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03:57:20

세르히 키슬리차


파일:2f4b417181213891.jpg

Сергій Кислиця / Sergiy Kyslytsya
1. 개요2. 상세3. 어록

1. 개요

우크라이나외교관, 정치인. 2020년 2월 20일부로 주 UN 우크라이나 대사직을 맡고 있다.

2. 상세

1969년 출생하여 키이우 대학교에 진학, 대학생이던 시절인 1992년 우크라이나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우크라이나 외무부 연수생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키슬리차는 젊은 시절부터 외교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 20대 중반인 1990년대에 이미 주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공사 및 대사대리를 지내는 등 승승장구했다. 30대의 나이인 2001년 주 미국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정치 고문을 맡기도 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우크라이나의 국제기구 활동을 담당하는 외무부 국제기구 국장을 맡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취임 이후 키슬리차는 주 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로 낙점, 2020년 2월 20일부로 UN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우크라이나 대사직에 착임했다. 주로 유네스코를 통해 러시아가 강제 병탄한 돈바스크림반도 지역의 우크라이나 문화재를 지키는 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러다가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러시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활동으로 이름값이 크게 높아졌다. 완곡어법으로 대표되는 외교적 수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신선하다는 평가. 물론 외교관으로서 자국을 침략한 적국을 이처럼 비난하는 것 또한 넓은 의미에서는 외교적 수사의 일부다.

게다가 가족 중 일부가 러시아군 미사일을 맞아 사망하자 크게 극대노하여서 유엔 내 비밀투표 원칙을 깨트렸다.#[1]

2022년 11월 23일 UN 안보리 회의에서 바실리 네벤쟈 러시아 대표가 기반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서방측 미사일에 의한 오폭 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한 반응으로 Fuck You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뻐큐를 날리는 사진을 올렸다. #

3. 어록

>Well as I said, relinquish your duties as a chiar. Call putin, call Lavrov to stop aggression. And I welcome the decision of some members of this council to meet as soon as possible to consider the necessary decision that would condemn the aggression that you launch on my people. There is no purgatory for war criminals. They go straight to hell, ambassador.

말씀드렸듯이, 의장으로서의 직무를 내려놓으십시오. 푸틴라브로프에게 전화해 침략을 멈추라고 말하세요. 또한 저희 국민들을 향해 개시한 침략을 규탄하는, 꼭 필요한 결정을 논의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모인 이 회의에서 몇몇 분들이 제시하신 결정안을 환영합니다. 전범들에게 연옥은 없습니다. 그들은 지옥으로 직행할 것입니다, 대사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의 러시아 대사를 상대로 한 발언 #
>What a madness. If he wants to kill himself, he doesn't need to use nuclear arsenal. He has to do what the same, what the guy in Berlin did in a bunker in May 1945.

미친 짓입니다. 그렇게 자살을 하고 싶은 거라면 핵무기를 쓸 것까지도 없습니다. 1945년 5월베를린의 벙커에서 그 남자한 것을 따라하면 됩니다.
푸틴의 핵무기 위협에 대한 반응 #
You know, you do not submit your resignation after you are fired. That's what exactly happpened to the Russian Federation.
아무도 해고를 당한 뒤 사직서를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그러는군요.
러시아에 대한 UN 인권위원회 퇴출안이 결의된 후 러시아가 스스로 UN 인권위 탈퇴를 선언하자 이에 대한 반응#

[1] 러시아의 이름만 일부러 소문자로 쓰면서 러시아를 아예 국가로 인정하지도 않겠다는, 외교관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