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4:49:20

요요(바하무트 라군)


파일:BLYoyo.png

ヨヨ / Yoyo

1. 개요2. 특징
2.1. 성능
3. 작중 행적4. 평가
4.1. 긍정적 관점
4.1.1. 히로인의 감정적인 독립4.1.2. 참신한 의도
4.2. 부정적 관점
4.2.1. 부실한 캐릭터성4.2.2. 막장 서사
5. 기타

1. 개요

"샐러맨더[1]… 진짜 빠르네!"

바하무트 라군히로인.

2.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의 소꿉친구로, 게임 본편에서의 나이는 18세. 그란벨로스 제국에 의해 멸망당한 카나 국의 공주이다.

뷰와의 관계는 매우 좋은 편이라서 주위의 인간은 물론, 그를 딸처럼 키워온 마테라이트조차도 서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을 정도다. 다만 소설판에서는 뷰가 그녀를 여동생처럼 대하는 묘사가 있는 등 당사자들이 어떤 감정을 품고 있었는지는 상상의 여지로 넘기고 있다.

카나 왕국은 신룡 바하무트를 수호룡으로 숭배하는 나라였는데, 카나 왕가는 대대로 신룡의 목소리를 듣고 그 힘을 몸에 깃들게 하는 '드라구나'의 피를 잇고 있다. 그녀 역시 그 피를 이어받았기에 성스러운 용들과 대화하거나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녀의 머릿속에서 이 용들이 싸우거나 할 때마다 고통스러워 하기도 한다.

2.1. 성능

파일:external/tomato.fobby.net/big_yoyo.gif
드라구나 전직 형태

스토리 진행시 초반에는 감상적인데다 나약한 면모를 보이는 등 완전히 응석받이지만, 바하무트 등 신룡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점차 인간적으로 성장해나간다. 동시에 직업도 워록에서 드라구나로 변화하게 된다.

아군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MP를 자랑한다. 하지만 MP를 500 회복하는 '하이매직진'을 1/3도 발휘할 수 없는데, 이는 4000피로를 주고 팔아버리거나 먹이로 주는 쪽이 효율적일 것이다.

어빌리티의 경우 워록의 마법은 특수계로, 다른 캐릭터처럼 드래곤을 강화해도 새로운 마법은 쓰지 못하며, 마법(소환) 레벨에만 영향을 끼친다. 백흑마는 3종류 고정, 소환은 스토리 진행에 따라 부를 수 있는 신룡의 종류가 늘어난다.

또한 높은 화력범위의 소환으로 공격할 수 있고, 동료가 부상을 당하면 회복도 해주고, 빙고를 통한 보조까지 해내는 등 범용성 높은 만능 캐릭터다. 하지만 직접적인 전투는 그닥이며, 단독 에너미를 끝장낼 때도 약점이 드러난다. 소환 스킬은 MP 소모가 심한 편이라 중반까지 가면 허약해진다.
파일:/pds/201010/14/52/a0018452_4cb70329d18d7.jpg
요요와 센닥

편성시 상성이 좋은 것은 같은 워록인 센닥, 기동력이 높은 라이트 아머 등이 있다. 반대로 상성이 최악인 것은 '정체불명'의 드래곤으로, 소환 무효, 백흑마도 못 쓰니 장점이랄 게 없다. '우니우니'도 백흑마를 못 쓰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소환 자체는 별 문제가 없다.

3. 작중 행적

드라구나의 피를 이어받은 그녀는, 카나가 함락될 무렵에 '하늘을 손에 넣었음에도 완전치 못하다'며 신룡 전설에 도전하려는 그랑벨로스 제국의 황제 사우저에 의해 잡혀가 몇 년간 옥중 생활을 보내게 되었다. 옥중 생활이 어땠는지 제대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친하던 사람의 죽음을 체험한데다 낯선 오지에서 고독한 생활을 강요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그녀의 옥중 생활은 그랑벨로스 제국의 장군 팔파레오스라는 남자의 등장으로 일변한다. 팔파레오스는 카나의 왕을 살해한 장본인이었으나, 그녀의 딸인 카나의 처지를 못 본 척할 수 없었기에 말동무를 자처했고, 이를 계기로 서로 친교를 다지기에 이른다. 그리고 요요는 그런 그를 '마음의 안식처'로 삼았던 듯 보인다.

그 후 카나 왕국의 생존자들로 결성된 반란군들 덕분에 캠벨에서 빠져나와 반란군에 합류한다. 그랑벨로스 제국의 지배로부터 각 라군을 해방하는 싸움을 거듭하며 그녀는 각지에 잠든 신룡을 각성시킨다. 드라구나는 신룡의 마음을 몸에 품어 소환시킬 수가 있지만, 요요는 그 중에서도 신룡과 일체화된 몸. 작중 등장하는 신룡들은 바하무트를 제외하면 방약무인한 무리들 뿐인지라, 그런 신룡들이 바하무트에 대한 분노를 계속 드러내면서 숙주인 요요의 정신적 데미지도 계속 축적된다. 이로 인해 심신의 부조를 겪고 잠들어버리기도 한다. 작중 신룡들의 대화에 따르면 요요 본인은 드라구나로서 불완전하기에 자신들 신룡을 몇 마리씩이나 품으면서 죽어가는 상태라는 모양. 그러나 이후 요요가 드라구나로 각성하면서 전과 비할 수 없을 만큼 강대한 분노를 발산하는 알렉산더를 억제해내는 활약을 보였다.

그 후 카나에서 사우저의 명을 받고 반란군에 참가하기 위해 찾아온 팔파레오스와 재회하며 함께 조국 카나를 그랑벨로스 제국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이로써 정당한 왕위 계승자였던 그녀는 젊은 나이에 즉위하여 카나 왕국의 여왕이 된다. 본격적으로 반란군을 개선시하여 오렐루스 구세군의 지도자 노릇을 하고, 구돌프 장군의 지배를 받은 그랑벨로스 제국을 쳐서 신룡의 전설을 쫓게 된다.

카나 신전에서 바하무트를 일깨운 그녀는 그 마음을 받아들였고, 이로써 다른 신룡들의 분노마저 억누르기에 이른다. 그 결과 요요는 진정한 드라구나로 각성하여 인간과 신룡의 사다리로서 세계의 운명을 거머쥔 존재가 되었다. 이 때부터 이미 바하무트를 제외한 신룡들과의 상하관계도 역전된 듯 한데, 신룡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경지로 성장하면서 최종 결전의 무대인 신룡들의 고향 '알타이르'로 향하는 문을 바하무트와 힘을 합쳐 열었다.

알타이르에서의 최종 결전에서도 그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맹활약을 해내며 최중요 캐릭터로서의 진면목을 유지한다. 요요 안에 있던 신룡 중 여섯 마리는 숙주를 벗어나 부활했으나, 결국은 요요에게 빙의한 알렉산더만이 부활에 필요한 육체가 부족해 그녀의 몸 속에 남게 되었다. 이후 행적은 속편이 나오지 않아 불명.

4. 평가

"샐러맨더보다 훨씬 빨라!"[2][3]

게임 역사상 유례가 없는 극악 네토라레 히로인. 이른바 스퀘어 3대 악녀원탑.[4] 스퀘어의 흑역사 악녀 히로인 1호.

게임 시작 부분의 이벤트 파트에서 뷰와 함게 용을 타고 추억의 교회에 가면서 "샐러맨더… 진짜 빠르네!"라며 감격한다. 그리고 교회에 도착한 후 "단 둘이서 교회에 들어가는 남자와 여자는 반드시 맺어진대."라고 말하고, "어른이 돼도 뷰에 대한 감정이 변치 않으면 나중에 다시 교회로 오자."[5] 라고 약속한다. 그리고 후에 제국에 의해 나라가 멸망하고 잡혀가 주인공이 반란군을 결성해 그녀를 구하러 가는 히로인의 왕도를 여기까지는 완수해낸다. 여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그러더니 자신의 나라를 멸망시키고 아버지를 살해한 제국군의 장군 파르파레오스와 챕터 1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진짜로 반해서 파르파레오스를 꼬셔 추억의 교회에 데려가 달라고 한다. 게다가 가는 도중에 파르파레오스의 용에 탄 감상이 "샐러맨더보다 훨씬 빨라!!"였다.[6] 또 교회에 도착했을 때 파르파레오스가 "여기가 추억의 장소인가?"라고 묻자 "아니… 여긴 추억의 장소가 아니야.", "왜냐면… 우리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라고 뷰와의 추억을 완전히 부정하고 파르파레오스를 사랑하고 있단 사실을 고백한다.

예상치 못한 NTR에 플레이어들은 충격을 받았고, 이후 전투 파트에서 마법으로 필드에 있는 추억의 교회를 날려버리고 게임 오버 당했다. 꾹꾹 눌러참고 교회를 지켜낸 플레이어들은 전투후 추억의 교회에 도착한 요요와 파르파레오스는 뷰가 보는 앞에서 교회에 들어가 사랑을 맹세하는 꼬라지를 지켜봐야 했다. 이 부분이 골 때리는 것이, 자동 이벤트로 진행되면 모를까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해서 그들이 교회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

보통 주인공과 히로인과의 약속의 장소라는 곳은, 주인공은 물론 그에 감정이입을 하는 플레이어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이런 곳을 주인공의 눈앞에서 히로인이 다른 남자와 함께 들어가는 극한의 NTR은 요요에게 짝사랑 하는 상대의 이름을 넣고 플레이했던 당시의 어린 게임 플레이어들에게는 단순히 히로인이 적과 성관계를 가지는 것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가히 정신공격 수준의 충격이었다. 정말이지 과거 회상 때의 선택지는 대체 왜 나온 건지 알 수 없다. 물론 성관계도 한다

여기서 뷰가 파르파레오스를 사로잡아 죽이려고 하자 그걸 막으면서 한 4차원적인 대사가 결정타를 날렸다.
지금까지 고마웠어… 하지만… 나… 이젠 즐거웠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어.
전쟁… 신룡… 왕녀… 그런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그 시절…
하지만… 그건 분명 좋은 일이야. 뷰에게 있어서도… 나에게 있어서도…
알겠어? 지금은 몰라도 분명 알 때가 올 거야…
저기… 뷰, 어른이 된다는 건 슬픈 일이네…
누군가를 상처입히고… 뭔가를 잃어버리고… 언젠간 그런 걸 신경쓰지 않게 되겠지…
점점 익숙해지는 거야… 내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
하지만… 정말로 보이지 않는 건 자기 자신… 볼 수 있는 건 뭘까… 사람의 감정… 생각…
그러니까… 상냥해질 수 있어… 누군가를 위해… 상냥해질 수 있어…

(나는 알고 있지만 넌) 알겠어?"라든가, "어른이 된다는 건 슬픈 일이네."라며 설교하는 자세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려던 사람들에게 말로 형언 못할 충격과 공포 그리고 빡침을 안겨주었다.

한 술 더 떠서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아군 중 한 명이 왕녀의 방에서 괴로운 듯 한 신음소리가 들린다고 한다.[7] 그리고 요요와 파르파레오스는 같은 방을 쓰고 있다. 즉,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있는 방에서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가 들린다란 이야기가 된다. 심지어 저 대사가 나올 즈음 요요의 방에 들어가면 파르파레오스가 침대에서 뛰쳐나온다. 위로 올라가보면…

뷰와 그의 동료들이 조국을 위해, 그리고 세계를 위해 싸우고 있는데 그 중심이 되어야 할 왕녀가 모범이 되진 못 할 망정 대낮에, 그것도 작전 중에 적이었던 남자와 침대에서 뒹굴고 있는 것이다.

이후 요요가 방에 없을 때 방을 뒤지면 '왕녀의 ㅇㅇㅇ'라는 아이템을 얻게 되는데, '부적으로 사용되어 왔다'나 '전쟁에 나가는 사람이 몸에 지니면 안전을 지켜준다고 믿어져 왔다'는 설명을 볼 때 거의 확실히 '그것'. 제작사가 플레이어를 괴롭히기로 작정한 듯.

거기다 위의 이벤트 즈음에서, 전투시 요요의 스프레이트가 변경되어 있다. 설정상으로는 신룡 소환이 가능해진 무녀로의 각성 때문이지만 묘하게 색기가 도는 게 어른이 된 요요같은 느낌을 줘서.

이로 인해 현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RPG 역사상 최악의 팜므파탈 히로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일명 스퀘어 3대 악녀의 필두로 손꼽히기도 한다. 일본에만 발매되었는데 동서고금인 이유는, 팬들에 의해 영어패치가 2002년도에 나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영어권에도 악명을 떨치는 중. 참고로 바하무트 라군이 상당한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는 이유의 99%는 이 캐릭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단순히 주인공을 차고 다른 남자와 연결됐다는 것에서 그쳤다면 악녀 소리는 듣지 않았을 것이다. 약혼도 아닌 단순히 어렸을 때 한 약속이었을 뿐이고 "만약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이라는 조건까지 걸었으니까. 주인공을 차고 간 남자가 제3자였으면 별다른 문제는 없다. 전쟁 도중에 침대에서 뒹군 것도 그냥 모범이 되어야 할 왕족이 기강이 해이하다고 쓴소리 좀 하면 될 일이다. 플레이어의 시야로만 바라보다 보니 NTR에만 초점이 갖춰져있어 간과하는 경우가 많으나 단순히 주인공을 차고 다른 남자에게 갔다는 게 죄는 아니다. 심지어 약혼도 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하필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국민을 학살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이는 윤리적으로도 이해받을 수 없는 행동이며 심지어 부모를 죽인 원수와 뒹굴면서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조국의 부흥을 위해 전쟁터에서 뛰고 있는 주인공에게 자신에게 있어 역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하며 힘을 빌려달라고 한다. 이는 단순히 사랑 문제를 넘어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의심스러운 문제다.

자신을 대신해 조국의 부흥을 위해 전쟁터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해야 할 왕족의 입장이면서, 아버지인 국왕을 죽인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엔딩에서 카나의 여왕이 되었지만 서방님인 팔파레오스는 적국에 돌아갔다가 원한을 품은 인민에 의해 암살당해 졸지에 과부가 되었다. 사실 차라리 파르파레오스 말고 요요가 암살당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단 의견도 존재한다.[8] 그리고 과부가 된 후에 화룡정점으로 주인공에게 우리 다시 시작할래?라는 명대사를 날린다(...).

그녀의 임팩트가 어찌나 컸던지 수많은 쟁쟁한 에로게들을 제치고 NTR 히로인 1위에 그 이름을 당당히 장식하고 있다.

4.1. 긍정적 관점

4.1.1. 히로인의 감정적인 독립

다른 시점에서 요요의 행동을 분석하는 글도 존재한다. 왕국이 망하고 자신은 포로로 잡힌 상황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불안한 나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정하게 대해준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이 이해 못해줄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정도의 감정 변화는 현실적으로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며[9] 저 상황에서 주인공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은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나 가능한 말 그대로 소설에나 등장할 일이며, 평범한 여자라면 훨씬 오래 전에 절망해서 더 심하게 타락한 경우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스톡홀름 증후군과도 비슷하다.

종합해보면, 뷰와의 관계는 순수하게 어린 시절의 ‘추억’ 과 비슷한 관계였다면, 팔파레오스와의 관계는 직장, 재력, 성격, 미래의 국가 지도자로서의 그릇까지 고려한 ‘결혼 적령기의 사랑’이라고 이해하면 될지도. 현실은 동화보다 씁쓸한 법이다.

플레이어 시점에 의한 일방성도 고려해 볼 만한 요소다. 이 게임을 플레이 한 많은 사람(주로 남성)들에겐 플레이어는 팔파레오스를 플레이 하지 않았으니 이건 불륜이다! 라는 논리에 많이 지배된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몇몇 게임이나 영화에서의 남주인공들이 적대세력의 여성과 눈이 맞는 스토리가 종종있다. 다만 그 시점이 주인공이라는 것 때문에 크게 의식하지 못하거나 혹은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보여진다.[10]

여담으로, 18장에서의 발언(변명)은, 여자로서의 자신을 버리고 왕녀로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성장의 절정을 표현한 씬이 될 수 있다. 즉, "요요는 주인공 입장에서 악녀로 연출되었을 뿐, 자유로운 인간의 본래 성질을 고려하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라는 의견이다.

결국, 이는 히로인이라는 '캐릭터'가 감정적으로 '흔한 도식'으로부터 독립성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연출이라는 해석이다.

4.1.2. 참신한 의도

요요는 적국의 공주였던 히로인이, 적국의 라이벌(소꿉친구이자 충신)을 버리고, 주인공이랑 무조건 이어지는 클리셰를 거꾸로 뒤집어놓은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천편일률적인 주인공의 성공 스토리보다 다양한 인간의 심경을 느끼게 해줬으므로, 나름대로 관점을 확장시키면서 클리셰를 역이용했다는 가치가 존재하는 캐릭터이다.

플레이 상의 여러 장치들을 보면 제작사의 노림수가 더욱 확실하다. 교회 앞에서 거절당한 뒤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해서 떠나가야 한다든지, 소소한 아이템 등의 요소들로 볼 때, 제작사는 요요를 만들면서 의도적으로 플레이어가 괴로워하기를 바랬을 것이다.

제작자들은 주인공에 감정이입 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일부러 충격을 주면서 클리셰를 파괴했다. 그러니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그냥 욕하면서 즐기면 된다. 하지만 위처럼 요요를 매국노라고 분노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다른 창작물에서 주인공이 적성 세력의 히로인과 이어지는 스토리에 대해서도 같은 비난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래저래 까이기 바쁜 요소이지만, 이 점은 비처녀 논란과도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다.

한편 라이트 노블 원작 노 게임 노 라이프의 오디오 코멘터리에서도 소재로 다뤘는데, 남주인공 소라는 요요를 두고 망할 빗치년이라고 깠지만, 여주인공인 시로는 여자의 거울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예전 항목에는 이게 반면교사로서 언급했다는 단정을 내린 적도 있지만, 히로인(캐릭터)이 주인공(스키마)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뼈있는 재치담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4.2. 부정적 관점

4.2.1. 부실한 캐릭터성

다만, 긍정적인 해석들은 대부분 그저 이런 관점도 있다는 이색적인 발상에 가깝다. 애시당초 요요는 그냥 플레이어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역할이 아니라 속을 터지게 만드는 역할을 맡았을 뿐이지, 정작 본인의 서사나 연출은 하나의 개체로써 설계된 캐릭터라 보기엔 상당히 허술하기 때문이다.

요하자면 요요를 도구가 아닌 자유로운 캐릭터로 만들다 보니 의도치 않게 플레이어들의 복장이 터지는 결과가 난 것이 아니라, 그냥 근본부터 열받게 만드는 도구로써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해석에서는 요요라는 히로인이 주인공으로부터 독립했다고 하지만, 사실 오히려 주인공을 배제하면 요요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그 인물상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오늘날 요요를 상징하는 전설의 대사가 되어버린 "샐러맨더보다 훨씬 빨라!" 또한 요요라는 캐릭터의 이러한 역할을 잘 보여준다. 요요의 독백이고 요요가 팔파레오스에게 빠져드는 장면인데도, 이 대본의 중점은 뷰(당신)는 팔파레오스보다 못하다는 것이고, 그게 전부이다. 요요가 팔파레오스에게 사람으로써 어떤 생각을 갖는지, 요요 본인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요요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묘사하고 있지 않다. 본편 요요의 행적 대부분이 이런 식이다.

제작진의 목적은 기껏 자기 작품을 사준 플레이어들을 악의를 갖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서 이제껏 없는 참신한 감성을 이끌어내 보려는 시도였을 것이다. 문제는 그를 위한 도구 이상으로 요요와 팔파레오스를 깊게 설계할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요요가 이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캐릭터가 아니게 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대다수의 연출이 지저분하다는 점(신음이라든가) 을 볼 때, 일부러 욕 먹으라는 목적으로 창조한 캐릭터라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요요도 제작자의 편의적인 의도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물상이다. 특히, 주인공을 버려두고 들어가 다른 남자와 맺어지는 추억의 교회 이벤트라든가, 침실에서 음모가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하는 장면이나, 뷰의 마음을 짐작하면서도 설교를 내뱉으며 이용하려는 장면에서는 대놓고 멘붕 하라고 써놓은 각본이 느껴진다.갑질하는 히로인

결국 팔파레오스에게 빠진 이유에 대한 추측이 하나같이 빈약한 것은 그것의 반증이다. 요요는 더 크고 센 용을 타는 남자가 있으면 그 남자가 좋아지는 인간인가? 아니면 신변이 위험에 처하면 닥치는대로 근처에서 자기를 지켜줄 만한 남자를 찾아서 짝이 되려 하는 인간인가? 어느 쪽이던간에 인간의 심경의 변화보다는 욕망이나 본능에 가까우며, 이것만이 요요의 전부라 한다면, 요요는 인물이 아니라 동물에 가깝다. 근데 뷰하고의 약속 장면이 나오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챕터 1부터 부랴부랴 시작된 요요의 연애서사는 이 이상의 단서를 플레이어들에게 주지도 않는다.

이는 중요한 문제인데 주인공이 팔파레오스와 요요를 하나의 인물로써 이해하지 못하면 이들의 행동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납득하고 스토리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실이라면 왜 상대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했는지 항상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게임은 하나의 이야기이고, 요요가 정말로 하나의 인물로써 설계되었다면 뷰만큼이나 요요의 입장도 잘 그려졌어야 한다.

요요의 심리를 암만 잘 표현해봐야 어장관리같은 짓을 했으니 비난 자체를 피하기는 힘들었겠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이들간의 현실적인 사랑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에 있는건 어장관리, 심하면 바람이라는 오명과,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로맨스라기엔 어정쩡한 추측밖에 건질 수 없는 빈약한 관계 기반밖에 없다.

심지어 사랑한 대상이 아버지를 죽이고 국민을 학살한 적국의 원수다. 애초에 사랑을 떠나서 왕족으로서 절대로 해선 안될 행동인 것이다. 만약 그 대상이 아무런 관계가 없는 제3자였다면 바하무트 라군이 이렇게까지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의도적으로 플레이어를 불쾌하게 만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남는 게 없는 캐릭터이며, 이는 인물이 아닌 보상이나 마찬가지던 기존의 히로인들과 방향성만 바뀌었을 뿐 결국 주인공에게 어떠한 감성을 이끌어내는 도구라는 위치에서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무조건 백색 길만 걷는 도구로써 만들어진 히로인들 사이에서 흑색 길을 걷는 요요라는 구도만을 보면 얼핏 백이 아닌 흑도 선택할 수 있는 히로인처럼 보이겠지만[11], 사실은 그냥 흑만 선택하는 도구로써 만들어진 히로인일 뿐인 것이다. 이런 게 자주적인 캐릭터라면, 네토라레 시츄에이션을 보며 흥분하는 독자들의 딸감이 되기 위해 뺏는 쪽 캐릭터한테 허무하게 굴복하는 NTR 포르노물에 등장하는 히로인 캐릭터들도 주인공으로부터 벗어나 자기가 원하는 남자를 선택한 아주 자주적인 여성 캐릭터들일 것이다.

이런게 특정 계층만 즐기는 야게임도 아니고, 웬만한 내용은 웃어넘길 수 있는 막장 개그 게임도 아니고,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 진지하게 만들어진 스토리물에 나왔으니, 암만 참신한 의도에서 접근했다고 하더라도 욕 안 먹길 바라는건 과도한 욕심이다. 일반 비디오게임같은 대중적인 시장에서 즐거움을 느끼려고 산 게임에서 돈주고 일부러 불쾌감 느끼고 싶은 변태 중의 상변태는 상당히 희귀할 것이다.

실제로 라스트 오브 어스 2가 대놓고 플레이어들을 엿먹이는 작품으로 나오고 요요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주인공 애비 앤더슨이 나오면서,[12] 스퀘어 3대 악녀를 알고 있는 소수의 고연령층 게이머들 사이에서 요요의 선례가 재발굴되면서 일본에서 한 번 크게 논란이 발생했던 걸 보고도 배운 게 없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13]

4.2.2. 막장 서사

요요에 대한 변호에서는 대부분 요요가 플레이어들의 욕을 먹는 원인이 요요가 주인공의 소유물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전제를 두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누가 주인공이냐가 아니라 서사의 설득력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인공이 팔파레오스였어도 문제가 많은 전개이다.

물론 이와 같은 주장이 사실이더라도 되려 불쾌감을 느낄 가능성이 큰게 당시 바하무트 라군이라는 게임의 장르가 가지는 기본적인 특성과 어린시절 요요와 뷰간의 관계에 대한 묘사, 결정적으로 이 게임을 구매해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들에 대한 태도가 문제가 된다.

주인공과 이어질 클리셰를 보이다가 다른 인물과 맺어지는 히로인은 요요 외에도 의외로 많은 편이지만[14] 요요만큼 욕을 먹는 캐릭터는 드물다. 앞서 다뤄진 듯이 서사가 단순하고 설득력이 없으며, 거기에 더해 애시당초 내용 자체가 퇴폐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히로인이 배신을 하고 주인공에게 오는 작품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대중에게 잘 받아들여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들에서 주인공에게 애인을 빼앗기는 캐릭터는 대부분 히로인을 빼앗길 만한 부정적인 면모가 강하게 나오거나, 악역이 아닐지라도 정치적, 형식적인 약혼에 의한 서로간에 사랑이 없는 관계였기에 주인공에게 마음이 넘어갔다는 경우가 왕도적이다. 윗 문단에서 제시한 좋은 예들(타이타닉, 아바타 등)은 모두 이 케이스에 속하며, '뺏은 쪽'이 주인공이라서가 아니라 개연성을 배경 및 설정을 통해 바닥에 받치고 주인공과 히로인의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했기 때문에 욕을 안 먹는 것이다.[15] 반면 요요의 경우는 이러한 안전망이 존재하지 않는다.[16]

팔파레오스가 주인공이라도 문제가 많을 두 번째 이유는 자극성과 막장성 때문이다. 사실 서사의 설득력 부족이라는 문제는 스퀘어 3대 악녀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이 모두 지니고 있는 문제점이지만, 그 중에서도 요요가 독보적으로 욕을 많이 먹는 이유가 바로 퇴폐성으로, 요요가 합류 후 주인공과 갈등하는 내용들이 하나같이 딸감용으로 만들어진 포르노 에로물 작품에나 걸맞는 내용이다. 사실 이것 하나때문에라도 주인공이 팔파레오스가 되어도 영 찝찝한 이야기가 된다.

물론 자극성 자체는 때때로 필요할 때가 있지만, 이는 상기된 서사의 단순함과 더해져 심각한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만약 뷰가 모험하는 내내 다른 여성에게 치덕대기나 하는 전형적인 악역보다 문제가 더 많은 주인공이었다면, 심지어 그런 뷰가 조연이고 팔파레오스가 주인공이었다면, 요요의 NTR 전개는 오히려 씁쓸 통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전개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을 것이다.[17]

그러나 뷰는 상당히 모범적인 주인공상에 속하며, 그럼에도 작중에서 뷰에 대한 취급은 상당히 심한 편으로 수위도 높거니와 이야기의 권선징악적인 틀에서 생각해보면 얘가 왜 이런 꼴을 당하고 있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갈 정도이다. 결국은 자극성이 강한 반면 이를 받쳐줄 수 있는 맥락이 존재하지 않는다.

문단의 본론으로 들어가, 타자가 아닌 주인공 본인이 팔파레오스같은 네토리 서사를 지니면 어찌 될지 가정해보자. 당장 멀쩡하게 두면 잘 사귈 것 같던 커플에게 주인공이 접근하니 상대와 사랑을 약속했던 여성이 별다른 이유도 없이 갑자기 홀랑 넘어오고, 한술 더 떠서 좋아하던 상대를 뺏긴 상대가 한 지붕아래 있는데 섹스를 시작하다가 들켜서 허둥대는 작품이 패미컴 작품으로 나왔으면, 주인공이라고 욕을 안 먹었을까?[18]

아무리 팔파레오스가 주인공인들, 히로인과의 관계가 이렇듯 저급하게 묘사되었으면 오히려 바하무트 라군보다도 욕을 더 먹었을 수도 있다.[19] 상기되었듯 말초신경만 잘 자극하면 그럭저럭 팔리고 평가받는 AV나 야겜 등에서는 이런 연출이 왕왕 쓰일지도 모르지만 멀쩡한 일반 게임에서 주인공이 이런다고 기분 좋아할 플레이어층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만큼 수준이 낮다는 것이다.

아무리 히로인의 독립성이나 현실적인 심리상태 운운 하더라도 애초에 이 게임을 사는 사람들은 이 게임의 설명이나 기본적인 광고, 장르 등을 통해 기존에 존재하던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과 같은 경험을 기대하고 플레이 할 수밖에 없다.

결국 기대를 안고 게임을 켜서 대국의 침략으로 조국을 잃고 공주인 히로인은 포로가 된 상황에 주인공이 분투한다는 왕도에 가까운 스토리를 플레이하던 유저들이 마주하는 것은 자세한 건 다른 문단에서 후술하겠지만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사례와 같이 제작진이 갑자기 사회의 잔혹한 현실을 들이밀며 가르치고 훈계하려는 상황이고 당연히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이와 같은 어른의 사정이 가미된 불쾌한 경험은 유저들로 하여금 기존과는 차별화되고 현실적인 맛이 가미된 히로인의 심리묘사에 집중하고 감명하기보다는 통수로 인한 충격, 짜증과 불쾌감, 분노를 느끼게 할 뿐이다.[20]

결론은 이 작품과 히로인은 감정표현이나 개연성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았고, 연출도 저급했기에 욕을 먹는 것이다. 긍정적인 해석들은 대부분 꿈보다 해몽이 좋다 식으로 끼워맞춘 것이 대부분이고 클리셰를 깨뜨리기는 했는데, 그걸 설득력있게 매끄럽게 하지도 못했고, 플레이어들 뒷통수를 때린 것에 상응하는 가치나 주제를 제시하지도 못했고, 요요는 이러한 장면들 때문에 존중받을 만한 품격이 있는 캐릭터로써 기억되지 못했다.

일례로 대체 여성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강조하기 위한 작품에서 그 여성의 음모를 줍는 내용이 왜 필요한가? 오히려 역효과밖에 안 준다. 그리고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스톡홀름 증후군과 같은 맥락으로 요요를 이해하려 하면 폭력에 의한 공포하에서 무의식적으로 상대에게 굴복했다는 소리이므로 오히려 독립성과는 백만광년 떨어진다.

사실상 참신함 하나만 빼면 시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주인공 시점만 바꾼다고 간단히 해결되지는 않는다.

5. 기타

일본쪽 웹상의 풍문에 의하면 누군가가 요요의 소문을 듣고 자기 애인을 뺏어간 친구를 주인공 이름으로, 헤어진 애인을 요요의 이름으로 쓰고 플레이하면서 함박웃음으로 히히덕 댔다는 풍문이 있다. 다만 작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 이름은 드래곤에 붙여라'는 식의 조언이 있는 걸 보면 제작진들 또한 어느 정도 노린 모양.

소설판에서도 행적은 거의 비슷하지만, 상술한 막장 요소들이 어느 정도 순화되었다. 뷰가 그녀를 여동생처럼 대하는 듯한 묘사를 넣으면서 연인 관계라 딱 잘라 말할 수 없도록 했으며, 팔파레오스와의 관계를 오히려 뷰가 밀어주는 듯한 묘사까지 있다. 러쉬를 비롯한 동료들도 자기들보다 공주의 행복이 제일인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팔파레오스가 정의감이나 동정심을 통해 그녀와 친교를 맺고 요요의 말 상대가 되주거나 매일 식사를 함께 하는 등의 묘사를 넣어서 서로 이끌리는 과정이 독자에게 그나마 납득이 가도록 전개되었다. 뷰에게도 심한 짓을 저질렀다며 확실하게 감사와 사과를 전하는 장면도 나왔다.

그나마 몇 없는 팬아트에서는 대체로 미형으로 그려지고 훌륭한 네토라레 에로 동인지로 탈바꿈되기도 한다.

노 게임 노 라이프 등장인물인 시로가 좋아(?)하는 캐릭터이다.[21]

안녕 절망방송에서도 스기타 토모카즈가 게스트로 왔을 때 언급되었다. 명대사(?)인 "샐러맨더보다 훨씬 빨라~~!"를 신타니 료코의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다. 게임에 대해 알고 있는 스기타 토모카즈가 전혀 모르는 신타니 료코에게 시켜서 읽게 했으면서 듣자마자 "우와! 열받어!!"라고 말하는 스기타 토모카즈와 시켜놓구선 그런 소리 한다며 당황하는 신타니 료코가 웃음 포인트.

전파녀와 청춘남에서 토와 메메가 하늘을 날아가는 물로켓을 보면서 "샐러맨더(메메의 자전거)보다는 빠르다~"라는 대사를 하는데 별 의미없이 각종 패러디 대사를 버릇처럼 남발한다는 캐릭터 특성상 요요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술한 것처럼 별 의미없이 그냥 반사적으로 한 말이라서 NTR이나 연애와 연관된 상황은 아니었다.[22]

디자인과 하는 짓이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니나 퍼플턴과 비슷하다.
[1] 주인공 뷰가 키우는 드래곤의 이름.[2] 요요를 상징하는 대사이자 바하무트 라군이라는 작품을 넘어서 NTR물 전체에 퍼지게 된, 게임 업계에서 NTR을 상징하는 대사이다. NTR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나오면 종종 작중 캐릭터들의 대사나 독자들의 댓글에서 샐러맨더 운운하는 말이 나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을 텐데 그 유래가 바로 이 대사. 바야흐로 NTR물의 명대사(?) 중 가장 유명한 대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3] 다만 너무나도 유명해진 탓에 이제는 NTR을 상징하는 대사를 넘어서 그냥 뭐가 빠르기만 하면 쓰이는 범용성 높은 관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뭇뭇호와이 영상에서 샐러맨더보다 훨씬 호와이!! 같은 식으로 쓴다(...).[4] 다만 악독함으로서는 그녀를 능가하는 쌍년이 등장했다.[5] 원문은 大人になっても今と同じ気持ちで、教会に誘ったら一緒に来てくれる?(어른이 되어도 지금과 같은 기분으로, 교회에 초대(의역, 誘う:함께 하자고 권하는 정도의 의미)하면 함께 와 줄래?) 이며 당시의 정황이나 연출상 뷰나 유저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일종의 프로포즈처럼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둘 중 하나라도 감정이 변한다면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는 약속이라는 점, 그리고 같은 감정=사랑이라는 언급이(정황 증거 외에는) 없다는 점 등의 함정이 있는 문장이다. 사악한 제작자는 이미 여기서 유저의 뒤통수를 치기 위한 복선을 깔아놓은 셈.[6] 즉, 샐러맨더보다 훨씬 빠르니 갈아타겠다는 의미다.[7] 특히 동료 중에는 신룡의 시련을 넘겼는데도 나오는 신음소리라 의문을 가진 사람이 있었을 정도다.[8] 파르파레오스는 그나마 인격자라고 볼 수 있다. 파르파레오스는 뷰에게서 억지로 요요를 빼앗은 것도 아니고, 이를 두고 뷰를 괴롭히지도 않았다. 오히려 뷰를 부정한 것은 요요 쪽이다. 물론, 배신자가 적국에 돌아갔다가 죽는 건 딱히 이상하지 않다.[9] 창작물의 경우에는 피카레스크 장르에서 안티히어로 남성 캐릭터들이 종종 국가, 단체, 히로인을 갈아타는 연출이 있음을 생각하면 알기 쉽다.[10]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나 스토리들도 시점을 약간 비틀면 전혀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바타(영화)쯔테이의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네이티리는 천하의 개쌍년이 되어 버린다거나...혹은 타이타닉로즈 등등.[11] 노 게임 노 라이프의 시로의 코멘터리 역시 이런 맥락에서 나왔을 것이다. 요요의 실상까지 그렇다 보기는 힘들지만.[12] 참고로 요요보다도 앤더슨 쪽이 훨씬 괘씸하다. 요요가 이런 히로인이 된 것은 참신함을 지나치게 추구한 결과로 창작자로써는 나름 순수한 시도였지만, 라오어2의 앤더슨은 게임을 만든 인간이 정치적 올바름을 목적으로 개발자가 지 멋대로 플레이어들을 훈계, 계몽하겠답시고 불쾌감을 주게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이다.[13] 사실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바하무트 라군 외에 스퀘어 에닉스의 또다른 작품인 The 3rd Birthday와 비교되는 경우도 많다.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NTR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더 유사성이 많은 편. 보다 자세한 것은 이 문서 참고. 여하튼 바하무트 라군이든 The 3rd Birthday든 여러모로 스퀘어 에닉스의 무수한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지 않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14] 바하무트 라군이 워낙 옛날 게임이고 NTR로 유명하다보니 히로인 클리셰를 깬 게 요요가 최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당장 80년도에 방영한 퍼스트 건담프라우 보우도 그러한 예에 속하는 캐릭터로써 당시에는 오히려 이런 클리셰 깨기는 유행하고 있었다.[15] 타이타닉의 칼리든 호클리는 약혼녀를 소유물로 보고 폭력을 휘두르는 등 현대 관점으로 보면 영 좋은 결혼상대가 아니며, 아바타의 쯔테이는 호클리보다는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인물이지만 네이티리에 대한 애정보다는 약혼녀를 뺴앗겼다는 굴욕에 의해 분노하는 모습이 더 크게 묘사되는 등, 이러한 약혼녀를 뺏기는 측의 캐릭터들은 공통적으로 서로의 의지로 상대를 고르는 선택과 연애를 거치지 않고 집안간의 합의로 정략약혼을 한 인물들이기에 서로에 대한 큰 애정은 없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다. 이런 인물들은 여주인공측이 약혼자에게 애정이 없음 + 약혼자측도 여주인공에게 큰 애정이 있지 않음 + 사랑 없는 약혼임 + 약혼자 측이 악인인 경우가 많음 등의 주인공이 정당할 수 밖에 없는 설정을 있는대로 때려박아 보호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여지고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욕을 안 먹는 것이다.[16] 예를 들어 누군가는 타이타닉의 여주인공인 로즈가 칼리든의 돈으로 뱃놀이를 하면서 정작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자 그를 배신한 게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아주 틀린 말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하지만 문제는 그런 것이 아니라 타이타닉에서 로즈를 위한 안전망을 설치했는가이다. 최소한 로즈는 로즈가 처한 상황으로 인해 이를 납득할 만한 사람도 결코 적지 않다.[17] 일례로 타이타닉에서 로즈와 잭이 섹스를 하고 약혼자에게 알몸 그림을 보내며 조롱하는 자극적인 장면이 있지만, 해당 영화 팬들은 이 장면을 사이다 장면으로 꼽는다. 이는 단순히 로즈와 잭이 주인공이어서가 아니라 호클리가 로즈에게 폭력을 쓰거나 도구처럼 생각하는 등 문제가 많은 인물이어서 로즈의 통쾌한 복수, 인과응보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바하무트 라군에서는 권위적이고 폭력을 휘두르는 찌질한 캐릭터가 받아야 마땅한 대우를 주인공이냐 아니냐를 떠나 일편단심에 착실한 청년이 갑자기 받고 있는 것이다.[18] 이런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토 마코토이다. 이 놈에 대한 사람들의 평은 굳이 말할 것도 없다.[19] 딱 이 사례에 해당하는 게 바로 전설적인 하급생 2의 히로인인 사이몬 타마키이다. 그나마 이쪽은 바하무트 라군에 비해 묘사는 더 나은 편이다. 게다가 장르가 에로게이므로 이 쪽은 당시 기준으로 충격적인 전개였다고는 하나, 나름 판에 맞게 논 거다.[20] 물론 반드시 이런 건 아니다. 하지만 욕을 먹는 작품들은 그만큼 스토리텔링이 부족하거나 연출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의 조엘과 <더 울버린>의 로건은 똑같이 작중에서 사망하지만 이에 대한 작품의 평가가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조엘을 골프채로 때려죽이는 식으로 그의 죽음을 천박하게 묘사한 <라스트 오브 어스 2>와 딸처럼 생각한 X-23을 지키며 싸우다 죽은 로건의 모습을 처절하게 묘사한 <더 울버린>은 작품성 면에서 그야말로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21] 서로 친한 남자여자가 대화를 나눌 때, 남자 쪽에서 서브컬쳐에 등장하는 유명한 악당 캐릭터를 보고 '남자의 거울이군' 하고 날리는 농담이랑 비슷한 느낌이다.[22] 메메가 이 말을 한 직후 물로켓을 쏘아올린 사람이 메메에게 프로포즈를 하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