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09:29:51

붕괴: 스타레일/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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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본 정보
2.1. 획득 경로
2.1.1. 메인 속성2.1.2. 보조 속성
3. 터널 유물 세트
3.1. 혹한 밀림의 사냥꾼3.2. 밤낮의 경계를 나는 매3.3. 스트리트 격투왕3.4. 유성을 쫓는 괴도3.5. 흔적을 남기지 않은 과객3.6.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3.7. 눈보라에 맞서는 철위대3.8. 별처럼 빛나는 천재3.9. 정토 교황의 팔라딘3.10. 뇌전을 울리는 밴드3.11. 용암 단조의 화장(火匠)3.12. 황무지의 도적, 황야인3.13. 장수를 원하는 제자3.14. 가상공간을 누비는 메신저3.15. 재와 뼈마저 불사르는 대공3.16. 깊은 감옥에 수감된 죄수3.17. 사수(死水)에 잠수한 선구자3.18. 꿈을 조작하는 시계공3.19. 곤충 재앙을 잠재우는 철기군3.20. 바람과 구름을 가르는 용맹함3.21. 고행의 길에 다시 오른 사제3.22. 지식의 바다에 빠진 학자
4. 차원 장신구 세트
4.1. 우주 봉인 정거장4.2. 불로인의 선주4.3. 도적국 탈리아4.4. 생명의 바커 공4.5. 범은하 상사4.6. 천체 차분기관4.7. 축성가의 벨로보그4.8. 회전을 멈춘 살소토4.9. 뭇별 경기장4.10. 부러진 용골4.11. 창공 전선 그라모스4.12. 꿈의 땅 페나코니4.13. 주인 없는 황폐한 별 츠가냐4.14. 이즈모 현세와 타카마 신국4.15. 질주하는 늑대의 도람 왕조4.16. 겁화 연등의 연마궁4.17. 바다에 잠긴 루샤카4.18. 기묘한 나나 낙원
5. 여담

1. 개요

붕괴: 스타레일》의 유물을 정리한 문서. 다른 게임의 장비 아이템과 유사한 위치에 있다.

2. 기본 정보

파일:스타레일 유물 상세.jpg

크게 레벨, 메인 속성, 보조 속성, 세트 효과로 나뉜다.

편의상 메인 속성을 주 옵션, 보조 속성을 부 옵션이라 하기도 한다.

최고 레벨 및 보조 속성 강화가 등급의 4배수였던 전작 원신과 달리 스타레일은 등급의 3배수다. 즉, 만렙도 5성-15렙, 4성-12렙이며, 보조 속성 강화도 3성마다 하나가 추가되거나 강화되는 방식이다.

5부위에 유물을 장착하고, 그 중 2개/4개의 세트 장비 유물로 세트효과를 발동시켰던 원신과는 달리 스타레일은 6부위에 유물을 장착하고 그 중 2개/4개의 세트 장비 유물[1]로 세트효과를 발생시킨다. 대신 6부위 모두가 세트효과에 관여하기 때문에 원신에서 소위 용병 성유물[2]을 기용하게 되면 세트 효과를 포기해야한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 덕분인지 원신과는 달리 유물 주옵을 정해서 합성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이벤트로 지급하고 있어서 원신보다는 주옵을 맞추기는 좀 더 수월한 편.

2.1. 획득 경로

  • 터널 유물
    • 침식된 터널을 통해 해당하는 유물을 파밍 가능하다. 개척력을 40만큼 소모하여 유물을 획득할 수 있다. 균형 레벨 3(40레벨)부터 5성이 확정적으로 나오며, 균형 레벨 5(60레벨)부터 5성 2개가 확정적으로 나온다.
    • 세계 탐사를 통한 보상의 수령이 가능하다. 개척 임무를 통한 퀘스트 보상으로 유물 파츠를 받을 수 있고, 또한 호화 전리품과 진귀한 전리품, 주간 보스 토벌 콘텐츠인 '전쟁의 여운' 등에서도 1~2개의 유물 파츠를 얻을 수 있다. 터널 파밍과 달리 이 보상에서는 지역마다 보상 유물 세트가 정해져 있다. 우주정거장 「헤르타」~선주 「나부」 콘텐츠에서는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유성을 쫓는 괴도 이렇게 두 종류의 유물 세트가 나오고 페나코니는 재와 뼈마저 불사르는 대공, 꿈을 조작하는 시계공 이렇게 두 세트의 유물이 나온다.
  • 차원 장신구
    • 시뮬레이션 우주를 통한 보상의 반복 수령이 가능하다. 해당 콘텐츠에서도 침식된 터널과 마찬가지로 개척력 40을 소모하거나, 몰입기 한 개를 소모하여 보상 수령이 가능하다. 보상은 몰입 보상이라는 오브젝트를 통해 수령할 수 있고, 해당 오브젝트는 초반에 등장하는 정예 계층,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 계층에서 마주할 수 있다.[3]
    • 시뮬레이션 우주를 각 난이도 별로 최초 클리어할 경우 보상으로 차원 장신구를 준다.
  • 공통
    파일:붕괴: 스타레일-정사각-투명-유물 잔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정사각-투명-자가 변형성 레진.png

    유물 잔해 자가 변형성 레진
    • 합성을 통해 유물과 차원 장신구를 얻을 수 있다. 5성 유물 분해 또는 각종 이벤트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유물 잔해' 아이템 100개를 합성하면 원하는 부위의 5성 유물 1개를 합성할 수 있다. 그냥 잔해 100개만 넣으면 메인 속성은 랜덤으로 나오지만, 마찬가지로 각종 이벤트로 주는 '자가 변형성 레진' 1개를 소모하면 원하는 메인 속성 1개를 지정하여 합성할 수 있다.

2.1.1. 메인 속성[4]

<rowcolor=#fff> 유물 부위별 메인 속성 (5성 기준)
<rowcolor=#fff> 유물 차원 장신구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머리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몸통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다리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차원 구체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연결 매듭
HP
112~705
공격력
56~352
HP 6.9~43.2%
공격력 6.9~43.2%
방어력 8.6~54%
치명타 확률
5.1~32.4%
치명타 피해
10.3~64.8%
치유량 보너스
5.5~34.5%
효과 명중
6.9~43.2%
속도
4~25
속성 피해 증가[5]
6.2~38.8%
격파 특수효과
10.3~64.8%
에너지 회복효율
3.1~19.4%
  • 머리의 메인 속성은 HP로 고정이며, 팔의 메인 속성은 공격력으로 고정된다.[6]
  • 몸통은 HP%, 공격력%, 방어력%,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치유량 보너스, 효과 명중 중 하나를 메인 속성으로 갖는다.
  • 다리는 HP%, 공격력%, 방어력%, 속도 중 하나를 메인 속성으로 갖는다.
  • 차원 장신구는 차원 구체와 연결 매듭[7]으로 구분되는데, 구체는 HP%, 공격력%, 방어력%, 각종 속성 피해 증가 중 하나를 고정 속성으로 가지며, 매듭은 격파 효과, 에너지 회복효율, HP%, 공격력%, 방어력% 중 하나를 고정 속성으로 갖는다.

2.1.2. 보조 속성[8]

<rowcolor=#fff> 유물 초기 보조 속성 (5성 기준)
공격력
16/19/21
방어력
16/19/21
HP
33/38/42
속도
2/2.3/2.6
효과 명중 %
3.4%/3.8%/4.3%
치명타 확률 %
2.5%/2.9%/3.2%
공격력 %
3.4%/3.8%/4.3%
방어력 %
4.3%/4.8%/5.4%
HP %
3.4%/3.8%/4.3%
격파 특수효과 %
5.1%/5.8%/6.4%
효과 저항 %
3.4%/3.8%/4.3%
치명타 피해 %
5.1%/5.8%/6.4%
보조 속성의 수치 증가량은 3단계로 세분화되어 있다.

스타레일은 6부위의 유물을 장착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보조 속성의 수치 배율이 낮은 편이다. 또 절댓값 수치의 경우 소숫점 아래는 버리고, 퍼센트 수치는 소숫점 2자리 이하는 버리기 때문에 실제 스탯과의 차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위 표의 속도 스탯 수치도 2와 2.6으로 세분화되어 있지만 인게임에서는 전부 2로 나타나 있어 구분하기 힘들다. 또한 공격력과 방어력 최하치는 실제로는 16.9라 반올림을 적용하면 17이지만, 내림을 적용하여 16으로 표기되었다.

고정 HP, 공격력, 방어력 수치는 캐릭터 80레벨 기준 동일한 스탯의 % 수치보다 효율이 떨어져 일반적으로는 꽝 스탯으로 취급된다.

메인 속성에 있는 스탯 중 치유량 보너스와 에너지 회복효율이 보조 속성에는 없으며 대신 효과 저항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보조 속성은 메인 속성과 동일한 스탯으로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 예컨대 방어력% 신발에서는 방어력% 보조 속성이 나올 수 없다. 하지만 % 수치와 절댓값 수치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방어력 절댓값 수치가 나올 수 있다.

3. 터널 유물 세트

각 세트에는 2성부터 5성까지 성급이 나뉘어져 있다. 이 성급에 따라서 각 부위의 최대 레벨이 다르게 정해진다. 최대 레벨은 등급의 3배수로, 5성 유물은 15레벨이 최대치다.

터널 1곳 당 2종류의 유물이 나오며, 묶여있는 조합은 다음과 같다.
  • 서릿바람의 길 - 혹한 밀림의 사냥꾼, 밤낮의 경계를 나는 매
  • 신권의 길 - 스트리트 격투왕, 유성을 쫓는 괴도
  • 표박의 길 - 흔적을 남기지 않은 과객,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 예치의 길 - 눈보라에 맞서는 철위대, 별처럼 빛나는 천재
  • 성가의 길 - 정토 교황의 팔라딘, 뇌전을 울리는 밴드
  • 들불의 길 - 용암 단조의 화장(火匠), 황무지의 도적, 황야인
  • 약을 구하는 제자의 길 - 장수를 원하는 제자, 가상공간을 누비는 메신저
  • 명부의 길 - 깊은 감옥에 수감된 죄수, 재와 뼈마저 불사르는 대공
  • 잠긴 꿈의 길 - 사수에 잠수한 선구자, 꿈을 조작하는 시계공
  • 용감한 기사의 길 - 곤충 재앙을 잠재우는 철기군, 바람과 구름을 가르는 용맹함

3.1. 혹한 밀림의 사냥꾼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혹한 밀림의 사냥꾼.png
혹한 밀림의 사냥꾼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설원 사냥꾼의 황신(荒神) 후드모자.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설원 사냥꾼의 도마뱀 장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설원 사냥꾼의 얼음 드래곤 망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설원 사냥꾼의 벅스킨 부츠.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얼음 속성 피해 10%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는 필살기 발동 시 치명타 피해가 25% 증가한다. 지속 시간: 2턴
획득처 서릿바람의 길 • 침식된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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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설원 사냥꾼의 황신(荒神) 후드모자.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설원 사냥꾼의 황신(荒神) 후드모자
거대한 설원 곰의 머리털로 만든 후드모자. 모피는 귀신이 깃든 것처럼 단단하다
스노우랜드의 사냥꾼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생존 철칙이 있다. 「황신(荒神)」의 포식 기간에는 산의 남쪽에 절대 가지 말라는 것이다. 산을 뒤흔드는 그 거대한 백곰은 아무도 환영하지 않는다.

협회가 파견한 사냥꾼인 휴는 구조 신호를 받고 남쪽으로 달려가다가 계획된 매복에 당할 줄 몰랐다.

긴 총격 쇼크에서 깨어나서 휴는 자신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위기을 모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는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황신」이 그를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동작이 빠르고 거리가 가까워도 황신의 공격이 반드시 전부 명중하는 것은 아니다… 휴는 조용히 기회를 노리다가 가져온 맹독을 지닌 뼈칼을 뽑고 범인을 넘어선 동작으로 뛰어올랐다. 승부는 순간 역전되었다.

그는 「황신」의 머리와 가죽을 챙기고 총상이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첫 번째 눈보라의 밤을 보냈다.

며칠이 지나고 사냥꾼 협회가 머리 없는 「황신」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때 그들은 죽어야할 사냥꾼이 죽지 않았고 예상하지 못한 복수자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설원 사냥꾼의 도마뱀 장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설원 사냥꾼의 도마뱀 장갑
설원 암석 도마뱀의 비늘 발톱은 전술 장갑과 잘 꿰매져 있어 어떤 벽에도 자유롭게 등반하거나 매달릴 수 있다
설원 바위 도마뱀은 민첩한 솜씨도 압도적인 힘도 없다. 그들은 사냥감이 경계를 늦추고 틈을 보여 치명적인 일격을 가할 기회가 생길 때까지 보름 동안이고 암벽에서 숨을 수 있다.

그러나 협회의 사냥꾼들은 기다림을 참을 수 없어 휴라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설산에 전면 진입하기로 결심한다.

협회에는 강한 사냥꾼들이 많지만, 그들은 목숨을 맡길 수 있는 동료가 아니다. 사냥꾼들은 협회의 현상금을 목적으로 모였기 때문에 종종 서로를 배반하기도 했다. 황야에서는 그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휴만 제거하면 모두가 더 많은 현상금을 챙길 수 있기에 그들은 뜻을 모으고 대가를 치렀다.

휴는 만반의 준비를마쳤다. 최고의 사냥꾼을 사냥하는 건 괴물을 상대하는 것만큼 만만치 않아서 위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이는 사냥꾼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사냥꾼 협회에 등록된 사냥꾼이 점점 줄어들고 「불사의 휴」에 대한 공포감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설원 사냥꾼의 얼음 드래곤 망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설원 사냥꾼의 얼음 드래곤 망토
얼음 드래곤의 비늘로 제작한 망토, 기묘한 광학 굴절하에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얼음 호수의 왕」의 독특한 비늘은 햇빛 아래 눈부시게 빛나며 물속에 잠입하면 모습을 감출 수 있다. 형체가 없는 거대한 물체와 결전할 수 있는 사냥꾼은 드물다.

며칠이 지나고 협회의 사냥꾼들은 비늘이 벗겨진 얼음 드래곤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 순간, 두려움은 놀라움을 넘어섰다.

휴는 수백수천 마리에 달하는 설원의 야수를 사냥했는데, 그때마다 사냥감은 모두 유일무이하고 아주 귀한 것이었다. 사냥꾼은 사냥감의 특성과 습성을 철저히 분석해야 사냥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휴에게 「얼음 호수의 왕」은 설원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이를 사냥해야만 사냥꾼으로서의 과업을 완수할 수 있었다.

원래 현상금이 가장 높았던 「얼음 호수의 왕」은 「사냥꾼 휴」에게 그 자리를 뺏겼다. 추악한 사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든 사냥꾼은 자신이 사냥감이 될 준비를 해야만 한다. 휴도 그렇고, 배신자는 더더욱 그러해야 한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설원 사냥꾼의 벅스킨 부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설원 사냥꾼의 벅스킨 부츠
사슴의 부드러운 털이 사냥꾼의 파워업 부츠를 감싸고 있기에 설원에서 얕은 표식만 남긴다
눈이 녹을 정도로 열이 나고 중상을 입으면 죽기 직전의 사슴도 가장 치명적인 짐승이 될 수 있다.

휴는 총을 들고 죽기 직전의 큰 사슴을 정면으로 쳐다보면서 사람을 철저하게 노려보는 눈이 자신과 똑같다고 생각했다.

협회의 사냥꾼들에게 매복을 당한 이후부터 휴의 목숨은 바람 앞의 촛불과 같았다. 그는 자신이 가까스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가 그의 들끓는 복수심 때문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일단 그의 욕망이 충족되면, 그의 생명도 눈처럼 날아가 버릴 것이다…. 휴의 발걸음은 언제나 무거웠지만 바닥이 넓은 사슴 가죽 부츠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 그는 생의 마지막 사냥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사냥꾼 협회는 공포를 느끼며 뿔뿔이 흩어졌다. 그들은 휴에게 용서 받기를 바라며 급히 배신자를 숙청하기 시작했지만 결과는 추악한 내분과 자기 파멸에 불과했다.

휴는 복수에 성공하는 희열도 느껴보지 못한 채 설원에 영원히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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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성 딜러용 유물. 4세트 옵션의 치명타 피해 버프는 필살기가 발동하는 즉시 함께 발동한다. 즉, 발동 트리거가 되는 필살기 자체도 온전히 치명타 피해 버프를 받을 수 있다.[9]

옵션에 대한 평가는 그저 그런 편이다. 뇌전 세트처럼 속성 딜러용 유물임에도 2턴 지속 뿐이라 여타 범용 딜러 유물들을 확실하게 앞지르지 못하는 탓에 얼음 속성 딜러들이 일부러 양자세트나 거너세트 2+2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꽤 된다. 그래도 양자세트처럼 조건부를 타지 않는다는 점은 장점.

게임 초기에는 함께 나오는 매 세트가 무용지물인 탓에 개척력 효율이 매우 낮았다. 이 점이 유물 세트 옵션과 맞물려 얼음 딜러들에게도 선호되지 않는 유물로 꼽혔다. 그러나 이후 스파클, 페라, 초구 등 서포터가 매 세트를 활용하는 빌드가 부상하면서 개척력 효율에 대한 평가가 높아져 2버전 시점에서는 파밍 효율도 괜찮은 편이다.

얼음 속성 유물인 만큼 당연하게도 경류, 미샤 등 얼음 속성 딜러 캐릭터들이 종결 유물로 사용한다. 특히 경류는 전백 돌입까지 필살기를 아끼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사이클상 전백 상태에서 필살기를 못 쓰는 경우는 없다.

유물 스토리는 사냥꾼 휴가 자신을 배반한 사냥꾼 협회 사냥꾼들과 사냥감들을 사냥하는 스토리이다. 전체적으로 사냥꾼의 복수극 영화를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3.2. 밤낮의 경계를 나는 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밤낮의 경계를 나는 매.png
밤낮의 경계를 나는 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매의 부리 헬멧.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매의 활공 반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매의 날개 장비 벨트.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매의 깃털 붕대.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바람 속성 피해 10%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는 필살기 발동 후 행동 게이지가 25% 증가한다.
획득처 서릿바람의 길 • 침식된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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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매의 부리 헬멧.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매의 부리 헬멧
고속 비행에 사용되는 유체 헬멧. 공어매(空漁鷹)처럼 부리가 있다.
살소토의 공어부(空漁夫)들은 매일 새벽 이동 도시의 「공중 부두」에서 출발해 공중에 날개옷을 펼치고 모래에서 튀어나오는 플로지스톤 해파리를 사냥한다.

「위상의 불꽃」을 구성하는 플로지스톤은 거대한 이동 도시를 움직이는 도시의 혈액과 같은 물질이다. 매일 충분한 양을 확보해야 도시의 밤낮이 바뀌는 주야 경계선에 뒤쳐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도중에 힘이 다하거나 거대한 새의 공격으로 죽게 되면 살소토 사람은 최선을 다해 그 사람의 시신을 찾아내 날개옷과 매의 헬멧을 함께 어두운 땅에 묻는다. 살소토의 전통 의식에서 「착지」는 곧 죽음이며 영원한 안식을 의미한다.

비행은 멈출 수 없고, 도시 역시 멈출 수 없다.

매의 헬멧의 부리에는 추도사가 새겨져 있다. 「대지가 아닌 날개야말로 매의 족쇄이다. 그것 때문에 반드시 날아야 하니까」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매의 활공 반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매의 활공 반지
탁월한 공어부(空漁夫) 대가가 착용한 반지 공어매(空漁鷹)의 두 날개가 손가락을 감싸고 있다.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존경 받을 만한 공어 어렵 대장만이 「매의 반지」를 받는다. 이들은 피리로 공중에서 빈틈없는 연계를 이뤄내는 가장 민첩한 사냥매다.

고독한 비행 중에 들려오는 대장의 124가지 「피리 소리」는 대원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이 때문에 살소토에는 이러한 속담이 전해 내려온다. 「공어부들은 목숨 중 3분의 1은 숙련된 기술에, 3분의 1은 정교한 장비에, 나머지 3분의 1은 신뢰하는 대장에게 달려있다」

수많은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장은 단 한시도 이 조그만 반지의 무게를 잊을 수 없다.

반지 표면에 새겨졌던 세공은 지워진 지 오래지만, 안쪽에 새겨져 있는 「책임」이라는 단어는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매의 날개 장비 벨트.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매의 날개 장비 벨트
날개 장비를 연결하는 벨트. 금속 지지대는 벨트에 숨겨졌으며 부드럽고 몸에 감긴다.
살소투의 공어부(空漁夫)들에게도 모래 속에서 튀어나오는 플로지스톤 해파리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비행 중 난기류에 휩쓸릴 때 외부 공역으로 날아가버리지 않게 그들을 잡아주는 생명줄은 오직 가느다랗고 연약해 보이는 안전띠뿐이다.

게다가 사냥 도중에 이루어지는 속임수 동작 역시 쉽지 않다. 추적, 차단술에서 최종 포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단 한 번의 실수라도 일어날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미성년 공어부의 경우 부모로부터 머리카락 한 올씩을 뽑아서 금속 지지대에 묶고, 결혼을 했을 경우에는 배우자의 머리카락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날개 장비에 「가족」의 축복이 깃들어서 공어부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잔혹산 생존의 세계에서 공어부들의 등을 받쳐주는 곳은 오직 「가족」뿐이다.

이 벨트에 묶여 있는 머리카락은 여성의 것으로 보이며, 끝부분은 약간 하얗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매의 깃털 붕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매의 깃털 붕대
비행 중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붕대. 공어매(空漁鷹)의 깃털이 장식되어 있다.
살소토의 공어부(空渔人)가 플로지스톤 해파리를 사냥하는 과정은 생존을 건 전투와 같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다리는 깃털 보온 붕대로 단단히 감싸야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길고 고된 사냥이 끝나면 극한까지 몰린 신체는 그제서야 피로와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때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은 공어부는 심각한 동상으로 인해 신체 일부가 괴사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공어부들은 출발하기 전에 깃털 보온 붕대를 단단히 조였는지 거듭 확인한다.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도중에는 다시 조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늘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돌풍이 무엇을 앗아갈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 붕대의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금속 케이스에는 약간의 석회나 알루미늄 분말을 태운 흔적이 남아있다. 비상 난방 수단으로 사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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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성 딜러를 위한 유물 세트. 단항, 삼포가 사용할 수 있다. 블레이드는 바람 딜러이기는 하나 제자 4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본 유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딜러용 유물로 설계되었지만 실상은 서포터용 유물로 평가된다. 게임 초반에는 이 유물을 활용할 딜러가 없어 무용지물 취급을 받았으나, 이후 4세트의 행동 게이지 옵션을 보고 서포터 캐릭터들이 활용하는 빌드가 발굴되어 평가가 높아졌다. 얼음 딜러용 유물인 사냥꾼 세트의 개척력 효율도 덩달아 상승했다.

2버전 현재 필살기형 서포터가 사용하는 유물로 자리잡았다. 스파클, 아스타, 페라 등 확정적으로 2~3턴궁을 발동하는 서포터 캐릭터들에게 상황에 따라 다르나 속도 15~20%의 효율이 나온다. 실전에서는 단순 속도보다는 0라운드 내 행동 횟수 증가로 인한 클리어 라운드 단축의 의미가 더 크기 때문에 실제 효율은 더 높은 편이다.

유물 스토리는 살소토 행성의 '플로지스톤 해파리'를 사냥하는 공어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3. 스트리트 격투왕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스트리트 격투왕.png
스트리트 격투왕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격투왕의 챔피언 헤드 기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격투왕의 대포 글러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격투왕의 가슴 보호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격투왕의 휘어진 스텝 부츠.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물리 속성 피해 10%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는 공격 발동 혹은 피격 후 해당 전투에서 공격력이 5% 증가한다. 최대 중첩수: 5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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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격투왕의 챔피언 헤드 기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격투왕의 챔피언 헤드 기어
보호 효과가 뛰어난 헤드 기어. 주인의 얼굴에 딱 맞다.
거리를 떠도는 린지는 정식 격투 시합의 초대에 응할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격투 선수가 없을 거라 여겼고, 그게 노인일 거라고는 더더욱 생각할 수 없었다.

격투 코치라 자칭하는 노인은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린제이에게 도전에서 이기면 그녀의 제자가 될 것을 요구했다.

린지는 노인이 넘겨준 헤드 기어를 번거롭게 생각하고 한 쪽으로 던져버렸다. 자신의 빠른 반응 속도로 쉽게 이길 줄 알았던 린지는 세 걸음 안쪽으로 들어온 노인에게 안면을 정통으로 맞았다. 잠시 정신을 잃고 나서 린지는 헤드 기어를 주웠다. 가늘게 뜬 눈으로 그녀는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이게 격투가의 펀치인가? 재밌네, 나를 가르칠거면 날 최고로 만들어줘야 해」

투덜거리긴 했지만 린지는 패배를 인정하고 보호구를 착용하며 격투의 세계에 정식으로 입문한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격투왕의 대포 글러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격투왕의 대포 글러브
잘 관리된 격투 글러브. 가벼운 손상 정도는 실사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격투계에 처음 입문한 린지의 권법은 날카로웠지만 공격만 알고 수비를 몰랐다.

길거리에서의 경험은 링위에서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았고, 예카테리나가 배정한 격투 시합으로 길바닥의 꼬맹이의 자부심은 산산이 부서졌다.

지역 대회에서 좌절한 후 위엄과 자신감이 땅에 떨어진 그녀는 예카테리나가 가르쳐준 공수 리듬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주먹질만 할 줄 알던 린지는 격투의 여신에게 입맞춤이라도 받은 듯 점차 공격과 방어 전환의 재미를 알게 됐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응고된 손가락 보호대가 갈라지고 격투 글러브에 피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야 해. 상대의 함정에 빠지지 안 돼」

린지는 예카의 물처럼 따스한 눈빛과 좌우명을 순식간에 이해하게 되었다. 엄격한 예카는 그녀를 늘 자신의 아이처럼 바라봤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격투왕의 가슴 보호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격투왕의 가슴 보호대
격투선수 전용 가슴 보호대. 겉의 커버와 안쪽에 안감이 처리되어 있어 안전하면서도 기술 발휘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격투 시합 전날 훈련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먹으로 빠르고 묵직하게 샌드백을 치는 소리가 울린다.

땀으로 몸에 달라붙은 가슴 보호대의 뜨거운 증기로 현실과 격리된 린지는 현실과 도망치려 했다.

린지는 감정을 억누르려고 최선을 다했다. 땀과 섞인 눈물이 얼굴에서 반짝거렸다. 늦은 밤 그녀는 격투 글러브와 가슴 보호대를 벗어 안쪽에 「예카」라는 이름을 적었다. 그녀는 이 이름에 대고 승리를 약속했다. 이번 시합은 격투왕으로 향하는 중요한 관문이자 코치 없이 임하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링에 오르기 전 린지는 카메라를 향해 자신 있게 가슴을 폈다.

「린지… 네가 내 딸과 이름이 같다니. 그 아이가 떠났을 때, 나는 내 세계가 무너진 줄 알았어. 그리고 너를 만났지. 고마워, 린지」

「나를 지켜줘, 예카」. 가장 중요한 이름은 심장에 붙어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격투왕의 휘어진 스텝 부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격투왕의 휘어진 스텝 부츠
가죽과 그물을 절묘하게 결합하였고 두꺼운 깔창과 얇은 밑창 디자인을 적용해 민첩한 스텝을 확보했다.
몸집이 작은 린지는 빠르고 날렵한 펀치로 유명하다. 그녀의 가벼운 스텝은 꽃을 맴도는 나비 같다.

거친 비처럼 쏟아지는 상대의 주먹조차 린지의 어깨를 스칠 뿐이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린지의 춤」이다.

린지에게 특별한 스텝을 훈련시키기 위해 예카테리나는 길거리 소녀를 상류층 무도회로 데려갔다. 그녀는 린지의 손을 잡고 턴을 거듭했다……. 처음엔 비틀거렸지만, 린지는 점차 스텝을 따라갔다. 그녀는 격투 코치라고 자칭하는 노인이 단순한 코치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흐릿한 무대에서 린제이는 마음속 어딘가 무른 곳이 갑자기 묘한 감정으로 욱신거리는 것을 느꼈다.

「나랑 다시 춤출래?」

이런 경험이 처음인 길거리 출신 린지는 예카테리나의 맑은 눈을 바라보며 거부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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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딜러용 유물. 단시간에 스택을 쌓는 클라라와 E궁E 사이클로 연속 행동하는 소상이 잘 활용한다. 다만 함께 나오는 유물이 쓸모없는 괴도 세트이기에 개척력 효율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주로 번개/얼음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만 파밍하거나 아예 대체 세트[10]를 사용하는 편.

유물 스토리는 린지라는 격투기 선수가 예카테리나라는 격투 코치를 만나 린지의 춤이라는 본인만의 스텝기술을 얻게되는 과정과 챔피언이 되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그런데 한국어판 번역은 예카테리나가 노인으로 번역되었는데, 스토리상 전개되는 내용을 보면 할머니보다는 아줌마 쪽에 가까운, 중년의 여성으로 추정된다.

3.4. 유성을 쫓는 괴도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유성을 쫓는 괴도.png
유성을 쫓는 괴도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괴도의 천인 가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괴도의 무늬 장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괴도의 쇠갈고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괴도의 유성 부츠.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격파 특수효과 16%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격파 특수효과가 16%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는 적의 약점을 격파한 후 에너지를 3pt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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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괴도의 천인 가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괴도의 천인 가면
외모를 바꾸는 가면. 뛰어난 연기력까지 더하면 거짓을 진실로 만들 수 있다.
유성 괴도 르블랑은 도둑질은 가면무도회에 참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분을 숨기는 것을 에티켓의 일부로 여겼다.

「가면이 어떻게 키나 목소리까지 변조해주는 거냐고? 하하하, 그건 비밀이야. 내 특허 기술이라서 말이지」

괴도는 가면을 사용해서 평범한 직원으로 위장한 다음, 컴퍼니의 보안 회의로 들어가 「괴도 방지 대책」에 대해 조언했다. 보안 부서는 이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보름이 지나서야 지금까지 누구도 그런 「동료」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을 눈치챘다.

도둑은 이중생활을 해야 하므로 남의 눈을 속일 수 있는 수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건 괴도 업계의 전통이기도 하다.

「당신네 작가에게 도둑이 작품 내내 가면을 쓰고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까?」 컴퍼니의 영상 마케팅 담당자가 제작사 측에 말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가면 굿즈의 수요는 어마어마합니다. 가격은 싼데 인기는 엄청나니까요」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괴도의 무늬 장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괴도의 무늬 장갑
나노소재로 만든 특수장갑. 실시간으로 장갑 표면 문양을 만들 수 있다.
유성 괴도 르블랑에게 절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결벽증 따위는 없었다. 그는 과하지 않은 수준의 도발을 위해 항상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단서를 남겼다.

「왜 컴퍼니 사람들이 항상 가짜 지문에 계속 속아 넘어가느냐고? 그건 내가 아니라 그쪽 사람들한테 물어봐야 할 문제지」

그의 장갑에는 각종 지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것 때문에 컴퍼니의 지문 탐지 장치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별로 치명적이지 않은 엄청난 수의 「괴도의 흔적」이 남게 되었다. 보안팀은 비밀 창고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지문을 발견했는데, 그중에는 선사 시대의 익룡과 우주 무당벌레,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의 지문은 남아있지 않았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건 겁쟁이 좀도둑들이나 하는 짓이다.

「아무리 픽션이라고 해도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서는 안 되지. 요즘 세상에 지문 인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곳이 어디 있어?」 컴퍼니 보안팀이 불평했다. 「작가라는 작자가 상식도 없는 거야?」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괴도의 쇠갈고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괴도의 쇠갈고리
편직 벨트로 위장한 강철 케이블. 벨트 버클에 갈고리와 도르래가 숨겨져 있다.
주도면밀한 괴도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언제나 허리춤에 비상탈출용 와이어를 준비해둔다.

「허리에 달려있는 와이어를 어떻게 조준하는 거냐고… 당신은 본인이 어떻게 걷는지 설명할 수 있나?」

보물이 보관되어 있는 밀실은 위험한 함정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괴도는 와이어 장치를 사용해서 허공에서 왈츠를 추듯 움직인다. 갈고리는 발사되고 나면 0.3초 만에 수십 미터 높이의 벽 위에 걸리고, 도르래가 회전함하면서 괴도는 순식간에 「사자자리 별」 앞에 나타나게 된다.

허리춤의 와이어를 사용해서 날아다니는 것은 괴도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다.

「속편에서는 그냥 스턴트맨을 주연으로 하자고. 그러면 예산을 아낄 수 있을 테니까」 무술 감독이 빈정대는 투로 말했다. 「어차피 가면을 쓰고 있으니까 누가 누군지도 모를 거 아냐」.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괴도의 유성 부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괴도의 유성 부츠
인체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부츠. 괴도가 건물 사이를 활보하는 걸 도와준다.
괴도는 일부러 눈에 띄는 흔적을 남기면서 거리 위를 빠른 속도로 날아다닌다. 「유성」이란 이름은 이 때문에 붙은 것이다.

「고층 빌딩이 없으면 어떻게 도망갈 거냐고? 하하하, 그런 한심한 질문은 삼가줬으면 좋겠는데」

그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추적을 떨쳐냈다. 그의 근거지를 알아내지 못하는 한, 괴도의 유성 부츠를 따라잡을 방도는 없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머리가 부스스한 탐정이 커피잔을 든 채 르블랑의 의자에 앉아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으로 괴도의 이야기는 끝났다. 이제부터는 탐정의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렇게 글을 쓴 이유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작가는 유성 괴도의 최후를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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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거너 세트와 함께 우주정거장 헤르타, 야릴로Ⅵ, 선주 나부에서 진행되는 주간 컨텐츠나 보물 상자 들에서 획득이 가능한 세트로 별도의 파밍 없이도 모이게 되는 세트이다.

격파 특수효과에 극단적으로 몰빵된 옵션으로 삼포, 아스타 등 바운스 계열 스킬로 약점을 터뜨리고, 각종 부가효과를 활용하는 것이 주요 전술인 캐릭터들이 해당 옵션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약점 격파시 에너지 회복이란 옵션도 궁극기 게이지가 큰 이들에게 소소한 도움을 준다.

다만 현재 메타에선 메인 딜러용 유물로는 다소 저평가되는데, 이는 격파 특수효과에 기반한 약점 격파 딜량은 일반적으로 딜러들이 채택하는 공격력, 치명타 옵션들과 무관하여 제대로 시너지를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격파 특수효과에 비례하여 자신이 가하는 모든 피해량이 증가하는 4성 딜러 설의, 격파 특수효과에 비례하여 아군에게 버프를 제공하는 5성 화합 한정캐 완·매가 출시되면서 활용처가 늘었다.

그러다가 2.2에서 화합 개척자가 추가되면서 슈퍼격파피해 딜러용 공격력, 속도, 격파특수피해를 챙긴 유물을 한 셋트만 완성해두면 돌려가면서 껴줄수 있기 때문에 활용처가 조금 늘었으나 2.3 버전에서 슈퍼격파피해를 주력으로 굴리는 격파 딜러들은 하술할 철기군 4세트로 갈아타는 추세가 되었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2/4세트: 격파 특수효과 빌드를 채용한 은랑, 격파 세팅을 한 소상
    • 4세트: 부트힐, 설의, 완·매 등 격파 특수효과 옵션이 유효 옵션인 캐릭터

3.5. 흔적을 남기지 않은 과객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흔적 없는 손님.png
흔적을 남기지 않은 과객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과객의 봄맞이 나무 비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과객의 유룡완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과객의 낡은 자수 외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과객의 뒤안길 유랑 신발.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치유량이 10% 증가한다
4세트 전투 시작 시 즉시 아군의 전투 스킬 포인트를 1개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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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과객의 봄맞이 나무 비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과객의 봄맞이 나무 비녀
비녀로 쓰인 고목. 가지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지금은 지난 일이지만 꽃봉오리를 금으로 장식해 새삶의 시작을 기념했다
이름 없는 자는 긴 잠에서 깨어났다. 멀고도 익숙한 긴장감이 감돌고 환각통이 날카롭고 선명했다. 과거의 일들은 날카로운 조각이 되었고, 자신의 성도 잊어버렸다.

정처 없이 유랑하던 그는 눈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짐승을 사냥해 굶주림을 해결했으며, 마른 나뭇가지를 베어 만든 비녀를 긴 머리에 꽂았다.

검은색 머리는 샘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근육은 물고기처럼 경련을 일으켰다…. 기묘한 힘이 육체를 다시 만들며 근골이 끊어졌다 이어지는 고통이 전해졌다. 무수한 환각통 속에 흩어진 과거가 조각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훔쳐보던 중 비극의 전말이 점점 드러났다.

물에 비친 얼굴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때쯤, 이름 없는 자는 순간 마른 나뭇가지에서 꽃씨를 보았다.

그는 문득 깨달았다. 불로장생의 저주는 강했고 오랜 원한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바로 이 마른 나뭇가지 위에 새로 피어난 꽃이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과객의 유룡완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과객의 유룡완갑
물과 같은 산호금과 정체 모를 짐승 가죽으로 만들어진 완갑, 용맥 일족의 뛰어난 장인만이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공예다
짝을 이루는 것들은 멀리서도 감지되는 것 같았다. 이름 없는 자는 가지고 있는 손목 보호대는 하나뿐이지만 손끝이 닿으면 다른 한쪽의 온도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눈을 감고 희미하게 느껴지는 다른 한쪽 손목 보호대의 위치와 그것의 주인을 포착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늘씬하고 힘 있는 손은 다른 한쪽의 완갑을 착장했으며 장총을 들고 자신과 시합을 벌였다. 날카로운 창끝은 떨어지는 유성과도 같았다. 완갑의 주인도 일찍이 자신과 잔을 돌리며 차가운 달을 바라보고 서로 말이 없었다. 결국 그 사람과 자신의 고집스런 행동으로 진실한 사랑은 괴물이 되고, 모두 끝없는 회한의 늪에 빠지게 됐다.

짝이 있는 건 언젠가 반드시 만난다. 오랜 원한은 오랜 술과 같이 차갑고 독했다. 모든 원한을 다 갚을 때까지 천천히 마셔야 한다.

다른 한쪽의 완갑 주인도 공감할까? 그는 알고 싶지 않았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과객의 낡은 자수 외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과객의 낡은 자수 외투
긴 옷자락의 자수 문양이 칼자국으로 찢겨진 낡은 바람막이. 육체는 빠르게 치유되지만, 겉옷은 그렇지 않다, 마치 사람의 고통과 같이 말이다
이름 없는 자는 시체처럼 오랜 추방 기간 동안 떠돌며 방황했다. 그런 그의 앞길을 막은 것은 선글라스를 낀 여인과 커다란 갑옷을 걸친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초대를 전달하기도 전에 거절의 검을 뽑았다. 대치 끝에 여인은 미소를 지으며 거절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했다.

이름 없는 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신분을 얻어 다시 문명과 질서로 돌아갔다.

이름 없는 자는 재봉소로 보내졌고 사이즈 측정, 본뜨기, 재단, 봉제를 거쳐 번듯한 옷을 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의 머리를 다듬고 겉모습를 정리해주어 그는 옛 모습을 되찾았다. 문득 그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애매한 옛 시간 속에서 손수 만든 옥주전자를 친구에게 선물하려 했는데 속으로 결심하고 난 후에 그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세상을 거쳐간 모든 것, 이 몸, 이 삶, 이 애증…… 그리고 이 옷까지 전부 빌린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모든 것을 갚고 마지막 숨을 내쉬기로 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과객의 뒤안길 유랑 신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과객의 뒤안길 유랑 신발
내구성 있고 튼튼한 부츠, 여러 세계를 넘나들며 생과 사를 함께 했다
이름 없는 자는 노예의 명령에 따라 새로운 지인과 함께 하늘 저편으로 갔다. 그는 실의와 증오를 품고 여러 세계를 넘나들며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갔다.

그는 일찌감치 창조의 기쁨을 잊고 전장에서 다른 전장으로 전전할 뿐이었다.

과거 그는 셀 수 없는 검광을 맛봤고, 패배로 인해 온몸이 찢겨졌다. 상대는 언제나 그의 심장을 관통하는 일격으로 마무리했다. 몸에 새겨진 복잡한 상처와 검의 초식은 결코 잊혀지지 않고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로 승화되었다. 그는 검을 휘둘러 사람들을 위해 장애물을 베고 땅에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섰다. 한동안 숨죽이고 검을 휘두르는 데 집중하다가 그는 증오를 잊었다.

노예는 그와 그가 미워하는 모든 것을 영원히 끝내고 영면의 장례를 약속했다. 이름 없는 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칼집에 검을 넣고 다음 세계로 향했다.

인생이 발걸음으로 이어진 여정이라면, 그는 「종점」에 도달하기 전에 증오하는 이의 피바다를 건널 수 있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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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로 치유량 10%와 4세트로 전투 시작 시 추가 전투 스킬 포인트를 1 제공하는 유물. 스타레일은 유물로 치유량 보너스를 획득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에 나찰, 부현, 백로 등 힐링 옵션을 가진 캐릭터들은 필수적으로 착용한다. 4세트 옵션의 경우 치유량 자체에는 영향을 주는 옵션은 아니나 초반 빌드업에 상당히 유용하다.

초기에는 힐러 캐릭터들을 위한 유물로만 사용되었으나, 버전이 계속될수록 4세트의 SP+1 옵션의 평가가 높아져 힐러 외에도 화합/공허 등 서포터 캐릭터들도 2세트 옵션을 무시하고 4세트 옵션만 보고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반 SP를 무겁게 사용하는 덱[11]에 편성되는 서포터 캐릭터들이 착용하기 좋고, 여타 캐릭터들에게도 초반부의 SP 부담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혼돈 0라클 빌드 등 단기결전 상황에 강점을 보인다.

서포터 캐릭터들은 육성이 미흡하던 1.0 초반부 시점 대부분 철위대 2세트 짬처리로 생존력을 강화하는 선택을 했는데, 현 시점에서는 전체적인 육성이 완료된데다 나찰과 부현의 출시로 파티의 기본 생존력이 높아져 생존력 대신 과객4나 메신저4 등을 채용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특히 궁합이 좋은 서포터 캐릭터 중에서는 SP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브로냐가 사용 시 빌드업에 유리하며 페라의 경우 추가 SP를 비술+E를 통해 딜러 행동 전 선궁 빌드를 설계할 수 있게 된다.

풍요/보존/화합/공허 서포터 캐릭터가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면서 함께 나오는 거너 세트 역시 4세트의 음월과 2세트의 히메코 등이 같이 사용하고 정운이나 어공에게 던져줄 수도 있기에 터널의 개척력 효율도 매우 높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2/4세트: 나찰, 부현, 백로 등 치유 옵션을 보유한 캐릭터
    • 4세트: 브로냐, 페라 등 서포터 캐릭터들이 초반 SP 소모량이 높은 파티 편성될 경우

유물 스토리는 스텔라론 헌터의 일원인 블레이드의 과거 이야기이다. 첫 런칭 이후 1.2 버전 도중까지는 '흔적 없는 손님'이었으나 오역 논란으로 인해 현재의 유물 세트 명칭으로 수정되었다.

3.6.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png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거너의 들이삭 페도라.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거너의 거친 가죽장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거너의 윈드헌터 망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거너의 리벳 승마화.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공격력 12%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6% 증가한다. 일반 공격이 가하는 피해가 1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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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거너의 들이삭 페도라.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거너의 들이삭 페도라
들이삭이 묶인 카우보이 페도라, 전설의 사격수 오클레의 상징이다
오클리의 페도라는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들이삭으로 장식해 귀여움을 더했다. 바운티 헌터들은 후대에 전설의 시작을 남기길 원하며 알게 모르게 자신의 마크를 만들었다.

스타피스 컴퍼니는 현상금을 걸어 우주 도적을 쫓을 사람을 모집했지만, 혼자 다니는 오클리는 늘 그 견디기 힘든 사막의 변방을 선택했다.

무더운 낮과 추운 밤이 계속되는 나날, 고독한 여정 속에 오클리는 페도라를 베고 모닥불 근처에서 조용히 잠들었다. 그녀의 꿈은 늘 의문의 사격수가 침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자신이 먼 곳에서 온 바운티 헌터라고 한다. 그의 몸은 야위었지만 눈빛은 날카로웠다. 사격수는 오클리의 아버지에게 정오에 결투하자고 청했다. 총성이 울리자 페도라가 날리며 아버지가 하늘을 보며 쓰러졌다. 이어지는 건 어머니가 오열하는 소리……

어린 오클리는 신비로운 사격수를 멍하니 바라봤다. 그는 동작이 민첩해 아버지에게는 승산이 없었다.

꿈에서 깨어나자 페도라 위에는 눈물 자국이 남아있었다. 어릴 적 오클리는 아버지의 페도라가 갖고 싶어 총을 배우기 시작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거너의 거친 가죽장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거너의 거친 가죽장갑
겉면이 갈라진 하프 가죽 장갑, 총잡이 부분이 특히 더 닳았다
어릴 적 오클리는 연습할 때 지칠 줄 몰랐다. 그녀는 목장에서 일출부터 일몰까지 사격을 연습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가끔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에 기뻐하기면서도 사격수 운명을 쓸데없이 걱정하기도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의 작고 하얀 손을 안타까워했고, 남편이 딸에게 사격술을 가르치는 걸 원망했다.

그 결투 이후 첫 번째 현상 임무를 완료하고 명성을 얻을 때까지도 오클리는 수년 간 오래된 장갑을 끼고 총을 잡었다. 다른 바운티 헌터들은 들이삭 거너가 왜 그리 낡은 장갑에 집착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장갑에 얽힌 모순된 감정을 아는 건 그녀뿐이었다. 이 장갑은 그녀의 어머니가 준 작별 선물이다.

딸이 총을 배우는 걸 원하지 않던 어머니는 대체 무슨 결심이었던 걸까?

그 결투가 끝나고 어머니는 오클리의 품에서 한참을 흐느꼈다. 오클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거너의 윈드헌터 망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거너의 윈드헌터 망토
에스닉 스타일의 땋은 망토, 안에 방탄 기능이 있는 섬유를 땋았다
사격수는 결투에서 절대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 오클리는 소리 없이 탄창을 갈아 끼우고 목표를 조준할 수 있다. 다른 이들은 그녀의 부드러운 망토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지켜보다 총성이 울리고서야 무슨 일인지 의아해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거듭 당부했다. 「미세한 움직임은 망토 밑에서 완성되어야 하고 결투는 총알이 발사되기 전에 끝내야 한다」

예상 밖으로 총을 든 도적과 마주친 오클리는 침착하게 서서 상황을 관찰했다. 총을 쏘기 전의 오클리는 마치 수백 년 동안 움직이지 않은 바위같다. 도적이 움직이기 전에 오클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날카로운 총성이 멈춘 후 오클리는 도적떼에 경고하기 위해 일부러 한 명을 풀어줬다.

생각도 표정도 없이 항상 상대방에게 승산이 없음을 느끼게 한다. 다른 바운티 헌터들은 오클리를 이렇게 평가했다.

결투에서 오클리는 꿈속에 침입한 신비로운 사격수처럼 군더더기 동작 없이 깔끔했다. 하지만 자신이 점점 원수와 닮아간다고 느낀 오클리는 자신을 혐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거너의 리벳 승마화.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거너의 리벳 승마화
승마화는 V자 모양의 입구가 있으며 캐주얼하고 널널해 착용감이 좋아 보인다
긴 여행은 고단했지만 오클리는 오래전부터 혼자인 게 익숙했다. 오클리는 늘 부츠를 신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곳으로 향했다. 현상금이 미미할지라도.

왜냐면 그 신비로운 사격수는 무리를 지어 다니지 않고, 그와 만나게 될 곳이 시끌벅적한 장소가 아닐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모니카가 생긴 후부터 띄엄띄엄 곡 연습으로 그녀의 외로운 시간은 흘러갔다. 청중이라고는 지나가는 독거미, 황사, 회전초뿐이었다. 오클리가 혼자 시간을 보내는 요령은 여행이 계속되면서 갈수록 늘었다, 바람조차 멈춰서 그녀의 연주를 듣다 갔다. 컴퍼니는 바운티 헌터들에게 우주 여행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외로운 사격수가 여행을 마다할 리가 없었다.

신비로운 사격수는 종적을 감춘 지 오래고, 그녀는 환영을 쫓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클리는 「들이삭」의 명성이 높아지면 신비로운 사격수도 자신을 찾게 될거라 믿었다. 마치 그가 그때 목장에 아버지를 찾으러 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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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칭 거너셋. 2세트가 정말 많은 캐릭터들에게 유용한 옵션이라 범용으로 쓰이는 유물 세트. 아래 선호 캐릭터 목록을 보면 매우 많은 캐릭터들이 목록에 포함되는 것을 알 수 있다.

1.x 버전 당시스타레일의 딜러용 유물들은 양자셋을 제외하면 4세트의 가치가 크게 높은 편은 아니였돈지러 속성 피해 2세트 + 거너 2세트로 짬뽕해도 딜적인 측면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뇌전 4셋은 4세트 효과가 조건부임에도 거너2와 비교했을 때 공격력 8%p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4세트를 딜러 옵션으로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단항·음월으로, 황야인 세트의 효율이 좋지 않아 거너 세트를 종결 세트로 사용한다.

4세트 효과로 속도 6%가 증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서포터 캐릭터들 역시 4세트 옵션을 잘 활용한다. 서포터 캐릭터에게 거너2+메신저2 세팅은 거너4세트의 효과와 사실상 동일하므로 메신저 2세트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12]

원신의 '검투사셋', '악단셋'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진행이나 주간 보스 토벌로 주구장창 획득할 수 있어 터널을 돌지 않아도 수급되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이 경우 유성을 쫓는 괴도 세트와 함께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선주 나부까지 나오며 페나코니부터는 아래의 시계공 세트와 대공 세트로 바뀌게 된다.

터널에서 직접 파밍하는 경우 함께 나오는 유물이 풍요/보존 캐릭터는 물론 화합/공허 서포터 캐릭터들까지 사용하는 과객 세트이기 때문에 개척력 효율도 매우 높은편.

하지만 2.5 현재 스타레일에선 당시에 비해 위상이 크게 줄어 들었다. 초창기 유물 세트에 비해 신규 4세트의 효과가 매우 큰폭으로 상승했기에 단순 딜량 고점은 물론 개척력 효율 부분에 있어서도 2+2 세팅의 메리트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 물론 이 이야기는 거너셋을 위해 굳이 개척력을 쓰는것은 비추천 된다는 것이지 여전히 쓸만한것은 사실이다.

유물 스토리는 아버지를 죽인 바운티 헌터와 대결하기 위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들이삭 페도라를 쓰고 본인의 명성을 높여가는 총잡이 오클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3.7. 눈보라에 맞서는 철위대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눈보라에 맞서는 철위대.png
눈보라에 맞서는 철위대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위대의 무쇠 복면 헬멧.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위대의 은비늘 손갑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위대의 구식 군복.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위대의 실버 정강이 보호대.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받는 피해 8% 감소
4세트 턴 시작 시 장착한 캐릭터의 현재 HP 백분율이 50% 이하일 경우, 자신 HP 최대치 8%만큼의 HP를 회복하고 에너지를 5pt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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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위대의 무쇠 복면 헬멧.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철위대의 무쇠 복면 헬멧
일률적으로 개조된 헬멧. 내부의 충전재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한파에 맞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야릴로-Ⅵ의 실버메인 철위대는 이미 익숙하다. 차가운 바람이 헬멧의 틈새를 칼처럼 뚫고 지나갔다.

천외에서 온 괴물이 다시 전열를 정비하고, 완전 무장한 병사들이 수호자들의 명령 아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초 기지를 담당하는 병사들은 괴물의 행적을 정찰하기 위해 종종 며칠 동안 눈 속에 잠복한다. 장시간의 서리는 병사의 피부와 땀, 얼굴 보호대의 충전재까지 얼어붙게 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야 헬멧을 안전하게 벗을 수 있다. 축성가의 장인들은 헬멧이 눈보라 속에서 받는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쇠 헬멧 금속판의 곡선을 굴절시켰다.

튼튼하고 따뜻하고 위풍당당한 철위대의 복면 헬멧의 제식은 이렇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런 가면을 쓰고 어떻게 길을 보는 거야?」 모든 순찰 근무 중인 철위대는 이런 질문을 받은 적 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위대의 은비늘 손갑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철위대의 은비늘 손갑옷
은빛을 내는 금속 손갑옷. 복합적인 기계 구조가 숨겨져 있다.
파멸의 표식을 지닌 침입자가 근위병의 길을 막았다. 라즐로•랜도는 병사들에게 수호자의 퇴각을 보호하라고 명령하고 홀로 남아 퇴로를 막는다.

철위대 중 가장 용맹하고 전투에 능한 방위관도 괴물의 홍수 속에서 물러날 수 없었다.

흉악하고 기괴한 생물이 끝없이 달려들어 맹렬하게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공격을 퍼부었다. 흉물들이 멈추지 않고 돌진해도 랜도가 홀로 지키는 방어선을 넘어설 수 없었다. 격렬한 공방이 계속되자 라즐로는 온 힘을 다해 버텼고, 지원군이 나타나서야 쓰러졌다. 병사들은 라즐로가 잔혹한 전투에서 두 손을 잃었다는 걸 발견했다.

축성가 최고의 장인은 그가 다시 깃발을 들 수 있도록 정교한 손갑옷을 만들어 영웅에게 선사했다.

「옥에 티가 있네」 라슬로는 정교한 갑옷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 두 손은 이제 활의 떨림을 느낄 수 없어」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위대의 구식 군복.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철위대의 구식 군복
다림질된 실버메인 철위대의 구식 군복. 단단한 버클에 눌려 주름이 생겼다.
괴테 가문에서 전해 내려오는 구식 군복은 오랫동안 상자 아래에 깔려있었다. 군인의 명예만이 그것을 세상에 소환할 수 있다.

병사를 파멸시키는 야만 앞에서도 실버메인 수호를 맹세한 철위대는 물러설 길이 없었다.

베바로 수호 전쟁에서 홀스·괴테는 몇 달 동안 결사대를 이끌고 통로를 지켰다. 증원의 호각 소리가 산골짜기에 울려 퍼지고 나서야 사람들은 영웅들이 오래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수호자 알리사는 용맹한 홀스·괴테의 후손들에게 직접 명예 훈장을 하사했고, 어린 괴테는 구식 군복을 입고 죽은 영웅을 대표하여 가슴을 폈다.

어린 괴테는 군복과 훈장을, 대수호자는 영웅들이 남긴 유산인 벨로보그의 미래를 보았다.

「홀스·괴테는 진정한 전사이며 괴테라는 성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이 말은 젊은 괴테가 수호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기억이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위대의 실버 정강이 보호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철위대의 실버 정강이 보호대
단단한 은백색 정강이 보호대. 보호 기능도 있으면서 가볍고 따뜻하다.
실버메인 철위대의 야전부대는 전술적 필요에 의해 허리까지 쌓인 눈 속에서 천 리 길을 가야 했다. 장거리를 질주하는 피로와 심한 동상이 전사들의 두 발을 시험에 빠트렸다.

끝없는 눈 밭의 원정에서 이따금 옛 친구를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다.

설원 유격을 담당하는 실버메인 철위대는 주둔지에서 설원 늑대의 울음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었다. 그들도 침입자들의 말발굽에 쫓겨나 보금자리를 잃은 불쌍한 생물체들이었다. 야전 중대의 예거 사관은 사냥꾼 출신인데, 늑대 갈기로 모피 망토를 만드는 재주가 있다. 끝없는 한파가 강림한 후 그는 이처럼 사나운 들짐승은 거의 보지 못했다. 추운 밤 몇몇 설원 늑대는 경계를 풀고 철위대의 주둔지 모닥불로 다가와 아무 소리 없이 예거의 옆에 누웠다. 새벽이 다가오고 짐승들은 따뜻한 꿈속으로 영원히 잠들었다.

예거 사관은 처리한 늑대의 갈기를 병사의 실버 정강이 보호대 안에 채워 넣어 원정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주었다.

「설원 늑대가 보금자리를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야. 우리도 마찬가지고」 예거 사관은 설원 늑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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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와 4세트 모두 착용한 캐릭터 자신의 생존력을 큰 폭으로 올려주는 탱킹용 유물.

4세트 효과를 활용할만한 캐릭터는 마땅히 없다. 4세트 옵션이 체력 50%가 되는 순간이 아닌, 장착 캐릭터의 턴 시작이기 때문에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만약 착용한다면 2세트 옵션만 챙기는 것이 권장되는 편.

게임 초기에는 물몸인 화합/풍요/공허 서포터들의 생존력을 상승시킬 목적으로 철위대 2세트를 사용했다. 당시에 주로 육성되던 제레, 청작 등 양자 딜러 유물과 함께 나왔기 때문에 별다른 투자 없이 세팅을 마칠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버전이 계속되면서 서포터용 유물이 많이 출시되어 철위대 세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2버전 현재 서포터들은 대부분 메신저/매/과객 등 파티 유틸성을 제공하는 유물 세트를 사용한다. 양자 유물 터널의 개척력 효율도 매우 나빠진 상태.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2세트: 생존력이 필요한 서포터 캐릭터
    • 4세트: 없음[13]

3.8. 별처럼 빛나는 천재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별처럼 빛나는 천재.png
별처럼 빛나는 천재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지니어스의 초원격 감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지니어스의 주파수 변환 포착 장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지니어스의 메타버스 딥 다이빙.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지니어스의 중력 보행.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양자 속성 피해 10%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는 적에게 피해를 줄 때 10%의 방어력을 무시한다. 목표가 양자 속성 약점을 보유할 경우, 추가로 10%의 방어력을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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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지니어스의 초원격 감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지니어스의 초원격 감지
초원격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통신용 안경, 전파 매체와 거리의 제약을 타파했다
지니어스 클럽의 멤버는 대부분 괴짜들이다. 괴짜들 사이에 소통이 없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여러 세계에 사는 지니어스에게 사교는 확실히 불필요한 부담이다. 이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56 회원이자 클럽의 2대 회장인 엘리야 살라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당시 멤버들에게 초장거리 탐지 기능이 탑재된 통신용 안경을 열정적으로 준비해줬다. 유감스럽게도 먼 별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만들어졌어도 다리를 건너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은하계 역사상 최고의 통신 장치가 나온 이후로 유효한 대화가 있었던 적은 없다.

「『지금 후추하신 유저는 소스 지역에 없습니다』 제발, 인공 지능인 척하면서 연락을 거절하더라도 좀 진지하게 할 순 없는 거야?」

한숨 쉬는 엘리야 살라스는 어려운 부탁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 기술은 쓸 곳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시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지니어스의 주파수 변환 포착 장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지니어스의 주파수 변환 포착 장갑
정밀한 주파수 변환을 포착기가 장착된 장갑, 실제 소리와 빛의 진동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양부의 과일 가게에서 잡일을 도맡아 하기에 들키지 않고 농땡이를 치는 게 #84 회원 스티븐•로이드가 풀어야 할 과제다.

그는 특정 주파수 구간을 포착할 수 있는 장갑을 만들고 소리와 빛의 탈출구를 잡아 주파수 구간 울타리 뒤에 숨어 현악을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영역 내의 소리와 빛을 흐르지 않게 유지할 수 있는 건 과학의 궤적을 바꾸는 중대한 발명이지만, 기존의 에이든 고전과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는 과학계와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고 본인도 해당 기술을 공개할 생각은 없다. 이건 결국 농땡이 치기 위해 만든 장난감일 뿐이다.

「스티븐, 무슨 짓을 꾸몄는지 모르겠지만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지?」

스티븐•로이드가 세간에서 「천재 중의 천재」로 불리더라도 양부에게는 그저 공상을 좋아하는 게으른 아이일 뿐이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지니어스의 메타버스 딥 다이빙.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지니어스의 메타버스 딥 다이빙
활성화 후 전신을 감싸는 잠수복, 전신의 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메타버스 공간에 전송한다
#29 회원 세르칼이 창조한 메타버스 공간은 생물학적 종족과 다차원을 초월했으며 모든 생물은 딥 다이빙 장치의 도움으로 신경 신호를 의식 네트워크에 동기화할 수 있다.

세계를 넘나들 수 없는 생물들도 하나의 공통된 꿈으로 연결되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평온과 평안을 찾을 수 있다.

우주의 생물은 가상 데이터로 만들어진 메타버스 공간에 무수한 문물을 창조했고 새로운 질서가 조용히 자리를 잡았다. 누군가 새로운 낙원이 현실을 대체할 거라고 예언했을 때, 「창조주」 세르칼은 농담처럼 의식 네트워크의 연결을 완전히 끊었고 메타버스 공간 전체는 겨울처럼 고요해졌다.

「하루 종일 메타버스를 논하던 투자자들은 이미 미쳤고, 산업계에서 거듭 힙을 썼지만, 메타버스는 없어졌다.」

사람들은 늘 상실한 후에야 생각한다. 메타버스는 사실 영혼의 배양 접시고, 다양한 생물을 그곳으로 불러들인 건 단지 무료로 영혼 샘플을 얻기 위함일 뿐일지도 모른다고.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지니어스의 중력 보행.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지니어스의 중력 보행
스케이트 모양의 웨어러블 중력 포착 장치, 활주할 때 별빛을 비춘다
클럽 #64번째 회원, 악명 높은 「원시 박사」는 대죄를 범해 평생 끝없는 우주의 추격에서 도망쳐야 했다.

「원시 박사」는 이런 도피를 즐기는 것 같다. 그는 잡히지도 않으면서도 추적자가 찾을 수 있게 거리를 조절한다.

그는 도주 과정 어떤 중력 포착 기술을 적용해 중력만으로도 우주를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었다. 지식학회의 천체 물리학자들은 그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고 행성들 사이의 중력 차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가정할 뿐이었다. 추적자들은 중력 시대의 교통 수단을 사용해 범인을 잡겠다는 각오로 겨우 그 뒤를 뒤쫓고 있다.

「우주를 활보하는 건 낭만적인 일이지.」 순항의 레인저가 말했다. 「아쉽지만 그건 원시 박사가 아니야」

「원시 박사」가 완전히 실종되자 순항의 레인저는 「사망 추정」을 믿지 않고 여전히 추적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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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속성 피해량과 방어 무시를 제공하는 유물. 양자 속성 딜러 뿐만 아니라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딜러용 유물로 꼽힌다.

핵심은 방어력을 무시하는 4세트 옵션이다. 기본으로 주는 10%의 방어력 무시와 별개로 적이 양자 속성 약점이면 추가로 10%를 더 무시하여 합 20%의 방어력을 무시한다. 착용한 캐릭터의 속성과 상관 없이 적이 양자 약점만 가지고 있으면 20%의 방어력 무시 수치가 적용되도록 설계되어 다양한 딜러 캐릭터들도 2세트 효과를 버리고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딜러 캐릭터들 중에서는 제레, 청작이 종결 세트로 사용한다. 특히 파티에서 능동적으로 '양자 약점을 부여'할 수 있는 은랑과 조합되거나, 합연산되는 방어 무시 디버프를 부여하는 페라와 함께 조합될 때 효율이 높아진다.

생존력이 중요하던 게임 초기에는 터널에서 함께 나오는 철위대 세트를 서포터에게 입혀주는 식으로 파밍을 마칠 수 있어 개척력 효율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위상이 더욱 높아진 과객이나 재발굴된 매세트, 이후 출시된 메신저 세트 등 서포터용 유물이 출시되면서 서포터들이 더 이상 철위대 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게 되었고, 철위대 4세트를 사용하는 캐릭터도 존재하지 않아 2버전 현재 신규로 파밍하기에는 개척력 효율이 매우 나쁜 유물로 평가된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4세트: 제레, 청작 등 양자 속성 딜러 / '양자 약점'이 존재하는 적을 상대로 하는 대부분의 딜러

유물 스토리는 '지니어스 클럽' 회원들의 이야기다. 유물 부위마다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언급되는게 특징.

3.9. 정토 교황의 팔라딘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정토 교황의 팔라딘.png
정토 교황의 팔라딘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팔라딘의 용서 가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팔라딘의 침묵 맹세 반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기사의 엄숙 갑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팔라딘의 질서 철장화.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방어력 15%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가 제공하는 실드량이 2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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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팔라딘의 용서 가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팔라딘의 용서 가면
종교 석조 조각에서 용서의 여신의 가면 투구처럼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데 사용된다
정숙 기사는 사람들 앞에서 무거운 가면을 벗은 적이 없으며 엄숙한 종교적 얼굴과 사피나의 침묵이 아우러져 숨 막히는 위압감을 조성한다.

안하무인의 악마든 광기에 빠진 프리스트든 모두 엄숙한 위압에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보인다.

소수의 프리스트만이 그 가면 속에 사피나가 악마를 숨겼다는 것을 안다. 교황청은 악마를 두려워하면서도 악마의 힘을 갈망해 모순된 결과를 낳았다… 어린 악마를 잡아 정숙 기사로 키워내어 그녀는 교황의 명령에 복종하는 성녀의 침묵 기사가 되었다.

또래의 성녀 바니라는 직접 사피나에게 경전을 가르쳤고, 그녀는 촛불 속 악마의 옆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피나여, 너의 얼굴을 본 적이 있고 항상 기억하고 있다」 성녀 바니라는 성인이 된 후 점차 실명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팔라딘의 침묵 맹세 반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팔라딘의 침묵 맹세 반지
교회 문양으로 장식된 은반지, 약간 탁해 보이는 보석이 박혀있다
종교 기사 동료들이 칼을 휘두르고, 장엄함과 의례가 무너지면서 지키겠다고 다짐한 반지가 혼탁해지기 시작했다.

별바다가 내린 힘은 교회에 악마를 징벌하는 실력과 함께 인간성을 잃은 광기의 병도 퍼뜨렸다.

병에 시달린 종교 기사는 의례와 질서를 구분하지 못하고 모든 악마의 후예들을 몰아내고 교회를 구원하겠다고 떠들어댔다. 성녀에게 다가오는 위협에 직면한 사피나는 망설일 틈이 없었다. 비록 상대방이 정토 교회 기사장이라도, 그녀는 자비를 베풀 수 없었다.

정숙 기사는 반드시 성녀를 보호해야 한다는 걸 사피나는 잊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피나여,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 이건 에이언즈 힘을 탐한 결과이고 당연한 거니까」 교회에는 최후의 성녀와 수호 기사만 남았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기사의 엄숙 갑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기사의 엄숙 갑옷
두꺼운 갑옷에 정토 교회의 부호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으며 관절 부위에도 바람이 통하지 않는다
정숙 기사의 갑옷은 성녀 바니라의 축복을 받아야 하며 이건 수호 기사의 서약을 맺는 의식이다.

교황청은 금속 사슬로 어린 악마의 손발을 묶곤 했다. 오늘날 사피나는 간청해 악마의 고향에서 온 금속으로 갑옷을 만들어 자신이 고향의 물건과 같이 안장되도록 했다.

정토 교회의 성녀는 갑옷의 죄악을 조심스럽게 닦아내며 경견하게 신의 기도사를 바쳐 영원한 기적을 갑옷의 심장 위치에 봉인했다. 교회는 악마의 충성심을 믿지 않았으면서도 교의가 가진 정화의 힘을 굳게 믿었다. 사피나는 침묵하며 복고의 의식이 자신에게 부여한 책임을 주시한다.

성녀는 있지도 않은 죄악을 씻겨낸다는 의식을 믿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피나여, 기사는 성녀를 잘 보호해야 한다」 바니라는 사피나의 갑옷에 기대어 격렬한 심장 박동 소리를 듣는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팔라딘의 질서 철장화.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팔라딘의 질서 철장화
정토 교회 기사의 스탠다드 기사 장화, 뒤꿈치 부분에 「질서」라는 짧은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정토 교회는 무너졌고, 사피나는 기사의 신발을 벗고 성녀 바니라와 함께 악마의 고향으로 먼 길을 떠났다.

성녀의 간청에 따라 사피나는 그 어느 종교 기사도 광기의 병을 교황청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도록 했다. 비밀은 그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겨질 것이다.

어느새 사람들은 소문을 들었다. 교회가 몰아낸 악마의 후예가 성결한 정숙 기사의 몸에 빙의되었고, 사악한 마녀가 이를 조종해 교황의 질서를 무너뜨렸다… 소문은 사실이 되었고, 독실한 신자들을 절망과 광기를 정숙 기사에게 쏟아내 모든 일의 원흉이 그녀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갈 곳을 잃었고 성녀는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제안을 했다.

「이제 나는 마녀가 됐고 너는 악마가 되었어」 사피나는 바니라의 말에 부정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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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막 기반 보존 캐릭터들을 위한 전용 유물. 불척자는 방어력 계수를 받는 실드의 총량 자체가 얇은 편이라 팔라딘보다 철위대 세트가 생존력이 좋고, 부현은 애초에 방어력과 쉴드 둘다 사용하지 않는 HP기반 캐릭터이다.

3.10. 뇌전을 울리는 밴드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뇌전을 울리는 밴드.png
뇌전을 울리는 밴드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밴드의 편광 선글라스.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밴드의 투어 팔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밴드의 리벳 가죽 재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밴드의 리벳 숏부츠.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번개 속성 피해 10%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는 전투 스킬 발동 시 공격력이 20% 증가한다. 지속 시간: 1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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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밴드의 편광 선글라스.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밴드의 편광 선글라스
메인 보컬 중 한 명인 제니스가 착용한 클래식 선글라스. 크롬 렌즈가 파란빛을 반사한다.
행성의 수명은 급격히 줄고 있다. 적색 거성이 완전히 폭발하기 전에 에메랄드-Ⅲ의 주민들은 모성(母星)을 떠났다.

도망칠 곳 없는 미래를 마주한 엘리트들은 희망을 가져가고 절망의 울음소리를 못 들은 척했다.

제니스의 부모는 우주선에 탑승하기 위해 막대한 신용 포인트를 지불하고 어쩔 수 없이 별의 구원을 고대했다. 행성은 적색 거성의 폭발에 파괴되고 항성은 붕괴되어 백색 왜성이 될 것이다…. 예견 가능한 종말 앞에서는 도망치는 것이 유일한 답이다. 하지만 혼돈의 의사 제니스는 은하계의 소멸에 직면해 존재의 흔적이 공허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전력을 다해 증명하려고 한다.

죽어가는 태양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제니스는 어머니의 선글라스를 가지고 같은 생각을 가진 젊은이들과 함께 모성(母星)으로 돌아갔다.

「겁쟁이는 밖으로 도망갈 줄만 알면서 구원의 이름을 떠들어 대지」 격뇌 밴드 1집에 수록된 싱글 ≪저렴한 구원≫. 제니스는 부모님과 싸울 때 화나서 했던 말을 가사로 썼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밴드의 투어 팔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밴드의 투어 팔찌
베이시스트 시드의 팔찌. 투어 중 사용한 실크 팔찌로 짜여졌으며 가사가 몇 줄 적혀있다.
에메랄드-Ⅲ의 격뇌 밴드는 몇 개의 강력한 선공개 곡으로 금세 전 행성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기타리스트 데이브가 격렬하게 기타를 쓸어내릴 때 뿜어져 나오는 번개 불꽃은 투어 시작의 트레이드 마크지만, 팬들에게는 남은 생의 유일한 빛으로 여겨졌다.

밴드의 순회 공연에서 팬들은 자발적으로 질서를 유지한다. 그들은 공연장에 입장하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실크 팔찌를 나눠준다. 이 팬들은 대부분 비싼 탈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전자 폭발을 기다리는 운명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반란을 목격한 젊은이들이 다시 행성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영혼도 순간 불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팔찌에 가사와 모든 공연 시간, 그리고 자신의 소리 없는 함성도 기록했다.

베이시스트 시드는 투어 때마다 팔찌를 수집했고 여자친구 낸시에게 팔찌를 짜서 항상 착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의미도 방향도 없고 갈 곳도 없는 우리에겐 미래도 없다」 격뇌 밴드 2집에 수록된 싱글 ≪우리의 길≫, 시드의 인생 신조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밴드의 리벳 가죽 재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밴드의 리벳 가죽 재킷
메인 보컬 중 한 명인 데이비드가 검은색 가죽 재킷 뒤에 하얀 별을 그렸고 그게 마지막 앨범의 재킷이 되었다.
격뇌 밴드의 로큰롤이 은하계에 울려 퍼지자 탈출이 내키지 않았던 젊은이들은 파멸이 임박한 에메랄드-Ⅲ으로 돌아갔다.

리드 기타리스트 지미는 밴드를 지하로 이끌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행성이 파괴될 때의 비명을 온 우주에 퍼뜨렸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데이비드는 리벳 가죽 재킷 뒷면에 하얀 별을 그려 넣었다. 그것은 별이 붕괴한 이후에 나타나는 백색 왜성이자 항성이 존재했었다는 증거였다. 별을 떠난 사람들과 멸망을 앞두고 남은 자들 모두 천둥처럼 울려 퍼지는 로큰롤에 귀를 기울이며 똑같은 심벌을 흔들었다.

비록 밴드는 사라졌지만, 그들의 존재는 음악에 녹아들어 영원히 새겨졌다.

「우리는 우리의 목숨으로 고독한 화이트 스타에 불을 붙일 거야」 격뇌 밴드의 마지막 앨범에 수록된 동명곡 ≪화이트 스타≫는 데이비드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밴드의 리벳 숏부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밴드의 리벳 숏부츠
드러머 본햄의 숏부츠. 무대 조명을 반사하는 가죽 표면에 리벳이 달려있다.
격뇌 밴드는 종말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바꿨지만 결말을 바꾸지는 못했다.

절망과 외로움이 황폐한 행성의 표면을 가득 채웠다. 물자가 부족했던 시절이었기에 밴드는 폐기된 엑스레이 필름에 모든 앨범을 취입했다.

긴 밤이 찾아오면 에메랄드-Ⅲ의 표면 온도는 빠르게 떨어졌다. 바깥이 시원해지면 사람들은 지하 피난소에서 나와 밴드의 공연장으로 향했다. 마지막 공연이었던 「뇌명」 투어 현장에서는 불안정한 공기 속에서 전자 폭풍의 전조가 감돌았고, 천둥의 진동은 금속 세트를 지나 스테이지까지 전해졌다. 번개는 본햄의 부츠 아래에서 춤췄고, 밴드는 뇌전과 혼연일체가 되었다. 앙코르곡이 끝나자 거대한 번개의 구체가 무대를 집어삼켰았다.

앙코르 공연이 끝나고 격뇌 밴드의 공연은 그들의 노래 가사처럼 그것으로 마지막이 되었다.

「천둥소리가 우리의 목소리를 뒤덮고, 번개는 혈관을 타고 흐르고 있어. 우리는 우리의 음악 그리고 별과 함께 멸망을 맞이할 거야」 ≪격뇌의 노래≫, 격뇌 밴드의 마지막 싱글 앨범은 본햄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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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딜러용 유물 세트. 4세트는 전투 스킬 발동 시 1턴 동안 공격력이 20% 증가하는 효과이지만, 거너 2세트가 공격력 12%로 8%p밖에 차이나지 않는 시점에서 효율이 썩 좋지는 않다. 하필 같이 파밍되는 유물도 쓰는 캐릭터가 제한적인 팔라딘 세트이기에 파밍효율이 극악수준으로 나쁘다. 옵션 효율도 뇌전4와 뇌전2+거너2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14] 대부분의 경우 뇌전2+거너2를 채용하는 편.

아니면 아예 번개 딜러임에도 뇌전셋 자체를 버리고 양자셋을 착용하기도 한다. 적한테 양자 약점이 있거나 은랑으로 부여해주기만 하면, 대부분 양자셋이 나머지 세팅을 압살한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유물의 이야기는 낭만적인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에메랄드-Ⅲ에서 태어난 제니스의 이야기이다. 그의 부모님은 전 재산을 긁어모아 피난용 우주선에 제니스를 태웠으나, 제니스는 자신의 고향과 사랑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다는 걸 부정하며, 세상에 자신들이 존재했음을 알리기 위해 모행성으로 돌아온다. 제니스는 어머니가 주신 선글라스를 쓰고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했고, 피난을 거부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밴드를 결성했다는 소식은 죽을 날만을 기다리던 행성민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 밴드의 순회공연으로 많은 이들이 행렬에 합류하게 되었고, 결국 항성이 폭발한 후에도 그들은 지하시설에 내려가 전자폭풍이 모두를 휩쓸 때까지 공연을 이어나갔다. 비록 항성의 죽음을 막거나 비극을 피하진 못했으나, 그들의 이야기와 쏟아낸 열정은 온 우주에 울려 퍼져 제니스의 목적을 이루게 된다.

3.11. 용암 단조의 화장(火匠)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용암 단조의 화장(火匠).png
용암 단조의 화장(火匠)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화장(火匠)의 흑요석 고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화장(火匠)의 어화(御火) 반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화장(火匠)의 난연성 앞치마.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화장(火匠)의 합금 의족.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화염 속성 피해 10%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전투 스킬이 가하는 피해가 12% 증가하고, 필살기 발동 후 다음번 공격이 가하는 화염 속성 피해가 12%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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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溶岩で鍛造する火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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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화장(火匠)의 흑요석 고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화장(火匠)의 흑요석 고글
검은 화염 결정으로 만든 보호 안경. 렌즈 아래에서 터지는 맹렬한 불꽃은 얼룩덜룩한 잔상에 불과하다.
화장(火匠)에게 전설의 무기를 주조하는 건 타고난 재능의 사명이자 일생을 동반하는 저주다.

해방된 화장의 종족은 전쟁 용광로 세계에서 재능을 극도의 나타내 파멸의 기운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용광로의 불빛과 불꽃이 눈부시고 긴 단조 과정에 원형이 전설의 무기로 주조되고 장인들은 시력을 잃는다. 퓨어는 화산 하부에서 희귀한 흑요석 화염 결정 덩어리를 발견한 적이 있으며 이를 고글 렌즈를 만들어 화려한 불꽃을 창백한 윤곽으로 보이게 했다. 하지만 탐욕스러운 장인은 저주의 운명을 피하지 못하고 극한에 불길에 자신까지 태웠다.

퓨어는 전쟁 용광로 속 반물질 군단을 제련의 소재, 자신을 타오르는 불길로 삼았다

「예를 들어, 열핵 반응을 내 용광로로 만들 가능성은 없을까?」 퓨어는 한계까지 치솟은 용광로 불을 찾으며 통제되지 않은 열핵 반응 속에서 파멸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화장(火匠)의 어화(御火) 반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화장(火匠)의 어화(御火) 반지
화염 표식이 있는 반지. 화장(火匠) 일족의 최고 명예의 상징이다.
900도의 모닥불은 흙을 태워 도자기를 만들고 수천 도의 불은 금속을 녹일 수 있다…… 본질에 가까운 제작일수록 극한의 온도를 갈망한다.

군단의 생물들은 물질적 형태에서 벗어나기를 갈망하며, 파멸의 불길만이 가져올 수 있는 질적 변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노련한 화장(火匠) 달인은 믿을 수 없는 정도의 불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화염의 흑체 복사는 죽어가는 행성과 흡사한 파란색 스펙트럼을 나타낸다. 모든 화장(火匠)은 불길을 다스리는 천재이지만 그중에서도 특출난 자만이 달인의 기술을 상징하는 어화(御火) 반지를 수여받는다.

전쟁 용광로는 장인과 소재를 가리지 않고 반물질 생령을 제련하는 화장 달인들 조차 무기의 일부가 되었다.

「주조기는 용광로 온도에 따라 결정되고 용광로 온도는 화장(火匠)이 결정한다」 고온을 마스터한 화장(火匠)에게 이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화장(火匠)의 난연성 앞치마.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화장(火匠)의 난연성 앞치마
과도한 장식이 없는 장인의 앞치마. 가죽 문양과 가문의 상징만이 선명하게 보인다.
반물질 군단은 쇠퇴한 「전쟁 용광로」에 화장(火匠)을 보내 그들이 화염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단조할 수 있도록 했다.

용암이 들끓는 세계에서는 제련만 할 수 있다면 탄생과 파멸은 이원적 대립 관계가 아니다.

수르트는 활화산의 분출한 용암을 사용하여 군단의 무기에 포악한 파멸의 기운을 주입하는 일에 능숙하다. 맹독 가스가 끓어오르거나 뜨거운 용암이 들끓어도 수르트의 담금질을 방해할 수 없다. 뜨거운 용암이 수르트의 앞치마에 튀었다. 이것은 불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난연 재질의 앞치마로 용암이 튀고 나도 가죽 겉면은 여전히 새것처럼 매끄럽다.

대량의 군단 전력은 용광로에서 육체와 무기가 하나가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제련되어 파멸의 무기가 된다.

「비할 데 없는 파멸의 힘……」 화염을 조종하는 장인들은 무기에 담긴 끔찍한 욕망을 절대 숨기지 않는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화장(火匠)의 합금 의족.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화장(火匠)의 합금 의족
금속 재질 의족. 입체적인 화염 문양이 표면을 감싸고 있다.
감옥의 주인은 유일무이한 단조 기술을 잃을까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비열한 방법으로 으로 화장(火匠) 일족을 가뒀다. 속박의 세월 속에서 화장 족장들은 예외없이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

파멸의 주인은 수감된 화장 일족을 해방시켰고, 파멸의 인장은 화장들에게 무한한 힘을 부여했다.

감옥에서 나온 후 족장은 더이상 평범한 사람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순 없었지만, 뛰어난 기술로 인해 속박되지 않을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 족장은 원한과 굴욕을 쏟아내며 며칠을 지치지 않고 망치를 쳤다. 완고하고 도도한 반물질 생령은 망치질에 의해 형태를 바꾸고 파괴자의 개조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형체가 있는 감옥은 사라졌지만 단조에 대한 광적인 집착도 일종의 굴레 아니겠는가?

「육체는 짐이고 단조는 파멸이다」 족장은 모자란 장인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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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속성 딜러들의 종결 유물, 현 시점 화염속성 딜러인 후크와 히메코 모두 2세트, 4세트 옵션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궁극기 사용 후 전투 스킬이 강화되는 후크와 호궁합.

문제는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화염 딜러들이 이 세트보다 더 고점이 높은 세트가 존재하기에 그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추가 공격이 주된 딜링 수단인 토파즈와 히메코는 이 세트보다 아래의 대공 세트가 더 고점이 높은지라 그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계네빈은 지속 피해 위주의 공허 딜러라 죄수 세트를 사용한다. 물론 2+2 세트를 사용할 경우 화염 피해를 올려주는 해당 세트를 사용할 여지가 있지만 하필이면 이 세트랑 같이 나오는게 2버전 기준으로는 아무도 사용할 일이 없는 황야 세트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완벽한 개척력 낭비. 사실상 후크를 키우는게 아니라면 파밍할 이유가 전혀 없는 세트이며, 그 후크도 개척력 효율이 훨씬 좋은 거너 세트를 사용해도 해당 세트와 그리 큰 딜차이를 보여주지 않는다.

3.12. 황무지의 도적, 황야인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황무지의 도적, 황야인.png
황무지의 도적, 황야인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황야인의 호흡 마스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황야인의 황무지 단자.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황야인의 수도사 로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황야인의 동력 다리 갑옷.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허수 속성 피해 10%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가 디버프 효과에 빠진 적에게 피해를 가할 시 치명타 확률이 10% 증가한다. 속박 상태에 빠진 적에게 피해를 가할 시 치명타 피해가 2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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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황야인의 호흡 마스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황야인의 호흡 마스크
먼지와 방사능을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 폐기된 호흡기를 개조한 것 같다.
이곳에서 잔류 방사능과 모래 폭풍은 일상이기에 탈리아의 황야인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 하지만 누구도 이렇게 제멋대로 개조된 마스크가 과학적인 원리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약간의 자기 위안일 뿐이랄까.

「그거 들었어? 계곡의 어떤 멍청한 노인네가 마스크에 급수용 튜브를 꽂았대! 나 같으면 절대로 못 할 짓인데 말이야」

황야인은 탈리아의 혹독하기 그지없는 기후에 대해 거의 불평하지 않는다. 우선 핵폭발로 인해 대기가 모래와 먼지로 가득 찬 이후로 그것을 어찌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 또 다른 이유는 붉은 모래가 사방을 가득 메우고 태양마저 가리는 순간이 다른 황야인 소굴을 습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모든 준비를 마친 도적 떼가 무방비 상태인 다른 도적 떼를 습격한다, 이것이 탈리아의 생존 법칙이다.

이 방진 마스크는 탈착이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위조 방지를 위해 「네일스크랩 타운」이라는 표식까지 그려져 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황야인의 황무지 단자.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황야인의 황무지 단자
이온화 방사선 기체를 측정할 수 있는 다기능 쓰레기. 쓰레기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도적국이 되기 전까지 탈리아는 「별이 빛나는 쓰레기장」으로 유명했다. 여러 세계에서 온 과학 폐기물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되찾고 있다.

「왜 굳이 족쇄보다 무거운 손목 단말 장치를 달고 다니느냐고? 중요할 땐 망치보다 유용하거든」

네일스크랩 타운이 건설되자 탈리아에서 가장 엉뚱한 엔지니어들은 마침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찾았다. 곧 그들은 탈리아 고유의 「느낌 기반 기술」을 만들어냈다. 세슘 먼지 측정기와 욕쟁이 AI 손목 단말 장치를 결합함으로써 그들은 새로운 다기능 쓰레기인 「황무지 단자」를 탄생시켰다.

소위 「느낌 기반 기술」의 핵심은 바로 「원리와 목적 따윈 묻지 마라.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니까」다.

「감히 나를 이런 고철 덩어리와 합치다니, 하수구의 쥐 같은 것들아」 AI 단말 장치는 진지하면서도 간절한 어조로 말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황야인의 수도사 로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황야인의 수도사 로브
선교사 스타일에서 변형된 느슨한 가운
탈리아의 도적떼들은 구원을 기대하지도 않고 수도사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저 로브가 땔감으로 쓰기 좋은 옷이라 여길 뿐이었다.

「『무지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게 뭔 개소리야?」

황야인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수도원과 옛 문명의 고대 서적을 찾아냈다. 그들은 직감적으로 그 기록이 매우 가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들은 그저 가식적으로 감탄한 후 유쾌하게 그것을 태워버렸다. 그들이 가져간 것은 오직 수도사의 로브뿐, 나머지는 네일스크랩 타운에서 전혀 쓸모없는 것들이었다.

그들에게 교양 같은 건 없었다. 문명에 관한 자료 따위는 배를 채울 음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탓할 순 없다.

최소한 수도사의 로브는 남겨졌고, 이 또한 문명이 존재하는 방식 중 하나이니까.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황야인의 동력 다리 갑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황야인의 동력 다리 갑옷
동력 기갑의 다리 부분, 고철과 오래된 전선으로 만든 외골격이다.
네일스크랩 타운의 도적들은 수원과 쓰레기를 지킬 수단을 필요로 했는데 수를 채우기 위해 사용된 도적들의 기술은 이때문에 생겨났고, 화려하기만한 동력 기갑은 다리만 작동됐다.

「내가 원하는 건 동력 기갑 세트인데, 지금 윗부분이 다 망가졌다는 거야?! 말해봐, 이 다리 갑옷을 너라면 쓰겠니?」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네일스크랩 타운의 방어전은 전쟁 중 「느낌 과학」의 발전을 촉진했으며 정체불명의 재료와 갑자기 생각한 공예로 동력 기갑을 만들 수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초대의 고철 동력 기갑은 다리 갑옷만 남겼고 과감히 간소화했는데도 사람을 로켓처럼 발사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이유는 엔지니어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디자이너의 말처럼 비몽사몽의 순간 완성된 디자인으로 일생일대의 영감이 깃든 작품이다.

그가 재활용이 되든 일반 쓰레기가 되든, 아직 쓸 수 있다면 그건 좋은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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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양자 4세트와 함께 딜러용 유물 중에서도 그나마 4세트 효율이 좋은 것으로 손꼽히는 유물. 디버프가 걸려 있다면 치확 10%를, 속박이 걸려 있다면 치피 20%를 올려주며 속박 또한 디버프인 만큼 사실상 속박이 걸린 대상을 공격시 치확 10% 치피 20%를 올려준다.

단점은 속박 상태는 꽤 걸기 힘든 상태이상이라는 점으로, 허수 약점을 격파한게 아니라면 사실상 효명 세팅을 마친 웰트가 있어야 걸 수 있다. 즉 이 세트를 사용하려면 웰트를 필수적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것인데, 웰트 자체가 고점을 높여주는 서포터가 아니란걸 생각하면 아쉬운 점.

때문에 허수 딜러용 유물임에도 정작 허수 메인딜러인 음월은 이것보다는 거너 4세트를 채용하는 편이며, 오히려 딜러용 세팅을 해주고 웰트를 딜러로 채용할 때 이 유물이 사용되는 편이다. 웰트 본인이 딜러로 뛴다면 속박 조건부는 손쉽게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

다만 2.0 버전에서 선구자 4세트가 출시되어 웰트도 선구자 세트를 사용하게 되었기에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유물이 되었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3.13. 장수를 원하는 제자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장수를 원하는 신도.png
장수를 원하는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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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신도의 기교 의수.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신도의 이슬 맞은 날개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신도의 하늘을 나는 비단신.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HP 최대치 12%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가 피격되거나 아군에 의해 HP가 소모되면 치명타 확률이 8% 증가한다. 지속 시간: 2턴. 해당 효과 최대 중첩수: 2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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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신도에게 빛을 가져다준 의안.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신도에게 빛을 가져다준 의안
예전에 어떤 사람의 소유였던 기계 의안, 현재 주인의 몸에서 제거돼 무용지물이 됐다
어두컴컴한 꿈속에서 그녀는 항상 빛이 돌아왔던 날들을 꿈꾼다. 광활한 대지에 알비지아 치넨시스의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고 꽃잎이 하늘하늘 떨어지던 장면. 쪽빛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백옥처럼 흩어지던 장면. 새가 날개를 펼쳐 청록빛 대나무숲으로 사라지던 장면.

그녀는 늘 꿈속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다. 원래라면 그녀와 함께 이 장면을 보고 있었을 사람을.

하지만 그녀에겐 흐릿한 형체만 보일 뿐. 그녀는 그 사람의 비단결 같은 단발과 검은 옥 같은 눈동자를 똑똑히 기억한다. 하나 이를 떠올리려고 하면 신경계가 구축한 미궁에 빠져 얼굴이 선명해지기도 전에 잠에서 깨어난다. 비몽사몽간에 그녀는 자신에게 지독한 고통을 안겨 주었던 의안을 문지른다. 가짜 눈 덕분에 그녀는 더 이상 소리, 냄새, 손끝에 의지해 흐릿한 형체를 더듬을 필요가 없다.

「그건 이미 쓸모없는 물건 아닌가」 소멸의 재앙의 사도가 말했다. 그녀는 살랑이는 부채의 바람과 사도의 가느다란 웃음소리를 들었다. 「머지않아 네가 보고 싶어 한 모든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네 눈으로 직접」

「이것도 제 눈인 것을요」 그녀는 가볍게 웃었다. 「이 눈으로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을 저는 다신 볼 수 없겠지요」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신도의 기교 의수.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신도의 기교 의수
장수종을 위해 만들어진 기교 의지. 육체 침입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 자라지 않은 팔 끝에 보호젤을 바르고 신경 전기 신호 수신기를 피부에 단단히 밀착시켜 조인다. 기교 의수를 몸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 그녀가 수백 년간 매일 해온 아침 일과다.

의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관심을 불러왔다. 하지만 그녀는 문제를 일으키는 건 사양이고 동정받는 건 더더욱 사양이다.

그녀처럼 무언가 부족한 사람은 날 때부터 타고난 재능과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도 타인의 태도에서 느껴지는 소외감을 지울 순 없었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소인배는 언젠가 흥미를 잃고 나가떨어진다. 반면 자기가 꽤나 자비로운 줄 아는 위선자들은 파리처럼 앵앵거리며 그녀를 「두 눈과 한쪽 팔 없이도 꿋꿋이 사는 천결자」라고 칭송한다.

과거 수만 번은 더 들은 말이지만 들을 때마다 토기가 몰려오는 말. 이젠 거기에 살랑살랑 흔드는 꼬리와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더해져 보는 사람의 속을 뒤집어놓는다.

그녀는 무심코 뜨거운 향로 위에 왼손을 얹었다. 곧바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 그녀가 황급히 손을 거두자 손바닥에 입은 화상은 빠르게 아물었다.

「가끔은 예전에 쓰던 의수가 더 편했던 것 같아」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신도의 이슬 맞은 날개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신도의 이슬 맞은 날개옷
고서에 기재된 대로 짠 날개옷. 만고의 요인에게 속한 것이자 만인의 구세주에게 속한 것이다
일사(逸史)의 잔재에서 정보를 찾는 건 눈먼 사람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다. 망망히 펼쳐진 고대 문헌의 바다에서 동료가 뭐든 가리지 않고 읽어주면 그녀는 문장을 발췌해 비밀을 파헤쳤다.

머리 좋은 그녀는 무슨 책이든 한 번 들으면 통째로 외울 수 있었으나 고서 더미에서 찾은 「날개옷의 요부」란 기담만큼은 몇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았다.

이야기는 이러하다. 어느 동천 주인이 반려를 구하기 위해 그 모습을 새로 바꿔주고 장생을 이어가게 했다. 하지만 그녀는 새의 울음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 또한 새가 되어 함께 날아갔다. 오랜 시간이 흘러 동천 주인은 본래 모습을 잃고 반인반조가 되었다. 신하들은 군대를 이끌고 성에 들이닥쳐 그녀에게 불붙은 창과 화살을 던졌고, 결국 두 마리의 새는 마지막 애가를 부르며 함께 재가 되었다.

그녀는 이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 새의 정수를 채취해 단정사에서 형태를 다듬은 후, 사람을 시켜 아름다운 날개옷을 만들게 했다. 그녀는 날개옷의 아름다움을 알 수 없었지만 그걸 입고 방안을 거니는 게 좋았다—— 이젠 존재하지 않는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옷소매가 바람에 흩날리는 순간, 그녀는 영혼이 새처럼 손바닥과 어깨 위를 노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 번도 떠난 적 없다는 듯이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신도의 하늘을 나는 비단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신도의 하늘을 나는 비단신
신발 밑창이 매미 날개처럼 얇은 비단신. 이 신의 주인은 두 발로 걷지 않은지 오래됐을 것이다
교도들에게 선인의 흔적을 보여주기 위해 공중에 몸을 띄워 대지의 지배에서 벗어나 있을 때마다 그녀는 문득 고대 신화를 떠올린다——

「도를 닦아 깨달음을 얻은 자가 지상을 누비며 지맥의 기운을 선도에 펼쳤다. 그야말로 변화무상하고 영험한 기운이니. 수도자는 바람을 타고 하늘에 올라 별에 닿으려 했다. 그러다 자신이 지맥과 멀어진 사실을 깨닫고 발을 헛디뎌 죽음의 심연에 빠졌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신화랑 다르지. 그녀가 중얼거렸다. 선주에는 원래 뿌리가 없었으나 「불멸의 거목」이 뿌리를 내리면서 풍요의 주인과 일체를 이루고 약사가 약속한 무한정토와도 긴밀히 이어졌다. 하나 작금에 이르러서는 배신자들이 선도의 연결을 끊어 선주는 다시 부유하는 외딴섬이 되었다.

선주의 가짜 대지는 그녀에게 힘을 줄 수 없다. 그녀가 찾는 뿌리는 발밑이 아닌 하늘과 심연 사이에 있다. 그녀는 신도들을 거느리고 「불멸의 거목」을 재생시켜 풍요의 지극한 은혜를 누릴 것이다.

그녀는 얇은 비단신을 신고 사람들 머리 위로 떠올라 낭랑한 목소리로 선언했다. 「너희들이 올려다볼 것은 내가 아니라 하늘 높은 곳에 있는 본래 너희들이 앉았어야 할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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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유물 세트. 약칭 장수셋, 제자셋.

2세트 옵션은 최대 HP 12% 증가로 HP 계수로 힐을 주는 풍요 캐릭터들이나 후술할 블레이드가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서포터들이 철위대 2세트를 착용하는 것 처럼 생존력 증가를 위해 장수 2세트를 쓸 수도 있다. 마침 서포터들이 주로 쓰는 유물인 메신저와 같이 나오기 때문에 메신저 4세트를 맞출 때 까지 임시로 사용하던가 4세트를 쓰지 못하는 일부 서포터들의 경우 아예 장수 2+메신저 2로 세팅을 끝낼 수도 있다. 받피감이 붙은 철위대 2에 비하면 탱킹능력은 조금 떨어질지라도 개척력 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불로인의 12%가 생존에 유의미한 도움을 주는걸 생각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4세트 옵션은 블레이드의 전용 유물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같은 버전 출시된 블레이드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15] 유물 옵션만으로 16%의 치명타 확률을 가져올 수 있기에 기존 유물 4셋 옵션들이 다소 애매하다는 평을 받던 것과는 반대로 강력한 부가효과를 지녔다 평가받는다.

그 외에도 반격 딜탱인 클라라 또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각주에서 서술했듯 4세트의 옵션 수치가 격투왕 세트와 비슷하기 때문에[16] 자기가 가장 파밍하기 유리한 것을 파밍하면 된다.

또한 파티에 경류를 사용한다면 4세트 효과가 상시로 발동되는 수준인데, [전백] 상태에서 공격을 가하는 경우 경류를 제외한 모든 아군의 HP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2세트: HP% 옵션을 유효옵으로 사용할 수 있는 HP% 계수 캐릭터 혹은 HP% 주옵의 풍요 캐릭터.
    • 4세트: 아를란, 블레이드, 클라라 등 전투 메커니즘 상 HP를 소모하는 캐릭터

3.14. 가상공간을 누비는 메신저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가상공간을 누비는 메신저.png
가상공간을 누비는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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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속도 6%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가 아군에게 필살기 발동 시 모든 아군의 속도가 12% 증가한다. 지속 시간: 1턴. 해당 효과는 중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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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메신저의 홀로그래픽 고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메신저의 홀로그래픽 고글
외형은 스키 고글 같다. 눈부심을 막아주기도 하고 가상 라이브 스트리밍도 볼 수 있다
핫나이트 시티의 메신저들은 재벌의 사설 경호 부대를 피하기 위해 경비가 느슨한 도시 상공으로 이동한다.

그들은 값싼 껌을 씹으며 고도로 개조된 홀로그래픽 고글을 착용하고, 펄스를 오픈해 사이버 도시 전체를 훑어보는 것을 즐긴다.

고글은 도시의 실시간 정보를 띄워 불가능한 노선을 메신저의 길로 만든다. 건물 옥상, 에어컨 실외기, 광고판, 기중기의 팔… 물류 드론까지 길의 일부분이 될 수 있기에 메신저들은 기교가 뛰어나야 한다. 자칫하면 추락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떤 망할 놈이 고글을 무차별적으로 까맣게 칠해놨어. 그때 마침 공중이었는데, 착지하는 순간 식겁했지.」

이 「옐로우덕」 고글은 판매가 끝난 구식 스타일인데, 마니아들 사이에 비싼 값으로 거래된다고 한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메신저의 변형 의수.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메신저의 변형 의수
편하게 탈착할 수 있는 기계 의수, 손가락 마디를 탄알처럼 발사할 수 있다
모든 메신저들이 기계 의수를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의수를 가진 메신저는 튜닝에 열을 올린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모양의 의수를 원하는 메신저는 없기 때문이다.

핫나이트 시티의 주민들은 사이버 의수에 빠져 있다. 제한적인 도시 법규는 과도한 의수 개조 열풍을 말리고 있을 뿐이다.

핫나이트 시티에 등록된 개조 표준은 3가지 범주에 총 18종류뿐이라서 반항적인 메신저들에게는 역부족이다. 그들은 거액의 기발한 설계에 거액을 투입한다. 의수의 변환기에서 번개를 방출하게 만들거나, 의수가 유도탄처럼 발사되게 만든다…. 설계도가 점점 괴상해지면서 메신저들의 수수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

「메신저들이 분주히 일하는 이유가 정보를 지키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터무니 없이 비싼 개조 비용을 대기 위해서일까?」

이 「옐로우덕」 의수는 특수 개조를 거쳐 모든 손가락 마디가 고속으로 회전하며, 탄알처럼 발사된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메신저의 비밀 편지 크로스백.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메신저의 비밀 편지 크로스백
트렌디한 메신저백, 여러 키링을 추가해 귀엽다
핫나이트 시티의 재벌들은 도시의 모든 정보 이동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들은 정보 독점 방식을 습관적으로 운용해 재벌의 지배적인 지위를 유지한다. 겁없이 이를 뒤엎으려는 자는 치안법의 제제를 받게 된다.

예전에 사람들이 항의하자 재벌들은 편의를 약속했다. 사람들은 곧 「사생활」을 포기했다.

현실이든 가상세계든, 유용하든 유용하지 않든, 재벌들은 탐욕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메신저들의 메신저백은 「사생활」을 지키는 최종 방어선이 되었다. 메신저백은 가볍고 깜찍해서 칩이나 서류만 휴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좁은 정보 사각지대만이 나핫나이트 시티의 「정보 독립」을 보장해주었다.

「어째서 번화한 핫나이트 시티에서 인터넷 외의 채널로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이 있을까? 메신저들도 알고 싶다.」

이 한정판 「옐로우덕」 메신저백은 다소 낡았지만 여러 액세서리로 트렌디해 보인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메신저의 프리러닝화.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메신저의 프리러닝화
프리러닝을 지원하는 운동화, 착용하면 편한 게 전부다
핫나이트 시티의 예전 메신저들은 그들의 러닝화를 한 곳에 버리고 잠시 침묵한 뒤 떠났다. 대다수의 메신저들은 이 도시에 이름과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이런 행동은 제멋대로인 휴지 음표에 불과했다.

메신저들도 언제부터 「메신저의 특성」이 변했는지 모른다. 메신저들은 자신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어느새 메신들이 보장하는 「정보 독립」은 독점으로 변했고, 신도들이 직면하는 리스크는 협상 카드가 되었다. 어느새 메신저들은 음모꾼들의 공범이 되었다…. 재벌들은 그들을 없애지 못했고, 미성숙한 이상은 메신저를 배신했다. 모든 게 걷잡을 수 없어지기 전에 메신저들은 모여서 분주히 달리던 삶에 작별을 고했다.

「어쩌면 메신저들은 여기서 멈춰야 하는지도 몰라. 모든 사람들에게 이 도시를 제대로 보여줘야 하고, 진정한 개혁자들이 행동하게 만들어야 해.」

이것은 길가에 버려진 「옐로우덕」 러닝화이다. 핫나이트 시티의 메신저는 과거의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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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유물 세트.

2세트의 속도 6% 증가는 기존에는 거너 4셋 옵션으로만 챙길 수 있었기에 일반 공격 데미지 증가 옵션을 포기하고 속도만 챙기고자 한다면 활용할 수 있다. 딜러보다 먼저 행동할 필요가 있는 서포터들이 고려할 수 있을 옵션, 또한 딜러 역시 채용을 고려할 수 있다. 스타레일은 대부분의 유물 4세트 옵션이 다소 애매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에 2세트 옵션만을 노리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17] 이 때 거너 4셋 대신 2세트+속성별 2세트를 챙기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4세트 옵션은 아군을 대상으로 필살기를 발동하면 모든 아군의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서포터는 아군을 대상으로 한 필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효하다. [18] 아스타, 정운은 물론이고, 필살기가 회복기인 백로와 나타샤도 '아군 대상으로 필살기 발동' 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사용 가능하다.

적에게 공격하는 필살기를 가진 어공, 은랑 등은 4세트의 효과를 받을 수 없어 사용하지 않는다. 브로냐의 경우 필살기를 아군에게 발동하므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속도 버프의 지속 문제로 인해 딜브딜 순서가 꼬여버린다는 단점이 있어 잘 사용되지 않는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2세트: 페라, 은랑, 어공 등 4세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속도 스펙이 유의미한 서포터 캐릭터
    • 2/4세트: 아스타, 정운, 스파클 등 철위대 2셋과 섞어쓰거나 아군에게 발동할 수 있는 필살기를 가져 4세트 옵션 발동이 가능한 서포터 캐릭터

3.15. 재와 뼈마저 불사르는 대공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잿더미가 된 대공.png
재와 뼈마저 불사르는 대공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대공의 지옥불 면류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대공의 벨벳 화염 손가락 보호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대공의 은혜로운 로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대공의 우아한 예복 장화.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추가 공격 피해 20%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가 추가 공격을 가할 시, 추가 공격이 가한 피해 횟수에 따라 피해를 가할 때마다 장착한 캐릭터의 공격력이 6% 증가한다. 최대 중첩수: 8회. 지속시간: 3턴. 해당 효과는 장착한 캐릭터가 다음번 추가 공격 발동 시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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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대공의 지옥불 면류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대공의 지옥불 면류관
쉼 없이 타오르는 화염 면류관. 불타는 야심이 끝없는 연료가 되어준다
우아한 불의 악마는 모든 불의 으뜸인 불에서 태어났고, 파멸은 페토라에 내려진 최고의 면류관이라고 굳게 믿었다.

「난 파멸의 순간에 태어났고, 페토라의 죄악의 신앙이다. 나는 곧 나누크의 분노의 불길이다」

나누크는 직접 페토라를 파괴했고, 화이트 스타의 불길과 파멸의 힘이 함께 플라즈마 생명체를 탄생시켰다. 우아한 불의 악마는 자신의 탄생을 하늘의 계시라고 여겼다——「파멸의 군주께서 오늘 페토라를 정복하셨다. 그분은 이글거리는 불꽃을 훈장으로 수여하셨다. 경박하고 공허한 명예는 홍염을 따라 흩어지지만, 무겁고도 견실한 명예는 내게 면류관을 씌워줄 것이다」 이프리트는 태어나면서부터 파괴와 살육에 집착했다.

「이 세상의 모든 월계관은 가시로 엮은 것이다. 가시의 월계관을 능가하는 것은 나의 지옥불 면류관뿐이다」

이프리트는 파멸의 에이언즈가 별을 멸망시키고 남은 불씨를 손수 페토라의 왕관 모양으로 만들어 지금까지 쓰고 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대공의 벨벳 화염 손가락 보호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대공의 화염 장갑
화염으로 된 털을 갖고 있는 새하얀 장갑. 포악함을 겉면 밑에 숨기고 있다
이프리트는 생령을 멸하기 위한 위기를 수없이 획책했다. 대공은 자신을 지휘자로 여겼고, 장갑을 착용해야 가시가 있는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난 파멸의 계시를 섬기기 위해 왔다. 한 손은 빼앗기 위해, 다른 한 손으로는 주기 위해 존재한다」

「무언가의 진귀함은 그것이 사라짐에 있다」고 굳게 믿은 명화대공은 리살리트 행성의 역사와 문화를 불태우고, 귀족의 찬란한 비단을 불사르고, 시인의 기나긴 두루마리를 소각하고, 화가들의 뛰어난 벽화를 그을렸다…. 「문명은 곤충과도 같지. 불타는 형벌 속에서 검은 나비가 되어 바람을 타고 날아가야만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 이프리트는 고개를 숙이고 감시하는 화장로의 장의사처럼, 문명의 마지막 노래를 인도한다.

「내 노력과 상상, 지휘를 통해 여러 재앙의 조화와 연주 순서, 음조 및 속도를… 파멸의 걸작으로 녹여내지」

흡족스러운 파멸을 마친 후, 이프리트는 손에 묻은 핏자국을 지우고 연회에 참석하는 귀족처럼 새하얀 장갑을 착용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대공의 은혜로운 로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대공의 은혜로운 로브
화려한 로브. 주인의 단정하고 고상한 품격이 드러난다
우아한 불의 악마는 잔인한 살육 후 전신 거울에 비친 자태를 감상한다. 군주를 알현하려면 적절한 차림이 필요하다.

「옷의 목적은 외관이 아닌 본질을 표출하는 것이다. 불꽃의 본질이 파멸에 있는 것처럼」

영원히 타오르는 불의 악마 일족은 나누크를 황제로 여기고 그를 은인이라 불렀지만, 에이언즈의 눈길을 받지 못했다. 이프리트의 파괴에는 과시와 권력, 정복과 동기가 섞여 있고, 「영원한 불길의 관저」와 「예페라 형제회」의 경쟁은 더욱 추악했다. 「불순한 파괴는 얼룩보다도 더 쉽게 화려한 옷을 더럽힌다」 순수에 대해서만큼은 이프리트는 언제나 그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다.

「파멸의 가치는 파멸되는 것의 가치에 있다. 우리의 가치는 군주의 눈길을 받을 때까지 파멸을 실천하는 데 있다」

이프리트는 경건한 마음으로 검붉은 화염으로 짠 화려한 옷을 입고, 파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대공의 우아한 예복 장화.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대공의 우아한 예복 장화
고전적이면서도 편안한 장화. 구김 없이 빳빳하고 발모양을 돋보이게 해준다
우아한 불의 악마의 발길이 지나간 곳마다 불타버린 문명이 소리 없이 울부짖는다. 그러나 이프리트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갈 길이 없는 이에게는 장화가 필요하지 않거늘, 막다른 길에 다다른 문명은 어째서 내게 하소연하는가?」

불의 면류관을 쓴 「명화대공」은 여러 문명에게서 천외의 악마로 여겨지지만, 그는 축제의 행성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이프리트는 흔쾌히 차려입고 연회에 참석하려 한다. 「난 격식 차린 파멸을 준비할 것이다. 뼈 하나조차도 남기지 않겠다」 우아한 불의 악마는 연회에 선사할 성대한 피바다를 위해 별바다의 악당을 모았다…. 그 파괴된 문명들은 파멸로 향하는 순례길에 불과하고, 페나코니 역시 정거장일 뿐이다.

「그대들을 파멸하는 것은 그대들과 무관하다. 이건 그분의 눈길을 받기 위함이야」

먼 곳에서 들리는 축제 소리에 이프리트는 기분 좋게 축제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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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유물 세트.

2세트 효과는 추가 공격 피해 20% 증가로, 추가 공격을 주 공격 수단으로 삼는 캐릭터들에게 좋은 효과다. 일반 공격을 포함한 모든 공격이 추가 공격으로 취급되는 토파즈는 물론이거니와, 추가 공격이 피해량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경원, 클라라에게도 유용한 효과다.

4세트 효과는 추가 공격을 가할 시, 추가 공격의 타수에 따라 캐릭터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효과로 최대 8중첩을 받게 될 경우 48%에 달하는 공격력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추가 공격의 횟수가 아니라 발동 시 타격 횟수가 발동 조건이며, 다음 추가 공격이 발동 될 때 해제되고 다시 쌓이는 식이기 때문에 추가 공격이 단타인 클라라나 애초에 주계수가 체력인 블레이드에게는 사실상 의미가 없는 효과다. 현재로서 해당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추가 공격이 많은 타격을 가하는 토파즈, 경원, 히메코 그리고 허구이야기의 헤르타 정도다.

전반적으로 추가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딜러들을 위한 세트로, 특히 전 버전에서 업데이트 된 토파즈의 전용 유물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토파즈에게 딱 맞는 효과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 유물로 경원 역시 상당한 수혜를 받았다. 경원은 신군이 다단히트인데다 광역기이기 때문에 신군이 들어가기만 한다면 공격력 증가 버프를 상시 8스택으로 유지할 수 있고, 신군 이후 전투 스킬과 필살기로 다시 신군의 스택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 높은 공격력 버프를 유지하여 신군과 전투 스킬, 필살기의 피해량 모두를 높일 수 있다.

2.0 버전부터 새로 열린 페나코니에서부터 위의 거너셋과 괴도셋을 대신해서 보물 상자, 전쟁의 여운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유물 스토리는 소멸파, 영원한 불길의 관저의 수장인 명화대공의 이야기이다.

3.16. 깊은 감옥에 수감된 죄수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깊은 감옥에 수감된 죄수.png
깊은 감옥에 수감된 죄수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죄수의 입마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죄수의 납석 수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죄수의 유폐 포박.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죄수의 결박 족쇄.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공격력 12% 증가
4세트 적이 지속 피해 효과 1개를 받을 때마다 장착한 캐릭터는 대상에게 피해를 가할 시 대상 방어력 6%만큼 무시한다. 지속 피해 효과는 최대 3개까지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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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深い牢獄の囚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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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죄수의 입마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죄수의 입마개
죄수의 짐승 얼굴을 단단히 조이는 입마개. 궁지에 몰려 송곳니를 드러내 사람을 해치는 것을 철저히 방지한다
보리인 전투 수장의 감각 세계를 구축한 것은 후각이었다. 비, 먼지, 모닥불, 피, 약… 전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부터 요동치며 아득히 퍼지던 냄새는 하나가 되어 그의 모든 신경을 파묻어 버렸다.

오늘날 그는 형벌기구의 묵직한 견고함과 배심원들의 움츠러든 공포로 가득한 공기만을 맡을 수 있다.

그는 이 연약한 심판자들이 날카로운 송곳니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안다——그는 가파른 벼랑에 서서 광기 어린 달빛에 흠뻑 젖어 혈관에서 꿈틀대는 본능적인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 그는 냄새로 형성된 미궁을 따라 빛이 없는 어두운 밤에 적진에 침투해 먹이의 두개골을 하나씩 으깨버렸다…. 보리인 전투 수장은 연마한 송곳니를 숭배하고, 이를 무엇이든 끊을 수 있는 하얀 칼날이자 힘과 자신감의 상징으로 여겼다.

「보리 소부는 피를 빨고 무고한 자들을 해쳤다. 10대 죄악을 범한 죄로 평생을 감옥에서 입마개로 입을 가리는 형벌에 처한다」

전투 수장은 경멸하듯 주위를 둘러봤다. 얼음처럼 차가운 바다의 분노한 파도처럼 모든 것을 집어삼키던 검객은 이제 이곳에 없다…. 그는 장황한 판결문에 관심이 없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죄수의 납석 수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죄수의 납석 수갑
마수를 단단히 속박하는 육중한 수갑. 강철 송곳으로 손목을 고정시켜 다시는 흉악한 발톱으로 살육을 저지르지 못하게 억압한다
구름이 갈라지면서 어슴푸레한 달빛이 보리인 전투 수장의 상처투성이 몸으로 쏟아졌다. 은발의 검객에게 잘려나간 거대한 손톱이 옆에 떨어졌다. 막다른 길에 몰린 전투 수장의 혈관이 힘차게 꿈틀거리며 고통스러운 긴 울부짖음과 함께 날카로운 발톱이 다시 자랐다.

달의 광기를 받은 전투 수장은 달빛 같은 검의 공격을 간신히 따라잡았다. 그는 풍요의 힘을 위해 소리 없이 기도하며, 궁지의 몰린 짐승으로서 최후의 전투를 끝내기로 결심했다.

그는 보리 군대가 몇 번의 포위를 뚫었는지 잊었다. 그의 수족 같은 부하들이 날카로운 발톱으로 전방의 길을 뚫었으나, 곧바로 굳게 닫혔다는 것만 기억한다. 기력을 잃은 보리인은 강력한 재생 능력에 의지해 모든 장애물을 없애려고 발악했다——전투 수장의 두 손톱은 새빨간 피로 흥건했다. 광기에 빠진 그는 순간 도망칠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보리 소부는 칼날 같은 손으로 수많은 생령을 죽였다. 납석으로 손을 결박해 엄히 통제해야 한다」

전투 수장은 결국 힘없이 검객 앞에 쓰러졌다. 완전히 힘이 빠져 빈사 상태가 된 것은 처음이었다. 「정말 비할 데 없는 검이군」 그는 「정말 비할 데 없는 자극이야!」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올랐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죄수의 유폐 포박.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죄수의 유폐 포박
위험한 흉악범을 속박하는 죄수복. 외부에서 관절을 고정시켜 죄수의 신체 변신 능력을 제한한다
보리인은 타고난 전사이다. 넓은 골격과 긴 다리, 턱과 목 부위의 근육, 그리고 이빨이 발달하였으며, 정수리 양쪽 끝에는 짐승의 귀가 나 있고 날카로운 손톱과 발톱을 가지고 있다——보리인은 강건한 신체를 숭배하고, 이를 신의 은총이라 여긴다.

전투 수장은 정신적인 지도자이자 부족 최강의 전사로, 검은 물결 같은 군대를 지휘하며 전장의 생사를 주관한다.

출정한 짐승들의 전함이 천지를 뒤덮었다. 그는 전장의 안절부절못하는 전사들을 내려다봤다——전투 수장은 달의 광기가 부르는 소리를 느꼈다. 날카로운 뼈가 그의 몸을 관통하고, 칠흑 같은 피가 안개처럼 바람에 흩어졌다. 그는 순교자처럼 양팔을 뻗었다. 보리인의 늑대의 독——그 가공할 페로몬이 피 안개를 따라 퍼지면서 보리인 전사의 감각을 자극하자 그들은 귀신에 홀린 듯한 상태가 됐다.

「소부 님, 저희에게 강철 같은 근육과 뼈를 내려주소서. 소부 님, 저희에게 신과 같은 힘을 허락하소서」

그는 피와 살이 구속받지 않던 시절을 떠올렸다. 「달의 광기」를 받아, 보리인은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그들의 몸은 찢기고 터졌지만, 다시는 통증과 공포를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그들을 이끄는 것은 오직 강자의 특권이자 책임이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죄수의 결박 족쇄.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죄수의 결박 족쇄
짐승의 발을 묶는 금속 족쇄. 막다른 길에 몰린 죄악을 속박해 탈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한다
보리인은 은하의 유목민으로 정착 생활을 하는 문명을 경멸한다. 그들은 평화와 안정을 앗아가고 전쟁을 가져온다. 가혹한 생존 신앙으로 그들은 끝없이 전쟁을 벌이며 피로 점철된 삶에 자신을 바친다.

그들에게는 자신만의 신념과 방법이 있다. 보리인의 발길이 닿는 곳은 보리인의 영역이 된다.

보리인 전투 수장은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 수호자의 존엄을 짓밟고, 난민들의 눈물을 마시며, 가까운 이들의 믿음을 유린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는 비옥한 땅에 가시가 돋아나게 하고,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어 사치와 향락을 즐겼다…. 선대 패자를 넘어서기 위해, 신임 전투 수장은 안락함을 버리고 병사들을 인솔해 바깥 세계로 원정을 떠나 전공을 세워 자신의 입지를 다져야만 했다.

「보리 소부는 전쟁을 일으켜 온 세계를 재앙에 빠트렸다. 발을 결박해 감금하고, 환생하지 못하도록 한다」

전투 수장은 판결문이 의아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약자들의 심판에 혼란스러워했다. 소위 범죄라는 것들은 생존의 법칙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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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유물 세트.

2세트 효과는 심플한 공격력 12% 증가 효과로, 같은 효과로 이미 엄청난 파밍 효율을 보여주는 거너셋이 있기 때문에 2세트 효과를 노리고 굳이 파밍을 해야할 필요는 없다. 대신 전용 유물의 4세트 옵션이 애매한 바람/얼음속성 딜러들의 경우 굳이 개척력을 낭비할 필요 없이 거너+죄수로 공격력 24%세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핵심이라 할 수 있는 4세트 효과는 지속 피해 딜러들을 위한 효과로 지속 피해 효과를 받고 있는 적에게 최대 18%의 방어력을 무시한 피해를 가할 수 있게 해주는 효과이다.

카프카의 출시를 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 피해 파티를 위한 효과로 치명타가 적용되지 않는 지속 피해의 특성 상 피해량을 늘리는 방법은 공격력 증가, 가하는 피해 증가, 방어력 무시뿐인데 이 중에서 두 가지를 해결해주는 좋은 세트이다. 2세트 효과가 거너셋과 완벽하게 겹치기에 4세트를 완성시키지 않는 한 기존 세트에 비해 유의미한 상승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방어력 무시 효과는 해당 유물을 장착한 캐릭터만 누릴 수 있는 효과이며, 다양한 지속 피해가 들어가야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에 지속 피해를 덤으로 사용하는 파티에서는 기존 세트보다 좋은 효과를 보기 힘들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유물 스토리는 보리인의 침략과 호뢰가 유폐옥에 수감되는 내용이다. '얼음처럼 차가운', '은발', '달빛' 등 경류를 연상시키는 구절이 많으며, 실제로 2.4버전에서 호뢰가 직접 스토리에 등장하며 그를 쓰러뜨린 검객이 경류로 확정되었다.

3.17. 사수(死水)에 잠수한 선구자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사수에 잠수한 선구자.png
사수에 잠수한 선구자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선구자의 단열 껍질.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선구자의 허극 나침반.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선구자의 밀폐형 납 잠수복.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선구자의 별에 머무는 닻.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디버프 상태의 영향을 받은 적에게 가하는 피해가 12% 증가한다
4세트 치명타 확률이 4% 증가하고 장착한 캐릭터가 2/3개 이상의 디버프 효과에 빠진 적에게 가하는 치명타 피해가 8%/12%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가 적에게 디버프 효과 부여 시 상기 효과가 100% 증가한다. 지속 시간: 1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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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선구자의 단열 껍질.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선구자의 단열 껍질
오크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의 잠수용 헬멧. 작은 창을 통해 보이는 것은 견디기 힘든 끝없는 어둠뿐이다
오크론의 밤은 적운으로 겹겹이 쌓여있고, 반짝이는 행성의 고리가 그 속에 감춰져 있다. 자홍색 눈꽃이 묵직한 투구에 떨어졌고, 녹슨 틈새를 고요히 채우며 침식 흔적을 감췄다. 그녀와 그녀는 설송나무 숲에 앉아… 여정을 멈추고 잠시 쉬었다.

「봐! 오크론의 공기는 라즈베리 향기가 나」 자홍색 눈꽃이 구름송이처럼 부드러운 마시멜로에 떨어지더니 금세 사라졌다. 토이로에서 온 소소한 무명객이 몰래 웃다가, 곧 포복절도했다. 그녀는 자신이 한 말이 웃겼다——냄새를 어떻게 눈으로 볼 수 있겠는가! 웃음소리가 끝나자, 칼날처럼 날카로운 고요함이 찾아왔다. 공기에 순식간에 서리가 맺힌 것만 같았다.

「플레바스, 정말 『IX』의 깊은 곳으로 가려고?」 늘 장검을 지니고 다니는 동료가 물었다. 그녀는 좋은 동료지만, 그녀가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소소한 무명객은 육중한 잠수복 속에 숨어 한참 동안 침묵했다. 그녀는 상대에게 약간 검게 탄 마시멜로를 건넸다. 그녀의 활짝 핀 돛처럼 가늘게 눈을 떴다.

「물론이지——난 아키비리보다 더 깊고 먼 길을 걸을 테니까!」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선구자의 허극 나침반.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선구자의 허극 나침반
손목시계형 나침반. 자침이 제거된 상태이므로, 더 이상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다
「해저의 해류는
속삭이듯이 그녀의 뼈를 쪼아댔다.
머지않아, 그녀는 노년과 청춘의 단계를 겪고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갔다」

소녀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에 따르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계는 주인 없는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는 하늘 높이 솟은 아름드리나무로 묘사되어 있었다. 「이런 에너지는 보거나 만질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고, 의미가 없어」 그녀는 생각했다. 「『IX』처럼 의미가 없어」

소소한 무명객은 실의에 빠졌다. 「공허」의 깊은 곳으로 들어간 후, 어떻게 방향을 분별할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영감이 떠올랐다——14살이 되던 해, 엄마는 그녀에게 마지막 생일 선물, 작은 나침반을 남겼다.

「그렇다면 나침반이 자기장이 아니라 『에너지』를 감지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겠어?」

작은 무명객은 나침반의 바늘을 떼어냈다. 하지만 어둠 속에 잠긴 순간, 그녀는 나침반이 가리키는 유일한 방향이 아래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선구자의 밀폐형 납 잠수복.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선구자의 밀폐형 납 잠수복
고철로 만든 중형 잠수복. 바람이 통하지 않으며, 사용하는 사람도 우스갯소리로 심해의 관에 더 가깝다고 자주 말하고 다닌다
「플레바스, 토이로에서 온 그 무명객은 14일 밤낮을 죽어있었어.
그녀는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심연의 파도 소리를 잊었지.
이익과 손해」

소소한 무명객은 토이로 대로보다 넓은 행성의 고리를 바라봤다. 그녀는 자신을 블랙홀 속 특이점으로 발사하기로 했다.

「아키비리조차 그곳에 가지 못했어」 소녀는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파도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것을 늘 들을 수 있었다. 「난 분명 아키비리보다 더 깊고 더 먼 곳으로 갈 수 있을 거야」 그녀는 이를 위해 충분한 준비를 했다——출처를 알 수 없는 녹슨 껍질, 중고 산소병, 폐기된 자이로스코프 자세 제어 장치, 자가 순환 생명 지원 시스템, 배리어…. 그녀는 모든 재료를 하나로 단조하고, 장갑 전체에 바람이 통하지 않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면 『공허』의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버지가 남긴 잠수 헬멧을 주워 자신이 만든 「명예 배지」를 달았다. 떠나기 전, 그녀는 동료와 함께 다시 설송나무 숲으로 가 마지막으로 마시멜로를 구웠다.

그 후, 플레바스의 비행체가 블랙홀의 가장자리에 접근했을 때, 이것이 그녀가 떠올릴 수 있는 오크론에 관한 모든 기억이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선구자의 별에 머무는 닻.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선구자의 별에 정박하는 닻
닻처럼 생긴 중형 신발. 그의 주인은 다시는 수면으로 돌아오지 않을 준비를 마쳤다
「타륜을 돌리고 풍향을 관측하는 자들이여,
플레바스를 생각해 보니
그녀도 너희처럼 예쁘고 키가 컸지」

납으로 만든 신발은 닻처럼 소녀를 끊임없이 추락시켰다. 그들은 설계자가 부여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다.

소녀는 끝까지 눈을 감지 않고, 차갑고 고독한 어둠에 완강히 대항했다. 그녀는 자신이 처음으로 아키비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그녀는 여정에 오른 그날, 자신을 위해 만든 「명예 배지」를 떠올렸다. 그녀는 동료와 함께한 30일을 떠올렸다. 그들이 처음, 그리고 마지막에 갔던 숲속 공터를 떠올렸다. 그곳의 공기는 라즈베리향이었다. 휘파람과 기타, 피리 소리, 그리고 그들이 함께 불렀던 노래를 떠올렸다. 자홍색 눈꽃이 살짝 탄 마시멜로 위에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 떠올랐다.

눈앞에 펼쳐진 기억의 끝에는 거대한 공허함이 다가왔고, 그녀는 갑자기 검은 세계의 중심에서 붉은빛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작은 무명객은 허리에 검을 차고 있던 그녀가 마지막으로 마시멜로를 건네 받은 순간, 자신이 진심으로 웃었던 것이 떠올랐다.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날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 이 『길』에서 네가 걸어온 거리는 나보다 훨씬 멀겠지」
「그러니까, 너도 나와 끝까지 함께할 거야, 그렇지?」
「물론 네가 말한 것처럼 우리의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내가 얕은 사수(死水)로 변해도, 그 순간을 향한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그래서 어찌 됐든, 꼭 시도해 봐야겠지——」
「——왜냐하면 난 아키비리보다 더 깊고 더 먼 길을 갈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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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유물. 디버프 효과를 받는 적에게 가하는 피해가 증가하고 치명타 피해와 치명타 확률이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가 디버프 효과를 가했다면 이 효과가 2배 증가된다.

디버프 딜러인 아케론의 맞춤 유물로 출시된 것 같지만, 실상은 양자 세트와 버금가는 수준으로 딜러들이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유물이다. 특히 스스로 디버프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캐릭터를 딜러로 사용할 때는 기존의 쓰던 유물 세트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효과 자체가 허수 속성 지원 유물 세트인 황야 세트의 상위 호환. 효과를 비교해보면 최종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 증가는 낮지만 속박 상태일 때만 효과가 적용되는 황야 세트에 비해 디버프 종류를 가리지 않아 조건이 유연하며 허수 속성 한정이 아닌 모든 피해를 12%나 증가시켜주는 2세트 효과가 더 우월하다. 따라서 Dr. 레이시오웰트에게도 황야 세트를 대체하는 유물 세트다. 이 외에도 스킬에 디버프 효과가 있는 단항, 서벌, 후크, 미샤도 모든 효과를 받을 수 있으며[20] 디버퍼인 은랑, 페라도 딜 세팅을 한다면 이 세트가 적격이다.

스스로 디버프 부여가 불가능한 딜러라도, 스타레일 최근 메타상 적에게 디버프 효과를 전혀 걸지 않는 조합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2세트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4세트 효과도 2배로 받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도 치명타 확률 4%는 무조건 적용되고 파티원들이 끼얹어주는 디버프에 따라 치명타 피해 12%를 받을 수 있으므로 마땅한 맞춤 유물 세트가 없다면 사용을 고려해볼만한 유물이다. 디버프 효과를 추가해주는 광추를 착용했다면 해당 세트의 효과를 온전하게 누릴 수 있다.

2.2 버전 이후로 같이 나오는 시계공 세트를 화합 개척자가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파밍 효율이 올랐다.

유물 스토리는 아키비리보다 더 깊고 더 먼 길을 가기 위해 공허의 깊은 곳으로 떠난 탐험가이자 무명객, 플레바스의 이야기이다.
스포일러 ▼
유물 스토리에서 언급된 오크론에서 만난 장검을 찬 플레바스의 동료는 다름 아닌 아케론. 아케론의 캐릭터 스토리 4는 어느 탐험가가 남긴 동료에 대한 편지인데 개척 임무 제3장 2막 스토리를 완료하면 가려진 부분들이 드러나면서 플레바스가 남긴 편지인 것이 밝혀지며, 제3막에서 아케론이 사수(死水)로 향한 동료가 있다고 언급하며 확정된다.

3.18. 꿈을 조작하는 시계공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꿈을 조작하는 시계공.png
꿈을 조작하는 시계공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시계공의 망원 렌즈.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시계공의 행운 손목시계.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시계공의 환상 예복.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시계공의 꿈의 가죽신발.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격파 특수효과가 16% 증가한다
4세트 장착한 캐릭터가 아군에게 필살기 발동 시, 모든 아군의 격파 특수효과가 30% 증가한다. 지속 시간: 2턴. 해당 효과는 중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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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시계공의 망원 렌즈.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시계공의 망원 렌즈
금으로 도금된 망원 렌즈. 먼 곳의 복잡하고 기이한 모습을 비추며, 주인이 환상을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페나코니의 「시계공」에 관한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항상 눈썰미가 뛰어나 몽환의 포영 속에 숨겨진 사업 기회를 쉽게 간파하여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위대한 사업을 이뤄냈다.

변방 감옥은 만계의 암에서 자유를 되찾고, 가족의 보살핌 아래 평화와 번영을 맞이했다. 바로 이때, 시계공이 등장했다고 한다. 그의 렌즈는 이 꿈세계의 본질을 비춘다——사람들은 단지 「꿈속의 불가능한 일」을 찾기 위해 「해질녘의 순간」에서 돈을 물 쓰듯 썼다. 그때부터 페나코니의 꿈에는 수많은 불가사의한 것들이 나타났다. 농담하는 주전자, 운전하면서 회전하는 스포츠카, 매일 위치가 바뀌는 저택… 대부분 물건들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으나 천문학적인 숫자에 팔렸고, 먼 곳에서 온 사람들은 이를 위해 셀 수도 없는 돈을 낭비했다.

어차피 허황된 꿈세계이니, 광상에 마음껏 빠지지 않을 이유가 있겠는가? 「꿈속에서 유일무이한 것」이라는 한 마디는 꿈속의 사치와 가치를 다시 정의했다.

알팔파 가문과 상업계의 나이 많은 꿈을 좇는 여행객들은 늘 '왜 이런 기회를 더 일찍 보지 못했는가'라며 원망한다. 시계공은 단지 그들보다 조금 멀리 본 것뿐이다——매번 말이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시계공의 행운 손목시계.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시계공의 행운 손목시계
정밀하게 제작된 시계. 기묘한 문자판과 시침을 가지고 있다. 꿈세계에서 행운을 상징한다고 한다
관련된 이야기 중 가장 큰 수수께끼는 「시계공」이 시계공으로 불리는 이유이다.

어떤 사람은 그가 시계탑의 수리공이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그가 시계를 파는 행상이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그가 문자판처럼 생긴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마치 그가 만든 시계 소년처럼 말이다.

소문이 퍼지면서, 꿈속의 손목시계도 시계공의 명성을 빌려 인기를 끌었다. 꿈을 좇는 여행객들은 그것들이 본인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에 대한 존경의 의미이자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다. 일련의 상업 활동으로 인해 시계 도안은 페나코니에서 가장 흔한 물건이 되었다——옷, 장신구, 음식… 골목의 그래피티부터 호텔 로비의 거대한 시계까지, 이 전설적인 거물의 그림자는 어디에나 존재했다.

「페나코니에서 시계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게다가 실제 시계공도 이 모든 것을 묵인하는 듯, 최초의 손목시계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았다. 시계 도안이 페나코니에서 당연한 것이 되고, 그 누구도 시계공의 유래에 대해 묻지 않을 때까지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시계공의 환상 예복.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시계공의 환상 예복
가죽으로 만든 옷깃을 지닌 중후하고 화려한 예복. 우아한 느낌을 풍기며, 연회 등 격식 있는 장소에서 자주 입는다
페나코니의 수많은 소문 중 「시계공」은 전혀 다른 신분과 외모를 가지고 있다.

허황된 이야기 속에서 그는 때로는 온화한 노인이고, 때로는 우아한 숙녀이다. 심지어 그가 30m 높이의 거인 신사라는 소문까지 있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에서든, 그는 항상 화려한 복장을 입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시계공은 새벽과 황혼이 교차하는 꿈세계에서 자신의 비밀을 댄스 파트너에게 알려준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무도회로 향해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들 속에 신비한 손님에게 초대를 보냈다——이를 통해 더욱더 많은 꿈을 좇는 여행객들이 서로 알게 되었고, 무도회도 점차 우정과 사랑이 오가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값비싼 입장권은 매번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었고, 소문 속 화려한 옷을 입은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우연한 만남을 향한 손님들의 열정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옷차림을 보니, 혹시 그대가 바로 그 유명한 시계공이신가요?」 이 대사는 처음에는 진심 어린 질문에 불과했으나, 이후에는 칭찬의 말로, 나중에는 함께 춤을 추기 위한 핑곗거리가 되었다.

시계공에게는 무도회 사업이 새로 생기고, 꿈세계에도 낭만과 열정이 더해진 셈이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시계공의 꿈의 가죽신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시계공의 숨겨진 꿈 가죽신발
신발 밑창이 매미 날개처럼 얇은 비단신. 이 신의 주인은 두 발로 걷지 않은지 오래됐을 것이다
「시계공」은 모든 꿈세계에 가 본 적이 있고, 페나코니의 모든 역사를 겪었다. 그의 이름은 꿈의 땅에서 수백 년 동안 전해져 왔지만, 오늘날 꿈을 좇는 여행객들은 여전히 그의 동향을 들을 수 있다.

사람들은 시계공이 사람인지, 아니면 단체인지, 아니면 가족의 거짓말인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일부 꿈을 좇는 여행객들은 시계공의 진실을 밝힐 것을 맹세했다. 그들은 각 꿈세계에서 이 신비한 거물의 종적을 찾으려 했으나, 결국에는 희미한 정보만 얻을 뿐이었다——어느 비지니스 미팅의 신비한 손님, 돌연 등장한 어느 주인 없는 브랜드, 정체불명의 거액의 투자… 그들은 시계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하려고 할 때마다 오히려 시계공이 꿈속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걸 증명하고 말았다.

시계공에 관한 책은 「각성 도서관」의 책장을 가득 채웠고, 그의 이름은 영원히 페나코니를 감싸고 있다.

사람들은 진실을 탐구하려 할수록, 거짓에 가려져 버리고 말았다…. 수많은 이야기와 소문 속에서, 이 거성은 발자국만 남길 뿐, 단 한 번도 모습을 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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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유물. 격파 특수효과를 높여주고 아군에게 필살기 발동 시 모든 아군의 격파 특수효과가 증가한다. 4세트 효과가 중첩되지 않기 때문에 파티 내에서 2명 이상이 해당 세트를 착용하는건 턴 지속 증가만 유지된다.

출시 당시에는 평가가 매우 좋지 못했다. 이 유물을 쓸 만한 캐릭터는 이 당시 따져봐야 화합 격특 광추(전용 광추, 기억 속 모습)를 쓰는 완·매 정도가 끝이었다. 설의는 아군에게 필살기를 발동 시키는 것이 아닌 적에게 필살기를 발동 시키는 딜러라 애초에 효과를 적용받지 못하여 이 유물을 쓰지 않았다.

이처럼 격특을 활용하는 캐릭터가 출시 당시엔 완매 뿐이었고 완매조차도 격특보단 속도를 중요시했기에 메신저 세트보다 메리트가 없었다. 하지만 이후 격특 메인 딜러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됬기에 이런 평가는 완전히 달라졌다.

2.2에 화합척자가 등장하면서 이 유물을 주력으로 채용하는 캐릭터가 생겼다. 특성상 본인의 격파 특수효과뿐 아니라 아군의 격파 특수효과에도 영향을 받는만큼 최적의 궁합을 자랑한다. 특히 스토리상으로도 매우 어울리는 유물.

완·매 역시 격파 파티의 핵심 서포터로서 이 유물을 사용한다. 특히 파티 버프가 2턴이기 때문에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화합척자와 함께 중복해서 착용하기도 한다.

2.0에 열린 페나코니에서는 위의 대공셋과 함께 보물 상자와 전쟁의 여운에서 해당 세트를 얻을 수 있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2세트: 갤러거 등 격파 특수효과를 주 스탯으로 사용하는 캐릭터들의 2+2 세트 채용 시.
  • 4세트: 완·매, 화합척자 등 격파 특수효과를 사용하는 서포터.

유물 스토리는 페나코니 스토리의 핵심 인물인 '시계공'에 관한 이야기다.

3.19. 곤충 재앙을 잠재우는 철기군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곤충 재앙을 잠재우는 철기군.png
곤충 재앙을 잠재우는 철기군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기의 적 탐색 투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기의 견고한 철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기의 은색 그림자 기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기의 경공 다리보호대.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격파 특수효과 16%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격파 특수효과가 150% 이상이면 적에게 가한 격파 피해가 해당 적의 방어력을 10% 무시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격파 특수효과가 250% 이상이면 적에게 가하는 슈퍼 격파 피해가 적의 방어력 15%를 추가로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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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기의 적 탐색 투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철기의 적 탐색 투구
감각 기관의 신호 강철 투구를 심층 강화하여, 그라모스 철기의 의식과 기갑을 하나로 융합한다
하늘과 태양을 가리던 벌레떼가 불바다 속에 잿더미가 되어 버렸고 은백색 눈꽃이 공중에 흩날리며 항성의 참담한 빛이 비친다. 이 순간 귓가에는 끝없는 날갯소리가 들리고 통신 채널 속 지령은 마침내 조용해진다.
「제국」을 기습한 벌레떼는 철저히 소탕되지 않았고 다음 출격 지령도 잠깐의 침묵 후 다시 울렸다. 언제나처럼.
「제국」의 철기는 뼈를 울리는 신호 전송대역이 전해주는 외부의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지난번 조타실에서의 체험을 떠올렸다. 따뜻한 바람이 긴 머리를 휘날리고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그녀의 목뒤로 스며들어 땀방울이 피부에 맺혔다. 그녀는 이런 느낌이 싫지는 않았다. 시뮬레이션 신호보다 백 배는 생생했기 때문이다. 기갑은 감각 기관과 조종사를 심층 동기화하여 이 순간에도 엔트로피 상실의 고통을 더 가중하지만, 전투를 위해 살아온 곤충의 후예인 철기에게 이미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그라모스 군 규칙 제43조 생존한 철기는 알아서 부대로 복귀한다……」
철기는 참수된 은색 투구를 보고 나서야 기갑의 감각 기관 신호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다음 출격 지령은 울리지 않았다. 이 어찌나 잔인하고도 짧은 휴식인가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기의 견고한 철권.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철기의 견고한 철권
곤충의 후예를 분쇄한 강력한 철건, 날카롭고 가벼우며, 단단하고 튼튼하다
그라모스 철기는 철권을 꼭 쥐어 더러운 날개를 깨뜨렸고, 벌레 뱃 속의 부식성 액체가 멋대로 튀어 버렸다. 벌레의 체액이 닿은 은색 갑옷은 순식간에 기화되었고, 핏자국과 오물만 남았다.
기갑과 벌레의 잔해가 공중의 잔해로 흩어지고 그라모스의 「죽음의 강」을 휘감으며 만유인력의 법칙을 따라 서서히 내려앉았으며, 혈전은 드디어 끝을 맞이했다.
의회의 지도자들은 전쟁 후의 상황을 상의했다. 그들은 실권을 잡아본 적 없는 「티타니아」에 심판을 내렸다. 그녀는 벌레들에 대적하는 철기병단을 지배했기 때문에 그녀의 존재가 공화국 존속에 가장 큰 위험이었다… 사람들은 평화의 종소리를 울리고 백성들을 향해 벌레떼가 흩어졌으며 파란 하늘이 다시 공화국의 손에 들어왔다고 선언했다.
「『여황제』에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면 누가 이 무기들을 제어할 수 있지?」
철기들은 짧은 삶 속에서 끝없이 철권의 완력을 갈고 닦았지만, 이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다——의회에서 치켜든 그 창백하고 힘없는 메마른 손이 그라모스의 운명을 바꿀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기의 은색 그림자 기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철기의 은색 그림자 기갑
화염을 분출하며 나아가는 기갑, 그라모스 철기에 전장을 연소시키기에 충분한 화염을 부여한다
여러 개의 불의 원호가 밤하늘을 가로지르고, 새벽의 지평선을 넘어 그라모스의 여러 행성 구역으로 향했다——이것은 공화국 주민들이 가장 익숙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일상이었다.
은색 그림자의 기갑이 하늘로 치솟고 그들은 시간을 다투며 황폐해진 전장으로 향했고, 자신들이 밤낮으로 지키던 풍경을 둘러볼 겨를도 없었다.
여황제의 명령은 논쟁의 여지조차 없다. 비슷한 얼굴의 전사들은 배양실에서 태어나 그라모스의 하늘을 되찾겠노라 여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철기는 날벌레의 사체 산과 피바다, 타버린 날벌레의 잔해를 뛰어넘어 거대한 턱과 이빨의 부패한 잔해를 부쉈다…그라모스 철기의 숙명은 만성 해리의 엔트로피 변화를 견디고, 생사의 경계에서 타오르는 것이다.
불길이 철저히 사라지고 하늘을 뒤덮은 벌레가 새까만 잿더미가 되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때까지——이렇게 일상은 이어진다……
무엇이 살아있는 것인가? 나아가는 기갑의 가속도는 가슴을 짓누르고 엔트로피의 마비를 뚫는 고통이 사지에 잠시 나타날 때 그들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철기의 경공 다리보호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철기의 경공 다리보호대
파괴력과 속도를 겸비한 기계 다리 보호대, 그라모스 철기는 높이 뛰어올라 적을 걷어차는 데 힘을 집중시킨다
철기의 발자국은 타오르는 유성처럼 그라모스 「제국」의 곳곳에서 발견되지만, 티타니아가 만들어둔 「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화국의 사람들은 싸우기 위해 태어난 병사들을 걱정하고 있다. 존재한 적 없던 「제국」이 대체 어떻게 자신이 익숙한 땅과 겹칠 수 있는지……
여황제가 그녀에게 내린 기사의 명예와 신앙, 철기가 여황제에게 바쳤던 충성과 약속들…신인류가 배양실에선 끝없이 태어나고 코드와 사명을 부여받는다. 구 인류는 강철 벽 밑에 숨어 오랫동안 기대해온 평화를 걱정하고 있다. 고요의 거짓말은 폭로할 사람이 필요하므로, 인류의 본질을 뒤흔드는 전쟁 수단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므로 천재지변이 끝나고 공포를 품고 살던 사람들은 이 왜곡된 전쟁의 산물을 철저히 파괴하고자 한다——
철기의 다리 보호대는 하늘을 파괴했고 그들이 바라기만 하면 그 어떤 별에든 도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국」은 이제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게 되었고 철기 앞에는 한쪽은 죽음으로 연결되고 한 쪽은 자신에게 연결된 궤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 ||

2.3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유물.
격파 특수 효과 강화와 격파 피해 방어력 무시에서 짐작할 수 있듯, 격파 피해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반디의 종결 유물이다. 격파 피해를 주력으로 삼는 반디에게 있어 해당 유물 외의 유물은 고려의 가치가 없을 정도[21]이기 때문에 반디를 키운다면 해당 유물 외의 선택지는 없다.

반디와 같은 격파 피해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부트힐 역시 격파 피해 방어력 10% 무시가 있어서 입혀줄 만하다. 슈퍼 격파 피해의 경우는 화합척자와 같이 파티를 꾸리지 않는다면 효과를 볼 수 없지만, 부트힐의 고점을 생각하면 화합척자 역시 충분히 기용할만하고 부트힐 역시 반디만큼 격파 피해 의존도가 높진 않아도[22] 격파 피해가 중요한만큼 해당 유물을 사용하기 나쁘지 않다. 이후 라파망귀인처럼 자체적으로 슈퍼 격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효용성이 많이 높아졌다.

모든 파티원들이 슈퍼 격파 피해를 낼 수 있게 만들어주는 화합 개척자도 이 유물과 궁합이 나쁘진 않지만 격파 파티에서의 포지션은 서포터에 가깝기 때문에 시계공 4세트에 있는 모든 아군 격특 30% 증가가 훨씬 효율적이다. 만약 격파 파티가 아닌 다른 파티에 덤으로화합척자를 편성한다면 해당 유물을 끼워주고 슈격 딜러로 쓰는 것도 나쁘진 않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2세트: 갤러거 등 격파 특수효과를 주 스탯으로 사용하는 캐릭터들의 2+2 세트 채용 시.
    • 4세트: 반디, 라파, 화합척자, 망귀인처럼 슈퍼 격파 피해를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나 해당 캐릭터들과 조합되는 부트힐, 영사 등 격파 피해를 주력으로 삼는 캐릭터.

유물 스토리는 반디의 고향인 그라모스의 철기군에 관한 내용이다.

3.20. 바람과 구름을 가르는 용맹함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바람과 구름을 가르는 용맹함.png
바람과 구름을 가르는 용맹함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맹렬한 현효 가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맹렬한 갈고리 완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맹렬한 깃털 도자기 갑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맹렬한 사냥 다리 갑옷.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공격력 12%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6% 증가하고, 장착한 캐릭터가 추가 공격 발동 시 필살기가 가하는 피해가 36% 증가한다. 지속 시간: 1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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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맹렬한 현효 가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맹렬한 현효 가면
흉조 「대풍」을 원형으로 삼은 가면으로, 두 쌍의 보조 눈은 신의 흔적을 목격한 적이 있다
그녀의 독수리 헬멧에는 두 쌍의 보조 눈이 달려 있어 어떤 빛 조건에서도 주위 환경을 또렷이 볼 수 있다. 그런데 보조 눈에 묻은 피가 바짝 말라붙어 시선이 닿는 곳이 모두 녹이 슨 것처럼 보였다.
장군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시체 더미에서 기어올랐다. 등 뒤로 「감운경」이 높이 솟은 탑처럼 하늘을 향해 서 있었다. 탑의 끝에는 빛줄기가 쉼 없이 흔들리며 점성가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암호를 반복하고 있었다. 연맹의 수많은 사람의 소원을 담은 그것은 신을 향해 기원을 올리고 있었다——이때, 그녀가 주위의 이미 생기라곤 없어진 동료들과 지금까지 고군분투해온 건 낮게 읊조리는 소원이 하늘에 닿아 죽음을 내려받기 위함이었다.
「왔나…」 장군이 낮게 중얼거리며 하늘을 올려보았다. 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그분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소원이 닿았다는 증거를 느낄 수 있었다. 뜨거운 기운이 갑자기 끓어오르더니 달군 철 같은 열기가 피부를 스쳤고, 타오르는 붉은 불꽃이 핏빛 안개를 따라 장막처럼 하늘을 뒤덮었다. 곧이어,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빛이 세상을 갈랐다——
왔다. 무수히 많은 전사가 죽어가며 교환했던 신의 흔적이 온 것이다. 그녀는 신의 형벌에 의해 죽음의 천체 잔해가 되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빛의 꼬리를 쫓으며 싸웠다. 그녀는 원래 빛이 매우 빨라 잡념이 떠오를 겨를도 없을 거로 생각했었지만 그녀는 틀렸다. 그 찰나는 적어도 그녀가 사랑하는 제자들을 다시 떠오르기엔 충분했다.
「소원을 빌자. 부디 그녀가 담담하게——」
대지가 커다란 파도처럼 흔들리고 빛의 바다가 포효와 함께 물려오면서, 그녀는 속념을 잃고 빛 속의 먼지가 되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맹렬한 갈고리 완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맹렬한 갈고리 완갑
키메라를 본뜬 모방 건틀릿. 맹수를 사냥하고 싶다면 맹수보다 더 날카로운 발톱이 필요한 법이다
그녀가 이끄는 청구군 전사들은 보리인 늑대 병사에 지지 않는 용맹함을 지녔다. 검이 휘고 활이 끊어져 손에 무기 하나 들고 있지 않아도 그들은 갑옷에 달린 발톱만으로 죽을 때까지 싸울 수 있다.
청구 수비군의 여우족 전사들이 보리인이 통치하는 세계를 많이 구원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렇게 「점령지」에서 탄생한 여우족은 혈통이 섞여 가끔 격변 적인 상태를 보이는 돌연변이 개체가 나타나게 되었다. 이런 여우족은 전투 노예가 되기에 적절하여 늑대 머리 후원자에게 쫓기게 되었고, 전선의 전방에서 선봉이 되어 선주 공격을 막아서는 총알받이가 되어버렸다.
「청구군에 가입하면 우리가 늑대 머리 후원자에 복수할 기회를 주겠다!」 신규 모집 훈련에서 장군은 여전히 자기가 나이 어린 여우족 소녀에게 말했던 것을 기억했다. 하지만 그녀는 미처 꺼내지 못한 뒷말에 참담함을 느꼈다: 너도 나처럼 전쟁을 위해 살다 전쟁으로 죽을 것이다.
전투 노예는 늑대 머리 후원자들과 맞먹는 힘과 속도를 가지고 있지만, 돌연변이는 그들의 생명력과 정신을 압도하기도 한다. 분노로 의지가 소진되고 나면 전투 노예는 폭력적이고 피에 굶주린 괴물로 변한다.
순수한 야수성의 분노에 육신을 지배당해 인생 마지막 사냥을 끝내고 나면, 이 건틀릿은 두 손을 옥죄는 수갑이 되어 다시는 분리되지 않게 된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맹렬한 깃털 도자기 갑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맹렬한 깃털 도자기 갑옷
거센 바람과 같이 늑대 무리가 머리를 치켜든 곳에서 먹잇감과 사냥꾼의 입장이 뒤바뀐다
그녀는 여우족의 오래된 민요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멜로디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라를 떠나는 슬픔을 담은 곡이었다.「강 건너 사는 여우야. 목마름과 배고픔을 짊어진 채 더디게 걷는구나. 아픈 나의 마음을 누가 알아주리」……
수 천 년 전부터 그들은 늑대의 발톱 아래 가축, 노예, 그리고 화폐로 희생되었다. 수 천 년 후, 그들은 여전히 동포들을 해방하기 위해 분주히 싸우고 있다. 천적과는 달리 끝없이 강해지고 변이되는 육신은 없지만, 그들은 영민하고 임기응변이 가능한 기지를 지녔다.
늑대 머리 후원자는 그들에게 무기를 만들어 바치라고 명령해놓고 그들이 기술을 익히지 못하도록 두 눈을 파내고 무기를 위조할 수 있는 금속을 보유하지 못하게 했지만, 이 모든 행동은 여우족 마음속에 언젠가 사냥꾼에게 사냥당하는 공포를 알려주고, 또 사냥꾼과 입장을 뒤바꿔 그들을 뒤쫓을 것이라는 갈망을 지울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여우족은 도자기를 구워 갑옷을 만들었다. 청구 도자기 갑옷은 바람처럼 가볍고 강철처럼 견고했다. 늑대 머리 후원자의 이빨과 발톱, 그리고 그 하수인들의 무기는 더 이상 그들에게 상처 하나 낼 수 없게 되었다.
장군은 이 도자기 갑옷을 두르고 청구 수비대의 전사들과 바람을 타고 올라 사람들 머리 위를 거니는 악몽이 되었다. 그들은 사냥하는 새 떼처럼 진을 이루어 움직이며 호흡을 맞추었다. 하지만 갑옷이 아무리 견고한들 그녀는 늘 믿고 있었다. 통증에 다스려진 육체만이 가장 좋은 무기이며, 어려움을 함께 겪은 전우만이 최고의 갑옷이라는 사실을.
「새는 날개를 펼치고, 야수는 발톱과 이빨을 드러낸다. 우리에겐 그런 것은 없어도 동포가 갑옷이 되리라」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맹렬한 사냥 다리 갑옷.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맹렬한 사냥 다리 갑옷
맹금의 발톱 모양으로 만든 전투화, 신은 사람은 바람처럼 빠르게 전장을 누빌 수 있고 가시덤불을 가볍게 오갈 수 있다
그녀는 희미한 달빛 아래 토끼처럼 움직이는 소녀의 모습을 보고 있다. 그녀는 사냥이라도 하는 듯 소녀의 발자국과 냄새를 뒤쫓았다. 결국 그녀는 길의 끝에서 소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어쩌면 소녀가 그녀를 기다린 것일 수도.

달빛 아래 장군은 그 얼굴을 또렷이 보았다.
「그렇게나 운기군에 들어오고 싶어?」
「저는 늑대 머리 후원자에게 제 목숨을 팔고 싶지 않아요」
소녀의 말이 어렵사리 이어졌다. 그 얼굴에 떠오른 표정은 한때 그녀가 험지에서 동포들을 무수히 구하면서 보았던 것이었다.
그들은 그녀와 같은 피가 흐르지만,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들은 단 한 번도 자신이 여우족의 후예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들은 대체 누구인가?
장군은 몸을 부르르 떨고는 길을 내주었다.
「가라. 오늘 밤부터는 그들이 쫓아오지 않을 것이니……」
「하지만 난 그들의 죽음을 바라요」

장군은 하늘의 별똥별을 훔치기라도 한 듯 놀란 눈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녀를 바라보더니 야수 같은 모습을 하고는 갑자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장군은 달빛에 눈이 부신 듯 눈을 감아버렸다. 잠시 후 그녀는 고개를 숙여 핏빛 상처와 진흙이 가득 묻은 소녀의 두 발이 보였다.

「왜 신발을 신지 않았니?」
「까먹었어요. 저도 몰랐어요」
장군은 자신의 군화를 벗어 크기를 대보더니 소녀에게 신겨 주었다.
「대충 맞는구나…그럼 출발하거라」
「당신은요?」
「나는 가시밭을 걷는 일엔 익숙하단다」
그녀는 맨발로 앞으로 나아갔고, 소녀는 그녀의 뒤를 바짝 쫓았다.
어쩌면 그녀들은 서로의 그림자를 쫓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 ||

2.3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유물. 2세트는 범용성이 좋은 공격력 12% 증가 유물이며, 4세트는 치명타 확률 증가와 함께 추가 공격 발동시 필살기 데미지를 1턴간 36% 증가시켜준다.

필살기 데미지 증가 폭이 매우 높은 유물로, 추가 공격 기믹을 가지고 있으면서 필살기의 딜비중이 매우 높은 딜러가 채용할 수 있다. 유물이 추가된 2.3버전 당시에는 해당 유물을 채용할만한 딜러가 없었기에 2세트에 있는 공격력 증가 옵션을 이용한 2+2 세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용처가 없었으나, 다음 버전인 2.4에 출시된 운리[23]와 2.5에 출시된 비소[24]가 해당 유물을 유효하게 사용한다. 현재로서는 추가 공격을 사용하는 딜러 중 필살기의 비중이 높은 것은 이 둘 뿐이라 이 둘 외의 다른 딜러가 사용하기에는 애매하다.[25]

이외에 이 유물을 사용할만한 딜러가 있다면 1돌 이상 블레이드가 있다. 블레이드의 필살기 데미지는 1돌파 기준 블레이드의 딜 지분을 적지 않게 차지하기 때문에 필살기 대미지 증가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26] 다만 블레이드 본인이 공격력이 아닌 HP계수를 사용하는 딜러라서 2세트 효과는 의미가 없다.[27]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유물의 스토리는 천격 장군 비소의 스승이자 전 요청 장군 월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28] 또한, 별무리 기행 '날아가는 화살은 별을 좇고'에서도 비소가 월아를 추모하는 장면에서 현효 가면이 보인다.

3.21. 고행의 길에 다시 오른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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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의 길에 다시 오른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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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사제의 환영 장갑.webp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사제의 성직 예복.webp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사제의 고행 단화.webp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속도 6% 증가
4세트 단일 아군에게 전투 스킬 또는 필살기 발동 시, 스킬 목표의 치명타 피해를 18% 증가시킨다, 지속 시간: 2턴, 해당 효과 최대 중첩수: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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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再び苦難の道を歩む司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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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사제의 음률 귀걸이
그는 종종 고해실에 앉아 귀를 기울인다. 귀걸이는 아주 희미한 속삭임에도 무게가 있다는 걸 끊임없이 일깨워준다
「당신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저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저는 각 가문 사이에 갈등이 있다고 말하고 거짓말의 대가로 신문사에서 보수를 받았습니다........」

칸막이 너머로, 가주는 기자가 눈을 피하며 조용히 자신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단 걸 알았다. 종소리 같은 위로로 신도들을 회개하게 하는, 무수히 많았던 「고해성사」 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 순간 그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하려던 말을 삼켰고, 금속 귀걸이가 귓가에서 청량한 잡음을 내도록 내버려두었다.

「저는 그게 터무니없는 말이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신주님의 은혜로 가족은 한마음 한뜻을 이루었죠. 이건 모든 가문 구성원의 바람이자 이들이 신주의 품에 안긴 이유이기도 합니다」

죄를 고한 자는 회개하고, 화음 속에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다. 가주는 조용히 두 눈을 감고 성음을 선포했다──

「좋다. 다른 가족에게 진실한 모습을 보이고 거짓을 바로잡으면 화음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니, 평안히 가거라」

진실한 말에 무슨 죄가 있겠는가? 음률의 울림은 멍에처럼 무겁다. 그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다음 사람은 앞으로 다가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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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사제의 환영 장갑
그는 종종 공관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초대하는 제스처를 수도 없이 반복한다. 깨끗한 장갑은 그에게 겸손과 예의를 잊지 말라고 일깨운다
「가주님, 긴히 의논할 게 있다며 만남을 청하는 이들이 있는데 신분이 의심스러운 자들이 섞여 있습니다. 꿈속으로 들어온 수단이 평범하지 않더군요........」

꿈에 멋대로 들어온 불청객이 일렬로 섰다. 이변이 없는 한, 악으로 사람을 대하는 악당은 쫓겨날 것이고 신분을 속인 범죄자는 구금될 것이다. 그가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모든 조치는 이미 취해졌다. 무고한 자는 그의 분노를 보고 기대와 불안으로 눈을 반짝였다──이어서 그는 미소를 지으며 눈앞의 군중에게 환영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허락이자 위엄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여러분은 참나무 가문의 귀한 손님이시니 당연히 예의를 갖춰야지요. 어쩌면 자신이 어떻게 정당한 평가를 받았는지 궁금해하실지도 모르겠군요. 여기서 살짝 설명해 드리자면, 그건 바로 여러분이 걸어온 『길』이 저와 겹쳤기 때문입니다」

종업원, 예술가, 무직자... 그들은 차례로 의심을 거뒀다. 그들은 초대의 진정한 뜻을 이해했고 더는 개의치 않았다.

「죄인에게는 마땅한 징벌을, 손님에게는 마땅한 예의를. 조화는 마땅히 이래야 합니다」

가주의 은혜와 위엄은 손님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 그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천천히 몸을 굽혔다――

「참나무 가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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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사제의 성직 예복
그는 종종 거울 앞에 서서 차림새를 점검한다. 외출 전 모든 게 완벽하고 어긋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저 새는 자유로워. 난 왜 묶여 있을까♬?」

리허설 날, 젊은 가주는 무대에 있는 가수의 주의력을 분산시키고 싶지 않아 관중석 구석에 몸을 숨겼다. 적당히 함께하는 느낌, 그것이 바로 그가 원하는 것이었다. 예복을 입고 단정히 앉아 있는 이 순간에는 그가 유일한 청중이다. 익숙한 노랫소리 속에서 그의 생각은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 그때 역시 그녀가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고, 자신은 유일한 청중이었다――

「요새 즐겁게 노래한 적이 없잖아. 널 위해 무대를 만들었어. 좀... 초라하지만」

두 사람의 콘서트에서 그는 언젠가 그녀의 꿈을 이뤄주겠다고, 더 크고 더 빛나는 무대에 올라가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용기를 내 날개를 펼쳐, 저 밤을 지나서, 여명의 빛으로♬........」

그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자신이 무대에 더 가까이 가지 못하는 이유를 직시했다――예복을 입는 건 공연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언제든 그 자리를 떠나기 위해서였다.

「동생아, 축하해. 우리의 꿈은 다 이뤄졌네」 그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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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사제의 고행 단화
그는 종종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발에 꼭 맞는 신발을 고른다. 그는 여러 번 넘어졌지만 그만큼 그는 다시 일어났다
「가봐. 넌 이제 자유야, 본분을 넘어서려 했던 '신에게 선택받은 자'. 이제 네 날개를 꺾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 직접 대지를 걸으며 세상의 진면모를 확인해 봐」

그 후, 그는 종종 컴퍼니 고위 임원의 말에 담긴 뜻을 음미해 보았다. 그는 시끄러운 거리를 걷고 조용한 해변을 걸었다. 그는 줄곧 걷고 있었지만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그는 지금껏 자신의 꺾이지 않는 의지를, 단호한 실행력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다음에는 일어나기 전에 멈춰서 이상이 땅에 추락할 때의 딱딱한 촉감을 느껴보기로 했다

「얼룩덜룩한 돌 위에 짐승의 피와 사람의 땀이 스몄는데도 여전히 차갑고 거칠고 딱딱하네......」

가문의 관리자로서, 그는 수많은 길 잃은 어린 양을 바른길로 인도해왔다. 하지만 자신을 마주했을 때, 그 부드러웠던 위로는 마법을 잃은 것처럼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그에게는 설교는 물론 동정은 더더욱 필요하지 않았다.

「고행자는 진흙탕 속에서만 태어나지. 걷다 보면 성공보다 실패 속에서 배우는 게 더 많을 거야」

진정한 재출발을 시작하기 전에 그는 걸음을 늦춰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배회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걷는 것에 복잡한 철학은 필요 없어. 길이 막혀 있으면 다른 길로 가면 될 뿐이야」
}}}}}}}}} ||

2.6버전에 추가된 유물.

2세트 효과는 누구에게 줘도 무난한 속도 6% 효과로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유물의 추가로 메신저, 사제, 연마궁의 조합으로 최대 18%의 속도 증가를 받을 수 있어 고속 세팅이 매우 손쉬워졌다.

4세트 효과는 단일 아군에게 전스나 필살기를 사용하면 2턴간 대상자의 치명타 피해를 최대 36% 증가시킬 수 있다. 단일 버프를 부여하는 화합 캐릭터는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단일 힐스킬을 가진 풍요 캐릭터들에게도 장착시켜서 효과를 볼 수 있다.[29] 2턴간 증가시키므로 전투 스킬이 단일 아군 대상인 캐릭터는 2턴부터 풀스택 지속 유지가 가능하다.

사제셋의 출시로 그간 마땅한 전용 성유물 없이 2+2 짬셋을 사용하던 서포터들에게 확실한 버프 대체재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유물이다. 단일 아군에게 발동시에만 효과를 볼 수 있기에 로빈처럼 범위형 스킬만 가진 서포터 캐릭터는 사실상 사용을 못하는 것이 단점.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2세트: 속도가 유효하거나 고속 세팅을 필요로 하는 모든 캐릭터.
* 4세트: 선데이, 브로냐, 스파클, 정운, 한아와 같이 단일 대상 버프를 가진 화합 캐릭터.[30]


유물 스토리는 어느 가주의 이야기이다.
스포일러 ▼
선데이의 이야기로 머리, 팔, 몸통 부위는 선데이의 과거를, 다리는 어느 컴퍼니 고위 임원이 언급되기에 3장 4막 이후 시점임을 엿볼 수 있다. 이후 방송을 통해 공개된 선데이 역시 단일 대상 버퍼로 등장하면서 해당 유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임이 확인되었다. 스토리 상으로도 의미가 있는데, 선데이가 도주범의 신분이 된 이후 새 옷으로 입은 뒤 예전 옷을 추억하며 간직하려 했으나 뜻밖의 사고로 인해 잃어버렸다고 한다. 즉, 이 유물은 정말로 선데이의 예전 옷일 가능성이 높다.

3.22. 지식의 바다에 빠진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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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바다에 빠진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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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학자의 보조 너클.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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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학자의 스웨이드 스노우 부츠.webp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치명타 확률 8% 증가
4세트 전투 스킬과 필살기로 가하는 피해가 20% 증가한다. 필살기 발동 후, 다음번 전투 스킬 발동 시 가하는 피해가 추가로 25% 증가한다
획득처 불확실의 길 • 침식된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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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의 바다에 빠진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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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학자의 은테 모노클
거대한 건물을 비추는 결정식 모노클. 지팡이, 시계줄, 브로치와 함께 주인의 패션과 학식을 돋보이게 한다
[번호] EVD-W019E106-003

[명칭] 결정석 모노클

[기본 특징] 선명하게 금 간 흔적이 있음

[증거 채집 장소] 오히오티 중앙 종합 과학원 에너지 연구부서 「보단」 연구실

[당사자] 보단, 에너지 분석 영역 수석 과학자, 지니어스 클럽 #7 회원

[현장 분석]

현장 확인 결과, 당사자가 관측기를 잘못 작동해 용기 내 플로지스톤 집합체가 누출되어 왼손을 크게 다쳤다. 사고 발생 시, 모노클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파손됐다

[증언 보충]

보단은 실험 중, 모노클 안쪽에서 비정상적인 가시광선이 보였으며, 그 강렬한 빛이 일련의 우연을 일으켜 결국 플로지스톤 집합체 누출 사고로 이어졌다고 진술했다

당사자의 진술에 우연이란 표현이 너무 많아 해당 증언은 채택되지 않았다

[비고 정보]

모든 흔적이 이건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온 범죄란 걸 암시하고 있다. 우연이 겹쳐 일어난 「나비효과」는 「재현할 수 있는 범죄 수단」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결국 해당 누출 사건은 「사고」로 종결됐다

[관련 녹음]

「...아무래도 이번 사고에 감사해야 할 것 같아요. 람다를 제 곁으로 돌려줬거든요. 이번이 저희의 네 번째 재혼인데... 말하기 부끄럽지만, 제가 재혼 얘기를 꺼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해당 녹음 기록은 보단에게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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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학자의 보조 너클
합금으로 만들어져 손가락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외골격. 사용자의 손에 맞춰 제작해야 하므로 가치가 매우 높다
[번호] EVD-X024DE18-002

[명칭] 「그레이씰 골드」 합금이 포함된 손가락 외골격

[기본 특징]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파손된 흔적이 뚜렷함, 폭발 사건 전에 파손된 것으로 확인됨

[증거 채집 장소] 극지 에너지 채굴장 중앙 통제실

[당사자 정보] 람다(사망), 생물파 탐측 영역 수석 과학자, 지니어스 클럽 #8 회원

[현장 분석]

감시 카메라의 영상 확인 결과, 당사자의 잘못된 조작으로 중앙 통제실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당사자는 즉사했다

[증언 보충]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누가 알까요. 그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클라인은 그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폭발 사고 2주 전, 경찰은 아내의 장애가 있는 오른손이 악의를 지닌 괴한에 의해 다쳤다는 보단의 신고를 받았다. 그 후 실제 피해자인 람다는 추가 조사를 거부하고 입건을 취소했다

[비고 정보]

폭발 사건 후, 당사자의 남편은 조사가 끝나면 외골격과 함께 당사자의 손가락뼈를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폭발 사건에는 우연히 발생한 사건이 너무 많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관련 녹음]

「클라인, 나와. 우리에겐 아직 청산하지 않은 빛이 있잖아. 이 세상에 『우연』이란 절대 없단 걸 너와 난 잘 알지. 일련의 『불가사의한 우연』이란 더더욱 그렇고」 해당 녹음 기록은 클라인 저택의 보안 시스템에서 확보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학자의 트위드 재킷.webp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학자의 트위드 재킷
트위드 재킷과 니트는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합이다. 구김이 잘 안 가는 원단은 방문 학자에게 맞춤이다
[번호] EVD-X043FE21-001

[명칭] 트위드 재킷, 올 트위드 베스트, 흰 셔츠

[기본 특징] 왼쪽 가슴에 직경 8cm 정도의 플로지스톤 연소 흔적이 있음

[증거 채집 장소] 오히오티 중앙 종합 과학원 에너지 연구 부서 「보단」 연구실

[당사자 정보] 보단(사망), 에너지 분석 영역 수석 과학자, 지니어스 클럽 #7 회원

[현장분석] 현장 확인 결과, 당사자가 가지고 있던 「그레이씰 골드」 입자에 대량의 플로지스톤이 흡착되어 심장 쪽에 1,000도에 가까운 고온이 순식간에 발생했다. 재킷, 베스트, 셔츠 모두 연소한 흔적이 남았다.

연소된 곳에는 타지 않은 약지 뼈 절반이 남아있었는데, 이 뼈는 람다의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고순도 「그레이씰 골드」 입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증언 보충]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걸 좀 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는데. 거기다 그는 한 번도 아내를 잃은 것에 대해 터놓고 얘기한 적이 없었어요......」

연구실의 학자들은 안전 매뉴얼을 만든 보단이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저질러선 안 됐다고 진술했다

[비고 정보]

「그레이씰 골드」는 지니어스 클럽 회원인 #9 클라인이 만든 희귀 합금으로 플로지스톤을 붙잡아두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일련의 우연이 너무 많을 때도 우연을 우연이라 할 수 있을까?

[관련 파일]

「고순도 『그레이씰 골드』 합금 제품을 플로지스톤 관측소의 실험실에 반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에너지 연구 부서 실험실 안전 매뉴얼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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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학자의 스웨이드 스노우 부츠
푹신하고 부드러운 여성 단화. 적당한 스키니 팬츠와 매치하면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미 주인과 함께 수년간 극지 탐사를 함께했다
[번호] EVD-X031JA12-004

[명칭] 극지 탐사 여성용 스노우 부츠

[기본 특징] 망가져서 수선한 흔적이 선명하게 있음. 신발 밑창에 디스크 하나가 숨겨져 있는데, 초기 단계에서 스파이 활동의 가능성은 배제함

[증거 채집 장소] 클라인 집 지하실

[당사자 정보] 클라인(사망), 합금 재료학 영역 수석 과학자, 지니어스 클럽 #9 회원

[현장 분석]

현장 확인 결과, 과학자 람다의 유품이 대량으로 클라인의 집에서 나왔으며, 해당 부츠도 그중 하나다

[증언 보충]

「어쩌면 제가 그를 오해했을지도 모릅니다. 클라인 말이에요. 그리고 제 아내인 람다는... 떠난 지 너무 오래돼서... 그냥... 낯설기만 하네요」

보단은 아내의 유품이 클라인의 집에서 나온 걸 알지 못했으나 표정으로 보아하니 그렇게 놀라진 않은 것 같다

[비고 정보]

클라인의 저택은 외진 곳에 있어 법의학자가 추정한 사망시간 전후로 아무도 왕래하지 않았다. 초기 단계에서 사고사로 판단했다.

보단, 람다, 클라인, 3인의 관계는 특수하며, 그들이 겪은 「우연」은 이미 「심령」의 범주에 가깝다

[관련 녹음]

「하아, 보단, 네가 날 의심하는 것도 알고 내 결백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알아. 람다의 일은 정말 미안해. 양심의 가책은 들지만 난 절대 그녀를 해치지 않았어.... 범인이라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어. 『적막의 영주』라고 들어봤어? *의미 없는 소음*」 해당 녹음 기록은 부츠에 숨겨져 있던 디스크에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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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버전에 추가된 유물.

2세트 효과는 심플한 치명타 확률 8% 증가로 아무런 조건 없이 치확을 올려준다는 점에서 상당한 가치가 높다. 최근에는 2+2 짬통세트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많진 않지만, 짬통세트에 기용하기로는 가장 고밸류의 유물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4세트 효과는 필살기와 전투 스킬의 피해가 20% 증가하고, 필살기 사용 시 다음 전투 스킬의 피해가 25% 증가하는 효과로 필살기와 전스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캐릭터들이라면 별다른 조건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는 밸류가 높은 효과로 이뤄져있다. 필살기를 사용한 바로 다음에 사용하는 전투 스킬에 25%의 피증이 추가로 붙기에 필살기의 사용 타이밍을 강제하는 것 같지만 별다른 제한 시간 없이 사용한 다음 전투 스킬에 적용되는 방식이기에 크게 얽매는 요소는 아니다.

2세트와 4세트 효과가 모두 높은 밸류를 가진 유물이라 평타나 추가공격이 주력인 딜러만 아니라면 어떤 딜러가 사용해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스와 필살기의 딜 비중이 몰빵된 경류, 아젠티에게는 종결 유물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31]
마찬가지로 전스와 필살기가 주력 딜링인 아케론도 해당 유물을 잘 사용할 수 있고, 전용 세트라 할 수 있는 선구자 세트와도 큰 차이는 나지 않는 편이다.[32] 물론 선구자세트를 이미 잘 맞춰놨다면 갈아탈 필요는 전혀 없지만 선구자 세트와 같이 나오는 시계공 세트가 격파 서포터들만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개척력 효율은 이쪽이 더 좋을 수도 있다.
  • 이 유물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2세트: 치명타 확률을 필요로 하는 모든 딜러.
    • 4세트: 경류, 아젠티, 아케론, 단항과 같이 전투 스킬과 필살기를 주력 딜링으로 삼는 딜러들.

유물 스토리는 지니어스 클럽 #7, #8, #9 회원 보단, 람다, 클라인의 사망 사고 조사 파일로 이전의 내용들과 신발 부위의 클라인의 녹음, 인지 불가 영역에서의 드러난 폴카 카카몬드의 능력을 보면 이들 전원 지니어스 클럽 #4 회원 『적막의 영주』폴카 카카몬드에게 우연을 가장하여 암살당한 것을 알 수 있다.

===# 개선가를 울리는 영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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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가를 울리는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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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공격력 12%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기억 정령이 필드에 있을 시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6% 증가하고, 장착한 캐릭터의 기억 정령이 공격 시 장착한 캐릭터와 기억 정령의 치명타 피해가 30% 증가한다, 지속 시간: 2턴
획득처 • 침식된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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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凱歌をあげる英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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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영웅의 챔피언 월계관
경기장 챔피언에게 수여하는 월계관. 금색 월계수 잎 하나하나가 용기와 영광으로 빛나고 있다
시간은 오로닉스의 한숨 속에서 느려진 것 같았다. 그는 경기장의 모든 공기를 빨아들이려는 듯한 자신의 무거운 숨소리를 들었다. 가슴의 갈비뼈가 자근자근 아팠다…. 땀과 피가 섞여 흘러내리고, 발밑의 대지는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그만 포기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하라고——그는 이미 녹초였다

「다음 일격은 어디서 오는 거지? 왼쪽, 아니면 오른쪽? 공격하는 척인가, 아니면……」

창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더 이상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분쟁의 티탄에게 운명을 맡기고 앞으로 창을 내밀기만 하면 된다

흙먼지가 서서히 가라앉고, 기울어지는 햇빛이 경기장 밖으로부터 쏟아져 그의 옆얼굴을 비췄다. 관중석의 사람들이 차례로 몸을 일으켰다. 박수와 함성이 파도처럼 경기장을 휩쓸었다. 순간 그는 경기장이 이렇게 넓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다. 도망칠 수 없다는 압박감은 사라지고 없었다. 거대한 경기장 중앙에는 피 웅덩이와 쓰러진 상대, 고독하면서도 빛나는 승자만 있을 뿐이었다

성주는 그의 손을 높이 들어올리고 챔피언의 탄생을 선언했다. 북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그는 월계관을 쓰고 경기장의 전설이 됐다

「너는 성주 곁에 설 독전 지휘관으로 선택되었다. 너의 이름은 승리와 함께 영웅의 서사시에 쓰여질 것이다!」

그 후 도시 전체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니카도르의 영광이 그를 감싸니, 마치 온 세상이 그를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
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영웅의 황금 완갑
정교한 지휘관의 손목 보호대. 용사의 손목에 밀착되어 승리의 호각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준다
대승이든 참패든 경기장의 챔피언은 늘 전장에서 돌아올 수 있었다. 성주는 그의 행운을 「승리의 상징」으로 여겨 그의 손에 들린 창과 방패를 가져가고 호각과 깃발을 쥐여주며 그의 운을 전군에 내려주라고 지시했다. 군사들은 니카도르의 영광이 그와 동행하며, 그가 앞장서는 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이후 넌 전사가 아니라 상징이 되어야 한다」

밤낮으로 수련해 강철같이 강인한 육신은 이제 신전 앞의 석상처럼 그저 감상의 대상이 되었다

그는 전투를 준비하는 훈련소 밖에서 입장을 저지당했다. 병사들은 「승리의 상징」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했다. 그는 성주가 주최한 연회에 초대받았고, 귀빈들은 생사를 건 16번의 전투에 대한 전설을 듣고자 했다. 이제 그는 전장의 가장자리에 서서 호각을 들고 있다. 금빛이 흐르는 완갑은 점점 낯설게 느껴지는 옆모습을 비춘다. 순간 그는 저릿한다——이제 그의 역할은 승리의 호각을 부는 것뿐, 더 이상 적진을 향해 돌격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싸우지 않는 영웅」이다

「…만약 이렇게 해서 전군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다면, 난 전장에서의 영광을 기꺼이 포기하겠다」

니카도르는 「상징」을 위해 승리의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번 생의 마지막 전투가 곧 다가올지도 모르기에 그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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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영웅의 용맹한 황금 갑옷
마치 신의 갑옷처럼 영웅의 몸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광기에 빠진 신과 대치해서 승자의 모습으로 떠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니카도르의 장검이 스치는 곳마다 창이 부러지고 방패는 날아가며 전선은 무너졌다…. 질서를 잃은 병사는 전무후무한 혼란과 공포에 빠졌고, 경기장 영웅의 호각 소리는 찢어질 듯한 비명과 울음, 병장기가 부딪치는 금속 소리에 파묻혀 무너져 가는 결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니카도르가 자신이 약속했던 승리를 거두어가려 하니, 난 반드시 창과 피로 반환해야 한다」

나뒹구는 먼지 속에서 너덜너덜해진 깃발이 니카도르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갔다. 병사들은 행운의 영웅이 돌아오지 못할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처음에는 고작해야 네다섯 명이 따르다가 수십에서 수백 명으로 늘어났다…. 그들은 그 넓은 등을 뒤따르며, 죽음이 예정된 전장을 향해 마지막으로 돌격했다——쓰러진 전우들은 영령이 되어 그들의 귓가에 속삭이며 살아남은 이들에게 마지막 전투를 끝내라고 격려하는 듯했다. 광기에 휩싸인 니카도르라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이 전사들의 꺾이지 않는 각오와 두려움을 모르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보아라! 경기장의 영웅이 아직 전진하고 있으니, 우리도 뒤따라야 한다!」

황금 갑옷은 석양을 받으며 여전히 반짝거렸고, 그는 군대를 이끌고 고귀한 죽음을 향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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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영웅의 불을 쫓는 정강이 보호대
전사의 다리를 완벽하게 감싸주는 정강이 보호대. 곡선은 우아하면서도 견고하고,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신념이 담겨있다
병사들은 말없이 폐허로 들어가 전장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힘겹게 시체를 끌며 전우와 적을 떨어뜨렸고, 누군가는 전사한 동료 옆에 무릎을 꿇고 그의 눈을 감겨주었다…. 전장의 고함 소리는 사라졌고, 남은 건 숨 막히는 고요함뿐이었다——경기장의 영웅도 전사자들 사이에서 영원히 잠들고, 피와 먼지가 뒹구는 사이에 금빛 정강이 보호대 한 쌍만 남아있었다

「기억하라. 전장의 전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들의 영혼이 후세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머무를 것이다」

곧 슬픈 노랫소리가 적막을 깼다. 사제들이 천천히 전장으로 걸어와 망자들을 위해 장례를 치렀다

불꽃이 어두운 밤 속에서 솟구쳤고, 애도의 노래는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때 저 멀리 한 줄기 찬란한 빛이 마치 천벌의 창처럼 하늘을 가르며 대지에 꽂혔다. 그것은 니카도르가 이 땅의 영령을 부르는 것이었다. 곧이어 장례식에 참석한 병사와 시민들은 경외와 감격에 가득찬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높이 올렸다——빛은 따뜻한 숨결이 되어 모든 전사들의 영혼을 가볍게 들어올리고, 티탄의 은총과 용서를 읊조리며 영웅들의 영원불멸을 선언했다

「보아라. 비록 죽었지만, 경기장의 영웅은 여전히 전사들을 이끌고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영웅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래된 노래 속에서 그의 숭고한 영혼은 다시 한번 재주조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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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국을 애도하는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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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을 애도하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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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양자 속성 피해 10% 증가
4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12% 감소한다. 전투 진입 시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110/95 미만이면,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20%/40% 증가한다. 해당 효과는 동시에 장착한 캐릭터의 기억 정령에게도 적용된다
획득처 • 침식된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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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머리.png 시인의 딜 화관
봄날의 황혼 신전 앞, 가장 뛰어난 음유시인이 네스티아가 축복한 딜 화관을 받게 된다
「네스티아, 당신에게 기도합니다. 이 세상에 노랫소리가 없다면, 노랫소리로 가득한 봄도, 꽃을 피우는 숲도 없을 겁니다……」

시냇물로 두 손을 씻고 나서 두 손으로 신에게 바칠 차가운 술을 들고 음유시인들은 신전 앞으로 모여 누가 네스티아가 축복한 화관을 받을지 논쟁을 벌였다. 연애시로 유명한 파르티아 세 자매가 먼저 본인들의 목소리를 선보였다. 이어서 수많은 기묘한 비유에 능한 노시인 루페가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노래와 절묘한 언어는 여신을 감동시키지 못했고, 앞에 놓인 술잔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한 방랑 시인이 칠현 하프를 튕기며 고대 파피루스에 기록된 이야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천 년 전의 모래 폭풍이 불어오면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세상에 수많은 도시 국가가 있던 시절, 한 도시 국가가 악룡의 습격을 받았다

「나의 고국을 애도하네——
「괴물이 전당을 차지하고, 고귀한 계승자는 악의 씨앗이 되었네.
「높은 탑에 들이닥친 거대 용은
「나의 왕을 현혹하고, 내 나라의 공주를 삼켜버렸네……」

여신은 술잔을 기울여 단숨에 술을 들이켰고, 방랑 시인은 화관의 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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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핸드.png 시인의 귀금속 팔찌
인기 높은 금속으로 만든 팔찌. 이야기 속 악룡도 한때 이러한 금속으로 만든 족쇄를 차고 있었다
「사람들은 지오리오스의 몸에서 황금을 파냈다. 이 황금은 최초의 흉악한 금속이 되어 음모와 전쟁을 낳았다」

전쟁의 기원은 확인할 수 없고, 수많은 역사는 전설이 되었다. 그러나 전설이라 할지라도——오만, 음모, 탐욕이야말로 끊임없는 싸움을 일으키는 원인임이 분명하지만, 그 죄는 억울하게도 황금이 뒤집어썼다. 이는 분쟁을 모르던 순수한 시절에 백철과 청동은 원래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었지만, 이후 제단에서 밀려나 검과 창으로 주조되어 황금보다 더 흉악한 금속이 된 것과 같다

이야기 속 거대 용은 이미 토벌되었을 것이다…. 나라 간의 전쟁도 거의 잠잠해졌다. 방랑 시인은 이리저리 떠돌다 거룩한 도시에 와서 그 뒤의 이야기를 노래했다. 악룡이 도시 국가를 점령한 후, 사람들은 공주를 구하기 위해 용을 사냥할 용사를 모집했다

「나의 고국을 애도하네——
「용맹한 백부장은 무거운 금속으로 만든 족쇄를 사용해 드디어 악룡을 제압했네.
「탑 꼭대기에서는 늙은 국왕의 비통한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용의 뱃속에서 잡아먹힌 공주의 잔해가 발견되었네」

귀금속 팔찌가 스치듯 현을 건드리며 맑은 탄식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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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바디.png 시인의 별 장식 치마
여명은 가장 상냥한 시간이다. 그녀의 치맛자락도 여명 전에 마지막으로 뜬 별 같은 색을 띠고 있다
「아퀼라가 눈을 뜰 때 모든 별은 잠에 든다. 오직 호기심 많은 저녁별만이 훔쳐본다」

서사시는 낮과 밤이 두 번째 바뀔 때까지 계속되었고, 시인의 곁에는 점점 더 많은 청중이 모여들었다. 그중에는 소리가 나는 화살을 지닌 크렘노스 사람도 있었고, 점괘용 막대기를 던져 신의 뜻을 묻는다는 야누소폴리스 사람도 있었다. 검은 물결이 여러 도시 국가를 침식하며서부터 흩어진 문헌이 부지기수였고, 나무 정원의 학자들은 모든 자료를 수집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작은 도시 국가들은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다

방랑 시인만이 악룡의 습격을 받은 옛 도시 국가에 신비한 연금술이 전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육체를 기반으로 만물을 창조하고, 기적에 이를 수 있다. 연금술사는 딸을 잃고 슬픔에 빠진 국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의 고국을 애도하네——
「교묘한 언변을 지닌 연금술사는 용의 피와 살로 공주를 부활시킬 수 있다고 했네.
「이미 죽었지만 아직 죽지 않았고, 또 낮과 밤이 열 번 지나갔네.
「의식은 드디어 끝났네. 그러나……」

마지막 별은 다 듣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쉬워하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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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유물 신발.png 시인의 은 징 신발
신발에 은 징이 박혀 있어 모래 위를 걸으면 글자 모양의 무늬가 찍힌다. 과거의 시를 수집하기 위해 그녀는 멈추지 않고 걷는다
「세상 사람은 어디에서도 타나토스의 종적을 찾을 수 없고, 살아서 저승의 강을 건널 수 없다는 전설이 있다. 그렇다면 강은 어디로 흐르는 것일까?」

우린 그런 거대 용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어느 고서에서도 육체의 부활 의식을 본 적이 없다며 일부 청중이 의아해했다. 시인은 자신이 옛 도시 국가의 후예가 아니라서 사악한 거대 용이 있었는지는 모르고, 이것은 옛 음유시인에게 들은, 대대로 구전되어 내려오는 노래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아무도 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면, 옛 도시 국가의 역사는 먼지에 묻히고,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것이 퇴색될 것이다. 과거 번영했던 나라는 저승의 강에 휩쓸리고 침몰해 들개와 하늘을 선회하는 대머리독수리조차도 꺼리는 곳이 되었으니, 이것은 악룡에 먹힌 영혼이 남긴 저주이다

「나의 고국을 애도하네——
「공주여! 악룡의 모습으로 되살아나다니.
「연금술을 펼친 술사와 용맹한 백부장, 어리석은 국왕은 모두 잡아먹히고 말았네.
「피비린내 나는 연회는 죽음의 그림자를 불러왔고, 옛 도시 국가는 그렇게 멸망했네……」

멸망한 나라의 이름을 기억하라! 이건 「세이티크레시아」의 이야기로, 은 징 신발을 신은 시인의 노래다. 그녀가 이야기를 수집하는 것은 오직 이야기 그 자체를 위해서이다. 마치 그녀의 신발에 박힌 은 징이 남긴 「나는 잊고 이야기를 기억하라」라는 글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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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원 장신구 세트

4.1. 우주 봉인 정거장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우주 봉인 정거장.png
우주 봉인 정거장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헤르타」의 우주정거장.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헤르타」의 궤적.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공격력이 12%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120 이상일 경우 공격력이 추가로 12%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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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헤르타」의 우주정거장.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헤르타」의 우주정거장
차원 안에 봉인된 것은 우주정거장 「헤르타」다. 더 블루 상공에 정박한 채로 정해진 궤도를 따라 천천히 떠돌고 있다. 그리고 은하는 마치 넘겨지기를 기다리는 책장처럼 고요했다.
헤르타는 한때 천체를 넘나들며 수집한 소장품이 너무 많고 수납도 쉽지 않으며 관리하기 싫어서 고민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열정적이고 친절한 스타피스 컴퍼니에서 방안을 내놓았다. 지혜와 비밀을 간직한 우주정거장 「헤르타」는 이렇게 탄생했다. 우주정거장에서는 소장품들을 수용할 상세한 조치를 마련하여 「명백하고 합리적으로 만상을 포괄」하기 위해 힘썼다. 현상은 특수 용기에 수납하고, 기물은 기물 항목 규범에 의해 분류되어 우주정거장 깊은 곳에 봉인되어 연구에 쓰였다.

컴퍼니가 별의 신비를 함께 탐구하자고 제안하자 학자들이 들어와 학문을 펼쳤다.

연구원들은 대부분 헤르타를 존경하며, 별하늘의 이상을 실천하고 별들의 속삭임에 숨겨진 비밀을 찾겠다고 맹세한다. 그들은 별하늘 생명을 탐사하고 이치 논쟁의 정의를 밝히며 미지의 은하를 개척했다. 또한 종교 의식의 신비를 파헤치고 실천적 진리 탐구를 고수했다…. 그들은 「지식 전수」의 이념을 이어받아 광범위한 연구에 자유롭게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우주정거장이 항로에 진입해 자체적으로 운행되자 헤르타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제서야 컴퍼니는 우주정거장에 연구원들의 일상만 가득할 뿐, 천재는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캐빈마다 조명이 다른 탓에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기 어렵다. 권태로운 삶에서만 시간의 자취를 엿볼 수 있다. 서너 명의 간부가 소장품 때문에 벌이는 끊임없는 논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몸싸움으로 번졌고, 보안 요원은 순찰에서 빠져나와 야전 침대에 숨어서 쉬기도 했다. 선배 연구원들이 후배들에게 옛날 연애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고, 임시 인부로 위장한 거물이 다음 기회를 노리기도 했다…. 연구 외에 이곳은 일상이기도 했다.창밖을 바라보면 별들이 이 여정에 함께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연구원들은 여전히 낭만적인 방식으로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한다. 은하수는 심오한 시이다, 「헤르타」 우주정거장은 서서히 그 서장을 열고 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헤르타」의 궤적.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헤르타」의 궤적
우주정거장 「헤르타」가 완성되는 순간, 헤르타 씨는 흥미를 잃어버렸다. 정거장은 더 블루 상공에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위성 궤도를 따라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헤르타」 우주정거장은 진짜 주인인 헤르타 덕분에 숱한 위기를 겪고 넘겼다.

전 우주에서 가장 기이한 소장품으로 가득한 탓에 굶주린 식객 앞에 놓여있는 돼지처럼 늘 위태로웠다. 컴퍼니가 모집한 방위과 연구원과 약간 선진적인 방어 시스템만으로는 은하로부터 오는 위협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헤르타는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우주정거장에 우아한 곡선을 남겨 오랫동안 계획된 우주 음모가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게 만들었다.

그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신의 정보 수집 능력에 대해 그녀는 「남들이 책 읽는 시간을 커피 타는데 썼어」 정도로 가볍게 묘사했다.

소장품을 훔치려는 도둑들, 목적이 불분명한 파벌들에 비해 우주정거장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건 주인인 헤르타다. 그녀가 돌발적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그 피해를 떠안는 건 우주정거장이다. 의태 항성의 소멸한 기물, 암흑 은하가 충돌한 변이 중력장… 헤르타는 일시적인 흥에 도취돼 각종 소장품을 수집하지만 막상 손에 넣고 나면 흥미를 잃고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헤르타」는 하늘에서 조용히 운행되고 있지만, 여러 형태의 위기가 잠재된 형국은 마치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하다.

책임 연구원들은 위험한 현상을 충분히 인지하고 「비밀은 위험에 숨겨져 있다」는 이치를 잘 알고 있다. 그들은 고도의 기밀을 엄격히 지키고, 기준에 따라 확실하게 수용하며, 평온함 속에 위험을 숨겼다…. 우주정거장의 탕비실에서 그들은 농담을 나누는 친구들이고, 우주정거장의 보관 캐빈 깊은 곳에서 그들은 노련한 기술 전문가였다. 이곳에서 비밀은 언제까지나 비밀일 것이다.

더 블루의 가까운 궤도에서 우주정거장은 변함없이 운행되고 있다. 얼어 있는 호수 표면이 자갈을 밀어내듯 우주정거장은 늘 매끄럽고 조용히 운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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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공퍼를 올려주는 옵션에 속도 120을 넘기면 추가 공퍼를 제공하는 우수한 장신구로 탱커와 힐러를 제외한 대부분의 캐릭터가 큰 고민없이 착용할 수 있다. 딜러보다 먼저 행동할 필요가 있으며 공격력 비례 버프를 제공하는 정운 등과는 특히 호궁합.

딜러에게 쥐어줄 경우 후술할 살소토 또는 뭇별과 성능 논쟁이 끊이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치확 8%에 조건부 추가공격&필살기 피증을 제공하고, 속도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는 살소토, 일반 공격과 전투 스킬 피증을 제공하는 뭇별쪽이 조금 더 범용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체로 유물 보유 상황과 조합되는 캐릭터가 누구냐, 혹은 부 옵션이 뭐가 잘떴냐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안 난다는 평. 단, 딜량에 치명타 비중이 없다시피한 지속피해 딜러들에게는 정거장과 후술할 그라모스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 이 차원 장신구를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제레, 카프카 등 공격력 백분율의 효율이 높은 캐릭터 / 정운, 로빈 등 공격력 비중이 높은 화합 캐릭터

4.2. 불로인의 선주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불노인의 선주.png
불로인의 선주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나부 선주의 천외 누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나부 선주의 불멸의 거목 가지.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HP 최대치가 12%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120 이상일 경우 모든 아군의 공격력이 8%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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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나부 선주의 천외 누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나부 선주의 천외 누선
별바다 위를 떠다니는 선주 나부가 구체 안에 담겨 있다. 옥계의 문 위로는 별뗏목이 마치 별처럼 뜨고 내리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불멸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이곳을 찾았지만, 모두 실망만을 안은 채 돌아갔다.
나부 선주는 수천년 전 옛 나라에서 출발해 깊은 하늘을 건너 신들을 알현하고 불사의 선약을 구했다.

생태계 거함은 천천히 별하늘로 향했고 밤하늘의 고요한 달빛처럼 긴 길은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다. 고독의 여정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깊이 잠들고, 잠에서 깨어났다.... 유성을 쫓던 고래 떼가 하늘 꼭대기에서 떨어지고 부분공간 결정 격자가 광년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약을 구하는 자들은 위력의 존재를 눈으로 보았고 은근히 기뻐하며 불멸의 믿음을 굳혔다.

나부 선주는 항해를 수천 년 동안 멈췄다 가기를 반복했고 이윽고 현실과 허황된 경계에서 「풍요」의 주인을 만났다. 약사가 함선에 흔적을 남기자 갑자기 「불멸의 거목」이 생겼다. 그늘은 구름 같고, 하늘과 해를 가리고, 그 뿌리는 빽빽하여, 선주를 덮는다. -- 나부 선주는 마침내 살아 있는 것처럼 생명을 얻었다.

장생을 탐하는 자는 바라고 바라던 「끝없는 수명」을 얻기 위해 「불멸의 거목」의 과실을 삼켰다. 천인을 칭송하는 선주 사람들은 끝없는 생명을 마음껏 누리기 시작했고, 또 「불멸의 거목」으로 선도를 천명하여 온갖 비인간적인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사물이 성함이 있으면 쇠함도 있고, 즐거움이 지나치면 슬퍼지는 법. 재난이 닥쳐서 백성들이 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선주 사람들은 비로소 「기적」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고,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을 겪었다.

위험이 닥칠 때, 영웅은 황제의 활을 잡아당겨, 불멸의 거목을 부쉈다. 선주의 모든 사람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고, 「범인으로 돌아가 전세계에 불사의 재난을 없앨 것」을 맹세했다. 그 후 세월이 지나고, 선주는 장생 흉물을 제거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기 시작했다. 여우족은 자유와 하늘을 되찾았고, 비디아다라는 오염과 화근을 봉인했으며, 삼족은 동맹을 맺어 선주연맹이 결성되었다.

번영과 재앙은 항해를 거듭하며 함께했고, 영웅과 전설은 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등장했다. 나부 선주는 어렵게 얻은 평화롭고 편안한 휴양을 통해 재건되고, 자유로운 상거래와 개방적인 태도가 되살아났다.

불로장생은 영원히 나부 선주를 형상화하여 여러 차례 부침을 겪게 했고, 이는 오늘날 고전과 현대가 한데 뒤섞인 독특한 기질을 침전시켰다. 전 우주 상인들이 이곳을 지나다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무얼 남겼는지 알 수 있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나부 선주의 불멸의 거목 가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나부 선주의 불멸의 거목 가지
오래전 선주 나부는 불멸의 거목으로부터 태어나 선주함대를 이끌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선주 나부는 영생의 저주를 받은 과실을 먹게 되었고, 불멸의 거목으로 인해 일어난 재앙에 내던져졌다. 거목의 가지와 덩굴은 나부의 운명과 서로 얽혀 있어 더 이상 둘로 나눌 수 없다.
「풍요」의 주인은 나부 선주의 중심에 인과의 씨앗을 심어 약을 구하는 자에게 「불멸의 거목」의 기적을 선사했다. 기적을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것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그 의미를 바로 깨닫기 때문이다.

불멸의 거목은 신성한 열매를 맺고 생명력이 넘치며 약을 구하는 자들이 추구하는 불로장생을 담고 있다. 이때부터 오래된 금기와 율법은 헛된 말이 되었고, 노쇠와 죽음의 윤리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사람들은 「선도」에 따라 나무를 여러 차례 개발하여 비옥한 토양을 만들고, 모양을 바꿀 수 있는 피와 살을 만들고, 닭과 개도 지혜를 가지게 했다.... 상상하기 어려운 수많은 기술도 불멸의 거목 아래서 구현됐다.

그러나, 불멸의 거목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베일을 벗으며 흉악한 모습을 드러냈고 사람들은 장수의 고통을 겪기 시작했다.

선주 사람들은 끝없이 번성하면서도 죽음만은 맛보지 못했다. 함선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기아가 도처에 퍼졌다. 선주 사회에서 젊은이는 뜻을 펼칠 수 없었고, 노인은 높은 자리에서 도통 내려오지 않았다. 사회 구조는 붕괴되고 질서는 기울어졌다.... 금 조각상의 반란, 외적의 침입, 천 년에 걸친 혼란스러운 약탈 끝에 사람들은 장생의 핏줄에 숨겨진 어둠을 다시 발견했다. 「천인의 몸」이라는 건 단지 인간 지능을 초월하는 기술에 불과하다. 「마각의 몸」에 빠진 이들은 자신과 흉물은 종이 한 장의 차이밖에 없다고 선주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절망의 시기에 영웅은 긴 화살을 쏘아 하늘을 찌르고 불멸의 거목을 베어냈다.... 불멸의 거목은 부서졌지만, 선주의 운명은 결코 끊어지지 않았다.

불멸의 거목은 외환을 불러들였다. 풍요의 흉물은 수 차례 침입해 육체와 유골을 파헤치고 선주 사람들을 삼켜버릴 것을 맹세했다. 또한 약왕의 비전에게 금기를 깨고 불멸의 거목에 감춰진 풍요의 비밀을 알아내 장생의 제국을 다시 세우라고 유혹했다.... 오랜 내우외환 속에 불멸의 거목 유해는 어두운 곳에 끝없이 자라는 덩쿨처럼 퍼져 다시 깨어나 재난을 일으킬 날을 노리고 있다.

다행히도, 나부 선주는 「죽은 고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들은 모든 왜곡의 근원을 모든 종말의 끝으로 가져가겠다고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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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자신의 최대 HP 비례 힐량이 상승하는 풍요 캐릭터들과, 딜링 옵션 대신 생존에 투자하는 화합 캐릭터들이 주로 착용하는 서포터용 장신구.

세트 옵션의 공격력 8% 파티 버프는 여러 명이 끼고 있으면 중첩이 가능하다. 속도 조건도 현 시점에서 서포터는 대부분 134 이상을 세팅하므로 달성하기 쉽다.

차원 장신구의 이야기는 선주 나부의 개략적인 역사를 다루고 있다.

4.3. 도적국 탈리아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도적국 탈리아.png
도적국 탈리아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탈리아의 네일스크랩 타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탈리아의 벗겨진 전선.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격파 특수효과가 16%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145 이상일 경우 격파 특수효과가 추가로 2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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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탈리아의 네일스크랩 타운.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탈리아의 네일스크랩 타운
차원 안에 봉인된 것은 탈리아의 비참하고도 황량한 작은 마을 「딩커 타운」이다. 도적들은 단기간의 평화를 위해 이곳에 물을 공급하고, 누더기와 철근, 널빤지로 이 작은 마을을 만들어내었다.
우주 도적들이 「순항의 레인저」의 추격을 피해 탈리아에 온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원래 탈리아는 「우주의 쓰레기장」이라 불리는 황폐한 곳이었다. 과거에 행성을 파괴 시킨 전쟁으로 탈리아 지표는 폐허와 잔해, 사라지지 않는 방사능으로 가득했다. 이로 인해 행성은 그나마 있던 생기마저 잃게 되었다. 갈 곳이 없었던 도적떼는 행성 표면 아래에 남아있던 동굴로 들어갔다. 그것은 설치류 종족이 만들었던 터널로 밝혀졌다. 도적들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고, 그때부터 「도적 공화국」이라는 개념이 폐허 속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수많은 동굴이 마치 거대한 미로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더욱더 많은 도적떼가 부를 축적하고 기술을 교환하기 위해 몰려와 점차 공화국의 토대가 세워지게 되었다.

점점 더 많은 도적들이 정착하면서 이 황량한 별은 북적이기 시작했다. 세를 충분히 불린 도적들은 「도적 공화국」이라는 이상을 공개적으로 설파했다. 그들은 「금고」에 보관되어 있는 재산을 공평하고 공정한 국가를 건설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 약속했다. 하지만 부가 쌓이자 도적들은 약속을 져버리고 모든 재물을 독점하려 했다. 용병과 폭동, 내통… 혼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아마 처음 목소리를 높였던 자들도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라는 이상을 진심으로 믿지는 않았을 것이다.

일이 이렇게 돌아가자 이상이라는 것에 염증을 느낀 도적들은 다시금 「무지한 것이 최고」라 여기는 혼돈의 시대로 되돌아갔다. 그들은 수원을 점거해 마을을 세우고, 공정과 정의를 비웃는다.

「네일스크랩 타운」 사람들은 모두 거칠다. 그들은 사납게 날뛰는 오프로드 차량을 몰며 다른 사람들의 재산을 빼앗고, 황폐한 땅의 다른 도적들과 자원 쟁탈전을 벌였다. 또한 고철과 낡은 철사로 기갑과 무기를 만들어냈다. 땅이 황폐할수록 그들은 더 많은 자유를 누렸다. 그들의 자유는 마치 파멸을 앞둔 자의 광란과도 같았다. 감미로운 이상은 방사능 열풍처럼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마치 축제와도 같은 황홀감 속에서 도적들은 이해했다. 「도적 공화국」은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없애는 것이라는 것을.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탈리아의 벗겨진 전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탈리아의 벗겨진 전선
폐자재 보관소에서 주운 전선이다. 여기저기 절연재가 떨어져 나가 있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다. 탈리아의 도적 마을에서 폐기물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피복이 벗겨진 이 전선은 굉장히 오래된 물건이다. 한때는 우주선 안에서 가지런히 연결되어 있었지만, 엄청난 충격을 받아 튕겨 나간 이후로 공기 중의 습기에 노출되었다.

우주선은 통째로 미로처럼 얽힌 지하 통로로 끌려갔다. 도적들은 우주선의 강철 외장을 벗겨냈고, 그 안의 전선도 난폭하게 뜯어냈다. 그 재료들은 최초의 동맹 시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때부터 도적들은 부를 쌓으며 이상을 설파했고… 곧 오래도록 이어진 기만이 시작되었다. 서로를 향한 속임수와 배신, 독재자와 배신자의 싸움이 지하에서 황야까지 번져 나갔다.

이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굉장히 오래된 물건이다. 하지만 도적들은 이것을 사방에서 바람이 새는 대형 오프로드 차량에 연결하고는 저 먼 곳에 있는 수원지를 향해 달렸다.

배신자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의 최우선 과제는 탈리아에 남아있는 수원지를 찾는 것이었다. 그들은 초라하고 형편없는 차량을 타고 유리 파편투성이인 사막 위를 하루에 수천 킬로미터나 달렸다. 그들의 차량 행렬은 먼지와 연기를 뿜어내며 서로를 쫓았다. 그리고 때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사람을 차량이나 다른 장소로 내던졌다. 생존의 압박 속에서 다른 생각할 여유 없이 그저 전진만이 그들을 혼란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이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굉장히 오래된 물건이다. 그것은 또다시 어떤 도적에 의해 차에서 뜯겨나가 마을 간판에 설치되었다. 전선이 너무 낡았던 탓에 불빛은 자꾸만 깜빡거렸다.

처음에 「네일스크랩 타운」을 세운 것은 「보안관」을 자칭하는 어떤 늙은 건달이었다. 그는 폭력과 악랄한 수단을 썼지만, 특유의 카리스마로 폐품창을 제대로 관리했고, 마을도 조금씩 떠들썩해졌다. 괴짜 엔지니어들은 폐자재로 가끔씩 이상한 기계를 만들어내었고,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황야인들은 지하 투기장에 들락거리는 것을 오히려 즐겼다. 그리고는 심야의 바에서 휘발유 맛이 나는 포도 주스가 든 잔으로 건배하며 또 하루 살아남은 것을 축하했다.

탈리아에 새로운 것은 없었다. 오래된 것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 새로운 사명을 얻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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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을 쫓는 괴도 세트처럼 격파 특수효과에 특화된 차원 장신구 세트. 메인 딜러보다 먼저 약점 격파를 해야 해서인지 추가 효과가 무려 145 이상의 속도를 가지고 있어야 발동된다.

괴도 4세트와 함께 이 세트를 사용한다면 세트 옵션만으로 무려 68%의 격파 특수효과를 획득할 수 있지만, 그 정도로 격파 특수효과를 챙겨야 하는 캐릭터가 거의 없기에 계륵이 되었다. 이후 완·매, 설의 등의 격파 특수효과 기반 캐릭터가 등장했으나 저 둘에게조차 종결세팅으로는 쓰이지 않으면서 입지가 굉장히 애매했었다. 그러다 드디어 화합 개척자부트힐이 등장하며 이 장신구를 종결로 사용하는 캐릭터가 생기게 됐다.

이후, 속도와 격파 특수효과를 지원하는 연마궁 세트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화염 약점을 가진 적 타격이라는 범용성 낮은 설계 덕에 출시 뒤 시간이 매우 오래 지났음에도 라파와 부트힐의 범용적 장신구로 쓰인다.

4.4. 생명의 바커 공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생명의 바커 공.png
생명의 바커 공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바커 공의 탄생의 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바커 공의 섬 둘레 해안.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에너지 회복효율이 5%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120 이상일 경우 전투 진입 시 즉시 행동 게이지가 4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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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바커 공의 탄생의 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바커 공의 탄생의 섬
차원 안에 봉인된 것은 바커 공 행성에서 가장 유명한 섬, 바커섬이다. 섬 전체에는 「시스탕」이라 불리는 커다란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나 있는데, 이 나무에서는 다양한 동물의 열매가 열린다.
바커 공은 몹시 좁고 붐비는 행성으로, 열대 우림과 섬이 곳곳에 퍼져 있어서 왕성한 생명력이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왕성한 생명력 때문에 바커 공의 적도 부근의 열대 우림 햇빛을 차단 시킨다. 우림 아래 부분은 늘 해가 들지 않아서 균류와 음지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가득하다. 이 행성의 지적 생명체들은 모두 회귀선 근처에 모여 산다. 이곳에는 크기와 상관없이 어떤 식물이라도 자랄 수 있다. 과실은 매일 새로 열리고 언제 어디서나 딸 수 있어서 현지인들의 주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아 옮겨온 이주민은 물론이고 원주민인 바커바커족은 시스탕 나무에서 자라는 동물 과일에 대해 거의 종교에 가까운 경외심을 품고 있다.

시스탕 나무에서는 항상 열매가 자라난다. 나무에 맺힌 노랗고 반투명한 구체형 열매는 점차 크고 무거워지면서 가지를 늘어뜨리게 만든다. 가지가 과일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게 되면 과일은 경쾌한 소리를 내며 땅으로 떨어지고, 과일이 터지면서 다양한 생물이 태어나게 된다. 물고기와 새, 심지어 극지에 서식하는 백곰에 이르기까지… 바커 공에 사는 동물은 모두 같은 어머니 소생이다.

「마왕」이라 불리는 생물 역시 시스탕 열매에서 태어난다. 그것은 깨어나는 순간부터 도끼처럼 생긴 커다란 집게를 휘두르며 바커 공 생태계 전체를 향해 선전포고 한다.

하지만 바커 공에서는 60년마다 항상 새로운 마왕이 태어난다. 바커 공 사람들은 이 절망의 윤회에 진작부터 대비해 왔다. 마왕의 각성이 다가올 때마다 그들은 일시적으로 분쟁을 멈추고는 가장 강한 전사들을 모아 다 함께 바커섬으로 향한다. 60년이 지날 때마다 이 작은 행성에서는 약간은 황당해 보이는 이런 토벌전이 계속해서 벌어져 왔다. 마왕은 바커 공에 있어 주기적으로 펼쳐지는 재앙이었고, 문명은 이 주기를 따라 리셋되었다.

이 때문에 바커 공의 생명체들은 끊임없이 싸우고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저 고인 채로 썩어버린 물에 불과하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바커 공의 섬 둘레 해안.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바커 공의 섬 둘레 해안
바커섬의 해안선에서는 해수면이 오르내리고 파도가 오고 간다. 천 년 동안 변치 않은 이 풍경이 문명의 밀물과 썰물과도 같은 흥망성쇠를 보여준다.
시스탕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 곧 다양한 생물이 바커섬에서 깨어나 울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해안선을 벗어나 바커 공에서 자기가 머무를 곳을 찾아 떠난다.

처음에 다른 행성에서 온 외부인들은 약탈자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부족 특유의 「친절한 환영」을 받은 외부인들은 조금씩 바커 공 문명이 지닌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마왕이 어떻게 과일 속에서 탄생하는 건지 궁금해진 외부인들은 원주민이 만든 나룻배를 타고 바커섬 해안으로 출발했다. 부족 전사들은 조심스럽게 얕은 곳에 숨어 석기 시대 무기를 움켜쥐고 있었다. 60년 동안의 평화를 위해 그들은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다.

전쟁이 격화되면서 외부인들은 「마왕」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이미 과거에 멸종된 우주 곤충이었다. 이 곤충이 우주 한구석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처절한 토벌전이 끝나자 얼마 남지 않은 원주민들은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해안선을 떠났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외부인들은 조용히 그곳에 남았다. 그들은 늘어진 가지를 헤치고 몸의 절반 가까이 빠지는 늪을 건너서 열대 우림 구덩이 밑 깊은 곳에 있던 컨트롤 캐빈을 발견했다. 비로소 바커 공의 비밀이 밝혀졌다. 고도로 발달한 문명에서 개발된 멸종 생물 복원용 기계장치, 그것이 바로 시스탕의 정체였다. 그것은 무수히 많은 생명 방정식을 해독하고 방출해 별의 생태계를 회복 시키고 있었던 것이었다.

주기적으로 나타났던 마왕은 단지 방대한 생물 데이터 중 하나에 불과했다. 외부인들은 마왕의 자료를 삭제하고는 아무런 보답도 기대하지 않은 채 바커 공을 떠났다.

바커섬 해안가에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바커 공 원주민 연합군은 정렬했다. 그들은 마왕이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들은 기뻐하고 건배하며 밤이 새도록 앞날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들이 서로에게 작별을 고하고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간 직후, 두 부족은 바커 공 전역을 점령하기 위한 전쟁을 모의하기 시작했다. 마왕이 사라지자 그들의 맹약은 빈말에 불과했다. 그 조그만 행성은 두 부족의 갈등을 견뎌낼 수 없었고, 짧은 평화는 곧 산산조각이 났다.

바커섬 해안가는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고요했다. 인간과 바커바커족이 사라지자 바커 공은 마침내 평화를 되찾고, 생태계도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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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120 이상이면 전투에 돌입 즉시 행동 게이지가 40% 늘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딜러에게 먼저 버프를 줘야 하는 화합 캐릭터나 선턴을 잡고 적에게 디버프를 묻혀줘야 하는 공허 캐릭터들에게 유용하다. 세트 기본 옵션으로 달린 에너지 회복효율 또한 화합과 공허 캐릭터들 대부분에게 좋은 효과라는 점도 플러스.

4.5. 범은하 상사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범은하 상사.png
범은하 상사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컴퍼니의 거대 기관 본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컴퍼니의 무역 항로.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효과 명중이 10% 증가한다. 동시에 장착한 캐릭터의 현재 효과 명중 25%만큼의 공격력이 증가하며 최대 25%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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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컴퍼니의 거대 기관 본부
피어포인트에 위치한 컴퍼니 본부가 차원 구체에 봉인되어 있다. 스타피스 컴퍼니의 원대한 계획에는 모든 행성이 포함되어 있다. 그들이 깊은 우주 향한 것은 우주 전체의 힘을 모으기 위해서이다.
부분공간 효과로 세상이 크게 놀랐다. 침묵의 거대 형상은 홀로 은하의 장벽을 주조하고 있다. 신탁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행동을 개시했다. 그들은 에이언즈 클리포트를 도와 벽을 쌓아야 했다.

우주가 위태로우니 장벽 쌓는 일은 더욱 지체할 수 없었다. 보잘것없는 인간은 무심코 신의 뜻을 모방하여 무리를 형성하고 자신을 에이언즈의 「지원대」라 명명하며 모든 것을 앰버 로드에게 바치고자 했다——「지원대」는 보존의 힘으로 함대를 조종해 다양한 은하계를 누비며 돌과 목재, 황금, 슈퍼 티타늄 등 건축 재료를 사들였다. 그들은 이 재료를 지체하지 않고 부분공간 장벽으로 보내 행성 황야에 쌓았다.

짧은 발전기가 끝난 후, 「지원대」는 피어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스타피스 컴퍼니」를 세웠다. 봉사와 헌신이라는 청사진을 이루기 위해 그들은 깊은 우주로 눈을 돌렸다.

루이스•플레밍이 호소하자 원항 무역 함대는 에이언즈 클리포트의 은하계를 떠났고, 무역 상품은 더이상 건축 재료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들은 은하계를 연결하여 모든 것을 구매할 계획이었다. 얼마 후, 동방계항에서 은하를 넘나드는 비즈니스를 위하여 규칙을 정하고 「신용 포인트」 체계를 구축해 우주의 모든 상품에 가격을 정했다. 조 단위의 자산이 피어포인트의 거대 기관으로 모여들었다. 그건 마치 말없는 블랙홀처럼 재물에 대한 모든 상상을 빨아들였다.

현재 스타피스 컴퍼니의 기함은 온 은하에 퍼져나가 계속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재계의 독재자」라는 여론에도 컴퍼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초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컴퍼니의 신입 사원 연수 방식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800개 가량 되는 앰버기원 후, 역사 견학 활동 하나만이 아직까지 그대로이다——그때, 컴퍼니의 창립자 루이스•플레밍이 「지원대」 앞에서 연설했다. 그는 우주를 연결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와 에이언즈가 우주를 보호하겠다는 이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설이 끝나자마자 멀리서 거대한 효과음이 들려오며 이 엄숙한 순간에 숭고한 사명을 불어넣었다. 그때 그들은 깨달았다. 이건 결코 변치 않는 신앙이라는 것을.

「모든 것을 앰버 로드에게 바치리」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컴퍼니의 무역 항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컴퍼니의 무역 항로
편리한 「신용 포인트 시스템」으로 우주를 넘나드는 무역이 성립되었다. 스타피스 컴퍼니는 경제 활동으로 별들을 연결하고 무역의 경계를 넓혔다.
「지원대」는 에이언즈 클리포트의 은하계를 분주히 오갔고, 예전의 함선 궤도는 최초의 항로가 되었다.

에이언즈의 행동에는 그럴 만한 의미가 있다고 믿은 「지원대」는 이웃 은하계를 향해 물물교환의 첫 걸음을 내디디었다. 「지원대」는 수송력이 충분한 함대를 준비했고, 희소하고 귀한 물자와 거부할 수 없는 조건으로 은하계를 무수히 넘나드는 무역을 탄생 시켰다. 「지원대」는 항로 정보를 관리하고 가격을 협상하는 권리를 독점했으며, 은하 상계의 법칙을 앞장서서 제정했다.

목재와 돌, 철근, 슈퍼 티타늄을 가득 실은 함대는 에이언즈 클리포트 곁을 날파리처럼 지나다녔다. 앰버 로드는 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시대가 바뀌면서 인근 은하계의 무역으로 「지원대」는 만족할 수 없었다. 똑똑한 두 사람은 깊은 은하로 갈 것을 결심했고, 이로써 스타피스 컴퍼니가 설립되었다. 컴퍼니는 다른 행성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모든 상품을 제공하고 「신용 포인트」로 공평한 가격을 표시했다. 이때부터 은하의 무역 항로가 구축되기 시작했고, 컴퍼니의 상업 네트워크에 가입한 행성들은 같은 화폐를 쓰며 같은 상품을 구입하고 같은 서비스를 누렸다.

「신용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한 상선들이 별바다를 오가며 무역 항로는 교차되고 합병되면서 범은하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먼 행성의 이색적인 보물을 가득 실은 함선은 무수히 에이언즈 클리포트의 곁을 반딧불처럼 맴돌고 있지만, 에이언즈는 여전히 말이 없다.

「지원대」 시대부터 쌓인 건축 재료는 에이언즈 클리포트 곁의 행성에 가득했고, 그 종류는 늘기만 했다. 에이언즈 클리포트는 아무 뜻 없이 정성스러운 선물을 선사했다. 신은 언제나 평범한 인간들이 예견할 수 없는 위기를 주목하고, 광년을 단위로 장벽을 구축했다. 과거에 물자를 구매하는 작은 조직은 일찌감치 은하를 호령하는 방대한 세력이 되었다. 그들은 머리 없는 거대 형상을 응시하며 이 모든 게 헛수고가 아니었음을 느꼈다.

「모든 자본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모두 클리포트가 필요할 때 그의 바람을 이루어주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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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과 효과 명중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디버퍼들이 주로 선택하게 되는 장신구. 이전에는 해당 케이스가 웰트뿐인게 큰 난점이었으나,[33] 그나마 2.0 버전에서 효과 명중이 유효 옵션인 블랙 스완이 1순위 차원 장신구로 사용하면서 활용처가 늘었다. 다만 같이 나오는 장신구가 스타레일 최악의 유물인 천체 차분기관이라 보통은 합성으로 획득을 노리게 된다.
  • 이 차원 장신구를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4.6. 천체 차분기관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천체 차분기관.png
천체 차분기관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스크루룸별의 기계 태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스크루룸별의 행성 고리.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피해가 16%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피해가 120% 이상일 경우, 전투 진입 후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60% 증가한다. 첫 공격 발동 후까지 지속하고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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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스크루룸별의 기계 태양.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스크루룸별의 기계 태양
차원 안에 봉인된 것은 스크루룸별의 코어다——행성은 무수한 지렛대와 피스톤, 톱니바퀴로 구성된 철창에 갇혀 있다. 스크루룸별의 주민은 이것에 「철강 태양」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붙였다.
기계가 지닌 생명의 근원에 대해 지식학회의 탄소 기반 학자들은 흥미로운 추측을 가지고 있다. 우연히 탄생한 전류라는 것이다.

전류는 대기와 암석층을 떠돌며 수없는 인력과 척력의 작용으로 크기가 다른 이차적인 형태로 분화된다——학자들의 그럴 듯한 학설에서 이는 탄소 기반 생명 진화의 「복제」나 다름없다. 그 후 무수한 전류는 다시 행성 표면으로부터 자연적으로 형성된 트랜지스터 구조를 거쳐 높낮이가 다른 전압을 출력해 가장 원시적인 프로세스를 창출한다——학자들은 우쭐대며 기계는 바로 이렇게 아름다운 탄소 기반 생명의 「사고」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기계 학자가 이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자신이 지닌 생명의 근원조차 밝히지 못한 탄소 기반 생명이 무슨 권리로 학설에 뒤집느냐는 것이었다. 이 말에 우주 학계는 격렬하게 술렁거렸다——기계 생명은 「탄소 기반 중심 주의」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고, 자신의 생명적 근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스크루룸별의 스크루룸족은 발걸음을 잠시 늦출 수 밖에 없었다——천체 에너지원이 그들의 영감 회로보다 빨리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선 종족이 존속할 방식을 반드시 찾아야 했다.

결국 그들은 여러 앰버기원을 뛰어넘는 광기의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죽음을 앞둔 행성을 연료로 삼아 천체 차분기관을 가동한 것이다. 경이로울 정도로 거대한 톱니바퀴는 틈이 있는 종이를 끊임없이 삼키며 일사불란하게 연산을 반복한다. 행성급의 에너지원을 공급 받으며 기계는 진짜 같으면서도 안정적인 초생태계 시스템을 모방해냈다——그들은 모성을 에워싸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내려 했다.

행성의 위기가 해결되자 스크루룸족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줄곧 이지적이고, 낙관적이고, 우아했던 그들은 순수한 이성의 방식으로 근원의 답을 탐사하기로 결심했다.

방대한 시스템은 베어링의 마찰음으로 가득찼다. 정밀한 교합이 종이 고리의 데이터 흐름을 구동하고 있었다. 이 갈래들은 다시 수렴하고, 쓰러지고, 용광로에 떨어지며 거품 속에서 고요하게 사라졌다. 이 긴 시간 동안, 프로그램이 설정한 초생태 시스템은 점점 절묘하게 상대적으로 안정에 가까워졌다——기계의 근원에 대한 추측으로 스크루룸족은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됐다.

망가진 별을 구동하는 강철이 다시금 총명한 사고의 전류를 활성화했다. 그들은 자신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늘 그곳에 있던 기계 태양이 연소될 때까지 고민하고 탐사할 것이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스크루룸별의 행성 고리.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스크루룸별의 행성 고리
행성의 고리는 스크루룸별의 모든 것을 싣고 있다——빽빽하게 진열된 네모 구멍에 행성 시스템의 진실이 쓰여졌다는 걸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까?
대다수의 스크루룸족은 모른다——스크루룸별이 무기 생명체가 근원적인 문제의 해답을 찾는 위대한 시도라는 것을.

스크루룸은 조금 공허했다. 스크루룸별의 운행 논리를 밝는 일은 그의 지능 펄스 파장도에 어떤 이상한 진동도 주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저택의 넓은 옥상에 서서 멈춘 적 없는 행성 엔진을 올려다봤다. 구멍이 가득한 행성의 고리가 천제 뒤에서 나왔다. 이 행성에 실린 모든 것이 이 고리 위에 있고, 엔진을 축으로 조용히 공전하며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그는 이미 보았다, 이 행성 시스템의 본질이 절망적으로 황량하다는 것을. 우아한 상태 전환 방정식 한 줄, 거대하고 차가운 원통 하나——이게 스크루룸별의 전부이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의 방정식 풀이에 따르면——행성 차분기관의 탄생 초기에 이것을 처음으로 고안한 자는 우주의 근원을 일종의 원세포 자동기와 그 재귀로, 스크루룸별 자체는 생명 게임의 실행으로 해석하고자 했다.

스크루룸족과 다른 행성 표면의 무기 생명체가 자동기의 「세포」 역할을 맡는 동시에 각 무기 생명체는 그 자체로 더욱 작은 규모의 세포 자동기이도 했다. 자동기는 항상 더 작은 여러 자동기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추적해나가면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 중 가장 작은 구성물을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작은 구성물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스크루룸도 모르고, 차분기관을 처음 제시한 학자도 아마 모를 것이다.

스크루룸이 이것 때문에 공허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 학자는 그렇게 실패한 것인가? 하지만 행성 차분기관은 여러 앰버기원 동안 지친 기색조차 없이 운행되었다. 스크루룸족과 모성, 나아가 전 우주의 근원이 그 우아한 방정식 한 줄에 귀결된다는 건가? 결코 그게 전부는 아니다——이 초생태계가 완전히 붕괴하기 전에는 그 방정식이 틀렸음을 입증할 수 없다.

그는 행성의 진실을 기록하는 행성의 고리에서 시선을 떼지 않으며 기름 음료가 가득 담긴 정교한 유리잔을 흔들었다. 거대한 스크린과도 같은 행성의 고리는 지칠 줄 모르고 네모난 구멍으로 늦은 밤의 달빛을 정렬하고 있다. 스크루룸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 순환의 출구는 정녕 존재하는가? 무기 생명체——혹은 더 나아가 우주의 근원은 대체 무엇인가?

그는 정말로 그저 선인들의 사상을 뒷받침해주는 증인이 되기를 원하는가?

「아니」 스크루룸은 해답을 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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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면 120% 치피를 맞추면 60% 치확을 꽁으로 주는 장신구처럼 보이지만, 전투 시작후~첫 공격 발동 후라는[34] 극단적인 유통기한성 디메리트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써먹기 힘든 차원 장신구 세트에 속한다. 기본 효과인 16% 치피도 단일 효과만으로는 다른 차원 장신구 대비 그렇게 메리트 높은 옵션은 아닌편이다.

그나마 이 장신구를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를 꼽으라면 연경이 있다. 연경은 특성과 각종 스킬이 가진 패시브 효과로 최대 80%안팎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치확을 당겨올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선 반드시 첫턴에 E를 써서 패시브를 가동시킬 필요가 있는데, 이 장신구를 착용하면 첫 턴부터 치명타를 박고 시작할 수 있어 소소한 이득을 챙기며 치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마침 연경의 70레벨 행적도 치명타시 속도 10%증가이기 때문에 전투의 흐름을 챙기기가 더욱 용이해진다.

그 외에도 브로냐가 치피만 보고 사용할 수 있지만 부러진 용골이 출시된 이후로는 그 쪽이 더 효율이 좋다.

4.7. 축성가의 벨로보그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축성가의 벨로보그.png
축성가의 벨로보그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벨로보그 보존의 보루.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벨로보그 철위대 방어선.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방어력이 15%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효과 명중이 50% 이상일 경우 방어력이 추가로 15%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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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벨로보그 보존의 보루
차원 안에 봉인된 것은 벨로보그 행정구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바로 영원한 겨울의 기념비다. 사람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아득한 저편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눈빛에 의해 보호받고 있음을 느낀다.
수천 년 전, 당시 야릴로-Ⅵ는 사계절 내내 봄처럼 따뜻한 기후와 부러움을 살만한 바다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숲에는 열매가 가득하고, 조석이 촉촉하고 따뜻한 기운을 전해주며, 좋은 술이 넘쳐나 누구나 마실 수 있었다. 도로, 도시, 해변의 별장, 궁궐을 짓는 등 진취적인 활력이 넘쳤다. 풍요롭고 윤택한 삶은 언제나 아침 햇살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 황혼의 오트밀 한 잔으로 끝나는 듯했다.

별의 궤도가 야릴로-Ⅵ 세계를 연결하고 나서 은하의 무역과 천외의 과학을 가져다주었다.

처음에는 이세계의 방문객들이 지오매로우를 위해 찾아왔다. 이 영롱하고 투명한 광물은 공업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고 호박색으로 보존의 광채를 반사해 낸다. 그 이후, 이세계의 방문객들은 오래 머무르기 위해 찾아왔다. 야자수, 경쾌한 리듬의 음악은 피곤한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사람들은 언젠가 이 따뜻한 기후의 별은 반드시 다른 눈부신 별들처럼 은하에서 반짝일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약 천 년 전, 스텔라론 한 개가 하늘을 가로질러 이 세상에 떨어졌다.

그러자 행성의 운명이 어처구니없는 희극처럼 급변했다. 포악한 파괴 군단이 하늘에서 떨어지자 거센 전쟁이 도처에서 일어났다. 축성가들은 성벽과 전선을 구축하였고, 백 미터에 달하는 거대 형상을 세워 드래곤 형태의 괴물과 맞섰다. 곧이어 징조도 없이 한파가 몰아치고, 매서운 폭풍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삼켜버리고, 행성 전체가 고요해졌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공간 장벽이 도시 전체를 뒤덮어 마치 겨울밤 품에 감싸진 촛불처럼 문명은 계속된다.

이후 이 도시는 벨로보그로 불렸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벨로보그 철위대 방어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벨로보그 철위대 방어선
벨로보그의 실버메인 철위대가 눈보라 속에서 꼿꼿이 서 있다. 그들은 한 줄로 늘어선 채 이계의 침입자들을 경계하고 있다. 실버메인 철위대의 의지는 강철과도 같으며, 방어선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재난이 찾아오기 전 축성가는 야릴로-Ⅵ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축성가는 클리포트의 위력을 모방해 행성을 개조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낸다. 수백개의 「창조의 엔진」은 지칠 줄 모르는 거인 정원사가 황량한 꽃밭을 가꾸는 것처럼 화염을 뿜어내며 대지를 누볐다. 불과 몇 십 년 만에 골짜기와 언덕이 평원과 숲으로 정비되었고, 도시가 별처럼 해안가에 우뚝 솟아 있었다.

「파멸」의 전조가 찾아오고 축성가는 기계를 전부 전쟁터에 투입하였고 설계했던 대로 「철위대 방어선」을 구축했다.

「파멸」의 병사들은 마치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스텔라론을 따라 찾아와 지표면의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했다. 「창조」에 사용된 기계도 흉기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정원을 가꾸던 거대 기계가 그들의 전쟁터가 아닌 곳에서 싸우다 쓰러지면서 문명은 묘지를 방불케 했고, 전선은 하루하루 궤멸하는 과정을 표시했다.

물러설 수 없었던 그날, 철위대는 남은 터전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움켜쥐었다.

한파가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엎고 찾아왔다. 하늘 밖의 괴물이 전선의 병사와 날카로운 칼날이 교차하는 순간 눈발이 하늘로 치솟는다.혼돈 속에서 벨로보그는 세상의 유일한 등불이 됐다.그것을 끄기 위해, 지키기 위해 끝없는 몸싸움이 벌어진다. 철위대는 알리사•랜드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깊은 눈보라 속으로 들어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폭설이 그치자 주민들은 전전긍긍하며 성벽 위로 올라가 먼 곳을 바라봤다.

그들은 최후의 「철위대 방어선」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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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력 15%와 조건부 추가 방어력 15%, 총합 30%의 방어력을 제공하는 탱커용 장신구.

특히 확률적으로 빙결을 걸어주는 특성이 있는 게파드나[35] 도발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로 탱킹 성능이 갈리는 불척자에게 유용하다. 효과명중을 챙기느라 발생하는 다소의 방어력 손해를 매꿀 수 있다.
  • 이 차원 장신구를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4.8. 회전을 멈춘 살소토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회전을 멈춘 살소토.png
회전을 멈춘 살소토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살소토의 움직이는 도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살소토의 명암 경계선.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8%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50% 이상일 경우, 필살기와 추가 공격으로 가하는 피해가 15%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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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살소토의 움직이는 도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살소토의 움직이는 도시
차원 안에 봉인된 것은 살소토에 몇 남지 않은 움직이는 도시 중 하나: 회전초. 이 도시는 움직임을 멈춘 적 없이 간신히 낮과 밤에 삼켜지지 않고 있다.
우주에서 봤을 때 살소토는 행성 표면에 펼쳐진 모래 바다 때문에 금빛으로 빛나고, 거대한 운석에 의해 생성된 크레이터도 뚜렷하게 보인다.

어느 때부턴가 기묘한 운석우가 살소토에 끝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이어진 「운석 폭포」가 만들어 낸 충격과 행성이 형성한 특수 협각 때문에 행성은 서서히 자전을 멈추게 되었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가 「세계 정지」 버튼을 누른 것만 같았다. 살소토의 낮과 밤은 일출과 일몰이 한없이 이어져 사람들이 인내심을 잃고 마침내 행성의 자전이 정지될 때까지 점점 길어졌다…….

반년에 걸친 작열하는 태양과 혹서, 어두운 밤과 혹한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살소토에 남은 것은 두 개의 이동 도시뿐이었다. 두 도시는 주야 경계선을 따라 쉴 새 없이 이동했다.

거대한 공중의 성은 천둥 같은 굉음을 내며 마치 비구름처럼 황금 사막 상공을 날아갔다. 그것이 지나간 자리에는 모래 먼지가 날아올라 사방을 뒤덮었다. 거대한 이동 도시 위에서는 등에 날개를 단 살소토 사람들이 건물 사이를 날아다녔다. 천재지변에서 살아남은 비행 민족은, 하늘에 속하는 동시에 하늘에 묶여버린 존재였다.

이른 아침, 공어부(空渔人)들은 항구에서 출발하여 모래 바다를 향해 내려가 그곳에서 플로지스톤 해파리를 사냥한다. 그들은 해질녘이 돼서야 도시로 돌아온다. 이 신비한 생물의 힘을 사용해야만 도시는 전방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생존이 온전히 연약한 두 날개에 달려 있었음에도 살소토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낙천적이었다. 그들은 운명의 무게에 꺾이는 것을 거부했다. 살소토 사람들은 가족들과 함께 유리 악기 다루는 법을 연습했고, 그 소리를 유리 악보에 새겨넣었다. 또한 그들은 펜팔 친구를 사귀는 것을 즐겼다. 그들은 편지를 「민들레 우체통」에 넣어서 주야 경계선 너머에 있는 다른 이동 도시로 연락을 보냈다.

시간이 갈수록 행성의 자기장은 약해지고 대기층은 얇아지고 있다. 하지만 종말이 가까워오고 있음에도 생명의 불꽃은 꺼지지 않는다면 매들은 비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살소토의 명암 경계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살소토의 명암 경계선
자전이 멈춘 살소토의 밤낮은 무서울 정도로 길다. 사람들은 주야 경계선을 계속해서 쫓으며 간신히 생존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
「운석 폭포」로 인한 정체가 시작된 이후로 「주야 경계선」은 살소토 사람들의 생명선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을 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낮과 밤의 변화를 당연하게 여겼다. 새벽과 황혼의 선이 대지 위를 지나 산과 계곡을 넘었다. 그것은 아직 깨어나지 못한 자들에게는 새벽을 가져다주었고, 아직 잠들지 못한 자들에게는 황혼을 선사해주었다. 그러나 빛과 어둠의 리듬이 느려지면서 낮과 밤의 변화는 점차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되었다.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은 더위와 추위는 마치 지옥의 수렁처럼 그 안에 갇힌 모든 생명을 천천히 묻어버렸다. 당시 간신히 생을 연명하던 살소토 사람들이 둥둥 떠다니는 이동 도시에 올라 새벽과 황혼을 배경으로 추격전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동 도시 「회전초」의 전망대에 오르면 눈앞에는 낮이, 뒤편에는 밤이 펼쳐졌다.

「회전초」가 낮과 밤의 뒤를 쫓는 것은 단순히 생존을 위해서가 아닌,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서다. 경계선을 조금만 앞질러 가면 아침에서 오후가 되고, 조금 늦게 가면 황혼에서 밤이 되었다. 태생부터 낙천적이었던 살소토 사람들은 「평범한 하루」를 되살린 것이었다. 그들은 타고난 로맨틱함으로 평화롭기 그지없는 오후에는 노래를 불렀고, 하늘 가득 별이 뜬 밤에는 잠을 잤다.

그러나 끈기와 노력으로 이루어낸 이 비행도 결국에는 힘이 다하고 말았다. 한때 움직이는 성이었던 이동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야 경계선 뒤로 밀려나 폐허로 남게 되었다.

수 년 이후, 그때까지는 서로 만난 적이 없었던 두 이동 도시는 마침내 서로와 마주하게 되었다. 파괴된 도시 잔해에 남아 있는 포탑은 서로를 향하고 있었다. 어떤 도시가 별의 절반을 넘어 다른 도시에 전쟁을 걸었던 것이 분명했다. 두 도시 사이에서 벌어진 처절한 싸움의 흔적은 이름 모를 증오와 하나가 되어 모래 언덕 아래로 숨겨졌다.

살소토는 침묵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행성의 자전 주기는 서서히 느려졌다. 사람이 없는 미래에서 별은 스스로를 치유해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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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타 확률 8%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치확이 50을 넘으면 추가공격과 필살기의 데미지를 늘려주는 딜러용 장신구, 앞서 나온 우주정거장, 1.2버전에 새로 추가된 뭇별 경기장과 함께 딜러 장신구 삼대장으로 불리며 성능 논쟁이 끊이질 않는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치명타 확률을 제공하는 살소토 쪽이 조금 더 범용성 있다는 평을 받는다. 우주 정거장이 제공하는 공격력 옵션은 다른 곳에서 당겨올 방법이 많지만 치명타 확률은 주옵션으로 등장하는 부위가 하나밖에 없고 나머지는 전부 부옵으로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4.9. 뭇별 경기장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뭇별 경기장.png
뭇별 경기장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타이키얀의 레이저 구장.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타이키얀의 아크 트랙.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8%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70% 이상일 경우, 일반 공격과 전투 스킬 발동이 가하는 피해가 2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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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타이키얀의 레이저 구장.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타이키얀 레이저 구장
평면을 캡슐에 담은 타이키얀에서 가장 사양이 높은 경기장——타이키얀 경기장. 경기장 안팎은 사람들의 함성으로 가득하고 오색 깃발이 날린다…. 흥미진진한 모터볼 경기 대회가 수많은 관중 앞에서 성대하게 개막될 것이다
타이키얀은 예전에 컴퍼니의 난파선 항구 행성으로, 손해사정인이 파견돼 옛 선박의 잔해에서 잔여 가치를 찾아냈다.

손해사정인은 「타이키얀 파견」을 돌아올 수 없는 유배라고 여겼다. 이 작은 행성에 산처럼 쌓인 탄소 섬유와 스텐은 거대한 선박의 퇴역 전 윤곽을 보여주고 있다. 철근 더미에 비치는 공허의 그림자에 소환을 갈망하는 마음은 더욱 커졌다. 수년 전, 파견된 자들은 갑판 밑에서 고사양 부속품을 강탈했고, 추진 장비를 장착하고 침몰한 선실 통로에서 서로를 추적했다. 그렇게 그림자 속의 「지하 규칙」을 만들어졌다…. 그러나 갇힌 야수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누구도 돌아갈 수 없었다.

갇힌 야수들의 「지하 규칙」은 언제나 감시 대상이었고, 그들의 영상은 컴퍼니에 전송돼 고위 임원들의 안줏거리가 되었다. 「전통 프로젝트 부서」에서는 생각 끝에 여기서 「유흥」이 될만한 거리를 발견했다. 계획에 따라 은하 전체에 최초로 타이키얀에 「타이키얀 모터볼」이라는 경기 항목이 생길 것이다. 여러 행성에서 개조한 기계들이 이곳에 와서 버려진 우주선을 남김없이 파헤칠 것이다. 조용한 작은 행성은 「모터볼」로 인해 뜨거운 관심을 받는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것이다. 「그때가 되면 황당한 원래 모습은 잊고, 순수한 스포츠 정신과 고액의 비즈니스 계약만 남을 것이다.」

추진기 보호구를 장착한 선수들, 변화무쌍한 입체 트랙, 불꽃 튀는 몸싸움… 「모터볼 대회」가 세상에 나오면 곧바로 은하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저물어 가는 타이키얀은 이로써 환하게 빛을 발할 것이다.

경기장 안, 홈팀과 원정팀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열광하는 관중들로 좌석은 꽉 차 있다. 그들은 팀 이름과 행성 이름을 외친다. 엄청난 갈채 소리가 오랫동안 끊이지 않는다. 경기장 밖도 소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시장에서 중계 권한, 스폰서 허가, 광고 계약 쟁탈전이 벌어진다. 지하 세계의 로또식 내기도 성행하며 희비가 교차한다…. 먹물처럼 어두었던 야경은 레이저 보드가 되어 휘황찬란한 경기장을 돋보이게 해준다.

타이키얀 경기장이 탄생한 이후로 밤은 낮처럼 환하다. 과거의 어둠을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타이키얀의 아크 트랙.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타이키얀 아크라이트 트랙
타이키얀 경기장의 트랙은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콘크리트를 덮은 금속 구조와 원목 바닥으로 되어 있다. 경기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게 대량의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투입되었다
「전통 프로젝트 부서」는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의 스포츠 전문가를 소집했고, 그들에게 야만적인 모든 요소를 제거하고 타이키얀의 「지하 규칙」을 「돈 되는 경기 대회」로 개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료 전문가가 먼저 「모터볼」을 선보였다——직경 35센티미터에 무게는 약 30킬로그램이고, 탄소 섬유와 스텐이 혼함됐다. 이 모터볼은 끊임없이 위상의 불꽃을 쫓으며, 불규칙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스포츠 장비 전문가는 이 설계에 따라 모터볼 표준 추진 보호구 개발해 첨단 스포츠와 의료 기업이 그들의 실력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게 했고, 안정적인 수입과 안전한 경기의 지속 가능성이 확보됐다.

이로써 타이키얀 모터볼 협회가 정식으로 출범하며 최초의 ≪타이키얀 모터볼 경기 규칙≫이 제정됐다. 양 팀에 각 7명인 경기 제도도 이렇게 정해졌다.

지식학회의 트랙 제작자는 「경주」 개념을 입체 원형 트랙에 구현했다——표준 길이 2.91킬로미터, 트랙 중심 직선 구역 넓이 5미터, 양측 곡석 구역 넓이는 2~14미터… 모터볼 선수들은 넓고 환한 트랙에서 한 방향으로 여러 바퀴 질주할 것이고, 그들의 거친 숨소리와 충돌 소리가 경기를 완성할 것이다. 실제 텟트에 따르면, 트랙에서 고속으로 달리는 과정에서 연결되지 앟은 점 형태의 광원이 선수 시각에서 선으로 변하고, 희미한 루멘들이 원형의 빛나는 트전용 트랙을 만든다. 스타피스 엔터네인먼트는 거상들을 초청해 그들에게 확실한 언론 노출을 약속했다. 이어서 리그 클럽이 생기고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는 중이다.

스타피스 미디어는 경기 중계 방송을 독점하고 초원격 감지로 경기 실황을 세계 각지에 방송할 것이다. 정상급 선수들의 감각 체험도 전부 녹화되어 집에서 관람하는 시청자들도 속도와 충돌, 숨소리, 원형의 불빛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난파선 항구였던 이곳이 관광 함선으로 가득찼다. 시끌벅적한 인파가 불빛과 광고로 꽉 찬 거리에 모여 천천히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좌석을 확인하고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경기장은 온통 포스터와 깃발, 몰트 거품으로 가득하고, 빛나는 트랙이 조명을 받고 조용히 놓여 있다.

우뢰와 같은 환호성 속에 첫 번째 경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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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차원 장신구.

살소토처럼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점은 같지만, 살소토와는 반대로 일반 공격과 전투 스킬을 강화시켜준다. 같은 버전에 추가된 블레이드와 행적으로 치확을 높게 챙길수 있는 히메코, 전투 스킬 비중이 높은 소상, 경류등 평타 또는 전투 스킬 위주의 딜러에게 어울리는 장신구. 단, 살소토와 달리 치확이 70% 이상이어야 해서 전용 광추로 치확을 대폭 당겨올 수 있는 블레이드[36], 행적에서 치확을 올려주는 히메코, [전백] 상태에서 치명타 확률이 50% 상승하는 경류 등 치확을 별도로 얻을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면 기준 컷을 맞추는게 다소 힘들다.

4.10. 부러진 용골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부러진 용골.png
부러진 용골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이스마주에 떨어진 고래 같은 배.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이스마주의 너덜너덜한 밧줄.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효과 저항이 10%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효과 저항이 30% 이상일 경우 모든 아군의 치명타 피해가 1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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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인스머스의 고래 낙하선
평면을 캡슐에 담은 타라사의 인스머스 자치구다. 선주 「대여」가 이곳에 떨어짐으로써 인스머스의 문명이 시작된다
「옛날 옛적에, 신들의 궁전이 하늘에서 떨어졌단다」

처음엔 대기권 밖에서 까만 형체만 보이더니 이윽고 대기와 마찰해 빨간 불빛에 휩싸였고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웅장한 궁전, 온 이스마주의 장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매달려도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크기. 궁전은 하늘에 맺힌 이슬처럼 천천히 하강했다. 이스마주의 바다가 넓긴 하지만 하늘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던 선궁까지 품을 수 있을진 확실하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도망갔고 어떤 이들은 해저나 육지의 촌락에 남아 신의 강림을 기다렸다」

추락하는 선주 「대여(岱舆)」의 잔해가 타라사 행성의 표면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이스마주 해역 중앙엔 커다란 물웅덩이가 생겼고 일곱 행성은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을 필요로 했다. 바다 위에 고고히 솟은 폐허는 신의 유골처럼 처량하고 장엄했다. 해저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던 이스마주 사람들은 경탄을 금치 못하는 한편 애석해했다. 아늑한 집이 하늘에서 떨어진 선궁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기 때문에. 하지만 「신의 추락」 이후 「대여」의 잔해가 새로운 집이 되면서 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생존 조건이 개선되면서 이스마주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생각에 할애했고, 드디어 그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웅장한 폐허에 대해 중요한 문제를 제기했다. 「저들」은 누구지? 「저들」은 어디서 온 거야?

당시 이스마주 사람들은 금속 제련 지식은 물론이고 문자도 없었다. 그래서 상상력으로 부족한 지식을 보완하고 이야기로 모든 걸 이해했다. 그렇게 「전설」이 생겨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신화」가 되었고, 이는 인지를 구축해 「문명」을 탄생시켰다. 하늘의 별이 자리를 옮길 만큼의 수 세기가 흘러 타라사는 선주 연맹의 무역 상대가 되었다. 이스마주의 물에 사는 사람들은 처음으로 「선궁」에 발을 들여 선주를 인식했다. 이로써 그들은 「신의 추락」의 진실을 깨달았다.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이스마주 사람들은 늘 자신을 「대여」의 존속이라 여겼다. 「대여가 따르는 이는 우리도 따르고, 대여가 싸우는 이는 우리도 싸운다」. 그들은 과거를 이야기할 때 지금도 이렇게 시작한다——

「옛날 옛적에, 신들의 궁전이 하늘에서 떨어졌단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이스마주의 너덜너덜한 밧줄.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인스머스의 해진 밧줄
추락한 선주 「대여」가 타지에 정박한지 오래되었으니 이제는 밧줄을 풀고 귀항할 때일지도 모른다
문명의 발달로 계몽된 인스머스 사람들은 더 이상 침몰한 배의 조난자들을 추락한 신으로 여기지 않으나 그들을 향한 존경심은 여전하다. 인스머스의 시인은 이렇게 읊는다. 「바다는 인간을 삼켰지만 영혼은 영원하리」

이스마주의 역법에 따르면 매년 조소월의 두 번째 휴일은 「신이 떨어진 날」이다—— 물에 사는 사람들은 경문을 읊고 약초를 삼키며 물살을 따라 괴상한 춤을 춘다. 자신은 추락해도 이스마주는 비호해준 「신」을 기리기 위해. 현대에 이르러 「신이 떨어진 날」은 조금씩 종교적 의미를 잃었다—— 이제는 경문 대신 노래를 부르고 약초 대신 미식을 즐긴다. 괴상한 춤만이 문화유산으로 전승되고 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이스마주는 독특한 문화를 외부와 공유하는데 인색하지 않았고, 신이 떨어진 날의 형식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이스마주의 육지 도시는 젊음으로 가득하다. 신이 떨어진 날을 지내는 동안 도시는 밤새도록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다른 도시에서 온 관광객들도 속속 방문한다. 그중 선주 사람들은 불꽃처럼 뜨겁고 해일처럼 거센 열기와 사랑에 빠져 이곳을 찾는다. 물에 사는 사람들은 사춘기가 지나면 폐가 조금씩 수축하고 목에 아가미가 생기며 손과 발, 눈이 해저에서 살기 좋게 변한다. 이를 두고 시인들은 이렇게 읊는다. 「이스마주 사람들은 떠들썩한 청춘은 뭍에서 보내고 차분하고 엄숙한 노년은 바다 밑에서 보내네」

선주 천구상회의 추진으로 신이 떨어진 날에 치르는 의식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침몰한 배 「대여」에 들어가 선주 사람의 유골을 찾고 이를 별뗏목에 실어 타라사 소속의 항성으로 쏘아 올리는 것.

이스마주 사람들은 「대여」의 역사를 접하는 순간, 추락의 비극도 함께 알게 됐다. 선주 대여가 산산이 부서지고 모든 게 돌이킬 수 없게 됐을 때, 대여의 수장인 청죽은 결단을 내렸다. 장렬히 희생해 역병 저주의 오염을 막아내겠다고. 선주 연맹은 추락한 영웅들에게 걸맞은 위령제를 지내길 원했고 재앙에서 벗어난 이스마주 사람들은 이에 화답했다.

신이 떨어진 날, 밤이 무르익고 열기가 식을 때쯤 되면 청년, 아이, 선주 사람들은 바닷가에 앉고 연장자는 수면 위로 올라와 경건히 수평선을 응시한다. 이어 몇 척의 별뗏목이 물살을 가르고 나와 해저에서 항성을 향해 날아오른다.

이스마주 문자로 곱게 새긴 한 구절과 함께——「익사한 선원을 위해 밧줄을 풀어라. 울지 마라, 내가 죽으면 네 항해는 평안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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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차원 장신구.

효과 저항을 10% 올려주고 30% 이상일 시 자신을 포함한 아군 전체에 치명타 피해를 10% 증가시켜준다. 보통 서포팅용 장신구로써 불로인과 경쟁한다. 행적으로 효과 저항을 얻는 서포터 들이 꽤 많기 때문에 효과 저항 조건은 맞추기 쉬운 편이다. 세트 효과 또한 대부분의 서포터가 사용해도 무난한 높은 범용성을 가졌다.

파티 내 다른 캐릭터와 함께 중복해서 착용해도 효과가 중첩되며, 예시로 브로냐+블레이드+나찰 조합에서 브로냐와 나찰이 용골을 착용한다면 모든 파티원의 치명타 피해가 20% 증가한다.
  • 이 차원 장신구를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4.11. 창공 전선 그라모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창공 전선 그라모스.png
창공 전선 그라모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그라모스의 철기 군단.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그라모스의 적막한 묘비.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공격력이 12%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135/160 이상일 경우, 장착한 캐릭터가 주는 피해가 12%/18%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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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그라모스의 철기 군단.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그라모스의 철기 군단
차원 구체에 봉인된 그라모스 제국의 유명한 철기 변형 칼집. 무수히 많은 백은 기갑을 실은 전함이 은하계 가장자리로 항해하며 깊은 우주에서 온 악랄한 곤충 떼를 막아 낸다
창공의 제국 그라모스는 수만 광년의 광대한 영토를 누렸고, 야심만만하게 멀찌감치 은하를 바라봤다. 제국이 가장 강성하던 시절, 그라모스의 지존 여황제 티타니아는 문명의 과실을 모든 미개한 변방에 전파해 제국의 자비를 전하고 이를 통해 변방을 통일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리하여 그녀는 웅장한 함대를 창설했다.

그러나 원정은 결국 실패했다. 하늘 저편에서 곤충의 후예들이 끝도 없이 몰려들었다. 그라모스의 군대는 반격했지만 계속 패배하고 말았다…. 식민지는 전부 흩어지고 자랑스러운 강철 함대는 잇달아 함락됐다. 겹눈과 날개가 있는 괴물들의 포위 공격으로 그라모스 백성들의 외침은 절망에 묻히고, 창공은 산산이 부서졌다.

그런데 어느 날, 기계 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을 뒤덮은 곤충들을 섬멸했다. 이때부터 은백의 철기군은 제국의 여러 행성 구역의 만신창이가 된 강토를 넘나들며 은하계를 전멸시킨 재앙에 맞서 싸웠다. 그들은 곤충 떼에 대항하기 위해 태어난 전사 같았다. 철기군의 가면 속 모습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그들의 강림은 신의 은총처럼 창공에 다시금 빛을 되찾아주었다. 여황제의 통솔 하에 그라모스의 철기 군단은 하늘을 질주하며 적들을 막아냈고, 제국은 이로써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철천지원수와의 끝없는 전투를 벌이며, 제국은 점점 자신의 적처럼 변해 갔다——곤충 파도가 습격한 그날처럼, 늘어나는 철기군은 온 세상을 뒤덮었다. 사람들은 여황제와 기사들을 곤충 떼를 대하듯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어쩌면 언젠가 제국은 원하는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 하지만 그날에도 그라모스는 인류가 안식할 수 있는 낙원일까?

전쟁이 끊이지 않는 그라모스의 변방, 철기 군단은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했다. 전함 위에서 말없는 기사들은 사명을 짊어지고 온 제국의 희망을 품은 채 별들을 집어삼키는 적에 맞섰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그라모스의 적막한 묘비.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그라모스의 적막한 묘비
번성한 「제국」 그라모스는 먼지가 됐다. 과거의 영광을 증명하는 것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진공 속을 떠다니는 우주의 먼지와 기갑, 함선, 곤충 떼의 잔해만이 마치 몰락의 기념비처럼 참혹한 전투의 원래 모습을 지키고 있다
지식학회의 사학자는 그라모스 공화국이 곤충 떼 재앙에 파괴되었다고 여긴다. 그라모스 공화국이 강적을 완전히 뛰어넘어서 파괴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곤충 떼의 무시무시한 공세 하에 전세를 뒤집기 위해, 집정 의회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에 적응하기 위해 인간의 본질을 뒤흔드는—— 「전쟁을 위해 사는」 병기를 창조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티타니아」였다. 아무 권력도 없는 여황제는 텔레파시로 그녀와 연결된 기사들을 지휘하고 통제한다. 엮어진 꿈 속에서 티타니아와 그녀의 「제국」을 수호하는 것이 이 전사들의 유일한 존재 의미이다. 짧은 삶에서 그들은 배우고, 싸우고, 여황제의 명령을 받아 두려움 없이 적과 싸우다가 명예롭게 죽었다.

이 거짓말이 언제 탄로났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라모스 영토의 옛 인류가 일정 비율 미만으로 떨어진 그날이었을까? 과학자들이 여황제가 죄수들에게 저항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했던 그날이었을까? 아니면… 곤충 떼의 공세가 완전히 사라졌던 그날이었을까?

사람들은 이 철기 군단이 존재하지 않는 「제국」을 위해 헌신했다는 것만 알고 있다. 수십 년의 혈전 끝에 기갑과 곤충 팔다리 잔해는 파편이 되어 그라모스 천체 곳곳에 흩어져 「죽음의 강」을 이뤘다. 남은 곤충 떼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자, 의회의 지도자들은 평화의 종을 울리고 만민에게 그들이 창공을 뒤덮은 재앙을 물리쳤으며, 공화국에는 다시 여명의 빛이 찾아올 것이라고 알렸다——그러나 찾아온 것은 밝은 낮이 아니라 또 다른 어두운 밤의 시작이었다.

그 후, 그라모스라고 불리는 문명은 사라졌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갈망하던 영원한 평화는 주인 없는 천체에 강림했다. 우주 먼지와 잔해는 기나긴 강이 되어 별 사이에서 고요히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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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차원 장신구.

공격력을 12% 증가시켜주며,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에 따라 주는 피해를 12% 또는 18% 올려주는 장신구. 우주 정거장과 비슷한 장신구로 공격력 증가보다 가치가 더 높은 피해 증가 버프를 주는 대신, 속도 조건이 우주 정거장보다 훨씬 높다. 속도 135는 필수적으로 속도 신발을 장비해야하는 캐릭터라면 달성하기 어렵지 않지만, 속도 160은 자속 버프 같은게 있는 캐릭터나 파티에 속도 증가 버퍼가 있는게 아니라면 자력으로는 달성하기 매우 힘들다. 그렇다고 유물 보조 속성까지 동원해서 속도 160을 어거지로 맞추는 것은 효율이 극도로 떨어진다.

따라서, 자속 버프가 있는 캐릭터가 사용하거나 파티에 아스타 같은 속도 버퍼와 함께 굴러가는 파티가 아니라면 무조건적인 사용은 고민해봐야 할 장신구 세트다. 물론 속도 160을 달성만 할수 있다면 가하는 피해 18% 증가는 굉장히 매력적[37]이다. 다만, 속도 160을 맞출 수 없더라도 속도 135 기준으로 제공되는 가하는 피해 12% 증가도 결코 낮지 않은 수치이고, 속도 135 정도는 속도 신발만 장비하면 거의 맞출 수 있는 수치[38]임을 생각하면 속도 신발을 사용해야하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메인 속성과 보조 속성 상태에 따라 사용할 여지는 충분히 있는 편.[39] 특히 피해량 비중이 어느 스킬 하나에 몰려있지 않고 여러 스킬을 두루 사용하는 캐릭터라면 뭇별이나 살소토 등으로 특정 스킬만 버프하는 것보다 효율이 더 좋을 수도 있다.
  • 이 차원 장신구를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4.12. 꿈의 땅 페나코니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꿈의 땅 페나코니.png
꿈의 땅 페나코니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페나코니의 그랜드 호텔.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페나코니의 꿈을 좇는 궤도.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에너지 회복효율이 5% 증가한다. 파티 중에 장착한 캐릭터와 같은 속성의 다른 아군 캐릭터가 주는 피해가 1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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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페나코니의 그랜드 호텔.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페나코니의 그랜드 호텔
차원에 봉인된 것은 페나코니의 본체——「레버리」 호텔이다. 이곳에 묵는 손님은 달콤한 꿈나라로 떠나 전능한 대도시에서 호사스러운 연회를 즐기게 된다
종업원들이 획일적인 미소를 띠고 허리를 숙이며 음악에 맞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손님을 맞이한다. 「축제의 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아름다운 꿈 세계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미소를 지으며 탄산이 가득한 음료를 받아 단숨에 전부 들이킨다.

경치가 점점 무르익고, 비단에 의해 들어 올려진 것 같은 감각을 느낀다. 타지의 손님들은 중력을 거슬러 벽 위를 걷는다. 기이한 장난감이 살아나 거리를 노닐며 경축한다. 샘물이 일렁이며 거대한 고래가 되어 광활한 건물에서 헤엄친다. 창문을 열면 멀리 보이는 것은 깊은 우주의 별들이 아니라, 거대한 종과 극장의 끊이지 않는 메아리를 들어 올리는 도시의 흐르는 빛과 그림자다. 손님들은 그 순간 마침내 자신이 지금까지 깨지 않았고, 꿈속에서 페나코니의 본모습——시간이 영원히 머무는 꿈의 땅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사람들은 「가족」의 통치 하에 페나코니의 대문이 모든 별에 열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초현실적인 체험을 위해, 영감을 분출시키는 자극을 위해, 고민과 상처를 달래기 위해——최고의 귀빈들이 잇달아 찾아와 고통과 안녕을 맞바꾸고 좋은 술을 마시며 꿈의 바다를 유유히 거닌다. 이곳에서 잊지 못할 휴일을 보내고 흡족해하며 떠나는 자도 있고, 가무의 축제에 빠져 이곳에 정착하는 자도 있다. 별이 가득한 호텔은 꿈을 짜는 자의 보물이고, 꿈을 만드는 자의 왕국이며, 꿈을 좇는 자의 낙원이다.

먼지 쌓인 역사를 아는 손님은 드물다. 꿈 세계를 짜는 실은 현실에서 만들어진다. 오늘날 페나코니의 벨벳 같은 매끄러운 화려함은 짠내 나는 녹, 무거운 족쇄, 박탈된 자유에서 탄생했다. 축제의 별은 과거 컴퍼니의 감옥이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죄수들이 이곳으로 끌려와 기억의 정원의 넘쳐흐르는 기억 거품을 건져냈다. 사람들은 몸이 납처럼 무거워질 때까지 힘든 노동을 반복했지만, 그들의 영혼은 거품처럼 가벼워졌다. 언제부터인가 협소한 감방이 현실과 단절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의식은 꿈속에서 연결되었다. 한밤중의 종소리 속에서 그 공유된 꿈 세계는 현실 같았고, 현실은 너무나 가짜 같았다.

그러다 「파멸」이 컴퍼니의 사슬을 녹여 끊어내고, 「개척」이 변두리를 뭇별들과 연결하고, 「화합」이 초대를 받고 와서 평화의 씨앗을 뿌렸다. 자유가 마침내 땅을 뚫고 나와 싹을 틔웠고, 최초의 꿈에 새로운 이름——「페나코니」가 더해졌다.

이제 무너진 감옥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꿈 세계 속에는 무수한 빌딩이 우뚝 솟고, 황량한 사막은 번영한 대도시로 변모해——부와 기회를 찾는 자들에게는 신대륙, 환락을 추구하는 자에게는 유토피아가 되어 주었다. 「축제의 별」의 과거는 우연히 수납장 바닥에 떨어진 사진처럼, 분명 존재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이제 꿈의 땅은 흥겨운 노랫소리로 가득하고, 과거의 잡음은 흥미로운 잡담이 되어 소리소문도 없이 코미디 공연의 막간이나 만화의 에피소드, 잡지의 구석으로 밀려났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페나코니의 꿈을 좇는 궤도.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페나코니의 꿈을 좇는 궤도
페나코니의 꿈 세계 도시에서는 빌딩 사이를 에워싼 복잡한 궤도가 방문객들을 태운 스페로이드를 지탱하며 눈부신 꿈을 하나로 잇는다
페나코니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좋은 꿈 위에 세워졌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정확한 표현임에 동의할 것이다. 이 축제의 별에서 호사스러운 호텔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투숙해 잠자리에 들어」야만 페나코니에 정식으로 발을 들였다고 할 수 있다. 이때부터 12편의 꿈 세계로 이루어진 꿈나라가 손님들의 눈앞에 천천히 펼쳐진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손님은 광란의 무대에 적응이 안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놀라지 말고 위를 쳐다보자. 빌딩 사이를 교차하는 금속 궤도와 그 위를 빠르게 굴러가는 「스페로이드」를 볼 수 있다. 이것은 이 꿈 세계 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교통수단으로, 손님들을 도시 곳곳으로 안내한다.

중앙역에서 시작하는 얽히고설킨 스페로이드 궤도는 대도시의 혈관 같다. 「여명의 순간」 지하 통로든, 「열사의 순간」 광활한 벌판이든, 「별의 순간」 눈부신 경기장이든, 알록달록한 구체가 끊임없이 구르며 사람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러 역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송하며 페나코니의 꿈 세계에 잠들지 않는 활력을 불어넣는다.

꿈은 모든 것에 얇고 부드러운 질감을 드리우고, 견과류 같은 「스페로이드」는 꿈의 땅의 탈것이자 장난감으로 여겨진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스페로이드」가 원래 「감옥」이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좋은 꿈으로 향하는 탈것은 원래 죄수를 수감하는 도구였다.

아주 오래전, 컴퍼니는 엄청난 수의 죄수들을 아스다나 은하계로 보내 재앙이 퍼지는 것을 저지하려 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기억 물질을 회수하고 점차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흐리멍덩해졌다. 진공의 구체 작업 캡슐은 죄수들의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다. 견고한 곡면 내벽, 견디기 힘들게 뒹굴던 경험, 끔찍한 일상——아마 이런 고통이 너무 심해서 자유를 되찾은 사람이 황폐한 꿈 세계를 일굴 때, 스페로이드도 함께 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와 다르다. 평화와 자유는 낙천적인 정신을 탄생시켰다. 떨쳐낼 수 없는 악몽을 거듭 파괴하기보다는 색을 칠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것이 낫다——그리하여 과거의 「감옥」은 오늘날의 「스페로이드」가 되었다.

현재, 페나코니의 도시에 깔린 빠르게 움직이는 알록달록한 스페로이드와 그로 인해 전해져 오는 가벼운 진동은… 꿈 세계 도시의 화려한 빛에 조용히 숨겨져 있다. 웅대한 야망과 즐거운 웃음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진, 시간이 영원히 머무는 꿈의 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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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차원 장신구.

에너지 회복 효율과 동일 속성 아군의 피해를 증가시켜주는 장신구. 동일 속성 파티에 들어가는 화합 운명의 길 캐릭터가 끼기 좋다.

대표적으로 히메코 + 토파즈와 함께 불꽃 파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아스타, 양자 파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은랑, 음월과 함께 허수 파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어공, 세 캐릭터 모두 필살기를 원활히 돌리기 위해 에너지 회복 효율을 챙기기 때문에 궁합이 더욱 좋다.

동일속성 파티가 아니더라도, 메인 딜러와 같은 속성의 서포터를 운용한다면 채용을 고려해볼만 하다. 물리 딜러와 같이 운용하는 한아, 번개 딜러와 쓰는 정운, 바람 딜러와 쓰는 브로냐 등이 있다.

다만, 페나코니 장신구의 최대 단점은 동일 속성 파티원에게만 피해 증가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장착 캐릭터를 해당 파티 외 다른 파티에도 쓰려고 한다면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지금 당장은 동일 속성 파티에만 쓴다 할지라도 나중에 신규 캐릭터와 새 파티 조합이 짜여질 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애매하다. 특히 스타레일은 딜러 캐릭터 인플레가 심한 편이라 화합 캐릭터가 새 딜러 캐릭터와 조합되는 경우가 꽤 많은데, 이 경우 아무리 종결급 세팅을 해놨어도 결국 페나코니를 버리고 다른 장신구를 다시 파밍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종합하자면 정말 특정 속성 전용 서포팅 캐릭터가 아닌 다음에야 다른 서포터 전용 차원 장신구에 비하면 우선순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거쳐가는 아이템.

기본 효과로 에너지 회복 효율을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바커 공 세트와 비교가 되는 편이다. 해당 세트와 비교할 시, 선턴을 확정적으로 잡게 된다는 이점을 잃는다는 점을 고려해서 채용하도록 하자.
  • 이 차원 장신구를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 아스타, 은랑, 어공과 같이 동일 속성 파티에 기용 가능한 에너지 회복 효율이 중요한 서포터 캐릭터.

4.13. 주인 없는 황폐한 별 츠가냐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주인 없는 황폐한 행성 츠가냐.png
주인 없는 황폐한 별 츠가냐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츠가냐 지모신의 침상.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츠가냐의 윤회 매듭.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4% 증가한다. 적이 처치될 시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피해가 4% 증가한다. 최대 중첩수: 10
획득처 제9세계 • 시뮬레이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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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츠가냐 지모신의 침상.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츠가냐 지모신의 침상
차원 안에 봉인된 것은 츠가냐-Ⅳ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대——적막의 사막 「지모신의 침상」이다. 삼중안의 지모신은 말이 없고 소박하며, 거대하고 무거운 몸으로 말없이 츠가냐의 모든 산 자와 죽은 자를 아우른다
컴퍼니의 「시장개척부」 부장인 오스왈도•슈나이더를 언급할 때면, 사람들은 특히나 그가 취임 후 세운 3가지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 젊은 광신도는 겨우 2년 만에 혹한, 난치병, 죽음을 초월해 개척부가 수 앰버기원 동안 해결하지 못한 3대 난제를 해결했다. 츠가냐-Ⅳ라고 하는 삭막한 별이 그중 하나인데, 그곳의 척박한 사막과 대를 이은 씨족의 원한으로… 문제가 끝없이 일어났다.

츠가냐-Ⅳ는 3대 은하계의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는데, 오랫동안 여러 항성으로부터 항성풍의 영향을 받아 은하에서 「폭풍의 눈」으로 유명하다. 행성 표면의 생존 환경은 극도로 열악해 수많은 문명이 다른 은하계로 이주하거나 자연재해로 멸망했다. 지금은 극소수의 지혜로운 종족만 남아 있는데, 지식학회의 학자는 이들을 츠가냐 사람이라고 통칭한다.

실제로 츠가냐 사람은 많은 씨족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은 유목민이고, 그중 소수는 꽤 큰 규모의 집권 정치체제를 수립했다.

그들은 공용어를 사용하는데, 공감각 비콘으로 통역한 결과, 「카티카」는 가죽을 벗기는 칼이라는 뜻이고, 츠가냐 사람 중에 가장 피를 좋아하는 야만족을 의미한다. 「에브긴」은 꿀이라는 뜻이고, 일부 고지식한 자들은 그들을 도적이라 부른다. 그들은 앰버기원을 뛰어넘는 대를 이은 원수로, 검은 옷을 입은 천외의 방문객이 하늘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끝없는 황야에서 약육강식의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반복했다. 츠가냐인은 앰버의 빛 아래 잠시 하나가 되었고, 끝없는 자연의 순환은 마침내 일단락되었다.

그 후, 우주의 거대 기업의 지도 아래 츠가냐 사람은 ≪헌장≫에 따라 츠가냐 연합 수장국을 세우고, 문명의 우주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아쉽게도 이 단결과 발전은 에브긴 사람과 카티카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츠가냐 사람 중 악한 마음을 품은 일부 기회주의자들은 에브긴 사람의 계략과 교활함을 두려워했고, 카티카 사람은 절대로 개화될 수 없는 식인 야수라고 폄하했다. 그들은 「보존」에 대해 잘 이해하진 못했지만,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부패한 자들은 매우 선진적인 의사규칙에 따라 두 씨족 사람을 끝없는 사막으로 추방했다.

그들은 사과의 뜻에서 결의안에 「에브긴 사람은 영원히 자치권을 누린다」——는 성명을 밝혔는데, 이는 앞으로 두 씨족이 또다시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그들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으로 방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이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츠가냐의 윤회 매듭.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츠가냐의 윤회 매듭
에브긴 사람이 섬세하게 다듬은 터키석 운석을 금실과 푸른 비단으로 꿴 것이다. 그들은 몸을 지켜주는 매듭이 절대로 모래에 묻히면 안 되며, 「카카바」의 밤에 죽음에서 다시 태어난 성체처럼 찬란해야 한다고 말한다
에브긴, 츠가냐어로 「꿀」을 의미한다——오랜 세월에 걸쳐 불려 온 이 호칭은 오늘날 우주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에브긴 사람은 천성적으로 뛰어난 외모와 화려한 눈동자를 가졌다. 거기다 타고난 사회성으로 낯선 사람의 호감을 사는 것에 무척 능했다. 그러나 이러한 천성은 사람들의 시기와 증오를 불러왔다. 질투로 가득 찬 소인배들은 끊임없이 그들을 비방하고 모독했으며, 이는 온 은하에 빠르게 퍼졌다. 군중의 입은 쇠를 녹인다는 말이 있듯, 변방 행성 출신의 에브긴인들은 고충이 있어도 말할 수 없었으며 그저 사람들의 시기와 의심을 묵묵히 감달할 수밖에 없었다.

에브긴 사람들은 복잡한 무늬의 직물을 좋아하며, 보석——특히 츠가냐 터키석 운석——으로 만든 액세서리를 좋아한다.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이런 보석만이 그들의 신화 속 지모신이 죽음에서 돌아온 성체에 필적하게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들의 지모신은 「펜고-비요스」라고 불리며, 출산, 여행, 계략과 관련된 모든 것을 관장한다. 에브긴 사람의 신앙에서 그녀는 종종 태생적으로 눈이 셋 달린 왼손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에브긴 사람은 보통 구두 기도로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들은 지모신이 츠가냐의 산맥처럼 침묵하고 소박해 조각상 제작과 찬가는 자신을 그녀의 비호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믿었다.

에브긴 사람은 지모신의 성체를 통해 세계를 인식했다. 대지와 산이 망라하는 모든 것이 지모신 성체의 일부이며, 이 성체는 매 역년의 마지막 날 죽음을 맞이한다.

마지막 날에는 빛의 신성이 밤하늘로 날아올라 찬란한 오로라가 되고, 다음 날에 다시 탄생한다. 그래서 에브긴 사람은 새 역년의 첫날에 「카카바」라고 하는 제전을 개최하고, 「윤회의 매듭」이라고 하는 제기를 짜 모닥불에 던져 넣고 지모신의 탄생을 축하했다.

시장개척부의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그 끔찍한 저항은 바로 「카카바」의 밤에 일어났다고 한다. 그날 밤에는 폭풍우와 안개가 하늘의 오로라를 집어삼켰다. 원래라면 나쁜 징조로 여겼어야 할 에브긴 사람은 전에 없이 흥분했다. 그는 한 씨족 소녀에게 이유를 물었고, 이런 답을 들었다——

「빗물은 지모신의 은혜예요. 이건 그분이 무기를 들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싸우라고 우리를 부르시는 거예요」
「비는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하고, 우리를 보우할 거예요. 우리는 빗속에서 영광스럽게 죽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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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차원 장신구.

치명타 확률 4%와 전투 내에 쓰러뜨린 적의 숫자에 비례해 치명타 피해를 최대 40% 제공한다. 최대 효과를 보기 위해선 10마리를 쓰러뜨려야 하는데, 일반적인 전투에서는 볼 일이 거의 없으므로 사실상 허구 이야기 전용 유물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허구 이야기에서는 적 10명을 쓰러뜨리는 것은 우스울 정도로 쉬우니 허구 이야기 한정으로는 사용되는 거의 모든 치명타 딜러들이 사용할 수 있다.

4.14. 이즈모 현세와 타카마 신국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이즈모 현세와 타카마가 신국.png
이즈모 현세와 타카마 신국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이즈모의 재앙의 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이즈모의 시종일도.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공격력이 12% 증가한다. 전투 진입 시 장착한 캐릭터와 운명의 길이 같은 동료가 최소 1명 존재할 경우,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12%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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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이즈모의 재앙의 신.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이즈모의 재앙신
차원 안에 봉인된 것은 단칼에 베인 과거와 미래의 이즈모다. 이즈모는 말로 표현 못 할 만큼의 생존 전쟁을 겪었으며, 호화로웠던 찬란한 시절도 겪었다…. 지금은 거친 땅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과거가 묻힌 검의 무덤만이 남아있다
두 행성은 서로의 비참한 운명에 얽혀있고, 검은 태양을 맴돌며 영원의 춤을 춘다.

최초에 그중 한 행성에서 인류가 탄생했고, 그들은 고개 숙여 발밑의 땅을 「이즈모」라 부르고,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의 세계를 「타카마가하라」라 일컬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어느 날, 「팔백만 신」이 타카마가하라에서 내려왔다. 신이라는 이름의 사악한 괴물들은 하늘을 뒤엎고 바다를 불태웠으며, 대지를 무너트렸다. 사람들은 흉악한 신이 통치, 지배 또는 약탈을 위해서 침입한 게 아니라 단지 사냥을 위해 왔을 뿐이라는 것을 경악 속에 깨달았다.

존속과 멸망의 경계에서 이즈모는 「신을 베는」 길에 오르고, 나라의 총력을 기울여 대재앙 「[ruby(츠무가리노카미, ruby=都牟刈神)]」를 베어, 그 짐승의 몸으로 최초의 「조도(詔刀)」를 만들어냈다. 그의 수법으로 그에게 되갚아주고, 칼몸에 담긴 진언을 읊음으로 칼을 가진 자는 타카마가하라의 신업을 손에 쥐어 악신에 맞서 세상을 구할 수 있다. 이로써 기나긴 정벌을 시작한 이즈모국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희생으로 신명을 하나씩 몰락시켰고, 수천수만 개의 검을 부러트리며 12자루의 「호세조도(護世詔刀)」를 만들어냈다.

잔혹한 생존 전쟁 속에서, 이즈모국은 조도의 힘을 빌려 열 앰버기원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만에 아직 개화하지 않은 어두운 세계에 불을 밝히고, 찬란한 무지개의 도시를 세웠다. 과거 머나먼 곳에 있던 타카마 신국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지척에 있었다. 하지만 역사는 여기서 갑자기 멈추었다. 두 행성의 존재는 하루아침에 연기처럼 사라지고, 그 흔적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 변방 행성인 「이즈모」의 과거는 우주의 일언반구 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 그것의 소멸에 대해선 학자들도 의견이 분분하며, 누구도 그 수수께끼를 풀지 못했다. 이즈모의 역사는 기나긴 강처럼 이어졌어야 했지만 단칼에 끊어졌다. 갖가지 과거와 미래는 모두 텅 빈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것은 존재한 적이 없고, 하나의 허황된 이야기에 불과했을까? 애초에 일어난 적이 없고, 원인과 결과가 뒤집힌 해변에 좌초된 것일까? 「원시 박사」의 또 다른 참담한 실험일까? 아니면 「탐식」이 은하 끝에서 돌아오는 전조일까?

오직 그 검은 태양만이 답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분은 침묵하며 말하지 않는다.

발생한 모든 것은 반드시 끝을 맞이하며, 끝난 모든 것은 반드시 다시 발생한다. 우주는 그분의 그림자 아래서 영원히 회귀한다. 이즈모는 그저 줄임표의 한 각주에 지나지 않는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이즈모의 시종일도.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이즈모의 종시일도
이즈모 사람은 장식용 술을 이용해 날카로운 검을 허리춤에 맨다. 그들은 세상을 걸으며 검으로 신을 사냥하고, 신의 유해로 검을 만들었다…. 이를 계속 반복하며 이즈모는 번영을 향해, 환멸을 향해, 공허를 향해 걸어갔다
두 행성은 서로의 비참한 운명에 얽혀있고, 아마노이와토에는 죽은 노래가 흩어져 있다.

그 노래는 시작과 끝이 없고, 흔적조차 없다. 그 누구의 입에서 흘러나온 적도 귀에 들어간 적도 없다. 가사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타카마가하라는 아득하네. 마치 이즈모처럼. 그곳은 원래 모든 것이 조화로운 극락정토
하늘과 땅이 변하고, 검은 태양이 일으킨 조수는 마치 밀어닥치는 신들처럼 거세구나
팔백만 재앙신이 나타나 무자비한 도륙을 행하다가, 도리어 무상의 권능을 빼앗길 것이라 어찌 예측했겠는가?
이즈모국은 7만 33자루의 검을 부러트려 열두 호세조도(護世詔刀)를 만들었다네

첫 번째는 「[ruby(마코토, ruby=真)]」. 「[ruby(츠무가리노카미, ruby=都牟刈神)]」를 베어 만든 것으로, 인간이 법리를 살피고, 만물을 분석해 기적을 재현하도록 한다.
두 번째는 「[ruby(텐, ruby=天)]」. 「[ruby(아메노토코타치노미코토, ruby=天常立尊)]」를 베어 만든 것으로, 높은 하늘을 담벼락으로 만들어 재앙신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세 번째는 「[ruby(메이, ruby=鳴)]」. 「[ruby(타케미카즈치노카미, ruby=建御雷神)]」를 베어 만든 것으로, 번개로 하늘을 가르고, 유성처럼 빠르게 천벌을 내린다.
네 번째는 「[ruby(아라시, ruby=嵐)]」. 「[ruby(시나츠히코, ruby=志那都彦)]」를 베어 만든 것으로, 맹렬한 바람으로 대지를 부수며, 그치지 않는 거센 비바람을 일으킨다.
다섯 번째는 「[ruby(소우, ruby=霜)]」. 「[ruby(아메노후유키누, ruby=天之冬衣)]」를 베어 만든 것으로, 시간의 순서를 얼리고, 끝없이 얼어붙은 땅으로 순간을 영원히 만든다.
여섯 번째는 「[ruby(이노치, ruby=命)]」. 「[ruby(이와나가히메, ruby=石長比売)]」를 베어 만든 것으로, 황폐한 무덤에 꽃을 피우고, 생과 사가 끝없이 맴돈다.
일곱 번째는 「[ruby(레츠, ruby=烈)]」. 「[ruby(카구츠치노미코토, ruby=迦具土命)]」를 베어 만든 것으로, 화염으로 속세를 불태우고, 타오르는 불꽃은 들판을 태운다.
여덟 번째는 「[ruby(카쿠, ruby=覚)]」. 「[ruby(야고코로오모이카네, ruby=八意思兼)]」를 베어 만든 것으로, 수경에 비친 지난날로 앞날을 보고, 오랜 세월을 바라본다.
아홉 번째는 「[ruby(이시즈에, ruby=礎)]」. 「[ruby(오오야마츠미, ruby=大山津見)]」를 베어 만든 것으로, 열도를 하늘에 걸고, 땅을 가른다.
열 번째는 「[ruby(센, ruby=千)]」. 「[ruby(오오나무치노미코토, ruby=大己貴命)]」어 만든 것으로, 무수한 사람들을 연결하고 무수한 그림자의 물결을 이룬다.
열한 번째는 「[ruby(소쿠, ruby=束)]」. 「[ruby(쿠나토노카미, ruby=久那止神)]」를 베어 만든 것으로, 갈림길을 묶어 악령과 악을 없앤다.
열두 번째는 「[ruby(쇼쿠, ruby=喰)]」. 「[ruby(야소마가츠, ruby=八十枉津)]」를 베어 만든 것으로, 세속을 부패시키고, 신귀의 분간을 어렵게 하며, 사혼(四魂)을 둘로 가른다.

그 후 유세(幽世)는 일소하고, 치열한 싸움은 막을 내리고, 열두 자루의 차가운 빛이 모두 부서졌다.
남은 황혼(荒魂)의 기세가 울려 퍼지고, 검은 태양이 환하게 빛나자 마침내 세상을 짊어질 칼 두 자루가 탄생했다.
하나는 「[ruby(하지마리, ruby=始)]」, 또 하나는「[ruby(오와리, ruby=終)]」. 사람으로 시작해 귀(鬼)로 끝났다.
끊어진 소리는 그치고, 떨어진 꽃은 시든다. 패자는 무(無)로 돌아가고, 승자는… 공(空)이 된다.

절뚝거리는 승려는 곡조가 맞지 않는 노래를 부르고, 신의 힘을 지닌 자들은 신으로 타락한다.
태양이 지켜보는 곳에서, 한때「이즈모」라는 이름이었던 땅에는 인간, 신, 귀(鬼)… 그 무엇도 찾아볼 수 없었다
}}}}}}}}} ||

2.1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차원 장신구.

파티 편성 조건만 충족한다면 별다른 조건 없이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 12%라는 높은 수치의 버프를 준다. 현존하는 장신구 세트 중에서 치명타 확률을 높여주는 것으로는 압도적이지만, 파티 편성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다는 것이 문제. 같은 운명의 길을 공유하는 동료가 편성되어 있어야 하는데, 착용자가 딜러로 상정된 유물이라 이런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는다. 투딜러 조합에서도 같은 운명의 길을 사용하거나, 딜러도 서포터도 겸할 수 있는 공허 파티 정도가 전부. 다만, 이 조건에 딱 부합하는 지속 딜러 파티 같은 경우에는 치명타 확률의 의미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굳이 이 장신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결국 출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파티는 후술할 두 가지 경우로 정리된다.
  • 이 차원 장신구를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4.15. 질주하는 늑대의 도람 왕조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질주하는 늑대의 도람 왕조.png
질주하는 늑대의 도람 왕조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도람의 궁륭 금 장막.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도람의 기계짐승 고삐.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아군 캐릭터가 추가 공격 발동 시 장착한 캐릭터가 [공훈] 1스택을 획득한다, 최대 중첩수: 5스택. [공훈] 1스택마다 장착한 캐릭터가 추가 공격으로 가하는 피해가 5% 증가하고, 5스택까지 중첩 시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피해가 추가로 25%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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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도람의 궁륭 금 장막.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도람의 궁륭 금 장막
위상을 봉인한 것은 청구 보리의 궁륭 금 장막이다. 은하에 남은 보리인의 야만스러운 명성과는 달리, 그들은 뛰어난 생물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늑대들은 위대한 소부 도람의 옆에 모여서 하늘의 별들을 목축처럼 생각하며, 그 사이를 질주했다
여우족과 보리인의 오래된 가요의 첫머리, 「청구의 별」의 비옥한 땅과 살기 좋은 날씨를 그리워하는 구절이 없는 노래가 없었다. 하지만 잘 읽어보면 그건 「전쟁」이라는 영원한 주제의 도입부라는 걸 알아차리는 꼼꼼한 사람이 있었다.
여우족은 농사를 짓고 장사하는 재능으로 하천을 끼고 번영한 도시를 건설했다. 견융의 아들은 오로라의 드넓은 하늘 아래, 드넓은 초원에서 사냥을 하고 방목을 하며 별처럼 늘어선 취락을 만들었다. 상인들은 목자의 야만스러움을 비웃었고, 목자는 상인의 교활함을 싫어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자연의 순환의 냉혹한 고문인——「여우의 여름」과 「늑대의 겨울」을 마주해야 했다.
여우신이 풍작을 하사한 여름에는 두 부족은 전쟁을 멈추고 각자 만족했다. 늑대의 신이 서리를 내리면 북쪽에서부터 눈의 경계선이 퍼져가고, 기근이 양측을 끝없이 공격했다.
가요에서는 청구에 태양이 서른세 번 떠도, 늑대의 겨울은 물러나지 않는다고 했다. 결핍과 기근이 오면, 토템의 숭배하는 동물이라도 배를 채우기 위해 잡아먹을 수밖에 없었다. 곳곳에 백골이 널린 결말을 예견한 후, 한 구세주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정상에 올랐다——여우 신화에서 사람들은 그녀를 「도산」이라고 불렀고, 보리인의 노래에서는 사람들은 그를 [도람]이라고 불렀다. 그 구세주의 이름과 상관없이, 그는 장생의 주인에게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물자를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산 정상이 갈라지고, 갈라진 틈에서 천상의 음료처럼 달콤한 「붉은 샘」이 솟아났다.
붉은 샘물을 마신 사람들은 고기에서 얻을 수 있는 힘과 민첩함, 강인함을 얻었다. 그들의 핏속에는 짐승의 야만스러움이 들끓기 시작했고, 짐승의 용모가 갈수록 뚜렷해졌다——이렇게 세계는 변했고, 더는 예전 같지 않았다.
붉은 샘을 매개로 새로 태어난 견인들의 모든 기물은 그 안에서 만들었다——밭에는 농작물이 아닌 시육을 심었고, 섬유 직물이 아닌 포의로 몸을 가렸다. 청구 문명이 두려워 마지않았던 추위는 더는 무서운 것이 없었다. 견인들은 극지에서 미생물막을 키워 따스한 장막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늑대의 겨울의 괴로움은 단절되었다.
이후의 청구의 격변은 모든 단생종이 장수종으로 바뀔 때 겪은 것처럼——인구가 폭증하고, 생태계가 붕괴되고, 내전이 일어났고… 견인들이 장생의 주인에게 아무리 기도해도, 다시는 응답을 듣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장생의 주인께서는 이미 충분히 하사하셨으니, 더 잘 살고 싶으면 스스로 손에 넣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위대한 소부 도람의 옆에 모인 견인들은 장생의 주인이 군림하고 있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별들이 반짝이는 것이 마치 질주를 기다리는 초원 같았다. 그들은 그 별들의 문명에 「늑대의 겨울」을 가져다줄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숙적인 선주 사람은 그들을 「보리인」이라고 불렀다. 보리는 청구어로 「늑대」라는 의미였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도람의 기계짐승 고삐.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도람의 기계짐승 고삐
밧줄이자, 족쇄였고, 가죽 채찍이었다. 전투 짐승의 다리보다 키가 커진 보리 청년이 처음으로 배운 것은, 고삐를 꽉 쥐지 않으면 자신이 혹사당하는 가축이 되거나 심지어 사료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보리인의 언어에서 고삐의 별명은 「야사•치타」로, 「살아 있는 책」이라는 의미이다.
마녀 사냥꾼들은 두 개의 달이 만나고, 밤하늘이 가장 빛날 때 도람의 자손들에게 성인식 선물로 고삐를 준다. 이 텅 빈 고삐는 그들의 평생의 전투 경험을 기록하는 책이 된다.
성인식이 끝나자마자 보리인은 반드시 무기 목장에 가서 유전자 요술 선택과 품종을 개량한 「기계짐승」 중에 선택하고, 자신의 첫 번째 탈것을 훈련해야 한다. 정복자가 먹이를 준 기계짐승은 놀라운 민첩함과 잔혹함을 가지고 있는데——미래의 주인에게 비하면 기계짐승들은 어린 양에 지나지 않는다. 달빛이 몸 안에서 솟구치는 야만스러운 피를 불러일으키면, 보리의 청년들은 기계짐승과 서로 쫓고 싸운다. 어떤 이는 짐승에게 물려 죽는데 그것은 약한 자의 말로이고, 어떤 이는 동포를 해치는데, 그것은 맹수의 분배 법칙이다…보리 청년은 마음에 드는 탈것을 골라 쓰러뜨리고, 신경 가시 채찍을 가진 고삐를 목에 건다——탈것은 미래 주인의 텔레파시에 겁을 먹고, 채찍을 몇백 번은 맞은 것처럼 온순해진다. 녀석이 적극적으로 주인을 태울 때, 어엿한 보리인 「색아」(무사, 기사)가 탄생한다.
이때 보리 고삐는 전투 경험의 서술자가 되고 고삐에는 생채기와 매듭, 장식물이 늘어난다.
훈련을 거친 색아들은 「안다」(통군 백부장)의 인솔 아래 해파리 같은 포의 갑옷을 입고 우주를 오갈 수 있는 수함을 타고서 여러 세계를 향해 출항하며, 앞으로 도람과 장생의 주인의 이름으로 뭇별들을 목장으로 만들겠다고 맹세했다. 고삐의 옅은 흔적은 죽인 적의 수를 뜻하고, 매듭은 겪었던 대전을 뜻하며, 장식물은 약탈 시에 얻은 전리품인 사람의 치아나 지능 기계의 실리콘 칩 등의 전리품이었다…그것들은 정복당한 자의 분노와 슬픔이자 보리인의 힘을 보여주는 훈장이었다.
가랑이 아래 탈것이 전쟁에서 사망했을 때, 또는 보리인이 벌하고 싶을 때는 고삐를 풀어 다른 생물에 걸기도 한다.
보통 그 대상은 여우족——그 혈통 선택 육성 계획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종족 노예 계층이다. 그들은 약소하고, 교활하며, 노동과 계산에나 어울린다. 간혹 여우족에 전투에 능한 개체가 나타났을 때, 늑대 머리의 주인은 우선 고삐로 그들을 묶고 전투 노예로서 선두에서 돌격하게 한다.
노예가 죽거나 다치고, 무기가 부러지면 고삐 끝에 묶은 날카로운 가시를 채찍으로 쓸 수 있다. 채찍이 끊어지고 이와 발톱이 부서져 전당에 묻힌다면, 이 고삐는 보리인의 남은 비석이자 기념이 될 것이다……
「숲에서는 사냥꾼과 사냥감의 위치가 늘 바뀐다」는 속담이 있다. 우주라는 이 어두운 숲에서 선주 사람과 수천 년을 싸운 후, 늑대족의 채찍은 셀 수도 없이 끊어졌다. 결국 그 수많은 사냥꾼 무리를 다스리는 「수렵」의 화살촉에 의해 절단되었고, 보리인도 내란과 패배의 구렁텅이에 빠져 더는 옛날처럼 거만하지 못했다
}}}}}}}}} ||

2.3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차원 장신구.

5중첩 기준, 추가 공격 피해 25% 증가에 치명타 피해 25%를 증가시켜주는 엄청난 밸류의 장신구. 기존에 추가 공격 캐릭터들이 쓰던 장신구인 살소토 세트와 비교했을 때, 필살기 피해 증가가 없어져 필살기 비중이 있는 딜러들은 사용하기 어려운 대신 추가 공격 피해가 10% 더 높고 치명타 확률 8%가 없어지는 대신 증가하는 치명타 피해 25%의 밸류가 훨씬 더 좋다.[44] 필살기가 버프형이라 필살기 데미지 증가가 애초에 무용지물이던 토파즈클라라의 경우는 이 장신구가 종결급이고, Dr. 레이시오처럼 추가 공격의 비중이 높은 캐릭터들도 고려 대상이다.

조건이 추가 공격의 발동인데다 5중첩을 쌓아야 치명타 피해 증가 효과를 받기 때문에 추가 공격 발동이 느린 캐릭터는 살소토가 더 나을 수 있다.[45] 다만, 아군의 추가 공격 발동이 모두 스택으로 쌓이기에 토파즈 등 추가 공격이 자주 나가는 캐릭터와 함께 조합해 예열 시간을 크게 줄여볼 수 있다.

다만 운리는 필살기 피해가 주 딜의 원천임에도 살소토보다 도람 왕조의 우선순위가 높은데, 살소토의 옵션은 필살기 혹은 추가 공격에 적용되기에 필살기이면서 추가 공격인 간파 멸에 중복 적용되지 않아 추가 공격만 강화시키지만 강화 폭이 더 큰 도람 왕조의 기댓값이 더 높기 때문이다.
  • 이 차원 장신구를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스토리는 보리인의 역사와 몰락에 관한 내용이다.

4.16. 겁화 연등의 연마궁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겁화 연등의 연마궁.png
겁화 연등의 연마궁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연마궁의 연꽃등 심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연마궁의 염륜 비단.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6%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가 화염 속성 약점을 보유한 적을 명중하면 격파 특수효과가 40% 증가한다, 지속 시간: 1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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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劫火蓮灯の鋳煉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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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연마궁의 연꽃등 심지.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연마궁의 연꽃등 심지
위상에 봉인된 것은 주명 선주의 공조사 소재지——염륜연마궁으로, 주명 선주가 세양의 선조인 「수황」을 둘러싸고 지은 천체급 구형 구조다. 천재 장인들은 그 속에서 에너지를 흡수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낸다
고대 국가의 출항을 시작으로, 주명 선주는 별바다를 팔천여 년 동안 떠돌았는데, 시공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그 선체 모양의 변천을 관찰하는 것도 무척 낭만적이다——거대한 배가 푸른색의 항성을 삼키고, 층층이 낡은 껍질을 벗기고, 꽃망울을 부풀려서 결국 연꽃을 피워낸다.
우주에서 보면 주명 선주는 마치 금실 연등과 같다. 거대하게 빛나는 「연꽃잎」이 「등주」를 감싸고 순서대로 뻗어 나오고, 옅은 푸른색의 빛에 물들어 「배지만 배 같지 않고, 연꽃초의 불빛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중심에 있는 「등잔」 부분은 천체급의 구형 껍질 모양 구조인데, 파란색 태양 「심지」를 감싼 채 쉬지 않고 돌고 있다. 이 거대한 구조는 주명 선주 제작의 중요한 부분인——「염륜연마궁」의 소재지다.
옛날에 주명의 대장장이인 양적이 작자 미상의 고대 황제에게 하사받은 무기 거푸집으로, 출항의 증표로 삼았다. 그 후로 수천 년 동안 장생의 변화는 귀항의 기약이 없게 만들었고, 대장장이의 전통은 끊어진 적이 없었다. 주명 선주에서 장인의 예술은 최고의 학문이다. 역임한 장군은 모두 공조사 백야라는 공적이 있다. 나와서는 천군을 지휘하고, 들어가서는 망치질에 전념하니 더더욱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선주를 타고 순찰하는 데에 필요한 병기의 십중팔구는 주명 공조사에서 단조했다. 이렇게 염륜연마궁은 은하의 기술의 성지가 되었다.
단조는 문명의 척도이고, 불은 문명의 기점이다. 대부분의 초기 문명에서 가장 곤란한 것은 에너지인데, 사람들은 문명이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는 에너지를 찾기 위해 고심했다. 주명 선주는 그 허들을 뛰어넘었는데——장인들은 세양의 선조 「수황」을 가두어서 써도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를 얻었다.
수많은 장인이 이 「가짜 태양」을 삼킨 주명 공조사를 최고의 전당으로 여겼고, 신기를 만들고자 하는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쇠와 나무를 연구하면 형태가 바뀐다. 염륜연마궁에서는 장인들을 위해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두었다——
여러 세계의 학생들이 연마궁에 모여들어 동문으로서 기술을 겨루었다. 보물을 찾으러 온 이방인도 장인에게 큰돈을 주고 신병이기 단조를 맡겼다——하지만 수천 년 동안 수많은 학생 중 극소수만이 「장인 중의 장인」인 회염 장군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는 말과 행동으로 후세에게 공예와 무예를 전수했다. 그 문하의 학생은 거장이 되어 「백야」라는 타이틀로 청사에 이름을 남겼고, 또는 연맹에서 이름을 날리는 운기군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염륜팔엽」이 가장 유명하다.
「용광로에서 천 개의 별을 제련하고, 직접 영혼을 불어넣네. 별빛으로 군사력을 드높이고, 시퍼런 날로 평온을 지키자」는 주명 장인이 공구를 받은 그날부터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한다——그들이 밤낮으로 두드리는 것은 한낱 쇠붙이가 아니라, 수렵의 병기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연마궁의 염륜 비단.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연마궁의 염륜 비단
항성처럼 위대한 세양 시조가 끝없는 꿈속에 잠겼다. 그의 단잠 속에서 온몸의 원자와 분자가 충돌하고, 계속해서 화염에 연마된 껍질 조직에서 흩어지다가 결국에는 눈부신 색채의 비단 띠가 된다
깊은 우주를 항해하는 주명 선주는 늘 기이한 빛의 띠를 동반한다. 그것은 초고온의 열핵 반응의 에너지 산물이자 「수황」이 여전히 맹렬히 불타고 있고, 죽지 않았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수황」이 내뿜고 흩어지는 오로라 입자가 가장 바깥에 있는데, 신생 세양은 이곳에서 속도를 늦추고 배회한다. 주명 시왕사의 엽화 판관은 아무 감정에도 물들지 않은 멍청한 세양을 잡아서 고온의 꿈세계로 미성숙한 화염의 마음을 훈련시킨다. 그 후, 판관들은 무해한 세양을 공조사의 세화 감옥에 보낸다. 후자는 세양과 각종 도구를 조합해 주명의 촛대, 탈것,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각종 풍경으로 만든다… 하지만 진실을 모르는 화외지민이 보기에 그것들은 말하고 걸을 수 있는 기물이다. 「동천 곳곳에 정기가 존재하는데, 기물이 시간이 지나면 요물이 된다」는 소문을 증명하는 것 같다……
이색적인 빛의 띠를 따라 계속 깊이 들어가서 연마궁을 지나면, 가짜 태양이 형성한 초 중력장에 도착한다. 일반인은 그 항성의 밀도를 견디기가 어려운데, 그것은 안쪽을 향해 무너지는 교란이다. 이 구역에서 태연히 다닐 수 있는 건 「리보」 장인뿐이다.
작열하는 항성 폭발과 비정상적인 항성의 천체 현상이 호기심 많은 사람이 계속해서 가자 태양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이 공간에서는 우주의 모든 기본적인 물리 법칙이 놀라울 정도로 강화된다. 이런 중력이 이상한 공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작달막하고 건장한 별의 주민인 리보뿐이다——리보는 타고나길 뛰어난 장인으로, 그들은 연마궁과 가짜 태양을 오간다. 시간 감각이 이미 일반인과는 다르다. 그들은 약속을 지키며 기술에 정진해 함선 대포를 만들고, 가짜 태양의 깊은 잠을 감시한다. 주명 선주는 리보를 진실한 맹우로 여기며, 그들의 강인하고 굳건함을 존중하고 그들의 사심 없는 공헌에 감사한다.
이색적인 빛의 띠를 따라 기이하게 왜곡된 중력장을 뚫고, 가짜 태양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곳은 아끼는 물건의 금지 구역이며, 「수황」의 무궁무진한 꿈나라다——주명 선주는 세양 시조의 무한한 위력을 자극할 수 있는 모든 감정적 파동을 경계한다.
종종 경고를 무시하고 멀리서 가짜 태양을 주시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칫하다가는 무의식중에 정신 중력장에 빠져서 조수처럼 끊임없이 쏟아지는 환상에 정신을 빼앗길 수도 있다. 온화한 가상과는 완전히 반대로, 그 「파란색 태양」을 응시해봤자 예로부터 지금까지 억눌려 온 분노만 느껴질 뿐이다——「세양은 영웅들에게 천지를 불사를 힘을 줄 것이다. 모든 사명을 마친 후, 영웅들은 세양에게 단련된 몸을……」 오래된 맹세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끝없는 꿈세계의 「수황」은 대체 언제 깨어날지도 아무도 모른다.
연꽃등 심지 속, 지금까지 단잠에 빠져 있는 가짜 태양이 무겁게 탄식한다. 선주가 천천히 하늘을 가르며 지나가고, 기이한 색상의 궤적을 남긴다. 주명 선주는 계속해서 이렇게 불에 맹세하고, 불과 동행하며, 불과 같은 운명을 공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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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버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차원 장신구. 최초로 차분화 우주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신구다.

양자 유물 세트처럼 특정 속성 약점에 따른 효과를 지닌 장신구이다. 불 속성에, 격파 특수효과가 중요하며, 전투 스킬로 화염 약점을 부여할 수 있어 어떤 적에게도 100%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는 반디에게 가장 어울리는 장신구이다.

자체적 화염 약점 부여를 가진 반디를 제외한 다른 격파 딜러들은 속도 버프도 없고 격파 특수효과 버프도 낮은 하위호환 급의 탈리아 세트를 사용해야 하게 만든 설계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은 장신구 세트이기도 하다.

범용성이 떨어지는 장신구지만 이 장신구의 또 다른 의의는 스타레일 최초로 조건없이 속도 자체를 올려주는 장신구라는 점에 있다.[46] 때문에, 고속 세팅을 해야하는 서포터 캐릭터에게는 화염 약점에 의한 격특 증가는 무시하더라도 속도 6% 증가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장신구이다.

4.17. 바다에 잠긴 루샤카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바다에 잠긴 루샤카.png
바다에 잠긴 루샤카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루샤카의 물에 잠긴 도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루샤카의 쌍생 항로.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에너지 회복효율이 5%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가 파티 편성의 첫 번째 캐릭터가 아닐 경우, 파티 편성의 첫 번째 캐릭터의 공격력이 12% 증가한다
획득처 차분화 우주 • 곤충 병사의 주린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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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루샤카의 물에 잠긴 도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루샤카의 물에 잠긴 도시
차원에 봉인된 것은 해양 세계 루샤카의 수몰된 도시다. 해수면이 끊임없이 상승해 도시까지 잠겼으며 거대한 「선방」만이 선원들을 태우고 바다를 가르며 다음 항해 방향을 찾고 있다
액체 상태의 물이 부족한 행성들 사이에서 루샤카의 푸른빛은 프레즈스미르 항성계에서 특히나 눈에 띈다. 그녀의 바닷물은 해양의 어머니의 요람 같고, 만물은 여기서 태어나고 성장해 그녀에게 얽매이고 틀어잡혀 옥죄인다…. 도망칠 곳이 없어질 때까지.

아침이 밝아오는 순간, 「선방」의 일등항해사가 선장실의 문을 가볍게 두드린다. 선실에는 구시대 37구역의 군도 생태가 붙어 있는데, 이는 육지를 향한 사람들의 그리움이다——천외의 운석이 어떤 고집스러운 소망을 좇는 듯, 해양을 루샤카 행성 전체에 뒤덮고 있다. 끝없는 파도가 고향 전체를 깊은 물속에 묻었고, 남은 건 쪽빛뿐이다…. 일등항해사가 단잠을 자고 있던 선장을 깨웠다. 바다는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선방」의 새로운 항해는 또다시 시작됐다.

광장 중앙에 다다른 탐사선이 한때 쇼핑몰이었던 수중의 대형 건축물을 향해 닻을 쏘았다. 닻이 창틀에 단단히 걸리자 다이빙 벨을 내리기도 전에 놀란 물고기 떼가 쇼핑몰의 진열대에서 우수수 튀어나왔다.

오후, 학자들은 다이빙 벨에서 나왔다. 그들은 조금도 멈추지 않고 서점을 헤엄쳐 지나갔다. 이미 오래전에 잉크가 번져 알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목표는 셸락이나 플라스틱 매체로, 조금만 닦아내면 옛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심해 고고학은 정말 만만치 않다. 청소부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포식자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쇠창을 휘두르며 보초를 섰다. 사람들은 가끔 심해의 물의 정령과 마주쳤지만 각자의 탐색에 집중하느라 서로를 신경 쓸 틈은 없었다——청소부는 찌그러진 깡통보단 씨앗, 조미료, 술을 더 찾고 싶었다.

산소가 떨어져 감에 따라 철두철미한 수중 조사가 끝나갔다. 물속을 돌아보니 커다란 고등어가 도시 한가운데에 와있었다. 물의 정령은 깜짝 놀라 즉시 숨을 죽이고 벽에 바싹 붙어 밀실에 숨었다. 그들은 수중의 강철숲을 이용하는 법을 훤히 꿰고 있었다.

저녁 무렵, 비가 그치자 곳곳의 선방이 고동을 울려 주변의 해적새를 쫓아냈다. 그들은 오늘의 수확을 갑판 위에 올려놓고 선방 사람들이 각자 필요한 것을 가져가게 했다. 원류가 넘실대는 밤, 빛의 탑이 영롱하게 빛났다. 루비안인은 불타는 장대를 둘러싸고 춤을 추며, 다가올 내일을 잊고 뱃노래로 오늘의 영광을 노래하며, 바다 노래로 과거의 아름다움을 한탄했다. 선장은 항해 나침반을 꺼내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봤다. 그는 그곳이 낯선 곳이 되어가는 고향이며, 그곳엔 아직 가족의 귀환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단 걸 알고 있다.

한밤중, 거대한 배가 모든 불을 끄고 조용히 바다 위에 떠 있다. 그들은 진정한 평화를 얻었을까? 아니면 웃는 얼굴로 바다에 녹아버린 눈물을 숨기고 있을까?

오늘 밤이 지나도 이 검푸른 빛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루샤카의 쌍생 항로.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루샤카의 쌍생 항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위에선 아주 작은 흔적만으로도 이 정적을 깨뜨릴 수 있다. 항로에는 선원의 역사가 담겨 있고 물의 정령은 수로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위에선 아주 작은 흔적만으로도 이 정적을 깨뜨릴 수 있다. 항로에는 선원의 역사가 담겨 있고 물의 정령은 수로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물의 정령에게 수면 위의 세계는 낯설고 위험한 곳이었지만 그것도 이젠 오래된 인상에 불과하다. 수면 위에 있던 것들은 이미 다 검푸른 빛 속에 잠긴 지 오래니까.

루샤카 육지 생물과 물의 정령은 친밀하면서도 낯선 관계다. 그들은 심해 조사 중에 물의 정령을 만나는 것을 행운으로 여기고, 그들을 아름답고 신비로운 생령으로 묘사한다. 물의 정령은 짙은 남색의 날개막과 검은 수정 같은 두 눈을 가지고 있으며, 특수한 성대로 자연의 천뢰 같은 소리를 낸다. 심해 조사원에게 구전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러한 생령은 늘 해룡 곁에 붙어있으며, 심해의 은백색 도시에 살고 있다고 한다——진실과 전설 사이에 있는 물의 정령은 여유롭고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바다에 잠긴 과거에서 그녀들을 묘사하는 단어는 「에다르인, 심해의 흉수」다.

과거, 에다르인과 육지 생물은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였고 붉은 바다의 화려함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었다. 처음엔 에다르인의 아이가 어획물로 여겨졌고 다음엔 육지 생물이 에다르인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바다로 들어가 익사했다. 그들은 넓은 수역에서 서로 사냥꾼과 사냥감이 되어 날카로운 칼과 닻으로 충돌했고, 바다짐승과 화포로 격돌했다. 수면 위아래의 전쟁은 암초가 불길에 부서질 때까지 오랫동안 이어졌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 선방의 학자들은 만계의 암이 일찍이 루샤카의 미래를 약속했음을 알게 되었다——하나 그 약속은 고향을 잃은 물의 정령이 바란 것으로, 그녀는 악몽의 원흉에게 무언의 저주를 내렸다.

먼지 쌓인 과거는 강철과 콘크리트로 이뤄진 심해 산호초 군도에 묻혀 연기처럼 덧없이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 후, 도시와 육지, 분쟁과 피, 역사와 문명이 바다에 잠겼다. 심해의 수압을 피하고자 물의 정령들은 위쪽 수역으로 올라가 육지 생물의 도시였던 곳으로 이주해 웃음과 눈물 어린 기억을 엿봤다…. 그녀들은 바다 위의 목소리가 얼마 남지 않았단 걸 알고 있다. 쪽빛은 이미 서로의 것이 되었지만, 이 정적은 너무나도 버거웠다.

선방의 가수가 항로 사이로 물빛의 날개를 힐끗 보곤 아름다운 바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녀들은 항적을 따라 빛의 탑과 폭풍우를 쫓네. 오직 순수한 파랑을 되찾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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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자의 에너지 회복 효율을 올려주고, 본인을 제외한 첫번째 아군의 공격력을 12% 증가시킨다. 에너지 회복 효율의 존재로 인해 대부분의 서포터 캐릭터가 활용 가능하지만. 하이퍼캐리 조합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범용성이 엄청나다고는 할 수 없고. 기존 사용하던 에너지 회복효율 장신구인 바커 공 세트를 사용하는 캐릭터의 경우 속도 세팅을 해 줘야 한다. 결국 사용처가 에회 장신구는 필요하지만 바커공의 행게증은 그닥 필요하진 않은 서포터들로 한정된다.

유물 스토리는 미하일의 고향인 루샤카에 대해 다루고 있다.

4.18. 기묘한 나나 낙원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기묘한 나나 낙원.png
기묘한 나나 낙원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나나 낙원의 중앙 광장.png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나나 낙원의 밈 케이블.png
<colbgcolor=#23262C><colcolor=#fff> 2세트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피해가 16%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가 소환한 목표가 있을 시, 치명타 피해가 추가로 32%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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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나나 낙원의 중앙 광장.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차원 구체.png 나나 낙원의 중앙 광장
차원 구체에 봉인되어 있는 건 어느 과학 연구 단체의 실험실 중 하나로, 밈 오염으로 인해 정보의 진실과 거짓이 이미 완전히 섞여버려 구분하기가 어렵다. 현재는 인지에 의해 「나나 낙원」으로 재구성되었다
「깊은 저 밀림 속 대낙원」
「길쭉길쭉 바나나밥!」
「길쭉한 얼굴에 노란 피부」
「길쭉길쭉 바나나밥!」

「둥둥」 소리가 두 번 반 울리더니, 바나나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들은 바나나 나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려고 한다! 어떤 바나나는 깨어나자마자 힘이 넘쳐 두리안을 파이로 굽고, 숲속에서 즐겁게 뛰어논다. 어떤 바나나는 비교적 차분하고, 코코넛을 발라 향기로 자신을 꽃단장한다. 원숭이는 생기 넘치는 풍경을 만족스럽게 바라보고는 바나나들을 향해 달콤하게 외쳤다――

「바나나들, 준비됐나요?」
「네, 원(猿)장님!」
「잘 안들려요~」
「네, 원(猿)장님!」

「둥둥」 소리가 세 번 반 울리더니, 매일 열리는 「커뮤니나나 클럽」 시간이 돌아왔다. 바나나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어떤 바나나는 크게 소리를 지르고, 어떤 바나나는 몰래 눈물을 흘리고, 어떤 바나나는 몹시 절망했다.... 원숭이들은 건강한 바나나에게 하나씩 질문했다. 큰 바나나 잎에 있는 문제는 언제나 변하지 않았다――「바나나 이외의 시간을 기억하는가?」

간단한 질문은 언제나 씁쓸한 대답으로 돌아온다. 바나나들은 슬픈 감정이 대체 어디서 오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건 마치 바나나가 외부의 압력을 받으면 과육이 산화로 인해 검게 변하는 것처럼 당연했다.

「만약 여기저기 탐험하는 게 네 소원이라면」

「바나나 나무를 두드려서 원장님에게 길을 안내해달라고 해봐」

「둥둥」 소리가 일곱 번 반 울렸고, 「동기부여나나 게임」이 시작할 시간이 됐다. 이 밀림 낙원에서 모든 바나나는 충분한 노력만 기울이면 영원히 바나나가 아닐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었다. 바나나들은 모두 꿈을 품고 위대한 원숭이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숲이 양쪽으로 갈라지고, 원장님이 중간에서 걸어 나와 바나나들에게 부드럽고 겸손하게 예를 표하자, 바나나들도 예를 표했다――원장님은 새로운 게임을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로 「바나나꾸었다」

「둥둥」 소리가 열한 번 반 울리고, 원숭이는 바나나들을 나무로 데려갔다. 바나나들은 흔들거리며 꿈나라로 들어갔다. 푸른 햇살이 반짝이며, 쿨쿨거리는 소리가 낙원을 가득 채웠다
파일:붕괴: 스타레일-투명-정사각-나나 낙원의 밈 케이블.png
파일:붕괴: 스타레일-연결 매듭.png 나나 낙원의 밈 케이블
실험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광케이블. 사람들에게 알릴 수 없는 비밀을 달성하기 위한 실험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사용된다. 「바나나들」에게 있어, 세계를 인지하는 방법이 바로 이 안에 숨겨져 있다
바-77 연구소의 폐허는 천휘자리-ψ에 위치해 있으며, 어느 밀림 세계의 지하에 숨겨져 있다. 한때 급진적인 레인저가 이곳을 파괴했고, 현재 남아 있는 케이블은 여전히 의미불명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빌어먹을 연구소는 숲속의 나뭇잎처럼 찾기 힘드네」 ――겹겹이 쌓인 나무껍질 아래, 나무 뼈대가 입구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었고, 레인저들은 기나긴 나무 구멍을 통과해 겨우 목적지를 찾았다.

이 연구소는 「실험실」 이라기보다 일종의 「미술관」 같았다. 복잡한 케이블이 공중에 얽혀 있었고, 설계자의 의도대로 이색적인 빛을 발하고 있다. 관객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이마를 짚으며 어지러움을 느꼈고, 이내 기이한 환각이 눈앞에 펼쳐진다――샛노란 극한의 공간, 사라져가는 초상화들, 커튼 뒤에 숨어있는 괴물의 그림자.......

레인저들은 이런 수단에 익숙했다. 이 시설에 계속 머무르면 나중엔 헛소리를 하거나 이리저리 날뛰는 증상들이 나타날 것이다.... 경쾌한 총소리가 부딪혔고, 젊은 레인저가 통증과 어지러움을 이용해 생각의 미궁에서 벗어났다.

또렷해진 시선 속에서, 레인저는 가장 깊은 곳을 향해 나아갔다. 바-77 연구소는 무너진 조각상과 훼손된 벽화, 화려한 색감의 장식... 그리고 여기저기 파손된 용기들이 가득했고, 이로 인해 지형이 감옥처럼 느껴졌다. 레인저는 가장 깊은 곳에서 하나의 보고서를 찾아냈고, 건물이 무너지기 전 수없이 진행된 「인지 실험」을 상상했다.... 어느 무의식의 순간, 갑자기 돌아본 일행은 자신들이 이미 숲속 낙원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뭇잎은 그들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흔들었고, 나무 위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기억하는지를 물었다.

「난 바나나잖아? 근데 우린 왜 이곳에 온 거지?」 젊은 레인저는 나무로 돌아가려고 했다, 더 이상 「초조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그러나 눈이 먼 레인저는 문제를 깨닫고,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젊은 레인저를 데리고 억지로 그곳에서 벗어났다.

「나나――저 원숭이들, 가서 바나나나 먹으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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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피해가 16% 증가하고, 소환물[47]이 있을 경우 치명타 피해가 추가로 32% 증가한다. 다만 토파즈는 도람 왕조 쪽이 고점이 더 높은 편이라 사실상 경원만 사용한다.

출시 시점에서는 소환물을 통한 유의미한 딜링이 가능한 캐릭터가 경원 외에는 없어서 경원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3버전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운명의 길인 『기억』이 소환물을 주력으로 하는 운명의 길임이 공개되면서 장래가 유망해진 유물이다.

유물 스토리는 원시 박사의 실험장이 된 행성 이야기이다.[48]

* 이 차원 장신구를 사용하는 캐릭터
* 경원, 토파즈 등 소환물이 있는 딜러.

5. 여담

  • 2차 CBT까지는 차원 장신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고, 대신 유물 6개가 세트를 이루는 방식이었다.[49] '목'과 '아이템' 부위가 삭제되어 차원 장신구로 대체되었다. 이때는 5세트 효과까지 존재했으며, 5세트 효과는 2세트 효과와 동일했다.
  • 원신과 마찬가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사실상 스타레일에서 평생 육성을 졸업할 일이 없고 캐릭터 종결을 힘들게 하는 주범이다. 광추는 대충 맞춰도 상관없지만, 유물은 메인 속성과 보조 속성을 다 맞춰야 종결이 가능하기에 유물 파밍만 한세월이다. 유일한 위안이라면 재료가 쌓일수록 메인 속성까지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거지만 결국 육성의 최종보스는 보조 속성이기 때문에 종결에 가까울수록 유의미한 사항은 아니다. 심지어 보조 속성이 4개인데 강화하면 보조 속성 중 하나가 랜덤으로 강화되기에 유효 속성이 강화되지 못하면 다시 파밍해야하고, 아예 3옵 스타트일 경우에도 다시 파밍해야 한다.


[1] 이 중, 장신구 2개는 무조건 별도의 세트로 구성된다.[2] 주로 사용하는 세트와 다른 세트의 성유물이지만 주옵과 부옵이 적절하여 기용할 수 있던 성유물. 원신은 5부위 중 4부위가 세트 효과 발동에 필요하기 때문에 1부위는 다른 세트의 성유물을 기용할 수 있다.[3] 참고로, 시뮬레이션 우주를 전부 클리어하지 않고, 처음 조우하는 정예 몬스터를 처치한 후 주변에 생성되는 몰입 보상만을 수령한 채 시뮬레이션 우주를 종료하는 빠른 파밍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4] 일명 주옵[5] 모든 속성의 피해 증가가 아니라, 속성을 지정하는 스탯이다. 예를 들어 허수 속성 피해 증가로 표기되어 있으면 허수 속성의 피해를 올려주는 것. 따라서 총 7가지가 존재하며 각각의 등장 확률은 균등하다.[6] 기초 HP와 기초 공격력을 올려주는 게 아니라, 최종 HP와 공격력을 계산할 때 마지막으로 합해지는 절댓값 수치이다.[7] 끈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8] 일명 부옵[9] 그래서 치명타 피해가 전부인 브로냐에게 2세트 옵션을 포기하더라도 이 유물 세트를 주는 경우가 간혹 있다. 단, 10레벨 기준 딜러에게 5%의 치피를 더 주는 정도라 작정하고 파밍할 필요는 없다.[10] 클라라의 경우 장수 4세트를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11] 음월, 제레, 경류 등[12] 세트효과만 보면 거너2+메신저2가 거너4세트보다 하위호환이지만 서포터들의 경우 일반 공격 10% 정도는 아무런 티가 나지 않으므로 부옵이 좋은 것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13] 그나마 쓸만한 캐릭터는 불척자지만 화척자의 밸류가 너무 높아서 불척자를 쓸 일이 없다.[14] 뇌전 4세트 옵션이 발동된다고 하더라도 공격력 8%p 정도 차이에 불과한데, 심지어 뇌전 4세트 옵션은 조건부인 반면 거너 2세트는 패시브다. 이는 부옵이 괜찮게 붙은 2거너를 채용하는 것으로 충분히 메꾸고도 남는 수준이다. 설령 뇌전 4세트를 부옵까지 완벽하게 파밍해서 격차가 벌어졌다고 가정해도 실제 딜량에서는 1~2%남짓한 수준의 극히 미미한 차이만을 보이기 때문에 개척력 효율상 굳이 4뇌전을 파밍할 메리트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15] 마찬가지로 HP를 소모하는 아를란 역시 유효 세트로 활용할 수 있다.[16] 장수 4세트의 치명타 확률 16%는 보조 옵션 가중치 상 격투왕 4세트의 공격력 25%보다 살짝 낮은 수치이긴 하다.(공격력 25%는 치확 19%에 대응) 그러나 공격력보다는 치명타 스탯의 수급이 힘든 특성상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것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 엄밀히는 장수셋에는 격투왕 2세트의 물리 피해와는 달리 HP%가 달려 있기는 하나, 클라라는 HP% 또한 유효 옵션이기에 상관 없다. 거기에 격투왕과 같이 나오는 유성셋은 주력으로 끼는 캐릭터가 한정되어있는 반면, 장수셋과 메신저셋은 2세트, 4세트 둘다 수요가 높아 개척력 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이라는 점도 한몫한다.[17] 특히 딜러 계열 유물들에서 두드러진다. 안 그래도 파밍이 빡센 와중에 적절히 병용하면서 유도리를 챙기는 유저가 많기 때문.[18] 아스타 같은 경우엔 평소보다 더욱 압도적인 속도 버프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정운은 필살기를 통해 아군의 에너지를 회복시킬 수 있지만 항상 100%를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이 때 이 유물의 효과로 해당 아군의 턴이 적보다 빠르게 돌아오게 만들 수 있다면 곧바로 필살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게 아니더라도 순수하게 궁극기에 아군의 속도를 올리는 옵션이 추가되는 셈이니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19] 전용 광추 장착 시[20] 특히 이들은 각 속성 세트의 성능이 별로였던지라 2+2 짬통세트가 추천되었던 캐릭터들이다.[21] 격파 피해는 가하는 피해 증가 버프가 적용되지 않으며, 공격력이나 치명타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22] 부트힐은 격파 특수효과에 따라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를 보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깡통 전투력도 어느 정도 나오는 편이다.[23] 운리의 피격 시 반격은 추가 공격 판정을 가지고 있으며, 필살기가 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24] 필살기의 딜 비중이 매우 높은 추가 공격 딜러이다.[25] 대부분 추공 딜러들은 추가공격 자체를 강화하는 편이고 필살기의 비중은 낮은 편이다. 추공 딜러의 대표인 토파즈는 아예 필살기가 버프형이라 논외고 경원이나 Dr. 레이시오도 필살기의 데미지가 딜링에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다.[26] 필살기 사용 시 소모한 HP만큼 필살기가 강화되는 블레이드의 특성 상, 추가공격을 발동해서 HP를 회복한 후에 필살기를 발동하는게 베스트이니만큼 4세트 효과가 아주 잘 맞는다.[27] 거기다 블레이드는 사실상 본인의 전용 유물인 장수를 원하는 제자 세트가 있기 때문에 굳이 해당 유물로 세팅을 바꿀 메리트가 없다.[28] 그리고 비소 본인 역시 역시 추가 공격 기믹과 함께 필살기의 딜 비중이 매우 높은 캐릭터인 만큼 해당 유물을 사실상의 종결 유물로 채용한다.[29] 4세트 효과 발동 조건이 단일 아군에게 전스나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이기에 버프가 아니라 힐이어도 문제없이 발동한다.[30] 한아는 필살기만 트리거이므로 사실상 2스택이 불가능하며, 스파클은 첫 턴 이후부터는 풀스택 지속이 가능하다. 정운은 전투 스킬과 필살기 모두 단일 대상이라 쉽고 빠르게 버프 부여가 가능하다. 브로냐는 딜러 첫턴 제외 1 스택이 유지된다.[31] 특히 경류는 전백 진입 직후에 필살기 > 전스 사용이 국룰인지라 엄청난 순간딜링을 먹일 수 있다. 다만, 아젠티는 전스보다는 필살기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라 필살기 뎀증이 더 확실한 세트가 나오면 그쪽으로 종결이 바뀔 수도 있다.[32] 명함전광 기준 전스는 거의 차이가 없고 궁 데미지에서 5% 정도 낮다.#[33] 은랑의 경우 2돌 이상이라면 굳이 컴퍼니까지 써가면서 효과명중을 챙길 이유가 없고, 2돌 미만이라면 어차피 갑옷 등에서 대량의 효과명중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딜세팅을 잘 하지 못한다.[34] 즉, 다시 말하자면 첫 공격 한정으로만 치확 60%가 적용된다는 소리이다.[35] 여기에 더해 1돌파를 마치면 전투스킬의 기본확률이 100%가 되기 때문에 벨로보그 효과 요구치를 맞추면 빙결확률이 최소 150%에 달한다.[36] 전용광추가 없다면 유물로 치확을 땡겨야 된다.[37] 기존 장비와 대비해도 추가 공격과 필살기에만 피해 15% 증가를 부여하는 살소토의 상위 호환이며 일반 공격과 전투 스킬에만 20% 피해 증가를 부여하는 뭇별보다는 낮지만 추가 공격과 필살기에도 피해 증가를 주기에 추가 공격과 필살기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딜러에게는 종합적인 피해량이 상승한다.[38] 캐릭터 기본 속도에 따라 속도 보조 속성을 좀 갖춰야하는 경우도 있다.[39] 속도 신발 외 다른 신발이 효율이 좋은 캐릭터가 그라모스 끼려고 속도 신발을 가야할 필요성은 없다는 말이다.[40] 특히, 전용 광추를 장비하는 제레는 전용 광추의 효과를 받기 위한 속도인 160을 맞추기 위한 세팅을 필수적으로 하게 되는지라 해당 장신구와의 궁합은 최적 수준.[41] 카프카의 경우 전용 광추 한정.[42] 대표적으로 아스타와 함께 화염 파티를 구성하게 되는 토파즈와 히메코가 있다. 토파즈는 기본 속도가 110이라 아스타의 10레벨 필살기 한 방으로 조건을 달성하며, 히메코도 1성혼을 개방했다면 추가 공격 후에 속도 20%가 증가해서 그라모스의 속도 조건을 만족한다.[43] 다만 예시로 든 두 명은 추가 공격의 피해량을 큰 폭으로 올려주는 도람이나 살소토의 성능이 좋은 편이라 굳이 해당 유물로 갈아탈 필요성이 낮다.[44] 대개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는 1:2의 밸류를 가진다. 즉, 살소토의 치확 8%를 치피로 환산하면 16%에 해당하는 셈.[45] 대표적으로 경원히메코가 여기에 속한다. 경원은 도람 풀 스택을 받으려면 신군이 5번이나 소환되야하는데 신군의 느려터진 속도를 감안하면 풀 스택을 받을때쯤엔 상황이 거의 종료돼있을 가능성이 높다. 히메코도 적 3명 or 보스급 캐릭터 1명의 약점 격파가 발동인지라 보스전에서는 보기가 힘들고 잡몹이 많이 나오는 허구 같은 곳에서는 이 장신구보다는 츠가냐 쪽이 훨씬 효율이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히메코는 필살기 딜 비중도 높기 때문에 살소토도 좋다.[46] 2.3 버전까지 나온 장신구들은 속도를 조건으로 충족시켜야 추가 효과가 발동되는 장신구들이 대부분이었지 속도 자체를 올려주는 장신구는 없었다, 바커 공 세트가 선턴 한정으로 행동 게이지를 올려주긴 했지만 이것도 행동 서열 자체를 올려주는거지 속도에는 관여하지 않는다.[47] 경원의 신군, 토파즈의 복순이 등[48] 유물 스토리 대사 일부는 네모바지 스폰지밥 오프닝 패러디.[49] 호요버스의 차기작인 젠레스 존 제로에선 유물에 대응되는 '디스크'가 6부위가 존재하며 최대 4세트 효과를 볼 수 있게 변형되어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