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서적판 |
1. 개요
닌자 슬레이어의 등장인물.그림자를 조종하는 짓수를 다루는 청소년 닌자. 본명은 나부나가 레이지(ナブナガ・レイジ).
2부 교토 헬 온 어스에서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어프렌티스(견습생)으로 처음 등장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적으로 등장하나 미숙한 뉴비라 상대가 되지 않지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사선을 넘나들며 성장한다. 야모토 코키와 비슷한 위치의 캐릭터.
신화급의 닌자인 하데스 닌자의 빙의자로, 3부에서 능력을 본격적으로 다스리기 시작한다.
2. 작중 행적
2.1. 2부 : 교토 헬 온 어스
2.1.1. 과거
레이지는 교토 공화국 어퍼 가이온의 카치구미 고교생으로, 인문계 명문 시노노메 하이스쿨에 재학 중이었다. 하지만 레이지는 어둡고 우울한 성격에다 학업에 흥미를 잃고 암흑 하이쿠를 쓰는데만 집중해 무라하치를 당하고 있었다. 무라하치는 음습한 사회적 린치를 말한다.
급우 간의 카스트에서 최하위의 위치로 굴러떨어진 레이지는 1년 전만 해도 열심히 학업에 참여하는 성실한 고교생이었다. 그러나 카치구미였던 아버지는 과로사했고, 아버지의 재산을 노린 어머니의 퇴역 군인 친척이 집으로 쳐들어와 야쿠자처럼 돈을 갈취한다. 어머니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요로시상 제약의 타노시이 드링크 중독에 빠져서 미쳐버렸다.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레이지는 학교, 어퍼 가이온, 모두가 덧없고 구역질나는 광경으로만 보이기 시작했고, '암흑 하이쿠'라는 자신만의 기묘한 하이쿠를 쓰는 것에 빠져들게 되었다. 수업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레이지였지만 어퍼 가이온 하이쿠 대회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암흑 하이쿠를 기재했다.
레이지는 기대감에 부푼 채 하이쿠 대회 당선작을 둘러보나, 1위부터 10위 어디에도 자신의 작품은 나타나있지 않았다. 그 대신 1위엔 학교 미식축구부인 이다의 형편없는 하이쿠가 걸려있었다.[1] 이다는 메가코퍼의 졸부 도련님으로 돈과 하이쿠 협회에 뻗친 권력을 사용해 무조건 1등이 되었고, 레이지는 이다의 하이쿠를 비난하지만 오히려 그에게 얻어터지고 학교에서도 자신의 하이쿠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절망한다. 레이지의 하이쿠는 너무나 어둡고 사악하다는 이유로 제출한 하이쿠는 순위권은 커녕 10작품중 단 하나만이 벽에 걸린 것이었다.
그렇게 암울한 표정으로 집에 돌아가려는 레이지를 가스마스크를 쓴 해괴한 복장의 사이버 고스 소녀가 따라온다. 그녀의 이름은 '요모기' 로 페케로파 컬트에 빠진 컬티스트였다. 레이지와는 동급으로 멸시받는 위치였으며 레이지를 포함한 학우들은 그녀를 사이코패스라며 무라하치했다.(...) 무라하치는 음습한 사회적 린치를 말한다.
레이지를 좋아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요모기였지만, 레이지는 그녀를 멸시하며 오지말라고 질색한다. 요모기는 레이지의 하이쿠를 '어둡다' 라고 평하며 좋아한다고 하지만, 레이지는 그런 평을 자신의 하이쿠를 겉으로만 햝아서 속에 녹아든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생각했고, 그 뒤에 이어 요모기가 유령 고스나 테크노 음악 얘기를 꺼내자 어차피 LAN 직결만을 노리는 변태라고 생각해 그녀를 떨쳐낸다.[2]
레이지는 분노하며 세상사람들을 저주하고 뜬금없이 세계의 거짓을 파헤치겠다며 망상한다. 집에 돌아오자 역시나 어머니는 정신이 나가 TV나 보고있었고, 친척 모히칸 퇴역 군인은 레이지를 협박하며 카치구미가 돼서 돈통 역할을 잘하라며 협박한다.
자신의 방에 들어온 레이지는 이미테이션 판매로 산 가짜 쿠나이 다트와 쌍절곤을 휘두르면서 닌자 흉내를 내며 자신을 무라하치하는 급우들을 죽이는 상상을 한다. 무라하치는 음습한 사회적 린치를 말한다. 이는 암흑 하이쿠의 영감을 얻기 위한 행위였고, 어퍼 가이온의 청소년들은 전설적 존재인 닌자를 동경하기도 하는데 레이지도 그런 부류인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닌자 흉내에 너무 빠진 광인이 아니라고 자기위안하지만 레이지는 이미 정신이 나가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흑 하이쿠는 잘 나오지 않았고, 종이를 구기며 발광하는 레이지였지만 갑자기 휴대형 IRC 단말이 울린다. '닥터 하이쿠' 라는 인물이 레이지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는데, 그는 이전부터 IRC에서 레이지의 하이쿠를 높이 평가하며 그의 하이쿠를 대뷔시켜주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레이지는 이 인물에게 희망을 걸고 있었다.
하지만 닥터 하이쿠는 하위층 중에서도 안전도 보장하지 못하는 언더 가이온 지하 8층으로 레이지를 부른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기꾼이라는걸 알 수 있는 인물이었으나 어리버리한 레이지는 의심하나 갖지 않고 언더 가이온으로 향한다. 어퍼 가이온에만 살아서 언더 가이온을 한번도 보지 못한 레이지는 음습한 분위기에 휩싸인 어퍼 가이온보다 오히려 언더 가이온에 무언가 아름다운 것이 존재할 지도 모른다 망상까지 한다.
그러나 레이지를 맞이한 언더 가이온은 기대를 배반하며 오염된 대기와 각종 무뢰배들로 레이지를 맞이한다. 그럼에도 희망의 끈을 놓치않고 닥터 하이쿠를 찾아가는 레이지는 마침내 그와 만난다. 닥터 하이쿠는 레이지를 맞이하더니 일단 자기한테 싸구려 케모 맥주를 사달라고 명령하고 입에 발린 소리로 레이지를 칭찬하다가 본격적으로 레이지의 돈을 뜯어내려 하기 시작한다. 레이지는 닥터 하이쿠에게 자신의 암흑 하이쿠 노트를 보여주려 했으나 노트는 없고 이다가 잘난 체하며 오기나 해보라고 준 이다 그룹 하이쿠 전시회 초대장이 꺼내지자 분노해 이를 찢어버린다.
이를 무시하며 닥터 하이쿠는 레이지에게 돈으로 네오 사이타마로 진출하자고 그를 꼬득이지만 레이지는 이제 돈이 없다고 털어놓고 이를 들은 닥터 하이쿠는 한동안 조용히 생각하더니 왠 전자 마이코 센터로 레이지를 대려가 레이지에게 아직 세상의 쓴맛을 모른다 하고, 1달간 돈을 더 모아서 오라고 지시하며 자신은 마이코 센터로 전자 매춘을 즐기러 들어간다.
레이지는 닥터 하이쿠에게 떠밀려 자기도 싸구려 위법 사이버 매춘을 당할 뻔 하지만 구역질이 나 빠져나가고, 닥터 하이쿠가 먼저 들어간 방이 어디냐고 접수원에게 묻지만 돌아온 대답은 닥터 하이쿠는 뭔 닥터 하이쿠냐며, 그의 정체는 몰락 카치구미 매춘업체 종업원이라는 비웃음 섞인 진실을 듣는다. 역시나 사기였던 것이다. 닥터 하이쿠는 애초에 하이쿠 업계에 레이지를 대뷔시키긴 커녕 업계에 있어본 적도 없었다.
레이지는 발광하며 비명과 절규섞인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고 잃어버린 암흑 하이쿠 노트를 찾아 온힘을 다해 다시 위로 올라가는 승강기로 향한다.
그 시각 교문 앞에 떨어진 레이지의 암흑 하이쿠 노트는 요모기가 줍고 있었다.
레이지는 하층 진흙과 약물이 묻은 더러운 옷과 발광에 빠진 광인을 방불케하는 상태로 겨우겨우 어퍼로 귀환해 하이쿠 노트를 샅샅이 뒤지지만 찾지 못하고, 집의 경비 시스템이 긴급 알람을 울리는 것을 보게 된다. 암흑 하이쿠 노트를 주운 요모기가 노트를 돌려주는 것을 빙자해 집을 해킹해서 무단침입을 한 것이었다. 요모기는 예전부터 레이지에게 흑심을 품고 그를 몰래 스토킹해 가족구성, 방의 배치, 전자 자물쇠의 종류를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1년전에 레이지의 아버지가 과로사한 것을 알아채고 그의 집을 광인처럼 배회해 인과응보로 레이지의 배척을 받았던 것이다.
그렇게 레이지의 집에 침입한 요모기는 레이지의 엄마를 전자 줏테로 기절시키고 자물쇠를 해킹으로 터뜨리며 레이지의 방으로 향한다. 본인은 레이지의 의중은 생각도 하지 않고 방문을 열어 직접 레이지에게 암흑 하이쿠 노트를 전해줌과 동시에 불순한 짓을 저지르려 했으나 레이지는 정작 방에 없었다. 요모기가 당황하는 사이에 레이지의 친척 모히칸 퇴역 군인이 불법침입한 요모기를 보고 분노해 정당방위 폭력을 가한다.
저항하는 요모기였지만 모히칸은 힘으로 그녀를 제압하고 정당방위를 방불케하는 Fuck & 사요나라라는 말법적 행위를 저지르려는 순간 레이지가 나타나 막무가내로 모히칸을 뒤에서 쌍절곤으로 후려버린다. 하지만 이걸로도 모히칸은 끄덕도 하지 않은 채 레이지를 일방적으로 구타하고 레이지는 떡이 되도록 얻어맞다가 요모기가 LAN 단자를 기습으로 모히칸에게 꽂아 해킹으로 뉴런을 조금 태워버린다.
발광하다가 기절한 모히칸 앞에서 레이지는 상황의 케오스에 혼란상태에 빠져있다가 요모기가 가져온 암흑 하이쿠 노트와 모히칸이 떨어뜨린 대뱃살 분말, 소자와 그 외의 것들을 보고 뉴런에 스파크를 일으키고, 요모기를 데리고 네오 사이타마로 도주한다는 길을 선택한다.
"도망치자!"
"붓다! 나는 이제까지 쓴 맛만 맛보며 살아왔어! 이래도 되겠지, 붓다! 이제는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거지! 이제는! 도망칠 수 있는 거지!"
"붓다! 나는 이제까지 쓴 맛만 맛보며 살아왔어! 이래도 되겠지, 붓다! 이제는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거지! 이제는! 도망칠 수 있는 거지!"
레이지는 야바레카바레로 요모기를 부축해 베란다를 통하여 옆 건물 비상계단으로 간다. 요모기가 자신의 하이쿠를 이해하지는 못한다 여겼지만, 자신의 소중한 암흑 하이쿠 노트를 지켜준 그녀에게 레이지는 호감이 싹튼 것이다. 악으로 깡으로 옆건물로 도약하지만 요모기의 한쪽 발목이 꺾이고 자신은 체력이 소진된 만신창이의 상태였다. 게다가 완전히 뉴런이 타지못한 모히칸은 광란상태에 빠져 다이아몬드 티탄 전기톱을 의수에 장착하고 요모기와 레이지를 끔살시키기 위해 그들을 쫒아오기 시작한다.
레이지는 요모기를 업고 미친듯이 아래로 내려가며 도망간다. 그런 도중 요모기는 꿈에 그리던 LAN 직결의 욕망에 불타오르고 케미컬 도취상태에 빠져 레이지의 LAN 단자에 일방적으로 직결해버린다. 직결로 뇌에 스파크가 튄 레이지는 계단과 난간을 벅차고 올라가 결국엔 옥상에서 요모기와 함께 도약한다.
하지만 레이지는 닌자가 아니었다. 그는 옆 건물로 뛰지 못하고, 야경의 아래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슬로우모션화하고, 레이지와 요모기는 순간적으로 코토다마 공간으로 의식이 날아간다.
"내 하이쿠의 어디가 좋아?"
"어둡고..... 미친 점이."
".....나는....."
".....있지, 그보다 봐봐. 궁합이 딱이야. 나, 손가락 끝이 0과 1이 돼서......."
"어둡고..... 미친 점이."
".....나는....."
".....있지, 그보다 봐봐. 궁합이 딱이야. 나, 손가락 끝이 0과 1이 돼서......."
그리고 그 순간을, 멀리에서 자이바츠 사천왕 블랙 드래곤이 지켜보고 있었다.
2.1.2. 닌자로의 각성
레이지와 요모기는 결국 추락해 건물을 뚫고 떨어진다. 그리고 그 장소는, 아이러니하게도 미식축구부 조크 이다의 하이쿠 전시회였다.요모기는 죽었다. 그러나 그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 하지만, 레이지는 어째서인지 죽지 않았던 것이다.
이다는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떨어진 인간이 레이지임을 확인하고 그를 테러목적의 아나키스트로 몰아 죽이겠다는 말법적 생각을 떠올린다. 레이지를 보고 위협하는 이다였지만, 그 순간 레이지는 암흑 하이쿠를 읊는다.
"뼈 뿐인 원한 / 죽은 태양 밑에서 / 그림자 엮기(骸怨ノ/死セル陽ノ下/影ヲ編ム)"
그리고 레이지는 닌자 섀도우위브로 다시 태어난다. 막 닌자 소울을 각성시켜 날뛰는 섀도우위브는 이다를 포함한 전시장의 카치구미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기 시작한다. 전시회의 경비병들이 레이지에게 덤비지만 레이지는 그림자에서 분신을 생성하여 그들을 일방적으로 쳐죽인다.
무아지경의 학살 끝에 정신을 차린 섀도우위브의 손에는 가증스러운 닥터 하이쿠의 멱살이 잡혀있었다. 그는 레이지가 버린 이다의 초대장을 대충 들고가서 이다에게 사기를 치려하다가 경비원들에게 포위당해 경봉으로 얻어맞던 도중 섀도우위브의 각성에 휘말린 것이었다. 섀도우위브가 분노한 채 그에게 옛날에 하이쿠 프로듀서였냐고 묻자 닥터 하이쿠는 솔직하게 그저 하이쿠를 지망하다가 몰락한 옛 카치구미라고 고백한다. 그 말을 들은 섀도우위브는 케리 킥으로 닥터 하이쿠의 심장을 파괴하여 살해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레이지의 육체는 강대한 닌자 소울의 피드백을 받으며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고, 그 순간 끈질기게 쫒아온 발광 모히칸이 전기톱으로 레이지를 덮친다. 이에 가짜 쿠나이 다트를 던지지만 사이버네틱스 두개골을 가진 모히칸은 쇠약해진 섀도우위브의 근력엔 끄떡도 하지 않았다. 위기에 빠진 섀도우위브였으나, 그 순간 위에서 그림자를 노리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응해 그림자를 향해 마지막 남은 가짜 쿠나이를 던지자, 모히칸은 몸이 구속되어 꼼짝도 하지 못했다. 섀도우위브의 힘이 사라지고 마지막으로 남았던 섀도우 핀 짓수였다. 그리고 섀도우위브는 전기톱을 모가지로 갖다대어 그대로 고어스럽게 그를 참수하는 카이샤쿠를 가한다.
이윽고, 츠키지를 방불케하는 전시회에 데커들이 들이닥친다. 수수께끼의 목소리는 위브가 데커를 상대할 수 없다고 알려주고, 위로 도약하라고 알린다. 섀도우위브는 전시장의 토리이를 향해 도약하고 계속해서 점프하여 마침내 옥상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닌자 블랙 드래곤이 서 있었다.
마지막까지 섀도우위브를 노린 저격수를 블랙 드래곤은 수리켄으로 죽이고 단도직입적으로 섀도우위브에게 자이바츠에 입단할 것을 알린다. 섀도우위브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블랙 드래곤은 자이바츠가 진정한 닌자의 세계이며 레이지가 원했던 진정한 세계를, 이상사회를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블랙 드래곤은 다시한번 레이지에게 자이바츠에 입단할지를 묻고 섀도우위브는 기꺼이 입단하겠다고 외치며 서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는 처음으로 존경할 수 있는 스승을 만난 것이다.
자이바츠에 입단한 섀도우위브는 블랙 드래곤의 가혹한 트레이닝 아래 진정한 닌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미숙한 예의범절 때문에 그랜드 마스터인 이그조스천의 역정을 사거나, 손톱을 씹는 버릇을 고친다고 블랙 드래곤에게 구타당하는 등 자이바츠의 일원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레이지는 자이바츠 뉴비의 힘겨운 나날을 버텨나갔고, 블랙 드래곤도 그런 섀도우위브를 믿으며 그가 자이바츠의 이상사회 건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인재라고 그를 복돋아준다.
"왜 뉴비인 너를 단련시켜주느냐고? 너의 짓수에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짓수는 어차피 바이오 사이버네틱스 시술로 강화된 카라테의 일종일 뿐이지. 네게는 미래가 있다. 자이바츠가 지향하는 이상세계에는 언젠가...... 너의 힘이 필요할 것이다."
2.1.3. 닌자 슬레이어와의 대면
어느날, 요로시상 제약의 사원이 자이바츠와의 회담을 위해 기밀문서가 담긴 플로피디스크를 잃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자이바츠는 요로시상의 디스크 수색에 자이바츠의 지원을 부탁하고, 이에 블랙 드래곤과 섀도우위브 사제가 디스크 수색에 파견된다.디스크는 어퍼 가이온에서 리키셔 관광도우미 일을 하던 '아나카 마코토' 라는 인물이 주웠고, 이후 그것의 조사를 위해 타카기 간도라는 탐정이 디스크의 해킹을 시도한다. 이에 자이바츠에서 간도의 탐정 사무실의 위치를 역해킹으로 알아내고, 그곳에 블랙 드래곤과 섀도우위브가 찾아오게 된다.
간도는 생전 처음보는 닌자에 놀라면서도 그들에게 기습적으로 49 매그넘을 쏘지만, 닌자인 두 명은 간도의 공격을 쉽게 피하고 블랙 드래곤은 간도를 가지고 놀며 섀도우위브의 대련 상대로 딱 맞겠다며 무자비하게 이쿠사를 계속한다. 섀도우위브는 이를 지켜보며 블랙 드래곤의 인스트럭션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고 좋아한다.
근데 그 옆에 닌자 슬레이어가 자고 있었다.[3]
기겁한 섀도우위브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본능적 위험을 감지하며 쿠나이 다트를 투척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순식간에 일어나 쿠나이 다트를 잡고 토비게리로 위브를 날려버린다.
닌자 슬레이어의 엔트리를 맞이한 블랙 드래곤은 그와 이쿠사를 시작하고, 위브는 간신히 일어나 간도와 이쿠사 배틀을 벌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뉴비였던 섀도우 위브는 강력한 모탈인 간도의 공격을 미숙하게 방어하는 실수를 범하고, 이때문에 기습적으로 발사된 49 매그넘에 팔 한쪽의 관절 아래를 그대로 잃고 만다.
이에 블랙 드래곤은 섀도우위브를 질책하며 짓수인 산성 브래스를 발사해 간도 탐정 사무소를 박살내고 잠시 물러난다. 그 와중에 발광상태에 빠진 아나카가 요로시상의 기밀 디스크를 탈취해 도주하고, 블랙 드래곤과 섀도우 위브는 이를 쫒는다.
결국 쉽게 아나카를 추적하여 그를 붙잡은 블랙 드래곤과 섀도우위브는 아나카를 무자비하게 인터뷰한다. 아나카가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그 순간, 이들을 추적해온 닌자 슬레이어가 다시 엔트리하고 블랙 드래곤은 한쪽 팔을 잃은 뉴비 섀도우위브를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디스크를 회수해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섀도우위브는 스승을 돕지못하는 것에 치욕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디스크를 가지고 혼자 자이바츠로 귀환한다. 하지만...
블랙 드래곤은 닌자 슬레이어의 숨겨진 힘을 알지 못했다. 닌자 슬레이어를 다 이겼다고 방심했으나, 아나카의 닌자에 대한 증오가 닌자 슬레이어의 나라쿠 닌자를 일시적으로 깨우고 만 것이었다. 블랙 드래곤은 나라쿠의 힘 앞에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마운트 자세에서 얻어터지며 죽음의 문턱에서 섀도우위브를 애타게 부르지만, 아무 소용도 없는 짓이었다.
"섀도우위브! 섀도우위브! 지원.... 지원을!"
아가리에 닌자 슬레이어의 주먹이 박힌 채 그대로 머리가 날아가버리며 블랙 드래곤은 비참하게 폭발사산!한다. 섀도우위브는 마스터 블랙 드래곤의 죽음을 깨닫고 비통하게 로드 오브 자이바츠에게 그의 죽음을 알린다.마지막으로 입력된 블랙 드래곤의 유언을 확인한 섀도우위브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스승을 추모한 후, 닌자 슬레이어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2.1.4. 다크 닌자의 파벌로
블랙 드래곤의 사후, 섀도우 위브의 스승으로 그의 절친이자 같은 사천왕이었던 퍼플 타코가 배정된다. 가끔 섹드립을 치긴 하지만 퍼플 타코는 좋은 스승으로 섀도우 위브를 이끌어준다. 그리고 소우카이야를 배신하고 자이바츠에 입단한 다크 닌자가 오미야게 스트리트 폭동 사건에서 데스드레인 일당을 진압하고, 스승이었던 블랙 드래곤의 '징벌기사' 직위를 이어받게 된다.다크 닌자는 그의 카라테에 감격하여 전우가 된 니드호그의 아래에, 자이바츠 내에서 천대받는 축인 자이바츠 사천왕을 집결시켜 자신만의 파벌을 형성한다.[4] 자연히 섀도우위브도 다크 닌자의 파벌에 속해졌다. 섀도우위브도 강력한 카라테와 카리스마를 지닌 다크 닌자를 동경하게 된다.
섀도우위브는 다크 닌자가 내린 임무로 자이바츠의 코훈 유적 탐사에 파견된다. 마스터인 지르코니아의 멸시를 받지만, 섀도우위브는 그럭저럭 임무를 수행하며 같은 어프렌티스인 솔벤트와 친해지기도 했다.[5] 그리고 클론 야쿠자들을 소모해가다가 마침내 코훈 유적의 끝에서 성스러운 신기인 쌍절곤 오브 디스트럭션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쌍절곤을 얻은 그 순간, 자이바츠 닌자들을 고문하여 다크 닌자를 찾고있었던 데스드레인 일당이 엔트리해 온다. 데스드레인과 램페이지는 무지막지한 위력으로 순식간에 지르코니아를 죽이고 섀도우위브를 위협한다. 위기에 빠진 섀도우위브는 이럴때 스승 블랙 드래곤이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맞서기로 결심하며 램페이지를 향해서 다시한번 짓수를 각성시킨다.
섀도우 위브가 두 번째로 각성시킨 짓수는 바로 섀도우 분신 짓수. 하지만 그 분신은 섀도우위브 본인이 아닌 블랙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모습 뿐이 아니라 블랙 드래곤의 강력한 카라테와 그의 산성 브레스까지도 재현한 완벽한 분신이었다. 섀도우위브는 재능과 센스로 블랙 드래곤의 카라테를 완벽하게 카피하여 램페이지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여기에 데스드레인이 가세하고 섀도우위브는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때 다크 닌자를 따르는 운명자 마스터 토터스와 마스터 크레인이 나타난다. 다크 닌자는 데스드레인이 코훈 유적에 엔트리했다는 소식을 듣고 섀도우위브를 구하기 위해 그들을 파견한 것이었다.[6] 마스터 크레인은 섀도우위브를 움켜잡아 그를 지상으로 이송시킨다. 하지만 신기 쌍절곤은 어째서인지 초자연적인 힘으로 운명자의 존재를 거부했고, 섀도우위브는 그대로 쌍절곤을 놓치고 만다. 이후 쌍절곤은 엔트리한 닌자 슬레이어가 가져가게 된다.[7]
이때를 기점으로 섀도우위브는 거의 마스터급, 혹은 그 이상의 강력한 닌자로 성장해간다. 이후 퍼플 타코와 아이보리 이글을 따라 타카기 간도를 상대할 때도 둘을 서포트하다가 아이보리 이글이 죽자 패색이 짙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블랙 드래곤 분신을 소환해 타카기 간도를 패배직전까지 몰아 붙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죽이고싶은 닌자 슬레이어의 엔트리로 마무리를 하는데 실패하고, 발악하지만 퍼플 타코가 강제로 그를 기절시켜 기절한 채로 후퇴한다. 게다가 자이바츠에서는 다크 닌자에게 닌자 슬레이어에게 개죽음당할 짓은 하지말라는 소리를 듣는 굴욕도 겪는다.
섀도우위브의 굴욕은 이야기가 후반으로 갈 수록 더해져만 간다. 스토리 후반부 즈음 섀도우위브는 '섀도우 콘'에서 다크 닌자에게 납치된 유카노의 시중을 드는 일을 맡게된다. 유카노의 정체는 사실 기억을 잃은 고대의 닌자 6기사의 일원 드래곤 닌자로 밝혀지고 자이바츠는 그녀를 최종계획을 실행할 중요인물로 접대했던 것이다. 섀도우위브는 그녀의 정체를 듣고 존경심을 보이며 조심히 대하지만, 유카노는 그런 섀도우위브를 한심하게 바라보며 차갑게 대할 뿐이었다.
유카노는 자이바츠에 저지먼트라는 이름으로 잠입한 간도와 공모해서 섀도우위브가 가진 모터 치비를 이용해 밖과 통신할 계획을 짜고 있었고, 이에 속아넘어간 섀도우위브는 여흥용으로 즐기라고 그대로 모터 치비를 유카노에게 헌납한다. 이것이 자이바츠 몰락의 계기가 되고 말았으니...
이후 다크 닌자는 섀도우위브에게 유카노가 사실은 닌자 슬레이어와 친밀한 동료인 것을 알린다. 자신이 닌자 슬레이어의 동료에게 굽신댔다는 것을 깨달은 섀도우위브는 치욕에 세푸쿠하려 했지만 다크 닌자가 이를 만류한다. 그리고 섀도우위브는 더욱 닌자 슬레이어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다.
2.1.5. 결별
2부의 최종장. 닌자 슬레이어는 유카노를 구출하기 위해 동료들과 교토성으로 엔트리한다.닌자 슬레이어가 그랜드 마스터 니드호그와의 이쿠사에서 승리해 그를 카이샤쿠하기 직전, 다크 닌자는 그 캬이샤쿠를 막으며 퍼플 타코와 섀도우위브도 대동한다. 이때 섀도우위브가 닌자 슬레이어를 보며 분노해 달려들려고 했으나, 다크 닌자의 주먹에 나가떨어지고 만다,
다크 닌자는 닌자 슬레이어와의 1 : 1 승부를 원했으며 타코와 위브가 끼어들기를 원치않았던 것이다. 섀도우위브는 자신의 원수를 다크 닌자가 죽이지 못하게 하는 것에 큰 분노를 품는다.
이후 로드 오브 자이바츠가 모든 신기를 모아 계획의 최종단계를 실행하고, 파라곤은 닌자들을 모아서 그들을 선동하기 시작한다. 섀도우위브는 처음에는 비참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감동에 젖어 파라곤의 연설을 듣는다. 하지만 파라곤은 진정한 이상세계의 지배자로 등극하려면 자신이 인간시절 알고있던 비닌자는 모조리 쳐죽이라고 소리친다. 이 말을 들은 위브는 혼란스러워 하며 거부감을 느끼지만 주변의 닌자들은 광신적으로 파라곤의 말에 찬동할 뿐이었다.
아무리 싫었던 모탈들이라 해도, 자신을 사랑했던 요모기를 떠올리며 무조건적인 모탈에 대한 증오를 섀도우위브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섀도우위브는 원수였던 닌자 슬레이어도 건드리지 못하고, 부조리로 가득찬 자이바츠에 환멸을 느껴 결국 나가서는 안되는 광실을 혼자 이탈해버린다.
이후 다크 닌자 파벌의 밴쉬가 섀도우 위브에게 자신들이 반역자가 된 것을 알리며 빨리 합류하라고 설득하지만, 이미 파벌싸움이 지긋지긋했던 섀도우위브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다 똑같다고 생각하며 혼자서 정처없이 교토성을 돌아다닌다.
자신을 공격하는 자이바츠 닌자나 클론 야쿠자를 죽여가며 방황하는 섀도우 위브는 노린 것인지 우연인지, 닌자 슬레이어와 마주치게 된다. 증오심에 불타는 섀도우위브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이쿠사를 걸고 블랙 드래곤의 섀도우 분신을 소환하여 닌자 슬레이어에게 맞선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분을 네놈에게 살해당했어. 중요한 것을 배우기도 전에....."
"그렇다면 저승에서 스승과 재회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저승에서 스승과 재회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블랙 드래곤의 분신이라 해도, 섀도우위브의 상상력의 한계와, 닌자 슬레이어의 초월적인 카라테는 점점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섀도우위브의 블랙 드래곤이 내지른 야리를 닌자 슬레이어는 그대로 팔로 홀드해버리고, 그 등에 위브가 던진 쿠나이를 맞춰버린다. 그러자 섀도우위브 자신의 움직임이 봉쇄되고 만다. 블랙 드래곤의 분신은 곧 섀도우위브 자신의 그림자 였으며, 이에 자기 스스로 섀도우 핀을 해버린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섀도우 위브는 뒤늦게 그림자 분신 짓수를 해제하지만, 바로 치고들어온 닌자 슬레이어의 카라테에 두들겨맞는다. 게다가 닌자 슬레이어는 모탈을 위해 싸우며 모탈에게 경의를 표하라 읊었고, 그것에서 무언가 숭고한 것을 느낀 섀도우위브는 적에게 감상을 느낀 것에 혼란스러워 한다.
광기에 감싸인 섀도우위브는 요모기의 환영을 보며 미쳐가다가 갑자기 자신이 닌자가 될 때 읊었던 하이쿠를 읊는다. 적에게 숭고함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적의로 덧칠하자 섀도우위브의 닌자 소울은 그에게 새로운 힘을 주었지만 그것은 자신의 영혼을 닌자 소울의 감옥에 유폐시키는 행위가 되고 만 것이다.
섀도우위브는 블랙 드래곤을 방불케하는 그림자의 용, '섀도우 드래곤'의 형태를 뒤집어 쓴다. 강력한 맷집과 짐승같은 카라테로 섀도우 드래곤은 직접 닌자 슬레이어에게 맹공을 퍼붓고, 닌자 슬레이어의 공격에 끄떡도 없다며 고양감에 가득 찬다.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는 섀도우 드래곤의 육체에 카라테 펀치를 계속 가하고, 데미지가 누적되자 섀도우 드래곤의 갑옷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다.
섀도우 드래곤의 그림자 갑옷은 겉으로는 상처가 없는 듯 보였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내부에 카라테 충격력을 때려박아 안에서부터 섀도우 드래곤을 파괴했던 것이다.
"네놈은 사신이냐...."
"아무래도."
"그렇다면, 왜 일격에 끝내지 않은거냐! 밤처럼 자비롭게! 조용히!"
"죽음은 무자비하며 브루탈이다.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대의 그림자는 가짜에 지나지 않아......안녕이다 섀도우위브=상! 이얏-!"
"아무래도."
"그렇다면, 왜 일격에 끝내지 않은거냐! 밤처럼 자비롭게! 조용히!"
"죽음은 무자비하며 브루탈이다.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대의 그림자는 가짜에 지나지 않아......안녕이다 섀도우위브=상! 이얏-!"
하지만 섀도우위브의 머리를 닌자 슬레이어의 주먹이 파괴하기 직전, 섀도우위브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블랙 드래곤의 분신이 생겨나 닌자 슬레이어에게 앰부쉬를 가하고 위브를 구출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화근을 끊기 위해 그에게 츠요이 수리켄을 투척하지만 블랙 드래곤은 자신이 붕괴될 때까지 섀도우위브를 안고 도주했다.
혼자서 교토성 한복판에 놓인 섀도우위브는 오열하며 반신만 남은 블랙 드래곤의 분신에 자문자답을 한다. 섀도우위브는 닌자 슬레이어가 말한 무자비한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죽음이 무자비하고 잔혹했다면 요모기는 그렇게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으리라고 믿으며, 그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것이다.
레이지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기에 자살을 택하려 한다. 스스로 사신의 형상의 낫을 만들어, 그대로 자신의 목을 내리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닌자 소울은 자살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림자는 레이지의 몸을 감싸고, 생명을 계속 이어나가야한다는 것을 깨달은 레이지는 절규하지만 곧 닌자 소울에게 집어삼켜져 다시 섀도우 드래곤의 모습을 한 채로 교토성에서 사라지게 된다.
2.2. 3부 : 닌자 슬레이어 네버 다이
2.2.1. 아마쿠다리의 충견으로 타락
"그 명령은 받지 않았습니다."
교토성에서 이탈한 섀도우 드래곤은, 모탈시절의 잔재인지 자신도 모르게 네오 사이타마에 와 있었다. 그곳에선 아마쿠다리 섹트가 수장인 아가멤논과 라오모토 치바를 호위 중이었고, 무아지경의 상태인 그는 아마쿠다리 섹트에 막무가내로 이쿠사를 건다.
라오모토 치바의 경호원 네버모어를 쓰러뜨리기 직전, 강대한 닌자 아가멤논이 직접 나서서 섀도우 드래곤에게 전격을 퍼붓고 그는 순식간에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대로 섀도우 드래곤을 카이샤쿠하려는 네버모어였지만, 아가멤논은 이를 제지하고 섀도우 드래곤을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써먹는다는 발상을 떠올린다. 그 후 섀도우 드래곤은 아가멤논의 전 짓수에 뉴런을 희롱당하며 그들의 죠루리 인형으로 전락하게 된다.
아마쿠다리 액시즈의 에이전트가 된 섀도우 드래곤은 일체의 감정조차 없이 그들의 임무를 수행해나간다. 섀도우 드래곤과 재회해 이쿠사를 벌이던 닌자 슬레이어도 그를 '오무라의 머신을 방불케 한다.' 라고 평하며 이전의 섀도우위브의 모습은 없는 임무수행을 위해서라면 닌자슬레이어와의 전투력 차이도 인정하면서 임무를 우선하여 행동하는 계산적인 살인기계로 변모되고 말았다.
하지만 섀도우 드래곤은 감정적인 상황이 될 때면 가끔 암흑 하이쿠를 읊는 등, 나부나가 레이지의 자아가 있는 듯한 암시를 하는데....
2.2.2. 세뇌를 깨다
이야기가 흐르고, 닌자 슬레이어는 일본을 집어삼켜 디스토피아 월드를 건설하려는 아마쿠다리 섹트에 선전포고를 한다. 아마쿠다리에 소속되어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12인을 슬레이하고, 이에 섀도우 드래곤 또한 닌자 슬레이어를 막기위해 파견되기로 한다.
하지만 그날은 아가멤논이 총리 대신의 권한을 얻기위해 네오 사이타마 의회에서 의식을 치르던 중이었고, 그 날만은 꾸준히 행해졌던 아가멤논의 세뇌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상태로 닌자 슬레이어 일행의 진압을 위해 공중을 비행하던 섀도우 드래곤은 아마쿠다리 섹트의 아르고스의 기밀 데이터를 찾아가던 윤코 스즈키를 발견한다.
윤코와는 이전부터 스즈키 메트릭스 이론의 회수등을 위해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부딪히던 사이였으나, 세뇌가 애매하던 지금 그녀를 보면서 과거 사랑했던 요모기의 기억, 아마쿠다리 섹트의 사악한 계획에 대한 거부감과 아가멤논에 대한 분노가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보아라! 표백된 세상이 완성된다! 일그러지고 아름다운 것이 존재할 수 없는 평범한 세계가.......!"
- 그 노이즈는 안쪽에서 들렸다. 섀도우 드래곤은 자신의 구축자로서 짜여진 거대한 암흑 질서의 세계를, 상공에서 부감하고 있었다.
"다를 뿐인 사람을 에워싸서 경봉으로 때리기만 하는 세계다.....!"
- 그 노이즈는 안쪽에서 들렸다. 섀도우 드래곤은 자신의 구축자로서 짜여진 거대한 암흑 질서의 세계를, 상공에서 부감하고 있었다.
"다를 뿐인 사람을 에워싸서 경봉으로 때리기만 하는 세계다.....!"
결국 섀도우 드래곤은 윤코를 노리다 말고, 스스로 하이웨이에 추락하여 섀도우 드래곤의 허물을 벗어내고, 다시 섀도우위브의 모습으로 일어서게 된다.
2.2.3. 윤코 스즈키
한편 아마쿠다리를 피해 아르고스의 기밀 데이터를 다운받으려던 윤코는 아마쿠다리 닌자들의 포위로 위기에 빠진다. 그때 그곳에서 윤코 일행을 습격한 아마쿠다리 닌자 2인조를 섀도우위브가 급습한다.두 닌자를 섀도우 핀으로 묶어버리고 윤코의 조력자였던 쥰고나 윤코에게 총으로 카이샤쿠하게 도운 후, 그는 윤코에게 자신이 협력자라고 밝히며 그녀를 호위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면서 윤코를 '사이버고스의 여제' , '차레브나[8]' 라고 칭하는 등 중2병은 아직도 낫지 않음을 보여준다.
섀도우 드래곤 때의 짐승같은 이쿠사는 벌일 수 없는 위브였지만 팔에나마 그림자의 거수를 형성해 클론 야쿠자들을 찢어 발겨버리거나, 그 팔에서 쿠나이 다트를 무한정 뽑아 마음껏 섀도우 핀 짓수를 시전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짓수의 각성으로 코토다마 공간을 방불케하는 그림자의 세계를 잠시 볼 수 있게 되었고 옛날부터 원했던 진실의 세계를 볼 수 있게되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쿠다리에는 섀도우 드래곤을 가장하며 IRC 메시지를 보내는 위브였지만 아르고스는 이를 금방 간파해 섀도우위브와 윤코를 제거하기 위해 하이데커들과 정예 아마쿠다리 액시즈인 캐터프랙트를 파견한다. 강력한 닌자 캐터프랙트를 상대로 섀도우위브는 밀리지만 윤코를 먼저 보내고 자신도 그림자 안에 잠입하는 짓수를 깨우쳐 윤코와 함께 도주하는데 성공한다.
아지트에서 윤코와 섀도우위브는 일단 서로서로 통성명을 한다. 그리고 섀도우위브는 이전에 자신이 그녀를 노리던 섀도우 드래곤이었음을 밝힌다. 갑자기 적이었던 이가 자신을 도와준다고 하면 불신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윤코는 위브를 믿었다. 최초로 빌딩가를 건너뒤면서 LAN 직결을 실시했을 때, 이미 두 사람은 많은 대화를 실시하고 있었다. 직결은 윤코가 제안했고, 섀도우 위브는 약간의 주저와 함께 허용했다. 그 극한 상황속에서 협력해 도주하려면 의사소통 시간을 한계까지 압축해 뉴런의 속도로 대화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직결중에 만약 상대가 텐사이급 해커가 아닌 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순간 윤코는 그대로 위브의 뉴런을 태울 수 있었다. 그것을 받아 들였다는 것은 섀도우위브가 결사적으로 그녀를 도우려 한다는 증거였기 때문이었다. 직결로 섀도우위브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했지만, 윤코는 표정만 봐도 위브가 진심인 것을 이해했다고 말해준다. 섀도우위브는 이전부터 윤코를 죽이려 했던 것에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다. 아마쿠다리에 대한 반항 + 윤코를 보며 느낀 사랑의 감정으로 그녀를 도왔던 것.
섀도우위브 : "(자신이 각성한 그림자 시야 짓수에 대해 생각하다가) .....저주겠지."
윤코 : "와오, 그거 참 FUCKING COOL한데."
윤코 : "와오, 그거 참 FUCKING COOL한데."
짧은 대화였지만 윤코는 위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 때 한창 니쵸무에서 아마쿠다리의 포위전에 대항하던 네더 퀸과 낸시의 통신이 들려온다. 낸시가 닌자 슬레이어와 협력해 12인 마스터마인드를 쓰러뜨린 것을 깨달은 윤코는 기뻐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위기에 몰린 네더 퀸이 닌자 슬레이어의 구원을 요청하고, 적의 막강한 사령관 스타게이저의 공략법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아르고스에게서 적출한 데이터에는 스타게이저의 약점도 입력되어 있었고, 윤코는 니쵸무로 가서 직접 스타게이저의 초재생 짓수를 멈추기 위해 섀도우위브와 동행하기로 한다. 윤코는 아지트의 바이크인 로드킬 데토네이터와 닌자 슬레이어가 쓰던 아이언 오토메를 꺼낸다. 섀도우위브는 아이언 오토메를 보고 이것이 누구의 것인지 깨닫고 불쾌감을 보이지만 찬밥 더운밥을 가릴 처지가 안되었던 위브는 바이크에 탑승한다. 그리고 바이크에 각인되어 있던 '忍殺' 의 한자를 지워버린다.
하지만 캐터프랙트는 UNIX를 방불케하는 냉철함으로 EMP 마인을 사출해 윤코에게 발사하고, 윤코의 로드킬 데토네이터는 이에 폭발사산한다. 그대로 나가떨어진 윤코는 저항하지만 하이데커들과 다각전차 시데무시에게 린치당해 전원이 끊어지고, 섀도우위브는 광분하며 처음 각성했으나 잊어버렸던 다중 섀도우 분신 짓수를 끄집어내어 하이데커들을 학살한다.
간신히 오이란 AI만 작동하는 윤코의 바디에 필사적으로 스시를 주지만, 자비없는 캐터프랙트는 섀도우위브에게 다가온다. 캐터프랙트 역시 중상의 상태였으나, 혈중 카라테를 거의 소모한 섀도우위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때 윤코가 다시 일어나 마지막 마이크로 미사일을 캐터프랙트에게 발사한다. 하지만 그것마자 캐터프랙트는 쉽게 피하고 만다.
그리고 미사일의 폭발은.... 그림자를 만들었다. 그림자에 섀도우 핀 당한 캐터프랙트는 윤코의 어설트 라이플 난사로 폭발사산!한다.
2.2.4. 니쵸무 워
그렇게 겨우겨우 승리한 섀도우위브와 윤코는 아마쿠다리의 니춈 레이드 지휘관 스타게이저와 연결된 UNIX 트레일러로 엔트리한다. 윤코는 트레일러에 스타게이저의 초재생 짓수를 담당하는 인공위성을 리부트시키는 바이러스 플로피 디스크를 넣고, 섀도우 위브는 15분의 유예시간을 준 리부트까지 윤코를 필사적으로 호위하기로 한다.윤코를 지키는 섀도우위브에게 아마쿠다리 액시즈의 칠링 블레이드와 드래곤베인이 덮쳐든다. 섀도우 잠행 짓수와 스승 블랙 드래곤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두 닌자에게 힘겹게 저항하는 섀도우위브. 그런 그에게 드래곤베인은 경의를 표하지만 압도적인 전력차에 기진맥진한 섀도우위브는 점차 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운좋게도 스타게이저를 향해 서클 시마나가시가 단체로 공격을 가하자 그들은 스타게이저를 호위하기 위해 후퇴하고, 섀도우위브와 윤코는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
그러나 그들에게 다각전차 시데무시가 덮쳐들고, 윤코과 섀도우위브는 아예 UNIX 트레일러를 몰아 도망친다는 선택지를 택한다. UNIX 트레일러의 거대한 몸집은 시데무시나 하이데커를 뿌리치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이들은 도망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스타게이저가 교전을 벌이는 빌딩 '야구라 337'로 향한다
트레일러를 피하려는 아마쿠다리 닌자들까지도 섀도우 핀으로 묶어서 뺑소니 카이샤쿠해버리고 인공위성의 리부트가 끝나기까지 몇 초 전... UNIX 트레일러가 분전하는 스타게이저를 덮치며 그를 폭발사산! 시켜버린다.
하지만 스타게이저가 죽은 후에도 아마쿠다리 액시즈는 포기하지 않고 덮쳐든다. 거기다 미사일 폭격으로 니쵸무를 쓸어버리려 하는 채팰린이 엄습하고 윤코와 섀도우 위브, 서클 시마나가시, 서바이버 도죠, 니쵸무의 저항자들은 죽음을 각오하는데......
막 협력관계에서 니쵸무까지 미사일을 타고 날아온 닌자 슬레이어가 등장해 참치 채팰린을 폭발사산!시켜 버린다.
그리고 착지해 니쵸무의 모두에게 아이사츠를 하는 닌자 슬레이어를 보며 섀도우위브는 전율한다.
"아아! 저 놈은.....!"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는 아마쿠다리 닌자들을 뚫고 12인 큐어에게 향해 그녀의 공격을 분쇄하고 연속 파워밤으로 폭발사산!시킨다. 그런 닌자 슬레이어를 보며 증오를 가라앉히지는 않은 섀도우위브였지만 윤코를 위해, 그리고 아마쿠다리에게 패배를 안겨주기 위해 그런 닌자 슬레이어를 섀도우 핀으로 지원하다가 기력이 다해 쓰러지고 그것을 윤코가 받아든다.
아마쿠다리의 침공을 막아내고 축제의 아트모스피어에 감싸인 니쵸무였지만 섀도우위브는 고독하게 그것을 등지고 혼자 떠나려한다. 하지만 그 손을 윤코가 잡으며 더이상 레이지는 혼자가 아니라는듯 배웅해준다.
다시 혼자가 됐다고 말하며 아이언 오토메를 타고 떠나는 섀도우 위브였지만 메갈로시티의 어둠속으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윤코 스즈키가 지켜보며 이별을 고한다.
2.2.5. 닌자 슬레이어 네버 다이즈
니쵸무 워가 아마쿠다리의 패배로 끝나고, 아가멤논의 꼭두각시 신세를 면치 못하던 라오모토 치바는 드디어 반역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아가멤논이 총리관저에서 의식을 치르던 중, 치바는 자신이 아가멤논의 혈족인 독수리 일족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알아냈고 죽은 줄 알았던 하베스터와 공모해 아르고스의 권한을 탈취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하지만 하베스터는 애초부터 아가멤논의 스파이였다. 아가멤논이 만들어낸 질서아래에 타 국가들을 통합시킨다는 의무를 빙자해 대전쟁을 벌이려는 야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치바를 배신하여 그를 사로잡으려 했으나 배신자를 알아차리는 감각은 특출났던 치바는 이미 용병닌자들을 고용해 하베스터의 포위망을 탈출하게 된다.
급하게 탈출하는 치바는 하베스터의 아마쿠다리 엑시즈에 포위당해 위기에 빠졌으나 그들에게 섀도우위브가 엔트리하며 치바의 탈출로를 열어준다. 치바는 섀도우 드래곤이 아가멤논의 세뇌가 애매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음애도 그를 임무에 파견했고 이 덕분에 위브가 세뇌를 깨고 돌아올 수 있었기에 그는 그 빚을 갚으려고 치바를 도운 것이었다.
치바는 놀라며 섀도우위브에게 다시한번 자신의 밑으로, 소우카이야가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지만 조직의 쓴 맛에 시달려 지긋지긋했던 섀도우위브는 이를 거절하고 치바에게 작별을 고한다.
이후 아마쿠다리의 독수리의 날개 계획 최후의 날. 섀도우 위브는 아이언오토메를 타고 신출귀몰하게 아르고스와 액시즈를 교란한다. 윤코가 위치했던 츠키지 던전에서 아마쿠다리 닌자들을 막지만 그들의 항공모항 '협력관계' 츠키지를 박살내버리기 위해 함대포격을 가하자 이를 악물고 분노하지만 우선 카스미가세키 지구라트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다크닌자의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가 치바의 용병닌자들과 협력해 아르고스의 제어탈취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요로시상 제약의 바이오시술로 막강한 위력을 자랑했던 트랜스페어런트 키린이 퍼플 타코와 니드호그를 동시에 압도하고 있는 것에 위브는 옛 스승을 돕기 위해 엔트리한다.
섀도우위브는 그림자 분신 짓수로 옛 자이바츠 시텐노 블랙 드래곤, 레드 고릴라, 아이보리 이글을 소환해 키린을 몰아붙이며, 밀리는 키린에게 니드호그의 헤비 켄이 덮쳐서 꿰뚫고 패대기쳐 승리한다. 이후 아르고스와 아가멤논이 패배해 사망할 때까지 섀도우위브는 유카노를 도와 아마쿠다리를 토벌한다.
아마쿠다리가 몰락한 후, 섀도우위브는 모터 오무라를 써서 끝까지 츠키지를 지켜낸 윤코와 재회했으리라 추측된다.
2.3. 4부 :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닌자가 된 녀석들을 잡아서 그 재능을 착취하고 노예로 만드는 조직을 증오해. 진심으로 증오한다. 그런 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거야."
4부에서는 여전히 아이언 오토메를 끌고 다니며 말법칼립스가 도래한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는 자신의 하데스 닌자 소울이 이끌던 클랜의 소울이 빙의한 닌자들을 찾아다니기 위해서이며, 자신이 아가멤논에게 세뇌당했던 것처럼, 같은 클랜의 닌자들이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도산코 웨이스트랜드에서 하데스 닌자 클랜의 소울에 빙의된 소녀 움브라가 건물을 초상의 그림자로 덮어버리고 메가코프의 이목을 끌자 나타나 그녀를 제압하고 제자로 받아들여 인스트럭션을 전수해준다. 또한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사츠가이에게 접촉해 악행을 일삼던 싯카의 카시마르를 찾아내어 폭발사산시키는 등, 자신의 스승이었던 블랙 드래곤을 연상시키는 행적을 보여준다.
일명 '하데스 네트'라는 자신의 하데스 클랜과 관련된 연결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으로 하데스 클랜의 닌자들을 감시하고 이끄는 모양. 작중 나레이션에 따르면 하데스 네트는 그림자 형상의 지구본이며, 세계 각지의 세밀한 도시까지 재현하여 곳곳에 흩어진 하데스 닌자 클랜의 닌자들을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세상에 흩어져 있는 하데스 닌자 클랜의 닌자 소울 빙의자들을 한 명씩 찾아가면서 그들에게 깃든 힘의 정체와 세계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대부분은 혼란스러워하겠지만 지금 처한 상황을 알려주면 적어도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
윤코 스즈키와는 관계가 잘 진전되어서 커플이 되었다. 윤코가 초청을 받아 프랑스의 암흑 메가코퍼레이션과 회의를 가졌는데, 윤코가 제안을 거절하자 고용한 불량배와 기업 닌자를 이용해서 불량배에게 위협받는 윤코를 기업닌자가 구해준다는 자작극을 벌여 빚을 지우고 계약을 성사시키려 했지만 불량배들이 윤코의 그림자에 숨어있던 섀도우위브에게 당해서 계획이 실패하게 된다. 나중에 레이지가 왜 계약할 생각도 없는데 초대를 받아들인거냐고 묻자 남의 돈으로 프랑스 여행이 와보고 싶었단게 이유였다고 털어놓는다. 그걸 빌미로 데이트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외전과 N-FILE에서 밝혀지길, 조직에 소속된 몸은 아니다보니 자금 사정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상당수는 윤코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섀도우위브가 없었으면 윤코는 진작에 죽었을테고, 윤코는 대학 강사로 일하며 기술개발도 하는 등 수입이 많은 것으로 묘사되니 이에 대해 윤코는 별 불만은 없어 보인다. 이는 제자인 움브라도 마찬가지라 도산코의 햄버거 가게에서 알바로 일하고 있다.
3. 능력
3.1. 카라테
뉴비 시절의 섀도우위브는 그야말로 뉴비 산시타에 불과했다. 아무리 고수였다해도 당시 모탈이었던 타카기 간도에게 한쪽 팔을 잃을 정도로 느릿느릿하고 미숙한 카라테를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아치 이상의 닌자 소울이 빙의했음에도 새파란 뉴비였던 탓에 쿠나이 다트를 하나하나 구비해 들고다니며, 사용 후엔 모양빠지게 일일이 수거하고 다녔다.섀도우위브 자신이 짓수를 각성시키며 강해진다곤 해도 섀도우 짓수만을 응용하며 싸웠기에 카라테는 돋보이지 않았다. 일단 자신도 피나게 트레이닝은 했지만...
이후 2부 마지막에 섀도우 드래곤으로 흑화하자, 섀도우 드래곤의 압도적인 방어력과 용의 입, 클로형태의 발톱으로 강력한 육탄전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섀도우 드래곤의 근접 카라테 능력은 출중했지만, 닌자 슬레이어의 더욱 압도적인 카라테에는 결국 패하며 후퇴하는 경우가 잦았다.
3부 후반에 섀도우 드래곤에서 벗어난 후엔 육탄전 능력은 약화되었으나, 섀도우 분신 짓수 원툴이던 옛날과는 다르게 짓수를 트리키하게 응용하며 스피드를 살려 싸우게 된다.
3.2. 짓수
신화급 아치 닌자인 하데스 닌자의 섀도우 짓수를 사용한다. 하데스 닌자 아래의 하데스 클랜 빙의자들(움브라, 카시마르)도 자신만의 섀도우 짓수를 사용하지만 섀도우위브는 특히 그 짓수의 활용력이 가장 방대하다. 타 만화인 나루토의 나라 시카마루처럼 그림자를 공격해 상대를 구속, 그림자의 실체화, 그림자에 잠입하기부터 그림자에 산성같은 전혀 상관없는 성질을 부여하는데다 그림자의 세계를 잠시 보는 것도 가능하다.비슷하게 검은 물질인 '암흑둔' 을 다루는 닌자 데스드레인처럼 짓수에 대단히 의존하는데, 차이점이라면 데스드레인이 짓수 외에는 공격수단이 없다면, 섀도우위브는 3부 이후부턴 짓수에 더해 카라테도 섞어서 상대를 공격한다. 그리고 데스드레인의 암흑둔 짓수가 만능[9]에 가까운 개사기적인 기능을 자랑한다면 섀도우위브는 그림자에 의존 + 짓수의 기능이 명확히 정해져있어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레이지의 재능이 굉장히 뛰어난 편이라 4부에서는 그랜드 마스터급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10]
- 섀도우 핀
그림자에 쿠나이 다트를 박아 상대를 구속시킨다. 섀도우위브가 첫 각성을 하고 잠시 섀도우 카피 짓수를 쓰다가 금방 잃은 후 남아있던 섀도우 짓수였다. 마스터인 블랙 드래곤의 인스트럭션으로 처음 깨달았다. 뉴비시절부터 4부까지 섀도우위브가 유용하게 써먹는다. 섀도우 드래곤일 때도 섀도우 핀을 사용하는데 이때는 자신의 그림자 날개를 쿠나이 투척하듯 날린 후, 그것을 그림자 속으로 넣은 후, 조종해서 상대를 침식하고 얽매는 사용방식을 보여주었다. 뉴비 시절에는 스스로 쿠나이를 생성하지 못해서 일일이 쿠나이를 보급해야하는 꼴사나움을 보여주었지만, 3부에서 각성 후에는 자신의 그림자로 그림자 쿠나이를 생성해 혈중 카라테가 넘치는 한은 마음껏 섀도우 핀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섀도우위브의 섀도우 핀은 생물에게만 사용할 수 있지만, 섀도우 드래곤은 기계까지 그림자로 얽맬 수 있는 힘을 자랑한다. 다만 섀도우 드래곤은 자신의 날개 2장만 쓸 수 있기에 횟수면에선 섀도우위브가 우위.
- 섀도우 카피
그림자에서 자신이 상상한 분신을 만들어낸다. 기본적으로는 죽은 스승 블랙 드래곤을 만들어낸다. 섀도우 카피의 분신은 섀도우위브의 상상대로 움직이는데, 섀도우위브 자신의 상상력이 매우 뛰어난지라 원본과 대등한 수준으로 완벽하게 움직인다. 분명 섀도우위브 자신의 카라테는 뒤떨어질터인데 블랙 드래곤의 카라테를 완벽히 제현하여 상대를 몰아붙인다. 심지어 카피 블랙 드래곤이 내뿜는 야미우치 짓수의 그림자 카피는 원본과 똑같이 산성을 띄고있어 블랙 드래곤 본인처럼 물어버린 후에 그림자 브레스를 뿜자 그대로 상대의 뇌가 녹아버렸다.
다만 레이지 자신의 상상력에도 한계가 있고, 그 블랙 드래곤의 카라테를 능가하거나 맷집이 너무 좋으면 분신이 파괴당한다. 그리고 분신을 만들 때 부담이 많이 가는지 섀도우위브는 처음 섀도우 카피 짓수를 발동했을 때 피눈물을 흘렸다. 3부에서는 역량이 올라가 아예 자이바츠 사천왕 3인의 분신을 한꺼번에 만들기도 했다.
사천왕의 분신이 아닌, 자신의 분신을 대거 생성해 적을 공격하는 다중 섀도우 분신도 사용한다. 섀도우위브의 히사츠 와자라고 할 수 있는 짓수로 상대의 그림자에서 자신의 분신을 생성한 후 적을 하나하나 도륙한다. 섀도우위브가 주로 격앙했을 때 사용하며 가장 처음 사용한 짓수가 이것이었다. 다만 혈중 카라테를 몹시 많이 소모하는지 이 짓수를 쓴 후의 섀도우위브는 항상 채력을 거의 소진했었다. 게다가 닌자를 상대로는 쓴 적이 없다.
- 섀도우 드래곤
그림자의 갑옷, 섀도우 드래곤으로 자신의 몸을 덮는다. 닌자 슬레이어와의 싸움에서 자신의 감정을 부정한 섀도우위브가 흑화해 각성했을때의 하이쿠를 읊고 발현시킨 짓수로 닌자 슬레이어는 '닌자 소울의 암흑에 잠식되었다.' 라고 표현했다.
본래의 레이지보다 훨씬 커다란 체구의, 마치 빅 닌자 클랜을 방불케하는 신장 2m이상의 갑옷이며, 날카로운 발톱, 용 형태의 아가리, 그림자 꼬리로 짐승같은 육탄전을 벌인다. 섀도우 드래곤의 내구력도 닌자 슬레이어의 카라테 몇 방에는 거뜬히 버틸 수 있는 단단함을 지녔다. 블랙 드래곤처럼 산성 브래스를 분사하는 것도 가능.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의 내부에 카라테 충격력을 넣어 안에서 파괴한다는 공략법에 데미지를 입었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레이지 자신이 이성을 잃어버린다는 것. 닌자 슬레이어와 싸울 때는 그나마 이성이 있었으나, 교토성에서 자살시도 이후에 하데스 닌자 소울이 레이지를 잠식해서 강제 섀도우 드래곤화 했을땐 그냥 무아지경으로 방황하다가 아가멤논에게 박살나고 세뇌당했다.
3부 이후 세뇌를 푼 섀도우위브가 이 형태를 스스로 취할 수 있을 진 불명이다. 우선 3부 시점 각성 섀도우 위브는 섀도우 드래곤의 형상을 취하지 못했다. 하지만 섀도우위브가 의수를 버리고 스스로 만든 그림자의 팔은 섀도우 드래곤의 팔을 방불케하며 나름 파괴력이 있다.
- 그림자 물체 생성
그림자에서 쿠나이, 로프등을 생성한다. 그림자로 자신이 쓸 수 있는 무기를 생성하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짓수다. 3부에서 각성한 후 깨우쳤다. 4부에서는 그림자의 도시 미니어처를 짜내고 그것에 그림자의 시야를 써서 움브라를 찾아내기도 했다.
- 섀도우 하이드
역시 3부에서 각성한 이후 깨우친 짓수. 그림자와 동화하여 상대의 공격을 피하거나, 상대의 그림자에서 튀어나와 기습을 가하는 등 섀도우 짓수의 강력한 범용성을 알게해준다. 작중에서는 캐터프랙트의 공격을 피해서 윤코에게 무사히 도주하는 것으로 유용히 쓰였다. 섀도우위브 자신 뿐이 아닌, 인텔리전스 모토사이클 아이언오토메까지 그림자에 잠행시킬 수 있다.
- 그림자의 시야
그림자의 시야를 각성해 그림자의 세계를 봐서 상대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작중에서는 윤코의 IRC 네임등을 자신도 모르게 볼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발현했다. 4부에서는 이 짓수의 응용인 하데스 네트를 개발하여 같은 하데스 닌자 클랜의 빙의자들의 상태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4. 성격
성격은 그야말로 중2병 그 자체다. 괴이한 암흑 하이쿠를 지으며 감상에 빠진다거나, 자이바츠의 사상에 푹 빠져 각종 오그라드는 행동을 일삼으며, 망상속에서 자신을 꾸짖는 스승을 만든다던지 실소가 나오는 행위를 자행한다. 그리고 실제 숙맥이라, 유카노의 앞에서는 어버버대다가 그녀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하지만 중2병과는 별개로 섀도우위브의 성격은 그렇게 사악하지는 않고, 수어사이드나 야모토 코키처럼 선한 일면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약한 모탈에 대한 연민이 자주 돋보인다.
그가 속한 자이바츠는 복잡기괴한 허례허식과 닌자우월주의라는 사악한 사상으로 물들어있는 곳이었다. 실제 섀도우위브도 과거의 경험에 겹쳐 자이바츠의 사상에 쉽게 찬동하여 행동했지만,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요모기를 잊지 않았고 자이바츠가 헬 온 어스 때 모든 인연과 인간성을 버린 닌자가 되라고 부르짖자 자이바츠에 완전히 실망하여 혼자 이탈하는 길을 택한다.
자신이 과거에 약해빠지고 소외받던 인물임을 뼈저리게 알고 있기 때문에 약자에 대한 박해는 참을 수 없어 한다. 자이바츠나 아마쿠다리에 혐오감을 느끼고 이탈 & 대항을 택한 것이 약한 모탈의 처지를 동정하고 이를 지키려하는 것을 보여준다.
자이바츠에 섀도우위브와 비슷한 나이의 소년 닌자인 '투르비용'이 있었으나, 자신의 부모가 과로사한 운전기사 때문에 죽은 것에, 그 책임을 하층민인 운전기사에게 돌리며 그들을 혐오하고 학살해야 한다고 굳게 믿던 인간쓰래기였던 것을 생각하면 섀도우위브는 근본부터 선한 인물이다.
그리고 자이바츠와 아마쿠다리에서 부려먹히기만 한 것에 혐오감을 느껴 4부에서는 자신의 하데스 닌자 소울의 하위 소울 빙의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이끄는 길을 택한다.
스승인 블랙 드래곤을 몹시 존경하여 그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서술했던 4부의 행적처럼 재능이 있는 자를 이끌어서 성장시켜줘야 하는 생각을 블랙 드래곤에게 받은 것이다. 다만 블랙 드래곤이 생존해있었다면 그와는 결국 대립관계로 파탄났을 가능성이 높다. 블랙 드래곤은 자이바츠의 사상에 뼛속까지 충성하는 광신자이기 때문에 모탈학살이나 각종 악행에 찬동했을 것이고, 이를 두고보지 못하는 섀도우위브는 사제관계를 유지할 수가 없을 것이다. 블랙 드래곤이 초반에 죽은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그에 대한 존경을 잃지 않게 한 것이다.
블랙 드래곤을 죽인 닌자 슬레이어를 철천지 원수로 두고 증오하지만, 둘 다 과거에 소중한 이들을 잃은 것에 공통점이 있어 마루노우치 항쟁에서 처자식을 잃은 후지키도의 과거를 알았다면 둘의 관계가 조금은 풀어졌을 수 도 있다. 이 탓인지 닌자 슬레이어와는 원수관계지만 상황판단에 따라 공투한 적도 있어 관개 개선의 여지는 남아 있다.
5. 어록
"너는 나를 이기지 못해. 내 하늘은 너의 하늘보다 더 어둡다"
섀도우위브가 주로 적을 패배시켰을 때 내뱉는 대사. 중2병에 찌든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뼈 뿐인 원한 / 죽은 태양 밑에서 / 그림자 엮기(骸怨ノ/死セル陽ノ下/影ヲ編ム)"
섀도우위브가 처음 닌자 소울이 빙의했을 때와 섀도우 드래곤의 능력을 각성시켰을 때 읊은 암흑 하이쿠. 이 하이쿠에 착안하여 자신의 닌자 네임을 '섀도우 위브' 로 결정했다.6. 기타
1부에서 리타이어했던 수어사이드의 연장선으로 나온 듯한 캐릭터로, 어리버리한 뉴비 닌자의 고생을 그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비극적인 과거와 중2병스러운 행동거지로 헤즈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인기투표에서 야모토 코키를 누르고 3위를 차지한 적도 있을 정도.섀도우위브에게 빙의된 닌자 소울 '하데스 닌자'는 그림자를 능숙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또 다른 신화 속 닌자 '카게 닌자'와 유사해 두 인물 간 연관성에 있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 중 하나다. 카게 닌자가 카츠 완소에게 대적하면서 그로부터 하사받은 개전명을 버리고 하데스 닌자로 스스로 이름을 바꿨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확한 진상을 밝혀지지 않고 있다.
[1] '교토성 위로/학이 날아갔다' 라는 하이쿠였다. 레이지는 저능하며 구역질난다고 매도했으나 헤즈들의 뇌리에 깊게 남았다고....[2] 인살 세계관에서 'LAN 직결' 은 해커들 간에 섹스와 비슷한 쾌감을 가져다주는 행위이다. 이 때문에 강제로 LAN 직결을 하는 행위는 순결을 빼앗기는 것과 동류 취급을 받는다.[3] 처음부터 닌자 슬레이어가 있었음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그에게 자는 도중 갑자기 닌자 장속을 형성하는 잠버릇이 있었기 때문.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모탈인 줄 알고 무시했다가 다시 보니 거기에 닌자 슬레이어가 있다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무서움![4] 자이바츠 사천왕의 스승이었던 전 그랜드마스터 트랜스페어런트 키린은 모종의 음모를 꾸미다가 탈주했기에 그 제자들인 사천왕도 출세는 꿈도 못꾸는 처지에 이르고 말았다. 그런 찬밥신세였던 사천왕을 다크 닌자가 든든한 동료로 얻었던 것.[5] 또한 이 임무에 파견된 이유가 있었는데, 코훈 유적 탐사에 신기를 얻는 일에 큰 위험이 다가온다는 예언을 아라크니드에게 받았다. 그렇기에 지르코니아가 혹시 음모를 꾸몄는지 감시를 하기위해 섀도우위브가 파견되었던 것.[6] 섀도우위브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신기도 회수할 겸 다크 닌자는 운명자들을 파견했다. 그리고 자신을 조종하려 드는 운명자들의 계획을 엇나가게 하기 위한 의도또한 있었다.[7] 최종적으로 신기를 얻은 것이 닌자 슬레이어였기에 아라크니드의 예언은 닌자 슬레이어의 출현을 예고한 것으로 추측된다.[8] Царевна. 차르의 후계자 중 여성을 가리키는 단어.[9] 공격, 회피, 구속, 회복, 광역기 등 못하는게 없는 사기 짓수다. 국내에서는 앰흑둔(...)이라고 불리며 너무 지나치게 강한 짓수가 아니냐며 비판받는다. 이것의 원주인을 속여서 끓는 기름에 쳐넣어 폭발사산시킨 케이토 닌자의 위엄이 올라가는 것은 덤.[10] 뉴비시절 다크 닌자와 니드호그가 섀도우위브의 재능을 인정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