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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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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
2.1. 작품 이전2.2. 작중 행적
2.2.1. 우르주르2.2.2. 베르도2.2.3. 스컬디
3. 삼현자의 예언 해석4. 보스로서의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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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三賢人

오딘 스피어의 등장 인물들.

타이타니아 출신의 세 늙은 마법사로, 이름은 각각 다음과 같다.
우르주르(성우:히라마츠 신고[1])
베르도(성우:타치키 후미히코)
스컬디(성우:니시카와 이쿠오)

이름의 모티브는 북유럽 신화의 세 노른.[2]

2. 행적

2.1. 작품 이전

이들은 본래 에리온 대륙 전토로부터 문하생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던 인물들이었다. 실력이 발렌타인 왕에 비길 바는 아니었으나 워낙 유명했는지라 위대한 마법사로 대접받고 있었으며, 사이퍼의 원료가 되는 마석의 비밀에 대해서도 알고 있던 극소수의 인물들이기도 했다.

그러던 참에 어떤 심부름꾼으로 고용되기를 자청한 자가 명계로 통하는 길을 알려줄 테니 마석의 비밀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구하자, 그 자의 오만불손함에 피꺼솟해 그를 묶어놓고 억지로 입을 여는 마법을 써서 명계로 가는 길을 불게 하려 했으나 거꾸로 그 술법이 이들에게 되돌아가 멋대로 마석의 비밀을 털어놓게 만들었고 이를 캐낸 그 심부름꾼은 자리를 떠나면서 셋을 개구리로 바꿔놓는 저주까지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 심부름꾼은 바로 변장한 오다인이었다.

졸지에 개구리 신세로 바뀌는 바람에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 이들을 구해준 것은 타이타니아의 가론 왕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셋은 가론의 신하가 되기로 맹세하고 종말의 때를 예언하는 서사시를 집대성하는 작업을 돕는다.

가론이 마수로 변했다가 에드먼드 왕의 손으로 명계에 떨어지고부터는 3인이 각각 다른 국가로 나뉘어 활동하기로 결정해, 우르주르는 타이타니아에 남고 베르도는 링폴드, 스컬디는 라그나네이블에 숨어들어 활동한다. 자기네들이 내린 종말의 해석에 따라 에드먼드 왕이 숨겨놓은 다코바의 비술을 얻어내 비술로 가론을 다시 명계로부터 불러올려 새로운 지배자로 받들고, 서사시 말미에 나오는 두 왕이라는 구절에 집착하여 그 자리를 자기네들이 차지할 생각으로 온갖 음모를 꾸민다.

발렌타인 왕국이 멸망하자 잉베이와 협력관계를 맺어, 벨벳도 이들 중 스컬디와 면식이 있다.

2.2. 작중 행적

2.2.1. 우르주르

에드먼드 왕을 보좌한다는 명목으로 조종하다가, 잉베이가 코르넬리우스푸카로 만들고 뒷처리를 맡기자 명계로 데려가 가론 왕이 갇힌 곳 근처에 두고 간다.

이어서 다코바의 비술을 빼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자 대가로 티트렐의 반지를 요구하고, 추후 반지를 넘겨받자 태도를 바꾸어 잉베이를 개구리로 만든 다음 낙담해 뒷골목을 헤메던 코르넬리우스에게 윈터호른의 하인델을 찾아가 보면 어떻겠냐고 언질을 준다. 이것은 선의에서가 아니라 하인델이 죽은 걸 알고 성난 와그너에게 차도살인시키려는 속셈이었다.

베르도가 벨리알을 데려오자 젊은 여자들로 산제물을 바치게 만들어 타이타니아를 공포에 몰아넣은 다음 에드먼드 왕에게 비술을 내놓으라고 협박, 결국 비술을 얻어내지만 그 자리에 코르넬리우스가 나타나 자신을 뒤쫓고 메르세데스 덕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잉베이도 가세하면서 전에 얻은 반지까지 가짜임이 드러나자 궁지에 몰린다. 결국 잉베이에게 비술과 명계로 통하는 길을 불고서야 풀려났지만, 다시 벨리알을 부리려다 이미 심장이 없어진 벨리알의 마지막 제물이 된다.

그러나 잉베이에게 비술을 제어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끝까지 숨겼고, 이것은 나중에 잉베이의 발목을 잡게 된다.

2.2.2. 베르도

엘파리아 생존시에는 벨리알을 데리고 신하로 행세하다가, 엘파리아 사후 링폴드에서 멜빈이 찬탈 음모를 꾸미고 사자로 오스왈드를 보내 포섭하게끔 시키자 짐짓 중립일 것처럼 굴다가 오스왈드가 벨리알을 제압하고서야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이어서 메르세데스가 나타나자 멜빈과 손잡기로 했다면서 벨리알을 시켜 공격하게 했다가 개구리로 변한 잉베이의 기습으로 독에 당하자 할 수 없이 물러난다.

우르주르가 도움을 요청해 타이타니아로 벨리알을 끌고 가 산제물을 먹게 만든 뒤, 벨벳이 코르넬리우스를 찾으러 나타났다 지하수로로 유인되어 오자 벨리알을 부려 주의를 분산시켜 인질로 만든다. 이어서 메르세데스가 브롬을 데려오려고 명계로 향하는 길을 알아내러 나타나자 다시 함정에 빠뜨려 매튜를 인질로 삼고 벨리알과 위병들로 공격하도록 시키지만, 벨리알이 반항하고 메르세데스와 싸우던 도중 뒤에서 잉베이가 날린 푸카의 저주를 당하는 바람에 더 마법사 구실을 못하고 꼼짝없이 명계의 길잡이 노릇을 하는 신세가 된다.

메르세데스가 망령에게 브롬이 어디 있는지 묻는 틈을 타 도망치려고 하다가 오데트의 갈굼 때문에 예민해진 사신과 마주쳐 발렌타인 왕과 마찬가지 처지인 망령의 모습이 되지만... 종말의 때가 되자 가론을 부추겨 사신들에게 지상으로 데리고 나가라고 명령하도록 조언한 다음 함께 따라나와 마수로 변신한 잉베이를 자기네들만 알고 있던 비술 제어법으로 조종해 콜드론에서 링폴드 쪽으로 옮겨가게 만든다.

이후는 배드 엔딩 루트에서만 잉베이에게 살해당하거나 없어진 비술을 찾아 헤메는 모습이 나오고, 트루 엔딩 루트에서는 도입부에서만 나오고 결말은 묘사되지 않지만 정황상 이쪽도 좋게 끝났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트루 루트 역시 어느정도 공통 루트 상황도 반영되는 만큼 공통 루트 엔딩 직후 상황인 잉베이에게 이미 칼을 맞고 명계로 돌아간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2.2.3. 스컬디

잉베이와 더불어 벨벳과 코르넬리우스의 밀회를 엿본 뒤, 종말의 때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던 크로이츠와 벨벳 사이에 끼어들어 신흥국가의 예언 따위보다 선주민족인 자기네들이 집대성한 예언이 더 확실한 것이라 자랑한다. 성난 크로이츠가 사라지자 가론이 편찬한 서사시를 알고 싶다는 벨벳에게 발렌타인 왕이 저술한 변신 술법책을 빌려주면 명계에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한다.

변신 술법책으로부터 발렌타인 왕이 남긴 다코바의 연구 성과를 확인한 후, 푸카 변신술의 장이 찢겨져 있다는 핑계로 벨벳을 명계에서 따돌려 잠시 헤메게 만든다. 가론을 만나고 빠져나가다가 오데트와 사신들에게 포위된 벨벳을 오다인이 구하는 모습을 보고 벨벳의 아버지가 오다인이란 걸 알게 된다.

지상으로 나가서 브리간을 찾아가 바람을 넣다가, 오스왈드가 엿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후 밀리스로부터 그웬돌린이 오다인에게 벌을 받아 고성에 유폐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웬돌린을 납치하고 타이타니아로 가서 코르넬리우스를 찾아온 벨벳을 미끼로 삼아 오다인을 유인할 흉계를 짠 뒤, 우르주르가 지하수로로 유인해 와서 한참 베르도와 벨리알을 상대하던 벨벳으로부터 사이퍼 사슬을 빼앗고 수로 천장에 매달아 둔 다음 숨기고 있던 가론의 서사시 마지막 부분에 대해 말한다. 이후 납치한 그웬돌린을 오닉스에게 데려다 주고 오다인과 싸워보는 게 어떠냐고 부추긴다.

타이타니아에 돌아왔을 때 우르주르는 이미 벨리알이 집어삼켜 함께 죽었고 베르도도 푸카 꼴이 되어 링폴드로 끌려간 뒤라, 쳐들어온 오스왈드를 혼자 상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자신들의 신념에 대해 말한 다음, 버그베어를 함께 불러내 상대하나 패하고 그웬돌린이 있는 곳을 실토한다. 오스왈드가 돌아선 틈을 노려 다시 공격하려 했으나, 스컬디가 그웬돌린을 일컬어 써먹기 좋은 패라고 지칭한 것에 심기가 거슬린 오스왈드는 그를 용서없이 마검의 이슬로 만든다.

3. 삼현자의 예언 해석

에리온 대륙에 찾아올 종말의 다섯 재앙에 대해 삼현자들은 마수 = 가론, 죽음 = 오데트, 불꽃의 왕 = 오닉스, 가마 = 콜드론, 용 = 하인델/벨리알/와그너의 세 용으로 해석한 뒤 이 재앙 이후 나올 두 왕이라는 구절에 집착하여 그게 자신들에게 해당되도록 만들려 했다. 하지만 재앙 해석부터가 둘 빼고는 다 틀렸다.

애당초 이들이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은 예언을 자기네들 생각에 끼워맞춰 조종하려 했기 때문이었으며, 그들이 목표로 했던 서사시 끝머리의 두 왕도 그 진의는 그들이 생각했던 왕이 아닌, 왕보다도 더 위대하고 숭고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4. 보스로서의 성능

베르도와 스컬디만 나오고 우르주르는 보스로 상대하지 않는다. 둘 다 단독으로 나오는 일은 없고 베르도의 경우 위병(메르세데스)이나 벨리알(벨벳), 스컬디는 버그베어를 끌고 나온다. 원작에서는 공격을 1타 이상 내밀면 무조건 워프하는 바람에 회전하는 칼을 소환할 때 되튕겨 맞춰서 기절시켜야만 콤보를 쓸 수 있는 강화형 마법사들에게서 체력만 더 키워놓은 적에 불과했으나,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에서는 양면으로 사이클론이나 확산형 전격, 거대 검 소환 등 자기들만의 고유 마법이 추가되었다.

원작처럼 무조건 칼을 되튕겨야만 콤보를 넣을 수 있다 정도는 아니고 체공 중 공중콤보를 계속 맞아줄 경우도 있지만, 공격 한번 내미니까 바로 사라지는 버릇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당연히 뜨는 보스에 속하므로, 띄우는 데 성공했다면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인 점을 주의해 놓치지 말고 공콤으로 몰고 가야 일찍 잡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하지만 벨벳오스왈드의 경우 잡기 덕분에 한번 띄우면 죽을 때까지 공놀이가 가능하다. 공중콤보 시동이 힘들다면 궁극기에 띄우는 효과가 있으니 확실한 타이밍에 사용후 따라가서 공중콤보를 때리면 된다.

[1] 배우 출신[2] 노른들이 여신의 모습이었던 것과 달리 이들은 인간이며 수염나고 깡마른 노인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