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02:27:21

소대장 길들이기


1. 개요2. 원인 및 현황3. 하사관 길들이기4. 예시
4.1. 실제 사례
5. 대중매체

1. 개요

군생활 경험이 없는 신임 소대장 소위에게 상등병, 병장 등의 하급자가 조롱, 무시, 심지어는 언어적/신체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로, 군형법가혹행위, 하극상, 상관모욕죄에 속한다.

1994년의 소대장 길들이기 분석 신문기사

2. 원인 및 현황

신임 소위 소대장 특성상 사관학교사관후보생 과정에서 이론적인 지식은 습득하였더라도 군생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제 병력 지휘나 생활 과정에서 미숙함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을 빌미로 1년 이상 군생활을 하여 풍부한 군생활 경험과 내무반 권력을 모두 가진 상등병, 병장 등이 자신의 짬밥을 중심으로 서열을 재구성하고 소대장을 "나보다 짬 딸리는 하급자"로 취급하며 무시하게 되어 이런 일이 발생한다.

중위 이상의 경우 군생활 경험이 어느 정도 쌓였고 병력 지휘 요령도 생겼기 때문에 잘 건드리지 못한다.

병 또는 부사관을 거쳐 임관하는 간부사관이나, 병 또는 부사관으로 전역한 후 학사 학위를 취득해 학사장교 등으로 재입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신임 소위라고 할 지라도 웬만한 선임병 이상의 군 생활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길들이기를 시도하다가 역으로 박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2010년대 중후반 이후 군대 가혹행위에 대한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이전과 같이 폭력이나 얼차려 등을 금지하게 되고 이를 휴가 제한 등 징계로 바꾸게 되면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병사가 바라보는 상급자의 부류에 속하는 소위의 위상이 이전과는 다르게 높아지게 되었다. 따라서 요즘은 자칫 소위라고 무시하거나 길들이기를 했다가는, 소위가 이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면 휴가 단축 같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기에 조심하는 것도 있다. 실제로 이를 두고 간부들도 용사들을 압박하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휴가 잘리기 싫어서라도 과거처럼 대놓고 병장이 소위를 무시하거나 소대장 길들이기를 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징계 때문에 이런 소대장 길들이기가 없어졌다고 보기만은 어렵다.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한민국이 인권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것도 한 몫 한다.

현재에는 초임 소대장을 폭행, 폭언, 감금하는 길들이기 행위는 없지만 짬찬 병사들이 초임장교를 무시하는 행태로 남아있다.

3. 하사관 길들이기

군 경험이 없는 민간부사관 출신 신임 하사에게도 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그래도 장교이고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신임 소대장과는 달리, 본래 병의 연장선이었던 하사관이고 지휘권이 없다는 점 때문에 더욱 박한 대우를 받았던 경우가 부지기수, 1990년대 전후에 군복무한 사람들로부터 신임 하사가 병장들에게 밤새 구타당했다는 증언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상술한 간부사관 혹은 학사장교로의 재입대의 경우와 같이, 병 복무 중 현역부사관이나 임기제부사관을 지원, 합격하여 부사관으로 임관한 경우 웬만한 선임병 이상의 군 생활 경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길들이기를 시도하다가 역으로 박살나는 경우도 있다.

4. 예시

  • 소대장이 명령을 내리면 무시하고, 후임병들에게 명령을 무시할 것을 강요한다.
    소대장: 지금부터 내가 지휘하겠다.

    상병/병장: (이등병이나 일등병들에게 대놓고) 쟤 말 듣지 마. 내 말대로 해라.

이외에도 알려진, 혹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방법들이 존재한다.

4.1. 실제 사례

언론에 알려진 사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딘가에서는 행해지고 있다.

5. 대중매체


[1] 특히 이 쪽은 간부인데도 폐급짓을 한게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