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화 찍는가봐 영화~~"
"구경만 할께! 구경만!"
"하!"
2007년 1월 7일 ~ 2007년 7월 15일까지 방영한 개그콘서트의 코너. 불청객의 후속 코너다.
2. 상세
감독 류담[1], 배우 송병철, 동료 배우 곽현화[2]가 영화나 드라마 등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는 동네 사람'[3] 김병만, 정종철 2명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하는 것을 구경만 한답시고 툭하면 방해를 하는 내용의 코너다.당연히 매번 감독한테 혼나지만,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수많은 촬영 현장을 방해했다. 주로 방해하는 건 남배우의 발연기 지적, 촬영 도중에 난입하거나 뻘소리 뱉어서 망치기, 마지막 장면에 분위기 뒤바꾸기 등. 보다 못한 감독이 둘을 관객석에 내모는데, 이러면 둘이서 또 관객을 갖고 개그를 친다.
사실 이 코너는 과거 코너였던 불청객에 사람 몇 명을 더 추가하고 살을 덧붙인 코너이다. 과거 불청객 코너는 후에 방영되는 우리 병만이가 달라졌어요나 초창기의 달인처럼 1분 정도로 짧게 진행하는 막간 코너에 가까웠는데, 박준형 사단의 대표 개그맨 정종철을 영입하고 등장인물에게 캐릭터성을 부여하였다. 다만 과거 불청객은 영화 촬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을 다뤘지만, 이 코너는 오로지 영화 혹은 드라마 촬영 방해라는 한 주제 안에서 코너가 진행된다.
중간에는 조수원이 연기하는 유명배우 조스타가 나오는데[4][5], 이 사람도 동네사람들 앞에서는 그냥 막 까인다. 또한 촬영 인원수가 부족해 감독이 이 방해꾼들을 캐스팅하기도 하는데, 여기서조차도 둘은 연기를 질질 끌거나 엉뚱한 짓거리를 하거나 마지막에 분위기를 바꾸어서 끝까지 촬영을 망친다.
중간에 감독이 저지하면 가방에서 이름이 욕설과 비슷한 사물을 꺼내고는 그 사물의 이름을 읊는 개그도 인기가 있었다. "이런 변신로봇", "이런 계산기가..." 등등.
2007년 2월 18일 방영분에서는 정종철이 아리아리[6] 춤을 추게된다.
2007년 6월 3일 방영분에서는 정종철이 진짜로 삭발한 머리를 공개했다. 기사.[7]
2007년 7월 15일에 종영되었으며, 이 날은 보디빌더 유재복이 특별출연했다.
후에 코미디빅리그 코너였던 연기는 연기다 코너에서 김병만이 동네사람 역할로 특별출연했다. 해당 영상.
정종철이 개콘에서 맡은 마지막 코너였다. 이 코너를 끝으로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개콘에 더 이상 안 나오다가 박준형, 오지헌, 옹알스[8]와 함께 MBC 개그야로 옮기며 KBS 희극인실을 떠나게 된다.
코너가 방영되는 중간에 정종철이 장남을 출산했다는 것을 류담이 언급한다.
이 코너에서 정종철이 유독 현웃을 많이 터뜨렸다. 주로 류담이 외모 디스를 할 때...
3. 출연진
3.1. 류담
감독 역. 동네사람 2명 때문에 매번 촬영을 말아먹는다. 세계관이 옴니버스가 아닌 것인지 망친 촬영만 족히 몇십 개는 된다고 하며, 처음에는 동네사람들에게 그나마 친절하게 존댓말로 타이르다가 하도 많이 방해를 하자 개빡돌았는지 나중에는 아예 반말을 한다.간혹 가다 정종철에게 '니 얼굴이 더 이상하다', '애도 있는 게 왜 이러냐' 등의 어마어마한 디스를 하기도 했다.
3.2. 김병만
동네사람 1호. 전작 불청객 코너에서도 같은 포지션에서 출연했다. 불청객 코너에서는 트레이닝복을 입은 평범한 아저씨였는데, 이 코너에서는 보라색 동물귀 모자를 쓰고, 오렌지색 트레이닝을 입은 동네 바보 쯤으로 묘사된다.주된 개그 패턴으로는 뛰어난 신체 능력을 이용한 묘기를 선보이거나 뒤에서 정종철을 서포터해주기.
3.3. 정종철
동네사람 2호이자 이 코너의 진 주인공. 설정상 김병만의 동생이라고 한다. 문서 상단에 쓰인 유행어 3개 모두 정종철의 대사였으며, 대사와 연기 비중이 가장 높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등장했으나, 나중에는 김병만이 들고 오는 사물이나 아예 촬영장에서 튀어나오는 등 점점 등장 방식이 기괴해졌다.출연 당시 살이 굉장히 많이 찐 상태였는데, 이로 인해 류담에게 살덩어리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코너 방영 도중 득남하고 나서는 '애도 잇는 사람이 왜 이러냐'는 디스를 듣기도 했다.
3.4. 조수원
조스타 역. 작중 설정상 유명 배우라고 한다. 그래서 거들먹거리는 장면이 좀 많이 나온다. 코너가 진행될수록 김병만, 정종철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등 허당스런 행동을 많이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3.5. 송병철, 곽현화, 김지민
기타 고정 출연 배우 역. 여배우는 초반에는 김지민이었다가 중반 이후부터 2007년에 22기로 선발된 신예 곽현화로 교체되었다. 초반에는 이종훈이 출연한 적도 있으며, 그 외에는 주로 당시 신인급이었던 21 ~ 22기 코미디언들이 단역으로 출연했다.4. 이후
이 코너 종영 후 류담과 김병만은 그 다음주에 같은 코너에 출연했던 곽현화와 함께 우리 병만이가 달라졌어요를 2달간 진행했으며 그 뒤 레전드 코너 달인으로 다시 뭉치게 된다.[9][1] 류담의 작중 이름은 언젠가부터는 거의 '박찬욱 감독님'으로 고정되었다.[2] 초기에는 김지민이 담당했었다.[3] 묘사를 보면 동네 바보 형제인 듯 하다. 땅에 떨어진 것을 주워먹거나 어린아이들이나 할 법한 수준 낮은 장난을 치는 등.[4] 초반부에는 주연으로 많이 나왔다.[5] 당시 조수원은 함께 출연하던 동기 정종철에 비하면 인지도와 위상이 떨어졌다. 때문에 코너 중간중간마다 정종철이 조수원이 자기 동기라고 소개하며 개인기 자랑하는 시간을 주기도 했다.[6] 전작에서 나오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7] 이후 코너가 끝날때까지 삭발머리를 유지했다.[8] 위에서 언급한 조수원이 여기에 속해 있다.[9] 노우진도 합류했다.