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rrare humanum est.”
말 그대로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2. 설명
(A형 교육을 위해선)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이해시킨 후 아이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무작정 야단치는 건 반발심만 키울 수 있다.[1]
사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실수를 할 수 있다. 인간은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고 절대선도 아니니 종종 실수나 잘못을 하는 건 어쩌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2] 완벽의 기준이 달라지기도 하고. 지나친 완벽주의도 일에 실행력을 낮추고, 좌절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낮춘다는 면도 지적받기도 한다.그리고 이 말은 자신의 오류 가능성을 인정하여 독선과 아집으로 치닫는 것을 경계하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왕 앞에서도 할 말 다 하던 맹자 역시 인간은 항상 실수한 다음에야 고친다고 말했다(人恒過然後能改, 告子章句下 제15장).
한국식 속담으로 풀이하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도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실수를 했다 하여도 자아성찰을 하며 반성하고 다시 나아가면 된다.
3. 문제점
이 이야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범죄자 등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자기 죄를 합리화하는 수단 으로 쓰기 쉽다 하는 점이다. 처음부터 어떤 범죄를 저지르려 한 게 분명한데도 아니라거나 충동적/우발적으로 그런 거라거나 나이가 적고/철이 없고 뭘 몰라서라거나 실수로 그랬다는 말이 전형적인 범죄자들의 단골멘트이기 때문. 물론 한두 번 가볍게 잘못을 한 경우는 실수라고 할 수 있으나, 여러 번/중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실수라고 할 수도 없고, 특히 큰 죄를 저지른 경우엔 실수라고 옹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비슷하게 논리적 오류 중 인신공격의 오류에 쓰일 수 있는데, 그 가운데 피장파장의 오류는 '나의 행위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문제이니 딱히 책임질 필요가 없어'라는 회피 의도로 사용하는 것, 연좌·정황 오류는 어떤 실수를 두고 엉뚱한 트집을 잡는 것.
4. 관련 문서
- 권희로
- 기를 죽이고 그래요
- 논리적 오류
- 다윈상: 흔한 실수로 죽거나 고자가 된 사람에게도 상을 주어서 논란이 있으며, 위 인신공격의 오류에도 맥이 닿아 있다.
- 덜렁이
- 방심
- 빨리빨리: 속도를 너무 내서 실수하기도 한다.
-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사람이 죽어야 바뀐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속이 상해서 XX: 막장 부모 등이 자식 등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기도 하는데, 이는 자신들의 생계, 이권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셈이며, 장애인 차별, 피해자 비난의 원인이기도 하다.
- 안전불감증
- 열등감: 이것의 극복 방법으로 완벽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음을 인지하는 것이 서술돼 있는데,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단, 두세 번 실수로 이렇게 몰아가면 위 인신공격의 오류가 된다.
- 죄는 씻을 수 있습니다
- 역사는 반복된다
[1] 출처: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의 한 에피소드(?). A형만의 문제는 아니다.[2] 그러나 악은 악으로, 피장파장의 오류 등을 저지를 때는 상대네는 절대악이며 자신네는 절대선이라는 전제를, 지식 수준 관련 특수 환경 공격(연좌·정황 오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를 때는 사람의 정신력은 언제나 일정하다는 전제를 은연 중에 깔고 보는 게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