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예 Sanajeh | |
학명 | Sanajeh indicus Wilson et al., 2010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뱀목Squamata |
아목 | 뱀아목Serpentes |
과 | †마드트소이아과Madtsoiidae |
속 | †사나예속Sanajeh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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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 화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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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인도에 살았던 마드트소이아과에 속하는 고대 뱀의 일종이다. 속명은 산스크리트어로 '고대의 입 벌린 것'이란 뜻이다.2. 특징
석회암질 사암에 퇴적된 채 보존된 완전한 두개골과 아래턱, 72개의 척추와 갈비뼈 화석으로 구성된 모식표본은 구자라트 주의 돌리 둥그리(Dholi Dungri) 마을에 있는 '라메타 층(Lameta Formation)'에서 발견되었고 2010년 미시간 대학교의 제프리 윌슨(Jeffrey A. Wilson)에 의해 보고되었다. 10cm 가까이 되는 두개골 길이를 근거로 추산한 몸길이는 대략 3.5m에 달하며, 다른 마드트소이아과 뱀들처럼 척추뼈 사이 관절이 매우 발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턱 관절이 뇌실 후방 측면에 위치해 있어 현생 보아뱀이나 비단구렁이들만큼 입을 넓게 벌리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다른 원시적 뱀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다만 하악골 안쪽의 관절과 입천장 뼈들을 매우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큰 먹이도 먹을 수 있었을 듯.용각류 공룡의 둥지를 습격하는 모습을 그린 복원도 |
공룡의 새끼를 잡아먹으려는 모습 그대로 화석으로 남았다는 점 때문에 발견 당시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식표본은 50cm 남짓한 크기의 새끼 공룡 한 마리와 두세 개의 공룡 알과 함께 발견되었는데, 아마 알 또는 새끼 공룡을 잡아먹으려 둥지에 침입하였다가 모종의 이유로 한꺼번에 화석화된 듯 하다. 참고로 이 둥지의 주인은 라메타 층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시사우루스 등의 티타노사우루스류 용각류 공룡으로 추정된다. 이전에도 중생대의 몇몇 거대한 뱀들이 새끼 공룡을 사냥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된 바 있었지만 화석상의 증거가 없었던 참인데, 이 화석의 발견으로 그 가설을 입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근연종으로는 같은 시기 및 지역에 공존했던 마드트소이아와 신생대 에오세 후기에 살았던 기간토피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