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산수유(세계수를 따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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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수를 따먹다의 등장인물인 산수유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과거
이 사람들의 이름이 뭐였더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람의 이름은 잘 외우지 못한다.
이유는 모른다. 그냥 언젠가부터 그랬다.
흰색 방에 갇혀서 약을 맞고 훈련하기를 20년.
(중략) 흔한 날짜 개념도 잘 기억이 안 나서, 주변사람들이 챙겨준다.
흐릿해진 기억과 둔해진 감각.
이런 나라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하나만큼은 기억하고 있었다.
'.....산수유'
어머니가 내 손에 쥐여주던 새빨간 과실이 떠오른다.
초등학생 시절엔, 어머니의 훌륭한 인성과 외모, 아버지의 탁월한 두뇌와 능력을 모두 이어받은 덕분에 모든 교양과 지식을 탐독하고 코르너스 가문의 검술에도 뛰어난 재능을 지닌 천재였다.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람의 이름은 잘 외우지 못한다.
이유는 모른다. 그냥 언젠가부터 그랬다.
흰색 방에 갇혀서 약을 맞고 훈련하기를 20년.
(중략) 흔한 날짜 개념도 잘 기억이 안 나서, 주변사람들이 챙겨준다.
흐릿해진 기억과 둔해진 감각.
이런 나라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하나만큼은 기억하고 있었다.
'.....산수유'
어머니가 내 손에 쥐여주던 새빨간 과실이 떠오른다.
사람들의 이름을 못 외우는 지금과는 달리 초등학생 때 이미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상냥함도 겸비하고 있었어서, 현재 산수유의 호위를 맡고 있는 인물들은 모두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에 반해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였다.[1]
성지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대로만 큰다면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큰 자리에 올라 역사의 위인이 됐을테지만.... 수천 년 넘게 지속된 가문의 비원, 즉 세계수도 이루지 다다르지 못한 그 영원불멸의 목인을 만든다[2]는 목적의 희생자로 정해져 꾸준히 실험을 당했다.
현재 산수유의 신체와 정신은 미완성 영약[3]의 지속적인 투여로 망가진 상태이며, 그 수명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4]
그녀가 투여한 영약엔 무려 천마의 심장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드래곤 이상의 힘이 내재되어 있는데, 코르너스 가문은 죽기 직전의 한계에 몰린 상황에서 살고 싶다는 갈망이 트리거가 되어 이를 폭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3. 본편
3.1. 1부
혼자 검술 단련을 하다, 자신의 검술[5]을 보고 단번에 따라한 이시헌[6]에게 흥미를 느껴 주기적으로 함께 대련을 하는 사이가 된다.산수유가 보기에 이시헌은 기이한 인물로, 첫 대련 때만 해도 마력을 발현할 수 없었던 주제에[7] 가면 갈수록 온갖 영약을 마셔온 자신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기량을 발휘해서 그녀를 자극했다.[8]
하지만, 이 둘의 관계가 나빴던 것은 아니여서 산수유의 순수하고 착한 본질을 눈치챈 이시헌의 적극적인 어프로치와 '친구를 만들어 보라'는 비서 성지호의 어드바이스의 영향으로 친구가 된다.[9] 친구가 된 이후론, 어미를 처음 본 강아지마냥 쫄래쫄래 이시헌의 뒤를 쫒아다니며 치맥, 닭꼬치, 떡볶이 등을 먹는 평범한 경험을 즐긴다.
멘토 수업에선 이시헌과 함께 백도의 제자가 되었으나, 이미 코르너스 가문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백도의 용병단, 도원향엔 들어갈 수 없어 직속제자가 되진 못했다. 대신, 훗날 그녀에겐 S급 헌터이자 트리인사이드 검술 갤러리 고닉인 '참'피나무라는 훌륭한 스승이 생긴다(...).
중간고사의 토너먼트 전에선 분전했으나 결국 정시우란 벽에 막혀 준우승. 분개한 산혁원에 의해 수련회 전까지 자택에서 수련만 했다고 한다. 그래도 훌륭한 성적인건 틀림이 없어 임종현, 구슬, 이시헌과 함께 숲지기 선발전에 출전하게 됐다.
수련회에서 이시헌이 백양의 권능을 통해 엿본 미래에선 직접 등장하지 않고 쥐도새도 모르게 실종된 것으로 언급만 된다.[10] 이는 천도, 이세영의 죽음과 함께 이시헌의 정신에 큰 부담을 주어, 그가 천마에게 훈련을 받으며 미친 듯이 구르는 원인이 된다.
숲지기 선발전에선 오랜만에 이시헌과 재회했는데 영약의 부작용으로 가슴에 모유가 차게 되었다.[11] 처음에는 이시헌이 직접 가슴 마사지를 하면서 착유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산수유가 취침 시간에 몰래 젖을 물려주기 시작했고, 이를 들킨 이후엔 자신의 모유를 먹어달라는 부탁을 해서 수유플레이를 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후, 이시헌이 그녀가 불편하지 않도록 착유기를 선물로 주고 함께 지내지 않기로 결정하자 고마워하면서도 풀죽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숲지기 선발전이 끝난 이후 플라워에 협조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코르너스 가문 전체가 세계수에 의해 이단으로 몰리게 되면서 행방불명되었으며, 이시헌이 추적하는데도 한동안 거취가 불분명했다가 성지호를 통해 유럽 러시아 서부쪽에 위치한 거대한 벙커에서 생체실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고강도의 생체실험과 독한 약물 때문에 이제 남은 수명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강력한 재생력을 소유했는데도 폐가 줄어들고 단전이 깨져 검을 쥐기는커녕 영양조차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후 산혁원이 산수유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보호하려던 성지호를 그녀의 눈앞에서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마음속으로 성지호를 정말로 소중히 여기고 있었는지 이를 보며 지속적인 실험으로 인해 감정이 무뎌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흘리며 산혁원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상황에서 심장이 적출되려는 찰나 다행히도 이시헌이 제때 등장하여 산혁원을 제압하고 공간마법을 사용하면서 실험실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는데, 피부가 녹아내릴 정도로 몸이 망가졌고 의식도 불명인 상태였지만 이시헌이 자신의 상처를 돌보지 않으면서까지 치유의 권능을 모조리 투입한 끝에 기계적인 반응만 하던 것을 벗어나 드디어 눈에 빛이 조금 돌아오며 '...언?'이라며 웅얼거리면서 회복되어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후 서서히 몸이 회복되어서 어느 정도는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혼자서 샤워를 한다거나 화장실에 가는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지는 못해 한동안 이시헌의 수발을 받는 상태가 되었으며, 죽을 떠먹여지거나 볼일을 보는 것을 도움받고 아플 때마다 품 안에 꼭 안기는 등 의도치 않게 유아 플레이를 하게 된다.
또한, 이시헌과 몇 달간 같이 살게 되는 동안 서서히 감정이 돌아오게 되는데, 이시헌이 무리하게 힘을 쓴 상태에서 정신건강마저 망가지면서 심마에 빠진 동안 그를 잃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폭발하면서 감정을 온전히 자각하고 인생 처음으로 사랑을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실험으로 인해 죽어버린 뇌의 일부가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덕분에 사람들의 이름을 제대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395화에선 처음으로 성욕과 부끄러움을 자각한다. 가슴에 모유가 차서 짜낼 때마다 간지러운 느낌을 느껴 인터넷에 모유에 대해 검색해보던 중, 모유플을 비롯한 여러 성적 지식을 습득했다. 그리고 끝내 이시헌과 열매, 꽃이 마구 맺힐 정도로 격렬한 첫경험을 가지며[12], 히로인 대열에 합류한다.
이후, 이시헌 한 명만을 위해 요리하는 법을 배우거나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자취방으로 급히 찾아온 그가 등에 칼을 맞고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등 서서히 멘탈이 흔들리는 증세를 보이는데, 아니나 다를까 깨진 호감도창을 통해 마지막으로 확인한 호감도가 200 이상에 우울과 강박, 심각한 애착이 관찰되는 등 명백하게 정신에 문제가 있었고 이시헌의 부탁을 받고 자신을 보호하러 찾아온 참피나무의 앞에서 끝내 폭주해버린다.
이시헌이 서울에서 날뛰는 동안 폭주한 결과 단전이 깨지면서 잃어버린 힘을 일부 되찾았는지 S급 헌터 중에서도 상위권의 강자인 참피나무를 뿌리치는 데 성공하며,[13] 그대로 눈에 뵈는 게 없는 상태로 이시헌을 쫓아온다. 하지만 그렇게 찾아온 끝에 본 광경은 이시헌이 머리가 반으로 갈라져 뇌수가 튀어나올 정도로 끔찍하게 살해당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는 생각에 절망한다.
이후, 이시헌을 잃은 감정으로 끝내 실험에 성공해, 불멸의 경지에 다다른 채 이시헌을 토벌하러 온 세계수 진영의 군대를 몰살시키며 현자의 치료 및 보호 대상이 되어 3년간 잠적한다.
3.2.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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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간 이시헌과 같이 살던 자취방 앞에서 매일같이 그를 기다렸으나, 거주민이 없다는 이유로 자취방 건물이 빈집 정비사업 대상에 지정되는 바람에 졸지에 갈 곳을 잃은 찰나 현자의 도움으로 정보를 말소하고 새 신분을 얻어 활동하는 중이다.
인피면구와 유사한 아티팩트를 상시 착용하고 있어 맨얼굴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며, 여러 헌터 길드를 전전하면서 무수한 S급 던전을 돌파하고 경지를 넘어선 것이 유력시되는 등 현 시대에서 가장 명망 있는 헌터로 항상 꼽힌다고 한다. 어느 수준이냐면, 산수유가 사실상 이름으로 사용하는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사실상 그녀 한 명만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자리잡았을 정도.
이세영, 한별과 함께 이시헌을 부활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동백 탈환전 이후 오랜만에 재등장했으며, 식성이 전혀 변하지 않아서 시바의 앞에서 맵쫀맛 떡볶이를 말 그대로 흡입하는 먹방을 찍다가 한별에게 혼쭐이 나서 시무룩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현재의 실력으로는 시바가 현업 헌터로 활동하기에 아직 미숙하다는 판단에 의해 그녀의 검술 스승이 되었다. 시바의 검술 훈련을 봐주게 된 이후론 그녀가 느리고 약하다면서 아무 생각 없이 도발을 일삼으며, 결국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시바가 열이 받게 만들었다.
마침내 이세영, 한별과 시간의 탑 공략에 나서지만, 탑 초입부인 2층에서부터 느긋하게 팩떡볶이를 끓여먹는 등 전형적인 고문관 짓을 한다. 이후 어찌저찌 각 층을 순조롭게 공략한 뒤 탑 내부에 오도가도 못한 채 고립된 헌터들이 거주하고 있는 8층에 들어서는데, 헌터들과 마주치는 상황을 감안해 정체를 숨긴 이시헌의 존재를 기운만으로 즉시 알아채는 모습을 보인다.
이세영이 깨어나고 곧바로 탑의 공략을 재개하자, 공략대의 주력으로 재차 합류한다. 이후 탑의 최상층에서 수목의 왕의 모습을 보고 크게 동요해 선제공격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돌아가며, 때마침 도착한 이시헌의 모습을 보고 이시헌=세 번째 왕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생존자들과 함께 피신한다.
시간의 탑에서 귀환한 뒤, 곧바로 이시헌을 찾기 위해 여덟 번째 잎새의 본진에 난입해 깽판을 친다. 강철봉을 두 개나 뽑아낸 구슬을 상대로 압도하다가 가뿐히 기절시키며,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이시헌에게 달려가 감동의 재회를 나눈다. 며칠에 걸쳐 그동안 쌓여있던 성욕을 푼 뒤엔 곧바로 이시헌에게 자신을 여덟 번째 잎새의 일원으로 받아줄 것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대신 수목의 왕처럼 강력한 적과 맞서 싸울 때 우선적으로 호출하는 용병 겸 객원 멤버가 되어달라는 역제안을 받아 승낙하게 된다.
수목의 왕의 토벌이 결행되어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전, 이시헌의 주선 하에 정시우와 재회해 셋이서 조촐한 동창회를 갖는다.
수목의 왕 토벌전이 발발하자, 수많은 헌터들이 학살당하는 와중에도 거의 유일하게 역공을 펼쳐 괴이들을 쓸어버리며 정시우와 함께 광진구에서 성동구를 거쳐 수목의 왕이 위치한 서울 중심부로 무사히 진입한다. 이후 수목의 왕과 조우하자마자 정시우가 선빵을 맞으려는 것을 즉시 눈치채곤 공격을 대신 받아내며, 그 과정에서 심장을 꿰뚫리고 가시에 온몸이 고슴도치가 되지만 중상을 입기는커녕 즉시 회복한 뒤 해방을 발동하고 수목의 왕과 대등하게 싸운다.
이시헌이 마기를 전부 끌어내면서 수목의 왕과 1대1 결투를 벌이자, 정시우와 함께 반강제로 뒤로 물러나 싸움을 지켜보던 도중 이시헌이 마기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빈사 상태까지 몰리는 모습을 보고 격앙되어 알바조차 제압이 불가능할 정도의 막대한 마력을 뿜어낸다. 그렇게 알바의 몸에 부상을 입혀가며 날뛰는 도중 시바의 난입으로 전세가 일변하자 곧바로 수목의 왕에게 공격을 가해 이시헌과 수목의 왕을 서로 떼어놓는다.
수목의 왕 토벌전이 마무리된 뒤, 마로니에의 입을 빌려 그녀의 생존 사실이 세간에 공표되었음이 드러난다. 또한, 이시헌이 시바와 함께 병상에 드러누운 틈을 타 1부 때처럼 시도때도 없이 잠든 이시헌에게 젖을 물리려 하고 있으며, 이를 한별에게 들키는 바람에 곧바로 쫓겨난 뒤 마로니에 블랑쉬와 해후한다.
이시헌의 병문안을 온 여성진 사이에서 개최된 히로인 회의에선 타 히로인들에 비해 자신이 가진 가장 우월한 장점인 폭유를 적극 과시하는 개그씬을 여럿 연출하며, 마로니에가 이시헌에게 강간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세영과 한별이 그를 눕혀놓고 마구 패자 이를 말리기는커녕 제압을 돕는 척하며 사심을 채운다(...).
이시헌이 대략 1달간 장기 요양을 하는 동안 그의 정체가 수목의 왕 토벌전을 통해 헌터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알려지자, 아예 용병 일을 그만두고 여덟 번째 잎새의 객원으로 눌러앉는다. 이시헌의 친위대장 역할을 자처하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반란을 진압하던 도중 자신과 똑같은 친위대장이었던 구슬이 엔가헤로와 함께 반란을 일으키자 곧바로 진압에 나서는데, 상성이 워낙 안 좋았던 바람에 몇 차례의 패배를 겪고 부상을 입어 병상 신세를 진다.
이시헌이 탑에서 귀환해 곧바로 엔가헤로의 토벌에 착수하자 부상투혼을 내비치며 기어코 전장에 따라나서는데, 전투에서 구슬에게 이전까지 한 번도 입에 담은 적이 없는 쌍욕을 내뱉거나 가사 상태에 빠진 엔가헤로를 괴롭히겠다는 일념으로 메스를 몸에 푹푹 찔러대는 등 은근히 성깔 있는 모습을 과시한다.
이시헌이 세계수 교단과 플라워를 상대로 펼치는 도발
결국 이시헌의 연인들에게 응징당하지만, 피타야가 자신이 귀목인 점을 폭로했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들고 왔다며 알바가 있는데도
일행들과 함께 심몽의 탑 내부로 진입하고 그곳에서 모습을 드러낸 어머니와 재회한다. 재회한 어머니에게 자신(산수유)의 심정을 고백했다.[17]
[1] 비서인 성지호 역시 부모가 진 막대한 빚과 병원비를 산수유에게 빚졌었다.[2] 산수유 나무의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다.[3] 엔트 폭주사건을 일으킨 약과 동일한데, 현재는 오직 코르너스 가문의 혈통이 가장 짙고 재능도 가장 뛰어난 산수유만이 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산수유가 영약의 영향으로 무너지는 중.[4] 코르너스 가문은 숲지기 선발전을 끝낼 때즈음 사망할 것으로 점치고 있었으며, 이시헌의 조력으로 몸상태가 상당히 호전되어 실험을 좀 더 지속할 수 있게 되자 기적이라고 평할 정도다.[5] 코르너스 가문에 대대로 이어져오는 검술.[6] 대기만성 기질을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의 기술을 순식간에 따라할 수 있었다.[7] 이시헌이 마지막에 마력을 발현하면서 자신을 기만하냐고 묻긴 했다.[8] 수석의 자리를 뺏은 정시우에게 향상심을 돋우는 질투를 느낀다면 이시헌에겐 자신을 좌절케 만드는 지독한 질투를 느낀다고 한다.[9] 이 타이밍이 딱 이시헌이〔인싸의 길〕퀘스트를 받았을 때라서 본의 아니게 이시헌의 목숨을 구하는데 일조했다. 이시헌은 이를 두고 지금까지도 생명의 은인이라 느끼는 중.[10] 아마도 이시헌이 성지호와 만나지 않는 바람에 산수유의 몸상태가 크게 악화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권능을 제때 써주지 못했고, 결국 코르너스 가문의 연구자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산수유가 병사하고 산혁원 또한 차기 실험체를 찾아나서는 나비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11] 정확히는 영약의 부작용으로 상태가 나빠진 산수유의 신체에 이시헌이 치유의 권능을 사용하자 모유가 나오게 되었다.[12] 감정을 깨달은 지 얼마 안된지라 성적으로 무지하고 참을성이 없어서 그런지 자각 없는 에로틱한 발언과 반응을 마구 내뱉었고, 결국 음란마귀 기질까지 발동한 이시헌에게 말 그대로 개처럼 따먹혔다.[13] 그냥 추적만 따돌린 수준이 아니라, 마력이 바닥난 채 기절할 정도로 압도했다고 한다. 이를 전화로 전해들은 이시헌은 각성의 징조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한다.[14] 일단 작중 시점에서 이시헌의 취급은 토벌 과정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낳은 극악무도한 반역자다. 아무리 산수유가 정체를 완벽히 숨긴 헌터라곤 하지만 세계수 진영에 고용되어 활동하고 있는 만큼 그의 이름을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불경죄에 해당한다.[15] 한 가지 의문점은 상기 서술한 바와 같이 수목의 왕 토벌전 이후 마로니에가 “기사를 보고 놀랐다“라고 표현한만큼 ‘산수유’의 생존 사실은 세간에 알려져 있다는 점, 당시 ‘내친 김에 이시헌의 세력에 정착하기로 했다’고 묘사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사냥꾼=산수유’는 목령왕의 세력에 들어갔다.>라고 대중에 알려져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여론전~왕의 노리개 회차에서는 마치 사냥꾼이 산수유라는 점을 대중들이 몰랐던 것처럼 묘사되고, 목령왕의 세력에 속해있다는 것도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처럼 묘사된다. 물론, 수목의 왕 토벌전 이후 보도되었다는 기사가 단지 생존 사실이었을 뿐, 사냥꾼이 산수유라는 사실과 목령왕의 세력에 속하게 되었다는 점은 알려지지 않았다면 모순되는 것은 아니긴 하다.[16] 순수했던 과거의 모습은 어디 가고, 지금은 아오리를 제외한 최고의 기술자(…)가 됐다고 한다. 심지어 목령왕인 이시헌이 산수유에게 예속당하는 느낌까지 든다고.[17] 이후 산수유의 어머니는 시련을 해결하고 나타난 사위인 이시헌과 온갖 이야기를 하다 성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