에 있는지를 표시해주는 장비이다. 잔압계에 부착되는 수심계는 수압에 의해 바늘이 돌아가는 아날로그 형식이며 관리가 부실할 경우 의외로 침수나 고장이 잦은 장비이기도 하다. 두 개의 바늘이 달려있으며 하나는 현재의 수심을 표시하고 하나는 내가 내려간 최대수심을 표시한다.

2.3.4. 실린더

다이버만 그러는 건 아니지만, 보통 사람이 다루는 크기의 고압용기는 다들 실린더와 탱크를 혼용해서 사용한다. 명확한 구분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탱크로리 크기 이상이 되면 실린더란 단어를 쓰지 않고 자전거 가스 충전용 고압 CO2 용기를 탱크라고는 부르지 않는 정도이다.
다이버가 수중에서도 호흡할 수 있도록 강철 또는 알루미늄 실린더에 공기를 압축해서 충전하여 사용한다. 개인이 직접 구입하여 보유할 수 있지만 무게와 부피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놀러간 현지 다이빙 리조트에서 대여하는 것이 편리하다. 다만 더블탱크나 사이드마운트용 전용 밸브 붙인 탱크, 베일아웃용 S40 실린더 같은 건 흔하지 않으므로, 필요에 따라 구매해 들고다닐 수도 있다. 다이빙샵에서도 직접 컴프레서를 보유하고 공기를 충전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다이빙샵을 상대로 공기가 충전된 실린더를 그날 그날 쓸 양을 대여해 주고 빈 공기탱크는 회수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업체도 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법적으로 일정 기간[59]마다 검사를 하고 청소를 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믿을만한 업체/샵의 실린더를 사용하도록 하자. 혼합 기체를 사용해야 하는 다이빙[60]이라면, 반드시 실제 충전된 혼합기체를 직접 Analyzer(기체분석기,애널라이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다이버 본인의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절차이며, 확인한 다음 해당 실린더에 누가 무슨 용도로 쓸 얼마짜리 믹스인지를 스티커로 크게 써붙이게 되고, 모든 상황에서 팀/버디가 정확한 정보를 통해 더블체크를 해 줄 수 있게 된다.

다이빙용 실린더에는 보통 DIN type(딘 타입) 밸브 또는 yoke type(요크 타입) 밸브 둘 중 하나가 달려 있으며, 해당 밸브에 맞춰진 레귤레이터 1단계를 연결한다. 밸브 어댑터가 있어서 바꿔끼울 수는 있긴 한데 1단계가 툭 튀어나올 수 있어서 가능하다면 주로 다이빙하는 지역에 맞는 타입의 레귤레이터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 아니면 좀 귀찮지만 부품 사서 갈아끼워가며 써도 되기는 한다.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다이빙샵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 딘 타입 밸브[61]에 인서트를 꽂아 요크 타입 1단계를 쓸 수 있도록 사용하고 있으므로, 딘 용 1단계라면 1/4" 또는 8 mm 육각렌치로 인서트 빼고 딘 타입 1단계 꽂으면 된다. 탱크 반납할 때 인서트 까먹지 말고 다시 끼워넣고.
일반적인 펀 다이빙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단계 세팅은 요크 타입이며, 딘은 텍다이빙과 사이드마운트 등에 주로 사용된다. 딘 타입 최고의 단점은 바닷바람에 삭은 실린더 나사산때문에 체결할 때 까다로운데다[62] 레귤레이터 체결시 돌출된 나사산이 어디 부딪쳐 파손되면 정비받기 전까지는 사용이 불가하다는 것. 대신 요크타입보다 고압을 버틸 수 있고 요크타입 대비 크기가 작아진다는 것이 장점[63]이다.
크기는 제조사마다 제각각이긴 한데, 일반적으로 한국 그리고 동남아 리조트에서 가장 많이 쓰는 실린더는 보통 알루미늄 S80 (11.1 L = 0.39 cu ft 정도의 용적을 가지며, 여기에 보통 3000 psi = 207 bar 정도를 채워넣으면 80 cu ft 정도의 공기가 들어가서 80이란 숫자가 붙었다) 이거에 대응하는 스틸 탱크는 HP80 (10.1 L, 237 bar까지 충전)이다. 주로 알루미늄 실린더를 많이 쓰지만 일본은 스틸 실린더를 쓴다. 알루미늄 탱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담수에서 중성부력[64] 이지만 스틸 탱크는 음성부력이므로, 탱크가 바뀌는 경우 반드시 웨이트를 조절해야 한다. 일반적인 사이즈 말고 작은, 그러니까 용적이 5 L 이하의 작은 실린더들도 있는데 재호흡기 또는 베일아웃(= 주 탱크가 고장난 경우의 비상 상승용) 용으로 사용된다.

조금 자세히 정보 추가하면 이렇다. 메이저 알루미늄 실린더 제조사로는 럭스퍼[65], 메탈 임팩트카탈리나가 있으며, 스틸 실린더 제조사로는 파베(이탈리아 회사다.)가 있다. 회사 카탈로그들 보면 상당히 많은 종류의 실린더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다이빙에 쓰는 알루미늄 실린더의 규격은 S80[66]으로 표시되는 11.1 L 짜리 실린더[67]다. 대충 자체중량 14.2~3 kg, 내부용적 11.1 L, 바닷물 기준 만충시 부력 -0.9 kg 빈병 부력 +1.9 kg [68] 나온다. 스틸 실린더의 경우 10.5 L짜리와 12.2 L 짜리가 나눠먹고 있는데[69], 자중 11.3 kg / 12.9 kg [70], 부력은 만충시 -4.0 kg / -4.25 kg, 빈 병 -1.0 kg/ -0.75 kg 나온다.
그리고 다이빙 전에 공기량 계산 및 압력체크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게 온도 문제다. 좀 찾아보면 알겠지만 30도일때 공기 밀도는 대충 1.16 g/L, 10도가 되면 1.25 g/L로 바뀐다. 이 말인즉슨, 당신이 더운 여름날 200 bar로 충전된 탱크[71]를 집어들어 스테이지 탱크 세팅을 한 다음 45 m 수심으로 내려갔고 거기 온도가 10도가 되어 있다 하면 SPG에 표시된 압력은 공기 하나도 안썼지만 185 bar[72]가 된다는 뜻이다. 텍다이빙할 때 공기량 계산하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하는 실수. 물론 보수적으로 여유있게 잡긴 하지만 안전 여유분이 10% 가까이 줄어든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거의 없는 일이고 문제[73]가 생겨도 대개 충전하다 벌어지기 때문에 일반 다이버 입장에선 신경쓸 필요가 없는 문제지만, 모든 고압 실린더(= 압력용기)들은 법에 의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합격한 실린더만 고압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실린더를 사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평소에 최소 10 bar 이상의 공기를 실린더 안에 남겨버릇[74]하고, 탱크 위에 각인되어 있는 검사 유효기간[75]을 확인하고 검사받아 합격해야만 정상적인 충전[76]이 가능하다. 물론 한국 다이빙 리조트에서 자기 탱크 들고간 사람들이 내미는 탱크의 유효기간 전부 검사하고 충전해주는 건 아니지만 사고났을 때의 책임은 실린더 주인에게도 있으니 주의할 것.실린더 위쪽에 보면 각인 새겨놓은 게 있는데, KC 마크 옆에 있는 연월일을 보면 된다. 검사할 때마다 새기니까 가장 최근 날짜를 보고 검사 주기인 5년, 5년, 3년, 3년... 안에 해당하는 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 탱크 갖고 있다면, 산소 세정에 주의하도록 하자. 안전검사하고 산소 세정은 아무 상관 없는 절차이며, 특히 스틸 탱크라면 수압 검사 후 제대로 건조되지 않았을 때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할 것.

다이빙을 모르는 사람들은 흔히 산소 탱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의 다이버들이 사용하는 탱크에는 일반적인 공기를 압축해 넣거나 혼합기체를 넣게 되지 산소만 넣는 경우[77]는 거의 없다. 당신이 가장 마지막으로 구매하게 될 다이빙 장비.

2.3.5. 다이브 컴퓨터

다이빙과 관련된 수중에서의 정보(수온, 수심, 잔압[78], 다이빙한계시간, 다이빙시간 등)를 자동으로 계산/기록하고 화면에 출력하여 확인할 수 있는 장치. 팔목에 차는 대형, 손목시계 형, 잔압계에 부착하는 형태(콘솔이라고 부른다.), 드물게는 2단계 호스에 부착해서 마스크 앞에 붙는 HUD 타입 등이 있다.

다이브 컴퓨터를 쓸 때 가장 편리한 점은, 예전 잠수 전/후에 다이빙 테이블(Recreational Dive Planner, RDP라고 부르는 계산용 정보가 적혀 있는 플라스틱 판때기)과 직접 기록하거나 암기한 다이빙 정보를 가지고 해야 했던 무감압 한계에 따른 예상 다이빙 시간/수면휴식시간 계산이 아주 간단해진다는 점이다. 간단히 예를 들면, 예전의 다이빙 테이블을 사용한 다이빙은 이렇다.
0. 잠수 계획 수립하고 RDP 써서 최대 잠수 심도 결정
1. 잠수 전 시간 확인
2. 잠수 중 실제의 최대 심도 확인
3. 잠수 후 시간 확인해서 총 잠수시간과 바닥시간 확인. 멀티레벨 다이빙이었다면 각각의 다이빙 심도에서 머물렀던 시간도 확인한다
4. 휴식하면서 RDP 보고 잔류 질소량 계산하고 다음 다이빙 계획과 비교해서 필요한 수면 휴식시간동안 휴식
5. 두 번째 잠수하면서 0~4 반복. 세 번째 다이빙이 계획되어 있다면 또 한다.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을 수중에서 기억하거나 적어놨다가 다이빙 로그북에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다이빙 계획과 실제 다이빙이 어긋났다면, 그거 전부 재계산해야 한다. 감압 다이빙 계획하고 있었다면 RDP 수준을 한참 넘어가는 감압 테이블을 가지고 매우 복잡한 계산을 하고, 검산까지 해야 했다.

이제 다이브 컴퓨터를 들고 들어간다고 생각해보자.
0. 똑같이 한다. 감압 다이빙이라면, 시뮬레이션 돌려서 정보 입력.
1. 다이브 컴퓨터가 자동으로 기록
2. 다이브 컴퓨터가 자동으로 기록
3. 다이브 컴퓨터가 자동으로 기록
4. 다이브 컴퓨터가 자동으로 계산해서 알려줌
5. 0~4 반복이지만 다이브 컴퓨터가 다 해줌.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을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다!

그리고 5 m 되면 안전정지하라고 삑삑거리며, 부상속도가 너무 빠르다 싶으면 또 삑삑거린다. 초보 시절에도 다이브 컴퓨터만 주의깊게 보고 있으면 안전정지를 놓친다던가 상승 속도 조절을 까먹는다던가 하는 소소하지만 중대한 실수를 막을 수 있다. 텍다이버라면 아예 다이빙 계획 자체를 다이브 컴퓨터에 입력해버리고 매 단계마다 체크해가면서 다이빙을 진행[79]할 수 있다. 텍 다이빙을 일반적인 버디시스템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팀으로 여럿이서 들어가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팀 전원이 컴퓨터를 동일한 기종으로 장비하고 들어가는 것, 최소한 동일한 알고리즘으로 통일해서 가게 된다. 컴퓨터 제조사마다, 또 기종마다 감압 알고리즘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누구는 이 수심에서 이만큼 머무르기로 했는데 누구는 더 빨리 올라가야한다고 컴퓨터에서 표시된다면 그룹 전원이 동일한 수심과 시간으로 다이빙할 수가 없다. [80]

그리고 수심계는 당연히 기본장착이며 보통 수온계 정도까지는 달려 있고, 다이빙 테이블과 공식만 입력되어 있으면 되니까 나이트록스를 사용한다는 정보만 넣어주면 알아서 계산해준다. 좀 비싼 놈은 트랜스미터 1단계에 꽂아서 잔압계 역할도 하고 나침반 역할도 해 주고 수중에서의 심박수도 기록해주며 입수한 지점의 GPS 정보도 알려준다! 이 모든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기록되어서 나중에 컴퓨터로 업로드할 수 있고, 전 세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다이빙 로그 프로그램/사이트[81]도 있어서 어디에서나 자신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빙을 매우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건이라서, 요새의 다이빙 교육은 NDL 개념 교육 빼고는 아예 RDP를 배제하고 처음부터 컴퓨터를 사용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이빙 장비의 구매 추천 순위도 마스크 다음으로 올라올 정도고 많은 다이브 리조트에서도 렌탈해준다.

가격대는 천차만별. 가장 기본적인 감압 알고리즘과 수온 수압 센서, NDL 체크 및 안전정지/상승속도 지원, 나이트록스 스테이지 탱크 하나 추가 및 프리 다이빙 정도까지를 지원하는 기본 모델이 최소 20만원대부터 가격형성이 되어있는 편이며 고급 모델로 올라갈수록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당연히 비싸진다. 일선에서 텍 다이버나 수중 작업자 등의 프로페셔널 다이버들이 사용하는 다이브 컴퓨터는 백만원대 이상이며, 텍 다이빙에서 리브리더와 CAN 통신까지 되는 놈은 더 비싸다. 물론 레크리에이셔널 레벨의 교육/투어를 진행하는 다이빙 강사들 중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라면 저렴한 모델도 많이 사용한다.[82]
메이저 다이빙 장비 제조사(마레스, 크레시, 아쿠아렁, 오셔닉 등)은 다 자사의 다이브 컴퓨터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 다이브 컴퓨터 업체로는 순토, 쉬어워터, 가민 등이 있다. 전문 업체의 물건들 중엔 Dx 시리즈, 테릭이나 디센트 같이 손목시계 크기의 다이브 컴퓨터도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시계처럼 차고 다닐 수 있고 가민의 디센트 같은 놈은 원본이 가민 페닉스 기반이라 달리기나 자전거타기, 골프 같은 다른 운동과도 연계된다.

다이브 컴퓨터 사려고 할 때 간지 빼고 가장 주의해야 하는 사항은 두 가지다. 첫번째는 배터리 교체/충전 방식. 의외로 이 부분에서 말썽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장 배터리 교체에 매우 비싼 비용을 받는 업체들이 꽤 있었다. 최근에 와서는 USB 충전식과 건전지 교체식으로 단순화되었는데, 건전지 교체식인 경우 교체할 때 안으로 물이 새어들어갔는지 점검하고 나사산 빠가나지 않게 조심하면서 오링에 첨부되어 온 그리스 잘 발라주도록 하자. 두번째는 컴퓨터에 탑재된 감압 알고리즘. 무감압 다이빙을 하는 대부분의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에겐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83] 언젠가는 텍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다이버에게는 어느 감압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일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일단 가장 만만한 알고리즘은 현재까진 ZH-L16C[84]하고 VPM-B이긴 한데, 이 부분은 같이 다이빙할 팀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므로 자칫 잘못하면 멀쩡한 다이브컴퓨터 팔고 새 거 사야 하는 경우[85]가 벌어질 수 있다.

2.4. 테크니컬 다이빙용 장비

일반적인 취미생활로서의 다이빙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서, 뭔가 "기술적"인 다이빙을 하려고 할 때 사용하는 장비들이다. 물론 여기서 언급한 장비를 취미 생활[86]로 못쓰는 건 아니지만 보통은 보다 전문적인 용도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장비들이다.

2.4.1. 스테이지 실린더

감압을 위해 필요한 여분의 공기 또는 혼합기체를 공급하기 위한 탱크.
테크니컬 다이빙부터는 본격적으로 감압을 실시해야 한다.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서의 안전정지와는 달리, 보수적으로 계산된 감압 테이블 또는 감암 로직이 적용된 다이빙 컴퓨터를 사용하여, 정해진 잠수시간 (Bottom Time, BT, 해저 체류시간)에 기반하여 적절한 심도에서 일정 시간동안 감압을 통한 질소(또는 불활성 기체의) 배출을 반드시 실시해야만 한다.
감압 잠수를 하는 주 목적은, 무감압 한계시간 이상으로 수중에 머물기 위해서이다. 미국 해군 잠수테이블[87]에서 40 m 잠수 시 무감압 한계시간(NDL, No Decompression Limits)은 5분이며, 그걸 넘어가는 시점에서 반드시 감압을 실시해야만 감압병을 피할 수 있다. 따라서 내가 40 m 아래에 있는 난파선을 찍기 위해서 30분 정도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감압 다이빙을 해야 하고, 감압 다이빙 계획을 세워서 필요한 만큼의 잠수시간과 기체를 계산해서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당연히 탱크 하나[88] 로는 모자라니까 트윈 셋, 그것도 모자라니까 옆구리에 스테이지 실린더(들)까지 추가로 차고 내려가거나 또는 가이드라인의 적당한 위치에 매달아놓고 쓰게 된다. 당연히 수중에서 1단계와 2단계의 교체작업을 한다는 건 말이 안되니까[89] 여분의 레귤레이터가 각각의 스테이지탱크마다 붙게 된다. 즉 돈.

2.4.2. 기체 블렌딩

이제는 레크리에이션에서도 요새 많이 쓰이는 기법이 되어서, 많은 단체에서 텍 다이빙이 아닌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의 스페셜티(= 나이트록스)로 가르치기도 한다. 믹스해 준 걸 쓰느냐(=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 직접 믹스하느냐(= 텍 다이빙) 정도의 차이.
기본적으로 쉽게 알려져 있는 감압병(= 벤즈)의 가장 큰 이유는 질소로, 일반적인 잠수병의 원인이 되는 질소포화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산소는 높은 산소 분압에서 산소 중독을 일으킨다. 전자는 공기를 사용한 대심도 다이빙 벨 작업자[90] 들에게서 발견되었고 후자는 순도 100% 산소를 사용하던 군의 컴뱃 다이버(Combat Diver, Military Diver. 속칭 Frogman들.)들에게서 발견되었다.

일단 질소의 양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므로, 간단히 공기와 산소를 섞어서 탱크 중의 질소 농도를 줄인 기체가 나이트록스[91]다. 질소의 양이 적기 때문에 감압의 요인이 되는 신체 내 질소용해량을 줄일 수 있고, 따라서 잠수 시 나이트록스를 사용하면 무감압 한계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단! 산소 농도를 올려놨기 때문에 반대로 산소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서 나이트록스는 공기보다 낮은 심도에서만 사용[92] 하여야 한다. 따라서 스테이지 실린더(감압용 실린더)에 주로 쓰인다.

매우 깊이 들어가야 하는 경우, 일반적인 공기를 쓰는 상황에서도 산소중독[93] 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 대심도 잠수를 하는 산업잠수 현장이나 군대, 구조대의 경우라면 산소의 농도를 10% 이하 까지 낮추고 나머지를 헬륨으로 바꾼 헬리옥스(Heliox,Hx)를 쓴다. 다만 헬륨이 비싸니까 테크니컬 다이버들은 산소/질소/헬륨을 적절하게 섞은 트라이믹스(Trimix,Tx)를 보통 사용한다. 따라서 테크니컬 다이버들은 감압용 스테이지 탱크에 나이트록스, 바닥에서 사용할 공기 또는 트라이믹스를 자신의 잠수 계획에 맞추어 필요한 양 만큼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사용하는 장비는 다이버 레벨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우선 기체 분석기(Analyzer)가 있다. 내가 가져 갈 기체의 산소 농도가 얼마인지 확인하는 장비. 산소 센서[94]를 통해 기체의 산소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탱크 이퀄라이저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두 탱크를 연결해서 양쪽 압력을 동일하게 해 주는 장비다. 리조트에서 매 번 탱크 갈아쓰는 다이버들은 이딴 걸 뭐에 쓰냐 그러겠지만 보트다이빙 멀리 나가서 남은 새 탱크는 셋인데 다이버는 네 명이다 하면, 이퀄라이저 써서 공기 나눠야 한다. 그리고 초보적인 가스 블렌딩에도 쓸 수 있다.
가스 블렌딩은 제대로 할 경우 최소한 부스터[95], 보통은 전용 블렌딩 컴프레서를 써서 탱크에 각각의 기체를 필요한 분압에 따라 밀어넣게 되는데, 실제로 이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선 적어도 텍 레벨 이상의 스페셜티로 따로 가르친다. 그리고 이걸 한다는 것 자체가 높은 농도의 산소를 다루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산소 세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폭발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한국에서 고압 기체, 특히 산소를 다루기 위해선 법에 따라 가스 기능사 이상의 자격증 또는 최소 가스 안전관리자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그리고 산소 함유량이 높은 기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탱크-1단계-호스-2단계,SPG 전부 산소 세정이 되어 있어야 한다. 제대로 못하면 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주기적으로 의뢰던가 아니면 유지보수 방법을 스페셜티로 가르치는 단체도 있으니 제대로 배우도록 하자.

2.4.3. 사이드 마운트

일반적인 다이버들은 대개 등에 탱크를 메고 들어가게 된다. 일반적인 물속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난파선으로 기어들어간다거나 동굴 속으로 파고들어간다던가 하는 경우에는 등 뒤의 탱크때문에 전면 단면적이 커지는 문제가 생겨서 좁은 틈을 지나갈 수 없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창기(그러니까 대충 1960년대부터) 또라이 동굴 다이버[96]들은 탱크를 등에 고정시키지 않고 적당히 매달고("노 마운트"스타일) 들어갔는데, 이후 플로리다의 동굴 다이빙에서 백플레이트 시스템으로도 틈 뚫고 들어가는 게 어렵다고 생각한 다이버들이 사이드마운트라는 개념을 도입하면서 차차 기술적인 발전을 쌓고 다른 다이버들이 이런 특이한 또라이 다이빙에 동참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탱크를 등에 고정시키지 않고 옆구리에 매달게 되고, 보통 균형을 위해 두 개를 사용한다. 탱크가 두 개니까 공기도 많이 가져갈 수 있고 수중에서 여러가지 자세를 편하게 잡을 수 있으며 틈새를 기어들어가는데도 아주 유용하다. 꼭 본격적인 사이드마운트를 하지 않더라도, 보통의 BC를 장비한 상태에서 데코 탱크 하나를 나이트록스로 채워 사이드마운트로 달고 가면 비상상황을 대비할 때 좋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사이드마운트에 특화된 BC가 있다. 이 BC는 다이버의 등허리 부분에 필요한 부력을 주며, 보통 하네스와 일체화되에 몸에 딱 붙게 된다. 웨이트의 경우도 필요한 만큼 계산해서 아예 등 쪽에다가 끼워넣도록 되어있다. 이게 나오기 전에는 백플레이트-윙 조합을 거꾸로, 그러니까 등-백플레이트/하네스-윙 순으로 되어 있는 일반적인 다이빙 세팅을 등-윙-백플레이트/하네스 식으로 엮어서, 윙에 공기가 들어가도 접히지 않도록[97] 해서 들어가거나 아니면 "수제" 블래더bladder[98]를 쓴다거나 그냥 드라이슈트의 부력만 쓴다거나 적당한 BC를 분해해 쓰거나 심하면 그냥 중성부력맞추고 BC 없이 들어간 경우도 있다.
장비는 하네스를 통해 몸에 고정시킨다. 고정시키는 방법은 유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탱크 스트랩을 써서 탱크를 허리의 D링에 1차 고정하고 탱크 밸브 부분을 인디펜던트 번지, 컨티뉴어스 번지, 링 번지 또는 루프 번지를 써서 겨드랑이 아래쪽에 고정한다. 그리고 필요한 장비들은 모두 볼트스냅을 써서 필요한 위치에 고정[99]하게 된다. 호흡기는 실린더가 두 개니까 당연히 두 개. 기본적으로 DIR 트윈 셋과 유사한 세팅(보가시안 스타일 참조)을 하는데 최대한 걸리적거리는 게 없이 streamline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서 세팅하게 된다. 트윈 세팅과 확연히 다른 점은, 허리가 아니고 크라우치 스트랩 엉덩이쪽에 차는 라이트 캐니스터 고정 위치하고 치우치지 않고 정 중앙에 위치하는 허리 웨빙 버클 위치, 왼쪽 포스트에서 뽑는 BC 인플레이터 저압호스다.

현재 가장 유명한 두 유파는 영국/멕시코 스타일(British/Mexico style. 보통 따뜻한 물에서 웻수트 입고 알루미늄 탱크를 쓰는 타입으로 보면 된다. 스티브 보가츠, HP 하트만, 스티브 마틴 등이 유명하다.)과 미국/플로리다 스타일(American/Florida style. 스틸 탱크를 써서 추운 물로 들어가는 타입이라고 보면 된다. 라마 하이어스[100], 에드 소렌슨, 스티브 루이스 등이 유명하다.)로 나눠 볼 수 있다. 각각 스타일에 정확히 부합하는 타입의 장비[101][102]가 판매되고 있으며, 각각의 장점[103]을 합친 장비들도 출시되고 있다.

일단 물 위에서 사이드마운트 장비 세팅을 배우면 물에 들어가서 기본적인 장비 다루는 법을 훈련한다. 호흡기 교대로 쓰는 법[104], 프리플로우 났을 때 대처, 탱크 주고 받기, 탱크를 몸에서 풀어낸 다음 여러가지 자세로 가지고 다니기, 여러가지 자세에서의 킥 하는 법, 인버티드 드릴[105] 등등. 일단 오픈워터 환경에서 이게 된다는 전제 하에서 그 다음[106]으로 가는 것이 요즘의 추세.

태국 유소년 축구팀 동굴 조난 사건 에서 다이버들이 동굴로 기어들어갈 때 사용한 기술이 이거다. 구조팀 다이버들은 말 그대로 동굴 다이빙 장비 + 구조물품들을 가지고 동굴 속으로 기어들어갔고, 좁은 통로를 지날 때는 탱크먼저 밀어넣고 사람이 기어들어가는 식으로 접근했다. 중간중간에 비상상황을 대비한 스테이지 탱크를 설치해야 했고, 막판 구조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량의 잠수장비+탱크까지 준비해줘야 했다. 초기에는 조난된 소년들에게 다이빙을 가르치네 마네 하는 이야기[107]도 있었지만 결국은 가장 기본적인 것만 가르친 다음 풀페이스 마스크를 씌우고 구조팀 다이버들이 데리고 나왔다.

2.4.4. 재호흡기 Rebreather

제일 먼저 본격적인 개인 다이빙 장비를 갖추고 다이빙에 도전했던 사람들은 군인이었다. 군대 다이버들은 작전상의 목적때문에 산소를 사용하고 이산화 탄소를 제거하는 방식의 폐쇄회로[108] 호흡기를 일반적으로 사용했으며, 혼합 기체 블렌딩 기법도 최초 군대에서 개발되었다. 재호흡기를 사용하는 다이버가 내뱉은 공기는 수중에서 방출되지 않고 재활용하기에, 재호흡기 다이버의 경우 수면에서 공기방울을 관측할 수 없으므로 은밀하게 수중으로 침투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이빙의 발전과 함께 폐쇄회로 장비도 함께 발전했으며, 현재 시점에서 깊이 오래 잠수하는 데 있어서 재호흡기만큼 편리한 장비는 개방회로 [109]호흡기로 구현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개방회로 호흡기는 한번 들이쉰 기체를 물 속으로 전부 내뿜어버린다. 따라서, 단순히 말하자면 잠수 시간은 들고 들어간 기체의 양에 비례하게 되며 오래/깊이 들어가려면 탱크를 여러 개 주렁주렁 달고가는 방법을 써야 한다. 이에 반해 현대의 최신 재호흡기는 내쉰 기체 안의 이산화 탄소를 제거하고 필요한 만큼의 기체를 자동적으로 계산해서 추가한 다음 다이버에게 공급해주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가지고 들어가는 산소의 양 만큼 다이빙을 할 수 있으며 질소포화나 산소중독도 계산을 통해 회피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재호흡기에는 카운터렁이라는 부품이 있으며, 여기에 폐(= 렁lung)와 대응하는 혼합기체를 형성해서 들이쉴 수 있게 한다. 내쉰 기체는 스크러버 Scrubber 라고 불리는 부품을 통과하면서 안에 차 있는 이산화 탄소 제거제(보통 소다라임이라고들 부르는, 흡수제인 수산화칼슘과 반응 매개제인 수산화나트륨이 섞인 혼합물)를 지나면서 이산화 탄소가 제거된 공기가 카운터렁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산화 탄소가 빠져나간 만큼의 산소는 자동으로 흡기 카운터렁으로 추가.

다이빙에 사용되는 재호흡기의 역사는 무려 1878년[110]까지 거슬러올라간다. 수술 환자용 마취/호흡 장치를 만들던 독일의 드래거 사에서 잠수함 탈출용으로 소다라임을 쓴 수중호흡기를 내놓은 게 1907년, 영국에서 데이비스 수중 탈출장치가 군용으로 제식화된 게 1910년이다. 그리고 1차대전을 지나 2차대전이 끝날 때까지 각 나라들의 프로그맨들과 잠수함 승조원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다. 나름 상당히 잘 알려진 장비라서 일부 또라이 다이버들이 자작해서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111] 군대에서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컴뱃 다이버들을 굴린 건 아니라서, 산소중독의 위험성은 대단히 초기부터 잘 알고 있었으며 따라서 산소 사용하는 재호흡기 다이빙의 깊이 및 한계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명확히 지정하고 있다.
이후 이 장비는 쭉 군대에서 사용되다가 [112] 냉전이 끝나고 관련 특허가 풀림과 동시에, 믿을 수 있는 수준의 다이빙 용 상용 산소 센서[113]가 등장하면서 확 발전하게 된다.

기체의 (재)활용 방식에 따라 이산화 탄소를 제거하고 산소 공급해주는 산소 완전 폐쇄회로 재호흡기(Closed Circuit Rebreather), 주기적으로 누적된 기체를 방출하는 부분 폐쇄회로 재호흡기(Semi-Closed circuit Rebreather), 자동으로 산소 컨트롤이 되는 완전 폐쇄회로 재호흡기로 나눠볼 수 있다. 그리고 산소 감지 자체는 센서를 사용하지만 산소의 공급엔 전자회로의 도움을 받지 않는 수동식(mSCR)과 산소 공급까지 전자회로의 도움을 받은 전자식(eSCR)으로 갈린다.
산소 CCR은 애시당초 순산소만 쓰니까 대단히 단순하며 튼튼하기 때문에 여전히 군대에서는 이 물건을 쓴다. 특수부대원이 간지나게 뭐 물고 물 속에서 올라올 때 몸에 장착하고 있는 장비가 바로 그거. 드래거의 군용 최신 장비는 필요한 경우 산소 대신 나이트록스를 충전한 부분폐쇄식 SCR로 전환해 보다 깊은 심도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부분 폐쇄회로 재호흡기는 일단 이산화 탄소를 제거한 공기 안에 들어가 있는 산소 분압을 확인해서 정해진 비율의 혼합 가스를 흡기 카운터렁에 추가해준다. 이걸 전자장비 없이 하면 mSCR, 전자장비로 하면 eSCR이다. 다만 이 경우는 나이트록스를 카운터렁에 추가해 주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계속 기체가 누적되니까 부력 조절을 위해 어느 시점마다 기체를 방출하게 된다.
완전 폐쇄회로 재호흡기의 경우 다이빙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준의 산소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주므로 SCR처럼 주기적으로 기체를 배출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이쪽에도 KISS 같은 mCCR 제조사가 있긴 한데, 대세는 eCCR.

현대의 최신 CCR은 단순히 물속에 오래 있게 해준다는 점을 넘어서 산소의 분압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무감압의 한계를 늘릴 수도 있고 감압 다이빙에서도 굳이 스테이지 탱크로의 전환 없이 감압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pO2 set point를 1.2로 설정한다면 3 m에서든 100 m에서든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제공해서 항상 산소 분압을 1.2에 맞추기 때문에, 감압 다이빙 계획과 연계해서 흡입한 질소나 헬륨 등의 불활성 기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더 적은 감압 시간으로 다이빙을 계획할 수 있다. 바꿔말하면 등에 개인용 Nitrox Gas blending machine을 지니고 다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사용되는 산소의 양은 신진대사Metabolism 에 기초한다. 기존의 다이빙 플랜은 분당 호흡량(RMV 또는 SAC)과 bottom time, Max of depth에 기반하여 기체 계획과 다이빙 계획을 진행하지만, 재호흡기는 수심에 상관없이 산소의 양만 따진다. 보통 사람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산소는 분당 1 L 정도이며 신체의 안정된 정도에 따라 더 적을수도 높을수도 있다. 즉, 3 L 스틸 탱크에 300 bar가 아닌 150 bar 정도만 채워도 450 L, 수심과 상관 없이 이론상 450분 잠수 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플랜이 가능하다. 물론 스크러버의 한계를 생각하고 감압도 생각을 해야 하므로 안전 마진을 잡아 보수적으로 다이빙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만 재호흡기 다이빙은 2021년 아직까지도 오픈 서킷 다이빙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하다. 일단 장비 자체가 대단히 복잡하고, 무엇보다 이산화 탄소 제거에 사용하는 스크러버 안의 소다라임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위험한 부식성 기체 (수산화나트륨과 수산화칼슘이 부글부글 끓는 기포라고 생각하면 된다.)를 들이마실 가능성[114]이 있다. 그리고 갈바닉 반응을 사용하는 산소 센서 자체의 신뢰성 문제도 있는데, 이 센서는 제조 이후부터 대기에 노출되면 성능이 계속 떨어져서 보통 2년이면 못쓰게 되고 산소 노출이 많을수록 수명은 더 짧아지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해 산소 센서 여러개를 써서 다수결로 판정하긴 하지만 이마저도 사용자가 제때 교체 안해주는 바람에 고장난 센서가 다수결로 산소 공급을 차단해 다이버가 죽은 사고사례가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재호흡기 다이빙 교육은 장비 구매와 동시에 해당 장비에 대해 인가받은 강사의 조립/분해 및 유지보수 교육이 다이빙 기술 대비해서 주축이 된다.

재호흡기 다이빙을 배우는 시점에서, 다이버는 다시 오픈워터가 된 기분이 든다고들 한다. 개방 회로 다이빙에서는 호흡을 통해서도 조절할 수 있었던 중성부력이 아주 미세한 수준의 BCD 조절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험 많은 테크니컬 다이버들도 처음 재호흡기를 사용할땐 오픈워터 교육을 받을때 하던 굴욕, 그러니까 물 속에서 부력조절 못하고 바닥에 무릎꿇기나 혹은 낮아지는 산소 분압을 컨트롤 하지 못해서 급격히 부풀어 오르는 카운터렁 덕분에 수면까지 떠오르는 일도 있다. 그래서 재호흡기는 처음 교육 받을 때, 제아무리 오랫동안 테크니컬 다이빙을 했어도 비상 시 급상승해도 괜찮게 오픈워터 내지는 어드밴스드 수준의 수심에서 트레이닝을 먼저 한다. (보통 MOD1 에서 최대 수심 Max Of Depth 는 30미터이다.)

말만 들어보면 참 끝내주는 장비인데, 가격도 끝내준다. 당신이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용으로 모든 장비를 최고급 신품으로 정가 다 주고 구매했다고 치면, 그거 총합의 두 배에서 세 배정도의 가격이다.[115]

2.5. 악세사리

SMB(Surface Marker Buoy), 손전등과 배터리, 잠수 시간을 잴수 있는 다이버 시계[116], 유사시 사용하기 위한 나이프 역시 항상 들고다녀야 한다.[117]

2.5.1. 번지 코드

Bungee cord. 쇼크 코드 shock cord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탄성있는 고무줄이 안에 들어있고 겉을 합성섬유 브레이즈로 보호한 형태의 줄. 충격흡수용으로 최초의 비행기에 가벼운 물건들을 적당히 고정할 때부터 쓰였고 말 그대로 번지점프에도 쓴다. 현재는 온갖 물건들을 꽉 묶지 않고[118]적당히 고정시키는데 쓴다. 스쿠바 다이빙에서도 똑같은 용도로 쓰이는데, 몸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하는 장구류는 전부 2인치 하네스와 트리글라이드로 단단히 묶지만, D링에 거는 장비들의 절반[119]은 번지 코드를 써서 고정한다.

번지 코드를 다이빙 용으로 쓸 때 유의할 점은, 해당 장비가 고정되는 곳이 수중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번지 코드는 반드시 마린 그레이드 또는 미군 규격(MIL-C-43701)이상의 물건을 사서 쓰고 주기적으로 탄성이 살아있는지 겉을 보호하는 브레이징이 닳아서 망가지지 않았는지 확인해야[120] 한다. 그리고 단순 고정용이고 수중에서는 부력때문에 중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굳이 필요 이상의 굵은 줄을 써야 할 필요는 없으므로, 수중 사용 목적에 맞춰 가벼운 줄을 사용하고 육상에서 추가 고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더블 엔더 등을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곳에 사용된다.
  • 보조 2단계 목에 걸기: 이 때 유의할 점은, 보조 2단계를 안쓸 때는 턱 아래에 딱 붙어있어 덜렁거리지 않아야 하고 보조 2단계를 물었을 때는 번지 코드가 살짝 당겨지는 느낌으로 입에 고정[121]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
  • 여분의 하네스가 나풀거리지 않게 끼워서 고정
  • 볼트 스냅으로 D링에 건 장비를 추가로 고정: 특히 예비 손전등이나 절단용 나이프 등이 덜렁거리지 않게 하는 데 유용하다.
  • 굿맨 핸들 손에 맞게 조정: 손이 작은 사람들의 경우나 굿맨 핸들을 조절할 수 없는 타입인 경우 손을 꽉 쥐지 않고도 장비가 손에서 빠져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
  • 사이드마운트 탱크 (또는 사이드마운트 스타일의 데코 탱크) 고정: 스타일이 뭐건 간에 번지 코드가 쓰인다. 사이드마운트의 경우 BC를 하네스와 몸에 딱 달라붙게 할 때에도 중요하다.

번지 코드는 탄성이 있기 때문에, 대충 묶으면 어느 순간 풀려버릴 수 있다. 간단한 매듭[122]을 익혀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2.5.2. 각종 철물류


BC에 걸려 있는 각종 금속제 부속류들을 망라한다. 철물류 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조건 마린 그레이드 이상, SUS316 재질로 된 물건을 산다. 크롬 도금, 황동 이딴 건 그냥 쓰레기. 가끔 경량화된 알루미늄 부품들이 있는데 6061 급의 물건이면 그나마 쓸만하지만 해외투어 전용의 경량 장비가 아닌 이상 백플레이트 이외의 물건까지 경량화하는 건 자덕자전거 경량화하는 거와 거의 같다.
  • D 링 (D-ring)
    BC 또는 하네스에 뭐 걸기 위한 기본 장비. 일단 큰 D링과 작은 D링이 있는데 뭐 거는 덴 큰 D링이 편리하지만 스트림라인 형성 및 뭐 걸리는 거 막기 위해선 작은 D링이 좋다. 그리고 걸기 쉽게 슬쩍 구부려놓은 D링이라던가 트리 글라이더에 아예 용접해 붙여놓은 D링도 있고, 쓰는 사람 입맛에 맞춰 D링도 많이들 나온다.
    요거 쓰는 게 약간의 트릭이 있는데, 어깨 기본 D링이 누워서 웨빙에 착 달라붙는 바람에 물 속에서 뭐 걸 때 바로 안걸리는 경우가 있다. 고무 D링을 끼우거나 번지 코드로 당겨서 D링이 눕지 않도록 꼼수 써두면 편리하다.아예 트리 글라이더에 90도 또는 45도로 용접하거나 가공해 꺾어 놓은 놈들이 이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
    일단 심플한 D링으로 장비 구성하는 게 기본이긴 한데, 사실 D링 갖고 DIR 관련해 시비걸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보니 어느정도 짬이 찬 다이버들이 가장 먼저 해킹하는 게 D링들이다.
  • 트리 글라이더 (Tri glider[123])
    벨트 글라이드/스톱, 웨이트 스톱 등으로도 부른다. 기본적으로 2인치 웨빙에 끼워서 위치 고정시킬 때 쓰는 물건. 보통 D링 고정시킬 때 많이 쓰이고 그 외에도 웨빙 자체를 접어 끼운다거나 웨빙과 웨빙을 연결한다던가 웨빙 어깨 위치 같은 곳에 웨이트 고정시켜둔다거나 사이드마운트 번지 고정한다거나 등등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간격이 좁은 것과 넓은 것 둘 다 갖고 있으면 상당히 편리하게 쓸수 있다. 절대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경우라면 아예 가운데가 서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물건도 있으므로 참조할 것.
  • 버클류
    기본적인 톱니식 버클 외에도, 오토바이 헬멧에 쓰이는 링타입 버클이나 트리글라이더를 쓰는 퀵 버클, 어깨끈 쉽게 풀 수 있도록 만든 스냅 버클, 마르세이유식 웨이트벨트[124]용 프레임 버클, 탱크 고정하는 데 쓰는 텐션 버클 등등이 있는데, BC에 사용하는 버클로는 링 버클하고 톱니 버클 외에는 (특히 2인치 웨빙으로 만들어지는 하네스 시스템에서) 권장하지 않는다. 빨리 버클을 풀어야 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톱니 버클, 물 속에서 풀 일이 절대 없다면 링 버클이 좋다.
  • 볼트 스냅 (Bolt Snap)
    한 쪽은 회전하는 고리(아이볼eyeball이라고 부른다)가 달려 있고 한 쪽에는 훅에 여닫을 수 있는 게이트gate가 있다. 거의 대부분의 다이빙 장구류를 하네스에 고정한 D링에 거는 데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볼트 쪽에는 릴줄 또는 번지 코드를 써서 장비를 엮고, 게이트는 D링에 걸 때 쓴다. 유튜브 동영상 보면 온갖 장비 고정하는 법이 잘 나와 있으므로 금방 따라할 수 있다. Failure point는 게이트 하나. 볼트 스냅 쓸 때의 유의점은 다음과 같다.
    • 게이트 쪽에 이상한 짓 한 물건은 본인이 해당 물건을 아주 잘 알고 있지 않는 한 쓰지 않는다. 그냥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서 게이트 열 수 있는 기본형만 쓴다.
    • 규격이 개판인데, 보통 100 ~ 110mm 짜리(또는4 5/8 인치) 볼트 큰 것[125]과 70 mm 짜리(또는 3 인치) 작은 것[126] 두 가지로 충분하다. 이거도 특색있는 개조품들이 많은데, 사용 시 주의할 것.
    • 게이트 안쪽에 스프링이 있다. 처음 산 볼트 스냅은 스프링 쪽에 마린 그레이드 그리스를 좀 짜서 넣어주고 게이트 여러번 여닫아 길들여놓으면 편리하다.
    • D링에 걸 때 고정법은 스쿠버 다이빙/기술 및 이론 문서에 적혀 있다. 영구 고정이건 임시 고정이건, 게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failure point가 되므로 다이빙 전 장비 걸 때 꼭 게이트 튕겨서 점검해보자.
    • 조금만 연습하면 볼트 스냅을 D링에 걸고 푸는 건 손끝 감각으로 할 수 있다. 중성 부력 유지하면서 한 손으로 장비 걸었다 뗐다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그리고 5밀리 네오프렌 장갑이나 드라이슈트용 글러브 끼고도 조작할 수 있게 연습해둘 것.
  • 더블 엔더 (Double Ende)
    볼트 스냅 대비 양쪽 다 게이트인 물건. 사이드마운트 다이버의 벗백 체결 및 온갖 비상 드릴 빼고는, 다이빙 중 뭐 잠깐 걸었다 풀었다 하는 데 쓰이는 물건이고 보통의 다이버들에게는 SMB의 릴에 부속되어 줄 감을 때 쓰는 장비다. Failure point가 두 군데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빠질 수 있으므로 걸고 풀 때 유의해야 한다. SMB 다룰 때 더블 엔더 떨어뜨리지 말라고 여러가지 꼼수가 있으므로 유튜브 찾아 보고[127] 수영장에서 꼭 따라해보자.

2.5.3. SMB

Surface Maker Buoy. 사실 원래 SMB는 다이빙 에 물 위에 띄워 놓은 부이를 말하는 거[128]였고 현재 다이버들이 물 속에서 쏘는 물건은 Delayed SMB였지만 지금은 다 그냥 SMB라고 부른다.

보통 한국 다이버들은 "쏘세지"[129]라고 부른다. 여기에 30 m 짜리 스풀 하나를 보통 세트로 매달고 다니게 된다. 보통은 잠수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수면으로 상승하기 전에 다이버가 여기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주변에 알리기 위해 사용한다.
보통 다이빙 나가면 하강줄이 쳐져 있고, 보트에서 알파깃발[130] 올려놓은 상황에서 다이빙 인솔자 따라다니면 대개의 경우 문제 없이 하강줄 따라 올라올 수 있다. 그러나 조류에 밀리는 등의 이유로 하강줄에서 벗어나 상승해야 한다면 상승하기 전 반드시 SMB부터 쏘고 올라오도록 하자. 지나가는 배의 스크류에 휘말리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주황색인데, 긴급 상황일 경우 형광노란색 SMB를 사용한다. 조난 상황을 상정하여 소형 스트로보가 달려 깜빡이는 불빛 신호를 보내는 SMB도 있고 야간다이빙 때 쓰도록 야광봉(케미라이트)이 달린 것도 있다. 표류 상태인 다이버를 수색할 수 있도록 최소 300 m~500 m 반경에 레이더 신호를 반사하는 SMB도 있다.

재질은 비닐과 나일론 두 종류다.비닐재질은 저렴하지만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고 나일론재질은 그 반대다. 사용 후 세척과 건조에 신경을 써야하는 점은 같은데 나일론은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곰팡이나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
생긴 형태에 따라 개방식, 반폐쇄식과 폐쇄식으로 나눠 볼 수 있다. SMB 하단의 공기주입구를 통해 공기를 불어넣는데 오럴 인플레이터, 즉 그냥 입으로 내쉬는 날숨이나 레귤레이터를 퍼지하여 나오는 프리플로우로 바로 공기를 밑으로 넣을 수 있으면 개방식, 밸브가 달려 있어 입으로 물고 불어야 하거나 아니면 저압 인플레이터 호스를 꽂아야 하는 식이 폐쇄식, 둘 다 할 수 있으면 반폐쇄식이다. 본인 쓰기 편한 거 고르면 땡.
SMB 를 부풀릴 때, 종종 SMB 가 만들어내는 부력에 의해 다이버가 딸려 올라가는 경우가 생긴다. 중성부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양성부력으로 상승해버리는 것인데[131] 일반적인 레크리에이널 다이빙 후 출수 상황에서는 안전정지 시점에서 SMB 를 띄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몸이 양성부력이 되면 안전정지에 실패하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SMB 를 쏘아 올릴 때 SMB 가 상승하면서 낮아지는 수압에 따라 SMB가 급격히 부풀어서 상승속도가 너무 빨라지거나 또는 딸려올려갈 수 있으므로, 1/3 만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재질이 안좋아서 SMB 가 상승하다 터져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덤프 밸브가 있어 과량의 공기가 빠져나간다. SMB를 올려 보낼 때는 하단에 연결된 릴/스풀을 잘 풀어주어야 하는데, 줄이 엉키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급격히 수면에 도달한 SMB가 줄을 당기는 바람에 수면에서 누워버리는 일도 있으므로 완전히 올라갔다 싶으면 릴/스풀에 줄을 감아 수면에 SMB가 바로 서있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조류가 강한 곳에서는 SMB 가 곧게 상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줄은 충분히 길게 준비한다.
보통 오픈워터때 가르치지만 다들 까먹고 산다.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이라면 대부분 가이드나 강사가 SMB를 띄우지 본인이 직접 띄울 일이 많지는 않기 때문. 하지만 언제 무슨 일이 닥칠 지 모르는 것이 바다이고, 조난 상황도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틈날 때 연습해두도록 하자.

2.5.4. 릴/스풀

보통 SMB와 세트로 알고 있지만, 수중 탐색이나 난파선 내부탐색, 동굴 다이빙할 때는 다른 용도로 쓰이게 된다. 보통 먹 다이빙 시의 바닥/난파선 내부/동굴 같은 곳은 좁은데다가 시야도 불량하고 빛도 적다. 게다가 온갖 퇴적물이 잔뜩 있어서, 킥으로 한번 휘저어버리면 내 손도 안보일 지경이 된다. 그런 상황에서 정확히 지나간 길 그대로 짚어서 나오려면 릴로 가이드라인을 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또 수색 작업을 할 때 구역을 정하고 수색한 지점과 할 지점을 구분하려면 마찬가지로 바닥에 표시를 해야 하는데, 이때 릴을 사용한다.
참고로, 한국에선 그냥 릴로 다 퉁쳐지지만 정확히는 손잡이가 달린 게 릴[132]이고 손잡이없이 실패만 있는 건 스풀[133]라고 부른다.

2.5.5. 손전등

물속에서 보이는 풍경은 지상에서 보는 풍경과 완연히 다르다. 일단 1.3배 정도로 사물이 크게 보이고, 수심에 따라 흡수되는 파장이 있어 색깔 역시 이상하게 보일 뿐 더러 광량도 모자란다. 특히 야간 다이빙 때는 아예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황이 온다. 따라서 사진촬영을 한다거나 야간 다이빙을 할 때, 그리고 다이빙을 리딩할 때 신호를 주기 위해서는 손전등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허리에 건전지 캐니스터를 차고 방열핀이 붙은 제논 등을 들고 들어가던 시절도 있었지만, LED리튬 충전지의 발전으로 인해 수중용 손전등도 상당히 저렴해졌다. 보통은 하나로 충분하지만 야간 다이빙이라면 두 개 들고들어간다. 하나가 고장났을 시를 대비한 예비 개념이다. 야간다이빙은 랜턴없이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므로 라이트가 고장이 나면 위험하다.
종종 침수되므로 많은 다이버들이 돈을 날리는 원인 중 하나.

주의할 점은, 절대 손전등을 직접 버디의 얼굴에 비춰선 안된다. 광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버디가 대단히 불편해진다. 그리고 야간 다이빙이나 광량이 모자라는 대심도 다이빙, 동굴 다이빙 때에는 손전등을 이용해서 다이버들끼리 신호를 주고 받고 한다.

2.5.6. 다이빙 나이프 또는 가위

물 속에서 생길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그물걸림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다이빙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다이버들이 발목이나 BC에 차고 있는 나이프를 물속에서 상어와 싸우는 데 쓰는 줄 아는 경우가 있는데, 상어에게 물려 죽은 다이버[134] 보다는 그물에 걸려 죽은 다이버들이 훨씬 많다. 공기탱크 밸브에 그물이 걸려 못움직이게 되면 초보 다이버들의 경우 패닉이 올 수 있고, 이런 경우 버둥대다 그물에 꼬이면 풀어주는 게 불가능해질 수 있으므로 이때 줄을 잘라버리기 위해 필요하다.

사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오픈워터 다이빙 교육 때 물 속에서 BC를 입고 벗는 법, 호흡기를 뺏다가 다시 무는 법,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조절된 비상상승을 배우지만, 물 속에서 갑자기 움직이지 못한다거나 하는 상황에서 나이프나 가위가 있다면 적어도 내가 줄을 잘라버릴 수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으므로 훨씬 도움이 된다. 나이프의 경우 서레이션 날이나 와이어 훅이 달려 있고 가위의 경우 보통 EMT 가위[135]가 쓰인다. 그물 끊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가위도 편하다 하여 가위도 점차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휴대성 등의 차이로 나이프냐, 가위냐 하는 것은 취향에 따라 갈리기는 한다.
일반적인 대검 모양의 나이프와 로프절단용 팁이 달린 커터, 모양은 나이프인데 톱처럼 들쭉날쭉하게 날이 붙은 것도 있고 가위는 상기 서술된 EMT 가위 외에도 정원사용 가위 스타일의 다이버가위도 있다. 폐그물의 네트는 자를 수 있어도 폐그물의 주 로프는 평범한 나이프로 잘라내기가 정말 쉽지 않기 때문에, 나이프나 가위도 개량을 거듭하여 현재는 용도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의 절단도구들이 출시되어 있다. 어장과 레저용 해역이 구분되지 않은 한국의 동해나 남해에서 다이빙할 시 언제 폐그물과 만나게될지 모르므로 필수적으로 챙겨야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거. 반드시 오른손이나 왼손 가리지 않고 한손으로 꺼내는 게 가능한 위치에 달아둬야 한다. [136] 그리고 조작하다 떨어뜨려도 문제없도록 손목걸이를 걸어두고, 잡아 뺄 때 먼저 손목걸이에 손 집어넣고 빼서 쓰면 된다.

다이버들의 숨겨왔던 중2병이 폭발하는 장비인데, 좋은 다이빙용 절단장비가 갖춰야 하는 기능적인 부분은 1. 폐로프 절단이 가능할 것 2. 한손 조작이 용이할 것 3. 바닷물에 의한 부식에 영향을 덜 받을 것 이렇게 세 가지다. 바꿔말하면 저 세 가지를 만족한다면 외관이나 형태는 개인 취향. 일단 단검이다 도검/강재 문서를 잘 읽어보면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고르면 된다. 일단 304같은 칼로 쓰긴 좀 모자라는 재질로 된 그럴듯한 물건[137]이나 티타늄 어쩌고 하는 물건들은 무조건 제끼고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드는 회사에서 기본적인 부식 방지 재질 및 사용 편의성을 갖춰 제조한한물건을 사도록 하자. 예를 들자면, 가격은 기본 두 배를 넘어가지만 H-1이나 LC200N을 사용한 스파이더코솔트 시리즈가 304를 쓴 크레시 보그보다 간지도 성능도 활용도도 더 낫다.

2.5.7. 다이빙 시계

롤렉스 서브마리너나 오메가 씨마스터 300, G-SHOCK의 프로그맨 같은 물건들이다. 회전식 베젤이 있어 다이빙 시작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잠수해도 문제없는 방수케이스를 가진 시계로, 다이빙할 땐 잠수시간 계산하고 정장 입고서는 "나 바닷놈이오"를 자랑하는 데 쓰던 물건이다. 원래는 다이빙 컴퓨터가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RDP (레크레이션 다이브 플래너)를 통해 다이브 플랜을 작성하고 그 플랜에 따라 원하는 수심에 머무르는 시간을 계산하는 용도로 쓰였다.

지금은 RDP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다이빙 컴퓨터가 다 대신해주는데다가, 기본적인 다이빙 계획부터 감압계획이나 산소 분압 체크까지 해주고 있어서 다이빙 시계는 그냥 간지템에 가깝다. 다이빙 시계 대신으로 순토의 Dx시리즈나 가민의 디센트, 쉬어워터의 테릭 같은 시계 사이즈의 다이빙 컴퓨터 제품들이 다양하게 있다.

2.5.8. 탐침봉

길쭉한 쇠막대기. 끝에 고리를 달아서 BC 에 장착하여 잃어버리지 않게 한다. 수중에서 손으로 뭐 잡는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다이버라면 여러가지 이유(안전, 수중 생태계 보호 등)에서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 탐침봉을 써서 모래바닥에 꽂거나 또는 안전해보이는 물건을 짚거나 하는 식으로, 수중 생태계의 손상을 최저화하면서 바닥 부근에서 정지할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탱크를 때려 소리를 냄으로써 버디에게 신호를 보낼 때 쓸 수 있다. 또 릴을 사용할 때 활용하기도 한다. 끝이 고리처럼 휘어진 탐침봉도 있는데 조류가 강한 곳에서 조류걸이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버디가 초보일 경우 먼저 찾은 생물이나 지형을 가리켜서 알려줄 때도 쓸 수 있다. 특히 아주 작거나 위험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부적절한 경우 효과적이다. 그냥 단순한 쇠막대기지만 너무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필수품.
심리적으로 "손 대신 탐침봉"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인지, 부착생물이나 움직임이 둔한 어류나 갑각류들을 탐침봉으로 건드리는 사람들이 최근에 제법 늘어나 빈축을 사고 있기도 하다. 작은 생물들에게는 탐침봉을 이용한 자극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탐침봉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다이버 본인의 고찰이 필요하다. 정말 필요한 상황이 아닌 경우라면 탐침봉으로 생물을 건드리는 행동은 반드시 자제해야 하며 아예 탐침봉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다이버들도 있고 그런 다이버들은 조류걸이만 따로 챙겨들어간다. 버디에게 신호를 보낼때는 탱크 때리기 전용의 쉐이커나 손전등 등을 활용한다.

2.5.9. 카메라

없어도 다이빙 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없으면 더 편해지는 장비. 하지만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구입한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맛들여서 관심을 쏟다보면 지출이 어마무시하게 커지기도 한다. 다큐멘터리에서나 봤을 법한 자동차 핸들만한 것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가장 저렴하고 기본적인 구성은 방수하우징 + 컴팩트 카메라이며 이 금액도 어지간해선 50~100만원은 들어간다. 하우징을 쓴다면 안쪽에 김이 서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리카겔(조미김 등에 들어있는 방부제)을 넣어두는게 좋다.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카메라 말고 수중 전용 케이스를 씌운 액션캠이 나을 수도 있다. 몸 가누는데 급급할 정도로 초보라면 이도 저도 안될 수 있으니 아쉬워도 쓰지 말고, 차라리 돈을 좀 더 투자해서 강사에게 촬영을 요청하는게 낫다. 또한, 간혹가다 물 속에서 카메라를 놓쳐서 잃어버리는 바람에 억장이 무너지는 사람도 있다.
초보자는 저렴한 방수팩에 일반 카메라를 넣고 사용할 생각도 해보는데, 수심 5m 정도까지는 그럭저럭 어떻게 되는 거 같지만 깊이 들어갈수록 수압 때문에 엄청나게 수축되어 망가질 확률이 높고 실수로 작은 구멍이라도 하나 나면 끝이다. 그리고 화질도 황이고. 스노클링 정도의 깊이가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사람들이 비싸고 무거운 하우징을 괜히 갖고다니는게 아니다.

3. 브랜드

스쿠버 다이빙은 장비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을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기에 스쿠버 다이빙에는 장비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할 수 있겠다. [138] 세계에는 여러 다이빙 장비 제작사들이 있고 다이빙 장비 제조하는 브랜드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그냥 재미로 봐 둘만한 문서로, https://www.navsea.navy.mil/Home/SUPSALV/00C3-Diving/Diving-ANU/ 가 있다. 미 해군에서 써도 좋다 (Authorization for Navy Use, ANU )고 승인받은 장비 리스트. 군용 특화가 대부분이지만 종종 알만한 브랜드의 물건들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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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가민 (Ga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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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걸 Gull

홈페이지
국내 총판 인터오션
일본의 스쿠버 다이빙 장비 제조사. 마스크, 스노클, 핀, 부츠, 글러브, 웻수트, 드라이수트, 악세사리 이것저것 만들지만 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것은 마스크이다. 그중에서 2안식 Mantis LV나 1안식 Vader는 아주 많은 다이버들 사이에서 선택 받고 있다.
핀은 통고무핀들이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프리다이빙 핀이 연상되는 길다란 바라쿠다Barracuda핀이 특히 유명하다. 걸 뮤 핀의 경우는 풀풋핀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열대바다 다이빙을 하러가면 무조건 보게 되는 핀일 정도로 많이 보급되었다.
걸 제품의 특징은 유려한 디자인의 제품들과 알록달록하고 과감한 컬러. 시커먼 색의 장비들이 일색이던 다이빙 장비 업계에, 걸의 등장 이후 그에 자극을 받았는지 알록달록한 장비들을 만드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여성 다이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장비들이 아시안핏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동양인들에게 잘 어울리게 나온다.

3.3. 노티캠 Nauticam

홈페이지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 하우징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사. 통알루미늄을 깎아서 아노다이징한 카메라 하우징은 자그마한 컴팩트 카메라나 미러리스도 하우징 안에만 들어가는 엄청나게 전문가 포스가 나오는 특징(?)이 있다.

3.4. 다이브 라이트 (Dive Rite)

1984년 플로리다에서 라마 하이어스가 창업한 다이빙 장비 회사. 최초로 백플레이트-하네스 장비를 선보였다. 이거저거 소소하게 유용한 장비를 팔며, 유명한 장비는 다이브라이트 XT 핀[139]과 무지하게 비싼 동굴용 캐니스터 라이트가 있다. 드라이슈트 또한 적당한 미드레인지급의 가격과 괜찮은 품질로 인기가 있다.

3.5. 다이브 자이언트 (Dive Giant)

홈페이지
한국의 다이빙 장비 제조사이자 아래에 나와있는 Aqualung/Apeks의 한국 총판이기도 하다. 예전엔 삼족오라는 자체 생산하는 BCD가 있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듯 하다.
삼족오 BCD는 생산 하지만 인기가 떨어져서 생산을 안하는 것 처럼 보여진다.

3.6. 다이브 언리미티드 인터네셔널 (Dive Unlimited International)

홈페이지
흔히들 앞글자를 따서 듀이 DUI 라고 부른다. 드라이슈트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인데 높은 내구도 와 높은 가격 으로 명성이 높다. 각 씰 부위를 모듈러화 하여 씰 교체시 드라이슈트를 통으로 보내서 수리/교체를 맡겨야할 필요가 없이 각 부위의 유닛만 구매해서 직접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드라이슈트 다이버들에게 호평받는다.

3.7. 레이져 Razor

홈페이지
유명한 동굴 다이버 스티브 보가츠 Steve Bogaerts 가 만든 사이드 마운트 시스템과 거기에 필요한 악세사리들을 파는 제조사. 특히 한국에서의 사이드 마운트 시스템 유행에 큰 공헌을 하였다. 레이저의 사이드마운트 시스템은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할 정도로 특징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다.

3.8. 마레스 Mares

홈페이지
루도비코 마레스가 1949년 창립한 이탈리아의 스쿠버 다이빙 장비 제조사. 스쿠버/테크니컬/프리다이빙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레귤레이터가 민감하게 셋팅되어 프리플로우가 잘 나는 편이라는 평이 있지만 나머지 제품군들은 좋은 평을 받는다. 핀의 경우는 아반띠 라인으로 핀 시장에서 매우 큰 존재감을 갖는다. 특히 아반띠 콰트로 모델은 타 브랜드가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감각의 제품으로 플라스틱 합성핀 중에서는 레전드.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핀 중 하나로 국내 다이버들은 제트핀 유저와 콰트로 유저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너무 흔해서 오히려 싫어하는 다이버들도 생겨날 정도. 마레스의 수트나 장갑, 부츠 등을 비롯한 네오프랜 제품들은 다이버들이라면 하나쯤 갖고 있거나 렌탈 제품으로도 한번 이상은 접해보게되는 스테디셀러. 가성비가 좋다.

3.9. 산티 Santi

홈페이지
최근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는 폴란드의 드라이슈트 전문 제조사. 드라이슈트 같지 않은 이쁜 핏과 높은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굉장히 인기 있는 브랜드이지만 굉장히 비싸서 소비자들의 원망을 듣기도 하는 브랜드. 사실 드라이슈트 다이버들에게는 DUI와 더불어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브랜드로 받아들여진다.

3.10. 수엑스 Suex

홈페이지
이탈리아DPV [140] 전문 제조사. 많은 테크니컬 다이버들에게 지지받는 간지나 고 비싼는 장비 제조사.

3.11. 쉬어워터 Shearwater

홈페이지
캐나다의 다이빙 컴퓨터 전문 제작사. 2010년대 초반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테크니컬 다이버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다가 지금은 레크레이션 다이버들 사이에서도 많이 선택되고 있다. Divecan이라는 자체 프로토콜을 만들었는데 많은 재호흡기 제작사들에게 채택되어 최근엔 적지 않는 재호흡기 컨트롤러는 그 베이스를 쉬어워터의 컴퓨터로 채택되고 있다.

3.12. 스쿠버프로 Scubapro

홈페이지
한국총판 해성
미국의 다이빙 장비 제조사. 존슨 아웃도어라는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의 캠핑, 피싱, 다이빙, 워터크래프트 등 총 4가지 사업부문 중 다이빙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가 스쿠버프로이다.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많이 보급되어 스쿠버프로의 커다란 S 자 로고는 다이버들에게는 꽤 익숙한 로고가 되었다. 스쿠버다이빙에 필요한 장비는 전부 만들지만 그중에서 특히 유명한건 1단계 호흡기 MK25, 2단계 호흡기 S600으로 국민호흡기 취급을 받는다. 오버홀 문의 1위에 항상 랭크되어있는 호흡기이기도 한데 제품에 하자가 있다기 보다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구매했기 때문. 그 외에도 한번 구입하면 절대 망가질 염려가 없다는 강력한 무거운 통고무핀 제트핀이 특히 유명하다. 해상, 수중 작전을 수행하는 군부대에서도 널리 애용된다. 원래 프랑스의 장비제조사 부샤에서 만든 부샤 제트핀(풀풋)이 원형으로 그걸 베껴서 오픈힐핀으로 만든것이 대박났다. 무겁고 투박하여 다이버들의 하체를 강제로 트레이닝시키지만 조류 속에서도 쭉쭉 나가는 추진력 하나로 단점들을 다 씹어먹은 핀. 제트핀의 무겁고 투박한 단점을 보완한 레보핀, 여행용 경량 소형 제트핀이라 할 수 있는 고 핀 등이 계속 출시되어 인기가 많다. HUD 방식으로 마스크 상단에 끼워 사용하는 다이빙컴퓨터 갈릴레오도 출시하며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는 브랜드.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이며 가격대가 제법 높다. 그런 반면 절대 고장나지 않는다는 MK2 evo 초 저가 피스톤 레귤레이터로 렌탈시장까지 싹쓸이하고 있는 브랜드.

3.13. 세악섭 Seac sub

마레스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다이빙 장비 제조사 중 하나. 1971년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창립된 브랜드이며 슬로건은 Sea is Calling. SEAC 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온 듯 하다. 1990년대 이후에는 사실상 유럽 다이빙 시장을 석권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생산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담당하여 유럽 갬성이 살아있는 브랜드라는 평을 듣지만 가끔 이상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나오기도 한다. 세악 제품의 특징은 엄청난 내구성. 제품들이 대체로 타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편이면서도 내구성이 굉장하여 대부분의 장비들이 마르고 닳도록 사용해도 고장이 거의 없다는 평을 듣는다. 그래서 오히려 초보들이 막 써도 잘 버티는 렌탈용 장비로 많이 접하게 되기도 하며 해외의 다이버들을 만나면 흔하게 착용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프로 다이버들에게도 인기있다. 레귤레이터와 BCD, 핀, 마스크, 수트 등 다이빙 장비 전 부문에 대해 제품을 제조하고 유통한다. 아시아보다는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고 SEAC으로 둘둘 감은 매니아들도 많은 편이다. 국내 총판은 하나프라자가 맡고 있는데 이 회사는 세계최대 스쿠버단체인 PADI의 모든 교재와 PADI프로팩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3.14. 순토 Suunto

핀란드의 스포츠웨어 전문 제조사. 다이빙 컴퓨터 제품이 유명하다. 한국에 순토 코리아가 있지만 다이빙 컴퓨터는 테코(성남에 위치)라고 하는 다른 회사에서 수입이 진행된다. 배터리 교체를 포함하여 한국에서의 순토 다이빙 컴퓨터 AS는 테코를 통한 접수로만 받는다. 다이빙 컴퓨터 d4novo는 스쿠버 다이빙 입문자와 프리다이버들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좋은 컴퓨터이고 다양한 색상으로 특히 젊은 여성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또한 보급형 다이빙컴퓨터의 베스트셀러인 zoop novo 는 커다란 화면과 독특한 디자인, 무난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미친듯한 가성비를 자랑하며 다이빙 입문자부터 프로레벨의 다이버들에게까지 두루두루 사랑받는다. [141] 여러모로 다이빙 컴퓨터 업계에서는 공룡같은 존재감의 브랜드.

3.15. 아펙스 Apeks

홈페이지
영국의 다이빙 장비 제조사. 사실 아쿠아렁의 자회사이다. 이것저것 다양한 장비를 생산하지만 유명한것은 XTX 시리즈 호흡기가 있다. 보통 피스톤/밸런스에서 스쿠버프로를 많이 선택한다면 다이어프램/밸런스 호흡기는 아펙스를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 워낙 호흡기 부문에서 유명하고 독보적인 위치에 있기에 아쿠아렁의 자회사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 (...) 근데 XTX200은 누가 봐도 아쿠아렁 레전드. XTX50은 적절한 가격에 터릿 타입이라 텍/사이드마운트 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마레스 어비스 노리고 내놓은 MTX도 명품.

3.16. 아쿠아렁 Aqualung

역사와 전통의 브랜드. 프랑스에서 시작된 다이빙 기업으로, SCUBA 라는 개념을 처음 만들고 그 장비들을 개발하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자크 쿠스토와 에밀 가냥이 창립자로 참여하였다. 한마디로 모든 다이빙 장비의 아버지인 셈. 주로 대부분의 다이빙 샵에서 아쿠아렁을 렌탈 장비로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렌탈용 장비나 만드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은 굉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호흡기를 만드는 아펙스를 자회사로 갖고 있으니 말 다한 셈. 아쿠아렁의 레전드 호흡기 시리즈는 호흡기 중에서도 하이엔드급으로 고급진 외형과 성능으로 사랑받는다. 다이빙컴퓨터와 수트, BCD, 호흡기 등 모든 장비들을 만든다. 다이빙 컴퓨터인 i770R 은 특히 전문 다이버들에게 호평받는다. 그러면서도 대체로 평균적인 장비들의 가격이 적정선에 형성되어 가성비가 좋다. 겸손한 브랜드

그러나 2024년 초 기준 재정 불안으로 부도를 피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장비 구매를 보류하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

3.17. 인터오션 Inter 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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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크레이션에서 부터 산업잠수, 수중 촬영 장비등 폭넓은 범위의 장비들을 수입/판매를 하고 있다. 위에 있는 걸 Gull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장비를 수입하고 있고 특히 자체적으로 웻/드라이수트 공장이 있어서 맞춤 수트를 더욱 정교하게 만든다. 최근엔 후드도 맞춤을 진행하여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감압병을 치료하는 감압 챔버를 생산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업부문이 다이빙 장비 부문과 고압산소챔버부문 두 가지로 나뉘어 운영되는 회사이다.
Gull, Cressi, Poseidon 등의 외국 메이커의 슈트도 생산을 하지만 자체 브랜드인 Trion 트라이온도 제법 성능이 좋은 Suit로 알려져 있다. 비스포크 후드도 트라이온쪽인데 얼굴에 딱 맞을 뿐만 아니라 보온 성능 또한 매우 좋아서 찬물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3.18. 제이제이 씨씨알 JJ C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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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재호흡기 제조사. 재호흡기 교육 받고 하나 구입하려다가 만들어버린 물건. JJ는 여기서 만든 재호흡기를 디자인한 Jan Jorgensen의 이니셜이다. 심플한 구조와 범용성으로 인기를 모으다가 보수적인 다이빙으로 유명한 GUE Global Underwater Explorer에서 채택된 장비로 더 유명해졌다.
현재 재호흡기를 이용한 딥다이빙 월드 레코드도 이 유닛으로 달성하였다.

3.19. 투사 T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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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이빙 장비 제조사. 1952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다이빙 장비 제조사 중 하나이다. 창업자인 카즈오 타바타가 창고에서 설립한 역시 모든 창업은 창고에서 타바타 라는 장비제조사가 모태이며 투사[투사(TUSA)는], 투사스포츠, 리프투어러, 뷰 라는 4개의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본제품답게 아기자기하고 이쁜 디자인의 제품이 많으며 국내에서는 인지도나 여러면에서 Gull 에게 밀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쪽이 더 오래됐다. 스킨다이빙 장비부터 BCD와 레귤레이터까지 모든 장비를 다 만들며 무난한 성능과 이쁜디자인, 적당한 가격으로 사랑받는다. 한 때 동남아쪽에서 주로 다이빙 하는 사람들에게 투사의 2피스 슈트가 유행하기도 했다.

3.20. 포스 엘리먼트 Fourth E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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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다이빙수트 전문 제조사. 웻수트와 드라이수트 및 내피를 전문으로 만들고 있는데 웻수트는 프로페셔널한 디자인과 멋진 핏 그리고 포스 엘리먼트 특유의 멋진 로고(제4원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4대원소를 이미지화한 로고)로 많은 국내 다이버들이 선호하고 선택하였다. 그리고 교복이 되었다 한국 다이빙 수트 쪽에서는 일종의 명품 취급을 받는 브랜드로 가격이 매우 비싼편이나 의외로 본토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선 명품 이미지가 없다. 해외에선 주로 드라이슈트 내피를 비롯한 보온 의류의 품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고, 오히려 웻수트는 대부분의 브랜드보다 저렴한 편이며 드라이슈트 자체도 가격대가 낮진 않지만 맞춤으로 구입할 시 아예 6, 700만원을 넘겨버리는 DUI나 산티에 비하면 저렴하다.[143] 실제로 타 유명 브랜드들은 한국과 미국 장비 가격에 큰 차이가 없거나 역전된

3.21. 헬시온 Halc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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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라드 자블론스키가 세운 미국의 다이빙 장비 제조사. 동굴 다이빙을 전문으로 하기위한 다이빙 단체 GUE [144](재라드 자블론스키가 역시 창립자다)가 자신들의 교육 과정에 필요한 장비들을 공급/판매 하기 위해서 설립한 브랜드. 이것저것 있지만 실제로 직접 만드는건 BCD와 랜턴 그리고 재호흡기 정도 이다. 나머지는 OEM으로 생산중. 헬시온의 BCD는 DIR Doing It Right에 아주 적합하고 간지나는 모양 덕분에 한국의 많은 다이버들이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교복이 되었다2 랜턴은 신형 Focus Light 2.0이 광량은 아주 강하지만 LED가 자주 타서 말이 많다.

3.22. 헬리오스 He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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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다이빙브랜드 중 최근 각광받고 있다. 고가의 해외브랜드에 비하면 저렴하게 출시된 스텔라, 큐리오 시리즈 등 백플레이트 BC 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드라이슈트인 가디언 시리즈도 가성비 좋은 드라이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마스크, 핀, 호흡기 등 거의 대부분의 다이빙 장비 라인업이 갖추어졌으며 매 시즌마다 할인행사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 이다.

3.23. 홀리스 Hollis

밥 홀리스가 만든 다이빙 장비 제조사. 밥 홀리스는 오셔닉의 창립자이기도 한데, 오셔닉은 일반 브랜드 지향이고 오셔닉 세워서 장사 잘 하다가 사장인 내가 원하는 거 만들기 힘들다고 새로 만든 홀리스는 전문 브랜드 지향이다. 플로리다 스타일의 각종 다이빙 장비들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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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 연1회의 다이빙을 권장한다. 때문에 샵에서는 다이버의 로그수와 가장 최근 다이빙의 시점을 묻게 되고 좀 오래 다이빙 안한 경우라면 제한수역이나 비치에서의 체크다이빙을 권한다.[2] 특히 다이브 센터를 통해서 다이빙을 하는거라면, 웨이트와 실린더는 정말 일부러 장비의 끝을 보지 않는 한 전혀 구입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단 엄청나게 무거워서 비행기라도 탈 땐 무조건 추가요금 당첨에다 부피도 상당히 크고 무엇보다 그냥 그때마다 빌리면 그만이기 때문. 하지만 사는곳 근처에서 친구들과 바닷가를 걸어들어가서 하는 beach diving을 즐긴다면 이것들도 가지고 있는게 좋을 수 있다.[3] Reduced Gradient Bubble Model[4] Varying Permeability Model[5] 드라이 8 kg로 들어간 포인트에서 웻으로 바꾸면 6kg 이하로 찰 수 있다던가 작년 요맘때 웻으로 갔는데 얼어죽을 거 같았으니 이번엔 드라이 들고 가야겠다던가 등등[6] 비싼 컴 쓰고있다면 트랜스미터가 알아서 기록해 줌[7] 다이빙용 마스크는 수영용 물안경과 달리 코까지 덮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깊이 들어갈 수록 수압 때문에 압착이 오는데, 눈에만 압착이 오는 경우 큰일나기 때문이다. 비강-구강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공기가 코를 통해 마스크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압착을 방지한다.[8] 비슷하게, 베이비 오일과 베이비 파우더는 드라이슈트 관리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9] 다른 하나는 BC[10] 1/3 룰에 따른 상황이다. 갈 때 1/3, 올 때 1/3, 비상시를 대비해 1/3이며, 문제가 생겼을 때 최악의 경우 버디가 올라가서 새 스테이지 탱크를 가져오는 것을 간주한다. 일반적인 오픈워터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들은 대개 70 bar 부근에서 상승 시작하므로 이보다 적다.[11] 사이드마운트 시스템의 윙은 허리 부근을 감싸듯이 달라붙으므로, 백마운트 대비해서 부력중심이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간다.[12] 한국은 보통 2 kg. 파운드 쓰는 경우는 4 lb = 1.8 kg 짜리가 보통이다[13] 그러나 방식이 간단하지 차는게 마냥 쉽진 않은데, 벨트에 6~8kg정도의 납덩이들이 묶여 있는 거라 굉장히 잡기도 불편하고 보통 벨트 차듯이 찰 수가 없다. 허리를 팍 숙여서 등에 웨이트를 올려놓고 벨트를 체결해야 한다.[14] 일단 고에너지 물리 전공으로 UC Berkeley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맨해튼 프로젝트 시절부터 로스 알라모스에서 근무했었고 이후에도 계속 핵무기와 관련한 연구를 하느라 샘플 주우러 물 속에 들락날락해야 했었다. 과학자 다이버의 시초.[15] 서핑 쪽에서는 이 양반을 웻슈트 개발자로 알고 있다. 서핑하다 리쉬코드에 맞아 왼쪽 눈을 날려먹었는데, 이후 해적 스타일의 안대 낀 간지가 더 유명해졌다.[16] 어디까지나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열대지방에서도 5 mm를 입는 사람도 많으며 국내에서도 사시사철 드라이슈트를 입는 사람도 많다. 동해는 물론이고 제주도까지 가도 수온이 냉탕보다 아주 약간 따뜻한 수준이다.[17] 다만 5mm는 과장이 크고, 실제론 공통적으로 2~3mm 내외로 보는게 편하다. 애초에 실제로 만져보면 슈트 치곤 두께가 엄청나게 얇고 가벼워서 도저히 4, 5mm급 보온력이 나올 수도 없어보인다.[18] 산업잠수사들의 경우는 온수 순환식 슈트(Hot Water Suit, 핫 워터 슈트)가 있지만 그건 엄빌리컬로 온수를 공급 가능하니까 할 수 있는 사치. 요새 전기로 가열하는 식의 발열조끼가 나와있긴 한데 물 속에서 조작해야한다는 점 +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그나마 외부 캐니스터 연결식은 바로 잡아뽑고 캐니스터 버릴 수 있어서 낫다.)이 있어 애매하다.[19] 고급 드라이슈트의 경우 방수 효과를 제공하는 부틸 멤브레인을 포함해서 3겹을 사용하는 Trilaminate이 가장 보편적이며, 2겹을 사용하는 Bilaminate도 있다. 국내에선 겹수에 따라 구분하기보다 주로 부틸 슈트로 알려져있다.[20] 내피는 보통 DUI, 산티 등의 드라이슈트 제조사에서 만드는 내피나 포스 엘리먼트의 내피가 유명한 편인데 내피값도 다이빙 브랜드 제품은 최소 수십만원대에서 백만원대 이상까지 가는 만큼 만만치 않으므로 수온이 아주 차갑지 않다면 그냥 내복이나 - 낚시꾼이나 등산하는 사람들의 끝판왕 내복인 브린제가 등장한다.- 적당히 추리닝이나 깔깔이 정도만 입는 다이버도 많다.[21] 얼음깨고 강이나 호수 바닥으로 들어간다.[22] 사실 어깨의 배기 밸브 그냥 열어 두면 기체빼기 컨트롤은 크게 신경쓰지 않을 수 있다.[23] 특히 드라이수트 처음 입고 수영장에서 교육받으면 다리 쪽에 공기가 들어가 물 속에서 확 뒤집혀 끌려올라가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물 속에서 공중제비 넘는 법을 배우는 시점.[24] 국내에서 프리미엄 정책을 펼치고 있는 포스 엘리먼트는 물론이고 DUI와 산티 또한 최소 400만원 중반, 맞춤 시 슈트 한 벌이 600만원에 달하기도 한다.[25] 한국은 해녀의 전통이 있는지라, 다이빙 수트를 의외로 잘 만든다.[26] 보통 파는 베이비 파우더는 이거저거 들어있어서 오래 쓰는 데 좋지 않다. 탤컴 쓴 파우더 찾아보면 있으니 그거 사서 쓸 것.[27] 부산 쪽에 핸드메이드 네오프렌 드라이슈트 업체들이 꽤 있다. 2022년 현재에도 맞춤에 옵션 다 달고도 백만원 안짝. 마레스 그래핀이 직구로 700 달러 정도 하니까 필요없는 거 빼버리면 더 싸진다.[28] 본인이 수중에서 부력을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한다는 증거나 다름 없으며 중성부력이 잡히지 않는다면 의도치 않은 하강이나 상승으로 위험해질 수도 있다. 또한 수중에서 활동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기체 소모량이 늘어난다는 뜻과 동일하므로 다이빙 자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29] 텍다이빙 중에는 손으로 살살 저어 미묘한 자세 제어를 하는 법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다.[30] 텍다이버거나, 다이빙을 오래전에 배웠거나, 군대에서 다이빙을 배웠다면 거의 이거다. 짧고 무겁고 뻣뻣한 편인데, 그만큼 추진력도 강해서 무거운 장비를 진 상태로 저항을 뚫고 움직여야 하는 텍다이빙이나 조류 다이빙에 적합하고 짧은 길이에 뻣뻣한 구조로 인해 헬리콥터 킥, 백워드 킥 등의 변형 킥 기술을 사용하기에도 유리하다.[31] 스쿠바프로의 Seawing Supernova/S-Tek 핀이 해당된다. 핀 포켓과 블레이드를 분리할 수 있게 만들어서 여행 시 운반이 편리하고 아예 새 핀을 사지 않고도 다른 사이즈의 풋 포켓, 또는 다른 스타일의 핀 블레이드를 바꿔끼면서 사용할 수 있다.[32] 단순한 직진 킥 뿐만 아니라 옆으로 도는 헬리콥터 킥, 후진하는 백워드 킥, 프로그 킥 등등[33] 다만 이런 모듈러 핀은 2024년 기준으로 스쿠바프로의 제품이 끝이고, 비교적 신제품이라 결합부의 내구성 등등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블레이드의 종류도 자사의 노바 핀과 유사한 슈퍼노바, 제트핀과 유사한 S-Tek 두 종류가 끝이며 가격도 약 299달러로 핀 중엔 가장 비싸다. 풋 포켓 자체는 69달러로 아예 새 핀을 사는거보단 저렴한 편이지만 핀+추가 풋포켓 368달러면 이미 다른 핀을 두개 살 수 있는 가격인게 흠. 블레이드와 풋포켓이 분리되는 만큼 짐 싸기가 훨씬 용이하단 장점도 있긴 하다.[34] 몸을 뒤로 확 제껴서, 드러누운 자세로 다리 펴고 쭉 벌려 있으면 아주 편하다. 혹시 조난당하게 되면 이 자세로 가슴에 SMB 세워놓고 떠다니면서 체력 아끼도록 하자.[35] 당연하지만, 군사 작전을 위해서는 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움직여야 하고 그런 경우 부력조절기능이 없으면 헤엄 암만 잘 쳐도 그냥 가라앉는다.[36] 구명조끼는 사람의 머리를 바다 위로 내놓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당연히 목에 부력이 쏠리게 설계된다.[37] 어깨끈을 달아 앞쪽 부력 일부 제거[38] 탈착식 웨이트, 가슴끈, 포켓 등등[39] 탱크를 감싸는 식으로 등 쪽에 부력 강화, D링 추가 등[40] 위 링크 글 사진보면, 5 갤런 제리캔을 BC삼아 쓴 사진 볼 수 있다. 저런 꼬라지로 이글스 네스트(플로리다의 어마무시한 동굴 다이빙 사이트.맵 볼 수 있다 제일 깊은 곳이 292fsw(=89 m)에 수평으로 1200 ft(=370 m) 진입해야 하는 곳 )에 기어들어간 것. 괜히 또라이들이라고 하는 게 아니다.[41] NSS-CDS에서 쉑 엑슬리한테 동굴 다이빙 교육받으면서 백플레이트 개발해냈다. 나중에 법대가서 변호사 되셨다.[42] 당시 동굴다이버들이 쓰던 장비는 이른바 "밸리 백"스타일이라고 해서, 링크 중간에 쉑 엑슬리가 웬 체스트리그 비슷한 거 차고 있는 거 볼 수 있는데, 그게 공기가 든 주머니고 물 속에선 이 공기주머니를 배에 깔고 등에 탱크 지고 다녔다. 당연히 무게중심부력중심이 뒤집혀있으니 불편할 수 밖에.[43] 참조글 보면 이른바 해방된liberated 정지 표지판Stop Sign이라고 한다.[44] 이중으로 구부러진 등판, 탱크와 하네스를 고정할 수 있는 홈의 위치 잡기, 판때기 사이즈 등등[45] 링크 따라가서 사진 보면, 일단 하네스로 리깅부터 만들고 처음에는 카멜백 개조해서 부력주머니 만들었다가 대칭형이고 마침 물통 마개 사이즈가 대략 인플레이터 밸브 크기랑 맞아떨어지는 MSR dromedary 백을 개조해 만들어서 공개했었다. 현재 레이저 2.5에 달려있는 오럴 인플레이터가 왜 카멜백이나 MSR의 물 빨아먹는 관 생긴 거하고 유사한지에 대한 이유이기도 하다.[46] Doing It Right. 다이빙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법을 발전시켜 표준적이면서도 보다 안전한 다이빙을 하자는 철학이다.[47] 이 양반은 아예 전용 사이드마운트 시스템Razor을 개발해서 상용화시켰다.[48] 10 m를 잠수했다면 주변 압력은 2 atm이 되며, 당연히 2 atm 이상의 압력이 걸려야만 공기가 공급된다. 40 m를 잠수했다면 5 atm 이상의 압력으로 공기를 공급해줘야 한다[49] 잘 만든 2단계는 수면에서 스노클 물고 있는것보다 더 숨쉬기가 쉽다.[50] 보통 주호흡기보다 가격이 싸다...[51] 이때 패닉이 난 버디가 호흡기를 돌려주지 않으려고 버둥대는 문제가 있었다.[52] 추가로, 침몰선이나 동굴 같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천정과 부딪치는 경우 오른쪽 포스트에 연결된 주 2단계/롱호스는 천장에 걸려도 오히려 실린더 밸브가 열리게 되므로 확실히 안전하다.[53] 텍, 케이브, 렉다이버들에게는 기본 그 자체이다.[54] 기억하자. 호흡기 1단계는 압력을 낮춰주는 장비이며, 단열팽창이 벌어지면 온도가 급격히 하강하게 된다. 밸브가 얼어버려서 프리-플로우가 난다.[55] 이거 안배우고 깊이 들어갔다가 레귤레이터 하나 나가면 감압 못하고 올라와야 하는 비상사태가 터진다.[56] 기본적으로 오른쪽 주호흡기가 비상 시 버디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목에 번지줄로 걸린 보조 호흡기로 호흡하는 세팅이다[57] bar는 압력단위로 100 kPa이며, 1 bar = 0.96784 atm이다.[58] 그냥 아무생각없이 SPG 숫자를 보는 게 아니고, 지금 이정도 압력일거야 하고 예상해서 SPG를 보고 확인하는 것이다.[59] 한국이라면 5-5-3-3..년마다[60] 감압용 믹스 말고 그냥 평범한 NDL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서 쓸 나이트록스도 똑같다.[61] 드래거, 셔우드, 그리고 여러 다이빙 회사에 OEM 공급을 하고 있는 대만의 제조사들은 더 이상 요크 전용 K 밸브를 다이빙 용으로 만들지 않는다. 그냥 딘 밸브에 요크 인서트 꽂으면 되니까.[62] 그리스 발라서 잘 관리하면 문제없지만 영세 리조트들이 그런 거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다.[63] 물 속에서 덜 걸리적거린다. 스트림라인, 걸림방지를 강조하는 텍 다이빙에서는 필수요소.[64] 바다에서 공기 다 써가면 탱크가 뜬다![65] 럭스퍼는 2021년 미국 공장을 메탈 임팩트에 팔아버렸다. 현재 럭스퍼 제 스쿠바 실린더는 알루미늄-탄소섬유복합재로 만든 고압용만 공식 카탈로그에 올라와 있고, 예전의 럭스퍼 6061 실린더들은 메탈 임팩트에서 판다. 다만, 하도 럭스퍼에서 팔아먹은 실린더가 많고 특별한 문제 생기지 않는 한 알루미늄 실린더를 20년 정도는 그냥 별 문제 없이 쓸 수 있으니까 앞으로도 리조트에서 계속 볼 수 있다.[66] 럭스퍼는 S080으로 썼었다. 메탈 임팩트와 카탈리나가 S80[67] 임페리얼 유닛으로 계산된다. 물론 미터법 표도 같이 있다.[68] 대충 계산해보면 알겠지만 공기 비중이 STP 상태[145]에서 1.3 g/L 쯤 되고 만충용량 2200 L로 계산하면 2.86 kg쯤 된다.[69] 이쪽은 미터법 계산이다.[70] 스틸이 알루미늄보다 더 튼튼하기 때문(인장강도가 높다)에 얇게 만들 수 있어서 더 가볍다.[71] 30도 기준 2200 L 충전해서 공기 무게 2.55 kg[72] = 2550(공기 중량)/1.25(밀도)/2200(부피변화)*200(압력변화계산)[73] 예전 6351 알루미늄으로 실린더 만들었었다가 오래 쓴 놈들이 금속 피로누적으로 인해 파열되었다는 보고가 많았다. 요 근래의 알루미늄 실린더들은 전부 6061 아니면 탄소섬유 복합 실린더. 스틸 실린더는 관리부실로 안에 녹이 슬어서 찢어질 수 있다.[74] 압력이 걸려 있어서, 외부의 수분이나 이물질이 침투할 수 없다.[75] 한국 기준으로,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 규정(이음매없는 용기)되어 있다.[76] 주변 가스 충전소에 들고 가면 반드시 확인한다.[77] 뭐 꼭 따지자면 텍다이버 중에서 마지막 감압용으로 순도 100% 순산소를 가지고 들어갈 수는 있겠다. OXYGEN 6라고 댑따 크게 써 붙여진.[78] 잔압계 연결 모델의 경우[79] 그래서 텍다이버는 다이브 컴퓨터를 두 개 들고 들어간다. 주 컴퓨터가 고장나도 다이빙 중지하고 보조 컴퓨터로 감압을 할 수 있도록.[80] 물론 이 상황에서 보수적인 판단 하에 다이빙을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리더의 결정에 따라 가장 보수적인 감압 플랜을 따르면 큰 문제는 없다. 알고리즘이 다를 경우 누구 컴퓨터 기준으로 한다고 미리 고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나머지는 슬레이트에 감압 계획 옮겨 적고 컴퓨터 하나는 게이지 모드로 진행.[81] subsurface는 그 리누스 토르발스와 Dirk Hohndel에 의해 개발이 시작되었다.[82] 열대지역의 펀다이빙 혹은 다이빙교육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강사들이라 하면 사실 NDL 한계 안에서 공기로 다이빙하다 적절한 시점에 5 m 안전정지 후 출수라는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다이빙 컴퓨터도 기능상으로는 충분하기 때문. 사실 NDL 위반 시의 비상 감압 플랜까지 지시해주는 요즈음의 저렴한 다이브 컴퓨터가 커버하지 못하는 레크리에이셔널 레벨의 다이빙은 없다. 비싼 컴퓨터는 대부분 텍 지향.[83] 그래도 실수로 감압 상황이 되었을 때 컴퓨터의 감압 알고리즘에 따른 감압 지시를 따르면 감압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021년도 현재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다이브컴퓨터가 20만원대까지 떨어진 크레시 레오나르도일 텐데, 나이트록스 지원에 RGBM을 탑재하고 있다. NDL 넘겼을 때의 비상 감압 지시가 가능할 정도.[84] 순토(그리고 마레스나 오셔닉이 채용하고 있는)의 Fused RGBM 2는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라진다. 최신의 좋은 알고리즘이라는 견해와 어디에 뭘 퓨전시킨 건지 기업 비밀이랍시고 설명도 안하는 걸 어떻게 믿냐 하면서 까는 견해.[85] 쓰던 컴퓨터는 보조로 그냥 게이지 모드로 놓고 주 컴퓨터 하나 더 사거나 아니면 슬레이트에 감압계획 베껴 적어 들어가도 되긴 하지만.[86] 텍다이빙의 가장 큰 두 장르인 동굴 다이빙과 난파선 다이빙도 취미생활이다. 프리 다이빙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듯이 깊은 심도로 들어가는 것도 취미 생활이고[87] 이게 거의 모든 단체의 잠수 테이블의 원조다. U.S. Navy Diving Manual Revision 7, 0910-LP-115-1921, Table 9-9 참조[88]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11.1 L 탱크 기준으로 200 bar 충전해 내려가면 2220 L다.[89] 불가능한 건 아니다. 스티브 보가츠의 유튜브 영상 중에는, 수중에서 레귤레이터 고장났을 때 어떻게 하는가를 보여주는 게 있는데 누구나 다 배운 프리플로우 말고도 아예 탱크에서 1단계 제거하고 직접 빨아먹는 방법이라던가 한 쪽 탱크의 1단계를 풀어서 다른 쪽 탱크로 옮겨가는 - 탱크에서 직접 공기를 빨아먹으면서 - 시범도 보여준다.[90] 고압 공기가 공급되는 다이빙 벨 또는 케이슨 안에서 강 바닥을 파고들어가 작업하던 작업자들이 압력이 낮은 물 위로 바로 올라오는 식으로 일하다가 고통을 호소해서 발견되었다. 구부린 관절을 펴면 아프다고 해서 그 당시 구부리고 다니던 유행의 명칭을 따서 벤즈benz[91] Enriched Air Nitrox, Oxygen Enriched Air, Nitrox, EANx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92] 보통 자주 쓰는 32%, 36% 의 경우 34 m, 29 m 까지만 허용된다.[93] 70 m로 내려가면 8 atm이고, 8 x 0.21 > 1.6 이 된다[94] 기본적으로 재호흡기에 쓰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95] 파스칼의 원리를 사용하는 일종의 소형 컴프레서다. 가압해서 가스 밀어넣는 장치인 부스터는 고압 기체 다루는 많은 회사들이 만들어 팔고 있다.[96] 그렇다! 기행의 나라 영국의 다이버들이다.[97] 타코 현상이라고 해서, 실린더 없이 백플레이트를 차면 윙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반으로 접힌다. 더블용 윙을 달고 실린더 하나 꽂아도 벌어지는 현상. 당연히 물속에서의 거동이 힘들어지게 된다.[98] 말 그대로 방광공기넣는 주머니. 1960년대에 타이어 튜브를 허리에 묶고 들어간 사진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건 MSR을 물 담는 블래더의 개조 사례들.[99] 예비 색을 엉덩이 플레이트에 묶는다거나, 주호흡기를 오른쪽 어께 D링에 임시고정한다거나, 왼쪽 어깨 D링에 예비 조명을 고정해둔다거나 등[100] 다이브라이트 사장님이시다. 상용화된 백플레이트와 사이드마운트 장비의 원조.[101] 멕시코 스타일의 대표 주자는 레이저Razor다. 그 외에 엑스딥, 아펙스 WSX 같은 장비가 있다.[102] 플로리다 스타일의 대표 주자라면 원조인 다이브라이트의 노매드, 홀리스(밥 홀리스의 전문 다이버장비 회사)의 SMS100 등이 있다.[103] 멕시코 스타일의 최고 장점은 미니멀하다는 점이고, 플로리다 스타일의 최고 장점은 강한 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104] 이건 대단히 중요한 기술인데, 첫번째로 좌우 부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며 두번째로 어떤 시점에서 어느 레귤레이터가 고장난 경우에도 안전하게 부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절대로 한 탱크만 써선 안되며, 계속 남아있는 가스 량을 확인해 한 탱크만으로도 버디와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 갈 때 1/3, 올 때 1/3, 비상용 1/3이라는 1/3 법칙이 강제되는 시점이다.[105] 그러니까, 당신이 레크리에이션 때 배운 중성부력 유지, 마스크 클리어 같은 기본 기술들을 몸을 뒤집은 자세로 하게 된다.[106] 오버헤드 환경이나 감압 잠수 등[107] 오픈워터 - 딥다이빙 - 사이드마운트 - 동굴탐사 순으로 배워야 한다. 어지간한 단체는 50회 이하의 다이빙 기록이 있는 다이버에게는 동굴탐사를 가르치지도 않는다.[108] 클로즈드 서킷, Closed Circuit[109] 오픈서킷, Open Circuit[110] 뭐 당연하지만, 영국이다...[111] 무려 자크 쿠스토가 수제 리브리더로 다이빙하다 15 m에서 산소중독으로 의식 잃고 떠올랐었다고, 본인이 직접 책에 써 놨다.[112] 다이빙 교육단체에서 아예 교육하질 않았다. 오직 군대에서만 교육했고, 장비도 거의 군납만 됐었으니까.[113] 최초의 자동차 엔진용 산소 센서는 1960년 후반 보쉬가 만들었었지만 일렉트로-갈바닉 타입의 소형화된 센서는 1990년대에 시장에 나왔다.[114] 그냥 카운터렁에 물이 조금씩 고여 있다가 그게 자세 바꾸면서 스크러버로 흘러가도 벌어질 수 있는 문제다.[115] 수트, 오리발, 마스크, (백업) 다이브 컴퓨터는 공용이니 제외하고 정가로 쳤을 때 레귤레이터 아쿠아렁 레전드 세트 250, BC 스쿠바프로 하이드로스 170, 럭스퍼 탱크 50인데 그나마 싼 축인 포세이돈 Se7en이 기본 세트만 천만원이고 CAN으로 통신하는 재호흡기용 다이브 컴퓨터 가격은 어마무지하다. GUE에서 쓰는 JJ CCR은 조금 더 비싸고. 게다가 베일아웃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한데 결과적으로 레귤레이터-실린더 해서 오픈 서킷용 호흡 장비가 하나 통으로 들어간다. 물론 텍으로 가서 헬륨 쓰겠다고 하는 순간 오픈 서킷의 1년 치 헬륨값이 바로 재호흡기 가격을 넘어가긴 하지만.[116] 다이브컴퓨터에서 잠수 시간이 측정되므로 둘다 착용할 필요는 없다.[117] 여기서 유사시란 주로 그물에 다이버가 엉킨 경우를 말한다.[118] 꽉 묶으려면 파라코드라는 좋은 대용품이 있다.[119] 나머지 절반은 케이블타이 아니면 릴줄[120] 다이빙 전 쭉 한번 당겨보면서 살펴보면 충분하다.[121] 입을 벌려도 손으로 당기지 않으면 마우스피스가 입에서 떨어져서는 안된다.[122] 8자 매듭, 하프 히치,더블 피셔맨, 버터플라이 정도면 충분하다[123] 트리 글라이드로 검색하면 할리 데이비슨만 잔뜩 나오니 주의.[124] 나일론으로 만든 2인치 웨빙 말고 통고무로 된 2인치 벨트다. 장력이 있어 물 속에서 배가 들어가도 느슨해지지 않는다.[125] 아이볼에 장갑 낀 손가락 하나가 추가로 들어갈 수 있다. 무거운 장비(데코 탱크, 스쿠터 등)를 다룰 때 추가적으로 힘 쓸 수 있어 편리하다.[126] 온갖 장구류 고정할 때 쓴다.[127] 이런 거까지 소소하게 가르쳐주는 강사라면 영원히 충성해도 된다.[128] 오픈워터 교육 받을 때 강사가 풀장에 띄워놓는 공 같은 거 기억나는가? 그거다.[129] 주황색으로 길쭉하게 생긴 게 딱 옛날 어육소시지처럼 생겼다.[130] 국제 신호기에서 알파는 "본선 아래 다이빙 중"이라는 신호로, 이를 보면 50 m 반경 이내로 접근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131] SMB는 줄이 연결되어 있고 이 줄이 감긴 릴/스풀을 다이버가 붙들고 있게 되므로 마치 풍선에 달린 줄을 매달고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된다.[132] reel, 우리말로는 얼레[133] spool, 우리말로는 실패[134] 일반적으로 상어는 다이버를 소 닭보듯 한다. 해머헤드 샤크 구경가는 투어가 있을 지경. 상어 봤다는 수신호가 따로 있는데, 거북이 봤다는 수신호하고 동급으로 취급한다.[135] 응급 구조용 가위로 역시 서레이션 날이 있고 휘어져 있다[136] 장비 배치 상 그게 안되면 오른손 닿는 데 하나 왼손 닿는 데 하나 그렇게 둘 달고 간다.[137] 웃기게도, 메이저 다이빙 장비 제조사마저 이딴 물건들을 내놓고 판다.[138] 세상에 존재하는 레포츠 중 가장 장비 의존도가 높은 레포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언제나 장비를 믿고, 잘 관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말자.[139] 스쿠바프로 제트핀, 마레스 콰트로와 함께 3대 핀이라고들 한다.[140] Diver Propulsion Vehicle[141] 실제로 동남아에서 활동하는 강사들 중 줍 노보를 사용하는 강사들도 많다. 페이가 쎈 편이 아니기에 가성비가 선택의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투사(TUSA)는] Tabata USA의 약자이다[143] 한국에선 반대로 3사 드라이슈트 비교 시 포스 > DUI > 산티 순으로 포스 엘리먼트가 가장 비싸다.[144] Global Underwater Explo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