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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세계수를 따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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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colbgcolor=#fff> 세계수를 따먹다의 등장인물
백양
白楊 | Baekyang
World Tree of Time
이름 없음 → 백양[1]
이명 시간의 세계수
나이 불명[2]
성별 여성
종족 세계수(백양나무)[3]
소속 무소속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
3. 능력
3.1. 권능3.2. 기술
4. 인간관계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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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수를 따먹다등장인물. 시간이란 절대적인 관념을 지배하는 힘을 가졌던 세계수. 생전 5대 세계수와 비슷할 정도로 오래된 세계수였다.[4]

현재는 목령왕에 의해 생명을 잃은 상태로 일본에서 모셔지고 있지만... 목령왕의 부활에 맞춰 일시적으로 눈을 떠, 자신이 염두에 두던 미래[5]를 바꾸기 위해 남은 모든 힘을 쏟아붓고 스러진다.

1부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시헌이 호의를 보인 세계수인데, 서로가 서로에게 아니꼬울 관계[6]임에도 불구하고 대의를 위해 먼저 굽히고 들어갈 정도로 정의로운 존재라, 그가 가진 세계수에게 대한 편견[7]을 일부 내려놓을 수 있었다. 오죽하면 여태까지 본 세계수 중 가장 세계수다운 세계수라고 말할 정도.

이시헌에겐 능력을 사용한 직접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세계수의 남편 시스템의 진실[8]이나 스테이터스의 기능[9] 같은 어디 가서 확인하기 힘든 정보마저도 최대한 제공해 주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할 수 있어서, 친애를 담아 백양[10] 이라는 이름을 내려줬다.

참고로 전대 목령왕은 시간의 세계수를 겁탈하려 했으나, 스스로를 봉인하는 식으로 피해서 아직 미경험이라고... 이시헌에겐 '당신이라면 상관없을지도...'라고 말을 흘렸었다.

그리고 일본시코쿠가 백양이 평생 살았던 장소이기에 역사적 및 종교적으로 지대한 명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이 되는 것을 보면, 일본 태생이거나 평생동안 일본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1부

목령왕에 의해 생명을 잃고 일본에 안치되어 있다가, 미래의 누군가[11]가 현재의 자신에게 보낸 아주 희미한 흔적[12]목령왕에게 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부활해 이시헌을 불러냈다.
이시헌이 여태 만나봤던 세계수들과는 달리 초면부터 겸손하다 못해 비굴한 태도로 대화에 임했는데, 이는 본 목(木)이 목령왕의 힘을 뿌리저리게 알고있었기 때문이였다.

오죽하면 이시헌이 자신을 부른 저의를 묻자 "자신이 일구었던 터전을 무너뜨릴 때 넓은 아량으로 자비를 베풀어주였으면 한다."고 할 정도.

하지만 이건 진짜 의도보단 여는 말에 가깝고, 이어지는 '"당신은 자신을 통해서 과거에 방문하고, 더 강해질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않은 미래엔 당신조차 불행에 빠진 상태."라는 단편적인 말[13]로 이시헌에게 과거여행을 할 것을 종용한다.
이시헌이 이를 수락하자 그를 10년 전의 도원[14]으로 보내, 그가 천마에게 직접 천마신공을 배우고, 어린 복사나무 세자매나 홍연등과의 인연을 키워, 소천마로써 멸문을 미루기까지의 일련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각오를 다지기 위해[15] 어느 미래의 이세영의 장례식[16]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 효과가 어마어마했음은 물론이고 현재에서의 행동방침[17]을 정하는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시헌이 체험한 것은 시간의 세계수가 말하길, 근원없는 반복으로.
처음부터 나는 이 시점에서 과거를 갔고, 그 과거에서 일어난 일들이 지나, 그때의 일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 왔다.
현재[18]와 과거[19] 사이에 연결점을 만드는 일이였다고 한다. 즉 이 루프의 첫 고리를 걸은 셈이다.
애초에 당신이 없었다면 그 자매들은 그 자리에서 죽었겠지요. 첫 번째는 그것이었습니다.
또 어떤 것은 천마에게 꿈을 되새기게 한 것.
도원을 발전시켜... 몇몇 인물과의 인연을 만든 것. 그 모든게 당신이 해야 할 일이었죠.
제 경험상 하나의 사소한 행동이 크게 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신의 과거에서의 기억은... 앞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되면 복사나무 세자매가 이시헌과 똑같이 생긴 도원을 못 알아보는게 오류가 되는데, 이는 세계수에 관련된 저주일 것이라고 귀띔해주었다. 천마가 죽은 후, 복사나무 가문이 낙인을 받아 세계수의 모든 흔적을 잊어버렸을 거라고. 시간의 세계수를 통해 과거로 갔던 이도원 또한 세계수의 흔적이므로 같이 잊혀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천도가 예전에 얘기했던 복사나무의 업[20]을 떠올린 이시헌이 '세계수의 저주가 가문을 침식했을 때, 셋이었던 몸이 하나로 합쳐지는 경우'도 있는지 묻자, 그런 경우도 있다며 이를 긍정했다.

그래서 왜 죽이지않고 저주를 걸었는지를 묻자 '천마가 죽기 직전에 무슨 일을 벌여 죽일 수 없었던 것'일 수도 있으며 저주를 푸는 방법은 '저주를 내린 세계수, 즉 정의의 세계수를 죽이는 것'[21]이라고 첨언한다.

마지막으로 바꿀 수 없다고 단언한 것처럼 미래의 시점이 있다면 그 역시 운명이라서 바꿀 수 없지않냐고 물어본 이시헌에게 당신만이 바꿀 수 있다고, 목령왕의 길을 잘 따라가다 보면 정해진 시간선조차 뒤트는게 가능하다고 대답해준 뒤, 그간의 소회를 나누다 시간의 잔재(-)를 주고 스러졌다.

그리고...
===# 2부 #===
481화에서 정령으로 환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시간의 탑에서 새싹으로 다시 태어나 때를 기다리다가 1부 말에 이시헌을 잃고 방황하다가 시간의 탑을 공략하던 도중 함정에 빠져 위기에 처한 이세영과 계약을 했으며, 그녀가 일신의 무력을 기르고 까마귀라는 신흥 세력을 일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수 년간 이세영과 동고동락한 덕분에 그녀에 대해 아주 잘 알게 되었으며, 그녀가 이시헌과 나누었던 추억도 자연스레 공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환생을 거쳤는데도 기억을 전혀 잃지 않고 자신이 이시헌과 공유했던 과거까지 전부 기억하고 있으며, 3년간 일궈온 세력을 뒤돌아보지도 않고 이시헌을 살리기 위해 탑으로 향하려 드는 이세영에게 "정말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나요?" 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넌지시 던진다.[22]

이세영이 2025년의 RH-2 지구에 떨어지자, 왕의 신하가 권능을 사용했을 당시의 정황에 의거해 빠르게 현재 상황에 대한 추론을 내놓는다. 이후, 평행세계의 이시헌이 죽은 것을 본 이세영이 꿈 속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을 각오하고 개입을 시도하자, 그녀를 끈질기게 설득해 꿈에 갇히는 것을 막고 두 이세영이 함께 오열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다.

탑의 공략이 재개되어 최상층에 공략대가 도달했을 무렵 이계에서 수목의 왕이 소환되자, 히로인들이 수목의 왕의 모습을 보고 동요하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그가 N-1 지구의 이시헌과는 다른 평행세계의 존재라는 것을 정확히 짚어낸다. 하지만 수목의 왕이 정의의 세계수의 권능을 포함한 무수한 세계수의 권능을 사용하자 경악하며, 평행세계의 이시헌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수목의 왕으로 타락했을지를 물어오자 '그건 당신들 때문이겠죠'라고 말한다.

633화 가위바위보 게임 이후로 간만에 등장. 이시헌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이세영을 다독이면서 이시헌과 함께 탑에 가기를 권유한다. 이세영은 물론이고 고대의 세계수인 백양 입장에서도 탑의 공략은 필수적인데, 그전에 결사반대 할 것이 뻔한 이시헌을 설득해야 했다. 마침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알바가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안하여, 탑 공략에 참여하는데 성공한다.

3. 능력

3.1. 권능

  • 시간
    백양의 권능. 시간을 되돌리거나 다시 감는 등 시간 조작을 가능케 하며, 세계수들의 권능 중에서도 특히나 강력하다. 사용할 땐 시전자의 배후에 검은 시계가 떠오른다.

    하지만 유일하게 목령왕에게만은 제대로 통하지 않는 바람에 그녀가 빈사 상태까지 몰리는 원인이 되었으며, 아무리 세계수들의 권능 중에서 특히나 강력하다고 해도 1부나 2부 극초반 시절과 같이 사용자가 빈사, 혹은 쇠약 상태일 경우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등 한계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 듯하다. 게다가, 2부 시점에서 정령으로 환생했기 때문인지, 세계수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그 힘이 약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 운명
    역사를 통틀어 백양목령왕, 순결 단 세 명만이 보유한 권능으로, 그 성능은 목령왕이 사용했을 경우 시간을 지배하는 백양을 궁지로 몰아넣었고, 백양이 사용했을 경우 목령왕의 운명 조작으로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게 생긴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운명을 조작해 죽음만큼은 피하게 해준다

3.2. 기술

  • 미래예지
    플라워칸나, 주술자 반야, 그리고 신탁의 세계수 이들 세 명이 '백양이 죽은 이래로 불확실할 미래를 관찰하고 세계를 관조하는 능력을 가진 세 명'이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시간을 관장하는 만큼,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과거 여행
    권능을 이용해 대상을 과거로 보낸다.
  • 시간 정지
    권능을 이용해 시간을 정지시킨다. 이때 시간 정지의 범위는 전세계이며 움직일 수 있는 존재 또한 지정할 수 있는데, 이때 정지된 시간 속에선 빛과 소리마저 정지하기에 이세영은 오로지 기억 속의 공간 배치만을 이용해 이시헌을 쫓아가야 했다.
  • 시간 가속
    권능을 이용해 시간을 가속시킨다. 지속시간 동안에는 시전자의 몸에서 검은 기운이 흘러나오면서 주변 전경이 잿빛으로 변화한다. 작중에선 이세영의 시간을 10배만큼 가속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시간 감속
    권능을 이용해 시간을 감속시킨다.

4. 인간관계

  • 목령왕
    생전 자신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인 후 겁간하려 했던 자이자, 시간의 권능으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었던 자신감을 박살낸 숙적.
  • 이시헌
    초대 목령왕과는 다른 행보를 걸을 것으로 기대되는 2대 목령왕이자, 암울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뒷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대상.

5. 기타

  • 1부에서 최후를 맞이할 당시 '인간과의 섹스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을 보러 가겠다.' 등등의 유언을 남겼는데, 2부에서 이세영을 움직여 이시헌이 출몰할 것으로 유력한 왕의 일곱 탑으로 향하게 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독자들에게 섹스 한 판 하자는 약속을 정말로 지키러 간다불륜녀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 엄근진하거나 순수한또는 변태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주는 다른 세계수들과는 달리, 사고방식 자체가 상당히 노회하고 이지적일 뿐더러 유머 감각도 뛰어난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어떤 면에선 가장 사람다운 세계수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녀의 능력에 대한 묘사[23]가 나올 때마다 독자들은 '도대체 초대 목령왕은 무슨 수를 썼길래 그녀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은 것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도원편이 연재될 당시만 해도 당장에 역사가 바뀌는 것도 아닌데 굳이 과거의 도원으로 이시헌을 보내서 삽질을 하게 만들었다고 일부 독자들에게 욕을 먹었지만, 배드 엔딩 루트를 탄 평행세계의 이시헌인 '수목의 왕'이 폐인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평가가 극적으로 반전되어 1부 시절 백양의 모든 행적이 굉장한 고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에 그녀의 개입으로 바뀐 역사만 해도 이시헌이 천마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기연을 얻은 덕분에 마기 숙련도가 극도로 올라간 것은 물론 목령왕의 권능에 의존하지 않는 방향으로 경지를 넘을 수 있게 되었으며, 주변 사람들[24]을 적극적으로 지키지 않았을 경우 일어날 사건들에 대한 미래시를 얻어 자신을 포함해 아무도 죽지 않은 채 세계수 진영의 마수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세력을 일굴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진달래와 가까워지는 것이 시바의 생존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밝혀지며 도원편 전후로 진달래의 마음을 받아주기로 결심한 것 역시 시바의 생존의 분기점이 된다는 것과,[25] 알바와 가까워지지 않아 수목의 왕은 자신 세계의 알바에게 배신당하고 시바가 죽게 되었을 때야 경지를 넘는 등,[26] 백양이 개입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신의 한수가 된 셈. 괜히 수목의 왕이 본 세계선에 소환되자마자 이세영, 산수유, 한별 모두 생존해 있는 것을 보고는[27]어지간히도 선택지를 잘 고른 것 같다고 평한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 푹 쉬어라 편에서 1부에서도 이시헌을 위해 희생했는데 이번에도 세영을 위해 희생한 것을 두고 누구보다도 희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것 같다는 평이 나왔다.

[1] 과거에 다녀오면서 나름 친밀한 사이가 된 이시헌이 직접 이름을 붙여주었다.[2] 세계수로 살아가던 시절의 나이는 최소한 수백 살 이전이며, 정령으로 환생한 뒤의 나이는 그녀가 죽은 시점과 이세영과 계약을 맺은 시점을 고려해보건대 대략 3세 정도로 추정된다.[3] → 상급 정령[4] 다만 생전 본인은 4대 세계수와 동격이란 투의 말을 했으며 번영은 백양 사후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5] 목령왕이 자신이 일군 터전을 무너뜨리는 것.[6] 이시헌에겐 어느 정도 오해가 풀렸다고 해도 세계수가 원수 같을 수 밖에 없고, 시간의 세계수에게 이시헌은 자신을 죽인 목령왕의 후예다. 게다가, 아래에도 서술하고 있지만 전대 목령왕은 그녀를 겁탈하려고까지 했다.[7] 자세한 내용은 세계수를 따먹다/등장인물 4번 항목을 참조.[8] 세계수가 남편을 예비 배터리로 쓰려고 육성하는 것. 참고로 시간의 세계수 생전엔 남편 '후보'는 없었다고 한다.[9] 남편 스스로 기량을 확인함은 물론 힘을 하사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인다. 참고로 상태창이 끊어지면 그 힘도 잃는게 정상이라 오히려 흡수하는 이시헌은 이 또한 목령왕의 영향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10] 그녀의 종이 백양나무였던 것에서 따왔다.[11] 시간의 세계수의 추측으론 자신의 권능을 이어받은 세계수.[12] 권능으로 과거에 간섭해 아주 희미한 위화감을 남겨주는 정도의 능력이라고 한다.[13] 미래를 언급하지 못하는 것이 세계의 섭리.[14] 복사나무 세자매의 고향.[15] 천마가 자신의 제자가 되기 위한 시험이라며 극악한 고통을 주자, 이를 이겨내기 위해.[16] 이세영 전에 산수유, 천도의 사망도 암시되었다.[17] 이세영의 계획을 바로 뜯어말리고, 황도에게 천도의 위치를 수시로 보고받으며, 산수유의 상태를 체크하기 시작했다.[18] 이시헌.[19] '소천마' 이도원.[20] "복사나무란, 그래. 그리 명예로운 가문은 아니지. 과거의 업은 분명 미래까지 이어지는 것일 테니, 저주라 부른다면 이는 분명 저주이겠지."[21] 저주를 내린 나무가 죽지 않는 이상 풀리지 않는다고 한다.[22] 세 예언자들이 가진 예언 능력을 설명할 때 언급되는 등 그녀 또한 예지가 가능한 인물이라는 암시가 여러 차례 나왔는데, 아마 그 능력을 사용해 이시헌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거나 또는 어느 정도 눈치를 챈 것으로 추정된다.[23] 당장에 이시헌에게 넘겨준 권능의 편린인 '시간의 잔재'가 경지를 넘어선 천도의 시간을 몇 년 가량 멈춰 소생에 필요한 골든아워를 버는 데 성공했으며, 이외에도 정령으로 환생해 권능이 온전치 못한데도 전세계의 시간을 2초 동안 정지해 이세영만이 움직일 수 있게 하고 시간 가속을 밥먹듯이 사용하는 등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죽은 뒤에 남겨진 힘만으로도 과거에 개입해 부활하는 것은 물론, 기억을 온전히 유지한 채로 환생하는 등 막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쯤되면 괜히 백양이 목령왕에게 처처참하게 패배하기 전까지 '시간 조작 능력으로 무엇이든 이룰 수가 있다'라는 자신감을 품은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24] 특히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 산수유, 이세영, 천도 3명.[25] 진달래, 이세영과 가까워지지 않으면 이시헌이 부재 중일때 보호해줄 사람이 없어 시바가 아사하거나 시바를 노리는 자들에게 당한다고. 또한 시바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감춘 채 이시헌 본인은 죽음을 위장해 잠적하고 진달래 수준의 사회적 배경을 가진 인물의 양녀로 맡기는 것으로 여태껏 안전하게 자랄 수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26] 본편에선 반대로 천도의 죽음이 다가온 순간 경지를 넘었고, 백양이 남겨준 일회성 시간의 권능에 더해 이를 사용하는 법을 아는 알바가 이시헌에게 호감을 품고 도와준 것은 물론 회복까지 맡아서 해준 덕에 천도도 살아났다.[27] 본 세계선이 아닌 수목의 왕 세계선의 이세영, 산수유, 한별은 죄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